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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1-03-03 오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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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과정 제23회 수련소감문(2011.2.2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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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춤님
 
늘 올 때마다 조금씩 더 성장하는 걸 느끼곤 하는 동사섭.
이번에 세 번째 고급과정에 와서는 좀 더 많이 성장하고 배웠기에 뿌듯하다.
이번 동사섭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참 좋았다.
1. 점점 명상을 하면서 단순해지는 내 사고를 확인 하는 게 참 좋다.
명상을 접했던 초기보다, 명상의 느낌이 점점 산뜻해지고 있다.
이 말의 뜻은, 초기에는 명상을 하면서 걸리는 게 많았는데 지금은 걸리는 게 많이 줄었다는 뜻이다. 오히려 거울님이 그러시는 것처럼, 속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맞아, 그래야지’ 하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예전에 ‘에이, 왠지 아닐꺼야’ 하며 부정적인 것에 집중되던 에너지가, 이제는 긍정적인 믿음 쪽으로 집중되어지고 있다.
아마, 동사섭 명상이, 행복이라는 진리가 아니라,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게 돼서 그런 것 같다.
2. 명상을 하는 게 단순해지면서, 동사섭 명상이 크고 진중한 느낌의 것이 아니라, 가볍고 일상적인 삶의 지혜가 될 수 있음을 알았다.
요즘 대세인 ‘쿨 함’의 원천이 동사섭 명상인 것이다.
이런 참의미를 알게 되자, 동사섭이 굉장히 세련되고 고도로 현대화된 수행임이 느껴져 뿌듯하다.
3. 돈망명상을 하면서, 너무 편안히 쉬고 있는 바로 이 상태가 최고의 경지라는 게 기적같다. 비록, 아직 그 기적만큼의 큰 기쁨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쭉 이어나가다 보면 일상생활에 이 편안함이 스미어져, 아주 웅장하고 깊은 희열을 느끼게 될 것이 예상되니, 기분이 참 좋다.
4. 수행의 사위 관점에서 보면, 지금의 내 수준은 딱! 정견상태인 것 같다.
정견이 좋다는 것을 고개 끄덕이며 ‘그래, 그래’할 수 있는 지금이 좋다.
‘그래, 그래’라는 적극적인 긍정을 하면 할수록 정말 정견이 내 머릿속과 가슴에 각인되는 것 같아 기분 좋다.
5. 내가 꼭 붙잡고 있었던 내 ‘꿈’ 이라는 것도 사실은 집착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미 난 내가 꿈꿔왔던 대로 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번에 배운 OP100의 원리에서 불행한 사람은 P의 위치를 실제보다 낮게 판단한다는 것을 배우고 나서, 내가 바로 그래왔음을 알았다.
실제로 내가 있는 지금을 둘러보니, 내가 그 꿈 위에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고, 실제로 P가 100과 가까운 곳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참 기분 좋다.
6. ‘아공법공’을 예전엔 이해하려고만 했다.
그렇지만 눈앞에 있는 컵은 눈을 감아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에 빗대어서, 아공법공도 실제로 진리라는 것을 그냥 믿기로 했다.
그랬더니 명상이 더 잘 되었다. 늘 나에게 머물러 있었던 의식이 한층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무엇보다 믿었더니 바로 그렇게 되었다는, 그런 느낌이 왔다는 상태에 기분이 참 좋다.
7. 동사섭에 와서 보게 되는 지인들의 얼굴이 날이 갈수록 밝아지는 게 참 좋다. 모두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면서, 이 행복에 대한 진정한 관심과 열의로 다 같이 만났다는 게 신기하고 기쁘다, 그 행렬에 나고 참가하고 있다니, 마치 역사의 새 장을 써내려가는 것 같다.
이렇게 같이 참여하고 있는 누군가가 더 행복해지면 나도 덩달아 같이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걸 믿으며 우리 모두의 행복을 바란다.
8. 행동주의와 정신분석에 대해 잘 알게 되어 개운~하다.
지금까지 내가 행복을 추구하던 방식은 ‘정신분석’쪽과 가까웠다. 나는 좀 괴롭더라도 이런 과정은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젠 그런 방법보다도, 지금 바로 행복해지기를 선택하는 행동주의로 방향을 돌려보려 한다.
내가 느끼고 있는 의식상태가 원리적으로도 정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다는 게 기분 좋다.
9. 정말 우리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구가, 우주가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뭔가 열심히 더 추구하는 게 아니라 그러 이 명상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이 확연해진다.
정리하고 복습하는 것만 남은 게 기분 좋다. 그리고 동사섭 공부가 재밌게 느껴지기 시작하니 그것도 또한 기분이 참 좋다.
 
2. 연화님
1. 오요는 동사섭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으로 지금까지 우리 모두 그렇게 살아왔다는 말씀에 ‘아! 정말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좋습니다. 또 그렇게 살아왔다 하더라도 오요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오요의 좋음을 느끼고 이를 체화 또는 행득하기 위해 수행점검표에 O표치기를 거듭 반복해가고 있는 지금 행복합니다.
 
2. ‘돈망명상 행위는 인이요, 행위로 인한 과는 느낌이니 느낌이 느껴진다면 좋고 느낌이 느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좋다. 이를 선언하고 반복관행하다 보면 감이 올 것이니 느낌을 잡지 못하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누구나 감각인지 과정에 상응하는 느낌은 갖고 있다’라는 말씀에 100% 수긍이 가며 지금까지 느낌이 잘 잡히지 않아서 답답했던 마음이 놓여 편안해집니다.
 
3. 감사 대상 중에서 가장 감사한 것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지금 이렇게 그냥 깨어있는 존재인 나의 존재함이 제일의 감사대상임을 확신합니다. 그러하니 당연히 지족명상에서 기존의 의미가 전부라는 말에 수긍이 될 때 ‘우주 만물은 제 존재가 전제되고 나서 의미가 있다’는 그 말씀에 고개 끄덕여집니다.아! 그렇군요. 나는 전혀 맹물 맛 같지 않은데 맹물 맛 같다고 하는 그 고요함과 편안함이 좋습니다.
 
4. 헤르만 헷세의 소설에서 한번 손을 담갔던 물에는 다시 손을 담글 수 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였는지 읽을 당시에는 수긍되지 않았는데 불가득공으로 생각해 보니 쉽게 이해됩니다. 특히 염체고공에서 사실염체가 염체로 고개 끄덕여졌을 때, 그리고 바른 인식이 무엇인지를 ‘아하!’하고 알았을 때 의미도 모르던 아공법공의 뜻이 확연해져 왔습니다. 그런데 부정하고 또 부정하고 마지막으로 의식되어지는 그 의식상태도 부정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나 봅니다. 부정해도 또 부정해도 부정되어지지 않는 그 무엇이 ‘묘유인가?’ 자문해 보니 재미있습니다.
 
5. 기․전․향할 때 상상으로 내 존재, 내 에너지를 일으켜 세상 모든 존재에게 전하여 무량한 복덕이 향상되기를 기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왔는데 기․전․향의 구체적인 방법이 나를 수심하는 것이고 내가 화합하는 것이고 내가 작선 하는 것이라는 말씀이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았습니다. ‘아! 정말 수심하는 것이, 화합하는 것이, 작선 하는 것이 기․전․향이겠구나.’하고 수긍되어지니 좋습니다.
 
