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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8-11-06 오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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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청소년/어린이 행복 캠프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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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회 청소년캠프 소감문
수선화(김수선)
 
세 번째 참여하는 청소년 캠프는 지난 두 번 보다는 익숙하고 편안한 마음이었고 이번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자 마음먹고 시작했다. 하루 일찍 와서 준비하지 못해 아쉬웠다. 도착했을 때 로비에서 역할해주시는 멘토님들이 반가웠고 친근한 느낌을 주었다.
 
첫 만남, 마음열기, 마음알기로 이어지는 첫째 날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나는 마음알기 담당이었는데 마음알기를 공동체 놀이를 통해서 한 것이 재미있게 참여하고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가운데 첫 만남의 긴장을 풀 수 있어서 좋았다.
 
첫째 날 저녁, 맑은 물 명상으로 이 과정 전체가 맑은 물 붓기임을 인식시켜 준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맑은 물 붓기 실습에서 첫 참가자들과 재 참가자들의 인식의 정도가 달라서 재 참가자들은 쌓인 감정을 시원하게 터뜨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하고, 첫 참가자들은 첫날부터 재 참가자들의 깊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어색함을 느꼈던 것 같다. 앞에 교류사덕 강의가 들어가서 완충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는 보광님 말씀에 동의가 되었다. 또는 청소년캠프의 흐름상 예전처럼 아이들이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마음을 열고 신뢰감을 형성한 마지막 날에 맑은 물 붓기 실습과 강의를 함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둘째 날 빙그레님이 하신 화합1-마음주기 강의의 실습 시간이 참 좋았다. 지금 현재의 마음을 촛대-불꽃으로 5개 쓰고 발표하기. 이때 하꼬님 분반에서는 받기를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불꽃만 "피곤하셨군요."하고 받아주기를 하니 훨씬 집중력이 높아지셨다고 하셨는데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또 상황-느낌-욕구로 표현하기가 부정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이었다. 또 감정 맞추기 게임에서는 맞추려는 의욕에 불타 앞 다투어 열심히 설명하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했다.
 
나는 화합2-마음받기 강의를 했는데 내가 미리 강의 내용을 꼼꼼이 점검하지 않아서 받기 3박자를 함께 실습하는 부분이 ppt에서 빠져서 아쉬웠다. 또 상황-느낌-욕구로 받기 3박자 실습을 한 것이 받기 3박자의 형식과 일치하지 않아서 받기 3박자 실습에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 경청게임에서 문장이 너무 길어서 어려웠는데도 매우 집중해서 실습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5대 악성받기 역할극을 못했는데 태건이가 아쉬웠다고 했다. 받기 3박자를 실습할 때 +∝를 마인드업 스티커를 활용한 것이 좋았다. 청캠에서 강의는 좀 더 핵심적으로 간단, 명료하게 하고 실습으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총 싸움과 자연 명상은 건물 안에서만 생활하다가 햇빛과 물과 바람과 벌레들을 느낄 수 있어서 한결 재미있고 넉넉해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윤하님이 자연 명상을 좀 더 편안하게 하기위해 준비해주신 방석과 시원한 오디 쥬스가 감동이었다. 비가 와서 오래있지 못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냄새로, 소리로, 눈으로, 맛으로, 촉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윤하님이 준비하신 학습지가 너무 적을 게 많은 건 아닌지 우려도 있었는데 오요실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편안하게 엎드려서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도록 하고 자연에 대한 생각을 사유를 통해 꼼꼼히 이끌어내시는 윤하님의 진행이 좋았다.
 
행동명상은 하꼬님의 격려, 지지, 열정으로 부담스럽고 쭈뼛거리던 아이들이 똥을 떼고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장력이 바뀌는 과정이 흥미롭고 감동적이었다. 한 번 저질러 보고 힘껏 싸워봄으로써 가슴 속에 뜨거운 에너지를 느껴보는 경험이 정말 뭉클했다.
 
