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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8-11-26 오후 07:42
제목
제4차(2018년 11월) 휴휴명상 소감문.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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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김현빈님 소감문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철학자 하이데거는 말했다. 
그는 또 미술 평론을 했는데, 고흐의 구두 그림을 보고선 이렇게 평했다.
'이 구두에는 낡고 고된 농부의 노동이 들어있다. 또 대지의 풍요로움과 촉촉함이 스며들어 있기도 하다. 해가 저물고 들길의 외로움이 신발의 밑바닥에 밀려온다. 이렇게 구두 속에는 농부의 삶과 그 환경, 그리고 모든 것이 들어있다.'
이는 다시 그의 언어로 요약하자면, '그림은 존재의 은폐를 밝혀준다.'
다른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다른 예술의 분야인 음악을 가리켜 '이 세상의 근본적 존재인 의지를 가장 잘 나타낸다.'고 평했다.

나는 1박 2일이라는 찰나의 시간 동안 이런 존재의 집에서 지냈다.
도반 분들의 언어는 한 편으로는 백지 위의 섬세한 묘사를 보는 듯한 그림이였고, 다른 한 편으로는 소리와 템포들로 이루어진 음악이였다. 그래서 나는 잠시나마 '존재의 밝힘'과 '세계의 의지'를 아주 약간이나마 이런 색다른 형태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 도반 분들의 언어를 다르게 말하자면 무엇이겠는가? 나는 '삶의 흐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더 나아가 나는 '삶의 의미는 그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감히 생각한다. 도반 분들 각자의 흐름 속에서 나타난 그 의미는 나에게 큰 의의가 있었다.

1박 2일, 존재의 집에서 아주 잘 편히 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샘물 김창교님

휴휴명상으로 참좋은만남었고행복마을동사섭의체험이인상깊게좋았습니다. 함께하신14분의친절과배려의덕분에많은것을배우고 감사와기쁨으로 돌아왔습니다. 내면의 빛평화가 가시곳마다 언제나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달님 고의남 

철학자 무님을 만나 행운입니다
그리운 친정아버지를 뵌것처럼 포근한 샘물님
솔찍함이 매력인 능조님
섬세한 공감님 항상 내공이 뿜어져 나오는 먼지님ᆞ미소년처럼 순수한 한주님ᆞ눈빛이 따뜻한 참나님ᆞ봉화의 분위기 메이커이신 냉이님 반야님 모두 모두
기억하며 동사섭에 감사드린날입니다


휴휴명상에 참여한 공덕
능조 김정현

엔카운터를 하자 할 때 긴장감이 없었다 이전의 나를 돌아볼 때 놀랍지만 알고 보니 너무나 자연스럽다는 것을 확인한다

장의 주인 내가 이 장의 주인공이라는 말씀에 어느 한 순간도 지루함이 들어설 자리가 없음을 경험하니 신기했다

도반님께서 말씀이 잘 들린다고 표현해 주시니 소통되고 연결되는 기쁨이 와락 물밀듯이 밀려왔다 아 소통의 기쁨이 원래 하나인 우리가 연결된다는 것을 확인하는 기쁨이 이런 것이겠구나 이해되어 울컥하는 감동이 밀려왔다

선생님이 아닌 한 인간으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했던 욕구가 도반님들과의 교류를  통해 오롯이 채워지는 환희와 감사의 눈물이 흘렀다 진정 오늘 이 자리 함께해 주신 모든 인연이 기적 같고 감사하며 행복하다

휴휴명상에 참여한 가장 큰 공덕은 내가 선생님이나 엄마의 딸이기 전에 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어떤 나"라는 타이틀에 갇혀 지금 이순간 생생하게 피어나는 생명의 소리인 느낌을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누리고 공감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도반님들의 공감 받기를 통해 체험하고 이해했다는 것이다



한주 한은주님 

머리 복잡해 바람쐬러 따라 나섰는데..이렇게 행복한 순간들을 맞아하게 될줄이야 기쁘고 놀랍고 행복합니다

"상대의 가슴을 명상하라"
그냥 마음에 왔던 큰스님의 글귀가 휴휴명상을 하고 와서 시원하게 열려서 기뻐요

함께하신 한분한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달님~구례베이커리 잘봤어요^^


냉이 이영아님 

일상으로 돌아와서 같이 했던 도반님들 소감문과 소식이 반갑습니다^^

가기전에 크게 느껴졌던 남편과의 일들을 한발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어 좋았고

갖고 있던 편견 하나를 버리고오니 가벼워져서 더욱 좋습니다

상대의 말에 집중하고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는 순간에는 상대에게 깊은 친밀감이 생기는걸  느꼈는데.. 나와 너, 친한 사람과 아닌사람,  호감과 비호감 등등의 뚜렷햇던 구분선이 한 톤은 엷어진듯 사람을 바라보는 눈길이 조금은 더 고와진듯해서 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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