6. 비아이고 아공법공이니 세상을 둘러보았을 때 세상 모든 것이 ‘구나’하여지고 ‘겠지’하여지고 ‘감사’하여질 것 같아 기대되고 설레며 편안해집니다. 특히 좋은 것도 ‘구나’할 수 있고 좋지 않은 것도 ‘구나’할 수 있을 것 같고 긍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 즉 선이라고 집착하는 것, 악이라고 집착하는 것에서 걸림 없이 자유로울 수 있겠구나 하니 제가 한결 지고한 인품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개념화하더라도 분별․시비․집착하지 않는다면 개념화해도 상관없다’라는 말씀이 참 좋습니다. 분별․시비․집착하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개념화하는 것을 저어하지 않고 개념화를 하더라도 분별․시비․집착하지 않는 그 상태, 안이비설신의가 색성향미촉법을 만남으로 생겨나는 모든 일이 ‘구나’로 놓여 전혀 분별․시비․집착의 대상이 되지 않는 그 상태, 그것이 나의 존재가 그냥 있는 상태로 천국이겠군요. 좋습니다.
 
7. 이제는 거짓말을 천 번 하면 참말로 느껴지듯이 실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에는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서는 언제든지 아니 1초 후에라도 죽음이 오면 걸림 없이 갈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은 1초 뒤에 우주가 다 사라지는 것이 느낌으로 오지는 않지만 1초의 역사와 무한한 시간의 공겁이 얼핏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어 좋습니다.
 
8. ‘무한 우주에 상생기운이 가득하다!,’ ‘천하에 복이 있으라!’로 작선에 O표 치신다는 말씀을 듣고 그동안 제가 집착해 오던 작선 행위도 중요하지만 그 작선 하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겠구나 하는 인식이 다시금 일어나 좋습니다. 지난 해 수능 원서를 쓸 때, 수시 1차 원서를 쓸 때 3학년부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정작 우리 반 학생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해 미안하고 짜증스러웠던 순간 ‘아니지. 나는 3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선하고 있어!’라고 마음 자세를 바꾸니 지옥 같던 마음이 평정을 찾으며 천국이 되었던 그 상황이 이해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3번
 
9. 기업인도 인품을 토대로 할진대 우리 마음공부인이야, 인품만을 주제로 공부하는 우리들이야 말로 세상에 그러한 인품을 보여 주어야 하지 않겠냐는 우강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마음공부인으로서 경각심이 새로이 일고 ‘열심히 정진해야겠구나. 그지없이 수행해야겠구나’ 각오가 다져집니다. 그래서 수행점검표에 O표치기 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생겨 좋습니다. 그리고 기업인도 마음공부인과 같은 주제로 살아가고 있다니 ‘참, 다행이다. 참, 좋구나. 참 감사하구나.’ 하여지고 그래서 이 세상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니 좋습니다.
 
10. 거울님이 우리 손에 궁극적으로 쥐어주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이제 조금 알겠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명상을 거듭하여 체험을, 경험을 더 쌓고 ‘절대로 좋은가?’에 대한 논지를 자문․자답을 통해 스스로 확고히 해야 할 과제가 남습니다. 2010년 2월 옴나를 이해하고 2011년 1월 2일 아공법공을 이해하고 이번 고급과정에서 옴을 이해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떠오르면서 내 존재가 찬탄, 축복, 감사의 대상이 되니 그냥 자연스레 행복합니다.
 
11. 돈망산책에서 무심히 걷다가 잠시 멈춰 서서 만트라를 활용하니 정체․대원 명상을 할 때처럼 내 안에서 잔잔한 울림이 전해져 와 좋습니다. 1박자에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이 따라오고 2박자에 의식하고 있는 깨어있는 의식이 안팎으로 무장무애하게 툭 펼쳐지는 느낌이 좋고 3박자에 그러한 느낌이 지속되며 ‘아하! 이것 밖에 없구나. 이것이 다구나. 이것 밖에 할 게 없는 게 맞네.’하고 수긍되니 좋습니다. 의식전개과정에서 옴나를 처음 체험하였을 때 ‘아! 이런 세상도 있구나. 지금까지 이러한 것이 있음에도 그렇게 치열하게 분별․시비․집착하며 살아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좋았는데 아공법공을 도구로 더하니 더욱 좋습니다.
 
12. 지도자 과정을 앞두고 ‘내가 돈망도인의 꿈, 백산의 꿈을 진정 원하고 있는가?’라는 자문을 반복해 보았습니다. 돈망도인이 된다는 것도, 백산이 된다는 것도 부담으로 느껴져 과정 후에 받게 될 인증서도 부담스럽게 여겨졌는데 세상에 떠들어도 될 만큼의 인품이 되어야 하고 인증서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받고 안 받는 것에 여념이 없어야 한다는 그 말씀에 ‘아! 그렇구나. 그러한 인품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구나’ 하는 자각이 오며 주변 사람들의 의지가 될 산으로서의 인품을 갖추는 것은 나를 위해서도 좋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해서 백산이 되고 싶고 돈망도인이 되고 싶어 설레는 마음으로 백산의 꿈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지니 좋습니다. 내 안에서 떠오르는 ‘내가 과연?’이라는 질문에서 알 수 있듯 제 문제는 자신감 부족이므로 백산으로 추대 받을 정도로 인품을 갖추기 이전에 자기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인품을 갖추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13. 거울님의 행복론 강의를 듣고 ‘아! 맞다. 가족들에게 먼저 시도를 해 보아야겠구나.’ 하는 자각이 왔고 가로수님과 3분 스피치를 주고받으며 ‘아하! 이렇게라도 가족들에게 전달하면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좋았습니다. 특히 돈망산책 소감을 나누고 쉬는 시간 30분 동안 하늘꼬마님의 제안으로 반달님과 함께 행복론 3분 스피치를 시도했는데 3명 모두 다른 버전으로 스피치를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스피치 후에 서로 소감을 나누니 참 좋았습니다. 마음공부인들은 쉬는 시간에도 이렇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 것 같은데 실제로 한번 해 보니 그 재미가 큽니다.
 
14. 이번 고급과정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의 존재가 가장 소중하고 훌륭한 존재이고 제일의 은혜, 제일의 축복이라는 것입니다. 나의 존재가 전제되지 않을 경우 무한 우주가 무의미해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의 존재는 무한 고마움의 대상이요, 무한 축복의 대상이요, 무한 사랑의 대상입니다. 왜 호오포노포노에서 나를 대상으로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하는지를 다시 깨달으니 좋습니다.
 
