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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3-18 오후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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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회 일반과정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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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망 오현정님
지금, 여기 있음이 기쁘고 행복하다. 오롯이 나를 위해 5박 6일의 시간과 마음을 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삼동원 오는 걸음걸음이 즐겁고 신났다. 미니 수련회를 통하여 처음 동사섭 문화를 접하고 나날이 조금씩 소리 없이 강하게 움직이고 변화하는 ‘삶에 대한 내 시선’이 너무도 놀랍고 감사해, 제대로 느끼고 배우고픈 열정이 여기에 있게 한 것 같다. 무슨 복인지 안내해 주신 정훈님과 학님 여러 선배님들께도 나를 존재하게 하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어디 감사할 일 한 두 가지랴...’하던 말씀이 가슴에 착착 붙어 울리던 날들, 나의 이번 행복 찾기 여행은 매우 만족스럽고 성공적이다.
행복창출 3박자를 씩씩하게 할 때마다 내 몸과 마음에 덕지덕지 붙은 ‘~척하는 것’과 칙칙한 습관이 톡톡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5요춤을 추며 ‘귀하고 소중한 나를’ 쓰다듬을 땐 눈물이 핑 돌아 내가 더욱 사랑스러워 이 세상 모두의 행복을 비는 위대한 영적 존재로 거듭나고픈 마음이 일게 했다.
내 속마음에 잔잔히 일어나는 미세정서를 잘 느끼고 머물러봄으로써 감정에 선명함이 내 삶의 희노애락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힘이 되어줌을 깨달을 수 있어 기뻤다. 톡톡 촛대에 촛불이 켜질 때마다 마음 속 그늘이 물러가 밝음이 자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밝음과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감동되었다. 얼마나 기똥차게 멋진 일인가!!!
‘만큼의 행복’, ‘만큼의 교류’... 교류4덕이라는 도구를 통해 내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베풂을 실천할 수 있음이 배워져 감사했고, 그 이상으로 교류4덕을 실천함으로써 누구보다 나의 마음이 행복과 기쁨으로 충만해 일렁임을 감탄했다. 실천할 항목을 적으면서 내가 양장력 그득한 +기운을 보내야지 하는 의지가 다져졌지만, ‘사과나 관용’ 즉 내가 주었거나 받은 -기운에 대한 느긋하고 너그러운 주고받음이 참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가장 많이 생각나고 가까이 있는 동생으로부터 실천해서 용기 얻어가 보자 파이팅!! 해 본다. 실천하는 동안 상대방이나 내 표정이 어떨까, 반응이 어떨까 상상하니 벌써 웃음이 나고 정말 재밌다. 잔잔한 즐거움, 소소한 기쁨이다.
그리고 행동명상을 통해 마음 속 깊이 꾹꾹 눌러 두었던 퀴퀴하게 묵은 습한 바람이 빠지듯 시원하게 늘 걸렸던 문제를 해결해갈 힘을 얻어 행복했다. 용서하고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보다 가치로운 것을 지향하며 애를 썼던 때도 나름대로 다스려졌지만, 울컥 울컥 올라오는 대로 울분을 토해내니 진짜 제대로 홈런 날린 것 같았다.
아쉬움이나 미련이 아니라, 잘난 척, 고상한 척, 착하고 가여운 척, 안쓰러운척하던 나의 자만이며 허영임이 ‘아하!’되어지는 순간 지금 짐 싸서 가도 되겠다 싶을 만큼 유쾌, 상쾌, 통쾌했다. 불쑥 불쑥 묵은 습관, 몸에 밴 습관을 깨칠 수 있게 된 계기와 안내해 주는 거울님, 학님, 도안님 너무도 감사하다.
‘행복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지금 내게 머무는 행복을 감지하지 못하는 우둔함이 내가 그 동안 ‘0P"를 무시하고 ’P100"에 집착해 왔기 때문임을 알 수 있었다. 그 한 생각에서 비롯되어 환경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단단하게 다지고 사물, 사람, 내 자신에 대한 지족을 배울 수 있어 진심으로 ‘사랑하는 나’를 느낌이, 진정 감사한 ‘지금’이 감동된다. 특히 절 명상을 할 때는 그동안 사람에 대한 귀함과 소중함에 조건과 내 이기심이 전제되지는 않았던가 반성되며, 미처 알지 못한 사이에 많은 이들의 소임 다함과 덕으로 내가 살아가고 있음이 감사했다. 돌아가면 부모님께 꼭, 삼배의 절을 올리며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겠다고 다짐되어졌다. 그리고 정성껏 두 분의 발을 닦아드리고 싶다.
나지사명상을 통해 그동안 화나고 짜증스런 감정이 날카롭게 찌르거나 호수에 큰 돌멩이가 떨어지는 분노의 파장이 온 몸에 퍼질 때마다 감정에 휘둘려 후회할 말과 행동이 얼마나 많았던지, 생각하니 마음이 쓰렸다. ‘구나, 겠지’하며 위안이 되기도 하고 내가 상당히 인격이 높고 근사한 사람으로 승격한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꽤 괜찮았다. 내 마음의 평화와 안락을 위해서, 특히 과거의 묵은 찌꺼기 감정으로 지금과 미래의 행복자리를 내어주지 않도록 명상해가야겠다 다짐된다.
독배명상과 맑은 물 붓기에서 엄마와 나 사이에 내가 놓지 못하고 부여잡고 있던 썩은 동아줄이 가장 큰 걸림이 되어 내내 마음의 그늘이 되어 불행의 씨앗이 되어 자라고, 혼탁한 오염물이 되어왔음을 후련하게 느낄 수 있었다. 어렵고 잘 따르지 않아 답답함이 느껴지던 옴명상이었지만, 내가 그간 규정하고 나라고 여겼던 생각이나 가치가 내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순수의식을 깨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집착과 욕심에서 자유로워질 것 같다고 생각이 되어 순수의식 상태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일어 중급과정에도 와야겠다 싶다. 다시 돈을 모아야지!
