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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4-11-14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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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고급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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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930134 회 고급과정 소감문


해인성




  1. 돈망. 개념이전. 니르바나. 빈 공간이 있음을 깨달아라. 발견하고 경험하라. 돈망의 개념 정의 고급과정에서 해야 할 내용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어디 가서 찾아 해 맬 것 없이 빈 공간을 그저 발견하고 경험하는 자리. 고급과정에서 할 일이 가볍다.

  2. 고급과정의 목표는 마음이 무한 OK 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무한 해탈로 열겠다라는 라고 간절히 원해야 한다. 고급과정의 목표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니 더욱더 선명하고 분심이 나고 간절함이 더해진다. 그래도 욕심을 넘어서지 않는 수준으로 가다듬어 본다.

  3. 지금 바로 부처 한다. 지금 이순간 백터놀음 하지 않는다. 그냥 있지 못하는 이유는 백터 놀음에 중독 되었기 때문이다. 부처란 그저 지금 이 순간 백터놀음 하지 않는 것. 스칼라로 있는 것. 하지 않음을 통해서 할 것들이 다시 강조되니 정리된다. 그것만 하지 않으면 된다.

  4. 깨어 있음에 아공법공이 필요한 이유. 깨어있음 만으로는 잠시 잊어버릴 뿐. 아공법공이 필요한 것은 잠재력으로 나, 너. 세상이 나오고 실체사고로 인하여 싸움이 나오게 된다. 이미 깨어있지만 일어날지도 모른 것들을 치어 버림으로써 만큼 안전해지고 만큼 더 깨끗하게 된다. 이젠 아공법공으로 더 이상 그 어느 곳으로도 갈 곳 없다. 아. 이것뿐이 라구나.

  5. 세상 자체는 인간의 주관적 경험에 의한 가치판단에 불과하다. 물 자체, 초월자, 무유정법, 불가지, 즉비. 무엇을 향하던 그것은 이미 초월의 그 자체일 뿐인데 무엇이라고 향하는 그 순간, 일물의 주관적인 필터에 의한 가치 부여. 그곳에 발 디딜 틈이 없다. 그 어디에 집착을 할 수가 있는가? 시원하다.

  6. Here & Now 의 이 느낌. 그냥 깨어 있는다. 본성. 이것을 빼고 자성, 본성, 부처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그렇지. 부처님께서는 이것뿐이셨다. 이 자성. 본성이 부처고 그래서 모든 것이 부처 아님이 없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나의 주관적 필터만 제하면 모든 것이 성성이 불성을 지닌 부처이다. 수긍된다.

  7. 23살의 젊은 용타 스님이 색즉시공을 뚫으시고 12시간의 각성점도를 발견했던 수행담을 들으니 반갑다.

  8. 돈망이란 용수보살의 공 철학, 세친의 유식철학, 달마의 선불교의 조합된 공리, 유식, 자성의 어우러짐이라는 설명을 들으니 자부심이 생긴다. 빵빵 한 배경에 든든한 구조물이 짱짱하게 세워진 것이 든든하다. 이제 그 사다리만 타면 된다.

  9. 그냥 있는다. 옴. 수동성구나, 능동성 구나 의 에너지를 의식을 의식하는 의식상태. 백터놀음 하지 않고 스칼라로 유지하니 오롯하고 명료한 의식이 느껴졌다. 도중에 물소리가 나니 의식이 그쪽으로 향하는 것이 느껴졌다. 백터놀음 발견이다. 반갑다. 그러다 다시 의식으로 되돌아오니 내 집 같은 안심이 되었다.

  10.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한다. 그냥 있다면 몸의 느낌이 솟아난다. 전율도 느껴지고 피부로 오는 바람도 느껴진다. 그럴 때 온전히 느껴주고 안아주니 기초수에 걸릴 것이 없다.

  11. 아공법공이니 걸림 없이 그냥 깨어있는 것이 할일 전부이다. 아공. 내가 사라져버리니 확 뚫린 기분. 법공. 세상을 쓸어버리니 어떤 에너지가 쫙 퍼지는 기분. 깨어있음이 아공법공을 바탕으로 무한으로 퍼지는 구나. 온통 무한의 자성뿐. 이것뿐이 없구나. 더 이상 할 일이 없음을 수긍한다. 


우주의 끝자락에서 우주의 상생기운을 위해 그냥 있으시는 34회 고급과정 도반님들, 돕는 이분들, 사무처분들, 성불화 보살님, 청허 스님의 보살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구류중생의 행복해탈만을 기원하시는 큰스님. 제 전생 무슨 공덕이 있었길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었을까 늘 감사합니다. 큰 스님의 법문에 늘 갈증 나고 주려있는 큰스님의 팬으로서 왜 돈망이 절대 좋은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언어로 다시 뵙겠습니다.

 

 

파랑새




  1. 돈망 3관


-       제 1관: 그냥 있는다.  -  제 2관: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한다. -  제 3관: 아공법공이니 걸림 없이 그냥 깨어있는 것이 할일 전부이다.

지금 바로 부처임을 선언하고 ‘이미 맑음 상태’임을 관한다. Here & Now 에 그냥 있는다. 1초짜리 매우 짧은 ‘그냥 있음’이 있다.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한다. “ 1초짜리야. 아야”했던 마음이 그대로 수용된다. 다시 그냥 있는다. 미시고공으로 관하며 아공법공 한다. 순식간에 세상의 경계가 쓸어진다. 고요하고 평화롭다. 걸림 없이 그냥 깨어 있을 뿐, 이제 더 이상 어디로 갈 데가 없다는 것이 너무나 확연해졌다. 무엇을 더 할 것도, 어디로 갈 것도 없다. 나도 세상도 원래 돈망이었다.

매번 1관에서 미끄러졌다. “이렇게 아무것도 아니고 덤덤한 이것이 돈망은 아니겠지” 심지어 재미있지도 않은 그것을 열심히 관행하지 않았다. 스승을 믿는 마음도 있고 언젠가 때가 되면 되겠지 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러나 돈망파지는 남은 숙제처럼 나를 불편하게 했다. 큰스님께서 작년 범문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용타가 죽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여러분들 마음 속에서는 제 1감으로 들겠어요?” 큰스님의 답은 “아이고, 용타 이 양반이 죽어버렸으니 이제 돈망, 그것을 어디 가서 파지를 한다는 말이냐? 이런 마음이 들어야 되지 않겠어요?”였다. 그 순간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 스승을 믿고 게으름만 피운 시절과 이렇게도 간절하게 법을 쥐어주고자 하는 스승의 메아리에 응답하고 있지 않은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때문에.