15. 이동네 긍정점 10가지를 나눈 이후 저에게 ‘그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느냐?’라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자성의 힘이지요.’라고 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자성의 힘일 수도 있지만(?) 제 슈퍼울트라캡숑짱(?)의 힘은 모두 도반님과 함께 하는 이 장의 양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소중하고 고귀하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제 힘의 원천이요, 삶의 활력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16. 마지막으로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오늘의 이동네 긍정점 10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저의 이동네 긍정점 중에서 최고이고 다음 10가지 항목이 23회 고급과정에서 낚은 대어이기 때문입니다.
① 돈망이라고 하고 싶으나 돈망 명상. 옴보다 옴나가 더 좋고 옴나보다 아공법공이 더 좋습니다. 이대로 수행점검표에 O표를 치다 보면 거울님의 메시지를 온전히 체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 좋습니다.
② 지족이라고 하고 싶으나 지족명상. 점점 기존이 전부로 느껴져 오니 좋습니다. 아직은 막연하나 정말 3,000가지를 확인해 나가다 보면 그 이상이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있어 좋습니다.
③ 구현해 갈 것. 돈망과 지족을 무한으로 느끼며 살아가는 한편 앞으로 이루어 갈 나의 꿈이 있어 좋습니다. 특히 돈망도인과 백산의 꿈이 확고해져 좋습니다.
④ 나의 존재. 내가 지금 여기 이렇게 존재하고 있으니 좋습니다. 예쁜 나도 좋고 안 예쁜 나도 좋습니다. 마음에 드는 나도 좋고 마음에 들지 않는 나도 좋습니다.
⑤ 나의 가족. 부모님과 가족들이 있어 좋습니다. 가끔씩 갈등과 충돌로 삶의 재미를 더해 주니 더욱 좋습니다.
⑥ 거울님. 삶의 5대 원리로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평생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의문에 명확한 답을 주시고 낯선 마음공부의 길에서 저의 지도, 나침반, 거울이 되어 주시는 거울님을 떠올리기만 해도 좋습니다.
⑦ 오요. 내가 인생에서 할 것은 오요뿐임을 수긍하니 오요가 나의 보물! 좋습니다.
⑧ 인생 3중주. 인생3중주가 인생의 전부!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좋습니다.
⑨ 행복론 Key Point와 OP100원리. 지금 바로 여기에서 행복할 수 있는 행복론의 최고봉! 참 좋습니다.
⑩ 나의 모든 인연. 한 분 한 분 모두 저의 스승님이요 도반님입니다. 스승님과 도반님이 세상 전부라고 하는데 내 세상의 전부인 고맙고 소중하신 존재! 참 좋습니다.
 
3. 현정님
 
1. 동사섭의 최고 경지인 돈망의식을 체험케 하는 다양한 안내 방식에 따라 그대로 해보니, 해탈감과 환희심이 든다.
① 6조단경 ․ 혜능선사님의 “불사선 불사악 정여마시 나개시 명상과 본래면목”에서 선도생각지 말고, 악도 생각지 말고 다 내려놓고 그냥 있을 때, 그 때 드러나는 본래면목, 자성 ․ 본성을 보고, 느껴라.
② 개념 규정 없이 그냥 바라보기. 개념 이전으로 머문다. 세상을 개념 없이 그냥 관조하며, 그 의식 상태를 체험하라.
③ 그냥 존재함, 지금 여기 이렇게 그냥 깨어 존재하는, 그 의식을 의식하라. 아공법공이라는 도구로 주 ․ 객을 쓸어버리니 안팎으로 집착할 것 없다. 무장무애한 순수의식으로 무한히 깨어 있을 뿐이다. 이렇게 다 놓고 놓는 가운데 드러나는 것이 ‘Unconditioned Happiness’라는 무조건적 ․ 독립적 주체적 행복이며, 무위의 행복 ․ 해탈이다.
④ 물자체다. “무한우주의 참모습, 실상은 무엇인가?” 자신의 주관성인 필터를 살짝 제치고 세계를 느껴보라. 그것이 어떠냐? 어떤 느낌이냐?
⑤ 손 올리기 = 손이 의식이다. 손 치우기 = 허공이 의식이다. 허공 치우기 = 이때 의식 상태는 어떠한가?
이렇게 5개의 버전에 따른 돈망의식 체험은 다양한 방편으로서 그 효과가 있을 듯 하며, 그 결과는 무한해탈이라는 무위의 지고한 행복을 누리게 하는, 돈망의식을 낳는다. 이러한 이치를 배워 실습하며 깨달으니 환희심 가득 하다.
2. “돈망은 아공법공이 전제된 옴나이다.” 옴은 감각이전의 의식 상태이며, 무심의 상태에서 나오는 의식 전개의 첫 스텝이요. 용의 눈처럼 돈망의 핵심이다. 옴나는 수동적으로 비쳐오는 것과, 능동적으로 보는 것까지(수동성 구나에서 능동성 구나까지)허용되며, 개념화하지 않은 상태로 의식전개의 두 번째 스텝이다.
옴 ․ 옴나가 돈망의 엣센스다. 아공법공으로 무장 경호된 옴 ․ 옴나 의식은 맑고 고요한 평화, 밝고 따뜻한 빛이 퍼져있는 기분, 아무것도 걸림 없는 광활한 자유로움이다.
3. 돈망파지 체험 인증용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수준을 확인하고 점검받을 수 있어서 떨리고 기뻤다.
① 돈망의 방법론 3박자 : 그냥 있는다. / 아공법공이니 안팎으로 관심 갈 것 없다. / 그러하니 이렇게 그냥 무장무애하게 깨어있는 것이 이 일물의 할 일 전부이다.
② 체험
③ 좋은가
④ 절대 좋은가
⑤ 용해탈은 어떠한가
절대 좋은가의 논지를 간단명료히 세우라는 말씀을 들으며, 더욱 정진하며 세워보리라 결심했다. 틈틈이 공부하고 정진하여 이 만큼 이룬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계속 정진하여 돈망도인 ․ 백산을 이루리라!서원하니 감개무량하다.
4. “자! 어떠세요!”에서 제 일감으로 떠오르는 것이 곧 인격이며 그 사람이다. 인생 3중주를 그 답으로 권장한다 하시니 그대로 수긍되며 평화, 편안하다.
“이대로 그냥 있으니 돈망천국이요,
한 생각 일으키니 지족 천국이요,
일터로 나아가니 신나는 구현천국일세.”
돈망 ․ 지족으로 무한행복해탈 누리며 신나고 설레게 구현해 가리라.
5. 깨달음이 먼저요, 그 뒤에 닦음이 따른다. 돈오점수요 선오후수다. 깨달음 없는 닦음은 ‘증사작반’ : 모래를 삶아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원효대사님 말씀)
돈망파지 체험도 일단 그 깨달음과 함께 오는 무한 행복해탈감을 누린 후, 계속 천번 만번 닦으며 정진하여 “보임(돈망의식 견지, 항상성, 평상심이 되게 함)“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르침이 더욱 이해 ․ 수긍되며 수행점검 ㅇ표치기 1만 번 돌파와 52년 평생을 ㅇ표치기 하기로 결심했다.
(52×365 = 18,980 : 약 2만 번) 단호한 의지로 결연하고 새롭다.
 
6. 거울님의 마지막 강의 ‘행복론’을 들으며 ‘행복의 원리’가 더욱 선명히 새겨지는 기쁨이 있었다.
① 행복이란 욕구를 성취할 때 오는 것.
② 많은 욕구들을 성취하고자 하면서 지옥 ․ 전쟁이 된다.
③ 이미 있고, 이미 이룬 것들, 즉 이미 성취되어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지족하면 넘치고 넘치는 성취들로 그냥 행복해진다.
동사섭의 ‘OP100의 원리’도 이 ‘행복론’을 기초로 하며, 기존 기성을 충분히 확인 지족하고 미성을 지향 구현할 때 행복으로 충만하게 된다.
기존영역 중 ‘난지기존’이라는 우리의 ‘자성, 본성’에 해당하는 영역을 지족 확인하게 되면, 돈망이 열려 무한임재의 무한행복해탈을 누리게 된다. “지족의 연장선상에 돈망이 있다!” 이 촌철이 이해되며 환희심이 든다.
 