아!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가. 내 마음에, 또 그 힘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맑은 물을 듬뿍 부어줄 수 있는 멋지고 쉽고 명료한 도구를 두 손 가득 담았으니! 도안님께서 ‘스스로 깨면 병아리가 되고, 남이 깨주면 후라이 밖에 안 된다’하시던 말씀이 내내 여운으로 남는다. 스스로 깨고자 마음이 인 내 자신도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그 힘을 실어주시니 거울님, 학님, 도안님, 우리 방님, 우리 반님들께 두 손 모아 감사 드립니다. 기쁘게 밝아져 보답하렵니다. 희망 화이팅!!!

2. 토우 안용희님
저는 아직 고1의 나이이지만 어릴 때부터 ‘수도자’라는 장래희망이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그 길을 선택했는지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답을 찾다가 지난 해 대화스님께서 강의하시는 서울 어느 교회의 ‘작은 동사섭’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서 강의를 듣다가 제가 찾던 답을 찾았습니다. 왜 그 길을 선택했느냐? 나는, “내가 행복해져서 그 행복을 아직 행복하지 못한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또,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 행복은 자기 주변에 많이 있는데 그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생각하기에 정말 불행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허나 행복은 자기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고 정말 기뻤고, 지금까지 불행했던 날들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것을 느꼈을 때 저는 큰(진짜) 동사섭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여기 와서 첫 마당 때 거울님께서 “행복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봤을 때,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거울님께서 “행복은 좋은 느낌입니다.” 라고 답을 말하셨을 때 너무나도 정확한 답이라고 느꼈고, 내가 아직 이런 쉬운 단어의 뜻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이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또 마음 나누기를 하면서, “나의 정서도 제대로 표현을 못했었구나.” 후회도 하고 지금이라도 알게 됐기에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하였습니다. 나눔 공식, 촛대와 불꽃, 받기 3박자, 5대 악성 받기 등이 나를 너무나도 부끄럽게 하면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중에 기적의 미세정서는 나를 정말 감동시켰고 크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저는 제 마음 중에서 큰 느낌만 느끼고 말했고, 그 큰 느낌을 느끼지 못했을 때에는 아 내가 느끼지 못했구나 하며 느낌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적의 미세정서를 느끼려했지만 처음이라 정확히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많이 연습해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기쁘고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교류사덕과 수심을 배우면서 많은 분들의 사연을 듣고 말하며 같이 기뻐하고, 감사하고, 슬퍼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행동명상에서는 내 마음에 쌓인 눈물과 분노를 푸니 가뿐하고 기뻤습니다. 또 주전자 감사하기, 절 명상, 내 자랑 등을 해보니 내가 정말 훌륭하구나, 멋지구나 하며 정말 귀하고 소중하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날 초월명상 때는 별3개자리의 분노를 ‘구나, 겠지, 감사합니다.’로 바꿔 생각해보니 앞으로는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정말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갔습니다. 무아명상에서 나를 알기 위해 나 아닌 것을 하나하나 지워가면서, 그 편안함 그리고 순수의식까지를 지워 가면서 더 큰 순수의식, 더, 더 큰 순수의식이 오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과 편안함과 그 편안함에서 기쁨을 느끼고 정말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맑은 물 붓기 명상을 하면서 마음속에 마지막 남은 것들을 제거하니 가뿐하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지만 이 정도 소감밖에 못 쓴 것이 거울님과 학님 그리고 동사섭 분들에게 죄송스럽습니다. 정말 여기서 배운 것들이 나의 장래에 도움이 돼서 감사드리고 기쁩니다. 또 제가 제 장래에 한 발, 한 발 다가간다는 것에 정말 행복하고 기쁘고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3. 선운 장돈용님
그 동안 몇 차례 기회를 놓쳐 버렸던 동사섭 수련회에 참석하게 됨을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우선 불교신자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종교적으로 이질감을 느꼈으나 처음 와 보는 원불교 수련장의 낯설음은 이튿날이 되자 거의 사라져 버렸다. 내가 이번에 참석을 희망했던 것은 나를 억누르고 있는 stress를 해소시키고 정신없이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었다.
새벽에 출근하여 밤늦게 퇴근하고, 일년 중 몇 개월을 출장으로 생활하면서 경쟁사와 전투를 벌여 승리를 해야 하며, 함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을 국내 경쟁사들이 scout 해가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의 비위와 눈치까지 보지 않을 수 없는 엄청난 stress를 견디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렸다. stress를 해소하지 못하면 병에 걸릴 것 같고, 방법을 못 찾으면 회사를 그만두어야 할 정도로 갈등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었다. 삼동원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 속에서 나는 강의 중에 stress를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다. stress의 원인은 치열한 경쟁사와의 전투보다는 오히려 내 주변에 있는 부하 동료들로부터 파생되는 나에게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다. 교류사덕의 가르침을 통해 이들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재발견하고, 나를 위하고 그들을 위해서는 단순히 양보하고 억지로 이해하고 단순히 배려만 해서는 안 되며 현명한 표현을 통해 해소시켜야함을 깨닫고 너무나 기쁜 마음이 들었다.
또한 나는 항상 윗사람으로서, 집안의 가장으로서 근엄하고 모범적이어야만 한다고 생각해 왔다. 이것도 나를 억눌렀던 큰 stress 원인 중 하나였다. 행동명상을 통해 오랜만에 동요도 부르고, 촐랑대기도 하고, 웃어도 보고, 나의 이제까지의 모습이 아닌 순박한 어릴 적 모습으로 돌아와 보니 얼마나 마음이 편하고 이제까지 쌓였던 stress가 완전히 해소되는 것 같은 쾌감이 들었다.
