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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8-25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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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중급과정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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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덕 정은화님
 
* 한 사람 몫으로 두 사람이 참가해서 미안하다. 이런 특권에 감사하고 태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갚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되어 감사하다.
* 나지사명상을 하면서 과거보다 염체들이 가벼워지고 작아졌음을 볼 수 있었다. 염체고공(念體故空)을 알아가면서 염체들이 작아지고 가벼워져 있음에 반가웠고, 과거보다 쉽게 ‘나지사’가 이뤄져서 기쁘다.
* 원시고공, 영시고공, 억분일공, 염체고공을 써서 구나를 하니 한결 가볍고 명쾌하게 ‘구나
~’가 되어진다. 기쁘다. 머리로 이해가 간신히 되어지던 것이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체험이 깊어지고 인식되어져 얻어가는 것이 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 독배명상을 하면서 독배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고 탐심을 직면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명상을 하니 내 현재의 욕구를 보는 기쁨이 있었고, 과거 독배명상에 걸리던 탐심이 이제는 이미 원시고공이고 염체고공임을 알고 현재 걸리는 탐심 역시 염체고공임을 아니 웃음이 나온다.
* 독배명상을 하면서 명상 시간이 짧아지고, 만큼 지족하고 감사꺼리들이 이어서 생기니 기쁘다. 남편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더 커지고 깊어져 가니 수련 마치고서의 만남이 기대 되어진다.
* 무아명상은 오늘에서야 잘 되어진다. 아직 부족함이 느껴지지만 언젠가는 무아명상 후에 내 가슴 속으로 시원한 해탈의 바람이 지나가는 순간을 맛보게 되리라! 오늘 저녁엔 바람이 내 손가락 사이로 지나가고, 내가 농구공만큼 가벼워지는 기쁨을 누린다.
* 지족명상은 항상 날 풍요롭게 한다. 눈물나게 한다.
지족명상과 몸 다루기가 자기지족의 체험이라면, 자신을 향한 절을 했더니 자신에 대한 사랑이 진짜로 되어지고 이게 ‘나 사랑’이구나라는 것이 너무나 쉽게 인식되어 기쁘다.
 
* 총정리와 체계 세우는 것을 좋아했던 나에게 흡족하게 얻어지어 부자가 되어 갑니다.
거울님께 삼배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 정안 전홍준님
 
① 세상의 수많은 수행법들을 타성일편(打成一片)으로 主바라밀+助바라밀(4)의 원리로 간명하게 통합하여 누구라도 일상에서 쉽게 수련 할 수 있도록 정리 해주신 점이 너무 좋았다.
이 번 코스에서 이 방법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실행 해보았는데,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롭고 의식이 한정 없이 확장되어 한마디로 安心이 되었다. 지금 온전히 解脫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걱정 할 필요 없다. 왜냐하면 最上의 道具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② 자기 자신을 대상으로 사랑하며 찬탄하는 절명상 :
나는 평소 法堂의 부처님께 절을 올릴 때에도 자성삼신불(自性三身佛)께 귀의 한다는 마음으로 절을 하고 있는데 오늘 자기 자신에게 절을 할 때 자신의 모습이 법당(法堂)의 부처님처럼 느껴졌고 내 자신이 이미 영생의 생명을 성취한 완성된 부처임을 자각 할 수 있었고, 이 명상은 最上의 知足을 누릴 수 있고 지금 이대로 천국, 극락을 이룰 수 있는 Secret라고 느껴졌음.
③ 독배명상을 실감나게 여러 차례 해 보았는데 이제 언제라도 기꺼이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명상을 자주하다 보니 “나” 라는 실체가 원래 없는 것이고, 몸 또한 하나의 念体일뿐인데 죽을 “나”가 없지 않은가? 나는 본래 죽음이 없는 永生의 生命인데 이 상태가 바로 生死一如의 상태 아닐까?
④ 나.지.사명상 : 4가지 故空法을 활용하여 반복해 보았는데 그 방법이 더욱 명료해졌고, 쉽게 불편한 감정에서 전환 되었으며, 분노의 대상들이 오히려 감사의 대상으로까지 느껴졌음.
⑤ 無我觀 : 이 명상은 자꾸 반복하다 보니 (특히 산책 하면서) “나”라는 實體는 사라져 버리고, 나는 텅 빈, 虛空的  우주가 나의 存在감으로 느껴졌음. 고요하고도 고요하고, 놀라웠음.
⑥ 知足명상 : 이번 코스에서 내가 얻은 가장 큰 소득 중의 하나. 나는 그 동안 참으로 知足할 줄 모르고 나 자신을 압박했던 사람이었음을 발견함. 知足명상을 통해서 나는 남은 여생동안 아무 일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이루어 놓은 것이 많다는 自足감이 느껴졌고 安心이 됨.
행복하기 위해서는,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더 이상의 어떤 전제 조건도, 준비도 필요 없으며 내 존재가 지금 이대로 만사 OK임을 사무치게 느끼고 감사하는 것, 이것이 내가 할 모든 일이며 타인과 세상을 위해서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하고 싶다면 100% 知足의 바탕에서 출발하여 타인들이 모두 나처럼 스스로 知足할 수 있는 완전한 存在임을 일깨워 주는 일만 할 뿐!
 