7. 수행 4위
① 가치관 정립(정견 : 무아, 비아, 아공법공, 제행무상, 제법무아 등)
② 체해탈(의식의 전환)
③ 용해탈
④ 무의식 해탈”
바른 가치관 정립으로, 그것을 반복 관행하여 인식의 전환, 의식의 변화가 일어난다. 의식의 변화에 따라 생활 국면에서 가치관대로 살아질 때, 걸림 없는 자유 ․ 자재 ․ 자비의 삶이 일어날 때 용해탈이라 한다. 이것이 깊어져 꿈속에서도 맑고 밝은 평화가 유지되면 무의식 해탈이 되어 완성된다.
나의 수행수위는? 이제 가치관 정립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만큼 의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통찰할 수 있다. 완성이라는 고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만큼, 이 수행 4위가 상호작용하며 드러나고 있음을 보고 있다.
아직도 생활 속에서 걸려 넘어져 아프고 다치며 눈물 나게 힘들 때도 종종 있지만, 이미 들어선 수행정진의 길 위에 서있고, 고지를 알고, 보고 있으니 툭툭 털고 일어나 세수하고 웃으며 가게 된다. 가고 가고 가다 보면 어느새 이르러 있으리라! 이 자각과 인식으로 가벼운 기분. 기쁘다! 감사합니다!!
 
8. “느낌이 세상 전부인 것을ㅡ 냐나뽀니까ㅡ” 이 글을 읽으며 자신의 느낌에 깨어있고 지켜보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해탈에 이르는 길임을 인식하니 해오감이 들며 기쁘다.
거울님의 느낌에 대한 가르침과 강조 : 느껴라! 느껴줘야 사라진다. / 기록하며 곱씹어 느껴라. / 표현하여 공유하고 받아 주어라! : 이렇게 느끼고 표현하고 받아주면, 느낌은 행복해탈의 길로 이끈다. 기쁨은 1g짜리가 수 백g으로, 또는 수십 톤으로 증폭될 수 있으며, 슬픔은 반감되어 사라지고 해탈되는 것이다.
느낌은 생명의 첫소리이며 행복해탈, 이고득락의 관건임을 좀 더 깊고 강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느낌노트 쓰기에 정진하며, 느낌에 깨어있기를 다짐하니 새롭고 기쁘다.
 
9. 보조국사 지눌선사님이 쓰셨다는 ‘수심결’ 요약발췌를 읽고 배우며, 즉심즉불, 여즉시불 이라는 말씀에 환희심이 피어난다.
멀리 어디가 아니라, 바로 이 마음이, 이 몸이 부처임을 깨닫고 수행정진 하는 것이다! 는 가르치심에 머리와 가슴이 시원해지고 환하게 밝아진다.
먼저 깨닫고, 그 깨달음에 의지해 점점 훈습하는 것, 돈오점수 ․ 선오후수 ․ 정혜쌍수를 음미하며 이해가 선명해졌다. 해오감 ․ 환희심이 온몸과 마음에 가득 피어오른다.
 
10. 돈망5위 : ①옴 ②옴나 ③아공법공 ④걸림 없는 삶 ⑤흔적 없는 삶 : 돈망도인의 대해탈 ․ 대자유 ․ 대자대비한 삶이 그려진다.
걸림 없이 살아가되 고요하고 맑은 의식은 한없는 평화로 깨어있다!
그리고 이 돈망의식은 “의식혁명 -데이빗 홉킨스- ”에서 갈파하고 있듯이, 이 세상 ․ 온 우주를 평화롭고 행복해탈케 하는 의식으로 작용하여 세상천국을 이루게 됨을 인식하니, 수행정진이 사명감으로 느껴지며 숙연해진다.
그저 수행정진하고 또 해가며 확고한 돈망도인, 백산이 되는 것이 우리 모두와 온 우주의 행복 평화의 길이다!
 
딸아이들과 함께 한 고급과정 수련이 더욱 각별하고 편안하고 행복했다. 두 번째로 고급과정수련을 경험하는 아이들의 의젓한 모습이 대견하고 감사하다. 이 수련장에 함께 하신 도반님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이 더욱 자존감으로 빛나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감사하다.
20여년 긴 세월 동지로, 친구로, 동료교사로 함께 해온 노미님이 이 수련을 일반과정부터 고급까지 스트레이트로 해내는 것을 보며 감사와 경탄, 그리고 노미님의 삶에 일어날 행복해탈이 예감되어 대안심이다.
용타큰스님의 헤아릴 길 없는 지혜와 자비심으로 이 일물이 여기까지 이루어졌고, 행복해탈 되었음에 그지없는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이 삶이 큰 축복이며 선물로 느껴져서 기쁘고 또 기쁘다.
스승님! 함께하신 모든 도반님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돈망 ․ 지족으로 무한행복해탈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래 글은 거울님의 강의 중 돈망 점검사항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1. 방법
 
(1) 그냥 <깨어> 있는다…….
(2) 아공법공이니 안팎으로 관심 갈 것 없다…….
(3) 그러하니 이렇게 그냥 무장무애하게 <깨어>있는 것이 이 일물의 할 것(일) 전부이다.
(4) 아이덴티티 취하기 : 석가세존. 예수님. 용타대스승님. 청화대선사님. 어린왕자. 건강하고 걱정근심 없는 90세노인. 에크하르트 톨레. 켄 윌버. 데이빗 홉킨스. 다스칼로스. 벽운선사. 청운선사. 청산선사님 등을 아이덴티티로 취하여 그들의 의식을 느껴본다.
 
2. 체험
 
- 지금 여기에 의식이 집중되며 순간 맑게 투명하게 깨어있다.
- 의식 ․ 마음 안에 다른 대상 : 주 ․ 객에 대한 사념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함을 관하며 다 놓아버린다. 오롯이 맑은 의식을 지켜본다.
- 의식 안에 어떤 사념이나 대상이 들어오면 공하다! 하며 놓아버리고 그냥 있는다. 이 때 의식은 걸림 없이 무한히 열리어 간다. 무소부재, 무한임재의 의식 상태이다.
- 마음 안에 밝은 빛이 켜지는 듯 하며 더욱더 맑고 밝은 의식의 깨어있음성이 체험된다. 성자들의 의식과 이 일물의 의식이 하나 되는 순간 대자유, 대해탈감, 대자비심이 느껴지면 환희롭다.
 
3. 좋은가?
 
- 좋다. 할수록, 갈수록 더 좋아진다.
- 충만하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 순수하다. 밝고 맑아서 어떤 사념 ․ 감정도 없다.
- 선명하고 또렷해진다.
- 고요하고 편안하다.
- 당당하고 의연하다.
- 평화롭고 느긋하다.
- 자유롭고 광활하다.
- 존엄하고 밝은 빛이다.
- 깊은 숨이 쉬어지며, 탁 놓아지는, 느슨한 심신의 흐름이 느껴진다. 평화 ․ 태평 ․ 천진해진다.
- 모든 존재 ․ 의식들의 바탕이며, 모태인 본성이요, 근원의식을 누리고 있다. (의식의 원단이다)
- 이 돈망의식이 바로 이 일물의 고향이요, 모든 의식의 자궁이다. (의식의 종점이다)
- 이 일물의 본성을 자각하고 그에 머뭄이야 말로 세세생생의 목표요. 모든 존재들의 궁극의 목표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갈 데가 없다. 더 이상 할 일이 없다.
- 이 의식으로 모든 존재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성주생멸하고 있다. 자타일체 ․ 절대평등함 ․ 무아일체의 경지. 생사일여가 인식되며 자유롭다.
- 돈망의식으로 깨어 있음이 진공묘유한 현상을 이해하고 대자대비한 보살행을 살게 한다.
- 이 의식의 표현이 곧 지고한 인격의 향기와 자비행의 실천이다.
 