7년 만에 다시 접한 고급과정에서는 불퇴의 돈망3관 사다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1관에서 ‘그냥 있음’을 오래 견지하지 못하더라도 기초수를 수용하고 다시 옴나로, 다시 경계가 올라오면 ‘아공법공’으로 쓸어버리는 돈망 3관의 사다리. 도저히 도망갈 수 없는 사다리 하나, 하나를 건널 때마다 ‘이것이 어떤 마음으로 만들어졌을까?’ 그 노고와 마음을 차마 상상할 수도 없다.

처음 관행에서는 무미한 맛이 있을 뿐이었다. 관행을 거듭하던 한 순간, 울음이 터져 나왔다. 여기에 있는다고 여겼던 내 마음이 사실은 한번도 here & now 에 그냥 머문 적이 없었구나. 이것 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서 끝내는 거기에 저항하고 있었구나. 시비 걸지 않고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했다. 진정한 평화는 그때 처음으로 느껴졌다. 더 이상 무엇에도 시비하지 않고 그냥 깨어있음. 아공법공으로 경계가 쓸어지는 느낌이 예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업은 아이 찾는다더니, 내 자식이 100점 못 받아와서 내 자식 아니라고 한다더니 내가 그 꼴이었구나. 이제 더 이상 무엇을 어디로 갈 필요가 없음이 분명해져 시원하고 무엇보다 편안하다.

  1. 지금 바로 부처한다.


즉심즉불. 이 말이 참 시원하고 좋다! 그래, 그러함을 다 따지고 부처 하나, 모르더라도 부처임을 선언하고 부처로 사나 마찬가지다. 지금 바로 부처임을 선언하고 돈망 3관을 행하니 참 좋았다.

  1. 모든 감각인지 과정에는 그에 상응하는 느낌이 있다.


“모든 실습의 회향처는 느낌이다. 깨달으려면 느낌에 유념하라”는 거울님 말씀이 고급과정 내내 함께 했다. 처음 고급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느껴야 할 자리에 생각을 하고 있다.” ‘느낌’에 대한 울렁증. 지난 7년간의 동사섭 공부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낌을 느끼며 알 수 있었다.

결국 느낌 좋자고 사는 것이 인생. 깨달음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던 똥이 사라졌다. ‘인식의 전환이 깨달음이다’라는 큰스님의 말씀이 이제 그대로 수용된다.

  1. 방편론


무엇이든 진리 시 하지 마라. 돈망 3관도 방편이다. 뗏목도 강 건너 갔으면 버려야지 강 건너가서 까지 지고 다니는 물건이 아니다. 참으로 시원하다.

  1. 돈망을 향한 진정성과 다시 시작


이전까지 돈망을 향한 진정성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으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왜 절대 하고 싶은지가 스스로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진정 내 마음의 상태가 무한 OK가 되도록 하고 싶다. 보살도의 도구로 살고 싶다’는 서원이 간절합니다. 이것으로 이번 고급과정에 온 값을 다했습니다.

돈망 파지 전에는 돈망 파지가 수행의 99%의 의미이나 돈망 파지 후에는 돈망 파지가 수행의 1%의미이다. 이제 수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이다. 돈망 파지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수행의 문턱에는 들어섰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설레고 기쁩니다.

이번 고급과정에 와서 된 것을 세고, 된 만큼을 많이 기뻐했습니다. 지난 7년 동사섭 공부해 온 속 살림을 점검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한 것은 하나도 없는 줄 알았더니 제법 잘 살고 있는 내가 대견하고 참 좋습니다. 뭔가 미적지근했던 것들도 말끔하게 설거지 되어 시원합니다. 언제나 사랑하는 큰스님, 돕는 이분들, 도반님들 진정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이제 집에 돌아가 사랑하는 문님에게 삼배 올리고 싶습니다.

 

 

두루미


기대

‘신천지가 열리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라는 문자. ‘돈망은 개념과의 전쟁. 언어를 뱉을수록 돈망에서 멀어집니다. 묵언하십시오’ 첫 멘트.  보물상자를 찾는 두근거림 기대를 안고 4박 5일 고급과정의 문을 열었다.

돈망을 향한 3개의 사다리

요리법보다 더 자상구체적인 깨알 방법론. 제 1관 그냥 있는다. 제 2관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한다. 제 3관 아공법공이니 걸림 없이 그냥 깨어있는 게 할일 전부이다.

  1. 첫 번째 산책


“안돼요. 자꾸 개념이, 망상이 떠올라요. 그냥 있으려고 애가 쓰여요. 긴장되고 힘이 들어가요” 거울님 말씀하시길 “너무 당연하고 쉬운 이 일이 안 되는 이유는 세상이 너무 탄탄하고 갈 곳이 많아서다. 중독된 게 많다. 처음이니 안 되는 게 당연한데 되는 쪽에 집중해라” 아하! 되는 쪽에 집중하자. 안심된다.

  1. 두 번째 산책


마음이 좀 놓인다. 당당하다. 몽롱하다. 컵의 초점연습 후 감이 좀 잡힌다. 제 2관 기초수수용을 하니 힘들던 몸이 훨씬 가벼워지고 빨리 제자리로 돌아온다. 신기하다. 3관에서는 연기고공, 파근고공, 염체고공이 그냥 있음을 한층 깊게 해주었고 미시고공은 이미지화하니 시원했다.

  1. 세 번째 산책


생각 없는 시간이 몇 초씩 길어진다. 반갑다. 그 동안 얼마나 남을 향한 벡터에너지를 많이 쓰며 분주한 삶을 살아왔나 느껴진다. 스칼라에너지가 빵빵 해지면 정말 고요하고 안정되겠구나. 너무나 익숙해서 식상하던 원효의 일체유심조가 새롭게 아하! 가 되며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아름답다, 추하다, 선악이 모두 내 염체 일뿐임이 너무나 확연하게 알아졌다.

