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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7-07-23 오후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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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회 동사섭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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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회 동사섭 일반과정 소감문


1. 지달 최종호님
동사섭 참가 여부의 선택의 기로에서 반쯤은 등을 떠밀리는 심정에서 반쯤은 기대하는 마음에서 참가를 신청하였다. 인터넷에서 참가 신청서 작성과 울산에서 출발하면서 재단에서 원하는 사람만 시키지 왜 강제적으로 참가를 시키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함양운동장 부근에서 장소를 찾지 못하면서 좀더 짜증스러움은 더해짐을 느끼게 되었고...................
연수의 시작과 더불어 거울님과 학님의 친절한 가르침 속에서 삶의 5대 원리를 접하면서 이상적인 공동체를 달성하기 위한 정체, 대원, 수심, 화합 및 작선은 나에게 조그마한 충격으로 다가오기 시작하였다.
화합 3요에서 눈, 모습 및 나눔의 교류공식에서 아하점과 아하선 및 악성받기를 통하면서 연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눈 녹듯이 사라지게 되었고,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하였다.
기적의 미세정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살을 파고들기 시작하였고, 작선과정의 직업소임, 소임 및 비소임은 사회교사로서 역할과 책임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사로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아픔으로 다가왔다. 이 과정에서의 보시, 감사, 사과 및 관용에서는 너무나 초라하게 느껴지는 자신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하여 감사의 표현과 보시의 생활화 및 잘못에 대하여는 사과하고 타인의 잘못에 대하여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바라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아하점과 아하선을 통하여 아름다운 인생과 전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인생 3박자를 실천하면서 양장력의 강화를 위하여 노력하기로 재차 다짐을 하면서 이를 생활화 한다면 생활의 활력소와 함께 건전한 엔돌핀을 생산 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한 구성원이 되고 싶다.
행동명상을 통한 대성통곡과 분노의 장에서는 상황반전의 생활을 통하여 분노가 조금 밖에 없는 내 자신이 소중한 존재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번뇌구조와 지족구현에서의 OP확인, 지족, 감사, 기존 기성은 편협적인 사고의 틀을 깰 수 있어 교육과정에서 가장 만족하는 장이였다. 범사지족을 통하여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수천가지인데 하물며 사람에 대한 감사와 찬탄 및 신비로움은 더 이상 말로 표현하여 무엇 하리오.
수심 과정에서 긍정적인 기•전•향으로 탐, 진, 치에서 벗어나는 수심에 도달하기 위하여 더욱 정진하고 또 정진하여 초월적 자아관을 형성하여야 하겠다.
죽음명상 과정에서 집착은 쉽게 떨칠 수 있었는데, 명쾌한 마음에 도달하기가 어려웠다. 도중 2~3회 호흡곤란 과정을 통하여 머릿속이 텅 비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학습을 총 정리하는 물컵 강의에서는 맑은 물과 오염된 물의 강의는 너무나 쉽게 행복마을의 동사섭 강의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오염된 물의 정화과정에서 2가지 오류를 벗어나는 사고 과정은 지금까지의 잘못된 사고의 틀을 벗게 하는 일등공신으로 사회에 양장력을 형성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에 행복마을의 모든 관계자와 도반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동사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 유정 추승문님
15년 전에 교육받을 기회를 놓친 후 선배의 소개로 197기로 신청하면서 나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인생과의 많은 변화를 기대하고 잘 되길 바라면서 5박 6일간 교육을 받았습니다.
살면서 가졌던 몇 가지의 의문점 중 ① 나는 누구인가? ② 나는 왜 사는가? ③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상당부분의 문제들을 동사섭 교육을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용타스님과 대화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점은 나의 정체성의 학습으로 매 시간 행하는 5要 명상을 통하여 이 세상의 주인이며 제일 소중한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시킬 수 있었으며, 진정으로 나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나는 왜 사는가?”라는 의문점에 대해서는 인생의 목적으로 좋은 느낌(기분)을 갖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알게 되었습니다.
