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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3-17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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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회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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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정은숙님 동사섭에 와서, "사람은 참 아름다운 거로구나, 정말 이 모습 그대로 지족하리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하게 된 것, 제 평생의 가장 빛나는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자신의 아픔들을 솔직하게 고백해 주신 많은 님들 감사합니다. 그 고백들을 통해 그 동안의 저의 많은 잘못들을 뒤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마음 나누기를 배우며, 나의 작은 감정 표현 하나, 따뜻한 공감, 작은 감사 하나가 얼마나 내 가족, 내 직장,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온 우주를 따뜻하게 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생활로 돌아가서도 사랑 표현 많이 하고, 아픔을 진심으로 함께 해주고,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다는 말 잊지 않겠습니다. 존재하는 곳마다 양장력이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나는 원래 태양이고, 설령 구름이 끼어있다 해도 태양임이 확실합니다. 존재 하나 하나가 모두 태양임이 확실합니다. 미워했던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의 구름만은 보지 않고, 그 사람이 태양임을 확신하며 진심으로 소중하게 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어색 사슬, 눈치 사슬을 끊어버리고 더 촐랑대고 저지르겠습니다. 그리고 꼭 한두 가지 특기를 더 익혀서 더 멋있게 저지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스승을 만날 수 있게 된 것, 저에게 너무 큰 축복입니다. 말씀 하나 하나로 저희에게 마음 나누기의 방법을 보여주신 학님, 학님이야말로 온 가슴으로 아픔을 보듬어주시는 부처님입니다. 큰 깨달음을 이렇게 쉽고 확실하게 가르쳐주신 거울님, 감사합니다. 저희 반을 지도해주신 현등님, 동사섭에 여러 번 참여 하시면서도 제일 열심히 받아 적는 모습 존경합니다. 집에 돌아가면 부모님과 남편에게 감사하다는 말하고, 아이들을 꼭 안아주며 우주만큼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안에 미세 정서를 천개이상 적어서 감정이 풍부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제 인생에 가장 큰 경험을 주신 동사섭에 감사 드립니다. 구름 윤태림님 동사섭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나는 행복을 추구하고자 살아 왔으나, 내가 쫓아간 곳은 불행이었다. 사회적 지위와 재물 그리고 가정과 일에서 행복을 찾았으나 있음에 족하지 못하고 없음을 탓하였다. 행복이 이미 내 마음에 있음을 깨달은 순간, 나의 행복지수는 제한 없는 상한가를 쳤다. 행복을 얻기 위해 지식 습득과 신체 단련에 수십 년 간 엄청난 투자를 하였으나 찾지 못하던 행복의 비법을 동사섭은 일순간 행복의 세상에 가는 열쇠를 손에 쥐어 주었다. 나지사 명상을 통하여 분노를 정화하고, 독배 명상을 통하여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으며, 지족 명상을 통하여 진정으로 나와 내 주변의 모든 것을 감사하게 느낄 수 있게 된 나를 찬양한다. 빛이 있어도 빛이라 못 느꼈던 닫힌 마음을 열었다. 문을 활짝 열었다. 이제 느끼리라 나의 마음을, 그리고 나누리라. 나의 마음을 나와 사랑하는 사람과 사물들과 더 나아가 우주와도 소통할 것 같은 자신감이 베어온다. 교류 4덕을 생활화하여 품위 있는 교감의 기쁨을 맛보겠고, 절을 통하여 사람과 우주 만물의 존엄함에 경배를 드리리라. 그리고 실천하겠노라. 보시, 감사, 사과, 관용을 실천하여 마음의 부자임을 즐기리라. 아버지, 어머님, 장모님, 장인어른, 경은이에게 3배를 드리리라. 마음 관리에 대한 투자를 제 일로 삼겠다. 명상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마음의 부자가 되는 길로 인도하여 주신 거울님, 학님, 인산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거울님을 내 마음의 참 스승으로 영원히 영접하겠다. 새로 신성웅님 -"나의 발견" - 동사섭에 오기 전에 내 인생의 목표는 세 가지가 있었다. 사랑/우정/일... 나이 서른 넷에 사랑과 우정은 얼추 챙겼다고 생각하고 이제 평생동안 보람차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나는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 첫날, 용타 스님께서 행복을 위한 세 가지 방법론을 말씀 하셨다. 수심, 화합, 작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믿고 있었던 행복의 조건 중에 가장 중요한 "내"가 빠져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던 조건들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이제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다. -"기적의 미세 정서" - 미세 정서에 대한 용타스님의 강의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100% 수용 가능할 듯하다. 