더욱 나를 기쁘게 한 것은 기적의 미세정서와 지족명상 및 간증 등을 통해 그동안 너무나도 행복하고 훌륭한 나와 우리 가정의 행복함을 뼛속 깊이 깨닫지 못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무엇보다 소중하고 존귀한 나, 나의 가정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할 것이라는 확신을 해 본다.
이번 동사섭 수련회를 통해 입소 당시 원했던 stress 해소 및 행복감을 되찾는 목적을 달성했다는 생각에 너무 만족스러웠다. 끝으로 너무나 주옥같은 강의를 해 주신 거울스님과, 보완적이고 원만하고 멋진 진행을 해 주신 학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4. 청계 박승훈님
동사섭에서 무슨 교육을 받고 어떤 내용의 교육 Program이 진행되는지? 5박 6일간의 산골 생활은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마음의 부담을 잔뜩 안고 삼동원에서의 교육은 시작되었다.
인간이 안고 있는 영원한 숙제인 행복에 대한 정의를 단지 "좋은 느낌"이라는 간단한 단어로 자신 있게 정의를 내리는 데 대하여 반신반의하면서 별다른 이의를 달지 못하였다. 이를 달성하는 수단으로 배운 5대 정체 원리는 그 동안 살아오면서 많은 고민을 하였던 삶의 가치관 정립에 있어서 아하점을 느끼게 하였다.
교류 학습에서 마음 나누기를 하면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 서로 상대방에게 적극적 관심을 가져주고 상대를 절대적으로 존중하는 표현에 대한 반응은 기존 설정된 질문에 대한 주고받기에도 감격이 넘치는 "기적의 미세정서"를 확인시켜주었다. 교류사덕은 가족을 포함한 가까운 이웃과 직장 동료, 친구들 사이를 되돌아보게 하였고, 오후에 실시한 긍정과 양장력 지향 시간에는 상대방의 장점을 애써 찾아내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다. 희로애락 행동 명상 시간에는 가슴 속 깊이 묻어 두었던 과거의 슬펐던 일들이 하나 둘씩 머리에 떠올려 지면서 목이 메게 실컷 울었다. 점점 기운은 떨어지고……
마음을 닦는 수심의 시간이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모두 생각에서 비롯된다."는 수심의 원리에서 시작하여 행·불행의 원리를 도표로 통해 간단하게 이해하게 되었고 실제 수심의 과정을 사소한 물건인 주전자를 통해 실습하고 느껴보았다.
주전자 지족명상을 통해 얻은 것은 사소한 사물에 대해서도 귀하고 소중하게 볼 수 있는 미세한 정서다. 하물며 사람이랴 ~
사람에 대한 지족명상 시간. 처음의 어색함이 한 사람, 두 사람 절을 하기 시작하자
분위기가 점차 숙연해져 갔다. 생명의 소중함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절을 하려하니 존중하는 마음을 다잡아야 하고 조금의 시간이 흐르자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절을 하기 시작한다. 그것도 아주 진중한 모습으로……
불안하고 황송한 마음으로 절을 받으면서 점점 가슴 아래 감정의 물결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가슴 깊은 곳에서 조금씩 벅찬 감동이 밀려 올라온다. 사람으로서 존중을 받는다는 기쁨, 오랜만에 아니 기억 속에서는 처음으로 나를 잘 아는 가까운 사람이 아닌 낯선 사람에게서 존중을 받는 기분은 매우 큰 기쁨이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도 존중의 바탕 위에 건강과 행운을 빌어주는 마음도 선 순환적인 에너지를 몸에서 내뿜는 듯 하였다.
이어지는 자아명상 시간 자신의 긍정적인 측면의 부각과 구성원들의 긍정적인 받기는 한마디로 내 자신을 황홀경 속에 빠져들게 하였다. 이어지는 초월명상 및 맑은 물 붓기 시간…… 나도 모르게 쌓아 두었던 때 묵은 감정들이 눈물과 함께 모두 빠져 나갔다. 가슴이 시원함을 느낀다. 텅 비었다. 아무 것도 없었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동사섭 교육은 내 개인과 가족, 이웃의 행복을 가져다주고 궁극적으로 세계의 행복을 갖고 온다는 진리를 이제야 알고, 그 동안의 과정 중에 거울님께서 강의 내용이 노벨평화상 감이라고 농하시는 진의를 뒤늦게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전 세계인 모두가 동시간 대에 동질의 정보를 접하는 미래 사회에 있어서, 인간의 감성을 움직이는 동사섭 교육은 새로운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다.
금번 동사섭 교육 기회를 주신 회사와 삶의 진리를 일깨워 주신 거울님, 학님, 또한 가슴 속 깊이 묻어 둔 이야기를 꺼내 깊은 감동을 나누어 주신 동사섭 185기 학님 반원 및 교육 동기생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5. 다목 이응윤님
먼저 이제껏 모르고 살아왔던 새로운 세상, 가장 중요한 세상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해 준 거울님, 학님, 도안님, 같은 반 동료 분 및 그 외에 자리를 같이했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라는 너무도 평이한 말의 의미를 이제라도 알게 된 기쁨은 가장 큰 소득이다. ‘분노와 슬픔의 행동명상’을 거친 후 더더욱 대비되어 느껴져 온 행복이라는 것의 좋은 느낌은 왜 행복을 인생의 목적으로 하는지 마음으로 깨닫게 해 주었다. 이제 이 든든한 뿌리는 앞으로의 ‘마음 인생 행로’에 중심이 되고 스승으로 같이 하실 것이다.