세 번째,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점에 대한 해답으로 OP확인을 통한 지족명상을 통해 불만사고를 없애고, 인생의 三毒인 탐, 진, 치 중 나지사 명상을 통해 진(분노)을 없애고, 죽음 명상을 통해 탐심을 없애고, 非我명상을 통해 자아를 실체 시하는 어리석음을 없앤다는 것을 알고 수련 후 꾸준하게 지족 명상, 나지사 명상, 죽음 명상과 非我명 상을 생활화하기로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사람과 살면서 필요한 화합에서 지금까지 잘못했던 부분에서 ① 보는 내 눈이 변해야 하고 ② 보이는 내 모습을 책임지고 ③ 관심의 토대위에 마음을 주고  받는 교류를 효과적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촛대, 불꽃 이론을 통해 내 속마음을 함께 표현하는 것의 중요함과 “‘아하’없는 인생은 송장같은 인생이다.”라고 말씀하신 용타스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고 가족들과 친구들과의 일상생활에 꼭 실행하리라 다짐합니다.
그리고, 화합의 받기에서 악성받기를 지양하고 경청하고 공감하고 축하해주는 받기연습을 통해 상대방의 안정과 기쁨을 위해 받는다는 것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화합에서 뺄 수 없는 미세감정과 의견나누기를 통해 무심코 지나쳐온 ‘별로선’이하의 미세감정의 중요성과 ‘아하’를 활용한 의견나누기도 꼭 필요하고 실천해 보기로 다짐합니다.
“어떻게 사느냐?”의 마지막 단계인 作善 중 직업과 이름 노릇하기 외에 보시, 감사, 사과, 관용(비소임의 소임)은 보시록, 사과록, 감사록을 작성하여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화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특히, 자자청을 통해 가족들과의 화합에 노력해 보기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修心에서 행동명상(원리가 대가를 낳는다), 주전자 명상을 통해 범사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었고, 절하기 명상을 통해 사람과 화합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타스님의 <인생 3박자> 중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는 참으로 와 닿는 부분이었습니다. 적어도 몇 개의 레파토리를 개발하여 촐랑대기를 잘하고 인생 3박자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기타 수많은 촌철 중 경청, 주제몰입, 저질저라, 촐랑대라, 메모하라, 아하점과 아하선, 하물며, 있고 없음의 차이 등 많은 것을 기억하게 해 줍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나는 이 세상 모든 이의 행복을 위해 수심하고, 화합하고, 작선하며 “잘”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련회에서 만난 모든 좋은 분들과의 인연에 감사드리며, 이번 수련을 통해 내 가족의 소중함을 깊이 알고, 가족들과의 행복에 필요한 나 자신의 Key(해결점)을 갖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살겠습니다.

3. 하늘나무 성태윤님
거울님에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동사섭 수련이 시작되었습니다. 5要에 대한 강의를 필두로 하여 자아관과 원대한 희망을 가지고 마음관리를 하며 이웃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바른 행동을 하여 우주 모든 만물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인생의 최대 목적은 행복이며 장에 임하여서는 나는 고귀한 주인이다, 이곳을 천국으로 만들리라는 사명을 가져야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세상 모든 만물이 고귀하고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것도 배웠으며, 없으면 없는 대로 하는 것도 해 보았습니다. 소유하지 못하는 것에 있어서의 즐거움도 만끽해 보았으며, 작은 것에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배움이 있었습니다. 기적에 효과를 거두기 위해 미세한 부분도 관심을 기울이면 그 관심에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제 주장만 내세우고 남의 말 듣기 싫어하는 것도 바뀌어야 된다는 것도 느낍니다. 말 많이 하는 것보다 바르게 듣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바른 눈을 가지고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하는 데도 아낌이 없어야겠습니다. 교류4덕에는 베풀고, 감사하고, 사과하고, 관용하고 정말 좋은 교육이었습니다. 양장력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정서를 밝게, 표정은 환하게, 언어는 긍정적으로, 행동은 단정한 모습과 단아한 행동으로, 환경을 긍정 에너지가 물씬 풍기도록 해야겠다는 걸 느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공부로 사물에게, 주위사람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얼마나 수심하고 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변에 사물들을 보면서 한 가지 사물을 놓고도 그렇게 감사 할 말들이 많은데, 그 말들을 다하고 살았을까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5명의 팀원들과 맞절을 하니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가 느껴지고, 하루 소중히 귀하게 맞이하는 사람들 마음속에 부정적 관념 덩어리를 없애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습니다.
