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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7-05-13 오후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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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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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사유수
 
안전지대에서 긴장한다는 것은 긴장정도 만큼 미성숙한 것이다. 라는 촌철을 들으니 나는 어느 정도를 긴장하고 있는가? 동사섭 행복마을에 그 동안 익어지다보니 이제는 긴장되어짐 보다는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생긴다. 그 정도로 나는 지금 적응 잘하고 있다 생각되어지니 흐뭇하다.
이상공동체 5요. 즉 삶의 5대원리는 언제 들어도 대단함이 느껴진다. 천하의 주인인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안으로는 수심 잘하여 마음천국 이루고, 밖으로는 화합 잘하여 관계천국 이루고, 나아가 작선 잘하여 세상 천국 이루겠습니다. 이 순간 무엇이 더 필요할 것인가? 매일 강의가 시작 될 때마다 가슴속에 꼭꼭 담아 기전향을 해봅니다.
생각과 느낌의 차이. 이제 그 가닥이 조금씩 잡혀간다. 늘 느낌을 죽이고 생각만을 설명하고 살고 있는 자신이 무엇을 말하는지의 차이를 몰랐다. 엔카운터를 조금씩 하다 보니 느낌과 생각의 차이가 느껴진다. 너무도 신기하고 놀랍다.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라는 촌철이 나를 향해 울림을 주는 것 같다. 대화를 함에 있어서도 내가 악성받기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악성받기란 불경청, 한풀이, 충고, 일반화, 비교 등이다. 상대를 온전히 이해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들어주지도 못하고, 충고하고, 비교하며 대화했던 내 자신의 현 주소를 알게 되니 너무도 부끄럽다. 받아줌의 인품이 가장 마지막 인품이란다. 속마음을 잘 알아주고 잘 경청해 줘야함을 확인하는 시간이였다.
나는 얼마나 잘 교류하고 살았는가? 그동안 생각 너머로 남겨두었던 일들과 지인들에게 또 내 스스로에게 약속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반컵사이다의 원리 훌륭하다.
욕심으로 인해 병이 생기고, 투쟁이 생기고, 불편함이 생기고, 행불행이 갈린다. 소욕지족이란 단어가 뇌리를 친다.
그저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사물에 감사하다보니 사람에 대한 감사함이 더 커지고, 나아가 나를 진정 사랑함에 역으로 모든 일체 유주무주에 마음이 간다. 물에 돌을 던지면 물결이 퍼져 나가듯이 잔잔히 감사함과 사랑이 퍼진다. 절 명상을 통해 작게나마 깨달아 진다.
조사선의 즉불·즉탈·즉도 머리로 이해되어졌던 그 내용들이 어느새 나는 부처가 되어 있었고, 그분으로 생각하고, 세포세포 속에서 모든 대상들을 향해 염원을 되뇌이고 있었다. 부디 행복하소서, 모두에게 기전향합니다.
나에 대한 긍정점을 억지로 찾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나에게 상대에게 온 우주에 외쳐대고 보니 나는 어느새 자신감 충만된 자가 되어가고 에너지 넘치는 수행자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감사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내 스스로 자존감이 서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것임을 느낀다.
동사섭의 과정에서 무엇을 배울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확연한 맥이 그려져서 시원하다. 주바라밀의 돈망명상과 함께 조바라밀의 4개의 명상 즉 비아명상, 나지사명상, 죽음명상, 지족명상이다.
그리고 열매님께 감사하다. 순간순간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게 터치해주심의 배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반복이 천재를 낳는다고 했듯이 거듭거듭 법리를 습득하여 잘 실천하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작년 회사에서 동사섭 참가 대상자가 되었으나, 일정이 잡힐 때마다 두 차례나 미루다, 올해 주저하는 마음으로 적당히 수료하고자 참여하였다.
첫 시간 현공님이 “안전지대에서 긴장하는 것은 긴장하는 것만큼 미성숙이다.”라는 말씀이 가슴을 찔렀다.
구나반으로 분반하여 타 참가자들의 참가 동기를 들으면서 진실한 그분들의 마음을 느끼고 준비가 덜 된 나에게 자책감이 들어 제대로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우선 마음에 와 닿는 행복의 원리는 화합에서의 주고받기다. 그동안 살아오며 가족과의 관계에서, 직장동료와의 관계에서 많은 갈등이 있었다. 서로 풀어보자고 모여 앉아서 내 얘기만 하다 보니, 때론 골이 더 깊어지기도 하였다. 이후에는 아예 회피하고 만나지도 않는다. 일이 잘 될 수가 없으며, 내가 불편하고 기분이 좋지 못한 상태가 지속된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주고받기에서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마음을 들어주면 그의 마음이 풀리고, 그로 인해 불편한 관계에서 좋은 관계로 한순간 바뀌게 됨을 체험했습니다. 관계가 좋아지면 갈등요인과 다툼의 원인은 바로 사라지게 된다. 상대와의 대화시 내 관념의 세계에 빠져, 내 주장의 오만에 빠져 상대를 나로부터 멀어지게 해서는 안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또 항상 유념하며 실천하고 싶은 행복의 원리는 Op지족 P100지향 원리이다. 부하사원의 부족한 점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나는 잘 해주는데 그걸 몰라 서운해 한다. 그러나 미워했던 그 친구가 그만두게 되면 그의 공백이 아쉬워지고 내가 불편해진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도 Op지족이 안되면 같은 일이 반복된다. 결코 시간이 가도 내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직원의 장점이 먼저 보이고 그에 만족하는 것이 우선임을 느꼈다. 그러면 관계도 좋아지고 좋은 팀웍을 형성할 것이다. 상하가 아닌 믿고 의지하고 합심하는 동료로서 같이 일하기에 행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직원의 장점을 기록하는 노트를 준비해 기입하겠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은소남
 