4. 절대 좋은가?
 
5. 용해탈은 어떠한가?
 
- 모든 존재가 평등하게 귀하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 모든 존재 만물이 한 몸이요 하나임이 점점 더 깊게 인식되고 사랑하게 된다.
- 명상이 더욱 깊게 이해되고 좋아진다.
- 가정 ․ 직장생활이 가볍고, 즐겁다.
- 암기력 ․ 이해력이 좋아지고 있다.
- 미안해요 ․ 고맙습니다!가 저절로 나오며, 평화감 ․ 우호감이 깊어지며 편안해지고 있다.
- 이 삶이 참 고맙고 행복해서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 지나온 삶이 모두 아름답고, 다가올 삶 또한 그렇게 느껴져 태평하다.
- 모든 존재들이 다 활불로 인식되니 존경과 섬김이 우러나오게 된다.
 
4. 공명님
 
제 별칭은 공명입니다. ‘공명’은 고급과정에 임하는 저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거울님의 말씀이 저의 바깥에서만 왕왕거리면 그건 소음일 겁니다. 만약 제 안에 어떤 깨달음이 있어도 그 소리가 제 속에서만 울린다면 그건 또 이명일 겁니다. 공명이란 더불어 같이 울린다는 뜻입니다. 거울님의 말씀과 고급과정 수련생 여러분, 그리고 저의 깨달음이 안팎에서 함께 울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명’을 저의 새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첫날 첫 시간 강의를 듣고 나니 머리가 심하게 아팠습니다. 저도 모르게 거울님의 말씀을 제가 알고 있는 지식들로 걸러듣고 있었던 겁니다. 그러고 있으니 모든 에너지가 머리로 모여도 벅차 머리에 과부하가 걸렸던 거지요. 저녁 먹고 쉬면서 두 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하나는 나를 온전히 비워 공명통,법문의 울림통으로 만들자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에너지를 머리에서 배로, 가능하면 아랫배로 내려 거울님의 말씀을 몸으로 듣자는 것이었습니다.
첫날 저녁 <경험성 구나>를 배우고 잠깐 내가 컵이 되는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컵인 나는 ‘이왕 컵이 됐으니 컵으로써 쓸모 있기를, 잘 쓰이기를’ 바라는 것 같았습니다. ‘아하!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다 이렇게 보살행을 하고 있구나, 보살행이 존재 본연의 역할이었네’ 하는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둘째 날 점심 후, 산책을 하러 마당에 나서니 눈앞에 펼쳐진 광경들이 다 하나의 본성을 나눈 여여한 것들로 다가왔습니다. 저 산도, 하늘도, 바람도, 마당의 풀도 새로이 반가운 이들로 다가왔습니다. 이 기분을 즐기며 유유히 걷는데 이 또한 거울님 말씀대로 우주 한 구석에서 내가 노닐고 있는 듯, 이 유유자적함이 마치 우주를 유영하는 듯 한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렇게 걸으며 주위를 보니 나무 한 그루, 돌맹이 하나까지 다 자기 모습으로 보살행을 하는 듯 느껴져 모든 존재,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무한해집니다. 이제 산책이 즐겁고 계속 거닐고 싶어집니다.
둘째 날 저녁, 옴명상은 다소 힘들었지만, 거울님의 이끎에 따라 얻어낸 오롯한 옴 상태가 처음 돈망명상 때 무한우주에서 느낀 자성과 같은 상태임을 알 수 있었고, 그러하니 이론과 체험이 하나로 통하면서 일목요연해지고, 아귀가 딱 맞아 확고하게 짜이는 듯해서 기쁘고 감사했으며 당당함이 느껴지면서 날아갈 듯 행복했습니다. 옴명상을 제대로 하고 나니 어제 아침엔 무심히 창밖을 보고 있는데 나와 함께 창밖을 보고 있는 또 다른 의식이 또렷이 느껴졌습니다. 순간, ‘수심결에서 읽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고 듣고 움직이는 본심>이 이것이었구나, 이 자성이 지금까지 나와 함께 살아왔구나, 이 자성이 내 삶의 동력 99% 였구나’ 하는 자각이 들었습니다.
때로는 사물을 해체해서 보는 연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자성이 깨어있음을 느끼고 나니 사람으로, 자아로 보는 것을 그치면, 자성으로 보게 되니 이것이 바른 지관이라는 결론에 이릅니다.
저의 행복마중물 1번은 동사섭, 거울님을 통해 얻게 된 ‘자성’입니다. 아상을 버린 순간 얻게 된 돈망과 자성을 되새겨 보면서 나는 아상을 얼마나 버렸는가? 자문하니 90%는 버렸으나 아직 10%가 있다 합니다. 첫날 잠을 몹시 설쳤습니다. 살푼 잠이 들었다 깨면 저도 모르게 ‘천하의 주인이요…….’ 수심명상산책을 읊조리기를, 잠이 깰 때마다 반복하며 깊은 잠이 안드는 것입니다.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생각해보니, 돈망파지를 빨리 이루고 싶은 욕심이 되지도 않을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내 모습이 우습기도 하고, 어쨌든 얼른 그 욕심을 버리고 나니 비로소 깊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돈망명상 소감문을 거울님께 내기 전까지도 저는 아상과 힘겹게 싸워야 했습니다. 아직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단계까지 한참 남았음을 확인합니다. 그러니 수행점검표에 공표치기 하며 1초짜리 깨달음을 반복하는 수행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 공간에서 수월히 돈망명상과 옴명상이 된 것은 오롯이 거울님의 강한 에너지장과 도반님들의 맑은 기운 덕분입니다. 돌아가 제 생활공간에서도 돈망과 옴상태를 내 것으로 하려면 수행을 반복하여 제 몸의 에너지를 키우고 제 공간을 맑은 기운으로 가득 채워야 할 것입니다.
저의 긍정점 10번은 동사섭 행복마을입니다. 지난 9월 일반과정부터 지난주 중급, 이번 주 고급과정까지 행복마을에서 제가 머물렀던 방, 오요실, 산책로들과 뜰, 모든 공간에 제가 아하! 했던 순간들이 머물러 있습니다. 저의 돈망을 함께 한 나무들과 돌멩이들, 바람과 흙이 있습니다. 선언하건데, 동사섭 행복마을은 마흔을 넘어 새 생명을 얻은 저의 제 2의 고향입니다. 마음으로 큰 절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저의 돈망명상 감상문입니다.
 
돈망명상 감상
2011. 2. 25 공명
 
1. 방법
그냥 있는다.
아공법공이니 안팎으로 관심 갈 것 없다.
그러하니 이렇게 그냥 무장무애하게 깨어있는 것이 이 일물의 할 일 전부이다.
 