부정적 염체를 벗어나야 초월 자아관을 가질 수 있을텐데, 5要명상을 하니 그 관념을 얼마는 없앨 수 있었습니다. 나지사 명상을 하며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를 하고 감사하는 걸 배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나 자신으로 비롯되는 것이고, 나 자신 조차도 없애야겠습니다.
숲을 보고 나무는 보지 못하는 愚를 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동사섭 교육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수련을 마친 것이 흐믓합니다.
거울님, 학님, 그 외 관계자 여러분께서 동사섭 문화를 널리 알려주심에 부족한 소인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사섭, 행복마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4. 청솔 황채환님
그 동안 저는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여기 와서 거울님의 강의를 듣고 정말 또 다른 눈을 가진 것 같이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삶의 5대 원리, 화합 3요, 나눔 공식으로 이어지는 행복론도 그렇거니와 지족 명상, 나지사 명상, 죽음 명상, 물컵 강의까지 명상의 시간은 하나하나가 제게 새로운 발견이었고, 감동이었습니다.
지족 명상에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세상의 모든 이들이 그렇게 고귀한 부처님이요 천사임을 깨달았을 때 그 고귀함에 눈물이 멈추지를 않았습니다.
나지사 명상은 생활하면서 서운했거나 기분 나쁘게 했던 모든 것을 떨쳐버릴 수 있게 함으로써 사회에서 수행하고 화합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 동안 제 주변에 있었던 제가 겪었던 죽음의 그림자를 통해 스스로 항상 죽음에 대해 마음의 정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죽음명상에서 눈을 감았을 때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아직 7살과 4살 된 두 아들 이었습니다.
항상 내일 죽어도 후회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기에 평생 줄 수 있는 사랑은 다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치기엔 너무 어린 나이라 쉽게 마음의 정리를 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두 아들에게 바른 가치관과 정체관으로 사회에 맑은 물이 될 수 있게 가르치겠습니다.
물컵 명상 또한 감동적이었습니다. 제가 가정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이 세상에서 먹물의 존재는 아니었을까도 생각하게 했지만 존재함이요 존재함이 아닌 내가 어떻게 함께 부둥켜안고 울고 어떻게 함께 기뻐해야할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5박 6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동사섭은 네 인생의 방향을 바로 세워준 가장 잘 한 일인 것 같습니다.
거울님, 학님,  성철님, 도안님 감사합니다.
함께한 반원들, 행복마음에 모인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저를 여기 있게 해주신 축복에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또 행복하소서!

5. 야호 김진수님
기다렸다. 보고싶었다.
맑고 깨끗한 달님같고, 청초하고 고고한 학을 닮은 학님을 다시 뵐 수 있는 설렘과 함께, 몇 달 전 1박 2일 배웠던 동사섭 내용을 떠올려 보며 상기된 마음으로 부산을 떠나 단숨에 내 달았다.
“저질러라”는 행동을 강조하는 촌철 한 말씀과 함께 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인가? 삶을 결정하는 요인은?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란? 행복의 주체는 누구인가? 어김없이 거울님의 물음은 날카로운 비수처럼 마음을 후빈다.
여명이 밝아오듯 희뿌연 안개 속에서 의식이 꿈틀거린다. 삶의 5대 원리 강의를 듣는 순간, 세상의 주인으로 살 것을, 천국으로 만들 것을 약속하였지만 까마득히 잊고 지내옴이 심히 부끄럽다.
제쳐라!(버려라), 촐랑대라!(유연하라) 아직도 네 탓을 하며 의존성에 머물러 있는 나는 눈 책임, 모습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아하! 없는 삶은 송장이란 말씀이 눈을 번쩍 뜨게 하고, 아하선을 낮추라는 말씀이 아하! 아하! 아하! 무릎을 치게 한다. 어릴 적 넓었던 잃어버린 가슴 다시 찾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촛대 불꽃을 빨갛게 밝힌다.