  1. 네 번째 산책


낮 2시. 짜증나고, 덥고, 햇빛이 싫고, 밤이 눈에 뛰고, 답답하고 온갖 생각들이 샘솟고.. 그러면서도 그 동안 습관적으로 찌들어 있던 개념에서 분별에서 벗어나는 연습을 하는구나 싶은 건 좋았다.  돌아왔더니 소감을 듣기도 전에 거울님은 “제쳐라”을 외치며 똑 같은 결과라도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잔칫집이 될 수도 있고 초상집이 될 수도 있다 말씀하신다. 귀신이시다.

  1. 다섯 번째 산책


눈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스르르 ‘그냥 있음’으로 흘러간다. 아! 이렇게 당연한 거구나. 원래가 이런 거였는데 이름에 개념에 습관이 붙은 거였구나. 단단하고 확실했던 현실세계가 내가 지나온 내 삶이 두리뭉실해지고 뭐가 뭔지 모르겠다 가 슬슬 부서진다. 이상하다. 허하다. 이 밋밋하고 심심하고 담담한 것이 이렇게도 강력한 것이다. 놀랍다. 컵인데 컵이 아니고 손인데 손이 아니며 이것이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 내가 말하면서 신기하다.

돈망파지 점검

파지할 욕심 없다. 생각했는데 이 떨림과 긴장은 뭐지? 돈망이라는 게 있고 그게 좋으니 잡고 싶고 안되니 썅은 아니지만 실망스럽고.. 이거네. 잡을 것도 걸릴 것도 없는 그냥 있음을 말하면서 돈망이라는 잡을 거리를 갖고 있다는 게 너무나 역설적이다. 개념을 통해 개념이전으로 간다? 이 부분은 아직도 좀 혼란스럽다. 아무튼 점검실에서의 말씀은 나를 울렸다. 계속 명상하라. 깊어질수록 머리의 언어가 아닌 가슴의 언어, 몸의 언어가 나올 것이다. 눈물이 울컥 나오며 만족도 4점에서 내가 두려웠던 1점이 채워지는 것 같이 충만해졌다. 이렇게 가면 되는구나. 알려진 것의 엄청남에 비해 내가 살아갈 삶들이 겁나고 두려웠던 것이다. 안심된다. 기쁘고 고맙고 드릴 말씀이 없다. 누가 이토록 깨알같이 나의 깨달음을 위해 전 생애를 고민해 방법론과 장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천만번 감사해도 모자를 것 같다. 이제 문고리를 더듬더듬 만져 본걸까? 천천히 꾸준히 명상하고 쓰고 삶에서 부딪치며 갈길 만 남았다. 생각으로 너무나 적대적으로 좋은 돈망이 아니라 체험으로, 몸으로, 가슴으로 좋은 돈망을 향해!

 

 


요즘 강의 중인 <능엄경>과 <돈망>의 요지가 비슷한듯해서 고급과정을 통해 돈망의 느낌을 배우기 위해 고급과정에 참여하였다. 그래서인지 처음 거울님의 강의를 들을 때에 기존 나의 견해와 거울님의 말씀을 비교하며 같은 것은 받아들이고 다른 것은 거부하는 작업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한 저항 때문인지 돈망 3관중 제 1관인 ‘그냥 있는다’에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괜한 헛힘을 써서 헤 메이기 시작했다.

사실 거울님의 제 1관 ‘그냥 있는다’를 설명하실 때, 능동성구나와 수동성구나와 옴 의식상태를 모두 허용하여 ‘그냥 있는다’에 해당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나는 이 말씀이 재가자 들을 포용하기 위해 능동성구나까지를 허용한 것이지, 제 1관이 지향하는 바는 옴 의식상태일 것이니 나는 출가수행자이므로 바로 옴 의식상태가 되자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의 능동성구나와 수동성구나를 떠나서 바로 옴 의식상태가 되려 하니 괜히 헛힘이 들어가서 도리어 ‘그냥 있는다’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헛힘을 빼면 저절로 그냥 있음 이거늘, 괜히 헛힘을 써서 그냥 있음에 계 합하려 하니 안될 수 밖에. 그렇게 한참을 헤맸다.

설상가상으로 돈망 3관에 관한 반별 나눔에서 잘못 이해한 돈망 1관에 관한 이야기를 옳은 양 길게 늘어놓았다가 질책 아님 질책을 들었다. 그렇지 않아도 낮 선 환경에 의한 긴장과 내면의 저항에너지로 복잡했었는데, 다수의 질타에 살짝 위축되었다. 감사하게도 돕는 이 한 분의 수용과 지지 덕분에 기운을 다시 회복하였다.

다음날 돕는 이들과의 개별 문답시간을 통해 잘못 접근하여 막힌 부분과 그 막힘을 해결하는 tip을 얻어서 정견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었다. 사실 괜한 의욕에 헛힘이 들어가서 잠깐 사견에 빠진 것 일뿐. 있는 그대로 보기에 괜한 기본 견해가 있었던 지라, 마음이 조금 여유를 찾자 다시 본래의 정견을 회복하여 돈망의 요지를 조금씩 파악하기 시작했다.

셋째 날 저녁 거울님의 강의를 통해 ‘그냥 있는다’의 느낌을 비로소 느끼게 되었다. 기존에 이론적으로는 이해했으나 그 이론에 부합하는 느낌을 확연히 느끼지 못했었는데, 거울님의 인도를 통해 그 느낌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5명이 한 조가 되어서 돈망에 관한 엔카운터를 하면서 그 느낌이 더욱 확실해지고 같은 견해를 나누는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다.

넷째 날 오전 거울님의 강의를 통해 그 느낌을 확실하게 파지하고 그 느낌이 주는 여유와 희망을 만끽하게 되었다. 드디어 돈망 파지 여부를 점검하는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돈망 3관에 대한 의해와 시행방법과 좋음 등을 돈망 점검양식지에 기재한 후 거울님과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점검 받았다. 먼저 돈망에 대한 나의 견해와 표현된 글에 대한 인정과 칭찬을 들어서 무지 기뻤다. 하지만 ‘절대로 좋은가’에 대한 논지와 체험 감이 확실하지 않은지라 거듭 명상을 해서 그 논리를 확실하게 드러내서 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산책을 하며 절대로 좋은가에 대해 명상한 후 저녁에 다시 인터뷰를 신청했다.