나는 그동안 내 삶에 있어서 나만이 인정하는 주인공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만의 행복을 찾았었고, 그런 과정을 통해 있지도 않는 행복을 내 안에 두고 있었습니다.
내 탐진치는 극도에 이른 상태임을 알았습니다. 지족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마지막 날 초월과 해탈에 도달하기 위한 修心 수련은 내가 진정 구현하고자 하는 행복의 공식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나지사명상을 통해 정리되지 않은 분노들의 찌꺼기들을 정화시켜 보았고, 앞으로 구나, 겠지,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는 깨침을 얻었습니다.
 
‘맑은 물 붓기’
도안님의 말씀으로 시작된 목요일 저녁시간은 예상치 못한 행동명상의 원리 中 동행친화원리를 경험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의 내면이 정화되어지고, 맑아지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다른 교육생 분들의 고백이 마치 나의 상황인 듯 동화되어 함께 공감 할 수 있었고, 그 느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知足명상’
주전자 명상을 통해 주변 사물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이 얼마나 제한적인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람명상을 통해 사람에 대한 진정한 존중심과 나에 대한 긍정점을 발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절하고 타인들을 칭찬하고 범사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교류4덕’
내 주변에 있는 타인들을 대상으로 보시할 것, 사과할 것, 감사할 것을 정리해 보면서 그동안 너무도 헤아리지 못한 점들이 많은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친구와 어르신들을 향한 교류4덕이 앞으로 동사섭 교육 이후에 실천해야 할 덕목이 우선적임을 느꼈습니다.
 
‘탐진치’
이제 내게 있지도 않은 것을 좋아하고, 소유하고 싶어 하거나, 이것이 소유 안 되었을 경우에 분노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만큼이면 된다는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하고 ‘돈망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삶을, 그리고 마음상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이번 5박 6일간의 동사섭 교육을 통해 배운 5요명상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삶의 가치관으로 체득되었습니다. 용타스님께서 제게 주신 ‘卽非’의 메시지를 몸소 실천하여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고, 세상의 공간에 흐르는 에너지인 ‘場力’이 나로부터 새로워질 수 있도록 ‘기전향, 수희 인격’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6.23.(목) 은소남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牙天
 
그동안 數많은 敎育을 받아 왔지만, 이런 敎育은 처음이다. 今年 봄에 첫째아들과 셋째아들을 차례로 同事攝敎育을 받게 하고 이번에 우리 婦夫가 수강을 했다. 교육프로그램 구성과 강의내용이 오랜 歲月 갈고 다듬은 흔적을 느끼게 한다. 처음 접해본 입장에서는 교육체계와 사용하는 어휘들이 기존의 방식이나 전통적인 어휘들과 달라서 신흥종교교육을 받는 것 같았다. ‘우파니샤드’는 몇 번 읽어 봤지만 현실에 바빠서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기존의 이론·학설들을 모아서 논리적으로 전개하려함을 알 수 있다. 이런 일련의 일들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전통의 불법을 공부하는 불자로서 이런 식의 새로움은 참 낯설었다. 일부강사는 너무 일방적이고 직설적이었다. 용타스님의 ‘걸림 없는 깨달음’의 짧은 법문이 가슴에 와 닿는다. ‘언제나 걸림 없는 행을 할까!’ ‘팔만사천 大門 밖에 龍陀門이 새롭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은혜
 
