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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3-17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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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중급과정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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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풍지대 이미옥님 - 아하! 텅 빈 충만감. 조용히 눈을 감고 앉으니 텅 빈 충만감이 밀려온다. 툭 트인 공간 속에 사랑과 평화의 강이 흐르고 괜히 실실 웃음이 난다. 작년 여름 일반과정을 마친 후에도 잘 실천하기 힘들었던 나지사 명상의 맛을 드디어 본 것이다. 거울님의 주문대로 아주 먼 거리에 상황을 두고 아주 먼 과거의 일로 놓아 바라다보니 훨씬 접근이 쉬웠다. 사소한 걸림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할수록 더 개운해진다. 구나 겠지 감사를 거꾸로 해보니 "구나"가 더욱 잘 되고 맛이 훨씬 담백하다. 나지사 명상을 하는 일이 재미있어진다. - 옴∼의 평화. 평소때 옴의 상태를 체험하고 싶은 갈망이 컸었다. [공간을 즐겨라. 그 속에 깨어 있는 순수의식이 옴이다.] 산책을 하면서 지금 여기에 있는 진리를, 공간을 즐기는 일..........!!! - 지인으로 산다. 이제 집에 돌아가서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주 확실해져서 무척 기쁘다. 안으로 허공 같은 텅 빈 마음을 갖추고 걸림 없는 행동하는 모습으로, 삶의 5대 원리의 신념을 실천하며 사는 지인(至人)의 내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고 멋지다. - 나의 실천 사항 : 항상 지인(至人)으로 살기 위해 나지사명상 100건(하루 2건씩 50일) 옴나명상을 위한 산책 - 주 3회 독배명상 주1회 하겠다. 거울님과 학님, 같이한 많은 이 세상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도한다. 2. 마당 이현선님 몇 해 전 경험한 동사섭과의 인연은 내 삶의 큰 전환점이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인 나를 잃고 헤매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직면하게 되고 깨어서 사는 기쁨과 의미를 체험하게 해주었다. 하지만 늘 채워지지 않는 부족감에 시달렸다. 처절하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게으르게 휩쓸려 떠도는 나를 발견하면 문득문득 불안해졌다. 무엇인가 더 깊이, 더 넓게, 더 열심히 해야 되는데! 그 열망으로 참여하게 된 이번 수련은 또 한번의 흥분되고 감사한 선물이었다. 알고 해 보는 것! 그 자체가 수련 과정의 전부였다. 알면, 행하며 사는 것!(알 것을 잘 아는 것, 잘 행하는 법) 그것을 사는 것이다 는 큰 깨침을 얻어 아주 기쁘고 속이 든든해진다. 이번 수련의 전 과정을 통하여 "지인(至人)으로서의 삶"의 원리를 분명하게 배우고 익혔다. 이번에 올바른 사람의 궁극적 원리를 만나서 그 동안 부족하고 불분명했던 내 삶의 가치관이 명쾌하게 정리되었다. 기쁘다. 안으로는 텅 비어 있고, 밖으로 행동함에 걸림이 없으며 이런 내가 세상 모든 것과 더불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나누며 사는 삶, 그런 사람! 그런 나의 소중함을 새삼 발견하고 깊이 안아주었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살겠다는 대원관, 내 자신의 행복을 위해 구도열을 높이는 구체적 방법들을 배우고 익히며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나니 평안해진다. 우선은 나지사 명상을 통하여 그동안 의식과 행동에 걸림이 되어 집착하고 시달리던 문제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연습을 하였다. 그렇게 큰짐으로 나를 누르던 것들이 저절로 스스로 사라져 버리는 것을 보며 아하! 하였다. 내 한 생각 바꾸면 세상이 이렇게 좋은 것을, 다른 것을! 내가 짊어진 짐 보따리 내가 미숙하여 해결 못하고 있음을 알아채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서 팔아먹으려고 작정하고 있었다니! 