대단히 감사합니다.
 
 
3. 개울 이숭규님
 
① 나는 지금까지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데만 몰두해 왔다. 그런데 이곳에서 내 삶의 충족감은 무엇을 성취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데서 온다는 소중한 진리를 얻게 되었다.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 온 문제였는데 뒤늦게나마 이를 깨달게 되어 너무 기쁘다. 더욱 기쁜 것은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까지 배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② 마음을 다스리는 있어서는 느낌을 예민하게 감지하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과 그리고 그 능력을 어떻게 키워가야 하는지를 깨달게 되었다. 비록 초보자에 불과하나 길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너무 소중한 깨달음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속에 희망이 피어오르고 빛이 보이는 듯하다.
③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나의 행복을 위해서 뿐 아니라, 사고의 건강성을 위해서도 그리고 사회적 과제를 올바르게 수행하기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갈수록 더 느끼게 된다. 고갈돼 버렸던 마음속의 에너지가 다시 충전되고 있는 느낌이다.
④ 살면서 너무나 오랫동안 억눌려 왔던 내 안의 감수성이 서서히 살아나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나의 인생을 그리고 인간의 운명을, 벗어날 수 없는 비극으로만 느껴 온 것은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나의 감수성을 너무 억눌러 삶의 기쁨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 아     닐까? 앞으로는 내 삶의 주변에서 작지만 소중한 기쁨들을 중시하고 이를 정성껏 가꿔 나가려한다.
⑤ 그 동안 내가 유일하게 의지해 왔던 이성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게 된 것 같다. 명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이성으로는 얻을 수 없다. 그러나 명상으로 얻은 것이 정말 소중한 것인지 아닌지는 이성에 의해 판별되는 것 아닐까? 또 명상을 통해 체득한 것을 인간(자기 자신과 타인들)에게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도 이성의 도움에 의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⑥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내 마음 속의 초조감, 불안감들이 많이 완화되고 훨씬 편안하고 밝은 마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마음 속 깊숙한 곳에 있던 응어리들이 조금 씩 조금 씩 녹아가는 느낌이다. 거울님과 모든 도반님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4.  느티나무 박종태님
 
