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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4-12-30 오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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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과정 255회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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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회 일반과정 소감문


달빛 님 / 김아미

간단한 듯하면서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오요명상은 어떻게 삶을 잘 살 수 있는지 고민하던 저에게 모법답 같은 문구였습니다.
‘이 장의 주인인 나는’ 저는 이제까지 늘 장에서 손님인 듯 들러리인 듯 살아왔습니다. 진심을 다하지 않았고, 주인이 아니라는 생각에 책임지려 하지 않고 회피하고 외면해 왔습니다. 행동명상을 통해 그 동안 만들어 온 필요 없는 상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지족 명상을 통해 스스로를 바로 보는 시각에 변화를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로만 해 왔었다는 것을, 진정으로 대원을 품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처음 만나는 여러 사람들 속에서 그분들의 얼굴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행복하길 원하듯 내 옆자리, 앞자리, 참여한 모든 분들이 행복하기를 진정으로 바라는 마음을 가져보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안으로 수심 잘하여 마음천국 이루며’ 이 세상의 가장 큰 적이자 선물인 생각을 바꾸는 연습을 통해 그 동안 없는 쪽만 보고 그 생각이 맞는다고 또 생각하고 전부라고 스스로 믿어 왔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응한 것으로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행복의 원리를 늘 적용해 보겠습니다.
‘밖으로 화합 잘하여 관계천국 이루고 나아가 작선 잘하여 세상천국 이룹니다.’ 보는 눈을 바르게,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잘 교류 하는 화삼요를 기억하고 생활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나의 마음 안에 실체가 있음을 주변사람들에게 촛대와 불꽃으로 잘 알리고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좋은 강의와 프로그램 만들어 주시고, 힘써 주시는 모든 돕는 이분들과 지도자 분들께 감사 드리고 5박 6일 동안 함께 했던 다른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마음 님 / 안효경 소감문

동사섭은 나를 웃게 하기도, 울게 하기도, 반성하고 깨닫게도 했다. 동사섭의 가르침은 강의를 들을 때마다 나를 놀라게 하고 감탄하게 했다. 하지만 지난 과거에 집착하지 말라는 말이 솔직히 이해하기 어려웠고 받아들이기 싫었다. 미워해서 힘들 건 결국 나라고 하지만 나는 내가 힘들어도 미워하고 싶었다. 이해하고 용서하면 아빠가 엄마, 언니 나한테 상처를 줬던 것이 다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버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방문을 잠그고 공포에 떨면서 이불 뒤집어쓰고 전화로 울면서 엄마 빨리 오라고 했던 기억, 일 년에 열 번도 안 왔으면서 집 꼬라지가 이게 뭐냐며 물건 다 던져가며 화내고, 엄마는 무릎 꿇고 비는 모습을 보면서 울며 분노했던 기억 등 수없이 많이 엄마의 혼자 말없이 우는 모습을 본 기억은 나에게 상처와 공포를 준 아빠가 아무리 변했어도 미웠고 싫었다. 이 생각은 나지사명상으로도 변함없었다.
솔직히 용서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너무 지배적이어서 이 명상에 아빠를 생각하기도 싫었다. 그런데 맑은 물 붓기 시간에 계속 아빠 생각이 났고 문득 아빠가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용직 근로자로 힘들게 돈 버시는데 ‘힘 내!’라고 한 적이 없다. 사랑한다는 말은 당연히 안 해봤다. 10분 이상의 대화도 안 했다. 전화가 와도 내 대답은 ‘응, 아니, 알겠어, 싫어’ 이런 정 없는 것 투성이였다.
엄마한테 나는 아빠 없어도 좋으니까, 없어도 아무렇지 않으니까 이혼하라고도 했다. 심지어 아빠가 자전거 사고가 나서 몇 백 만원이 필요하다며 엄마한테 돈 좀 달라했을 때 걱정이 아닌 사실여부 먼저 확인하라고 했다. 그래도 지금은 집에 더 자주 오고 나를 생각해 주려고 하는데 이 못난 딸로 인해 아빠 또한 상처 받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아빠가 불쌍해졌다. 그리고 처음으로 죄송한 생각도 들었다. 직접 나가 맑은 물 붓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용기가 안 났다. 아직 내가 마음의 문을 완전히 열지 않아서, 아직은 마음의 기억들이 생생해서 그랬던 것 같다. 용서하지 못하는 내가 초라하면서도 거의 일생을 미워하고 원망한 사람을 한 번에 용서하지 못 하는 게 당연한 것 같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으로 아빠 입장을 생각해보고 절대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문이 조금이라도 열리게 되었다. 나로 인해 완성되지 못하고 있는 가족이라는 퍼즐이 나로 인해 완성될 수 있는 날이 올 가능성을 느꼈다. 이건 동사섭에 있는 기간 동안 가장 의미 있던 일이다.
그리고 많은 수련생 분들을 보며 사람을 보는 나의 눈이 바뀌게 된 것 같다. 이 사람의 말투가 이런 건, 이 사람의 행동이 이런 건 분명한 이유가 있겠다 싶었다. 평소 되게 차가운 말투를 굉장히 싫어했는데 이런 말투를 갖게 된 데에 그 사람의 말 못한 아픔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누구나 아픔을 가지고 있고 다만 그 아픔을 티 내지 않고 살아가는 것 같아 그 사람의 상처를 건들지 않게 언행을 신중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뿐만 아니라 느끼고 배운 것이 많기에 동사섭에서의 5박 6일은 정말 좋았다. 정도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 동사섭에서의 만남은 소중한 인연이었다. 모든 분들 감사 드리고 존경합니다. 정말 백만 스물 한번 ㅋㅋ 정말 정말


