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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4-04-25 오후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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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회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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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회 일반과정 소감문

바람


 

“그래 이젠 어쩔 수 없이 노력해도 안 된다는 걸 이제 내 나이 50인데 이렇게 늙어 죽을 순 없어.”

동길아, 용기를 가져! 그만하면 최선을 다한 거야.

너의 나머지 삶을 이젠 즐겁게 살아야 하지 않니? 라고 위로하면서 마누라에게 건성으로 동사섭 갔다 온다 말하고는 배낭과 겨울 잠바를 한손에 들고 집을 나왔다.

마누라와 이젠 이혼하자며 싸우고 난 뒤로 그의 한 달을 냉전 상태로 있으면서 그는 매일 술을 마시며 말을 안 하고 지내온 터였다.

서부산 터미널에서 함양 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슬픔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온 것 같다.

그런데 첫 날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있었나? 그동안 수많은 석학들이 삶을 사유하면서 적어놓은 책에서도 건져내지 못한 삶의 철학이 너무나 간단명료하게 여기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기독교 제단의 학교를 다니면서 기독교에 심취해서 나의 모든 청소년기를 기독교 교리로 부장하고 살면서 나의 모은 가치관과 삶의 의미가 목표가 기독교적이었는데 대학을 들어가면서 “지성의 눈으로 다시 한 번 종교를 바라보자는 마음을 먹은 후 교회를 떠나면서 난 나의 정체감에 엄청난 혼란을 겪으면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잃어버린 채 50평생을 부평초처럼 바라보는 데로 세상의 법을 따라 살아 온 세월이었는데 이렇게 간단하고 단순명료한 삶의 지침이 있었다니 감탄이 나왔다.

내 주변을 위하고 내 이웃을 위하고 이 사회를 위하고 나아가 인류를 위한 마음이 곧 나의 행복을 위한 삶이었단 말인가?

너무 단순하고 쉽고 뻔한 답이라 어처구나가 없고 화가 나기까지 했다.

왜 이런 법이 이제서 나에게 왔지?

난 함께 사는 아프트 엘리베이터 안의 사람이 나의 행복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이라고 생각해 눈길 한번 주지 않았는데…….

마누라의 급하고 배려 없는 마음과 부딪히면서 난 왜 이런 여자를 만나서 이 고생을 하고 살까? 내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었나? 하고 원망했는데.

이것이 나의 행복을 내 스스로 발로 차 버린 격이었다니…….

수요일 저녁 현공님께서 “파격선도”라고 하면서 “저지르지 못하면 벗어나지 못한다.” 라고 하여 내 속 깊숙이 묻어 두었던 결혼생활 17년간의 억압된 분노와 아픔을 드러내면서 내가 기억하기는 정말 처음으로 눈물을 제일 많이 흘려 본 것 같다.

무등산님의 강의로 사람에 대한 지족명상을 하면서 처의 얼굴을 떠올리자 이젠 나이 들어 탄력 잃은 피부와 주름 잡힌 이마와 나로 인한 스트레스로 경직된 얼굴이 내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애 때 찍은 스티커 사진은 통통하고 한없이 밝고 예뻤는데 내가 저 사람을 저렇게 망쳐 놓았나? 하는 상각에 또 한 번 슬픔이 밀려왔다.

금요일 저녁 거울님의 맑은 물컵에 대한 강의에서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로 오염된 마음의 컵에 맑은 물을 부우면 정화된다는 논리도 감탄을 가져오게 했다. 심리학을 공부하기 시작하면 내 안엔 무엇이 있을까? 개인 심리 상담을 받으면 될까? 정신분석 상담을 통해 치유해야 하나? 어떤 방법으로 해결될 수 있을까? 하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터였기에. 아! 참으로 놀라운 처방임에 놀라울 뿐이었다.

내 속에 남아있는 어머님에 대한 감사, 형제들의 대한 고마움, 아픔을 안겨준 지난 날의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용서와 행복을 기원하는 맑은 물을 가슴에 붓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공감을 뛰어넘어 내 마음이 그 분들에게 전해진다고 하니 참 다행스럽다. 그리고 앞으로 지난 날의 또 다른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각나는 대로 감사하자. 상처를 준 많은 동료, 가족, 친구들에게 용서를 전하자 그리고 축복하자고 다짐해 본다.

일주일 동안 마음을 다해 나의 아픔을 감싸 안고 위로해주고 보듬어 주신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에 사랑과 존경의 보냅니다.

거울님의 깊은 사색과 통찰로 이루어 낸 이 법이 세상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합니다.

일주일 동안 좋은 식사와 말씀으로 혼자 호의호식한 것 같아 마누라에게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 집에 가면 마누라와 헤어지는 문제는 제쳐두고 한 번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미안하다고! 정말 미안하고 그리고 고맙다고!

 





소소


 

동사섭 들어가란다. 일도 바쁜데, 난 안 가도 될 것 같은데…… 먼저 다녀온 동료들에게 묻는다. “뭐하는 거니? 어떠냐?” 다들 씨익- 웃으며 가보면 안단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들어왔다. 에이, 망할 놈들. 내 이럴 줄 알았다. 우와, 세다.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세다. 난 그냥 공기 좋은 데서 좋은 말씀 듣고 명상하며 좀 쉬다오는 건 줄 알았다.

첫날, 처음 보는 분들과 내성적인 나는 너무 서먹하다. 거울님 말씀, 마음 구석구석 푹푹 박히는 느낌을 받는다. 같은 반 사람들을 알아갈수록 도처에 이렇게 많은 도인(道人)과 선인(善人)이 계시구나라는 생각도 해본다.

둘째 날, 현공님 오요명상.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 명료하고 명쾌하다. 빈틈이 없다. 이어지는 화합삼요, 나눔 공식, 느낌의 이분법…언제 일언 것들이 있었는지. 놀라움으로 가슴이 설렌다. 실습을 통해 좋은 분들과 교류를 한다. 잃어버린 왕국을 찾아온 듯, 도인과 선인들 사이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잠자기 전, 이상한 일이 생겼다. 지난 몇 달 잠들기 전 잡년에 가까운 망상을 반복했는데, 이것이 안 떠오른다. 와선을 해보다 지루하여 그치고, 일부러 그 망상을 불러오려 해봐도 떠오르지 않는다. 희한 하다. 무언가 변화가 생기는 것인가?

셋째 날, 수내님의 교류사덕, 마찬가지 명료, 명쾌, 빈틈이 없다. 수수한 강의 내용이 머리에 팍팍 박히는데, 또 한쪽에서는 지난 시절 기억 고리들이 분자 활동을 하듯 빠른 속도로 조합이 되고 있다. 갑자기 명치 밑이 뜨거워지다 울컥 눈물이 났다. 젠장, 창피하게 이게 뭐지? 갑자기 자난 시간의 후회가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된다.

이십대 후반까지는 날(生)의 스승이 있었다. 건설회사 취업 후 지방근무, 해외생활 등으로 만날 수 없었고 정교한 바퀴처럼 굴러가는 기업의 일에 Balance를 맞추어야 하는 날(生) 부분은 독학에 의존했다. 방법은 닥치는 대로 읽는 남독이었다. 동사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나도 꽤 많이 읽고, 꽤 안다고 생각했다. 안다병! 한 번에 갔다. 독학이 실수도 패착이었다. 좋은 스승 없이 또한 영성 공동체의 교류 없이 혼자 하는 독학은 독샘이었고 개풀 뜯어 먹듯 한 남독은 인생을 탕진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동사섭의 명료, 명쾌한 이론과 지도자님들을 보자, 지난 25년간의 세월이 분하고 억울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눈물이 났다. 그동안 지(知)는 되었는데, 단편적인 행(行), 그래서 대(待)가 득(得)이 없는 것이 문제로 생각했다. 그게 아니다. 지(知)가 없거나, 지(知)가 잘못된 것이 있다.