- 중급과정에서 내가 얻은 것들 -
 
① 내가 용서하지 못하고 화해하지 못하고 붙들고 있던 것들이 모두 염체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고 부끄럽고, 시원하다.
② 나의 불행이 바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내 스스로 지옥을 만들고 있었다는 알았다. 시원하다.
③ “해탈은 마음이 꼬인 상태가 풀리는 것”이라는, 해탈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얻어서 참 좋다.
④ 일체 만물이 텅 빈, 무한한 오픈 스페이스라는 것을 체험하고 너무 좋다.
⑤ 내 마음이 본래 말끔한 상태였지만, 무엇이든 개념화하는 습관덩어리는 나를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살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통쾌하고 평온하다.
⑥ 나.지.사 명상으로 내 안에 쌓여있던 부정적 감정의 앙금들을 청소하면 해결되지 못할 근심이 없다고 믿게 됐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희망으로 설렌다.
⑦ 무엇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다. 큰 부자가 된 듯, 뿌듯하다.
⑧ 죽고 없는 듯한 자유로운 마음으로 그 일을 잘 하자는 것이 독배명상 목적이지, 죽어버리자는 것이 아니다. 좋다. 모든 것들을 다 잘 해 나갈 것 같다. 죽은 듯한 이 마음으로...
⑨ 독배명상을 해보면, 집착이나 자기존재의 의미를 대상에 대한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알아챌 수 있었다. 이제 더 이상 핑계대지 않고 정직하게 자유로워질 것 같아 너무 좋다.
⑩ 스스로 만든 상에서 대평원처럼 자유로운 본래의 마음으로 거듭거듭 순간순간 돌아갈 수 만 있다면 마음은 더 없이 자유롭게 매이지 않는 상태로 지금 여기에 머물 것이다. 끊임없이 본래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명상을 시도해 보고 싶다. 좋다.
⑪ 행복은 내 마음을 지금 당장 천국으로 만드는 것임을 알았다. 내가 하나님이 된 듯 기쁘다.
⑫ 행복이 어디 멀리 있지 않고, 마음 한번 뒤 바뀌면 그 곳이 극락일 줄이야! 앉은 자리가 꽃자리이고, 앉은 자리가 극락이었다. 횡재한 느낌이다.
⑬ 내 모든 고통의 원인을 바로 ‘너 때문이야’ 하고 살았는데 그것이 아니고‘나 때문’ 이었다는 뼈아픈 자각을 했다. 비로소 내 삶이 주인이 된 듯!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으로 한량없이 기쁘다.
⑭ 나를 비롯한 세상 모든 이들이 이토록 다 귀한 존재들임을 그 동안 입으로 머리로만
관념적으로 섬기고 살았다. 이제 모두가 귀하고 소중한 존재들로 영접된다. 참 좋다.
 
 
 
5. 별 이순심수녀님
 
중급과정을 오면서 많이 망설여졌다. 작년 겨울 중급과정을 하면서도 많이 알아듣지 못했고 기진맥진 한 몸으로 힘들게 와서 힘들고 무겁고 힘든 자신만 직면하고 내려갔었는데, 다시 한번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해 보자 하는 마음, 뭔가 기대하는 설레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3박4일 과정을 함께 하면서 정말 오기를 잘 했구나 하고 여겨진다. 그동안 쌓여 있는 피로와 노곤함으로 뭉쳐진 구름덩어리가 한결 걷혀지고 가벼워진 듯하여 기쁘다. 온전히 집중해서 끝까지 잘 따라가 준 자신에게 감사하며 소감을 나누어 본다.
 
나지사명상: 처음에는 시원하게 뚫어지지 않는 듯 하더니 거듭 ‘나지사명상’을 해 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상처 받아 억압된 덩어리들이 녹아나기 시작하며 시원해지고 개운해진다. 원시고공, 억분고공, 영시고공, 염체고공을 플러스∝로 더해보니 ‘구나~’에서 더욱 시원해지며 한 순간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원통해하고 억울해 했던 지난 날들이 용해가 되며 자유로워진다. 그리고 감사해서 너무 감사해서 방실방실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심하게 치지 않았으면 내가 정신을 차렸겠나, 나는 상처라고 생각했지만 다 은혜가 되었구나, 참으로 감사하다.  자주 ‘나지사명상’을 통해서 자유로워져야 겠구나!
 