수련의 과정, 과정마다 열리는 문들은 모두 새로운 축복이었고 ‘아하!’의 연속이었다. [화합의 원리]과정 중 [교류의 나눔공식], [받기 3박자], [5대 악성 받기], [기적의 미세정서], [교류사덕], [장력과 긍정지향] 등은 그동안 나의 가장 큰 결점이었던 자기 위주의 생활에 대한 큰 반성을 자아냈으며 특히 미세정서와 표현은 향후 실천을 위한 기대로 가슴이 설렌다.
[수심의 원리]과정 중에서는 지족명상을 통해 나와 주위 사람에 대한 귀중함 외에도 일반 사물에 대해서까지도 존귀함이 인식되면서 또 한번의 걸음마를 배웠다. 또한 사고대, 욕구대, 정서대를 거치는 주관적 인지 체계(Filter)를 명상을 통해 단계적으로 익히면서 이제야 비로소 사람다운 기본 품위를 지키겠구나 하고 하염없이 부끄러웠다.
행복의 [맑은 물 붓기]를 통해 세상을 보는 참 눈의 의미를 되새겼다.
나에게 감사한다. 사랑하는 나의 아내, 두 아들이 너무나 고맙고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늘 사랑으로 후원하시는 부모님께 감사하고 직장 동료, 그 외에 지인들 모두 감사하다.
이제 내가 느끼고, 만들고, 전달하는 행복으로 그들 모두가 더불어 행복 되고 또 그들로 인해 행복 받아지는 나를 느끼며 행복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 보자.

6. 맘 김미정님
이 순간 저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저의 잘못과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시고 더 나쁜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저와 아들을 동사섭에 보내신 걸 감사드립니다. 또한 두 사람을 동사섭에 보내기 위해 애쓰신 새암님과 남편, 그리고 동사섭 거울님, 학님, 길님, 우리 반 모든 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첫날 소그룹 만남의 장에서조차 나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오만하여 아들 탓만 했던 나의 부끄러운 모습들, 삶의 5대 원리에서 귀하고 소중한 ‘나’를 바라보다 귀하고 소중한 아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아들과 마음 나누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내가 얼마나 퇴화된 감정을 가지고 있었나를 미세정서 공부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줄 줄 알아야 한다는 것, 존재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가를 알게 된 것이다.
그런데 수심의 장을 통해 그동안 내가 아들에게 얼마나 많은 악장력을 미쳤는지 알게 되었고, 지족명상을 통해 드디어 나와 아들의 인격을 분리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아들도 귀하고 소중한 존재로 행복할 권리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초월명상을 통해서는 너무나도 깨끗하고 순수하고 귀한, 무한 가능성이 있는 신비한 ‘나’, ‘너’, ‘이웃’을 깨닫게 되었고, 그동안 나도 모르게 나의 말과 행위로 인해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미움과 분노의 감정을 받았을까 생각하니 참회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이제부터는 동사섭에서 배운 ‘맑은 물 붓기’ 인생을 살리라 다짐해 본다. 매일 주변 사람들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나누기를 하리라. 미세정서 표현도 아낌없이 하면서 교류사덕 즉(보시, 감사, 사과, 관용)의 자세로 살아가 보리라. 그리고 내 주변에 양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리라. 0P에 만족하고 P100을 위해 노력하며, 우리 가족의 행복을 위해,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내 자신이 행복해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오드리 박진숙님
직장에서 동사섭에 가라고 했을 때, 난 여러 가지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이유를 대며 거절하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을 때, 이곳을 향해 출발했다. 낯설음, 어색함과 함께 내 이름이 아닌 오드리란 별칭으로 내 행복을 위해 5박 6일의 여정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난 평소 늘 서서 뛰어다니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하루에 단 한 시간만이라도 앉아서 아무 일도 안하며 쉬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고, 이 바람대로 원 없이 앉아도 보았고 매장마다 아무것도 안 하기를 해보았는데 시작은 그런 대로 시작해 보았지만 하다보면 어김없이 빼꼼이 고개 내미는 생각들이 아무것도 안 하기를 방해했다. 참 어려웠다.
동사섭에서의 시간들은 주위사람을 의식하며 머리로만 살던 내 삶에서 나의 오감을 열어 진중하게 보고, 듣고, 말하며 느끼고 행동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하루하루 행복 창출 3박자의 외침을 통해 나의 행복에 대한 암시를 했고, 매 순간 순간 느낌노트를 적으며 내 안에서 일어나는 찰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게 됨이 참 기뻤다.
마음 나누기 시간이다. 마음 나누기 시간에는 내가 평소 가장 자신 있게 하고 있다고 믿었던 것이 오만이었음을, 그리고 5대 악성 받기 중 불경청의 선수였음을 깨달았다.
또한 행동명상을 통해 한번도 해보지 않았고 해보지 못했던 물건도 팔아보고, 개가 되어보기도 하고, 분노와 우울의 감정을 쏟아내던 그 시간! 정말 원 없이 소리 지르고 울며 내 안의 분노와 화남을 쏟아내었고, 나는 내 안에서 분노를 지워가며 내 분노의 대상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지족명상 시간이다. 난 지족명상을 통해 내가 평소에 하찮게 여기던 물건에 대한 감사가 어쩌면 그리 많은지를 알았고, “아하! 하찮은 사물도 그럴 진데 하물며 사람은?” 이라는 게 가슴을 꽉 채워왔고 어쩌면 내게는 이리도 감사할 사람들이 많은지 행복했다.
그리고 동사섭에 와서 내가 제일 좋았던 시간은, 난 어려서부터 외모 콤플렉스도 있고 그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 설 때 참 자신감이 없었는데 내 장점을 찾다보니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 아니 내가 가진 외모가 나의 장점이자 지금 나를 지탱하는 힘이고 매력이라는 것을 알았을 땐 이제 집에 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그 후에도 계속되는 다른 장들은 나에게 많은 배움과 느낌의 기쁨을 알게 해주었고 행복하게 했다.