통이요~! 완전한 공성에 대한 체득의 느낌이 아직은 부족하지만 공성에 대한 나의 이해와 확신을 인정해주셔서 ‘돈망은 파지했다’고 인가하며 축하해 주셨다. 더불어 돈망파지 자로서의 정진과 참여를 권유하며 더욱 분발하도록 격려해 주셨다. 통했다는 소식에 함께 참가한 동기 분들이 부러움과 함께 진심 어린 축하를 표현해주셔서 귓가에 걸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여기서 잠깐 자랑을 하자면 총 34회 고급과정에 참여한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참가 첫 회에 돈망을 파지한 사람은 역대로 두 명인 그 중에 한 사람이 나라고 한다. 그리고 축가자 들 중에선 내가 최초라고 했다. 이 기쁨을 만끽하다가 조금은 수줍어서 슬며시 방으로 들어와서 이 수련소감 문을 마무리 한다. 아자! 가장 먼저 거울님께 감사 드리고 돕는 이분들과 제34회 동기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꾸뻑^^

 

 

수미정


예전에는 인생숙제 하려 왔단 동사섭고급과정이라면 이번 4박5일 고급과정은 소풍 가는 마음으로 빈 배낭 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사섭 행복마을에 왔다. 큰 스님께서 손수 직접 싸신 동망3관 도시락과 물병을 챙겨 산책하며 도시락 까먹는 재미가 솔솔 하다. 돈망산책 깊어지니 목말라져 들이킨 맹물 맛이 콜라 맛과는 비교되어지지 않는 진미라 눈물이 왈카닥 쏟아진다. 세상에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한가! 인생 3박자 저질렀던 노랫가락 흥겹게 읊조려 본다. 그냥 있는다. 무덤덤함으로 쉬어지니 고요하고 편안하다. 기초수 수용. 수용된다. 그 인에 그 과이니 고개 끄덕여지고 인정받는 듯한 좋음으로 편안해진다.

아공법공으로 방하되어 탁 트인 해탈감 진공묘유로 충만한 자유로움 그냥 깨어있는 것으로 할일 다한 개운함으로 평화롭다.

Vector 놀음에서 오는 유한 ok의 불안감에서 벗어나 이제는 걸림 없이 깨어있는 해탈감으로 자유로이 춤춘다. 좋다. 인생숙제 하던 답답함에서 숙제 끝낸 부처로 우주를 안고 기전향하며 노는 재미가 솔솔 붙어져 좋다. 쉼으로 에너지 방전되는 줄 알았던 일물이 무한 ok로 에너지 충전되니 얼마나 좋은가? 콧노래가 절로 난다. 개념이전의 세계에서 개념의 세계로 넘나들며 돈망 지족 구현 인생 3중주 연주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

돈망산책 소풍 와서 돈망파지 선물을 받았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감동의 돈망파지 선물을 열어본다. 편지도 들어있다. 아뿔싸! 인생 숙제도 적혀있다. 참 신기하다. 돈망파지 이전에 인생숙제는 무겁고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이번 인생숙제는 당연히 해 야할 것 같고 숙연히 받아진다.

나와 소속공동체, 우주를 끌어안고 입 꼬리를 살짝 올리며 지고한 행복을 위하여 기전향 하는 인물이 되리라.

만나지는 유형무형 유정무정의 모든 존재들에게 3배 올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리라. 부족하고 게으른 부처로 살아온 이 인물. 발심하여 보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큰스님, 도반님, 무한 감사 드립니다. 그 동안 주신 사랑에 다시 한번 더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그냥 있는다. 돈망3관 0표, 수행점검표 0표 치기, 공책 100번 탐독 당장 놀 거리 생겨 기분 좋다.

 

 

 

 

고향


동사섭 고급과정에 참가하게 된 동기의 원동력은 돈망에 대한 열망이었습니다. 수업시간마다 거울님께서 돈망을 소개하시는 말씀을 듣고 귀가 번쩍 띄었습니다. 초사흘 정기법회까지를 조정하면서 참가한 셈입니다. 돈망의 만남은 제게 있어서 천만다행함이요 구원이 된 것 같습니다. 확실히 안심입명처가 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염불선을 하면서 공.성.상. 일 여한 자성의 일심법계를 관하면서 애써 자성자리를 벗어나지 않기 위해 의식을 집중하는 에너지가 있었는데 이제는 애써 집중하지 않아도 깨어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본래 청정이요 본래 ok 인 자성을 수긍하고 음미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충분한 것 같습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감고 있어도 돈망 신 처지뿐이니 걸림 없이 자유 자재하며 사는 일 말고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느끼게 되는 휴식이요 기쁨인 것 같습니다. 그냥 있는다만 하고 있어도 걸림 없는 자 유감으로 행복하다 하신 거울님께서 부처님도 이것 말고 무엇을 하고 계셨겠는가 하신 말씀에 그대로 수긍 되어지고 그러한 돈망의 열림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은 축복이요 은혜가 아닌가 싶습니다. 거울님 거듭 감사 올립니다. 도반님 감사합니다.

 

 


바로 전의 중급과정을 하며 환희로 왔기에 그 환희심을 가지고 고급과정에 임했습니다. 이번에 다시 배운 인생3박자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 저지르고 제쳤으니 누려라 에 중점을 두어 저는 오늘 행복하기 위해 향유를 하려고 합니다.

돈망3관을 큰스님께서 하라는 대로 해보니 더욱 쉽게 되어 좋았습니다. 역시 동사섭 공부의 모든 장이 그렇지만 돈망3관이야말로 큰스님의 안내 말씀대로 그대로 하는 것이 정답이 구나를 다시 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냥 있는다 을 하다 보니 시선을 들어 개념놀음 하는 것이 되려 힘이 들고 그냥 있는다 에 맛을 들인 것 같아 기쁩니다.  돈망3관이 이제는 오롯이 잘되며 아 바로 이 자리가 이 마음상태가 불성과 같겠구나 부처님의 마음도 이 상태와 같겠지 싶어 환희로 왔습니다.