2. 체험
<안팎으로 관심 갈 것 없다>하니 일순간 줄들이 툭 끊어진다. 내가 의식하지 못했던 사이에 꼭두각시 인형의 줄처럼 나를 조종하고 있던 줄들이 싹둑! 끊어졌다. 자유롭고 가볍다.
다음 한 순간 무한의 시간과 무한의 공간 속으로 내가 빠져들었다. 가늠할 수 없는 이 상태가 그저 고요하고 평온하며 아늑하니 그지없이 좋다. 아무 것도 없는 이 공간은 진공 같은 상태이다. 그렇다면 안팎의 경계도 느껴지지 않는 이 공간에서 이것을 인지하고 있는 나는 무엇인가? 다시 무한의 시간과 공간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 헤매던 나그네가 이제 그 고향에 돌아와 쉬고 있는 듯 그지없이 평안하고 할 일 없다. 이 상태가 모든 존재의 근원, 자성이구나. 책에서만 읽었던, 말로만 듣던 자성, 불성을 또렷이 경험하고 나니 한량없이 기쁘고 새로운 기운으로 충만하다.
웃음이 없던 얼굴에 억지로 연습하지 않아도 어느새 미소가 번져있다. 어느 샌가 내 몸 안 깊은 곳에서부터 웃음이 배여 나온다.
 
다시 <그냥 있는다>
지금 여기 존재함 자체가 축복이요 기적이니 감사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는 것만으로 완성이니 기존이 100%요 지족이다.
한 번 더 <그냥 있는다> 세상살이에 바깥으로만 향하던 에너지를 내 안으로 모은다. 지금 나는 “나”가 아니라 그저 에너지가 모여 있는 이 곳, 이 자리일 뿐이다. 에너지가 모여있는 이 자리에 나를 살짝 걷고 나니 이 일물의 본래 면목, 자성이 보인다. 그 넓이와 크기를 논할 수 없는 자성이 나를 가득 채우고 있다. 아하! 이 자성이 존재의 전부였구나. 그동안 장님 코끼리 만지듯 어두운 눈으로 더듬다가 코끼리 엉덩이에 붙은 마른똥 한 덩어리 만지며 그것이 나인 줄 알았구나. 바늘구멍만 하던 시야가 넓고 환하게 트이는 듯하다.
천천히 <아-공, 법-공>하니 경계가 없어지며 나인 것과 나 아닌 것으로 나뉘기 이전 상태가 된다. 시비와 분별이 없어지면서 상대적인 우주 이전의 절대적인 우주가 열린다. 온 우주가 하나의 본성이니 절대우주 안에는 태초의 그것, 자성만 있을 뿐이요, 그러하니 존재하는 유형무형, 유정무정의 모든 것들과 나는 모두 같은 하나의 자성이다. 있고 없음, 옳고 그름 없이 그저 고요하고 적적하니 그러할 뿐이다. 걸릴 것 없으니 자유롭고 자연이다.
<무장무애하게 깨어있는 것>, 깨어있다 함은 무엇이 깨어있는 것인가? 의식 상태의 각성인가? 아니다.자성, 불성의 각성이다. 이 일물 안에 있는 자성이 늘 깨어있어 존재하는 이 일물의 전부로 드러나는 것이 깨어있음이다.
<무장무애>에서 없다고 한 장애는 바로 이 자성의 깨어있음을 방해하는 것들이다. 자성의 깨어있음을 방해하는 것 1) 에너지를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육경을 내려놓고, 2) ‘나’라는 집착에서 벗어나니 이미 내 안에 있던 본래면목, 자성, 불성이 현현히 드러난다. 그러하니 깨어있는 것이 할 일 전부인 것이다.
 
3. 느낌
고요하며 평화롭다. 여여하니 걸릴 것 없다.
 
4. 돈망명상을 하고 나니 ‘이것 밖에 더 할 것 없습니다’. 이 삶에서 제가 얻으리라고 상상조차 못했던 돈망을 통해 자성을 바로 보고 나니 이 자리에서 죽어도 감사할 뿐입니다.
돈망은 좋고 싫음을 논할 게 아닌 듯합니다. 돈망을 얻었다고 좋아할 것도, 또 돈망을 못 쥐었다고 슬퍼할 것도 없습니다. 자성은 이미 내 안에 있는 것이고, 이제야 안 것이지만 이미 내가 그 자성으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죽음 명상에서 죽어서도 돈망이라 하니 돈망이 시작이자 끝입니다. 돈망을 통해 본성을 잊지 않고 그 본성으로 사는 것이 할 일 전부입니다.
이러하니 이 일물의 할 일은 우주와 조화로운 삶이며 보살행뿐임을 알겠습니다. 구현의 모습은 각자의 몫이더라도 참으로 이 일물은 보살행의 도구일 뿐입니다.
 
5. 이것은 내가 깨달은 것인가? 아니다. 내가 없어진 자리에 이 깨달음이 있으니 이는 내가 한 것이 아니다. 어찌 얻은 것인가? 거울님의 법문과 수련생 여러분의 맑은 기운, 행복마을의 상생기운이 훌륭한 양장력이 되어준 것이다. 돌아가 혼자서도 할 수 있겠는가? 이는 앞으로의 반복 연습에 달려 있다. 이 끈을 놓지 않고 수련기간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돌아가서도 반복에 반복을 더 하여 이 소중한 깨달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에게 새 생명을 준 거울님께 감사하며, 지난 30년 세월 동안 훌륭하게 동사섭 프로그램을 완성시켜 오신 많은 분들께 참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5. 오로라님(돈망도잉=돈망도인ing)
 
24일 12시경
뜨겁기까지 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천령교 다리를 지남이 황홀합니다.
오늘 이 장에서 인연하게 될 분들 생각하니 설레이고 행복합니다.
 
오후 2:00부터 본수업 시작.
돈망 너무 쉬워 못한다 생각하심이 공감이 됩니다.
임재하면 슈퍼행복,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데 그런 줄 모르고 산다는 것도 수긍이 되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접근법 제 1. 혜능대사 불사선불사악 즉 선도 악도 생각 않는 상태도 지각되어 좋았습니다.
돈망은 오(깨달음) 이지, 수(닦음)이 아니라는 말씀도 공감되어 좋았습니다.
접근법 제 2. 개념으로 규정하지 않고 바라보기 말씀하실 때
개념 없이 관조하고 그리고 결과인 과 느낌으로 느껴야 한다 하심이 이해되고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있는다.
아공법공이니 안팎으로 관심갈 것 없다.
그러하니 이렇게 그냥 무장무애하게 깨어있는 것이 이 일물의 할 일 전부이다.
지복이요, 무위요, 무한이로다.
고요적적 현현하는 이것 뭔가를 찾으려 말고 당연히 있는 이것 아공법공이니 어디에도 가지 않는 이 상태 깨어있는 이 상태를 잡고 놓치지 않는다.
반복반복 반복된 명상과 수행점검표 0표치기 등등 이 당연심리를 대박심리로 키워가는 것
불씨를 살살 살살 피워 큰 불로 키워나가면
너무 당연해서 모르는 것 같은 사실, 늘 현현하고 있는 이것이 전부 다 이고,
너무 좋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드럽고, 고요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의식이 툭 트인 이 느낌.
이것 바로 이것 말고 뭐 할 일이 있을까?
매일 밥 먹고 화장실가고 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하는 일 이듯, 이 명상도 당연하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하면 될 것 같아 좋습니다.
의근소작 : 육근육경에 의존하는 것을 습관적으로 하고 살고 있으니
파근현공 : 육근육경에 의존하는 것을 깨뜨려 공함을 밝게 드러내는 수행명상도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게 공하니 어느 것에도 마음이 가지 않고 여기 here&now 에 머물러 있으니 무엇을 놓고 가치를 매길 것인가? 실체가 없는데.
본래 무일물이요 이생과 인연하여 이제껏 개념화, 가치화하며 탐진치에 빠져 중생놀음하며 살아왔지만 돈망파지하고 살면 이미 무한이요 현재한, 임재한 이것이 다 인데, 이것이 절대적이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떤 욕구가 충족이 돼야 행복하다 하고 살아왔습니다.
무조건적인 행복이니 어떠어떠해야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이 있어야 하는 행복
 
6. 아하님
頓忘把持를 主題로 3박 4일간 느껴보고 만져보고 認識해보는 同事攝의 核心內用 수련이 끝나간다.
오늘은 이곳에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오랜 가뭄과 解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靈魂이 살찌는 訓練을 받아서 그런지 마음 한구석에 뿌듯하다.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 불취외상 자심반조(不取外相 自心返照 ) 등 그동안 내가 배운 내용이 오롯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새롭게 나에게 다가온다.
 