  별님 박선경


참여하기 전까지는 막연한 단체 수련회 정도로 인식하고 마음의 준비도 없이 왔다. 그 동안 시끄러웠던 부부간의 불화가 극에 치닫고 가정은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을 정도라고 해야 될까, 동사섭 도착해서도 마음의 응어리는 바위덩이였다. 방을 배정 받고, 짐을 풀고 첫 대면을 하고 인사를 나누고 첫 수업부터 심상치가 않다.
용타 큰스님의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 이상공동체 5요, 정말 그럴듯하고 맞는 말 같고, 귀가 솔깃해짐이 점점 빨려 들었다.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 ‘속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실존적 사랑이다.’ 내가 표현하지 못했던 절실히 원하던 말이었다.
하지만 곧 5대 악성 받기, 바로 나다. 1그램 1톤의 원리, 바로 나다. (긍정의 1그램이 아닌 부정의 1그램 또는 1톤이 바로 나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충격이었다. 그냥 거리낌 없이 마구 써왔던 그 말의 역효과가 그렇게 큰지 잘 몰랐다. 여태껏 나의 교류는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소통의 부재가 될 수밖에 없고 이전 삶이 완전히 잘못 살았음을 연속으로 놀라고만 있었다.
‘언어중의 언어는 칭찬이다.’ 라는 말이 더욱 쥐구멍을 찾게 만들었다. ‘화안애어’ 어디 나하고 상관 있던 말이던가, 지족 명상에서는 더욱 충격이 컸다.
이미 넘치는 행복을 가지고도 깨닫지 못했던 나의 마음 속 모순 덩어리들을 몰아낼 수 있는 아주 의미심장한 것이었다.
이미 수많은 모든 것들이 감사와 축복이었고 깨우치지 못한 나의 우매함에 그저 멍할 뿐이었다.
하루하루 그저 놀람과 수치심이었다. 원을 그리고 서로에게 삼배를 한다. 또한 충격이다. 우리 모두의 존재가 새삼 고귀하고 그것이 감사하고 또 감사할 일이라는 것, 맑은 물 붓기 (내 마음 정화작업의 결정판), 여태껏 속으로만 삭여왔던 내 아이들에게 차마 하지 못한 말과 미안함과 잘못을 오늘 비로소 빌었다.
그들은 나의 몸만 빌려서 나왔을 뿐, 모두 고귀한 생명임을 깨닫고, 상처 받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그저 먹먹하니 말문이 막힐 뿐이었다. 가슴이 이렇게 찢어질 수가 …….
동사섭을 마치며
하루하루가 깨우침, 깨우침, 뉘우침, 뉘우침, 그저 머리를 수그릴 수밖에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덩치만큼이나 미성숙 덩어리임을 알고 난 뒤에는, 나 자신도, 남편도, 가족 모두 그 존재가치만으로도 감사했음을, 절절하게 깨닫게 되었다.
내 생에 이런 별처럼 빛나는 동사섭을 만날 수 있음을 행복 중에 가장 큰 행복으로 삼고 깨달음의 바탕에 나의 가정을 든든히 이끌어갈 자신감이 이 순간 마구 솟아오른다.