독배명상 : 내가 죽는다고 생각하니 죽을 수 없다. 뭔가 많이 이루지도 못한 것 같고, 했어야 할 것 같은데 하지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하느님 앞에 가져 갈 것이 없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투신을 못한 것 같은 죄책감이 남는다. 좀 더 수행자로써 깨달아야 되는데 아직 깨닫지 못하고 중생놀음을 하고 있다는 등등의 생각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죽지 못했다.  다시자신을 생각하며 지족명상을 해본다. 그러나 지족명상에서 그래 나는 충분히 이루었고 이대로 충만하다. 나는 부족하지만 하느님과 함께 너무 열심히, 성실하게 많은 사람들과, 장애인들, 감옥에 갇힌 이들, 아이들, 청소년들을 위해 복지에 헌신하고 공통체를 사랑하면서 헌신하며 열심히 살았지 않느냐 이만하면 됐다.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면서 푸근해지며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죽어도 좋다. 지금 돌보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내가 아니어도 어떤 사람들이 오던지 잘 길러줄 것이고 내가 하던 일 누구든지 해도 세상은 돌아갈 것이다. 내가 아니면..........? 하는 집착을 놓으니 죽을 수 있다. 감사하다.
 
자신에 대한 찬탄과 절명상을 할 때 참으로 자신에 대해 대접해주지 않고 소외시켰던 모습이 보이면서 가슴이 아팠다. 잘 하고 있는데도 잘 하지 못하고 있다 하면서 채찍질하고, 만족하지 못해 더욱 더 뛰고 뛰면서 몸은 몇 번이나 망가지고 쓰러지게 만들고 했던, 만신창이로 던져두었던 생각을 하니 참으로 슬펐다. 자신이 그렇게 어색하고 생뚱하게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안쓰럽고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그래! 너무 미안하다. 이제는 소중한 이 몸과 마음, 바로 내 자신 것만도 아니고 큰 소명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하느님의 딸로써 대접을 잘 해주고 위해 주고 보살펴줘야 하겠다. 정말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이런 자신을 보면서 새삼 내 모습의 현주소, 하느님의 복음 사랑을 전하며 또 봉사하면서 그냥 저만치 던져 버려 소외시킨 내 자신에게 큰 절을 올린다. 그래도 이 정도로 건강하게 버텨주고 지탱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무아명상 : 잠시도 고요하지 못하고 복잡한 염체들로 쉬지도 못했는데 허공을.........? 아무런 개념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가벼운 깃털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그저 깨어 있어 봄이 너무나 좋다. 제치고 제치며, 원시고공 염체고공 억분고공 영시고공으로 번뇌를 다 물리치고 살포시 있는 듯 없는 듯 쉬어감이 너무 좋다. 치열하게 뭔가 생각하고 또 가만히 있으면 불안하던 마음들이 참으로 고향을 찾은 듯 휴식이 된다. 왜 이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 쫓기는 듯 살았을까? 별아! 아무 것 안 해도 괜찮다. 이렇게 쉬어도 된다. “그저 나와 함께 쉬자.”시는 주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감사하다. 이번 동사섭 중급에서 참으로 많은 평화와 안정을 얻었다. 원래부터 텅 빔, 창조 이전의 마음으로 편히 살아가는 법을 확실히 깨달았다.
 
거울님이 제시해주신 주바라밀, 조바라밀들을 이용해 꾸준히 정진하며 하느님 안에서 더욱 일치하여 부르심에 합당한 예수성심의 선교사로 살아갈 것을 다짐 합니다. 삼박사일의  은혜로운 만남 감사드리며 모든 분들 행복하십시오.
 
 
 