아하는 지금까지 살면서 그동안 머리로만 理解를 했지 가슴으로 별로 느껴보지 못했다.
講義時間에 거울님께서 過去 敎師時節 깨닫지 않고 최선을 다해 공부를 했지만 제대로 공부방법을 몰라서, 팔뚝에 솜을 놓고 휘발유를 부어서 불을 질렀다는 학생이야기에 모두들 숙연하고 눈물을 훔치는 여러 도반을 목격할 수 있다. 그 학생의 마음과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에 양장력이 波及된 것 같다.
 
아직도 우리는 맑은 靈魂을 가진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
 
常談現場에서는 느낌의 障碍가 곧 노이로제 來談者들이다.
아하는 徹底하게 스승님께 3년간 敎育分析을 받으면서 나의 問題點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애응지물(碍膺之物)을 하나하나 걷어냈다. 그리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과거의 나는 幸福을 條件化해서 보기도 하고 사람도 조건화해서 보고 가려서 만났다. 나의 스승님은 어떤 누구를 만나도 지위고하 및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결같이 편안하게 대해 주신다. 그게 진정으로 사람을 열린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든다.
 
은사님은 평생 살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방하착을 實踐하셨다. 첫째, 後悔하지 않았고, 둘째, 복수하지 않았으며, 셋째,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言行一致를 몸소 實踐했기 때문에 따르는 弟子들이 많다.
 
느낌을 공부하는 자리에서 조차도 머리로만 理解 하려고 하는 내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진다.
 
그냥 있는다.
我空法空이니 안팎으로 關心갈것 없다.
그러하니 이렇게 그냥 無障無礙 하게 깨어있는 것이 一物의 할일 全部이다.
 
이말을 여러 번 곱씹어 본다. 묵언을 하면서 散策도 하고 虛空도 치워보고 認識의 이전상태를 느껴보고本來面目의 자리를 느끼는 그 어떤 것과 나와 對象 사이에 受動性상태와 能動性상태, 經驗的 狀態를 느껴본다.
 
옴, 옴나, 我空法空, 걸림이 없는 삶, 흔적 없는 삶. 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頓忘把持를 어떻게 持續的으로 할 수 있을까 많은 苦悶을 해본다.
내가 느끼는 어떤 것이 거울님도 똑같이 느껴야 제대로 共感的 反應이 되고 그리고 그것이 바로 頓忘의境地가 아닌가 생각된다. 方法論이라도 알고 떠나는 것이 다행이다.
 
느낌, 修行사위, 頓忘오위, 하나하나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느껴진다. 인생여행에서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길이 가장 멀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운이 좋게도 에너지를 回收하는 일을 3년 전부터 했다. 즉, 內面의 소리를 들어보고 가슴에서 발로 가는 旅行을 한다면 이것은 最高의 先物이라고 말하고 싶다.
 
同事攝이라는 單語조차도 작년 5월에 거울님께서 조계사 국제학술대회에서 처음 들었다.
同事攝이 뭐야?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별로 아는 사람이 없다. 강의가 끝난 후 거울님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同事攝이 뭡니까?
 
아마도 내면의 소리에 한참이나 귀를 기울이고 있던 시절이라 가슴에 와 닿는 단어였기 때문일까?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하! 그거구나. 그래 한번 가보자 해서 온 것이 벌써 고급과정까지 내달았다. 表現이 활로다. 저질러라. 똥을 치워버려라. 이게 一般科程에서 남은 단어였다.
 
그동안 살면서 이리저리 재고 따지고 숙고하고 計算하면서 살아온 자신이 부끄러웠다.
우주의 시간으로 보면 티끌도 아닌 내가 뭐가 잘났다고.........
올해 초에 知人의 소개로 故 이태석 신부님의 "울지마 톤즈" 라는 映畵를 보았다.
 
집에서도 여러 번 이태석 신부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았다. 한 인간의 사랑의 깊이가 이토록 넓고 큰지를 처음으로 내게 보여주었다. 이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려온다.
 
내가 살아온 과정이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나는 무엇을 했는가? 자문해보니 별로 할 말이 없다. 내가 과거에 愛着을 가지고 活動한 영역의 60%를 줄이고 內面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내려놓는다. 그들이 하는 것을 지켜만 본다. 먼발치에서.........
 
마음이 일어나고 한 생각 떠오르는 것을 관한다. 위빠사나 및 MBSR修練에 푹빠져 있다.
이후 삶에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한다.
 
과거의 나는 이미 지났으니 없고
미래의 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없으며,
현재의 나는 刹那無常이니 없다.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이 一物은 應無所住而生其心 하는 보살행의 도구일 뿐이다.
 
이번 수련의 白眉는 아마도 이것이 아닌가 싶다.
幸福의 原理는 간단하다.
1. 幸福이란? 慾求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각하고 필요한 것, 갖고 싶은 것, 이루고 싶 은 것을 成就할때 오는 그 어떤 뿌듯한 느낌이다.
2.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속아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나는 미래에 000을 成就하기 위해 행복해지리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마치 心理學에서 말하는 自動的 思考方式처럼 생각한다. 그런데 이게 執着의 心理이다. 이게 들러붙으면 지옥이요. 苦痛이고 戰爭이다.
3. 이미 있고 성취한 것이 많지 않는가? 기존에 거의 다 있다. 이걸 自覺하지 못하고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행하다. 나 自身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어떤 어리석은 거지가 금덩어리가 든 상자를 의자로 삼고 깔고 앉아서 돈을 구걸하고 있다. 만약 이 거지가 자기가 깔고 앉은 상자 속에 금덩어리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거지 노릇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래서 먼저 깨닫고 나중에 修行을 해서 닦아 나가면 된다는 이치이다. 우화지만 참으로 명료하게 다가온다.
 
이처럼 좋은 話頭를 뜨거운 가슴에 품고 떠납니다.
感謝합니다.
 
It's my best pleasure.
 
아하올림.
 
7. 들꽃님
1. ‘자, 어떠세요?’
할 때 (엔카운터적-자연스러운 답-답을 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최고의 답, 의도적인 답인 ‘그냥 이대로 깨어있는’ 이미 깨달아 경험하고 있는 각수의 답이 되도록 하는 것을 인품이 되게 한다.
‘자연스런 답에 맡겨 두면 한없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라는 말씀에 아, 그렇구나 하면서 최고의 답을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가 더욱 확연해졌습니다.
자신에게 스스로 안부를 물을 때도 똑같이 적용되리라 생각한다.
 
2. 깨달음과 수행(닦음)의 조화
(이번 고급과정에서는 위의 주제가 주 내용으로 잡혀졌다.)
‘돈망은 방법을 모를 때는 방법을 아는 것이(깨닫는 것이) 9,999/10,000의 의미를 갖지만 방법을 알고 나면 1/10,000 의미만 갖는다’ - 방법을 알고 나면 실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깨달음과 수행의 조화에 대한 거울님의 절묘한 언어표현에 크게 아하가 되어졌다.
 