내 어리석음으로 속이 울렁거렸다. 한 짐, 한 짐 내려놓을 때마다 가볍고 개운하였다. 그 과정에 내가 살아가면서 가장 걸렸던 것이 걸려들었다. 초점을 찾아 연습해보니 삶이 단순해지는 느낌으로 눈이 더욱 밝아져왔다. 바라보면 상황이 이해되고 마음이 누그러지면서 연민의 정이 나오더라! 그러면 나는 뚫고 나올 수 있는 거다. 이번에 새로 받은 거울님의 나지사 명상 옵션을 선택하여 실행해 보니 내가 다시 업그레이드된다. 머리가 시원해지고 가슴이 후련하다. 절 명상은 내게 사람에 대한 애정이 절절 끊고 있음을 보게 해 주었다. 존중받고 싶고 존중하고 싶은 마음, 사랑하고 사랑 받고 싶은 사람의 모습을 확연히 보며 목구멍에 뜨거운 것들이 오르락 거렸다. 마음이 따뜻하다. 감사명상을 하니, 모든 사물과 존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일었다. 그래 늘 잊지 말고 살아야지. 모두 다 온전히 진정으로 있는 그대로 소중한 것과, 독배를 마실 수 있는가 라는 물음 앞에서 나는 그동안 알던 사람들과 사이좋게 살아보고 싶은 욕구 하나가 날 못 죽게 하고 있었다. 어찌 어찌 겨우 죽었지만 찝찝한 마음이었다. 마음을 비우고 살 때, 집착에서 놓여날 때, 그렇게 살 수 있음을 옴나명상 시간에 이해하고 있었다. 엉뚱했지만 재미있었다. 옴나명상은 숙제이다. 도반들과의 나눔의 시간, 모든 과정은 그 간의 내 삶을 깊이 뒤돌아보게 해 주었다. 사람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소중하게 다가와서 나를 따뜻하게 휘감아 주었다. 올바르게 주고받는 연습과 실제과정 속에서 나를 점검도 해 보고 타인과도 깊게 만나 모두가 성숙되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아주 기뻤다. 도반님들 앞에서 생각을 소리내어 말해보고 움직여 써보고 힘을 내어 해보니 참으로 알 수 없는 든든한 힘이 내 안에 솟아남을 보았다. 할수록 그 힘은 커지고 있었다. 아! 그렇구나. 원리를 아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구나. 지혜를 풀어 잘 살아야겠다. 이미 있는 것, 이미 이룬 것만으로도 족한 내 인생, 내가 가지고 가야했다. 알아차리면 나는 행복하다. 못 알아차리면 나는 행복하지 못하다. 지족하는 마음의 힘을 더욱 키워야겠다. 진정으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서원 해 본다. 집으로 가면 이렇게 한다. 써보기 연습 - 느낌노트(50가지), 편지 쓰기, 나지사 명상. 감사명상. 혼자 있는 시간 하루에 20분 이상 지속하기. 하루에 108배. 100일 동안 하루 1인 참회, 용서, 감사하기. 3. 청이 임언님 나는 至人이다. 至人으로서 나는 끝내 어디로 지향해야 하는가? 大願을 위하여 지극히 귀하고 엄청난 힘을 가진 내가 내 마음을 잘 닦아서 행복하게 주위의 다른 이들과 따뜻하고 즐겁게 살아가며 作善한다. 간결하고 선명하다. 좋다. 든든하다. 기대된다. 마음을 텅 비우고, 지인답게 가슴을 쫙 펴니, 분노가 일어날 일이 있으랴? 혹 일어난들 저 멀리 먼 과거의 일로서 뚝 떨어뜨릴 수 있으니 무서울 것 없다. 경계 없이 노니니 화기애애해지고 내 몸이 따뜻해진다. 경계 없이 빈 마음으로 네 일, 내 일 구분 없이 턱턱 주어진 일을 해내면 될 것 같다. 거꾸로 "나지사"를 하니 감사의 눈물을 흘리느라 구나 겠지가 소용없어지는구나. 나눔의 시간에는 장을 "내가" 천국으로 만들려고 하니 정말 그렇게 되더라. 하지만 주제에 깨어 있고, 나누기의 원리를 지켜 가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되어 시원하다. "지금 내가 못 깨달았다 하더라도 진리는 진리인 것을!"이라는 마음을 바탕으로 내가 옴을 못 느낀다 하더라도 옴은 있는 것을... "공간에 머물러라" 라는 가르침에 따르니 정말 개념화가 멈추는구나. 옴의 한 조각을 맛보니 기쁘고 자신감이 생긴다. 사랑으로, 칭찬으로, 진지함으로, 때론 무심함으로 내 깨어있음에 도움을 준 도반님들에게 감사한다. 따뜻하고 명료하게 가르침을 주신 거울님, 학님에게 감사 드리며, 두 분을 늘 언제라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든든합니다. [다짐] 至人으로서의 기본 신념 및 풍광을 아침마다 소리내어 말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내 아이들, 내 동료들, 내 남편을 지인으로 대하며 더불어 지인으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산울림 이윤수님 일반과정에서 진일보한 과정에 대한 기대감과 호기심으로 임하게 된 중급과정은 우선 인원이 적고 분위기가 차분하여 안정감이 있었고, 여기 저기 눈에 익은 수련생들로 친근감마저 느끼며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동사섭 사이트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알송달송했던 "至人"과 "옴"을 이번에 이해가 되어져 개운하며 바로 이 명제들이 과정의 핵심임을 알았고, 거기에 이르기 이한 도구로 나지사 명상법이 일반과정 보다 한 단계 높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습득하게 되었다. 1. 