난 여전히 가면을 쓰고 동사섭에 들어왔다.
나에게 남겨진 마지막 과제 ~ .
그것도 가장 심오하고도 중요한 과제가 남아있음에도... 나는 정리가 다 됐다며... 힐링하러 왔다면 나 자신을 속이고 또 다시 감정을 회피했다.
연기를 잘하고 있던 내게 강력히 뚫고 들어와버린 비장의 무기가 5일째 나오고야 말았다. “나지사명상” 그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아이...
일명 분노염체를 정화하는 방편이란다.
계속 눈감고 속이고 억압했던 내안에 분노들이 여지없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번 감정이 흐트러지고 나니...
가면을 쓰고 연기하던 나는 온데 간데 없고...
그 장의 한 중심에 서서 막 설쳐대고 있는 막무가내의 철없는 어린여자아이 한명만이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어리석구나... 이은혜... 형편없구나... 이은혜...
너는 여전히 피하고 있구나. 무엇이 그리도 두려운거니...
죽음명상을 하면서도 아빠. 엄마의 입장은 깊이 고려하지 않았다.
입소첫날 현공님께 들었던 내용들이 주마등처럼 스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삶이요.
인생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다...
아.... 아.... 아
그동안 그토록 입으로만 외쳤던 나의 이 말들이 가슴에서 메아리로 울리며 되돌아왔다.
자리가 마련되자 서슴없이 맨 처음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태양에너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우주의 중심인 나는
온 인류의 행복을 위하여
수심 잘하여 마음천국 이루고
화합 잘하여 관계천국 이루고
작선 잘하여 세상천국 이룹니다.
천방지축 막무가내 어린 여자 아이를
동사섭 선생님들과 264회 일반과정 동기들이 아빠가 되어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엄마가 되어 따스함을 주심에 감사하며 나 이은혜는 이 몸을 유용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그날까지 매순간 행복함을 느끼고 살리라.
아빠. 엄마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삶은 짜릿함임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신 일우아빠, 연꽃엄마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264 일반과정 소감문
겠지방 긍정
 
천하의 주인공인 이 一物은 우리 모두의 절대 행복을 위하여, 마음 잘써서 마음 천국 지금 이루고, 상대와 화합 잘하여 관계 천국 이루고, 아낌없이 화안애어로 시작하여 부지런히 작선 잘하여 세상 천국 이룹니다. 이 오요명상으로 시작하여 마무리하는 동사섭 프로그램은 만남의 설레임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촛대와 불꽃으로 감정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법은 아직도 낯설지만 반복이 천재를 만든다고 계속 연습해야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절 운동으로 온몸의 세포를 일깨우고 감사 되돌아보는 기쁨과 절명상을 통해 행동중의 가장 고귀한 행동인 절을 통해서 자신과 상대의 자성불을 깨우쳐 내 옆에 계신 살아계신 부처님을 만나 뵙는 감동의 경험과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下心과 진정성으로 삶에 임하는 자세를 배우는 장이었습니다.
깨알 자랑의 필요성과 리스트 작성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 힘차게 주어진 삶을 멋진 그림으로 그려나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상대와 나를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재능개발과 노래는 언제든 준비되어 있어야함을 알았고 꼭 준비해야겠습니다.(3개는 필수)
나지사명상으로 소통이 원만해져 삶이 숨 들여 마시고 뱉기처럼 자연스러워진다면 서로의 입에 수저를 떠주는 극락이 지금여기 일수 있는데, 업과 연습부족으로 항상 끄달리는 모습에 가슴이 답답함을 ‘구나’ ‘겠지’ ‘감사’로 회향하고 싶습니다.
맑은 물 붓기를 하며 인간의 상처와 아픈 감정을 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새 생명을 불어넣고 정화하며 마음 치유하며 재탄생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49재 중 관욕이라는 영가의 목욕의식을 통해 맑히는 과정과 초파일 관불의식에서 복덕증장의 서원과 흡사함에 공감하였습니다.
눈물의 카타르시스와 공감이라는 특효약, 칭찬이라는 영양제, 공감이라는 기호식품, 격려라는 영양제, 웃음이라는 묘약 대서원의 보살행 실천과 보시행 知 行 得의 세상 천국을 위해 또 한번 大願을 세워봅니다.
일체 중생 모두 행복하여 불국토 이룹시다.
이 장을 함께한 여러 도반스님과 큰스님, 겠지 방식구들 진솔한 모습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인연의 소중함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지리산 자락의 운무가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려내듯 우리 인생의 한 장에서 만난 한분 한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깨우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보광(조혜윤) 2016.6.23.
 