3. O표치기→수행의 장이다.=도량이다.
원리를 깨달았으면 수행하여 인격화하고 삶으로 사는 일은 당연한 순리라고 느껴졌다. 마치 장사밑천을 수중에 쥐었으면 그것으로 장사를 열심히 하여 이윤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하듯 그러지 않으면 밑천을 까먹게 되는 수도 있다. - 자본이 자기증식을 해나가지 않으면 시간이 흐르는 만큼 손해인 것처럼……. 그런데 수행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 갖고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실행을 잘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O표치기’가 수행의 장이다.
 
*O표치기, 손쉽게 명상에 접근하게 한다.
수첩을 펼치면 특별한 절차나 준비가 필요 없이 수심산책이 시작된다.
*O표치기, 이리 저리 흘러 다니는 마음을 지고의 상태로 흐르도록 물길을 터주는 물꼬와 같다는 느낌이 든다.
*O표치기, 하다 보니 수동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해야 한다’는 느낌보다 ‘수확한 것을 누린다.’(방법론을 배웠으면 좋은 느낌을 창출하고 그것을 즐긴다)-는 능동적인 좋음이 느껴졌다.
‘거짓말도 천 번 반복하면 참말이 된다.’
수심산책을 반복하면 할수록 인격화되고 삶이 된다는 거울님 말씀에 확신이 들었다.
-거울님 말씀이나 글 접하면 모든 내용이 언제나 나의 살을 뚫고 들어오는 것 같았다. 그런데, ‘O표치기’는 늘 겉돌았다. 이제 내 살 속으로 들어온 것 같다.
 
4. 행복론(마지막 강의)
행복론의 내용과 깨달음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게 하는 강의였습니다.
 
① 행복이란, 욕구가 성취될 때 오는 좋은 느낌이다.
② (고로) 나는 미래에 ooo를 성취해서 행복하리라.
 
①,번의 신념에 의해 ②번의 신념이 따라 오는데 이 2번 신념이 고통과 전쟁을 만들어내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욕구의 대상을 미래에 두게 되니 구현에만 몰두하면서 집착과 좌절의 심리를 살게 되는것이다.
어떻게 해야 2번의 논리에 속지 않고 지금 1번의 철학을 살면서 2번의 과정이 설레임이 되도록 할 것인가?
인식의 전환이다.
현재완료형을 적용하여 보면 지난 역사의 모든 것 - 과거의 욕구의 대상들이 지금 여기에 있다
③번의 원리를 깨달아야 한다.
‘깨달음은 인식의 전환이다’
‘깨달음은 이미 있는 것의 발견이다.
 
이 인식의 전환이 없다면 행복해질 길이 없음이 명명백백하게 느껴집니다.
아인슈타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어떠한 문제를 일으켰을 때와 똑같은 마인드로는 그 문제를 해결하기란 불가능하다.” 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인드 자체를 바꿔야 한다.

거울님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도반님들
 
8. 능선님
“그대로 있으라.”
“관상 기도에 이르는 7단계 의식 수준”
 
탐진치로부터 오는 번뇌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어 웬만한 것들이 마음에 걸리지 않는, 나의 마음 상태가 나름 만족스러워 이곳 행복 마을에 왔다. 보다 큰 휴식을 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1997년(?) 첫 번째 고급과정에서 느꼈던 그 환희감이 그 이후 내 안에서 행복 ‘마중물’로 작용하고 있었고, 그 이후 내 인생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음에 직접 만나 뵙고 감사드리고 싶기도 했다.
고향에 돌아오듯이 항상 그리워하다가 그렇게 돌아왔는데, 이곳은 그렇게 편안히 쉴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참으로 치열하였다.
거울님의 모습에서도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성성하셨다. 감기가 걸려서 고생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심에도 불구하고, 그 생생한 기운이 역력하셨다. 방법론의 진화를 위해 갈고 닦고 계시는 모습도 여전하셨다. 이곳 기운은 참으로 푸르렀다.
고급과정도 세월만큼 업그레이드 되어있었다. 고급과정의 분위기가 예전과 사뭇 달랐다. 이제는 ‘돈망’ 상태를 체험했느냐 의 문제가 아니라, ‘돈망’을 남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꽉 손에 쥐고 있느냐를 점검받는 것이 과정의 목적이었다.
스님께 점검 받으러 들어갔다. 감사하다는 말씀, 영어 공부 이야기, 내가 경험한 돈망 등 즐겁게 대화했다. 스님께서 정리해보자며 말씀하셨다. “방법론이 무엇이냐? 혼자 알고 있으면 뭐 할 것이냐? 남들에게 전하고 나누지 않는다면, 깨달은 게 무슨 소용이냐?”는 물음을 듣는 순간 내게 무엇이 부족한 것인지 막연하게 떠오르기 시작했다. 첫날 밤 달콤하게 푹 잠에 빠져든 것과는 달리 둘째 날 밤에는 뒤척뒤척 잠이 오지 않았다.
그동안 남과 나누어야 한다는 치열한 마음이 없었으며, 그래서 그 방법론에 대해서도 깊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온 내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부끄러운 내 모습 이것이 이번 동사섭에서 내가 얻은 보물 1호이다. 그동안 동사섭 고급과정에서 경험한 돈망의식 상태가 가톨릭 관상기도에서 지향하는 의식 상태와 같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뻐하기만 했지, 이 의식 상태를 어떻게 화폐제조기처럼 명확한 방법론으로 찍어 주변에 전파할 것인가에 생각이 미치지 못했었다. 무아관이 성립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이 일물이 천하의 주인으로 보살행의 도구요 밑거름으로 존재할 뿐, 실체가 없다는 사실을 진작 깨달았다면, 그 어떤 좋은 것도 남과 나누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텐데.
“수심명상 산책 첫 줄만 제대로 깨달아도 인생 멋지게 살 수 있다.” 이것이 이번 동사섭에서 내가 얻은 보물 1호이다. 또한 이것이 <수심점검표>에 수시로 동그라미 쳐야 하는 절체절명의 이유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너무도 귀중한 깨달음이다.
거울님 감사합니다.!
 
귀중한 깨침이 한 가지 더 있다. 이 자리에서 이것을 함께 나누고 싶다. 나에게는 동사섭 과정이 너무나 좋고 인생에 많은 깨달음을 준 곳이지만, 가톨릭 신앙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밝히면 뭔가 어색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서로 다르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행복론 강의에서 거울님이 <0 p 100> 이론을 설명하실 때 한 깨달음이 왔다. 그 다름과 같음의 차이가 기존과 기성의 비율만큼의 차이라는 것이다. 비교하지 못할 만큼 기존이 무궁하다면, 기성은 티끌 만큼 밖에 안된다. 이미 존재하는 것,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것이 이미 무궁하다면, 우리의 같음이 이미 무궁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행복했다. 그냥 누구에게나 있는 원단 마음이 돈망이라면, 가톨릭 관상기도에서 지향하는 의식 상태도 바로 그 원단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돈망을 포함한 이미 존재하는 기존의 영역, 그것이 수억 겁을 통해 진화해 왔건, 창조주 하느님에 의해 창조되었건, 그것은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냥 이미 있는 그 무궁무진한 것을 어떻게 찾아내서 누리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고 우리의 관심사인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의 차이는 티끌과도 같이 미미한 것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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