2014. 12. 19 아름다운 동사섭 행복마당에서 찬란히 빛나는 별이

  길따라 님 / 조길래


동사섭 교육을 온 이유는 우리 가족 행복 찾기 위해 왔는데 동사섭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지고한 행복입니다 라는 글을 보고 이 교육을 수료하면 우리 가족은 행복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왔습니다.
나를 중심으로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수심, 화합, 작선을 통해 행복을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화의 주고받기에서 우리 부부의 대화는 얼마나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고 자기 생각나는 대로 입에서 나오는 말만 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간의 대화를 잘 들어 주고 잘 말을 해야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1그램 1톤의 원리에서는 무심코 던진 나의 말 한마디가 우리 애들에게는 얼마나 큰 충격이고 앞으로 그 상처로 살아 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내가 지금까지 했던 말들을 뉘우치게 되어 앞으로 애들에게는 조심해서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표현이 얼마나 백 마디 말보다 큰 효과를 보는지 알게 되어 애들에게 자주 스킨십도 해야겠고, 귀엽다고 표현도 해야겠고, 개싸움을 통해 서로 몸으로 표현을 해야겠다고 느끼며 직접 몸으로 분노나 슬픔을 체험해 보니 내 마음속에서는 똥 덩어리가 얼마나 많은지 알고 그 똥 덩어리를 떨쳐내니 한결 수월하게 표현 할 수 있었습니다.
지족 명상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원수는 ‘생각’이라는데 생각을 어떻게 하나에 따라 원수가 은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내 주위의 모든 사물의 고마움과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자기 자랑에서는 과연 내가 자랑할 게 있냐 싶을 정도로 나를 낮추어 보았는데 직접 적어 발표해 보니 나라는 존재는 정말로 대단한 인간이라는 것을 느끼고 자신감이 엄청 생겨 앞으로는 너무 자만하지 않고 자신 있게 살아야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초월 명상에서의 행복은 소유는 높고 욕구가 낮아야 되는데 나는 소유는 작은데 욕구가 많아서 행복지수가 낮구나 하는 것을 느껴 앞으로는 욕구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죽음명상을 통해 내가 죽음 앞에서 모든 것을 놓으려고 하니 눈앞에 보이는 것이 너무 많아 내가 왜 죽으면 안 되는지를 알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살아있는 동안 우리 애들 우리가족에게 잘 해야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맑은 물 붓기에서는 순수한 물에 잉크 한 방울로 물이 변하는 것을 보고 내가 우리 애들에게 얼마나 마음에 상처를 주었나 하는 것을 알고 직접 애들 앞에 그 마음이 치유 될 수 있게 맑은 물을 부어보니 조금이나 나의 마음이 진정되고 미안함을 알았습니다. 우리 애들의 마음에 오염되어 있는 상처를 이제는 오염 안 되게 계속 좋고 깨끗한 맑은 물로 채워서 처음의 그 깨끗한 마음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을 해야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동사섭에서 수련한 대로 직접 실천하여 우리 가족의 행복과 더 나아가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수심, 화합, 작선하여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겠습니다.