 

그 이후 놂과 경의 속에 계속도니 강의와 실습에 대해… 일부는 알아듣고, 어떤 것은 잘 안되고…그 내용과 경과를 옮길 필요는 없겠다. 이제 시작이니까… 여기서 만나 며칠간의 동행(同行)은 전생에 얼마나 오랫동안의 인연이 바탕이 되었으랴. 교류 할수록 같이 지낸 분들의 어제와 오늘이 내 살같이 느껴진다. 이야선이 쪼그라들며 진심으로 축복을 드렸고, 그것이 결극 나에 대한 절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날까? 아마도 속인의 성화(聖化)를 체험하고 그 마음까리 가깨워지면 새로운 차장이 생겨나 눈물이 나는 게 아닐지…금욕주의 오랜 수련을 깨는 순간 얼굴에 발진이 돋고 진물이 흐르는 성자의 병이 있다더니, 역으로 세속인이 잠시 성화(聖化)를 체험하며, 그런 사람, 또는 이미 성화(聖化)에 접근하면 눈물이 나는 게 아닐까? 이 눈물은 현실이 괴로워 지난날이 후회스러워 흘리는 것이 아니었으니, 성스러움의 체험이라 생각되었다. 좋은 것 소개받고 배우면서도 이번에 운이 좋았다. 인원수가 적어서 처음 배우는 이보다 지도자님들, 먼저 배운 이들이 더 많아서 고액 과외를 받는 느낌이었다. 많은 도인, 선인들 가까이서 충만한 느낌을 가지고 간다. 형공님, 무등산님, 수녀님, 연화님, 그리고 열매님 다른 반 지도자님들…정진하시고 승단하시어 우두 성불(成佛)하세요. 종종 뵙고 가르침 청하겠습니다.

배우는 이들도 급수가 달랐다. 고급, 중급, 명혜화님, 하늘꼬마님, 다르마님, 현감민…행(行), 득(得)으로 좋은 느낌 충만하시고, 좋은 지도자님 되시라. 처음 배워, 도반이라긴 쑥스러운 길동무, 나무남, 볕님, 보살님, 도전님, 밤엔님…행복하시고 오요, 지행득 열심히 하십시오.

일주인 동안 고기 생각 안나 게 정말 맛있는 밥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푸근한 잠자리 준 이불, 베개님도 감사드리고, 특히 뚱뚱한 가죽부대에 담긴 내 몸을 끊임없이 부비적거려도 말없이 받치어 주신 방석님께 감사 올립니다.

회사로 돌아가 누가 묻거든. 씨~익 웃으며 가면 알아! 해야지.

이제 작은 누에고치만한 지(知)를 얻었다. 계속 지(知)를 더 해야겠지만 동시에 실 한 가닥이라도 풀어 행(行)과 득(得)을 병행해야 지(知)도 커지리라. 행(行)과 지(知)를 잊지 않으려…하루에도 몇 번씩 부를 수 있도록 사랑하는 강아지 이름을 “행득이”로 고쳐 볼라네~(합장)





바람소리


 

2008년 10월에 동사섭 일반과정을 받은 후 4년이 지났다. 돌이켜보면 2008년 동사섭 수련하기 전에 ‘나’는 자살 직전의 상태였다. 지옥 그 자체였다. 10여 년간 살아왔던 처와는 도저히 같이 살수 없을 것 같다고 이미 이혼을 결심해서 처에게 통보를 했고 구체적으로 우선 별거 할 날짜를 잡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도 동료들과의 갈등으로 직장 역시 “때려 칠” 날짜만 고르고 있었다. 가정과 작장 모두가 파탄 직전에 처하게 되면서 인생 자체도 포기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동사섭을 알게 되었고, 동사섭 수련을 받게 되었다. 물론 동사섭 이외에도 정토회의 깨장나장, 위파사나 수련, 마음수련회, MBSR, MBTI, 애니어그램등 여러 가지 마음공부와 관련된 수련과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1년 반 전인 2010년부터 동사섭 지도자 과장에 참여하면서 중급, 고급과정도 받게 되었다.

4년이 지난 지금.

4년 전 극단적인 선택을 앞두고 있었던 가정이니 직장의 문제는 상당부분 개선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다. 이것은 그동안의 마음공부, 특히 동사섭 수련을 집중적으로 해온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동사섭의 ‘무엇’이 나를 이렇게 변화시켰는가? 이번 일반과정 주제 강의에서 큰스님께서 하신 말씀 “인생이란 ‘주인인 내가, 누두의 행복을 위해서 마음 천국을 만들고 관계 천국을 만들고, 세상 천국을 만드는 것’ 이것이 인생 전부이다.”는 말씀이 그 답이었다.

동사섭하기 전에 나는 부정적 자아관에 가득 차 있었다. ‘나는 못난 놈이다. 나는 키도 작고, 능력도 없고, 재주도 없는 이 세상에서 있으나마나 한 놈이다. 당장 죽어도 슬퍼할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대충 살다 가자’ 이것이 나의 정체관이었다.

대학 1학년 때부터 전태일 열사의 정신에 따라 세상을 변혁하는 것이 인생의 가장 값진 삶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나’ 자신은 거의 행복한 적이 없었다. 그리고 세상을 변혁한다고 하면서도 끊임없이 ‘나’의 명예와 지위 자존심에 사로잡혀 ‘나’이외의 ‘타인’에 대한 배려는 별로 없었다. 그러니 당연히 가정이나 직장이나 할 것 없이 끊임없이 갈등과 싸움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동사섭에서 수심을 배웠다. 우선 지족명상을 배웠을 때 처음에 ‘뭐 이런 게 다 명상이냐?’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지사 명상 역시 비슷했다. 나보다 10년이나 어린 후배가 나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준 사건은 생각만 해도 이가 갈리고 ‘그놈을’ 죽이고 싶은 판국에 어떻게 ‘구나’가 되겠는가? 더군다나 그 놈의 행위는 도저히 용서를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이해하고 ‘겠지’가 될 것이며 더더욱이 그놈을 당장 때려죽이고 싶은 생각 밖에 없는데 어떻게 감사하란 말인가? 도저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한, 비아명상은 나의 기존의 ‘유물론’ 사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아예 처음부터 수용할 의사가 없었다. 수심이 이렇게 수용이 되지 않으니 화합이 잘 될 리가 없었다. 거울님이 “수심의 바탕 위에 화합이 있고 작선이 있다. 수심이 없으면 위선이다.”는 말이 정확하였다. 마음속에서 ‘저 놈 죽일 놈’하고 있는데 상대방의 말이 ‘경청’ 자체가 될 리가 없었다. 그러니 화합을 위한 가짐 기초인 주기-받기가 될 수 없었고, 결국 화합 역시 제대로 수용되지 않았다. 그래서 2008년 동사섭을 마친 후 다른 마음수련을 여러 가지를 경험했다. 그러나 그 역시 큰 진전이 없었다. 그러던 차에 2010년 4월부터 시작된 동사섭 지도자과장에 일반과정 1화민 수료해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해서 지도자과장을 시작하였다. 그래서 동사섭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새벽 명상 수련의 내용을 큰스님 가르쳐주신 수심 내레이션을 중심으로 동사섭 명성으로 바꿨다.

우선 그 전에 제대로 하지 않았던 “지족 명상”을 우선 집중적으로 하였다. 그 이유는 “지족 지행위에 초월이 열린다.”는 거울스님의 말씀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지족명상’을 하면서 내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나는 내 자신이 “별 볼일 없는 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족명상을 상세하게 하면서 “내 자신이 그런대로 쓸 만한 사람이다”는 생각으로 바뀌어갔다. 그 뿐만 아니라 “지족명상”에서 가족에 대한 감사 명상을 했을 때 그동안 ‘처’에 대해 내가 무관심했던 부분이 너무 만하서 ‘처’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감사하게 되었다. 그 후 ‘처’와의 관계가 좋아지게 되었다. 180도는 안되더라도 160도 가까이 바뀌었다. 또한, 직장동료에 대한 명상에서도 그동안 내가 직장동료들을 위해 진심으로 해준 것이 무엇이었는가를 반성하게 되어 동료 관계에서도 상당 부분 개선되었다.

이렇게 가정과 작장의 사람에 대한 나의 인식(믿음)이 바뀌자 그들의 이야기가 내 귀에 들리기 시작했다. 그들의 진심이 무엇이고, 고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비로소 화합 생활 속에서 구현되기 시작 된 것이다. 그러나 늘 뭔가가 부족한 것 같았고 관계에서도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았다. 그때보다 걸리는 것이 바로 ‘나’였다.

