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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4-03-28 오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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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화합장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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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8_harmony

[가온 한성근]

3일 동안 ‘첫만남’부터 ‘동사섭 주제강의’, ‘화합’, ‘미세정서’, ‘교류사덕’, ‘장력’, ‘행동명상’에 이르기까지 현공님의 쉽고 명쾌한 강의를 접했습니다. ‘맑은 물 붓기’와 ‘엔카운터’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을 맛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내게도 무수히 많은 미세정서가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30초의 입술에 가슴에 30년 간다”는 가르침에 가슴이 먹먹하기도 했습니다. 이 먹먹함이 급기야 맑은 물 붓기에서 주체할 수 없는 울음으로 폭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가벼워지고 평온해지고 행복했습니다.

 

그 동안 내가 얼마나 검은 물을 붓고 받아왔던가? 누군가에게 메아리 없는 산이었던가? 나의 입술의 30초가 누군가의 가슴에 30년 동안의 상처가 되지는 않았던가? 지금껏 살면서 이런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색의 중요성, 사색은 묻고 답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는 깨달음도 얻었습니다.

 

화합장을 마무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어떻게 맑은 물을 붓고, 좋은 느낌을 표현하고 확산하고 살지 걱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엔카운터에서 저의 이러한 소심한 걱정은 이내 연담님, 무리노님, 현강님, 현공님의 말씀과 표현으로 사라졌습니다. 이 좋은 느낌, 어찌 표현할 수 없는 이 좋은 느낌을 간직하고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4월의 수심장과 5월의 일반과정이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고맙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연담 안동환]

  1. 화합장에 관련된 강의를 명강사 현공님을 통해 들으며 과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앞으로 언젠가 강의를 하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쁘다.

  2. 현공님의 질서정연한 판서와 한자, 또박또박 명료한 스피치를 접하니 고교시절 은사님을 대하는 것 같이 고등학생 기분으로 공부가 되어 신났다.

  3. 강의에 사용되는 도형, 남녀그림등이 창의적이라 내용이 더 잘 각인되었다.

  4. 5명이서 엔카운터를 하니 인원과 시간의 적정성으로 장이 묘미와 재미, 유익함으로 넘쳐 흘러 좋았다.

  5. 느낌록과 교류4덕록을 기록하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하루에 느낌록 5개 교류4덕 1개는 반드시 기록하겠다.


 

[무리노 김은정]

그 동안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어떻게 풍길까 궁금했다. 이상하게도 내 곁을 지나는 사람들 특히 아저씨들이 허헉하면서 가래를 뱉어 땅에 뱉고 지나가는 일이 많다. 어제 낮에도 참 이상하다 왜 그럴까? 하두 이상하게 생각되니까 나는 이렇게 상상해 보았다. 내가 보이는 면, 보이지 않는 면에 거짓된 마음, 메스꺼운 마음을 풍기니까 저분들이 내보여 주시는 건가보다.

 

誠(성)實(실)을 쌓아 우정을 지속시키며… (보왕삼매론 & 논어에 나오는 말이지?) 진실하게 내공을 쌓는 걸 목표로 해야겠다. 사실 나는 아직도 부모님께 꾸중받는 일이 많다. 실생활에서 부끄러운 일이다. 이번 동사섭 화합장에서 나는 부모님을 가장 많이 떠올렸다. 심지어 아무리 중요한 일정과 계획이 있어도, 어머니가 노인성 우울증으로 두달에 한번 약을 타러 가시는 병원에 꼭 동행하리라 다짐한다. 가장 가까운 분들에게 소홀하기 쉬운 게 마음인거 같다.

 

“소중한 마음 아닙니까!” 언젠가 큰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저절로 떠올라 어제 오후 맑은 물 붓기 시간에 마음에 대고 삼배를 했다.

 

동사섭, 참 좋은 문화이다. 우리 모두의 지고한 행복을 위하여…

앞으로도 동사섭 서울센터의 깨자봉의 한 일환으로서 행복함에 늘 깨어 있으며 살려고 한다. 무리노 파이팅!

 

이번 화합장을 지도해주신 현공님과 현강님, 연담님, 가온님 그리고 꾼님, 네오님, 신시님 그리고 먼 곳 함양에서 지켜보고계실 거울님, 정말감사드립니다.

 

[玄江 최동욱]

현공님께서 진행하시는 첫 서울 동사섭 수련에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수련에 임하였습니다. 첫 날 수련을 하고 역시 그 기대와 설레임 이상으로의 명쾌하고 알찬 수련 진행에 감탄스러웠습니다. 반복을 통해 동사섭 法理 뿐만 아니라 강의 하시는 모습 진행하시는 모습까지 배워 닮아갈 수 있었던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소감문을 쓰면서도 둘째날 무단 불참으로 인한 현공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에게 불편한 마음이 일어나게 하고 장력에 이바지 하지는 못할 망정 장력을 훼손시켰던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달드립니다.

 

예전에 저는 보여지는 모습, 상대가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를 가장 중심에 두고 지냈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또는 집안 어르신들에게 나의 모습으로 인하여 안 좋은 평가가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마음으로 상당히 의무적인 무거움이 있었습니다. 그 무거움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무거움을 지고 살아왔었습니다. 동사섭을 통해 느낌을 살피는 연습을 하고 또 그 느낌 살핌, 알아차림의 重要性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나서 확인하다보니 보다 가벼워졌고 자유로워졌습니다. 예전이었다면 어제의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행동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기억될 저에 대한 부정적인 관념이 걱정되고 그 부분에 집중된 죄송한 마음이 일어났을 것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지금은 그런 부분이 아닌 저에 대해 부정적 인식에 대한 걱정이 아닌 여러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일어나게 했다는 것 자체가 죄송하고 반성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고 행복은 좋은 느낌이며 결국 내 인생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확실한 나침반을 가슴에 품고 있음에 저로 인한 작든 크든 불편한 마음은 나의 목적 실현은 물론 그 분들의 목적실현에도 누를 끼치는 일이라는 자각이 오니 거듭 그 부분에 죄송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부디 그러한 불편한 마음이 사라지고 보다 큰 행복, 해탈의 경지로 나아가시길 두손 모아 기원합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이러한 소중한 인연에 감사 드립니다.

 

[현공 박기주]

  1. 서울센터에서 개최하는 화합장을 처음으로 운영해 보았다. 동사섭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가치관 체계의 정교함, 탁월함 등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잘 익히고 실천하여 세상의 양장력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2. 가온님의 열정과 동사섭 법리에 대한 이해력이 아주 뛰어나서 반갑고 흐뭇했다. 큰스님의 가치관을 책으로 펴내 세상에 알리는 일이 훨씬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3. 다경험자이신 연담님, 무리노님, 현강님의 진지한 참여가 장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해주어 고맙다.

  4. 화합장의 교안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주옥과 같은 교리를 잘 꿰어 값어치있는 패물이 되게 해야겠다고 생각하니 기쁘다.

  5. 서울센터 직원들의 정성스러운 뒷바라지 덕분에 화합장이 잘 끝나게 되어서 고맙고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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