나누기 받기의 공감적 경청에서는 아직도 되풀이 하고 있는 5대 악성 받기 어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하고, 인생을 놓칠 뻔한 별로선 아래의 미세정서 말씀에 감복했다. 그 동안 놓친 감정 표현들을 찾아보리라.
作善에서, 진정 나는 나의 이름 노릇을 잘 하고 있는 걸까? 인간관계란 나와 너 사이 무엇인가 주고 받는 것이란 말씀에 그간 관계한 사람들에게 나는 무엇을 주었는가 생각하니 부족하고 부족하고 부끄럽다. 베풀고, 감사하고, 사과하고, 용서하며 살겠습니다.
“웃으면 즐거워진다”는 행동명상을 통한 체험은 우리의 벽을 허물어 주었고, 주전자를 통한 지족 명상에서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행복으로 통하는 원리임을 배웠다.
이미 이루고, 있음에 감사할 줄 모르고 산 삶의 어리석음을 깨우쳐 준 지족 명상, OP확인을 돌이켜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절 명상을 통해 자신을 낮추어 타인의 행복을 빌어주면서 오히려 정화되고 기쁨으로 충만됨을 느껴 기분이 좋았다.
온 세상이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는 절 명상을 행한다면 세상은 좀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텐데...
생활 속 실천을 다짐하니 기운이 차오른다.
일체중생을 향해 온 우주의 성스러운 기운을 담아 사배복고하며 간절히 감사와 행복을 심고한다.
탐진지 3독, 타락의 원리를 확연 통철하게 밝혀주셔서 좋았고 나지사명상은 순간 끓어오르는 부정적 분노를 멈추고 생각하게 하여, 상대를 이해하고 감사할 수 있는 은혜를 느낄 수 있어 스스로 큰 마음에 기뻤다.
죽음명상을 통해 나는 또 한번 지금 당장 죽을 수 있는지를 반문해 본다. 내가 집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자신을 돌아본다. 하고 싶은 것, 다 해보았다. 갖고 싶은 것, 별로 없다. 되고 싶은 것은 정말 있지만, 당장 죽는다면 그것조차 별 의미 없다. 아무래도 떨치지 못하는 한 생각은 어머니에서 멈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내를 믿기에 처리될 것이라 놓을 수 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런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별 문제 없다. 내가 지금 죽는다면 다음 생에 서약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꺼이 죽을 수 있어 좋다. 죽는다고 생각하니 편안하고 약간은 흥분된다.
묘유명상을 통해 나 없음을 배웠다. 나 없는 세상의 존재의미는 무엇일까? 묘유의 삶이란 무엇일까? 어렵고 어렵다. 참으로 맑은 물 한바가지 뒤집어쓰고 거듭나고 싶다.
긴 세월 동안 잠에서 깨지 못한 인생, 새로 태어난 아기 같은 기분이다. 늦었지만 늦게 깨우친 만큼 남은 시간 더욱 소중하고 알차게 살고 싶다. 47살에 새로이 인생의 의미를 찾은 지금의 기분은 정말 좋다. 나는 행복하다. 야호!

6. 유능 최광수님
상담관련 몇 권의 책이 머리에 있어서 “다 안다병”이 중증을 넘어선 상태로 동사섭에 참가 하였습니다. 주제넘게 아내의 정신세계가 빈곤하다고 생각하며 아내의 참가를 독려하여 참가하였습니다.
첫날 저녁 수업부터 배울 마음은 별로였습니다. 마음이 다 알고 있으니 노트 따위는 준비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주제 강의가 시작되었고 나의 “다 안다병”은 점점 깊어 갔습니다.
• 강의내용이 불교적 색채가 강해서 일반적이지 못하군.
• 새로 지은 건물이 시설이 별로 좋지가 않아.
• 강사가 저런 인상이면 학생들이 싫어하겠어.