큰스님 특강
지구상의 직업의 개수가 50여만 개라고 한다. 각각의 직업에서도 한 가지 이상 수십, 수백 가지의 일들을 해야 할 것이고, 직업 내에서도 하고 싶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정말 무한수의 할 일이 펼쳐지니 풍성하기 보다는 무언가 빽빽하게 가득한 벅찬 기분이 든다.
그 중에서 하고 싶은 일, 세상에서 그 일 만은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 물으시니 그 많은 일들이 한 줄로 세워지는 것 같아 우선순위와 중요성이 명확해진다. 그것은 바로, 행복할 일. 그렇지, 행복이 조건이 아니라 목적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나서 좋다. 누구나 그 일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서 나의 행복만으로는 불완전하니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 대원이 다시 한 번 되새겨져서 선명하다.
 
내 인생에 있어서 용시에 차오르는 술과 같은 것을 물으시니, 인생이 궁극적으로 어디를 향해 가야하는지가 명확히 와 닿는다. 그것은 바로 “지금 여기, 걸림 없는 자유감.” 걸려 있을 때 펼쳐지는 것은 있다-좋다-싶다-쌍-불만사고 라는 번뇌의 악순환이다. 그 걸림이 어떤 차원의 의미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 상태에서는 제한된 조건부 행복일 뿐이다. 내 인생은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인생은 걸림 없는 자유감을 위해서 살아간다고 할 때, 어떻게 해서든 걸림을 놓음으로서 지금 여기에서 현찰 니르바나를 누리는 것이 우선 할 일일 것이다.
 
걸림을 놓는 다양한 방편들이 있겠지만, 어떤 걸림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본래 걸릴 것이 없음을 수긍하는 것이다.” 본래 걸릴 것이 없음이라는 말씀이 얼마나 통쾌한가? 덩치가 산만한 운동선수가 오더라도 긴장과 대치로 다툴 일이 없다. 본래 없음으로. 태산만한 장애가 오더라도 막막해 하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없음이기 때문이다.
 
밤이 무서워 어둠과 싸우는 정신병 환자가 될 필요가 없다. 그저 밤이라는 것이 본래 없음을 그대로 수긍하기만 하면 싸울 일도 두려워 할 일도 없다. 통쾌하고 시원하다. 이번 생에 이 법을 거듭거듭 곱씹는 것이 대 자유인으로 사는 일 전부일 것이다. 하늘같은 스승님 덕분에, 없음을 떠올리며 해탈감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이번생의 최고 밥값은 다한 것 같다.
 
2. “3살 먹은 아이도 알지만 80 먹은 노인도 행하기 어렵다.” 안다병의 가장 좋은 약은 지행득이다.
언제 듣더라도 삼엄한 말씀이다. 동사섭 법리를 안다고 생각하면 할수록 지행득을 물어야 할 것이다. 내 몸에 얼마나 스며드는 앎이 되어가고 있는가? 지식은 지혜가 되어가고 있는가? 법리에 대한 나의 이해와 느낌은 제대로 감지되고 있는가? 일반과정에 참여하는 귀한 시간을 당연악덕으로 보낸 것은 아닌지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만큼으로 지치지 않고 평생 해나가기로 돌리며 안도의 숨을 내 쉰다.
 
3. 이번에는 보조 돕는 이로서 장에 임하는 역할에 대해 칭찬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어느새 보조 돕는 이로서의 인정욕구가 생겼나보다. 구나방 분들의 칭찬과 덕담으로 욕구가 채워져서 기뻤다. 절 명상 한줄 소감 발표 후 전체 받아주기를 했을 때 나의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마음을 다하여 전한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다. 진정 기쁘고 이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신 수많은 여건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세상에 있는 수만 가지 일들 중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말을 한다는 것은 복되고 영광된 일이다. 매우 기쁘다.
 
4. 주전자 명상의 감사 포인트가 지난번에 수용 부분에서, 이번에는 없음 부분이 감사 점으로 드러난 것을 알게 되어 시원하다. 사유 작업이 없는 만큼 거칠게 세상을 인식하고 거칠게 살아갈 수밖에 없다. 아무리 감사한 부분이라도 사유 작업이 없다면 의식권 내에서 존재 할 수 없기에 그 어떤 감사점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유를 통해서 존재가 있고 감사점이 있음을 알게 되어 흐뭇하다. 의식 공간에 있어야만 존재하는 유식무경의 세계.
생각한대로 보이는 만법 유식의 세계. 밖으로 구하러 갈 필요 없이, 지금 내 안에서 생각만으로도 얼마든지 감사와 긍정으로 행복 관리를 할 수 있음이 더 없이 든든하다.
 