이번 고급과정은 공을 다시 한번 뚫는 계기가 되어 기쁩니다. 그간 공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공부해 왔지만 이번에 미시고공을 통해 아와 법이 진정 실체가 없다는 것이 다시금 깨달아지니 실체 없는 이와 법에 더 이상 개념놀음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절로 되었습니다.

또한 돈망에 대한 열의가 확실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큰스님의 수행법은 해 오를 바탕으로 하는 수행법이기에 제가 이런 수행법을 만난 것을 행운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돈망3관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고 싶은 생각에 흐뭇합니다.  이번 고급과정을 통해 얻은 것이 많지만 그 중 하나는 “지금 바로 부처 하라”입니다. 큰스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바로 부처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큰스님과 지도자님들 그의 행복마을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하신 도반님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P.S: 큰 스님 이번에 제가 점검 받는다고 큰 스님 휴식시간에 여러 번 찾아 뵙는데 피곤하실 탠데 자상하게 지도해 주셔서 저 감동 먹었습니다. 큰스님 감사 드립니다.

 

 

보덕화


행복마을, 지형적인 입지조건 올 때마다 행복했고 큰스님 외 임직원 봉사자 여러분의 반겨주신 모습, 항상 잊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자연 속에 동사섭 고급과정 돈망 공부 하였으니 집으로 돌아가면 ‘있다, 좋다, 싶다, 썅’ 염체 싹 쓸어버려 아공법공 깨어있는 무한 오케이 대 자유인이 되겠습니다. 원경스님, 출가하신 모습 참 좋습니다.

동사섭 고급과정에서 좋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1. 돈망을 하니 자존 감이 올라가니 왠지 상쾌한 기분이 든다.

  2. 아공법공 명상하니 머리가 맑아지고 에너지가 충만 되어 행복하고 참 좋았습니다.

  3. 기초수 수용을 통해 아팠던 어깨가 씻은듯이 없어져서 너무 기쁘다.

  4. ‘그냥 잇는다’을 명상하니 분별 시비 번뇌가 없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함께 깨어 둘러보니 공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돈망이다.

그저 사실처럼 느껴지는 이 기초수 따뜻이 안고 이 법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현강


어느덧 다섯 번째 고급과정에 참석하였다. 개인적으로 돈망파특 에 대한 부담이나 집착은 전혀 없었지만 거울님께서 다섯 번째 고급과정에 임하고도 파특하지 못 한에 안타까워하실 일을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 무거웠다. 하지만 그 동안의 고급과정 참석과 돈망명상의 관행 덕분인지 이번에는 점검실 문을 어느 때보다 자신 있게 열고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 주 중급과정에서도 거울님의 안내가 너무나 시원하여 감동이었는데 이번 고급과정에서 거울님의 안내는 돈망을 우리에게 떠먹여 주시는 것 같았다. 우리를 향한, 세상을 향한 자비심이 느껴지며 정말 감사했다. 그 감사함에 내가 할 일은 떠 먹여주신 그것을 꼭꼭 씹는 일뿐이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꼭꼭 씹었다.

1관: 그냥 있는다.

지난 고급과정 이후로 그냥 있음이 수월하다. 그래도 간혹 잘 되지 않을 때는 육창일원을 떠올리며 그냥 있는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그냥 있음을 가능케 해주었던 그냥 있기 위한 나의 사다리이다. 이 원숭이도 자주 관행했더니 자리에 앉는 게 익숙한 지 예전보다 확실히 말을 잘 듣는다. 이렇게 그냥 있음의 편안함, 안온함을 느낍니다.

2관: 기초수를 그래도 수용한다.

심신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그대로 바라보고 그대로 느낀다. 나아가 수 앞에 고 니, 악 이니 하는 수식어를 빼고 수 만을 느껴본다. 분별된 느낌에서 편안한, 안온함으로 흡수된다. 여러 강줄기의 물들이 바다로 흘러들 듯이 한 맛으로 어울러진다. 백초일미의 말씀에 고개 끄덕이며 일미를 경험한다.

3관: 아공법공이니 걸림 없이 그냥 깨어있는 것이 할 일 전부이다.

아 와 법 을 쓸어버린다. 이니 아 와 법을 제대로 본다. 해공27조 로 관했던 공 프레임으로 아 와 법 을 제대로 본다. 보면 볼수록 없다. 아 와 법이 공 하니 어디에도 관심 갈 게 없이 이 깨어있음을 머무른다.

2관을 통해서 그냥 있음을 더욱 수월하게 하고, 3관을 통해서 그냥 있음에서 실체ㆍ유성 로 의 추락을 방지해 주어 부퇴 의 장치가 되니 3관의 사다리가 정말 감사하다.

그 동안의 관행과 고급과정에 거울님의 안내의 따라 꼭꼭 씹은 결과로 돈망파득라는 영광스런 인증을 받았다. 영광스러우면서도 이제 본격적인 수행의 길에 접어들게 되었음을 안다. 앞으로 할 일은 깨달음의 내용을 더욱 빛나게 닦고 인품으로 젖어 들게 하는 것이다. 돈망의 바탕 위에 굳건한 5대원리의 인품이 되도록 수행해 나갈 것이다.

무엇보다 거울님의 자비심 넘치는 따듯한 안내와 사랑에 감사 드리고 고급과정의 양 장력이 충만하도록 함께 해주신 여러 도반님들께 감사 드린다.

 

 

전단향


첫날 고급과정 도반님들이 많이 오셔서 기분이 좋았다. 둘째 날 돈망3관을 안내 받고 3관데로 관행을 시작했다. 1관을 하고 느낌을 느껴주고 2관 3관도 관행을 하고 느낌을 찾았다. 그냥 있는다 하니 정신차려 지면서 밖으로 향하던 관심이 안으로 회수 되면서 해탈감이 왔다.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하니 기초수로부터 벗어난 해탈감이 왔다 이대로 기초수를 느끼어 주면 되겠구나 하는 아하! 가 다시 한번 새삼스럽게 왔다. 아도 쓸어 버리고 법도 쓸어 버리니 그냥 깨어 있는 의식만이 온전히 뚜렷하고 해탈감이 왔다.