이 ‘나’를 버리지 못하니까 내 마음도 편안해지지 않고, 관계 개선도 근본적으로 변하지 못했다. 그래서 비아명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공’,‘무’라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거울님의 말씀 중에서 “부처님은 연기법을 깨들음으로써 대각을 성취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거울님이 가르쳐주신 해공 26조를 집중적으로 명상을 시작하였고 동사섭에서 배운 내용을 거듭 반복해서 공부했다. 그 결과 ‘공’,‘무’라는 것은 “존재 자제가 없다”라는 말 보다는 “실체가 없다”는 말이라는 거울님의 말씀에 아하!가 왔다. 즉 ‘나’라는 존재가 없다는 것이 수용되었다. 그리고 나서부터는 생활 속에서 갈등 상황이 생기면 ‘나’라는 ‘실체’가 없다 (거울님의 ‘나없다’)를 의식적으로 떠올리면 그 후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갈등 상황을 순조롭게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직 동사섭의 최고 목표인 ‘돈망파지’는 하지 못했다. 그러나 2008년의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천국이 달리 없고, 지금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도 편안하고 관계도 개선되었다.

이 모든 것이 동사섭의 수련 덕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이번 동사섭 일반과장에서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지냈다. 이제 처음 수련하는 도반님들의 여러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감동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동사섭인이 되신 도반님들은 반드시 행복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 지옥 같은 절망적인 상태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동사섭 일반과정에서 여러 지도자님들의 강의 또한 감동적이었다.

현공님의 체계적인 강의와 열매님의 세심한 나눔 지도 그리고 무등산님의 새벽 국선도 지도와 힘 있는 강의 또한 수냐님의 부모님에 대한 사랑 강의에는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도림님의 멋진 촌철과 원경님의 자신감 있는 강의. 모두가 정말 멋지고 감동적인 강의였다.

물론, 우리 “구나”반의 도반님들의 솔직한 감정에 또한 감동을 하였다. 이토록 소중하고 귀중한 인생의 가르침을 주신 큰스님 그리고 지도자 남자도반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동사섭 일반과정에 참여하신 도반님들께 먼저 동사섭 경험 한 사람으로서 마지막으로 거울님께서 하신 말씀을 드리면서 제 글을 마치겠습니다.

“인생은 동사섭의 5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고 전부입이다.”





하늘꼬마


 

친정집에 들러 친정엄마가 차려주신 밥상을 받는 기분으로 동사섭 행복마을에 왔다. 5박 6일 수련과정을 개인적 사정으로 4박 5일로 둘째 날부터 참석하여서 큰스님의 주제 강의를 듣지 못한 아쉬움이 있기는 했으나 어느 날부터 이미 지난 일에 대하여 금방 제쳐지는 마음이 있어 둘째 날이라도 참석할 수 있음이 기쁘다.

첫 만남은 나눔 공식이었다. 20대초 동사섭의 첫사랑은 엔카운트장이었다. 처음 동사섭을 만났을 때 촛대·불꽃으로 마음알기, 감지, 표현, 공감, 반응으로 마음 나누기를 하는 엔카운트장은 잠겨 있는 마음의 문을 어떻게 열어야 할지 답답해하는 나에게는 신비의 마스터키와 같은 가르침의 장이었다. 둘째 날 화합장에서 현공님께서 느낌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이 현존하는 실체를 ㄱ대로 받아들이는 실존적인 사랑이라는 메시지가 신선하게 가슴을 때린다. 행복이란 좋은 느낌, 모든 명성에는 그에 따른 느낌이 수반되어야 하고 느낌 좋자고 하는 것이 명상의 목적이고 우리 모두의 지고한 행복이 인생의 목적이니 참으로 명료 적절. 간단한 삶. 이 일물이 그냥 존재함으로 OK, 무한 감사로 평화로운 이 일물. 참 좋다. 행복론의 3차원에 대한 나의 에너지가 구원행복론에서 지족행복론으로 지족행복런에서 초월행복론으로 갈아타기를 해감이 좋다.

주전자 명상에서 채움과 비움, 나눔 그리고 존재함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주전자에서도 우주를 만나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떠하랴! 절 명상 시간, 무등산님이 부처님이 되시어 무한 존경과 사랑으로 절을 하시니 무한 존중과 사랑으로 부처가 된 이 일물은 기쁨과 감사의 눈물로 자아가 사라진다. 의식의 전개과정, 있다. 좋다. 싶다 썅에서 마음의 3분법 중, 필터층 점검이 번뇌구조를 이해하고 수심하여 0표치기, 수행점검표에 반복적인 0가 쌓일수록 지고한 행복으로 가까워지는 길임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고 약간 부담이 되기도 한다. (0표치기의 게으름에) 죽음명상을 거듭할수록 비아가 되어 지고 비아가 되어 질수록 죽음이 대한 경계가 사라지니 두려움이 없다.

동사섭의 전과정이 맑은 물이며 일상에 돌아가 동사섭을 지행득하는 것이 맑은 물 붓기라는 큰스님의 말씀에. 이 일물은 맑은 물이며 만큼의 맑은 물로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역할을 하리라 다짐하니 가슴이 벅차고 동사섭 스승님들과 도반님들의 인연에 무한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도전


 

나 이제 행복해지고 싶어.

웃고 즐거울 때면 또다시 미안해져서 한없이 작아졌던 나인데 이렇게 살면 널 다시 볼 때 또 미안하다고 해야 할 것 같아.

너희 집하고 가까운 행복마을ㄹ에서 너하고 많은 얘기한 것 같아. 용기가 없고 염치가 없었는데 이제 좀 괜찮아 진 것 같아.

이제 걱정 마. 행복해질 수 있게 노력해 볼게.

어떤 사람이 그러더라 나같이 젊은 나이에 여기 온 게 복 받은 거래. 너 덕에 내가 지식이 아닌 마음으로 배우는 공부를 이렇게 하게 된 것 같아. 널 만날 수가 없어서 답답했는데 여기 오니까 널 만난 것 같아서 한없이 기쁘다. 여긴 너가 준 선물이라고 생각할게. 그 선물 하나하나 생각했는데, 가슴에 새겼어. 전엔 너가 준 게 상처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 흉터는 설면서 지울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그건 흉터가 아니라 내 넓은 마음 속 네 작은 집터였어. 난 거길 여태껏 후벼 파고만 있었네. 나 완전 병신이지?

그러게 너가 항상 말하는 것처럼 “와이리 멍충하노~” 그 말 맞는가봐. 네 집터에서 난 이제 행복이란 집을 멋있게 지을 거야. 솜씨는 없어도 날 다 바쳐서 진심 담아 벽돌 한 장 한 장 쌓아 볼게. 기대해주라. 멋지게 지어 볼게.

집, 행복이라는 그 집.





아띠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좀 더 달리면 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거야”라고 믿었고 그럴려면 주변에 있는 우리는 같이 참고 희생해야 한다는 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왔습니다. 내가 비교되어지는 성공을 해서 나와 내 가족이 비교된 우위에 있는 누림을 갖게 하는 것이 내가 존재하는 목적이고 행복으로 생각했으니…….

 

어찌어찌하다 미루고 밀려 시작된 동사섭은 이제와 가슴 출렁이는 진한 감동과 사색을 하게 합니다.

삶의 목적은 행복에 있으며 그 행복은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행복이어야함을 깨달았고 기존기성에 감사함이 행복이요, 집착이 내 자신을 황량하게 만드는 족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착을 버림으로 해서 못 보던 다른 무엇이 크게 보이고 얻을 수 있구나를 알았고 이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행동명상 중 파격선도를 통해 내 스스로에 대해 놀랐습니다. ‘나도 그런 것을 할 수 있구나. 아니, 되는 구나’ 그동안 동사섭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을 돌아가 꼭 해보고 싶어도 쑥스러움과 어색하면 어떻게 하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할 것입니다.

“단행정화” 분노는 크게 그려지지 않았으나 “어머니” 큰소리 한마디에 알 수 없는 공허함과 가슴이 먹먹해지며 죄송함이 밀려와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아니 주체할 생각도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귀가 길에 대전에 들려 크고 따뜻했던 어머니 품에 하루 잠들려 합니다.

“죽음명상”

언제든 닥칠 수 있는 그것을 난 아닐 것처럼, 아주 먼 미래처럼 그렇게 생각했었는데……죽음 앞에 사니 정말로 소중한 것들과 안타까움이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그때가 되어, 떠날 때가 되면 많이 아쉽지 않고 후회되지 않고 행복한 것만 그리면서 갈수 있도록 준비해야겠습니다.