이제 동사섭의 시간들을 지금 돌아보며 소감문을 쓰려니 가슴은 벅차고 글로 정리가 잘 안 된다. 하지만 난 여기에서 배운 감사, 기쁨, 느낌, 행복감 모두를 가지고 부자가 되어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8. 지혜바위 이경진님
사실, 여기에 오기 전부터 난 ‘동사섭’이라는 이 단어가 주는 묘한 느낌의 따사로움에 젖어 있었다. 긴장된 첫 만남의 어색함은 거울님의 첫 주제 강의 속에서 어느 샌가 사라져 버렸다. 솔직하시고 명쾌한 강의 내용은 그 동안 어지럽게 머릿속을 헤엄치던 삶의 존재원리를 너무도 선명하게 가슴속 깊이 자리하게 해 주었다. 매번 주제 강의 뒤 실습의 장은 그 동안 항상 머릿속으로만 하던 마음공부를 만질 수 있게 해 주어 정말 소중한 시간으로 다가왔었다.
저마다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이 한 방에 둘러앉아 서로의 존재에 대해 찬탄하고 노래할 때에는 아픈 몸이 어느 샌가 홀가분해져 있었다. 일상을 뒤로하고 5박 6일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동사섭에 던져 함께 한 이 시간은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충전의 시간이요, 삶의 원동력으로서 충분한데 더욱 소중한 우주의 존재 원리, 삶의 철학을 정립할 수 있게 되었고, 갑자기 세상을 다 얻어버린 아니 본래 세상이 나의 것이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어 다시 한번 동사섭에 감사한다.
이 소중함을 가슴속에 다 받아가기에는 너무도 벅차고 소중하기에, 항상 노력하고 반복하고 매 순간 깨어있는 삶으로 우리 모두에게 맑은 물을 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니 지금부터 나는 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삼일 째 되던 날, 나는 동사섭에서 나누어준 유인물을 차분히 읽어 내려갔다. ‘12대 기본 촌철’ 그 속에서 나는 동사섭을 보았고, 동사섭의 사람들을 보았다. 아픔도 슬픔도 승화시켜 거룩함이 된 동사섭을 보았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 동사섭을 지키고 가꾸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물을 부어본다. 그리고 추운 겨울날 동사섭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내 자신가 185회 모든 분들에게 너무도 감사하며 5박 6일간의 소감을 정리하고자 한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나는 항상 수심하고 화합하며 작선하고 살 것이다!

9. 법정 윤재한님
나는 작년에 참석하려 했으나 집안 사정으로 올해 참석하게 되었으니 많이 기다려왔습니다. 존경하는 거울님께서 운영하시는 동사섭이라 무조건 참석했습니다.
나는 동사섭의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참석했으니 첫날의 강의를 받고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가치관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었기에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제 가치관이 잘못되었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 가게 되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는 저에게는 그다지 잘못이 없고 제가 양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이는 저의 내외 간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제가 폭군 같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한번 옳다고 생각하면 처의 생각은 아랑곳없이 밀어 붙였습니다. 그것이 대충 경제적으로 성공작이었으니 더욱 방종이었던 것입니다. 이를 알기 시작한 것은 두 번째 날부터였습니다. 저는 IQ, EQ가 둔해서인지 자각 신경이 한 템포 늦어 다른 분들은 자리를 치우는데 저는 그제야 자리를 펴는 경우가 많더니만 이번에도 그러했습니다. 저는 세 번째 되던 날부터 처에게 미안한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전화하면서 “애쓰네.”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여운이 조금은 괜찮았습니다. 4일째는 미안한 정도가 조금씩 짙어갔습니다. 그 날 전화할 때 “애쓰오, 고맙소.”라고 했습니다. 돌아온 여운은 훨씬 좋았습니다. 이제야 알게 됨이 부끄럽고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5일째는 죄스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화에 ‘애쓰오, 고맙소, 보고싶소.“했더니 행복의 푸짐한 선물이 날아왔습니다. 나는 정말 행복하고 동사섭에 온 사람 중 2번째로 행운아인가보다. 첫째는 물론 맘님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행복선물>
첫째 선물 : 내가 세상에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다시 내 아내와 부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결사반대였는데 이번에는 다음 세상 부부됨을 고려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잘만 하면 다음 세상 색시 걱정은 없을 것 같아 기쁩니다.
둘째 선물 : 중급반 동사섭 참석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동사섭 1월 21일 중급반에 진학하게 됨이 너무 기쁘다. 학장님께서도 입학허가를 해주셨으니 집에 가면 축하연이라도 내외에 할까보다.
<돌아가면 나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첫째, 처에게 무릎 꿇고 두 손잡고 사과, 사죄를 해야겠습니다.
둘째, 가족(처, 아들, 딸)에게 자자청을 하고 몰랐던 어떠한 응어리라도 있었다면 사죄, 사과와 맹세를 하겠습니다.
셋째, 기타 가까운 분들에게 자자청을 하고 사과, 사죄 올리겠습니다.
넷째, 지족명상 노트를 매일 쓰겠습니다.
다섯째, 매일 자기 전 독배명상을 하겠습니다.
끝으로 존경하옵는 거울님과 학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재삼 감사, 감사, 감사드립니다. 또 저의 미숙함과 어둔함을 너그러이 포용해주신 길님을 비롯한 반원들에게 재삼 감사드립니다. 같이 수련을 받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행복만이 깃들 것을 확신합니다.

10. 초록 육희정님
“이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안으로 수심하고, 더불어 화합하며, 작선하며 살겠습니다.”