셋째 날 돈망산책길로 스칼라 염체로 하는 시행에서는 뚜렷한 두 가지 염체가 드러났다. 마음이 가라 앉으니 내가 지금 무슨 염체가 나를 약간 마음을 쓰이게 하는 것을 보니 그 염체와는 상관없이 기분이 좋으면서 시원함이 왔다.

마중물 붓기를 하면서도 나의 지족, 나에게 이미 되어 있는 것이 이렇게 위대하게 있구나 하고 생각하니 좋았다.

 

 

열매


지족 바탕 위에 구현의 의미와 경우에 따라 당근과 책 찍어 대한 사례를 들고 삶 속에 필요한 도구 이리라 동의 하는 마음이다. 돈망지지 기초신념으로 무엇을 제안하신다. 언어는 돈망에서 멀어지고 개념이전 이니 무엇이 도움 된다는 것이다. 쉽지 않지만 실천의지를 가져보았다. 습관적인 실체사고 가치사고의 진행을 막기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은 옴나로 가능하다.

개념이전을 탐진치가 없어져 ok이지만 경험되는 것만은 아니다. 바로 진입해서 경험할 수 있다. 수 많은 염체들이 의식공간에 떠들고 있으나 얼마든지 빈 공간이 있어 경험 할할 있는 것이 고급과정의 입장이다. 안이비설 신의 육근에 의해 세상을 본다. 프리즘을 없애다. 실체 시 하는 것들은 칸트의 즉 차제 불가치, 초월자요 영원의 되안 인 것이다.

각성점두라 이름 붙인 옴나 공무변처 식무변처이니 더 갈 곳이 없다. Here & Now 의 그냥 있는다 의 전달 방법이 화두였다 는 말씀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용수의 공 철학 제친의 육석철학 두 축의 어울러 짐과 선불교의 생활철학을 동합 한 것이 돈망이다.  

불교역사에서 같은 점: 이고득락 다른 점: 방법론이다. 이고들락에 도움되는 방편을 허용하고 불교에 영입하는 것들이 있다. 불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진다. 고급과정은 내 마음의 무한 오케이 가 과녁이다. 진정으로 간절함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돈망은 밖을 향해 백타 놀음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의식 상태에 머무는 것이다. 그냥 있으려 할 때 방해되는 대상에게 합장 감사 하고 주제론 오다.

기초수인 심신. 환경적 불만 등을 그대로 수용하다. 나의 인과이니 수용 정화 시켜버린다.

돈망은 Here & Now 의 마음을 무한으로 열어버리는 것 줄탁동시 이루어 지게 하다. 모든 감각인지과정에는 그에 상응하는 느낌이 반듯이 있는 것이다. 느낌에 관심 기울이기. 돈망은 세 개의 사다리로 잡을 수 있게 되여 있다. 돈망3관이다.

필히 각인해둘 촌철들은 아무리 우주가 커도 내 염체에 불과하다. 아 와 법을 합하면 우주다. 지금 바로 부처 한다. 웃는 부처, 우는 부처, 성낸 부처. 스칼라 내어지 강력해지면 유위법 세상의 능률도 건져 올릴 수 있다. 관점 바꾸는 것이 깨달음이다. 우주 전부가 개념이전이다 태초부터.

돈망수행의 길은 만만치 않다. 파지까지 99% 파지하면 수행의 1% 파지 후 가야 할길 99% 수행하는 길이 열려있다.

산책소감은 빔 철학을 듣고 나와 법을 소립자로 보고 관찰한 우주에 깨어있는 의식으로 산책하다 보니 가고 옴이 구별되지 않는 순간들이 있어 신기한 체험이었다.

 

 

몽연


이번엔 우주 법계에 숨겨진 보물을 꼭꼭 찾으리라 라는 부푼 가슴을 안고 행복마을에 왔습니다. 와, 돈망을 향하여, 여러분 행복하십니까? , 지금부터 이 일물 허공에 색칠을 해 보겠습니다. 돈망 3관에 대해서 이젠 뼛속까지 스며 들으셨죠? 각자 가자 돈망삼관을 명상하시면서 들으시겠습니까? 1. 그냥 있는다. 2.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한다. 3. 아공법공이니 걸림 없이 그냥 깨어 있는 것이 할일 전부이다. 제 1관. 그냥 있는다. 깨어 있는 의식을 의식하면서 자유를 만끽하니 편안하다. 제 2관. 몸의 고통이 살짝 올라옴을 보고 편안하게 안아주고 다독여 주고 수용하니 편안하다. 제 3관. 아공법공을 연기고공으로 삼라만상 우주가 공함을 확인하니 텅 비어 텅 비어 걸림 없어 지고 깨어 있는 의식만 느낀다. 대 자유 감 이다. 해탈감.

실체 시 개념노름에 벗어나니 보고 느낌에 편안해졌다. 텅 빔에 진공묘유로 깨어 있는 것을 알고 나니 돈망 3관이 황금 값어치 보다 더 큰 값어치로 느껴진다. “그냥 있는다”에 묘미를 느낀다. 몸이 문어처럼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낀다. 마음은 편안하고 한가롭다. 이것이 몸과 마음의 쉼인가?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하니 지금까지 개념 노름하던 번뇌가 녹아져 내리듯 몸이 가볍고 상쾌하다. 텅 빈 자유 감 해탈감을 맛보니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그냥 있는다”에 편안함이 좋고 기초수를 수용하니 있다 좋다 싶다 썅이 녹아지고 아공법공임을 알고 나니 천하가 내 것이다. 염체 노름 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만 살면 온 우주가 극락 아님이 있겠는가?

밤에 잠을 자다가 잠깐 깰 때 “그냥 있는다”가 저절로 된다. 잠에서 깨어 날 때도 역시 된다. 잠에서 깨어나면 정랑가야지, 안경 써야지 등등 개념 노름하고 살았는데 “그냥 있음”에 좋은 점을 발견했다. 개념이 끼어 들면 “그냥 있는다” 로 날려 버리는 방법을 알았습니다. 에너지가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느낌. 돈망 3관 아주 좋습니다. 돈망3관 역시 “황금”이라 이름 지어도 손색없지만 그 어떤 이름을 가져다 붙힐 만한 이름이 없을 정도로 귀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인생을 건졌습니다. 정말로 좋다. 이것뿐이라 생각합니다.