   사슴님/ 송정은


박사과정 2학기 종강 직후에, 교수님의 추천으로 동사섭에 대한 사전지식도 크게 없이 함양 행 시외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그 때의 저는 동사섭을 통해 제가 이렇게 많은 선물(보배)들을 받아서 챙겨 들고 돌아가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참 좋고, 참 귀하고, 참 감사한 시간입니다.
일일이 나열하기 힘든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깨닫고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깨달은 점들이 너무 많지만, 두서없이 몇 가지만 적어보면.
첫째, 저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고 사랑하게 된 점입니다. 칭찬샤워, 긍정 점 적기 프로그램과 전반적인 활동을 통해 ‘아, 내가 이런 면이 있었구나!’, ‘아 내가 그런 모습으로 보여 지는 구나!’, ‘아, 내가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깨달음 속에서 제 안에 스스로를 안 좋게 생각하던 잘 못된 생각들이 풀어져 버리는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얼마나 귀한지 가슴이 뭉클합니다.
둘째, ‘파격선도’, ‘검불을 버리고 저질러라’는 내용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저지르다 보면 생기는 부정적 상황이나 감정을 많이 두려워했었는데, 제쳐 버리면 된다고, 긍정적인 것들을 누리면 된다고 깨달은 점이 너무 반갑고 기뻤습니다.
‘맞네. 이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을 그렇게 두려워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는 정말 많은 일들을 저지르면서 즐겁고 활기찬 삶을 살 기대감에 마음이 설렙니다.
셋째, 느낌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내 안에 잘못 자리 잡은 생각들(사슬들) 때문인지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았었는데, ‘촛대와 불꽃’(상황과 느낌)이라는 쉽고 기억하기 좋은 비유로 잘 깨달은 점이 감사합니다. 자신의 느낌을 잘 감지하고 표현하고, 상대의 느낌 또한 내가 아니라 화자 입장에서 잘 공감하고 반응해 주어야겠다고(상담 장면에서도) 다짐해 봅니다.
동사섭에서는 중요하고 깊은 내용들을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예화를 들어가며 설명해 주시고, 실습을 통해 실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시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마치 딱딱한 음식을 잘 씹어 아이에게 먹여주는 엄마 같은 큰 스님의 친절한 마음이 느껴지고, 깊은 사유를 통해 길어 올려 진 보석 같은 가르침들에 고개 숙여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도자님들께도 또한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제 앞으로 제 삶 가운데 동사섭에서 배운 내용들을 잘 기억하고 적용하여 나 자신과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살겠습니다.
하나님, 동사섭에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자님 / 김정민