이제 저는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옳다고 믿었던 저만의 “자와 틀”에 대해 스스로 고민을 하려합니다.「정말 옳은 것인가?」에 대해 또한 할 수 있는 것부터 저지르려 합니다.「저의 “자와 틀”에 힘들어 했을 가족, 동료, 선후배 그리고 제 자신에 대해」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나 자신,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비로소 갖게 해주신 거울님, 열매님. 도진님, 원경님, 현공님, 무등산님, 수냐님, 연화님, 그리고 구나만 우리 동기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못 잊을 겁니다.





한묘연


 


동사섭에 오기 전, 나는 내가 너무 싫었다. 사람들은 한복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냐고 했지만 너무 공허하고 외로웠고 행복하게 보이려 사랑받으려 노력했다. 갑작스럽게 예고 없이 나를 내던져보고 가슴으로 느껴보고 싶어서 동사섭 오기 전 프로그램이 뭐가 있는지 파악하지도 않았고 ‘나를 바꾸어야겠다’라던가 ‘행복을 찾아야겠다’라는 기대도 하지 않고 무심히 왔다.

‘5박 6일’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고, 동사섭 끝자락에서 나는 태가 탄생한 것 그 사실만으로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내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도 이제 마음으로 느껴진다.

동사섭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끝까지 쫓아가며 내 마음의 상태가 어떻게 바뀌어 가는지 그 순간에는 뜨겁게, 뒤돌아보면 냉정하게 살펴보려 했다. 같은 도반분의 아픔을 나누고 받으며 그의 아픔이 진정성 있게 고스란히 전해질 때 마음이 아프고, 또 나와 내가 없어 하나가 된 듯 한 슬픔에 울었다. 또 촛불을 느껴보고, 상황과 느낌에 대해 분리하는 연습을 통해서 그동안 수많았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에서 받았던 내 느낌에 많이 무심하고 소홀했구나. 느꼈다. 행동명상을 하는 도중 ‘웃기’를 할 때부터 사실 눈물이 왈칵왈칵 솟아오르려 함을 느꼈는데 아상을 조금씩 깨어가면서 나를 마주하며 무언가가 와 닿았나 보다. 그리고 마스터분께서 휴지를 가져다주시는 순간. 울음이 터졌다. 내 마음속에 단단하게 붙어 있던 껍질을 하나하나 벗기고 나니 너무 외로움에 치였던 나를 만난 느낌이었고, 그 상태로 내버려둔 시간이 한스러웠고, 같은 외로움에 처해 있을 엄마가 생각났다. 그리고 외로웠을 아빠가 생각났고 외로웠을 친구가 생각났고 외로웠을 사랑하는 사람이 생각났고 외로웠을 동생이 생각나서 펑펑 울었다. 울고 난 다음날은 상쾌했고 주전자 명상을 통해서 나는 진정으로 내가 행복해지기를 바란 것이 아니라 불행할 수 있도록 생각하여 불행한 만큼 위로받고 사랑받으며 그것을 채우려고 하는 욕구가 있는 것 같았다. 이때부터 행복해져야겠다 마음먹었고, 그 이전보다 많은 것들이 담아내지는 느낌이 들었다.

마스터분과 도반분들의 진정어린 절을 황송스럽게도 받으면서 부처님이 계시면 이런 모습이려나 할 정도로 텅 비어 있는 것에 무언가를 진득하게 채워지는 느낌이었고 비워지고 숙제로 남아있었던 엄마라는 존재와 사랑받고 싶은 욕망과 마주하였다.

동사섭 수련을 마친 지금. 내 그릇으로 받아내기 너무나도 벅찬 선물을 많이 받았지만 일단 그동안 무심했었던 느낌에 깨어 있고, 아상을 깨뜨리는 작업을 조금씩 실천하며, 사랑받고 싶은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려 한다.

맑은 물을 주지는 못하고 받기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여기 계산 모든 분이 제 스승입니다. 항상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볕 우병재


 

*약 10년 전쯤 동사섭 일반과정에 왔었다. 그때도 좋았지만, 일상(日常)에서 별로 실천하지 못하고, 동사섭이라는 것을 내가 쉽게 실천할 수 없는 ‘그 무엇’으로 남아 있었다.

 

*두 번째 동사섭. 나도 변했겠지만, 동사섭도 더 발전했으리라 생각했다. 본질은 변함이 없으리라는 기대와 함께……(결론적으로 5개의 동사섭 보석을 이번에 얻어간다)

 

*첫날 첫 시간 거울님 강의. 거두절미하고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 하신다. ‘진짜’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 이것은 나에게 ‘타성’에 대한 탈출을 요구하시는 것 같다. 매번 새롭고 매번 신선하게 존재할 것.

- 결코 쉽지 않는 일이다. 이건 실패를 각오하고 계속해야 할 일이다. 하다가 넘어져도 기죽거나 의기소침하지 않고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하기”가 중요하다.

 

*그리고 이어진 현공님의 ‘오요선언’에 대한 설명. 이번에 내가 얻어가는 첫 번째 보석!

- 생(生)을 통해 더 이상 다른 것에 눈 돌리지 않고 이것을 하면 된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서 나 혼자 나지막히 해봤더니 너무나 좋다. 100% 공감이 가는 진리이다.

 

*둘째 날 ‘느낌’에 대한 강의. 예전부터 (지난 동사섭이 영향인지 몰라도) ‘느낌’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다시 들으니 재다짐하게 된다. 그리고 “미세정서를 놓치면 인생(人生)을 놓치게 된다.”는 촌철과 “표현의 부재(不在) 실체의 부재”라는 촌철

- 속이 시원하다. 오직 동사섭에서만 들을 수 있는 핵심내용이다.

 

*셋째 날. 교류나덕에서는 실행(實行)의 결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했다. 이제 돌아가서 약속한 보시/감사/사과에 대한 실천 과제들을 꼭 지켜서 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칭찬 Shower 시간은 내가 받는 것도 좋았지만 내가 하는 것도 못지않게 좋다는 걸 느꼈다. 힘을 주는 칭찬, 나아가 내가 존재하는 곳에서 언제나 양(陽)장력을 발산하는 존재가 되고 싶다. “양(陽)장력을 발산하는 존재”

- 이것이 이번에 두 번째 내 마음에 남은 동사섭의 보석이다.

 

*넷째 날. 지족명성 강의 중에 특히 마음을 울리고 ‘아하!’하고 깨달은 건 기존(旣存)과

기성(旣成) 것에 대한 인식이다. [po100]의 원리는 정말 내가 잊고 있던 기존·기성의 중요성을 머리를 한 대 ‘딱’하고 맞는 정도의 충격으로 인식되었다. 우리의 “생각”이 모든 것이고, 행복한 사람은 'po'를 중시한다는 진리. 더 나아가 p100인 미성(未成)의 것을 기존, 기성의 것을 충분히 누리면서 신나게 구현해 나가자는 말씀! 현세의 생활인(生活人)으로서 정말 감사함 말씀이고, 마음 든든해지는 원리이다. (세 번째 보석)

 

*주전자 명상은 지난번 동사섭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었다. 주전자에 대해 감사한 점을 읽다가 그만, 내가 너무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하염없이 나왔던 기억이 다시 났다.(울고 나서 상쾌^^) 이번 주전자 명상에서는 다행히 눈물은 없었지만, ‘사랑’에 대한 생각이 다시 났다. 사물에 대해 ‘감사’를 목적으로 하지만, 결국 주전자 명상의 핵심은 ‘사랑’의 마음…무생물에게도 감사하니, 그것이 ‘사랑’의 마음이 사랑하게 될 것인가! 두 가지 멋진 가르침. ① 주전자가 변했는가? 내 마음이 변했는가? 결국 마음/생각의 변화의 중요성 ② “이유 없이 감사해도 된다”는 다른 동료님의 발표…….

 

*‘이 동네 긍정점’ 시간은 Bonus 시간이었다. 우리 삶에 주어지는 선물 같은 Bonus! 돌아가서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

 

*다섯째 날. 번뇌구조와 수심체계 강의. 동사섭의 요체(要体)로써 이번 수련에서 내가 얻어가는 네 번째 보석이다. 그 중에서 산할머니의 예(例)에서 정말 멋진 깨달음이 있었다. 거울님께서 손목시계를 놓고 “마음 안과 마음 밖”의 극명한 대비에서 보살님을 깨우치게 한 -에서, 나도 그만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다. 마음 밖의 것을 마음속에 끌고 와서 비빔밥을 만드는 어리석음, 나아가 나와 나의 외부를 명확하게 구별하여 인식해야하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큰 깨달음이었다!! “코페르니크스적 전회”에 버금가는 인식의 전환이다.