급한 마음이 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에 쫓겨 허둥대다가 “그냥 있는다”을 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지면서 허둥대는 마음이 잠재워지고 침착하고 민첩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 인물을 발견하였습니다.  틀을 만들고 살았던 이 인물의 상이 조금씩 녹아 내리며 돌덩이 같은 굳은 마음이 조금씩 부드러워 짐을 보고 좋았습니다. 깨어있음 의 불씨 불 얻은 것 같습니다. 불씨를 계속 지펴나가는 방법은 돈망 3관을 생활화 하면 조금씩 조금씩 번뇌가 불에 타 녹아 내리지 않을까요? 여러분 돈망 3관 밥 먹듯 빠지지 않고 하시면서 행복 해탈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큰스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제 34회 고급과정 도반님들 사랑합니다.

 

 

원경


지금까지 경험한 여러 고급과정 가운데 제 34회가 단연 으뜸으로 기억될 정도로 제게 큰 의미가 있었고 행복했고 감동한 회 차였습니다. 첫 시간 말씀하신 돈망 프로그램의 발달사 또는 변천사는 수도자이신 큰스님 개인적인 깨달음역사이기도 하여 흥미로웠고, 그 과정에 불교사적인 정리를 통해 돈망을 3요소 자성, 공리, 기초수로 정의 하신 것이 곱씹어 볼수록 경이롭습니다. 불교사를 정통하지 않고 해낼 수 없는 작업이지요. 또 스스로 실참 실수를 통해 삶으로 드러내지 않으셨다면 꽃 피울 수 없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러한 돈망프로그램을 세상에 내놓으신 큰스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그것 돈망3요소를 기초로 한 돈망3관은; 제 1관 그냥 있는다. 제 2관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한다. 제 3관 아공법공이니 걸림 없이 그냥 깨어있는 것이 할 일 전부이다.

제 3관을 일미로 경험되는 돈망의식 상태는 그대로 무한 오케이 임을 확연합니다. 자투리 시간에 도인 된다라는 동사섭 촌철에 따라 몇 년째 수행점검표 17권을 공표 치며 무한 오케이 임을 충분히 경험하고 있습니다, 기쁘고 뿌듯합니다.

둘 째날 부처선언은 평소 지론이신 활불의 구체화인 것 같아 반갑고 기쁘고 놀아왔습니다. “지금 바로 부처 한다.”는 선언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순리적인 선언으로 보입니다. “그냥 있는다.” 의 돈망은 개념이전이고 본래 청정이고 법계의 본래 모습이고 빅뱅이전이어서 그것의 무한성은 바로 부처와 진배없는 모습입니다. 자성이 부처와 다르지 않고, 부처를 떠나지 않는다는 육조단경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 자성이 바로 돈망1관 “그냥 있는다.”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미 자성을 살고 있으므로 지금 바로 부처 한다는 선언이 전혀 새롭지 않지요. 신나는 일입니다. 나도 부처고 너도 부처인 그런 전제신념을 기초로 하고 사는 세상은 이미 천국이지요. 그러한 부처가 “지금 바로 부처 한다.” 이러한 깨달음을 주신 큰스님 감사 드립니다. 의식 전개 과정시간에 큰 아하!가 있었습니다. 수행자의 삶을 살아가리라 하고 출가한 자에게 있어 비전과 미션을 지남과 같고 북극성과 같지요. 그 비전과 미션을 동심원적으로 정리하게 되어 기쁩니다. 동심원 한가운데가 지고한 인품이고 다음이 이상공동체고 다음이 무한 우주의 양장력과 상생 기운입니다. 생활 속에서 백터놀음 없이 스칼라로 임재하면서 밝고 맑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스스로를 생각하면 흐뭇하고 행복합니다. 이러한 비전과 미션을 통하여 자신의 해탈로 나아가고 우주공사의 양장력 수위를 높여 우리 모두의 행복 해탈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 강의가 있으시기 전 몇 번의 팁이 있었지만 꿰지 못한 구슬들이었습니다. 사유의 힘이 여실히 배워지는 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초수 수용에서 이 인물이 빚은 인과를 수용하면서 또한 우주의 연기적 춤사위 한 자락이 기도 한 이 일물의 인과를 우주의 품으로 되돌리는 발상은 우주와 한 몸임을 여실히 경험하게 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해탈도 연기물 이다 하는 말씀에서 진리의 역동성을 여실하게 경험합니다. 그리고 불교의 역사 속에서 이고득락을 위한 방편들을 진리시하며 이데올로기화 하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느껴지며 소위 용타관의 돈망이 이시대 인류를 구원하는 메시지로 부상하리라 기원하고 기대합니다.

부처 선원 이후의 삶이 그냥 있을 때의 절대 휴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리라 여겨집니다. 돈망, 지족, 구현의 인생산중주가 늘 메아리 하는 즐겁고 행복한 삶이 되겠지요. 이러한 풍성한 성과는 도반님들의 양장력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현공


연반경 사구게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을 들으면서 연기무아의 이치를 깨친 자에게 찾아오는 지극한 평화가 깨달아져 기쁨이 컸다.

돈망산책을 하면서 전체 산책 시간이 오로지 돈망으로 머물 수 있음을 스스로 믿는다. 이러한 경지가 됨이 자랑스럽고, 스스로가 대견하다. 누군가 의식의 순수함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다고 하면, 내 의식 상태가 얼마나 순수함에 머물고 있는가를 자신할 수 있는 스스로가 기쁘고 기쁘다.

옴나의 상태에서 세상이 원근도 사라지고 시비와 선악 미추에서 벗어나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 마음이 되니 이렇게 사는 일이야말로 성인의 삶이겠구나 하는 깨달음으로 뿌듯하다. 그냥 있어지지 않는다는 수련생의 이야기에 큰스님께서 무언가 중독된 것으로 향하는 것에 견주면 이것만으로 좋지 않은가를 살펴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수련생의 마음이, 안 되는 것에 집착하고 있음을 갈파하신 것이 시원하였다. 아울러 <OP100의 원리>, <되는 것을 세어라>, <된다, 안 된다 하지 말고 만큼 된다 하기>를 강조함으로써 1초짜리 돈망을 즐길 수 잇는 마음을 가지게 하면 안내가 더욱 효과적 이겠다고 생각하니 후련하였다.