처음 와서 모임 참가자들을 봤을 때 가슴이 막혔다. 휴가를 내고 와서 앉았는데 팀장님, 부장님 연배의 참가자들을 만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그토록 지시 받고, 업무 압박을 해오던 상사들의 모습을 투영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현호님은 내가 진저리를 칠 정도로 싫어했던 차장과 흡사해서 거리감을 느껴 같이 앉기도 싫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이렇게 생각 했던 것이 내 생각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런 연배에 이런 근엄한 모습이니까 무섭고 주눅 들기까지 했었다. 있는 그대로를 보지 않고 나에게 전혀 해코지도 하지 않았는데, 이전에 다른 그런 모습을 했던 사람들은 그랬고, 그럴 것이라는, 중년이라는 생각이 실체를 보고 꼰대겠지 하는 가치사고와 함께 바로 분노 ‘썅!’이 나왔다. 아주 자연스러운 순간의 생각으로 중년 꼰대 썅이 당연한 듯이 일어났던 것이다.
아마 이야기를 하지 않고 서로 나눔을 하지 않았으면 썅!에서 끝났을 것이다. 깊은 이야기를 하고 같이 공감하며 관계를 하며 그분들 한 분 한 분에 대해 알게 되었고, 특히 자기 자랑시간에 그 분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정말 실체만 보고 욕구, 분노로 연결했던 내 모습에 크게 반성했다.
마치 내 손발을 움직이듯이 생각도 실체, 가치, 욕구, 분노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모습을 나는 여기 동사섭을 안 왔더라면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 나는 썅!보다 더한 욕을 하면서 지냈다. 너무 내가 욕을 많이 해서 뭐가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하지? 내가 왜 이렇게 욕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많다. 그 당시 원인을 몰라서 한 번 더 썅!으로 마무리를 했었는데 이제 그 원인을 찾고 개념 이전까지는 수련이 필요하겠지만 실체, 가치, 욕구, 분노로 나누어 생각하고 명상을 통해 이를 다스릴 수 있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쌍욕으로 지친 친구에게 바로 알려 주어야겠다.
여기 와서 가장 큰 울림을 느꼈던 부분은 부처가 되어 절을 하며 존중 받고 존중해주는 지족 명상이었다. 나는 자존감이 낮다. 고객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죄송하며 상사들에게도 꾸지람을 받으며 내 자신이 참 병신 같다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나의 자랑거리도 남들이 보면 부러워하는 것들로 0P를 보지 않고 P100만을 보며 부족하고 모자라서 현재 P상태구나라고만 생각했다. OP를 무시하고 P100에만 집착했던 나는 OP를 볼 시간도 보고 싶지도 않았다.
내가 이랬으면 더 많은 돈을 벌었을 텐데, 더 행복할 텐데 라고 생각하며 미래와 과거에 얽매여 있었다. 지족을 하면서 특히 절을 하면서 옆에 계셨던 ‘회상님’이 울고 계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내 모습 같아 감정이 복받쳐 올라서 눈물이 터져 버렸다.
내가 살면서 정말 필요했던 것은 P에서 100도 아니고 나를 진정으로 존중해 주는, 존중 받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이다. 대학교 합격이나 입시 시험을 봤을 때도 울지 않았는데 정말 내 자신도 많이 놀랐다. 참가자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 드리는 마음이 아직도 있으며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깨닫게 해주셔 감사 드린다. 항상 참가자 여러분들을 보살로 생각하고 나아가 동사섭 밖에서도 모든 사물, 사람들에 대해 감사하며 지족하며 살 것이다.

여기서 배운 행복으로 가는 공식을 외워 항상 수련하며 행복하게 살겠으며 우리 모두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랍니다. 행복 하십시오.