나지사 명상법에서 遠視故空法과 永時故空法은 훌륭한 효과 있음을 금방 깨달을 수 있었기에 옴나명상을 하는 도중 숲을 바라보며 근거리, 중거리, 원거리를 사물이나 개념을 배제하고 의식만 머물게 하는 훈련을 몇 번 거치고 근거리에 좋은 기억과 좋은 느낌들을 나를 중심으로 빙 둘러놓고, 중간 거리에는 일상의 이웃과의 관계나 희망적인 미래를, 원거리 즉 먼 곳의 숲과 하늘이 맞닿는 아득히 먼 곳에 어두운 사건과 감정을 설정해 두고 입으로 강하게 후하고 불어 보았다. 놀랍게도 그 악 감정들이 훨훨 날아간다. 사라진다. 소중한 체험이었다. 2. 그리고 일상의 기쁨을 3가지 큰 것으로 기억을 떠올려 발표하는 과정에서 기쁨은 나누면 배가된다는 말을 팀원 모두 확인할 수 있었고, 발표하는 분들의 눈빛은 빛나고 나는 또 그 귀하고 지고한 분들의 삶을 함께 느끼고 기뻐할 수 있어 그 표정과 행복한 모습들이 내 마음에 깊이 각인되었다. 3. 감사명상 과정에서 주위의 모든 사물, 생명 있는 것, 사람에 대한 감사에서 나의 잠자는 의식을 깨울 수 있어 귀하다 느꼈는데 나를 보다 더 귀한 인간이게 해주었던 불행, 불편이 또한 감사함을 늦게서야 깨달을 기회도 얻었다. 이상을 모두 나의 삶에 접목해 볼 때, 개인적인 취약점이 "내 人生의 主人이 되자"라는 촌철로 집약되며 내가 실천할 목표점이자 현재까지 그러지 못했음을 확인했고, 그러기 위해 복습에 복습을 거듭할 것이며 나의 당당함, 귀함을 실천함이 나의 과제로 확인했고, 나의 숙제 또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기쁘고 개운하다. 5. 현지 최은숙님 이번 중급과정을 마치고 드는 나의 느낌은 참 좋다. 참 좋다 이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기쁘고 행복하게 하는가? 1. 지족명상의 중요성, 나지사명상이 주는 유익성, 내가 행복의 원리인 P0확인을 하고 있지 않았다는 인식이 주는 아하가 참으로 선명하게 다가와서 기쁘고 희망이 보여 행복하다. 2. 거울님의 강의 순서, 왜 정서대->욕구대->사고대 순으로 정화를 해야하는지. 사고대 중 불만사고->가치사고->실체사고 순으로 청소해야 하는지를 감으로 선명하게 와서 그 체계가 보여 너무 기뻤다. 3. 충분한, 지극한 지족이 바탕이 되어야지 정서대 정화가 쉽고, 이 정서대 정화는 올바른 신념체계가 있어야지 더 잘 되어지는 것 같다. 거울님의 지족명상, 만큼 철학, 신념체계의 중요성, 강조점이 다시 한번 더 가슴에 진하게 왔다. 너무 신나고 기쁘다. 4. 구나의 5대 옵션에서 내가 염체에 사로잡혀 나의 정서대를 구기고 있구나가 확인되어 기뻤고, 이 5대 옵션이 나의 품을 확인시키는 것, 곧 "나는 예수와 부처님"임을 깨닫게 해 주는 작업인 것 같다. 옴, 나, 지, 사, 눔의 원리가 한 염주 속에 꿰어져 있구나가 아하되어 좋았다. 5. 절명상을 통해 사람은 존중받을 이유도 존중받지 못할 이유도 없이 그 존재 자체로서도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게 되어 너무 기뻤다. 감사하다. [결의] 1. 나와 나의 가족과 나의 이웃, 모두의 P0 확인 작업을 해보겠다. 2. 만큼의 철학, 지족명상에 더 충실하고 나의 화두로(과제) 삼겠다. 3. 정서대 청소, 불만사고의 전환에 더욱 집중하겠다. 이번 중급과정은 나의 마음공부의 기초공사를 다시 다지는 격이었다. 아무리 옴나 명상이 좋은 것이라 하더라도, 지족, 정서대 청소, 불만사고의 전환이 우선 되지 않으면 모래성을 쌓는 느낌이 든다. 저 높은 곳(옴나) 향하기 보다 낮은 곳에 임하고 싶다. 돌아온 탕자가 된 기분이다. 처음으로 되돌아온 것 같아 개운하고 신선하고 참 좋다. 잔잔한 평온함이다. 1. 중급과정을 권해주신 우리 학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2. 좋은 법문과 나에게 꼭 맞는 법문을 해 주신 우리 거울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3. 함께 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도반님께 감사 드립니다. 4. 무엇보다 백수이면서 이런 고급문화를 접할 수 있는 나의 복(福)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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