• 강사가 전라도 사투리가 심해서 전문가답게 보이지 않는군.
위와 같은 생각들을 하며 오만한 자의적 평가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하루, 이틀 수업이 더해 가며 나의 마음에 변화가 잔잔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이론 수업 후 병행되는 실습이 나를 변하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받기 3박자는 실습하기 무척 힘들었지만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많았습니다. 이 기법을 유용하게 사용한다면 협상이나 회의를 매끄럽게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악성받기 중 내가 충고받기의 전문가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부끄럽다는 생각이 진실로 들었습니다.
이틀째 저녁 수업 중 “미세정서”부분은 나의 인생에 대한 태도에 큰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설명해 주는 듯 했습니다. 나는 뭔가 큰일을 해내고 내 인생에 무슨 큰일이 있을 것 같은 착각의 연속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순간 참담하기까지 했습니다. 나는 착하게 살고 타인을 위해서 산다는 착각을 하며 살았다고 느끼게 해주는 수업의 연속이었습니다.
作善은 전혀 하고 살지 않았고 너무도 이기적으로 살았다는 진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 ‘자녀는 부모 존재가 스트레스다.’  그래서, 항상 칭찬과 격려만 해야지 지적이나 충고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에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반복이 천재를 낳는다.’는 말에 제가 전혀 반복하지 않고 머리 탓만 했던 학창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저에게 가장 많은 반성을 낳았던 것은 OP100의 원리였습니다. P100만 집중하고 살아온 삶이 정말 반성됩니다. OP의 삶의 태도로 변환하여 살겠습니다.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태도, 말뿐이 아닌 행동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게 해주었습니다.
탐진치를 벗어날 수 있는 원리를 깨달았습니다.
마지막 물컵 수업에서 아내에게 진실로 사과하지 못했던 숙제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기 참가 하신 47명 모든 분들이 나보다 훨씬 훌륭하신 분들이고 모두 부처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잊지 못할 퍼포먼스와 제 소모임 리더 역할을 해주신 도림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p.s 해탈도 결국 느낌이라는 진실, 나의 느낌을 좋게 만들기 위해 무엇이든 적극 수용하는 태도를 배웠습니다.


7. 무공도사 박상수님
참가하지 않았던 팀장들은 이번 동사섭은 꼭 참가하라는 메일을 보고도 시큰둥하게 여겨 그냥 지나쳤다가 갑자기 마음이 동하여 (인연인가보다) 1기로 가겠다고 우겨 참가하게 된 동사섭. 마음 많이 비우고 오라, 일찌감치 항복하고 많이 울고 오라는 경험자들이 조언을 듣고는 그냥 운동화를 끌고, 머리 아픈 회사일 제쳐두고 푹 쉬었다 오리라 생각하고 참석한 게 나의 시작이었다.
섣부른, 덜 익은 나의 지식과 오만함으로 시작되었기에 뭐 이러냐는 시큰둥했던 마음도 어느 덧 내 마음속에 깊이 자리자고 있던 큰 놈의 문제를 삼 일만에 이끌어 내고는, 내 탓이라는 미안한 마음에 정말 미안하다고 용서하라며 많이 울었고, 돌아가신 아버님에 대한 죄스러움과 자책감에 또 울었다.
그 후 주변의 님들과 돕는이의 적극적 마음 주기에 다시 한번 더 내 자신을 반성하며 되돌아 볼 수 있었다. 또, 지족 명상을 하며 하찮은 주전자도 이리 고마운 점이 많은데 우리 귀한 아들에게는 그 동안 인색했던 고마움의 표시는 나를 후회하게 하였고, 이어진 진심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절하기. 님들과 진심어린 절을 주고 받으며 같이 동사섭에 참가한 인연뿐인 님들에게도 이렇게 진심으로 기원하는데, 왜 내 귀한 자식에게는 이런 진정심을 가져보지 못했냐는 죄책감을 느꼈다.
저녁시간에 가진 자랑하기, 하찮은 나의 자랑에도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는 님들 때문에 나 자신의 소중함을 되돌아보았고, 우리 아들들도 자랑이 많을 것이고, 이에 진정으로 박수와 환호를 담음 사랑을 전해주고 싶었다.