여정님/ 일반과정


첫날, 근 스님의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고 Good feeling이다’라는 말씀은 내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지금껏 나를 올바르게 잘 살아간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완벽한 최선의 삶은 아니어도 가능한 만큼의 행복을 구하며 지족의 삶을 살아간다고 자부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일을 겪으며 다시 한 번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볼 수밖에 없었다.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 온 것인가’ ‘나와 내 가족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가’, 나는 많은 의미에서 해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참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며 나와 내 가족 더 나아가 이웃의 행복을 위해 과연 얼마나 치열하게 노력했나 되돌아볼 때 부끄러움뿐이다.
내 자신과 남편, 아이들, 형제들의 속마음을 좀 더 들여다보고 잘 교류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자책으로 마음이 아팠다. 특히 조금 더 남편의 속마음에 귀 기울였다면 그가 겪었을 고통을 덜어 주었을 것을 …….
그렇다면 나는 완전한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온전히 깨쳤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난 며칠간의 귀한 말씀과 활동 등을 통해 조금은 그곳으로 가는 길을 깨달은 것 같다. 오직 나의 기준만으로 다시 생각해 보려 한다.
1. 화삼요
‘모든 눈을 바르게 하고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한다.’ 이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에게 이것을 기대하기 이전에 내가 그러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중생은 내가 그러기보다 상대방이 그러기를 바란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더 무심했던 잘못을 교류사덕 명상을 통해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인 것이다. 가까운 사람에게 감사와 사과의 말을 아끼지 않고 보시에 더욱 힘써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 본다.
2. 지족
내가 가진 것은 내가 잘 났기에 너무 당연한 것이라는 당연악덕에 빠져 있었으면서도 스스로 지족해왔다 생각했던 나의 교만이 너무 부끄럽다. 평소 눈여겨보지 않았던 주전자에서 조차 그 많은 고마움을 찾을 수 있을진대 내가 가진 그 모든 것들을 무엇에 비하랴. 하루하루 가지고 있고 누리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지족의 삶이 너무도 중용하다.
3. ‘초월은 마음의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다!’
최근 어려운 일을 겪으며 그간 살면서 느껴보지 못한 분노를 가슴속에 지니게 되었다. 누구에게서나 긍정적인 면을 보려는 낙천적인 성격은 어디로 가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는 사악한 인간들을 보며 공분과 개인적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심정인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분노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나의 마음은 점점 황폐해질 것이다. 어떤 사악한 인간이 내게 무슨 일을 하건 내가 영향 받지 않으면 그 일은 없는 것이고 그 사악함은 그의 몫일 뿐이다.
맑은 물 붓기 명상 시간에, 모든 것이 시꺼멓다고 생각하거나 시꺼먼 것과 싸우려 하는 두 가지 오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는 말이 나에게 경종을 울렸다. 어떤 경계에도 걸리지 않으려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그 무엇으로부터도 나는 자유로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또한 ‘구나 - 겠지 - 감사’를 통해 그 어떤 인간도 이해하려 노력해야 하겠지.
이곳 행복마을 동사섭에 지금이나마 찾아 올 수 있었던 은덕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이다. 내가 지향해야 할 목표점을 분명히 알고 그를 위해 부단한 수련과 명상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깨달았으니 이보다 행복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수련생들의 아픔에 진심으로 공감하며 행복의 길로 이끌어 주시려 애썼던 선생님들에게 감사 드리며 같이 수련했던 분들의 진정한 행복과 해탈을 기원해 본다.
나는 행복했고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 할 것이다.