생소했지만 귀한 뜻과 행동을 알게 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행복하다 생각하며 살았는데, 막상 행복하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던 나의 당혹감, 새삼 무엇을 위해서 살았는지 삶의 허구성이 느껴졌습니다. 동사섭을 한다고 발을 들여놓은 첫날, 2일, 3일, 4일, 5일 삶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해 주면서 정말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다시 한번 되뇌어 보았습니다.
행복창출 3박자, 화삼요, 마음나누기, 5대 악성 받기, 기적의 미세정서, 촛대+불꽃 표현, 생각하면 할수록 모든 것들이 새록새록 묻어났습니다.
사람에 대한 지족명상 시 학님의 사람에 대한 그 고귀한 자태와 간절히 염원 드리는 마음, 감동의 물결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고귀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갖가지의 명상을 하면서 독배명상 중에, 큰 아이를 생각하며 나도 모르게 뜨겁게 흐르는 눈물이 보여 새삼 죽음의 두려움과 의미를 처음 내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게 됨을 감사 드렸습니다. 맑은 물 붓기의 말씀을 들으며 아무 말 없이 흘린 말 한마디가 얼마나 세상을 흐리게 하고 또 마음의 상처가 되게 하는지......................한 사람, 한 사람의 간절한 염원을 들으며 나 또한 같이 눈물 흘리고 같은 마음으로 기도를 드려 내 자신도 맑은 물을 같이 부어드렸습니다.
다시 돌아가서는 남편, 아이들에게 마음 나누기를 꼭 해 볼 것이며 남편, 지성, 지민이의 긍정적 무한가지를 작성해 볼 예정입니다. 우리 가정, 우리 가족에게 밝은 기운이 넘쳐날 것입니다.
끝으로 거울님의 강의 시에 주시는 촌철과 학님의 강의 열정 가슴속에 잘 담아 살겠습니다. 하루하루 새로 탄생하며................

11. 민데이 민요일님
‘동사섭 수련회 간다고?’, ‘들어온 지 얼마나 됐다고 교육이란 교육은 다 받고 다니네?’, ‘잘 다녀와라’, ‘공중부양 꼭 배우고 와라.’는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격려 속에 순천을 출발했다.
오는 길에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길을 잘못 들어 천안까지 갔었고, 오던 길에 접촉사고가 나서 나의 사랑스런 애마의 깜박이 등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불행을 행복으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하자.’라는 사명아래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어느 수련회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구보 및 체조도 하고 분반을 나눠 장기자랑 및 운동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기대했다. 그래서 츄리닝과 운동화도 샀다. 하지만 나의 기대는 정 반대였다. 스님께서 강의를 하시고, ‘인생, 행복, 가치, 나란 존재’, 이러한 추상적 개념의 내용을 듣는 나는 ‘아하! 정신 수양하는 곳이구나.’라 느꼈다. 또한 지루하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5박 6일을 지내려는 생각을 하니 미리 답답함을 느꼈다.
첫날, 분반을 나눴다. 16명, 어쩌면 너무 많은 인원이라 생각했고, 이 많은 사람들과 생각을 함께 하고 얘기를 나눌 것을 생각하니 시간이 오래 걸리지나 않을까 걱정했다. 첫 대면에 어색함이 온 방안 가득 매웠다. 이건 아니다 싶어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어색함은 계속 이어졌고 자기소개가 시작되었다. 가지각색의 직업과 각각의 별칭이 그 사람으로 하여금 이미지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다음날이 되었다. ‘행복 창출 3박자’, 내겐 너무나도 어색했지만 ‘행복하다’라고 생각해 왔던 나에게 신선한 기쁨을 주었다. 바로 이어진 마음 나누기 이것이야말로 내가 동사섭에 와서 얻어 가는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된다. 지금껏 대인관계가 누구보다도 좋다고 자부해 온 나지만 ‘5대 악성 받기’를 거울님께서 하나, 둘 꺼내실 때마다 “오매, 오매, 어찌까잉?”(표준말로는, “어머, 어머, 어쩌지...”)’라는 한탄의 소리가 절로 나왔다.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람과 사람이 대화를 통해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단순히 ‘네가 말하면 내가 말하고’식의 이전 탁구 공 같은 대화에 그치지 않고 ‘관심’이라는 지평 위에 감지, 표현, 공감, 반응의 공식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화합이야말로 진정으로 갖추어야할 덕목이 아닐까하고 느끼게 된 것이다.
행복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지금껏 나는 ‘내가 행복하니까 주위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거야...’하고 자만심에 빠져있음이 분명했다. 큰 것만을 추구해 온 나는 더 큰 것을 얻기 위해, 그만큼 더 큰 행복을 얻기 위해, 찾고 또 찾았던 어리석음을 떠올린다.
이렇게 쓸 수 있는 펜, 앉을 수 있는 방석, 의자, 구멍 난 양말... 이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 느낌으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깨달음을 주신 거울님, 학님, 덕유산님, 인산님께 감사 드린다. 또 하나의 최고의 선물은 ‘교류사덕’의 깨달음이다. 지금껏 ‘나는 행복해 왔고, 주위 사람들도 행복해하니 이보다 더 좋은 삶이 어디 있겠는가.’하고 스스로 기쁨을 만끽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으로 좋고 행복하고 뜻 깊은 삶이 아니었다. 표현이야말로 느낄 수 있는 최대의 행복이라는 것을 배웠다.
나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잘못에 대한 뉘우침의 사과와 너그러이 용서할 수 있는 관용의 최대 표현에서 최대의 행복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느낀다.
어느 곳에서나 그 곳의 장력은 누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그것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밝게 그리고 먼저 다가가는 실천,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양장력을 만드는 힘이 아닐까 새삼 느낀다. 상대방을 진심으로 가슴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칭찬해 보니 내가 더 행복해진다.
행복과 불행은 내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것임을 깨달았으며 집착목표가 아닌 지향목표야말로 내게 힘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 느끼고 깨달았다.