수심의 나지사 명상을 하며 우리 가족(집사람, 아들들)에 대한 “구나”와 “겠지”, “감사”를 정리하며 집에 돌아가 꼭 가족들에 대한 감사를 문장으로 정리해 표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하네요)
나 자신 암이라는 죽음의 위기를 넘기며 살아온 날들이 있었기에 죽음에 대한 정리는 쉬운듯하였으나 여전히 마음 한켠에는 뭔가가 남아 있는 것 같아 마음공부의 필요성을 더하게 하였다. 아직도 집착에 붙들려 놓지 못하는 내 자신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마지막 물컵 강의. 정말 부끄러워 숨고만 싶은 시간이었다. 이 간단한 이치를 왜 그리 어렵게 생각하고 힘들어하며 괴로운 날들을 보냈는지 정말 미안하고 후회스럽게 만들었다.
돌아가신 아버님의 교훈을 생각하며 임종을 못한 용서와 표현하지 못했던 사랑과 존경을 돌리며 마음의 죄 사함을 빌었고, 좋은 점이(맑은 물이) 훨씬 더 많은 큰 놈에게 이제는 서로의 마음에 맑은 물만 부으며 살아가자는 약속을 하였다.
전 과정을 정리하는 지금, 내 자신이 새로 태어난 뭔가 앞을 막고 있던 껍질을 한 겹 걷어낸 마음이 들어 정말 좋다. 이런 좋은 과정을 왜 진작 오지 않았는지? 등 떠밀려 뒤늦게 왔는지 후회하며, 그나마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는 자위를 해보며 앞날을 지금까지 내가 이룬 것, 가진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知足과 범사에 감사하면 늘 맑은 물만 넘쳐나는 생활을 해 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거울님, 학님, 성촌님을 포함한 돕는이들, 따뜻한 마음을 열어준 우리 반님들, 197기 모든 님들이 같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8. 마음 조영주님
 
처음 동사섭에 오기가 내키지 않았습니다. 종교적 색채가 강할 것 같고 또한 5박 6일이란 시간이 너무도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도착해서 2일째 까지도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면서도 별다른 감흥도 오지 않았고, 그냥 다른 사람들도 다 하니까 억지로 따라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마음속에 경계심이 그어져 있어 머릿속으로 좋은 내용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가슴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받기 3박자를 하면서 갑자기 제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직장에서 가정에서의 네 모습이 얼마나 이기적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후회스럽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류4덕 실습 때는 감사록과 사과록을 쓰면서 나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어머니에 대한 뜨거운 감사와 애정이 가슴 속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사실, 그동안 겉으로 어머니께 순종하고 감사한 척 해 왔지만, 가슴 한편으론 원망하는 마음이 점점 자라와 동사섭에 오기 일주일쯤 전부터는 내 처지와 삶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의 내 현실의 모든 책임을 어머니께 돌리면서 내 인생은 아무 목적도 의미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감사록을 쓰면서 갑자기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꼈습니다. 그동안의 어리석었던 나의 생각들이 너무나 부끄럽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간 잉크물의 정화 방법을 통해 가슴속의 모든 불평과 원망들을 다 지워버렸습니다. 마지막 시간이 되어서야 드디어 마음속에 평안함과 잔잔한 감동의 기쁨이 느껴졌습니다. 어머니의 존재가 너무나 감사하고 나의 가치 또한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 동안 집에 돌아가면 변할 내 모습들에 대해 수없이 머릿속에 그려보고 맘속으로 되뇌어 보았습니다. 앞으로 지금이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항상 기억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 큰꿈 박종호님
 
반드시 한번은 경험해 보고 싶었던 수련회를, 대학생이 된 아들과 딸이 먼저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신청했는데 오히려 안 가겠다는 아들과 갑자기 사정이 생긴 딸 때문에 나 혼자 오게 되었다.