기초수 모두는 내가 지은 인과의 결과물임을 알 일이고, 그러므로 저항하지 말고 보듬고 안아 주자는 말씀이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주어서 도전 의식으로 설레게 된다. 우환이라고 여기는 그것은 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어떤 원인의 결과물이요 따라서 우주의 춤사위라고 할 수 있다.  오직 내 관점에서 선악, 미추를 가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여여실상이요, 따라서 감심인수해야 할 일이며 번뇌즉보리라는 가르침과도 통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인과관을 할 때 이중화살을 쏘지 않음이 중요하며 원인과 결과는 피할 수 없는 법리라는 것을 더욱 깊이 있게 깨달아야 하겠고, 때에 따라서는 이것이 우주의 어쩔 수 없는 춤사위의 결과물이어서 우주에게 그 책임을 돌리는 것도 한 방편이 된다는 말씀에 인과관이 더욱 쉬워지는 공덕이 생겨 후련하다. 돈망 파지 인가를 받은 수련 생이 세분, 인턴 과정 입문자가 한 분 배출되었다. 제법 뜻 깊은 수련회가 되어서 기쁘다.

아공법공을 터득하는 과정에서 응무소주라는 금강경의 가르침으로 이어지며 그냥 있음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이 생기심이 주체가 되는 묘유를 깨닫게 된다고 정리해 보는 기쁨이 있다. 공리는 사유를 통해 더욱 뚜렷하게 체험되는 것이어서, 사유 없는 공리 터득은 어렵고도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 확연해진다.

청화선사의 참선 수행 중 아이를 다치게 하는 것이니 특히 조심하라는 말씀은 무한 자비의 마음에서 나온 법문이라고 여기니 감동으로 울컥해지는 순간이었다. 참으로 크고 어진 마음이라고 여기며 따를 수 있기를 염원해 본다.

 

 

표현


4박 5일동안의 고급과정을 마치면서 이번 고급과정에서의 소독은 돈망명상을 하면 뭔가 환희롭고 크게 시원하고 대 자유감동 큰 어떤 느낌들이 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맘이 있었는데 계속해서 강의와 명상산책을 반복하면서 이전에 돈망 명상을 하면서 경험한 개념이전 같은 환희로 움은 없었다. 그런 환희로 운 느낌과는 또 다른 것을 경험한 것이 큰 소독으로 느껴졌다. “그냥 있는다”라고 명상을 했을 때, 그냥 밍밍한.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좋음도 싫음도 아닌 그 맹물 맛을 경험하였다. 크게 좋음은 아니지만 그냥 편안하고 안전하고 그냥 무심히 있음이 온 우주가 심플해지고 모든 것이 덤덤한 이 느낌이 편안하고 뭔가 적절한 표현은 모르겠지만 계속 머물러진다.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해주니 모든 것이 덤덤한 이 느낌이 편안하고 뭔가 적절한 표현은 모르겠지만 계속 머물러진다.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해주니 모든 것이 허용 받고 허용하는 자유 감을 경험하며 심신의 에너지의 흐름이 시냇물 흐르듯이 고요하고 자연스레 이 흐르고 있음을 느껴서 좋다. 아공법공이니 걸림 없이 그냥 깨어있는 것이 할 일 전부이다. 무상고공에서처럼 난로 위에 떨어진 물방울이 순간 후에 증발할진대 그 물방울이 고전된 실체라고 할 수 있는가?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으니, 법계가 무의미함을 깨닫는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 그냥 있음으로 느끼는 고요하고 편안함이 그 어떤 자극에도 흔들림 없는 담담함이 최고임을 경험하니 대자유감이 느껴져 좋다.

이번 고급과정에서의 소득은 아공법공이기 때문에 그냥 깨어있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다는 가치관의 방편을 가지고 가니 구현해나가면서 어떤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좋다. 그냥 깨어서 무아인 상태로 수용하며 구현천국 만들어 가는 것이 숨쉬는 동안이 나의 소임임을 깨닫는다.

어느 장에서나 나의 소임을 걸림 없이 수용하며 구현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어느 장에서나 나의 소임을 걸림 없이 수용하며 구현 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4박5일동안 온 에너지를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편을 전수해 주신 큰스님. 그리고 안내해주신 돕는 이분들, 함께 공부한 도반님들께 존경과 감사를 올리며 사랑합니다.

늘 행복해탈 하시길 두 손 모습니다.

 

 

사띠


한 생애에 부처님의 핵심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수행, 정리, 깨우치신 큰스님의 수행에 크게 귀의합니다.

공, 무아, 연기. 이 말들이 수행자로서 흔들리고 있는 저의 정체성을 사정없이 잡아주었습니다. 이 귀한 부 이 나에게 어떻게 수행으로 가르쳐줄지를 크게 기대하며 동사섭 고급과정에 임하였습니다.

핵심은 돈망이었으며 수행은 오직 돈망 3관이었습니다. 제1관 그냥 있는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제 의식을 가장 오랫동안 깨어있으면서 멈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요지는 그냥 있을 때의 느낌을 알아차리고 기억하고 재생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느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 느낌은 생각이나 인식보다 확실하게 기억하게 해주었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저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 같았습니다. 제2관 기초수를 수용하라. 저에게는 몸이나 외부환경이 아닌 과거나 미래로 가있는 저의 번뇌가 주로 기초수였습니다. 그 망상들을 온전히 가슴으로 끌어안는 순간 그 망상의 뿌리가 나의 ego 어느 지점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여러 번 발견하였습니다. 무의식으로 꼭꼭 눌러 놓았던 것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올라왔습니다. 무의식적 습기의 근원이었던 모습을 만남이 다소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무척 반가웠습니다. 제3관 아공법공이니 걸릴 것이 없으니 그냥 깨깨 잇는 것이 할일 전부이다. 해공27조를 두 번 정독하면서 공에 대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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