정말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 내 정서가 이만큼 메말라 있고, 거만하고, 추한지를 새로이 배웠다. ‘범사에 감사하라.’라는 명언과 함께 아주 작고 미세한 존재일지라도 그 소중함을 배웠고 기쁨을 배웠다. 마지막 선물 보따리는 ‘나지사’이다. 분노와 미움을 한방에 시원하게 해소시킬 수 있는 법을 배웠다. 그와 동시에 그 사람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꼈다.
이번 수련회의 가장 감동의 명 강의는 ‘물컵 강의’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나의 언변술이 부끄럽지만 정말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감동을 느꼈다.
끝으로 5박 6일간 함께 해 온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행복을 기도합니다. “행복한 나는, 이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끊임없이 수심하고, 많은 사람들과 화합하고, 영원히 작선합니다.” 감사합니다!!!

12. 백곰 김동남님
첫 번째 동사섭 수련회를 마치면서,
토요일 아침 설레는 가슴을 안고 점심때 동창 모임을 하는 둥 마는 둥 삼동원 수련장을 향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톨게이트를 지나 물어, 물어 정문에 도착했다. 집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아름답고 안정된 건물이 나의 가슴을 감싸주는 듯 했다. 2층 접수실에서 별칭을 정하고 방을 배정받은 후 잠시 후 4시부터 강의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그저 그렇구나 하며 지나다보니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다’는 평범한 진리를 시작으로 강의는 계속되었고 아하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에게 무언가가 느껴지기 시작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강의 내용이 너무 많아 다 소화시키지 못하는 나 자신이 부끄럽지만 나를 긍정적으로 변화도 시키면서 확실히 이해되는 여러 가지를 한번 되새기고 싶다.
행복 창출 3박자에서 인생의 목적인 나의 목적이 해결되는 것을 알았다. 다음은 삶의 5대 원리 중 하나인 화합의 5요춤에서 나만의 행복이 아닌 인류 모두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계속되는 행복 창출 3박자와 화합의 5요춤에서 나오는 동사섭 수련회의 맛과 지행득(知行得)을 느낄 수 있었다.
마음 나누기를 통하여 먼저 2분법에서 겉마음과 속마음을 알고, 지금까지 나의 너무나 무감각적인 생활을 알았고 참 만남을 위한 속마음 나누기를 알았다. 관심의 지평 위에 표현, 감지, 공감, 반응을 하는 마음 나누기의 주기와 받기를 교육받고, 받기에서 경청, 공감, ∝는 나의 인생을 긍정적이면서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느꼈으며 5대 악성 받기의 뜻을 알았고 모든 나의 생활에서 자신감을 갖게 할 수 있었다.
다음에는 ‘아하점’을 알고 ‘아하선을 낮추어라.’는 명언을 알았으며, 기적의 미세정서 교육을 받고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기분을 느꼈으며, 인생의 목적인 행복도 확실히 알았고, 나의 인생에 밝은 부분만 보이기 시작되었다.
화합의 3요를 알았고, 화합에서 가치관만 높고 인격이 낮으면 stress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다음은 작선을 위한 교류4덕을 공부하면서 그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우리 생활에 반드시 적용해 생활해야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생활의 활력소이면서 마음의 풍요함을 느꼈다.
장력은 교육받고서 장력의 요인인 정서요인, 표정요인, 언어요인, 행동요인, ∝를 알게 되었고 양장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4일째 되는 날 수심을 통한 행, 불행의 원리를 알았으며, ‘한 생각’의 중요성을 알았고, 기존기성의 뜻을 알았다.
수심에서 촛대, 촛불사이에 있는 필터(주관적 인지체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기본적인 언어용어를 하나 둘 알고 난 후 지족명상에 들어갔다. 지족명상 첫 번째, 우리가 지금까지 너무나 하찮은 존재로 생각했던 주전자 하나에서 그 많은 감사가 나올 거라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감사를 보고 나는 또 한번 놀라움과 신비를 느꼈다.
다음은 관심(사람=절)명상을 통하여 인간의 소중함을 알았고, 지족명상(기존기성=긍정명상)을 통하여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과 만족함을 알게 되었다. 행복의 원인인 0P확인 P100지향을 알게 되었고 불행의 원리도 알게 되었다.
다음은 나지사명상에서 나의 인생에서 꼭 필요한 구나, 겠지, 감사를 알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 나의 생활 모두를 나지사를 활용한 생활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독배명상과 옴나명상, 비아명상 등 일부는 처음수련회라서 그러는지 지금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더욱더 노력의 필요함을 느꼈다.
마지막 맑은 물 붓기는 이 수련회의 가장 key point라는 것을 알고 너무나 많은 나를 돌아볼 수 있었으며 후회도 했고, 눈물도 많이 흘렸으며 세상을 밝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들었으며, 내 생활에 가훈은 아니더라도 본인의 훈으로라도 정할 수 있도록 귀하고 소중한 것이 되었으며, 이것 하나로 5박 6일 교육의 모두를 알았을 정도로 중요한 교육이었다.