 풀꽃 님 / 정란희 정견 스님


5박 6일 동사섭 교육을 통해 용타 큰스님의 삶의 체험에서 나온 살아 있는 행복론 체계를 맛보며 매번 환희로움 소에 지냈다.
“잘난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보 해탈을 위하여 안으로 수심 잘하여 마음천국 이루고 밖으로 화합 잘하여 관계 천국 하고 나아가 작선 잘하여 세상천국 이루리다.” 삶의 5대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나누어 나와 더불어 온 세계를 위한 대원의 마음으로 기본을 탄탄하게 만들었다.
화합을 잘하는 것으로 너와 나 사이의 관심의 지평 위의 감지 표현하고, 공감하여 반응한다는 나눔의 공식이다.
수행의 공동체에서는 화합을 잘해야 대중의 힘으로 한철 살림을 잘 회향할 수 있듯이 글자로는 화합이 중요하다 생각했지만 이제까지 깊이 있게 생각을 못했다.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 하는 촌철이 마음에 와 닿았다. 선물만 포장하고 선물을 주지 않는 것과 같이 마음 주고 받기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대화 속에 내 의견만을 고집하고 주장했는지 속마음은 표현하지 않고 그냥 말을 흘려 보낼 때가 많았다. 주고받기 연습에서 불꽃을 밝히는 연습이 중요했다. 불꽃은 속마음 느낌 즉 (무안하다. 기쁘다. 시원하다. 불안하다. 좋다. 답답하다) 가슴 마음으로 전율되는 것이다. 주고받기 연습 중에 나에게 불꽃을 선명하게 표현해주었을 때 신선한 감동을 느꼈다.
대중 속에 살 때 시비분별이 자중 일어난다. 이럴 때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항상 고민해왔는데 일화 중 한 예가 삶을 살아가는 좋은 교훈이었다. 어느 수도원에 수사님 사이에 불화가 있어 하나 둘씩 수도원을 떠나게 되었다. 마침내 9분의 수사님들이 남게 되었다. 수사님 중 한 분이 수도원 원장님과 이 사건에 대해 상담을 하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되는지….
수도원 원장님 말씀인즉, “9분 중 재림 예수님이 있다.” 이 말씀을 들은 후 9분 수사님들의 행동이 서로 조심하고 존중하며 상대를 예수님으로 대하다 보니 화합하고 잘 수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그 동안 나는 어떻게 상대방을 대했는지 너무 쉽게만 생각하지 않았을까, 항상 깨어 있고 내 자신을 알아차려 가는 것, 편하고 편한 사이일수록 존중을 지켜주려는 자세, 상대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조직이 기쁨과 행복의 변화도 달라지겠지!
교류 사덕 중 그룹별로 칭찬 샤워 시간이 있었다. 한 분 한 분께 칭찬거리를 생각하며 따뜻한 말을 생각해보고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니 함께 기뻐하며 흐뭇함이 좋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하듯이 따뜻한 말 고운 말은 언제 들어도 기쁘다.
이 세상에 가장 큰 원수는 ‘생각’이고 또한 이 세상에 가장 큰 은혜도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쪽에 매달린다. 과연 나는 어떤 것에 더 무게가 있을까? ‘0P100’의 원리에서 이미 나는 넘치게 많은 것을 갔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역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동사섭의 하이라이트 지족명상에서 책상 위의 주전자에 대한 감사 찾기를 하며 미세한 부분부터 표면으로 나타난 것까지 여러 가지 감사함을 서로 공유하며 감사 부분이 이렇게 많은 것을 느꼈다. 내 자신의 긍정 점을 찾을 때도 나에게도 좋은 점들이 있구나, 서로의 발표 소에서 보이는 대로 판단하면 안 되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묵직한 ‘길따라님’을 볼 때 자랑거리도 묵직함을 생각 할 거라는 선입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바라봄 속에 용기와 자부심 훌륭한 발표를 했다. 다시 한 번 겸손치 못한 내 마음을 반성하게 했다.
마지막 강의 동사섭의 선구자이신 훌륭한 용타 큰스님의 명 강의가 있었다. 초월명상은 마음의 대상으로부터의 자유로움이 초월이다. 행복 공식에서 욕구는 낮아지고 소유가 많아 질수록 행복하다. 지금의 나의 욕구는 무엇이며 내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나의 행복지수는 몇%로나 될까? 분노명상인 ‘나지사’명상은 과거 현재를 정화시키는 명상기법이다. 그 동안 토론 중에 가장 많은 토론을 했다. 좀 더 정확한 기법을 배우기 위한 행복 찾기 위해 모두의 열정이 대단해 보였다.
죽음 명상에서는 탐진치 삼독중 탐심을 정화하는 기법으로 내 앞의 볼펜을 치웠을 때 마음, 죽음의 준비는 정말로 미련이 없었는가, 다시 한 번 내게 물어본다. 그 동안 너무 대충 살지는 않았는지 지금 살고 있는 삶을 앞으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
죽음이란 무서운 게 아니다. 마음공부를 자유롭게 확실하게 잘 하자!
비아명상 프로그램에서 과거 미래 현재도 없는 개념화 “너와 내가 없다” 이다. 서로 질문과 대답 속에 내가 질문하고 말하지만 목소리는 이 몸이 말하지만 나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의 지저귐으로 느꼈다.
맑은물 붓기 명상에서는 세상에 태어나 여러 가지 관계 교육 속에 오염이 되어 감을 잉크 물로 오염된 맑은 물을 깨끗한 물로 붓기만 하면 된다. 동사섭 프로그램을 통하여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꼈다.
1그램 1톤의 원리 즉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는 인생의 고리를 쉽게 풀 수 있는 열쇠인 것 같다.
인생을 푸는 것은 나부터 여여하게 행복함을 아는 것이라 생각한다. 5박 6일이 평생의 단단한 기초가 되리라 생각하며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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