 

*나지사 명상에서는 ‘구나’의 엄격성에 대해 지난번보다 더 큰 앎이 생겼다. 외소 상황에 대해 순수히 물리(物理)인 인식으로 접근하기.

-자주 현실에서 적용하고 그래서 ‘분노’의 그물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번보다 진일보한 부분이다.

 

*동사섭 수련과 관련하여, “거울님께서 동그라미 치기에 당신의 모든 것을 거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나도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큰스님께서 모든 것을 거실 일이라면 내가 해보아서 결코 해가 되지 않으리라……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 이것이 다섯 번째 보석! (수행점검표도 받았다. 연화님, 감사!)

 

*두 번째 동사섭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복습을 통한 내재화(內在化)(조금이라도)”를 목표로 삼았었는데, 그걸 어느 정도 이룰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쁘다.

 

*나에게 이런 기회가 두 번이나 주어졌다는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





수냐 김연희


 

1. 진정성과 초심으로 임하라는 거울님의 강의를 듣고 좀 더 진정성을 갖고 수련에 임하였다. 매순간의 주제에 진정으로 임하기, 사람을 만날 때, 말과 행동 하나하나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정성의 마음을 담아하게 되면 마음이 평온하고 경건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진정성이 빠지면 메마른 강의, 메마른 수련이 될 것인데 늘 진정성을 유념한다면 최선을 다하는 순간이자 지금- 여기 온전히 깨어있는 삶이 될 것이다. 진정성으로 테마로 살아가자 다짐하는 마음이 설레고 기쁘다.

2. 우주는 한 생명덩어리. 아버지, 어머니. 파리, 모기, 소나무, 모래알이 등가로 느껴지는가 보라는 말씀을 듣고 의식세계가 넓어짐을 느껴져서 좋았고, 더 같고 넓은 대원기도를 해봐야지 마음먹으니 좋다. 일미평등한 자지심, 조금 더 그러한 마음이 되도록 오요명상을 진정성 있게 해나가야겠다. 뚝니가 추울까봐 도로 웃을 넣었다는 말씀에 눈물이 맺힌다. 큰 자비심에 숙연함이 느껴지고 가르침 주심에 감사드린다.

3. 마음속에 뭔가 차있으면 고린내가 난다. 정말 그렇다. 맑고 밝은 향기 나는 인품이 되기 위하여 즉한 순간에 방하하며 빈마음으로 살아야겠다.

4. 마음나누기, 자신의 느낌을 감지하고 표현하며, 빈마음으로 경청을 하니 나가 사라지고 상대가 되어 다른 때보다 공감이 깊이 있게 되었고 한 몸으로 느껴졌다. 대원기도와 깊은 관심이 바탕이 되니 상대가 표현하지 않은 속마음까지 느껴졌고, 그 속마음에 관심을 가져주니 편안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걸 보고 기뻤다. 사랑과 따듯한 마음으로 하나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5.자아가 사라지는 것, 진정으로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깊은 관심의 에너지가 있으며 화자중심이 절로 되고, 경청이 잘되고, 공감도 잘되며, 알파도 잘되는 이치를 체험하여 기쁘다.

6. 표현이 활로다. 현공님께서 표현의 중요성 강의에서 짝사랑을 예로 설명해주시는 것을 듣고 그 중요성이 더 와 닿아서 좋았다.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 아낌없이 표현하자. 특히 기쁨과 사랑의 표현을.

7. 무등산님의 기적의 미세정서 강의에서 기계와 사람의 차이, 정서의 있고 없음의 차이. 인간은 정서적으로 여린 존재이기에 미세정서를 존중하고 미세정서를 표현하며 정서에 기쁘게 만들어야 한다는 자각을 깊게 하니 좋다.

8. 삼동원원장님의 사례 - 아들이 잘못한 일에 대하여 논 80마지기 팔아서 일 처리하고 ‘그럴 수도 있는 거야’ 하셨다는 말씀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그 누구에 대해서도 이런 마음으로 대한다면 오직 사랑만이 있으리....

9. 교류사덕 강의 준비하면 중요성과 순리, 실천의지가 생겨서 기쁘다. 부모님에 대한 깊은 감사, 아들에 대한 사과를 하면서 마음이 울컥했고, 마음이 정화되어 기뻤다. 진정성을 담아 강의를 하니 수련생이 깊게 감동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10. 도림님의 장력강의 - ‘준비가 자신감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일취월장한 강의를 보고 놀랐다. 본래 강의력이 있기는 하지만 누구나 강의를 열심히 하면 잘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 동사섭지도자들의 멋진 강의를 상상하며 설레고 기쁘다.

11. 입술 3초가 가슴 30년 간다. - 덕담의 효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촌철말씀이 감사하다. 스타와 박수꾼 : 박수꾼이 있을 때 스타는 더 스타가 된다.----박수꾼의 역할을 잘해야겠다.

12. 행동명상 - 가볍게 행동하는 것이 운세를 밝힌다. 근엄병, 점잖은 병에서 벗어나야겠다.

13. 수심-지족명상. 행복한 사람은 행복하도록 생각하고, 불행한 사람은 불행하도록 생각한다. 이미 넘치는 행복 속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이 원리가 무의식., DNA꺼지 무르익어지도록 반복, 반복 실습해야겠다. 사물 지족명상을 하면서도 사물을 바라보는 관심이 달라지다보니 초월차원의 지족명상이 되었는데 그 점이 좋았다. 비어있어 집착할 게 없으나 묘유로써 잇는 존재에 대한 감사함...맑은 감사함이다. 들뜨지 않고 평온함 감사함이 느껴졌다.

14. 장력실습 - 편안하다. 따뜻하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평화와 자비의 기운이 향상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했다. 한 분 한 분 피드백하면서 존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서 기뻤다.

15. 이동네 긍정점 3촌가지 - 본래청정한 자성이 있음에 대한 무한한 감사, 수시로 하는 대원기도의 행복, 몸 마음 건강만으로도 오케이. 이미 무한부자다. 백산도인의 밑거름을 지향하는 행복 등을 확인하며 좋은 시간, 지금까지 애쓰며 살아온 자신에 대한 감사함과 존경심이 깊어져 기뻤다.

16. 절명상 - 절을 하는 시간은 늘 좋다. 부처가 부처에게 하는 절, 절이라는 행동을 통해서 이미 있던 불성이 꽃피워진다. 지극한 정성을 담아 천천히 하는 절을 하는 동작을 할 때 일물의 마음에 경건함이 일어난다. 46억년 진화한 존재자체에 대한 지극한 감사와 찬탄. 여느 때보다 더욱 가슴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오열. 조금이라도 있는 고통이 다 시라지기를, 지고한 해탈,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에 뜨거운 눈물과 사랑이 흐른다. 나너가 사라진 하나됨, 본래 평화, 본래 자비, 참좋다의 시계, 신비요, 경이로움 가득하다.

17. 원경님의 나지사명상 강의 : 필터층을 다스려야 마음이 평화로워진다는 정리 말씀이 좋았고 구나~ 겠지~ 감사할일 밖에 없음을 다시금 깨달으며 기쁘다. 몇 건 청소하고 나니 개운하다. 거울님께서 고수에서 벗어나는 것이 행복ㅂ하다. 참으로 중요하다는 미포인트 말씀에 정신이 번쩍 깨어난다. 진정으로 평화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분노(고통)로부터 벗어나기를 간절히 원하는 그 마음이 중요하다는 자각을 하니 기쁘다.

18. 돈망명상 자아가 없음을 확인하며 돈망산책, 그냥 걷는다. 그냥 걸으면서 깨어 있는다. 평온하다, 맑다. 두리번두리번 무언가를 향해 가지 않고 수평적으로 탁 트인 이 의식, 무한감. 본래 없으니 안팎으로 관심갈 곳 없고, 그냥 깨어있는 의식이 자성이요, 궁극의 해탈이며, 지금-여기 생생하게 깨어있는 의식만이 갊의 전부이니 그냥 깨어있을 일 밖에 없고나.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안심처를 확인하니 든든하고 좋다.

19. 강의 피드백 - 강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일물이 보지 못한 부분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했다. 다른 분의 강의를 일물이 하는 강의처럼 진정으로 박수치면서 볼 수 있어서 기쁘다.