셋째 날은 빙그레님의 지족명상 강의로 시작했다. 강의를 듣는 아이들의 집중력이 굉장히 높았고 강의가 간단, 명료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자신의 장점을 최소 30개씩 쓰고 그 중에서 1, 2번을 포함해서 7개를 발표했는데 발표자를 지지해주는 장력도 짱짱하고 발표를 하면서 점점 표정이 밝아지는 아이들을 보니 흐뭇하고 뭉클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아주 사소한 장기자랑도 너무나 뜨겁게 박수쳐 준 장의 분위기와 한 명도 빠짐없이 자기자랑과 함께 장기자랑을 발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지족명상 후 1시간의 자유시간이 너무 행복했다.ㅎㅎ
 
절 명상에 대한 하꼬님의 강의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절 명상을 할 때는 아이들이 서로 먼저 절을 하느라 절 받을 사람이 부족했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절을 한 후 평소에는 마음에만 담아 두고 있었던 칭찬이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서 어색하면서도 좋았다. 나는 절을 더 많이 하기 위해 애를 썼는데 다음에는 아이들에게 절을 하고 덕담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쇼타임은 청캠의 꽃?! 짧은 시간 동안 아이들이 마음을 맞춰 준비한 무대를 보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아이들이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다. 준비된 무대도 좋았지만 즉석해서 저지르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날 수 있었던 분위기와 용기가 멋있었다. 교사들의 무대를 준비한 것도 재미있고 신선했다.
 
칭찬샤워를 할 때 전체가 차례차례 주인공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고 칭찬해주는 방법으로 했는데 종이에 적어주는 것도 좋지만 직접 눈을 마주보고 손을 맞잡고 말하니 울림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참 좋았다. 평소에 친하지 않았던 사람의 칭찬을 찾아 말하고 나니 친근감이 생기는 경험도 흥미로웠다.
 
삶의 5대 원리 강의를 사유의 과정으로 구성해서 문도 6장에 대해서 모둠별로 토의. 토론하고 ppt에 입력해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는데 아이들이 각자의 생각과 이유를 뚜렷이 밝히고 의견이 서로 다른 친구들을 설득, 보완 하면서 모둠의 의견을 만드는 과정이 매우 진지하고 적극적이었다. 또 다른 모둠의 발표를 들으며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유를 궁금해 하고 질문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시간이 부족해서 동사섭 권장답과 삶의 5대 원리 강의를 못한 것은 아쉽지만 친구들과 함께 충분히 자신의 인생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넷째 날은 소감문 작성으로 마무리 했다. 소감문의 형식을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활동 순서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3박 4일의 캠프를 되돌아보는데 좋았다. 첫째, 둘째, 셋째 날 활동을 개요 작성 정도로 적고 총 소감문에 전체적으로 글을 쓴 친구들의 소감문이 비교적 체계적으로 잘 정리된 것 같다. 교사도 소감문을 함께 쓰고 발표하면 좋았을텐데 칭찬 샤워 못해준 걸 적느라 소감문을 쓰지 못해서 아쉬웠다.
 
이번 청캠을 통해서 동사섭을 청소년에게 잘 전달하기 위한 청캠 강의 구성과 전달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했던 것이 의미 있었다. 내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간단, 명료, 재미있는 강의와 풍부한 실습, 내용의 전달보다는 경험과 사유를 통한 직접 경험을 통한 느낌의 체득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먼지님과 보광님, 묘훈님께서 정리해주신 위성초 맑은 물 행복명상 자료 덕분에 강의 준비와 ppt작업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항상 잠이 모자라서 누워있던 친구가 있었는데 바른 자세를 강요하지 않고 다독이고 수용하고 말로 깨우쳐주며 일으켜 주신 청캠 선생님들의 따뜻한 지지가 감동이었다. 또 마음이 힘들어서 캠프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하나하나 챙기느라 선생님들이 많이 힘들었지만 동사섭 청캠이었기에 지친 아이들이 잠시나마 기댈 언덕이 되어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다행이고 감사했다.
 
내가 처음 만난 사람과 짧은 시간에 금방 친해지는 성격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서서히 가까워지는 성격이라 아이들 하나하나와 더 깊은 속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청캠 활동 속에서 많은 지지와 격려와 박수를 보내줄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쁘다. 다음에 청캠에 참여한다면 좀 더 빨리 긴장을 허물고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해야 겠다.
 
동사섭 청캠은 무엇이 목적인지도 모르고 주어진 일상의 수레바퀴를 돌리느라 지쳐있던 청소년들이 낮은 자존감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안아주고, 칭찬해주고, 솔직하게 자신의 부끄러움과 상처를 드러내며 정화되는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청캠 교사로써 또 두 아이를 어캠에 보낸 학부모로써, 아이들이 자신이 있는 그대로 맑은 물이라는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대원의 마음으로 캠프 기간 동안 끊임없이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돕는이와 어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청소년 캠프 소감문
빙그레 배정원 

#마음열기
1.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익숙한 놀이이지만 이 놀이 자체가 주는 긴장감, 함께하는 사람이 주는 신선함 덕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음열기에 이만한 놀이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사회자가 술래 옆에 붙어 마이크를 대주며 중계를 해야 원활한 진행이 될 것 같다. 초반에 이 부분에 깨어있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마음주기
+먼지님의 말씀을 듣고 촛대-불꽃-욕구를 표현해 보게 한 것이 좋았다. 서로의 배경을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실습이 괜찮을까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분반 실습때 해찬님이 감정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는 소감을 말해 다행스러웠다.
-마음주기의 핵심은 불꽃인데 앞부분 강의가 조금 길어져 불꽃을 확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느낌단어를 분반별로 맞추는 게임은 제한 시간을 좀 짧게 하더라도 전체가 공유해보는 것도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체가 집중하면 좀더 스릴이 있었으리라.