미세 정서는 나의 발견과 함께 내가 앞으로 추구해야할 중요한 방법론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 어른들의 삶이 참으로 무미 건조하고 저 분들은 어떤 낙으로 살까하는 생각을 하였었다. 성장하면서 한 사람의 훌륭한 사회인이 되기 위해서, 특히 남자는 스스로 강해져야 하며, 강해지기 위하여 스스로를 둔감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왔었다. 이제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 자각하게 되었다. 그것은 내 인생이 목표에 "나"가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도구화했기 때문이 아닐까? -교류 4덕, 양장력과 긍정지향 - 교류 4덕의 시행을 통하여 +미세 정서를 주변인들과 교환하고 이를 통해 더 밝은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자자청의 경우, 본의 아니게 남에게 전달한 -미세 정서를 +로 전환시키고 이를 통해 양측이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는 도구라고 생각된다. 특히, 친하고 격의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소홀히 하여, 상대를 소중히 여기지 못한 마음을 털기 위하여 자자청을 꼭 시행하여야겠다. 오후에 같은 반 식구들에 대하여 칭찬하고 / 칭찬 받으면서 우리 반의 양장력이 극대화되고 있음을 알았다. 어제와 오늘 사이에 서로 간에 대한 느낌에서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긍정 지향을 통해 양장력을 키우니 과연 내가 있는 이곳이 극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양장력을 키우기 위해 좋은 점들을 꼭 피드백 해야겠다. -사람의 존귀함 - 사람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신비로운 존재이며 충분히 숭배 받을 대상이다. 거울님께서 삼배를 하시기에 매우 당혹하였다. 거울님 같은 위대한 영혼도 사람에 대해 갖는 소중한 마음가짐이 이러할진대 나 스스로 나라는 존재, 그리고 다른 나로서의 타자에 대해 너무 무신경하지 않았나 반성했다. 나라는 존재가 정말로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스스로의 영혼이 더 맑아짐을 느끼고 이 느낌을 그대로 현실에 끌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흡혈귀와 에너지원 "흡혈귀와 에너지원"에 대한 거울님의 촌철에 "아하"점을 찍는다. 주변의 상황에 자신의 행복을 맡긴다면 어찌 성숙한 인간이라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지족함을 알고 주변인들의 사랑에 기뻐할 수 있는 의연함이 필요한 것 같다. 아울러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여 그 존재가 없어지고 난 후에야 아쉬움을 느끼는 우를 범하지 말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의연하게 생활할 수 있어야겠다. -물컵 강의 - 종합 정화의 오류에 대한 거울님의 강의에서 기존 방법론의 오류에 대한 공감이 갔다. 결국 이 사회를 보다 맑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 맑은 물을 들이붓는 노력을 끊임없이 계속 해야겠다. 동사섭 교육은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의 소득이었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지식이 실천에 힘을 가질 수 있는 느낌과 감동이라고 생각하며, 이 측면에서 마음 나누기와 다루기 지식 그리고 그 느낌을 전달받았다. 이제 실천이 남아 있다. 미림 탁현필님 동사섭에 참여하면서 계속 앞만 보고 달려온 나의 인생을 한번쯤 세우고 들여다보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가지고 싶었다. 이러한 성찰은 자기 인생의 본질을 파악하고 가야할 길을 밝히는 계기를 나에게 준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5박 6일의 동사섭 과정은 이러한 나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너무나 많은 열쇠를 들려준 것 같다. 거울님이 주신 12대 기본 촌철과 각종 명상의 기회들은 지금까지 인생을 살면서 정리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나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고 생각하며 여러 사람의 시각을 통해 정리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특히 미세 정서를 파악하여 내 마음을 읽고 표현하는 것은 우주의 중심인 나를 들여다보고 상대와 교감할 수 있는 계기를 준 것 같아 참 좋았다. 또한 내 마음의 평수를 넓혀준 "구나, 겠지, 감사"는 일상생활에서 항상 사용해야 할 도구인 것 같다. "너는 누구냐?"는 물음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던 무아 명상을 통해 정말 나 자신에 대하여 당황했던 기억을 지을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저녁 때 오염된 물은 맑은 물을 공급함으로서만 정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교류 4덕을 통해 지속적으로 맑은 물을 부어드리는 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우선 집으로 돌아가면 부인과 아이들에게 동사섭 기간 중 느꼈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표현하고 삼배를 통해 확인하고 싶다. 아이들에게는 매일 3번 이상 칭찬, 격려하는 마음 나누기를 하여 자라는 영혼을 밝혀주고 싶다. 또한 직장 동료들과도 교류 4덕을 생활화하여 양장력이 넘치는 조직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나 스스로와 약속하고 싶다. 직원들의 미세 정서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어루만져 우리들의 행복에도 노력하고 싶다. 