20. 이대로 부처요. 이대로 아름다운 세상이요, 아름다운 사람이다. 수련생 한 분, 한 분의 정성어린 참여에 감사드리고, 좋은 법을 전해주신 거울 큰 스승님께 깊은 감사드린다. 무한우주가 하나요, 하나의 사물 속에 우주가 있음을 체감하며 감사함, 경외심, 신비감이 느껴진다. 모든 존재들의 행복해탈을 진심으로 기원 드리며, 엎드려 경배 드린다.





원경


 

1. 동사섭전과정이 맑은 물 붓기고, 행복론이고, 지고한 인품론임이 여실하여 삶의 5대원리를 반복 학습하는 이번 일반과정 수련이 뿌듯하였습니다.

2. 만큼 론의 정화가 이루어져 평화롭고 훈훈하고 든든합니다.

3.내 인생 복습만으로 충분하다는 촌철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인생에서 앎과 실천의 두 축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면서 그것으로 삶이 살아진다는 자각이 새삼스러운 요즘이다. 앎이 깊은 이해와 감동으로 다가오고 그것이 깨달음 차원으로 다가와 삶이 풍요로워 짐을 느낌이다. 그 깨달음이 삶으로 드러날 때 지고한 인품과 지극한 행복이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4.그러하기 위해서

-진정으로 행복 해탈을 원하느냐

-진정으로 그 깨달음을 반복 관행하느냐

-그리하여 습관적인 삶을 벗어나 지극한 인품을 지향하는 인도적 삶을 진정으로 살고 있느냐

-그리고 언제나 하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이 물어져 살만해집니다. 깊은 감사함으로 충만합니다.

5. 안 되는 것에 매달려 징징거리던 과서 삶을 돌아보며 된 것을 세는 요즘의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태도 스스로 흡족합니다.

6. ‘수심명상산책’을 반복 명상하면서 1g씩 1mm씩의 해탈감 등의 느낌을 반복체험 합니다. 내 삶에서 수행점검표에 O표를 치는 것, 이것이면 전부지 해집니다. 행복합니다.

7. 나라사명상 강의를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개념이 더욱 명료해졌고 확장되었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전화되는 것을 감지합니다. 흐뭇합니다. ~으흠!

무8. 238회 수련에 참석하신 도반님들의 좋은 양장력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매


 

매번 동사섭에 참여하게 되니 이젠 별 기대 없이 복습 잘하고 가지고 하고 생각하며 오곤 합니다. 그러니 매번 한 번도 후회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크고 작은 아하!의 무수한 깨우침을 거두게 되었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가슴을 울리는 매우 큰 소득을 얻게 되었다. 자칫 습관대로 살다보면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들이 익숙한 모양대로 흘러가 버릴 수도 있었을 터인데 이 한마디에 깨어 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그것이 바로 진정성이라는 말씀이었다. 진정어린 말과 행동을 유념하며 살아가리라 다짐하는 마음 매우 행운이다 여겨지고 그래서 행복한 소득이 된 것이다.

 





도림


 


이번 수련회는 초심과 진정성이라는 사자후와 같은 큰스님의 강조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물질은 풍요롭되 쉽고 빠른 지식정보에 마음은 분주하고 인간미가 결핍되어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등의 잠을 깨우는 법종소리이자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공부인들의 어깨 위에 떨어진 죽비가 되었다. 동사섭 사상이야말로 머리로 이해함에 그칠 것이 아니라 행으로 살아내야 맛이 나는 것들인데...숙연한 마음에 느슨해졌던 수행의 끈을 다잡게 되고 [깨어있음]으로 환기가 되어 좋았고 감사했다. 앞으로 보다 진중하고 참살이를 하게 될 것 같아서 기쁘다.

또한 “상식만 지켜지면 세상은 천국이 될 것이다”라는 말씀에서 상식이란 사람의 5요인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일 수밖에 없겠다고 정리 연결하며 기뻤다. 인생이란 5요소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님을 거듭 수긍하게 된다.

“호칭은 상황적이다”라든가 “내 가족은 내가 귀히 여겨야 밖에서도 대접받게 된다”는 말씀도 보너스 수입이 되어 흐뭇했다.

열매님의 보너스 선물도 뺄 수 없다. [하나됨]과 [화자중심]의 심도와 현실적용을 생각하게 해주신 점에 감사를 느낀다. 무등산님께서 주신 보너스는 “순금도 1%의 불순물이 있어야 순금의 형태를 갖출 수 있게 된다”는 말씀이 시사 하는 바를 아하하며 기쁨, 행복은 이내 내 안에 있다. 잘 발견하고 화초를 기르듯이 길러내야겠다. “화초를 기르면 내일의 사랑이 길러 진다”는 말씀이 가슴 안에 훈훈하게 들어와 따뜻함을 느끼기에 좋다.

 

 





현공 박기주


 

1. 동사섭 가치관을 진정성 있게 받아들이고 이를 체득시켜야 한다는 가르침에 생각이 깊게 머물렀다. 이 가치관을 전달하는 나 스스로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야겠거니와 수련생들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마음가짐도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2.느낌이 없는 삶이 얼마나 삭막한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각성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우일한 진살은 이 존재의 가슴에서 피어나는 불꽃-느낌이라는 것과 그것을 나누는 것이 참 만남의 요체라는 것에 체험적인 깨달음과 실천을 해본다. 참으로 따뜻하게 안아지는 느낌이다.

3. 예화 전달의 기술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음을 절감했다. 대본을 작성하여 연습할 수 있게 할 필요성을 느끼고 당장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4. 번뇌구조의 개념 이전, 실체사고를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할 방법을 모색해야겠다. 개념화가 이름붙이기 작업이어서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측면이 있지만 사물자체의 무한한 속성은 무시해 버리고 오직 한 가지 측면만 바라보아 이를 부각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귀에 쏙 들어가게 할 보기를 찾아야겠다.

 





혜명화


 

인간은 절대적 죽음 앞에 서면 크게 3가지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1. 사랑한다는 말을 아껴두지 말고 하고 살 것을. (많이 표현하며 살 것을)

2. 그때 그 상황에 조금 더(한 번 더) 참아 줄 걸...(인욕)

3. 살면서 누리고 가졌다 (욕심냈던) 그 무엇도 가져 갈 수 없는데 욕심을 냈던 일->나누고 살 걸(베풀고 살 걸. 보시하고 살 걸) 잘 행하고 살아야겠습니다. - 보시

 

동사섭에서 배운 내용들과 실습들에서 느꼈던 모든 것들을 토대로 삼으로 지족하며 돈망으로 나아가는 삶을 끊임없이 사유하며 살 것이다. 진정성을 실천하며 사는지를 늘 물으면서 체득으로 남은 사람의 여정을 채워갈 것이다.

이 일물로 인해서 가족, 이웃, 다른 그 모두를 위해(그들의 다스의 행복을 위해) 비우고 비워서 다 비움으로 느껴질 때까지. 나를 (일물을) 바치고 낙엽 한 장의 떨어짐과 같은 무게의 가벼움으로 고요히 공으로 되돌아 갈 것이다. 행복해탈하고 싶다.

소유하되 소요하지 않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맑은 물을 끊임없이 부으며 맹물이 될 때까지.





보살 최광정


 

마음을 깨끗하게 비워 보려고 수련회에 참가 하였다.

 

11. 12. 월

용타 큰스님의 진정성, 초심에 대한 말씀과 자신의 행복관리를 위해 수심하고 주변의 모든 분들을 사랑하고 되지 않는 것은 제치라는 말씀에 지금까지 제치지 못한 많은 것들 차곡차곡 제쳐 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얼마만큼 제칠 수 있을까.

 

11.13.화

<화합의 장>

우리 모두 행복하기 위해서는 보는 눈을 바르게 하고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하고 잘 교류하면 모든 일이 해결된다. 공감하는 방법으로 화삼요, 받기 3박자, 5대악성 받기 실습으로 상대방 입장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공부하겠다.

 

11.14.수

<교류4덕>

보시록, 감사록, 사과록을 적어서 약속하는 선서식은 그동안 지나쳤던 작은 일들을 다시 하 번 챙길수 있는 기회가 되어 꼭 실천해 보리라 굳은 약속을 해본다.

<장력>

공간의 양장력을 휘해 긍정적인 생각과 미로, 긍정적인 말. 천은사의 삼일암 예화. 가정과 사회의 양장력을 위해 향기 있는 사람이 될 것을 약속해 본다.

 

11.15.목

<지록명성>

욕구를 줄이면 행복해진다.