사실, 50이 되어 본인의 가치관과 주관이 흔들릴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처음 경험해 보는 공부라서 두려움과 설렘이 함께 하였다. 첫 날 첫 강의 때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이 삶이고, 삶을 결정하는 핵심은 가치관이라는 것과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고,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라는 강의는 얼마나 마음을 편하게 해주었는지 모른다.
연세를 알 수 없는 건강한 거울님의 잔잔한 강의와 이름 그대로 고운 자태의 학님의 도움을 받으며 시작된 강의는 난생 처음 가부좌를 틀어 5일간의 용맹정진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내가 주인이라는 것과 가족의 행복과 가정을 천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으면서, 그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구체적으로 체득하게 하여준 귀중한 날들이었다.
자연의 품속에서 쉼 없이 강의와 수련을 반복하면서 전율이 오르는 경험을 몇 번이나 하면서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이 생각나고, 그동안 무심히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를 무수한 언어의 폭력과 성숙하지 못한 행동들을 반성하게 되었다.
얼마나 딱딱한 我執 속에서 살아왔는지 모르겠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에게 자상하고 완벽한 아버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지만 좀 더 따뜻하고 포용력 있게 가족들을 대하고 사랑했어야 했다. 나만의 원칙이 아닌, 가족들이 원하는 것도 들어주고 무조건적인 수용을 해야 했다.
아내와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악성받기를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작은 감정들을 무시하고 일방적인 아빠 생각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는지. 이제 교류 공식을 외우고, 미세 정서나 아하점을 찾아가는 의견 나누기를 배우고, 비소임의 교류4덕을 배우고 나니 구체적인 실현방법을 알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 보시록과 사과록을 쓰면서 많은 반성을 했고, 앞으로 ‘나지사’ 명상을 하면 화를 낼 일이 없을 것 같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동사섭 수련을 통해 진작에 배우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동사섭 수련에 온 것이 감사하고 짧은 기간 동안 속내를 털어 놓으며 가족처럼 생활한 반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아내와 아이들도 인생의 나침반이 되고 시금석이 될 수 있는 동사섭 수련회에 하루라도 빨리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얘기했던 대로 아빠가 제대로 배워서 가르쳐 달라고 했는데 꾸준히 반복 공부하고 실습하여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하루라도 빨리 실현시켜야겠다.


10. 소아 공영택님
현대학원 교사 연수 계획에 따라 아무 생각도 준비도 없이 동사섭을 찾았다. 3시간 30분 차를 몰아 낯설기만 한 함양이라는 곳의 읍내를 지나 동사섭에 가까워질수록 비포장 도로와 익숙하지 않은 차처럼 나의 몸도 생경스러움으로 뒤척거렸다. 그리고 마침내 천령산 산자락에 어색하게 안긴 동사섭 건물만큼이나 낯선 마음으로 별칭이 적힌 이름표를 달고 첫 강의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들고 온 가방만큼이나 내 마음은 무거웠고 내가 왜 이 곳에 있어야만 했는지에 대해 가득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강의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내 스스로가 생각해도 믿기지 않을 놀라운 심리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무덤덤한 채 빗장을 잠그고 좀처럼 문을 열지 않으려던 내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이다.
위선과 가식, 체면과 허위로 둘러싸인 단단한 껍데기의 삶 속에 숨겨진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조심스럽게 하나하나 발견할 수 있었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아주 오랫동안 잊어버려서 내 상념 속에 존재의 흔적조차 사라졌던 행복의 파랑새가 나를 향해 날개짓을 한 것이다. 너무나도 놀라운 발견이고 감동이었다. 그토록 멀리서 찾고자 했던 파랑새가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다.
교류4덕과 나눔의 공식을 체험하고 나니 진정 나는 파랑새를 내 품 안에 안을 수 있었다. 진정 나는 내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마음으로 열고 받아들이면서 정말 인간적이고 정신적인 부유함이 주는 포만감에 내 몸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아하점과 아하선을 낮추고 인생 3박자를 할 때에는 창 밖에 내리는 빗줄기가 메마르고 건조한 내 마음의 대지를 촉촉히 적셔옴을 느꼈다. 빗물이 눈물이 되고 눈물이 다시 고랑을 타고 내 마음의 호수를 가득 채우는 것 같은 느낌, 이것이야말로 벅찬 기쁨뿐만 아니라 관점의 전환을 통해 그리고 작선과 수심을 위한 갖가지 명상을 통해 마침내 사막과도 같았던 불모의 인생 위에 새로운 생명의 싹을 틔울 수 있었다.