6. 변화 심성구님
 
① 수심체계 중심의 집중 수련에 나눔을 결합하여 수행자의 정체성을 기르는 에너지가 좋았다.
② 실체사고 →가치사고→욕구→불만사고→분노→강화된 실체사고→강화된 가치사고→강화된 욕구→강화된 분노→더욱 강화된 실체사고→→→~~~~~~~~~~~~
실체사고로 시작된 인간들의 타락의 역사를 명확하게 정리해 주심이 매우 감사하고 기뻤다.
③ 윤회란 실체사고로 시작되어 분노로 이어지는 개인들의 일상적인 윤회가 인류 수 만년 비극의 동력이었음이 아하! 되어 기뻤다.
④ 인류 전체의 윤회의 굴레를 벗는 핵심도 결국 개인들의 실체사고로 시작된 일상에서의 윤회의 굴레를 벗는 것이 핵심임을 명쾌하게 정리되어 다시 한번 기쁨이 컸다.
⑤ 구름을 없애는 일보다 허공을 노래하고 태양을 노래하는 주바라밀을 중심으로 하되,
구름층을 없애는 조바라밀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신 스님의 강의가 참 좋았다. 중도 노선이라는 말씀에서 균형과 따뜻함이 느껴져 좋았다.
⑥ 번뇌 즉 보리! 번뇌도 일종의 에너지. 번뇌도 사람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이로운 점이 있으며, 또한 주관적 관점에서 치.탐.진으로 분별하는 것보다 우선 괴로움이니 장소 이동의 관점으로 보자는 지족구현의 관점이 동사섭 철학 기본 바탕임을 다시 확인 정리하니 기쁘다.
⑦ 지족구현.
‘좋다’의 축제 위에 ‘더 좋다’의 축제가 동사섭!
지족구현! 전 인류가 갈등과 전쟁을 화합과 평화로, 소유와 파괴를 나눔과 성숙으로 전환 성장하는 키워드!
⑧ 구나!겠지!감사! = 인류평화, 우주평화의 道.
인간의 미개와 무지를 깨우치는 종합 치료 처방전이 아닌가! 아, 좋다.
⑨ ‘구나!’에서 자아를 넓히고 거리를 두니, 이미 개운함과 함께 직관 통찰의 힘이 생긴다. ‘겠지!’에서는, 구나에서 생긴 직관과 통찰의 힘이 종합적 사고 폭 넓은 사고를 가능케 하여 자아의 틀을 깨고 의식이 확장됨을 느낀다. ‘감사!’에서는, 구나에서 생긴 힘과 겠지에서 확장된 의식은 감사에서 흔흔한 감사 개운함, 연민의 정서가 일어난다. 참 좋은 명상도구이다.
⑩ 이치 배움(이치 확인) →명상으로 의식화→체험→체득→생활화(체화)→이상공동체 :
동사섭 수련의 특성이다.
⑪ 외부에 감사한다는 것은 스스로 내면의 감사를 확장 재생산한다.
⑫ 자기사랑(자기에게 절)
스스로를 위로하니 메이며 가슴떨림이다
스스로 가슴 아팠던, 스스로 괴로워했던, 스스로 분노했던, 스스로 안타까워했던
변화님에 대한 스스로의 위로가, 가슴 차오르던 바닥슬픔이 해원되는 기쁨, 감사, 따뜻함을 가져다준다. 스스로 경이로운 존재! 호(呼)와 흡(吸) 속에 모든 것 스스로 담아내고 창조하는 경이, 찬탄의 존재!  스스로 상하고 성하고 장하여 병사 할 줄 아는 경이로운 영특한 존재! 새삼 찬탄, 감사 경이로 대하니 존엄과 자존감이 드러나 사랑의 마음 차오른다.
⑭ 모든 생명 존재들의 존엄과 존재에 찬탄, 감사 기쁨의 마음을 느낀다.
 
 
7. 직면 임정와님
 
1. 주제(배운 것)
동사섭의 수심 체계: ⓛ주바라밀 - 옴나 명상
②조바라밀 _ * 지족 명상(기초 바탕)
* 나지사 명상(진)
* 독배 명상(탐)
* 무아 명상(치)
2. 소감(아하점을 중심으로)
 