#자기지족
+겨울캠프때보다 강의를 좀더 줄인 부분이 좋았다. 이론은 새로울 게 없으니 강의는 꼭 길 필요가 없다. 자기자랑을 7개만 하고 장기자랑을 한 부분이 좋았다. 이 덕에 17명 전체가 지치지 않고 나눌 수 있었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졌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성인보다 짧으니.

#인생3박자
+의무감에 한 강의였는데 하쨩님의 소감문에 인생3박자가 언급이 되니 뿌듯함이 있었다. 어떤 것이 아이들의 마음을 건들이게 될지 모르니 뭐하나 소홀할 것이 없구나.
-아이들이 잠을 거의 자지 않은 상태로 듣는 강의이니 만큼 말은 더 줄이고 이미지를 더 늘려야겠다는 반성을 했다. 누워있는 아이들을 겨우 일으켜 세워 강의를 하려니 미안한 마음이 컸다.

#총소감
초반에 마크님이 지난 캠프들과 지금 캠프를 비교하며 불평아닌 불평을 할 때 불편함이 느껴졌다. 주최측을 비난하는 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도 식사중에 다른 돕는이들과 이야기를 할 때 지난 캠프와 지금을 비교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사람은 자기 안에 없는 것을 미워하지 않는 거구나.

성주님이 마음을 열고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행인의 옷을 벗게 하는 것은 결국 햇볕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아이들은 어찌됐건 어른보다 순수하다.

맑은물명상의 감동이 처음 온 친구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은 것처럼 여겨져 아쉬움이 남는다. 감동의 정도라는 것이 참으로 주관적인 것이고 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말이다. 나에게 느껴지는 바를 그 친구들에게 투사해서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청소년캠프 소감문 
마음공부 박은경 

학교에서 방학식을 마치고 부랴부랴 버스를 타고 동사섭에 도착한터라. . .나 자신은 약간의 여유가 없었다. 하루전에 도착한 청캠.어캠 참가자들은 금새 친해져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두둥 드디어 청캠 첫날, 하늘꼬마님의 첫만남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일정돌입!
빙그레님의 마음열기, 수선화님의 마음알기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 .청캠 참가자들 마음이 활짝 열리지는 않았다. 먼저 다가가주고, 챙겨주는 것이 부담스러워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내가 나도 모르게 권위적인 교사 모습이었나? 하는생각을 잠시 했었다.) 언제나 큰 울림이 있는 맑은물 명상. 바다님과 함께했던 게임을 끝으로  첫째날 일정을 무사히 마쳤다. 게임의 호응이 좋아서 뿌듯했다. 둘째날. 마음주기, 마음받기,지족명상, 행동 명상을 통해 서로서로 많이 친해졌다. 한번씩 돌아가면서, 느낌을 발표하고, 남 앞에서 발표한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면서도 한명도 빠짐없이 발표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다. 이런모습이 연출할 수 있었던 건, 참가자구성원들이 기다려준다는 신뢰가 있어 가능했으라. . .

소감문 
바다 안이경 

오래도록 기다려왔던 하계캠프가 어느새 끝이 났네요. 잘 할수있을까 하는 걱정 반 내가 아이들을 위해서 어떤 도움을 주게 될까 하는 설렘 반, 하지만 하루하루 일정이 끝날때마다 아무리 피곤해도 아쉽다는 생각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다가가서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혹시 속에 담아둔 고민거리가 있다면, 그리고 아이들 하나하나마다 정말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을텐데 얘기하며 구체적으로 알아보지 못한것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래도 아이들 옆에서 지내며 아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 잘 웃지 않던 아이가 함박웃음을 짓고있는 모습, 신발정리를 도와주는 모습, 친한 친구가 생겨서 서로 챙겨주고 있는 모습 등등 보고있는 것 만으로 행복했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겨울 캠프에 참여해서, 제 스스로가 조금 더 아이들에게 다가가서 든든한 스텝인 동시에 편한 언니 누나로서의 역할을 할 수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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