행복에 가장 방해가 되는 원수는 욕심으로 도움이 안되는 것과 잘못된 생각은 밖으로 내보내면 행복해 진다. 비우자. 버리자.

<사람명상>

사람이 부처다. 우리 모두는 부처다. 그렇다 남편도 부처이고 자식도 부처다. 돌아가면 모든 부처님께 절 명상을 해보겠다.

 

11.16.금

<나지사 명상>

구나, 겠지. 감사. 사물을 떼어서 보는 긍정적인 사고론을 생활화하면 나 자신도 편안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죽음 명상>

죽음을 상상하는 명상.

무엇을 놓지 못해서 무엇이 아쉬워 여러 가지 아쉬움과 미련이 있지만. 어쩌랴. 인생은 나그네 길이 아닌가!

<맑은 물 붓기>

동사섭 5박 6일 동안의 모든 내용이 맑은 물 붓기와 같다는 큰스님의 강의. 그렇다. 나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비우고 버리자.

 

그동안 열강해주신 원장님, 선생님, 함께한 수련생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호은


 

작장 교육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된 동사섭을 마치며, 5박 6일의 시간이 길고도 짧았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열심히, 성실하게 참여했다고 스스로 평가해봅니다.

우선, 행복이 우리 인생의 목적일 수밖에 없음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그 실천 방법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확실한 체득의 과정으로 집중과 효과측면에서 매우 완성도 높은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강의 섹션마다 주제별 촌철을 알림으로써 내용의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마음나누기의 단계별 이론과 과장들이 매우 체계적이며 원리와 요소들이 매우 풍부하였고 이론적 기반들이 불교적 관점을 토대로 정리되어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양한 이론들을 익혔지만 그 중 나눔 공식의 주고받기가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라는 촌철과 함께.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느낌 중심의 소통방식이 얼마나 소홀하게 여겨지고 마음보다는 형식적 대화에 이끌려 왔는지를 깨닫게 되어 무척 당황스럽기도 한 만큼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직분으로써도 다양한 대상자들을 만나고 교류하게 되는데, 매우 큰 수확이 아닌가 합니다.

동사섭 일정이 전혀 소개, 안내되지 않아 조금은 답답한 점도 있었지만, 교육이라기보다는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도반들을 얻게 되고, 내 삶을 성찰해보는 긍정에너지를 모아서 가는 듯합니다. 앞으로 동사섭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함께 행복해질 수 있도록 바라며, 저 또한 저의 자리에서 나름의 몫을 해가도록 할 것입니다.

거울님과 동사섭을 함께할 모든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참나 김도현


 

너무나 오랜만인 만 9년 3개월 만에 동서섭 일반과정을 다시 받았다.

오랜 세월이 지나다 보니 일반과정하면 가물가물 할 정도였고 일반과정 제 수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특히 이번 수련은 지족명상의 새로운 정립과 지족명상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직후여서 세로운 의미를 지닌다.

첫 만남에서 인사를 나누며 238회 동사섭 일반과정 장을 열었고, 주제 강의에서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진정성 있게 지족명상을 해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행복하기위해 수심-행복하기위해 관계를 잘해야 하고 역할을 잘해야 한다는 강의말씀을 되새기며 좋았다.

2일재 화합1장 현공님 강의에서 ‘아버지와 꽃 한 송이 강의에서 뭔가 울컥하는 것이 가슴을 뜨겁게 했고, 내용들은 예전에 일번과정에서 들었던 부분인데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이 이번 강의를 통해 되살아나 새로운 것이 좋았다.

오후 화합2장에서도 ‘표현이 활로다’는 것과 ‘메아리 없는 산은 죽은 산이다’라는 강의 말씀을 들으며 예전에 나의 경험이 떠올라 좋았다.

박기 3박자 실습을 앞두고 이 부분이 잘 되지 않던 나는 좀 긴장했으나 두 사람씩 짝지어 받기 3박자를 해보니 긴장은 되나 예전보다 나으니 ‘이 정도만 해도 좋겠다’ 싶어 위안이 되어 마음을 깔아 앉히고 받기 3박자에 임했는데 그런대로 잘 할 수 있어 좋았다.

무등산님의 저녁 강의 기적의 미세정서 노을님의 경우를 말씀하시니 뭔가 울컥하는 것이 있었고, 사람을 실릴 수 있는 것이 작은 정서라는 강의 말씀을 들으며 예전에 수냐님이 내 얘기들을 공감해 주었던 부분들이 떠오르며, 그런 것이 내 마음을 치유했던 부분이 떠올라 좋았다.

3일째 수녀님의 교류사덕 강의에서 부모님에 대한 감사부분과 체험담을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한편으론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떠올라 답답했다. 사과부분에서 미국사람의 예를 들 때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가습이 뭉클하니 좋았다. 나누기를 하며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이 내 얘기를 모 알아듣는 것은 쌍방이 반반의 책임이 있다는 열매님의 말씀에 ‘아하’가 되어 좋았다.

오후 도림님의 장력강의에서 ‘입모양은 복 바가지’라는 말씀에 예전 일반과정에서 할 때 거울님의 ‘복 바가지를 바로 해야 한다’는 강의말씀이 떠올라 좋았고 ‘입술 30초가 30년 간다’는 부분에서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다.

저녁 강의 무등산님의 행동명상 강의 단행정화 원리부분에서 녹이 쇠를 먹어치우듯 ‘근심극정(분노)은 우리마음을 먹어치운다’며 ‘분노를 풀어 정화 시킨다’는 말씀이 크게 와 닿아 좋았다. 그렇게 기다리던 행동명상을 하며 좋았고, 마지막 부분에서 내안에 억압되어있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 등을 분출하고 나니 좀 시원했다. 행동명상 한 것을 나누면서도 마음은 좀 무거웠지만, 나누니 좋았다.

장을 마치고 수냐님이 옆으로 다가와 ‘부모님에 대한 분이 안 풀려서’ 하며 등을 다독여 주니 감사하고 좋았다. 하늘꼬마님과 부모님에 대한 그런 부분을 나누니 좋았고, 하늘꼬마님도 자기의 아픈 부분을 꺼내어 놓고, 나도 과가 가족들로부터 받은 아픔을 나누며 ‘아하’점이 발견되어 좋았고 감사하다.

4일째 수심 지족명성에서 행불은 생각이라는 강의 말씀과 지족명상이 복습되어져 좋았고, 사물명상 주전자를 놓고 사물명상을 하며 거듭 사물에 대한 지족명상이 복습되어지며 주전자 하나에도 감사할 것이 많은데 사람이야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니 좋았다.

지족 두 번째 강의를 들으며 좋았는데 순도 백이면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약간의 불순물이 우리를 존재케 한다는 말씀에 눈이 좀 뜨이며 좋았다. 절명상 시간 하늘꼬마님이 부처님이 되고 도안님이 절하고 서원하는 모습을 보며 과거의 내 모습이 거듭 참회되며, 사람이 우주만한 금덩어리와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는 거울님의 말씀이 상이 되어 눈물이 흘러 아프면서도 좋았다. 절을 하며 좋고, 다시금 사람들에 대한 지족감이 형성되어 뜻 깊었으며, 절명상 부분을 도반님들이 나누어 주니 좋았다.

5일재 나.지.사 명상 강의에서 번뇌구조와 수심체계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다시한번 정리되니 좋았다. 실습을 하며 도반님들의 나.지.사 명상 한 부분들을 들으며 여전히 나.지.사 명상의 어려움을 절감했고, 깜찍이님의 나.지.사 명상 한 부분을 들으며, 나.지.사 명상이 너무나 잘되어 감동이 되고 좋았다. 또한 이번 나.지.사 명상을 통해 내안의 번뇌를 다시금 척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오후 죽음명상 강의에서는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이어져 있는데 이름을 붙이는 것은 경계를 짓는 것이란 강의 말씀에 정말 그렇겠구나 싶어 좋았다. 잠시 비아명상에 대한 강의를 듣고 무아관 잠시 실습하고 죽음명상으로 이어졌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고 여전히 실감체계가 없어 답답했다.

잠시 강의를 듣고 하는 돈망지족명상 산책을 하며 순간순간 끼어드는 망상에 좀 답답하기도 했으나 그런대로 보이는 것들을 개념화하지 않고 잘되어 좋았다.