1) 지족명상: ①사물감사 명상 : 산책하며 만나는 사물마다 절하기
②‘나’감사 명상 : 자신의 몸과 마음에 감사하며 자신에게 감사의 절하기.
*  사물감사 명상 : 산책하며 만나는 사물마다 절을 하면서 내가  그 동안 얼마나 감사 할 줄을 모르고 살아온 사람인가는 절감했다. 화장실에서 물을 내리는 도구를 보면서 아~ 그 도구가 거기 이슬을 살짝 머금은 채로 나를 위해 물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수 없이 화장실에서 변을 보고 용무를 보았지만 바로 그곳에 물 내리는 도구가 그렇게 자기존재의 의미를 가지고 놓여 있었다고 사실을 지각하지는 못했었다. 은색의 그 도구가 너무도 명징하게 내 눈에 들어오는 것을 느꼈고, 마음 한 켠에서 울컥 감동이 일었다. 작은 문고리 하나, 불을 켜는 수위치의 디자인 하나에까지 시선이 가면서, 문이 잘 열고 닫힐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한 분들의 마음과 노고가 보이는 듯 했고 그래 세상에 존재하는 이 모든 사물들이 그 자체의 의미뿐 아니라 거기 존재하도록 관련지어진 모든 사람들의 관계양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의미와 사물들에 자기 몸을 낮추고 겸손하자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내가 세상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살아도 것은 그런 관계양 속에서 내가 그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한 채 그저 자기의 틀에서 제 잘난 맛에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사랑과 땀과 노고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하며 그간의 나의 오만과 독선을 참회하다 그들이 있기에 내가 있다.
*  ‘나’감사! _ 나에게 대한 감사 명상은 가장 편하고 가장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큰스님의 지시대로 3일째 되는 날 저녁 공부시간에 나의 몸 하나하나를 그려보며 나에 대한 대긍정을 찾고 지족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보았다. 나로서는 중급과정에서 ‘명상’이란 것을 처음 해보았는데 이틀 동안은 나름대로 명상에 집중하고 몰입하려 노력했으나, 이미징도 잘 되지 않았고 주제대로 생각을 집중하여 풀어가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 ‘나’감사명상은 스님의 말씀대로 이미징도 잘 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나의 신체 하나하나가 없다면 어떨까를 생각해보니 갑자기 코끝이 찡하여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그간 고민과 번뇌에 시달리며 몸을 돌보지도 못하고 심지어 방치 및 학대까지 해온 역사가 기억나면서 그래도 이만큼이나 건강한 내 몸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몸아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더냐? 너무나 미안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너를 많이 사랑해 줄께!” 눈물로 나의 몸에 대한 참회와 찬탄을 하고 있는데 큰스님께서 ‘자기 자신’에게 삼배를 올리는 절 명상을 제안하셨다. 나의 명찰을 방석 위에 올려두고 삼배를 올리니 그간 어쩌면 가장 사랑했어야 할 ‘나’를 너무나 사랑하지 못했다는 마음에 스스로 위로하고 연민하고 아껴주어야겠다는 마음이 절실하게 들었다. 눈물로써 자기사랑 대긍정을 선언했다. 절명상을 끝내고 나니 마음이 정화된 느낌이다. 시원하고 개운하며, 맑아진 이 느낌 거울을 보니 얼굴의 경직이 풀어져 있다. 아~좋다 큰스님 말처럼 “이대로 좋다!” ( ‘나’ 절명상은 앞으로 자주 해봐야겠다)
 
2) 나지사 명상
들어와서 첫날 나지사 명상으로 포문을 열었다. 명상은 처음 해보는지라 그간의 분노한 사례들을 30가지나 써놓았지만 한 가지의 사례를 붙들고 나지사에 집중하느라 명상시간을 모두 써버렸다.
원시, 영시, 억분일, 염체 고공법을 두루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았으나 원시고공 ‘구나~’잘 되지 않아 힘들었다. ‘사건’과 나를 분리해서 비빔밥이 되지 않도록 ‘사건 그차체’
만을 ‘관’ 하는 속에서 어쩌면 ‘겠지’ 와 ‘감사’ 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구나~’
에 보다 충실해 보려 노력했다. ‘첫술에 배부르랴~ 천천히 가도 나는 정도를 가리라. 성과보다는 치열하게, 반듯하게. 진실하게 정진해 가려는 내 모습이 ‘만큼’ 아름답다.
삼일 째 되는 날은 가장 피하고 싶은 큰 주제 한 가지를 들고 ‘구나~’를 해 보았는데 이미징으로 상대와 내가 역할 바꾸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겠지’로 넘어갔다. 상대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눈물이 흐른다. 감사까지 넘어가지 못하고 명상시간이 종료되어 아쉬웠지만
앞으로 명상에 잘 적응하고 고비 고비 발전하며 뚫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들어 기뻤다. ‘만큼~’ 난 잘 하고 있다.
 