그러나 이 모든 변화의 시발은 나 자신과의 대화와 명상을 통해 플러스 정서를 얼마나 생성해내느냐에 따라 가능할 것 같다. 정기적인 나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한 약속일 것 같다. 애정 어린 눈빛으로 우리 하나 하나를 보살펴 주시고 지도해 주신 거울님, 학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우리들의 식사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동사섭의 가장 큰 주제인 知行得의 정신을 다시 한번 새기고 일상생활에서 行과 得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겠다. 화동 정우현 첫날, 도안님 방에 모인 사람들끼리 조용하지만 약간은 서로를 경계하는 듯한 나누기가 시작되었다. 회사의 배려로 참가한 나와 달리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의사로 참가하신 것을 알 수 있었다. 너무도 다양한 참가 동기를 내 비추시는 것을 보면서 모든 분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졌나하고 감탄을 했다. 하지만 아직 분위기는 서먹서먹했고, 적극적인 분들도 있었지만 표정은 굳어 있었다. 난,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그냥 내 맡기기로 작정했다. 거울님 말씀대로 "안다병"이 머리를 쳐들지 못하도록 단속하리라. 과감하게 저질러 보리라 마음먹었다. 앞서 참가한 동료들의 충고도 있었기에... 여러 가지 말들이 오고가고 정말 좋은 분들이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무엇이 어떻게 되는 건지 잘 알 수는 없었다. 시간이 천천히 조금씩 지나갔다. 거울님, 학님의 말씀을 그냥 받아서 하나둘씩 실행해 보았다. 2일째 저녁부터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를 조금씩 하기 시작했고, 느낌을 주고받으면서 변화가 나타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친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웬만하면 member중에 마음에 안 드는 사람도 나오는 법이거늘, 정말 하나같이 착하고 훌륭해 보인다. 옆방 분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정말 이상한 일이지만 좋은 말, 진심 어린 말들을 주고받으면서 변화된 것이다. 아마 내가 느낀 것이 아니라면 머릿속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실이었다. 오랜 기간 서로를 알고 지낸 듯 흉허물이 없고 무언가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절로 있었다. 서로 삼배를 나누는 날! 그런 느낌은 더욱 확연하게 다가왔다. 處處佛像, 곳곳마다 부처가 있다네, 아내의 모습이 부처처럼 떠오른다. 하지만 그 영혼의 상처에 너무도 무심해 온 나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웠다. 집에 가면 온 식구들에게 삼배를 하리라. 아내의 상처받은 영혼에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한 말로써 보듬어 안으리라 다짐했다. 그래 이것이 동사섭인가 보다! 마음 나누기로 에너지가 교류되기 시작하면서 마음은 점차 자유로워졌지만 몸은 피곤해졌다. 修心은 좀 더 힘들었다. 명상은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덤"으로 생각하고 참여해 보기로 했다. 그래 되는 것만 세지 뭐! "독배 명상", 평소에도 죽음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던 나는 사실 좀 꺼림칙했다. 거울님이 가르쳐주신 요령대로 버리지 못하는 것들을 하나씩 떠올려보았다. 부모님, 집사람, 아이들, 친구, 회사일 등등 하지만 너무도 쉽게 지워졌다. 너무 나 자신이 이기적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렇게 바로 제껴지다니! 하지만 두 가지가 남았다. 현재의 삶이 너무도 행복해서 포기하고 싶지가 않다는 것, 그리고 죽음 이후 찾아올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아무것도 없을지 모른다는 깜깜한 느낌! 결국은 죽음이 오면 무엇이 되는가? 나는 어떻게 되는가 하는 두려움이 남은 것이다.! 죽음! 천국이 있다고? 윤회의 사슬에서 다음 생이 있다고? 괴로움, 두려움, 답답함이 마음을 짓눌렀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불현듯 동사섭 과정을 통해 주고받은 +정서들이, 따뜻한 말들이 나를 정화시키고 있음을 명상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나뿐이랴, 모든 참가자들이 마찬가지가 아닌가? 죽음도 이런 말씀들이 있다면 물리쳐지지 않을까? 죽음과 삶이 과연 이전 말씀보다 소중할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동사섭에서 나는 말씀 하나로 지옥도 되고 천국도 됨을 느꼈던 것이다. 독배를 마셔도, 죽음이 온다해도 그 말씀으로 자유로워진 나는 두려움보다는 기쁨과 자유로움에 충만할 수 있다는 느낌이 왔다. 그래! 자유로움, 행복감. 마지막 날 거울님께서 보여주신 잉크와 깨끗한 물의 설법은 5일간의 느낌을 더욱 명료하게 해주셨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창세기가 새롭게 떠오른다. 그래! 말씀이 빛을 만들고, 빛은 어둠을 감화시키는 것이다. 나의 모든 말들이 지옥이자 어둠이 되고, 천국이자 빛일 것이다. 동사섭에서 느낀 이 자유로움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 나부터 밝은 언행과 관심으로 곳곳에 널린 부처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리라! 그래서 더욱 자유로워지고 언제 어디서든 독배를 마주해도 두려움 없이 "원샷"하리라! 모든 참가자 분들, 도와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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