나와 내 가족과 내 주변의 이웃들 모두에게 싱싱하고 풋풋한 행복의 작선을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 때로는 비바람이 때로는 추위와 더위가 나에게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더라도 그들 모두 나를 향해 진정한 웃음의 꽃을 피울 때까지 매진하고 노력하겠다.
동사섭 5박 6일 많은 것을 배우고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많은 사람들을 진정하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특히 5박 6일 동안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거울 스님 그리고 너무나도 맑은 학님, 도인같은 풍모 속에 유머와 깊은 철학을 지니고 우리 방을 이끌어주신 도안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함께 생활하며 가까이에서 너무나도 벅찬 사랑과 깨달음을 준 우리 방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가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진정 깨달을 수 있게 동사섭 수련 기간, 30년 이상 피웠던 담배를 이 기간에 끊고 맑은 공기로 가득 채웠듯이, 이런 나는 내 인생의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맑은 마음으로 가득 부어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감사합니다.


11. 바다 김광욱님
 
처음에 올 때에는 반강제적으로 오게 되어 짜증도 나고 방학동안 놀 계획이 깨져서 기분도 나빠서 5박 6일 시간 참 안 가겠다하고 생각하며 오면서도 온갖 투덜거림을 하며 왔다. 본인은 이렇게 생명부지의 사람들이 모인 곳엔 잘 녹아들지도 못하고 해서 정말 오기가 싫었었다. 그 때문이었는지 처음엔 수업 내용도 잘 안 들어오고 쉬는 시간에도 혼자 지내면서 재미없게 보냈다. 그러다가 오대산님이 갑자기 대화를 하시자고 하셔서 말씀을 나누다가 참으로 중요한 사실을 알았다. 본인이 원래 생각하기를 “사람이 서로 계속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지 않을 것이면 다가가서는 안 된다. 그랬다간 상대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대산님은 그런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서로 공존하면서 서로 지혜를 나누는 그런 인간관계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본인은 그 말을 듣고 참 많은 것을 배웠다.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그 뒤로는 즐거움과 배움의 연속이었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지족 명상, 자기 자신을 자랑하면서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는 실습(수업 제목은 잘 기억이 안 난다) 등등... 그 중 가장 큰 깨달음은 나지사 명상이었다. 실습 시간에 할머니가 지하철 입구에서 새치기하는 예를 들면서 “감사를 쓸 수가 없습니다.” 하니까 같은 반원 분들과 돕는이 분들께서 “~겠지”가 적어서 그렇다며 공공질서개념의 부족 가능성과 농경시대 노인 분들의 기계에 대한 무서움 등을 말씀 하셨는데 본인은 그 때 정말로 대오각성을 하였다. 본인은 그 때까지 공공질서와 기계에 대한 것을 당연한 것이라 여겼던 것이다. “내가 상대 입장에서 본다고 한 것도 실은 내 색안경을 끼고 선 것이었구나!”라는 앎을 얻자 그동안 원망스러웠던 것들이 모두 이해되는 것이었다. 그 깨달음은 아직도 생생하여 ‘이것으로 내 마음 속 어둠을 모두 없애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 뒤 배운 무아 명상, 죽음 명상, 소거법으로 얻은 나의 없음, 모두가 즐겁고 재미있었다.
 
본인은 진실로 기원한다. 이 5박 6일간 배우고 얻은 모든 것들을 세상에서도 실천할 수 있기를 정말로 기원하고 행할 것이다. 이 자리에 오게 해주신 분들, 이 자이게 같이 하신 분들, 이 자리에서 깨달음을 얻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이 단어를 뜻 그대로 진심으로 쓰긴 태어나서 처음이다) 감사를 표하며 이를 잊지 않고 행할 것임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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