3) 독배 명상
내 속의 ‘탐(貪)’ 이 무엇인지를 찾아보는 독배 명상. 처음부터 가장 난코스였다. 문제는 내가 곧 죽을 거란 상황이 실감나지 않아 명상에 몰입이 잘 안되는 것 노력하며 나의 ‘탐’ 2가지를 찾아냈다. 그 중 한 가지는 일반과정에서는 찾지 못했던 것인데 바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고통이 너무 무섭다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는 역시 아픈 동생의 현실적인 부양 문제다. 둘째 날 오전까지도 독배명상만 하면 내내 이 2가지 문제에 걸려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는데, 오후 명상에서 흐릿하게 아픈 동생의 부양 때문에 죽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동생들과 어머니, 친지들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은 삼일 째 오후에 다시 명상하며 더욱 또렷해졌는데, 결국은 사람에 대한 믿음이 없는 나의 ‘염체’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이 왔다. 만약 나와 같이 부양 의무를 진 여동생이 죽었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물론, 힘겹지만 어떻게든 가족의 부양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갈 것이다. 살아있다면 어떻게든 대책은 나온다. 이것은 나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나’는 대책을 찾을 수 있는데 내 여동생과 기타 가족들은 대책을 찾을 수 없는 걸까? 결국 내 동생의 부양 때문에 내가 죽을 수 없다는 것은 나의 오만과 자만심에 불과한 것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이 문제에서도 끝내 독배를 마시지는 못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나의 죽음 뒤에 남겨질 가족들의 고통을 놓기에는 아직 너무 아프다. 나의 염체와 가족들에 대한 연민의 감정이 너무 질기게 붙어있다. 더 많고, 더 치열한 명상이 필요하다.
- 나는 언제든 죽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사고로 죽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그러므로 나는 늘 죽음에 대비해 나의 마음을 ‘관’해 봐야 할 것이다. 독배 명상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
 
4) 무아 명상
무아관의 개념은 마음공부 차원에서뿐 아니라 철학적으로 너무나 흥미롭고 관심이 가는
공부다.  “내가 무엇인가?” “나란 있는가?”
존재론적으로 ‘나’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실체성이 없다는 큰tm님의 정리는 너무나 명쾌하다. 둘째 날 무아 명상을 와선으로 하란 말씀에 자리에 누워 명상을 시작했는데, 존재론에 대한 갖가지 상념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도저히 집중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개념 사고의 사슬에 불과한 것이지 명상이 아니라는 생각에 답답한 심정으로 고민만하다 잠이 들었는데, 삼일 째 밤에 무아명상을 하면서(이때는 방하고공법으로), 지우개로 ‘나’라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을 하나씩 지워가는 상상을 해봄으로써 처음으로 내 속의 자아에 대한 집착이 조금씩 (아주 미미하게) 지워져간다는 느낌이 왔다. 가장 뚫기 어려울 것 같은 무아명상에 조금씩 접근해 간다는 느낌에 너무도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무아명상의 핵심은 ‘자기가 놓아지는 느낌’ 이란 이치에 직면하여, 자꾸만 관념놀음으로 빠지는 명상단계를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5) 총 정리
중급과정의 수련은 일반과정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와 장력을 경험 할 수 있어 놀랍고도 신기하며 감동적인 시간들이었다. 나의 내면에 깊이 감추어져 있던 무한한 가능성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불신 사고, 반면에 숨겨진 교만과 오만을 확인하고, 그것을 버릴 수 있는 확고한 길도 보았다. 그간의 고민과 번뇌들이 그저 작은 자아라는 고리 속에서 징징대며 살아온 것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이 든다.
 
‘동사섭’을 만난 것은 어쩌면 나의 전생에서 누군가가 쌓은 훌륭한 공덕일 것이다. 그들 모두에게 감사함과 기쁨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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