맑은 물 붓기를 하고 난 후 지금까지 명상시간에서 생각이 나지 않았던 미운 마음, 감사마음까지도 맑은 것이 떠올리면서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 너무나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13. 원시인 이정환님
동사섭에 자진해서 온 만큼 기대감이 컸다. 별칭을 짓는 부분에서부터 내 기대는 더욱 커졌다. 나는 원시인이라는 E-mail주소를 생각해 원시인이라고 지었다. 왠지 이유를 말해야 할 것 같아 생각을 했다. 원시인이라면 인류의 시초 그리고 연상된 것이 깨끗하고 맑은 순수함이다. 이런 생각을 했다는 내 자신이 기특했다. 이렇게 사소한 별칭 짓기가 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신기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다.’ 흠... 좀 의아했다. 너무 포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거울님께서 말씀하셨다. ‘행복이란 Good feeling’이라는 것, 그 말을 들으니 내가 살아오면서 Good feeling을 얼마나 많이 느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찡해졌다. 왜 지금껏 한번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음 나누기를 했다. 관심, 그건 사람과 사람사이의 다리, 그 다리를 건너기 위해선 주기와 받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기를 위해선 감지를 하고 표현을 해야 한다. 누구나 잘 알면서 잘 못하는 것이란 생각에 내 자신을 또 한번 굽혔다. 그걸 연습해 보니 이렇게 쉬운 걸 왜 가슴속에만 꽁꽁 숨겨 놓았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받기를 공부했다. 경청, 공감, ∝. 솔직히 말해 내가 가장 못하는 것이 경청이고 공감이었다.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보단 이번을 기회로 나의 하나의 모자람을 채웠으면 했다. 연습을 하다보니 점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쉬운 것을...’ 하면서 말이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나의 맘을 가장 시원하게 해준 가르침은 수심의 과정이다. 지금까지 이룬 것은 누리고 앞으로의 일들 더 나아가고 싶은 것들을 지향하라. 나는 지금껏 집착해 왔다. 그래서 그 집착이 망상으로까지 부풀어 불면증이란 것에 시달렸었다. 이렇게 깨우치고 독배명상에 들어갔다. 나의 욕구와 욕심을 훌훌 털어 버리니 눈물이 났다. 이제 내가 이곳을 떠나, 나를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소중하고 귀한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돌파구를 발견한 듯하다.
감사한다. 이곳에 온 것을 정말 잘한 것 같고, 어리석었던 나를 좀더 성숙하고 지혜롭게 해 주신 거울님, 학님, 도우미님들, 그리고 반 식구들에게 감사한다. 또한 모든 소중하고 귀한 사람들에게 감사한다.

14. 시냇물 문미라님
2005년 1월 8일 시작한 동사섭 법회는 한 마디로 너무나 훌륭한 법회였다.
난 언제나 나의 마음공부에 있어서 너무나 심각했고, 인생에 있어서 한 가지 주제가 주어질 때면, 그 주제에 너무나 지나치게 몰입한 나머지 너무나 많은 순간들을 놓치고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번 동사섭 법회에서 나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 마음속에 큰 심각한 ‘주제 몰입’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 언니들과 마음을 주고받기가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으며, 반원들과 주제 마당을 나눌 때마다 밝고, 명랑한 내 자신을 볼 수 있었다. 그것은 미세정서의 누림이 이루어낸 내 인생의 또 하나의 기적이라고 감히 이름 붙여주고 싶다.
가슴과 위장, 등, 다리, 발끝까지 울음과 표현하지 못했던 작은 절규들이 맺혀 있었다.
처음엔 남편과의 화목하지 못한 관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위장의 묵직함, 명치의 답답함, 내 자신과 진정으로 화해하지 못한 나의 감정들 때문이었다.
아빠, 아빠, 아빠!
엄마에게 늘 150% 감사하고 200% 표현하는 나는, 나를 이 세상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아빠의 사랑을 100%받아드리지 못했고, 50% 표현하는 것에도 부담스러워 했다. 내가 아빠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면, 엄마가 너무나 불쌍해질 것 같았다. 내가 아빠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되면, 아빠가 엄마에게 잘못한 부분들을 자식들이 묵인하게 되는 것 같아 엄마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에 난 늘 엄마 편이었다. 그 동안 알면서도 행하지 못했다. 아니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다.
아빠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100% 사랑하지 못하면 내 남편에게도 그럴 수 없음을, 사랑하는 내 남편, 귀하고 귀한 내 남편, 나를 자기 자신보다도 더 많이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었던 나의 남편, 나는 그러한 남편을 마음 그득히 사랑해주지 못했다.
남편이 베풀어주는 사랑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그가 내게 주지 못하는 부분에 늘 불평을 하고, 남편을 불행하게 했다. 그러면서도 내가 무슨 마음으로, 무슨 말과 행동들을 했는지, 남편의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그 순간들에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던 것 같다.
사랑하는 나의 아빠, 사랑하는 나의 남편.
사랑을 배우고, 감사를 배웠다.
하지만 이 사랑을 그 동안 한 번도 내가 행해보지 못한 사랑이었고 감사이기에 내게 너무나 이번 법회는 소중하다. 사람들과 나를 나누고, 마음을 나누고, 인생을 나누고, 마음공부를 나누는 것.
나도 이제부터 ‘동사섭 우먼’이다. 첫날 ‘옹달샘’이라고 써낸 별칭을 갑갑하다고 시냇물로 바꿔 주십사 했다. 이제 진짜 난 시냇물이다. 멈추지 않고 흘러가며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곳으로 흘러가고 싶다.
이 자리를 빌어, 중생들의 삶을 귀하게 여기시어 훌륭한 프로그램들을 연구하셔서 만들어 주신 거울님, 큰사랑과 자비로 우리들이 그 품안에서 마음껏 울고 웃게 해 주신 나의 학님, 나의 아픔에 큰 귀와 큰마음을 대어주고, 함께 울어주신 방 언니들, 함께 했던 반 벗님들 그리고 여러분 함께 해 주심에 너무나 큰 감사를 올립니다. 지금 여기 크게 깨어, 크게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실천
1. 돌아가서 아버지께 큰 사죄의 절을 올리고, 사죄를 올리겠다. 그리곤 속내를 털어놓겠다.
2. 돌아가서 남편에게 나의 사랑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끊임없이 표현해 주겠다.
3. 돌아가서 나의 가족들과 빙 둘러앉아 ‘맑은 물 붓기’와 ‘자자청’을 꼭 함께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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