5. 절 명상
이번 절 명상을 통해서는 형식과 내용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게 되어 좋았다. 절이라는 형식과 덕담이라는 내용이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보였다. 사람이란 참으로 아름다운 존재의 형식을 가지고 있었고, 덕담이라는 내용을 통해서 내가 먼저 상대방의 긍정을 볼 때, 연기적으로 긍정이 돌아옴이 순리처럼 여겨졌다. 인정받지 못하고 존중받지 못했던 귀한 존재가 드디어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어 감동이었고 좋은 시간들이었다. 절 명상으로 즉불이 해야 할 일은 걸림에서 벗어나는 즉탈이고 절 명상과 덕담으로 즉도의 일을 한다. 그 자체로 무위 즉도는 이루어진다.
 
6. 경계에 걸렸다면 얼른 벗어나올 뿐이다. 번뇌와 고통 속에 있는 것도 내 안에서 그것에 집착하고 있음을 만큼 더 깨닫게 되었다. 지금 내 손 위에 뜨거운 불덩어리가 타는 줄 알면서도 그대로 손 위에 두고 있을 것인가? 그동안 원인을 파악하겠다는 이유로 고통을 허락했던 습을 돌아보며 어떠한 방편을 사용해서라도 얼른 빠져나와야겠다는 다짐이 되어졌다. 경계에서 더 빨리 벗어날 동기가 부여되어 기쁘다.
 
7. 나지사-죽음-비아명상
몇 년 전 까마득히 잊었다고 생각한 내용도 나지사를 했더니 겠지가 더 보여서 기뻤다. 그 일이 일어나기 까지 중중한 인연들이 확장되어 가면서 실체시가 연기시 되어서 편안해졌다. 일련의 것들이 단지 ‘그러할 뿐’이라는 수긍이 잘 되었고 어떤 아련한 연민도 느껴지게 되었다. 실습을 통해서 죽음명상을 하고 났더니 걸릴 것이 없었다. 명상 전에 걸리던 것들이 불필요하게 느껴지면서 불만사고 청소를 한 기분이다. 깨끗하고 가볍게 다시 하루하루 그냥 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행복마을에서의 생활도 보다 새롭게 시작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 비아명상에서 ‘나’라 할 만한 것이 없다는 것은 지극한 정견이다. 그리고 비아의 이치가 얼마나 평화와 자유를 주는가? 이 해탈감, 뻥 뚫린 자유감, 후련하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妙德
 
먼저 3번째로 일반과정에 참석하기 위해 행복마을에 오니 마치 고향집에 온 듯 친근하고 편안하다. 좋은 환경 수승하신 스승님들과 선한 마음을 가진 벗들이 가득한 이곳. 이곳이 바로 극락정토다. 이번 수련회는 전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마음이 되어 여유가 있어 좋았다.
 
1. ‘마음을 비우고, 전하는 주제에 몰입하여, 온전히 받아들여라.’는 수련 3박자의 멘트는 수련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게 되어 기뻤다.
 
2. 이번 수련회에서 가장 큰 의미가 부각 된 것은 단연 절 명상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절 받고 절하다보니 오래오래 닦아 부처가 될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평등한 부처님이니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만큼씩 부처행을 시작 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전부다 생각하니 온몸에서 전율이 난다. 나 스스로도 부처님에 걸 맞는 생각과 행동을 하고, 마주하는 모든 자연과 생명들을 부처님으로 바라보며 공경하고 존중하여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가장 복된 삶임을 새삼 느껴 기쁘다.
 
3. 주제강의인 이상공동체 五要는 가장 높고 귀하고 소중한 내 인생의 가치관이요, 내 人生의 성취하고 나아가야할 方向이다. 분명하고 간결하고 적절한 이 문장을 만난 것은 더 없는 기쁨이요, 큰 행운이다. 이제 오요명상을 통해 싱그러운 아침을 열고 오요춤을 추면서 행복한 저녁을 맞이하리라 다짐하니 환희롭다. 목적 있는 삶, 나아가 도달해야 할 곳이 있는 삶은 기분 좋은 느낌. 행복하다.
 
4. 마음 나눔에서 부딪치는 환경 속에 일어나는 생각과 느낌을 인지하고 쓰고 표현하고 공유하면 내가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나부터 정화되어 자유로운 마음이 될 수 있겠다. 걸림 없는 자유로움의 시작은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내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생각하니 속이 시원하다.
 
5. 이 동네 긍정점 찾기를 하면서 선한마음이 일어나야 나의 긍정점을 보게 되니 그동안 위축되어 감춰져있던 자신의 긍정점을 발견하고 활기차고 기쁘게, 그리고 당당하게 자랑하고 기쁘게 인정하는 모습들을 바라보니, 선한에너지, 행복에너지를 많이 일으켜 나도 이 우주에 보탬이 되어야 되겠다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처럼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존재이고, 얼마나 아름답고 당당하며 자랑스러운 존재인지 나날이 알고 느끼고 행복하도록 나도 보태고 나도 그러하리라 다짐하니 감사하다.
 