저녁 마지막 시간 맑은물 붓기 강의를 듣고, 맑은물 붓기를 하며 또 한 체례 눈물을 흘렸다. 28년의 세월을 부정의 터널에 있다가 화합의 불꽃을 4년 전 이룬 작은누나와 여동생에 대한 부정염체가 무의식에 남아 정경에 떠오를지 모르는 불안감 속에 한 번도 떠오르지 않던 부분을 확인하며 “작은누나 동생 현순아 사랑한다”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다시금 진정한 화합의 눈물이었으면, 그렇게 맑은물이 부어졌다. 기쁘다. 이렇게 동사섭 수련은 막을 내린다.

이제 다시금 복습이 되었으니 한걸음 나아간다. 얼마 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대원관과 지족관을 확실히 뚜러리라 다짐하며 앞으로 똑바로 나아간다.

거울님을 비롯한 도우미님들과 함께하신 238회 동사섭 일반과정 도반님들, 그리고 사무처와 후원에서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한 가지 선언을 하며 모든 것을 마친다.

나는 대원지족으로 우주를 안으리라!!



라요제나 정지혜


 

*매 시간마다 열매님의 지휘아래 동심으로 돌아간 동요 부르기! 동요를 불러 본 게 언지인지요? 수업 분위기 띄우기에 열심히 셨던 열매님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띄운 분위기를 계속 두지 않고 ‘아무것도 안하기’라는 숨고를 시간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진정성과 초심 그리고 수심하라는 용타스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안되는 가 9개는 제치고 잘 되는 거 하루에 하나씩만 가지면 1년에 365개의 잘한 일이 남는다는 말씀. 그 당연한 걸 여태 왜 깨닫지 못하고 못한 것에만 미련스레 매달리고 살았는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 맑은물 붓기 명상을 통해 내가 100% 오염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일일이 오염된 것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무모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프면 ‘아야’하라. 이 말은 늘 자책하는 생활이었던 나에게 내가 참으면 안 되는 거였구나. 내가 ‘아야’하고 표현해야 상대방이 아는 거였구나. 왜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했을까?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가 다른 사람 말을 잘 들어 준다고 생각했었는데 혹시 5대 악성 받기식의 대화로 받지는 않았는지 반성할 수 있었고, 또 내 맘이 상대박이 악상받기로 받아주었기에 상처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3박자 받기로 포장한 악상받기가 얼마나 상처인지 이걸 바로 알려줘야 하나? 하는 마음에 약간 고민도 했었습니다.

* 인공 양장력 결정요인(정서, 표정, 언어, 행동, 환경)을 통해 칭찬샤워 실습은 정서가 표정을 만들고 표정이 언어를 만들고 행동을 만들고 그리하여 인생이 바뀐다는 것을 체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행복은 작은 느낌이 모이는 것, 인생의 99.9%가 작은 느낌이라는 알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미세정서에 눈을 뜨고 존중해줘야 한다는 사실! 부정정서는 알고 표현하면 정화되지만 쌓이게 되면 생리적으로 나빠지고 확대되어 폭발하게 된다는 걸...그래서 내안에 눌러뒀던 것들이 한번 터지려면 거의 폭발 수준이었다는 걸 다시 알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 심리상담, 우울증 치료 등등 여러 가지 병행 중 제대로 되지 않아 도피하듯 온 마지막 희망인 동사섭에서의 꿈과 희망은 3일째, 오히려 행동명상에서 내안의 트라우마를 마주 하게 되어 모든 게 사라지게 돼서 아쉽고, 난 이제 어찌해야하나 약간 더 두렵고 막막합니다.

* 이론과 실습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신을 감사드리고 나이를 알 수 없는 소녀 같은, 내 아픔을 깊게 공감해주신 열매님. 듬직한 원경님, 유머와 센스를 갖추신 도림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시안님의 시원한 말들에 감사드리고, 또한 투사를 통해 저를 돌아보게 해주신 참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요섭


 

한낱 주전자도 이렇게 소중한데 하물며 사람이야! 웬만한 감동 없이는 느끼지 못하고, 웬만큼 상처주기 전에는 반성하지 않았던, 단단했던 내가 살짝 꿈틀한 것 같다.

동사섭 교육에 참여하며 작은 감정에도 충실해보고 분노도 표출해보고 죽기 직전 상황도 느껴보려 했지만 어느 것 하나 시원스레 만족하지 못했던 나에게 그래도 한 가지 얻은 점이 있다면, 그 동안 당연시했던 지인들에 대한 감사를 하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덕분에 오늘 내 딸 서현이에게도 사과하게 되었다.

서현아! 아빠가 앞으로 잉크가 아닌 맑은 물을 주는 아빠가 되도록 노력할게. 사랑해.

나도 부처요 옆 사람도 부처요 내 마누라도 부처였구나.

하신 바람님처럼, 이제 보니 내 가족이야 말로 부처였구나.





깐돌이


 

내 마음에 똥을 털어 버리고 나 자신을 바라보는 것.

결국 나라는 존재는 없는 것. 다 알고 있는 것을 알면서 왜 행하지 않았는지 무엇이 잘못된 것이니 작은 미동이지만 어느 새 내 안에서 꿈틀 그리고 무엇인가 찡한 느낌이었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행복의 정의 그리고 수심 치, 탐. 진의 명쾌한 해답. 모든 것이 놀라웠다. 이미 행복한 것을 왜 찾으려고 번뇌했는지 어디선가 ‘짠’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이곳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 일상의 생활을 반복하며 살 것이지만 일상 속에서 나를 없애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살 수 있어 더욱 기쁩니다. 매시간 잘 정리된 그때그때 느낌을 적은 노트를 보며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 모두들 꼭 행동으로 이행하셔서 행복한 인생을 누리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5박 6일 동안 동사섭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p.s 그리고 용타스님 어리석은 중생을 바른 길로 인도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정성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정말 “용”하십니다.^^





현강


 

행복마을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뭔가 마음이 차분해지고 잔잔한 행복감. 기분 좋음이 느껴졌다. 설레고 반가운 도반님들과의 첫 만남 후 거울님의 ‘진정성’에 대한 말씀. 지금껏 들어왔던 주제 강의의 형식과는 다른 ‘진정성’으로 시작하신 강의였다. 그 ‘진정성’에 관한 말씀은 여러 도반님들과 함께 듣고 있었지만 거울님께서 나에게 단둘만 있는 자리에서 해주시는 말씀처럼 들렸다. ‘진정성’…… 정말로 내가 내 자신에게 여러 번 묻고 여러 번 다짐하고 있는 말이다. 진정 동사섭의 인품이 되어 동사섭의 목적인 우리 모두의 지고(至高)한 행복(幸福)을 위하여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그럴 자신이 있는가에 대해 물음과 다짐. 지금도 묻고 다짐하고 있지만 확신한다는 말은 못하겠다. 하지만 그 확신의 싹은 이미 틔워졌고 든든한 고목이 되기 위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음은 느껴진다. 그냥 두어도, 어떤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고목이 될 수 있도록 지금은 더욱 살피고 가꾸어 나가야 함을 확연해진다. 세상에 맑은 물을 붓고 나아가 맑은 물이 솟아오르는 샘을 파고, 파는 법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길 염원해본다.

동사섭 3번의 일번과정하면서 처음 가운데 나아가 맑은 물도 붓고 눈물도 흘리고 잊을 수 없는 238기가 될 것 같다. 행복한 수련과 인품의 성숙에 도움을 주신 모든 도반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르마


 

어떤 모험이 있을까. 두근두근 마음으로 집에서 출발합니다. 처음가보는 사상터미널 함양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을이 짙어지는 풍경을 벗 삼아 여행을 합니다. 구름이 뭉개, 구름사이 맑고 높은 하늘이 살짝 보이는 함양의 산속에 도착합니다.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강의와 열정적인 사람들의 동사섭에 왔습니다. 맛있는 김치, 고추장, 나름 등등 어찌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튿날, 주고받기의 교류 경청과 존중 배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아는 것만큼 보이고 전할 수 있기에 더욱더 알 수 있는 안목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오전 깜짝 무지개가 축복해줍니다.

삼일 째. 보시, 감사, 사과를 하며 나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양장력을 칭찬을 통하여 높입니다. 그날 오전 첫눈을 보았습니다. 역시 축복입니다.

사흘 째. 주전자 명상을 통하여 자신을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오후의 사람, 지기명상은 내면의 나를 좀 더 알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날 오후, 더없이 맑은 날은 저를 축복해줍니다.

 

2일째. 지족에 이은 돈망을 함으로 더 넓은 세상을 느껴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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