6. 맑은 물 붓기를 하면서 맑고 깨끗한 본래마음 위에 수많은 관계 속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상처로 인한 아픔과 슬픔으로 얼룩진 속마음을 온전히 드러내어 표현하며 활로를 찾아 마음에 걸림 없고 평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모습 참 좋았다.
 
지족하는 삶. 구현하는 삶. 성취해야 할 내일이 있음은 지극히 설레이고 행복하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무아
 
전교조 활동하던 어떤 분이 사고로 한쪽 팔다리를 잃은 슬픔 속에 휩싸여 있을 때 어떤 비구니 스님이 함께 울어주다가 “그래, 언제까지 울고 있을래?”하고 매섭게 되물었다고 한다. 그는 없는 팔다리를 바라보며 슬픔 속에 살았던 것이다. 멀쩡한 한쪽 팔다리로도 능히 행복할 수 있음을 경책한 것. 그렇게 잘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그래! 언제까지 태양광에 매달려 있을래?” 하시는 말씀으로 아프게 다가왔다. 현재 살고 있는 고성 도량에 거대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로 인해 일과 수행의 일치가 되지 않는 문제점을 안고 스트레스 속에 있기 때문에 있다-좋다-싶다-썅으로 이어진 불만사고로 우리도량이 고압소음과 미관훼손이 싫다는 욕구가 뜻과 같이 진행되지 않아서였다.
열대지방 사람들을 생각하며 열섬현상을 수용하고, 공장지대 사람들을 생각하며 고압소음을 수용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초월 행복론에서 욕구에 본능적 욕구와 욕심이 들어가 있는 욕망이 있으니 인간의 온갖 미성숙한 심리상태인 그 탐욕, 이 일물의 탐욕이 문제다. 이 일물은 욕심이 별로 없다 스스로 자처하지만 인간의 근본 8고중 하나인 구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구부득고의 고통을 안고 있었으니, 이 일물은 욕계에 살고 있는 중생임을 다시 확인함.
 
이에 지족명상. 나지사명사. 죽음명상. 비아명상으로 세상의 무한은혜와 감사로 이루어진 나라할게 없는 오온 가화합과 세상의 중중연기로 이루어진 이 일물임을 거듭 확인하며, 구현행복론의 구현의 원리 따라 전법의 길을 걸으매, 큰 대의를 세워 목표를 정하고 또 구체적으로 세분하여 계획하고 실천하며 부처님 법을 널리 펴는 일에 신명을 바치고 이미 이루어졌다고 확신하는 자성예언을 통해 이미 이룸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그 기쁨과 감사의 표현은 세상을 향한 회향인 보시행이리라.
이 일물은 옆산에 거대한 태양광발전소에다 앞논에 또 다른 태양광 발전소로 에워싸도 우리 도량은 여전히 아름다운 도량이며 이 일물은 더욱더 열정적으로 구현행복론에 의해 행복한 수행과 전법의 길을 걸어갈 것이다.
이 일물은 오요명상으로 자신감이 충만하고 지금여기 구현행복론으로 설레이는 하루 행복한 하루를 맞이하는데 그 무엇이 부족한가?
호레이스의 시처럼
내일은 최악일지라도 그것이 대체 무엇이냐?
오늘을 내 것이라고 노래하며 충실한 하루 설레이는 하루를 보내며 세상을 향한 회향을 하는 이 일물은 진정행복하리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청미래
 
남편과 아들과 함께 동사섭을 오게 되었다.
열심히 하면 뭔가 하나라도 건져갈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침운동 108배부터 열심히 참여했다
‘내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단어가 가슴에 와 닿아서 전율이 온다.
여태까지 나는 남편과 자식을 위해 참고 살았고, 그렇게 사는 것인 줄 알았다. 앞으로 나의 행복을 위해 살 생각을 하니 앞으로의 삶이 기대되고 설레었다.
 
다음날 화합시간에는 화합3요(보는 눈을 바르게 하고,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하고, 잘 교류한다.)에서 보는 눈을 바르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느낌을 잘 나누어 내 속에서 나를 공격하게 하지 않고 방출시켜 없애야겠다. 나를 위하여......
 
받기 3박자(경청. 공감. +α)에서는 잘 듣기가 중요하며, 충고조의 악성듣기를 그동안 얼마나 많이 하고 살았는지 반성했다. 나는 남의 얘기를 잘 들어준다고 자부하고 살았는데 악성받기를 하고 살았으니 그것도 아니었나보다.
 
셋째 날에 1g 1Ton에서는 좋은 1g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인생 삼박자에서는 인생이란 저지름의 연속이라 하신 말씀에 크게 공감되었고, 늘 남을 배려하고, 눈치보고, 의식하느라 잘 저지르지 못했는데 강의를 듣고 저지를 용기가 생겼다.
교류4덕에서는 보시도 보시이고, 감사도 보시이고, 결국 사과도 보시임을 깨달았다.
오후에는 인공 양장력을 배웠는데 미소짓기, 덕담, 칭찬하기와 기전향을 받으니 엄청 기분이 좋으며 양장력이 충만해져 좋았다.
행동명상 때는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내안으로 정화되는 느낌은 받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넷째 날에는 수심. op100을 배웠다.
op를 지족하고 p100을 구현해 나가는 것이 행복원리인데 p100 집착해서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 같았다. 주전자명상과 사람명상을 하며 긍정점 찾기를 했다. 내 자랑을 하는데 겠지반 식구들이 환호해줘서 자존감이 쑥쑥 올라가서 내가 정말 훌륭한 사람인 것 같아 기분 좋았다.
내가 있으므로 이 우주가 있다!!!
 
다섯째 날에는 구현행복의 조건. 탐진치. 나지사명상. 죽음명상. 비아명상을 공부했다. 나지사명상을 공유해보니 행복을 가리고 있던 구름이 서서히 벗겨지는 듯하며 행복해졌다.
맑은 물 붓기 시간에 잉크물이 씻기며 맑은 물이 되어가는 것을 보며 내 마음속의 찌꺼기가 씻기는 기분이 들어 상쾌했다. 돌아가신 친정아버님께 잘못해드린 점에 용서를 구하며 눈물났지만 기분이 개운해져서 좋았다.
며칠 동안 열심히 배웠으니, 집으로 돌아가서
108배도 열심히 하고 오요명상과 나지사명상, 열심히 하면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다. 나날이 좋아질 우리가족의 내일이 기대가 되며 행복하다.
동사섭. 감사합니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넉넉함
 
나는 우울증으로 1년 넘게 고생하는 동생과 함께 동사섭을 찾았다.
동생은 가게에서 껌 하나도 무서워서 못 살 것 같고,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을 해야 할지 너무도 막연하고 하루 종일 불안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병원 약도 거부하던 동생은 이제는 안정제를 스스로 챙겨먹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전철타고, 고속버스 그리고 택시로 멀리 함양까지 왔다. 동생과 다른 반으로 배정되어서 내심 걱정이 되었다.
중·고등학교 윤리, 도덕수업 같은 단답형을 도출해 내는듯한 강의를 듣고 각반으로 가서 실습하고.... 이런저런 인문학 공부를 해와서인지 별로 와 닿는 말도 없고 바닥에 몇 시간씩 앉아 있으니 힘이 들었고, “수업 못들을 것 같다. 힘들다.”하는 동생을 보며 참 난감했다.
첫날 · 둘째날 촛대와 불꽃 수업시간이 무척 힘들었다. 여기에 온 사람들이 대부분 힘들고 지쳐서 왔을텐데 지나치게 ‘수학공식’에 끼워 맞추려는 듯한 수정작업에 나도 모르게 답답해져오고 숨이 막혔다.
왠지 사람들이 감정과 사연에 대한 공감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사회에서처럼 ‘성과물’이나 ‘결과’등에 더 초점을 두는 듯함이 나를 옥죄어 왔다. 평소 억압된 틀을 못견뎌하는 나의 모습이 여지없이 투영화 되었다. 어쩌면 그동안 지칠대로 지친 나는 “~해야 한다.”라는 규율에 반기를 들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저녁시간 행동명상 실습시간! 책상이 사라지고 크게 둘러앉으니 내 가슴이 조금은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드러누워 손발을 흔들며 크게 소리내어 웃기도 하고 데굴데굴 구르며 시범을 보인다. 그렇게 하란다. 그런데 왠지 피곤하고 아직 마음이 안 열린다. 제대로 안한 사람은 양심적으로 남아서 벌칙으로 다시 요절복통하며 웃으라고 하신다. 나는 슬그머니 제자리로 돌아와 버렸다. 주저주저하던 동생도 저를 따라 들어갈까 하는 순간 우산님께서 힘껏 동생 등을 밀어주신다. 굳은 표정, 난처한 표정을 한 동생이 곧바로 누워서 데굴데굴 좌우로 구른다. 순간 눈물이 ‘핑’돌았다. 힘들지만 억지로 최선을 다하는 동생 모습에 감동도 되고 가슴이 아팠다. 어느 순간 동생이 억지웃음에서 자기도 모르게 웃기도 한다. 사랑하는 내 동생이 웃는다. 자연스럽게 웃는다! 개싸움도 하게 되었다. 나는 상대방의 힘찬 돌격에 힘없이 밀려났다. 얼마 전 넘어져 다친 무릎이 걱정되어서 몸을 사리었던 것이다. 그런데 동생은 진중하게 상대방 어깨를 쭈욱 밀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어디선가 “평안님! 상대는 우울증입니다.”라고 응원해 주신다. 그 관심과 사랑이 참으로 고마웠으며, 끝까지 상대를 밀고 나아가는 동생 모습에 너무도 감격스러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린다. 어디를 가나 동생을 염려하고 보살펴 주시려 하시는 여러 강사님들,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셋째날 아침부터 신기하게 주변이 달리 보였다. 사물명상 사람명상을 통해 좀 더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들면서 단점보다 장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분 한분이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심을 ‘절’명상을 통해 더욱 마음 깊숙이 다가왔다.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마음을 여니 장의 내용도 내게 부족한 부분들이 가슴에 박힌다. 무슨 일을 할 때 다른 사람의 눈치, 이목에 신경을 쓰는 편인데 이제부터는 좀 더 소신껏 행할 수 있을 것 같다. ‘~ 득도!’ ~일 뿐이다. 그럴 뿐이다. 참 좋습니다. 그리고 “op100”과 “~ 만큼 된다.”를 통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이 길러질 것 같습니다.
강의와 실습을 통해 나의 머리와 가슴의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었고 ‘지행합일’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체험하였고 앞으로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맑은 물 붓기 시간! 검정 잉크 방울로 시커멓게 변화되는 모습!
하지만 “맑은 물이 대부분이고 잉크 방울은 불과 몇 방울이 안 들어갔다.” 라는 말씀이 강하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렇지! 내가 밝고 맑고 찬란한 마음을 자꾸 할수록 자연스럽게 청정해지겠구나! 어둠이 시커멓다고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밝은 빛의 그림자인 허상일 뿐임을 알았다. 나의 밝음의 실체를 바라보고 느끼고 그 밝음을 행하다보면 내가 행복해지고 세상도 저절로 행복해지겠구나. 모든 문제는 내안에 있고 그 답도 내안에 있음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어렴풋이 알 듯합니다.
이렇게 귀하고 소중하고 멋진 ‘행복’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용타스님께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게 써주신 “흔한 것이 귀한 것이다”라는 말씀! 깊이깊이 늘 생각하고 세상 모든 만물을 그러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느끼고 존중해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구나’반 성심성의로 강의해주시고 챙겨주신 열매님, 보광님 감사드립니다. 또한 도안님, 현공님, 일우님, 연꽃님, ··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5박6일 참 행복했고 행복을 찾는 열쇠를 선물 받아서 참으로 기쁩니다.
모든 분들 행복하시라 믿습니다.
행복하십시오~~
“흔한 것이 귀한 것이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구름
 
행복한 사람은 op를 무시하고 p100을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라 op를 지족하고 p100을 지향하는 사람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충분히 누리면서 지향 할 때 행복이 이루어진다.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판단, 비교, 평가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불만스러워 한 적이 많았다. 현재 가진 것을 바르게 보기 보다는 미래의 이상적인 모습에 집착하여 ~해야 한다, ~되어야 한다.라는 식의 사고를 한 것 같다.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쳐다보기 이전에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충분히 누리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싶다.
화합을 잘 하기 위한 3가지 방법은 첫째, 보는 눈을 바르게 하고, 둘째,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하고, 셋째, 잘 교류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잘 교류한다는 것은 일어나는 마음을 잘 나누는 것으로, 머리를 비우고 가슴을 풍성하게 하여 느낌을 온전히 표현하는 것이다. 감정표현을 안하면 둔화되어 버리고 감정표현 작용이 그쳐버린다. 나 자신의 느낌과 욕구가 무엇인지를 알고 솔직하게 표현하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주어진 틀에 맟추어 사느라 나의 감정을 많이 억압해 왔던 나의 모습을 본다. 타인의 인정과 칭찬에 급급하기보다는 나의 내면의 느낌에 온전히 머무르고 솔직히 표현하는 태도가 필요할 것이다.
작은 1g이 모여서 1ton의 효과를 가지고 온다. 우리의 느낌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주 작은 미세한 잔잔한 느낌들을 무시하는 것은 인생을 놓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크고 거창한 것만 중요하고, 작고 미세한 일이나 감정, 행동은 내버려두거나 무시하기가 쉬웠던 것 같다. 미세한 감정,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행동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행동명상은 어떤 행동을 함으로써 명상적 효과를 가져 오도록 하는 것이다. 억압되어 있던 행동을 함으로써 마음의 정화와 평화를 가져 올 수가 있다. 웃음명상, 개싸움, 울음명상은 평소에 억눌려 있던 감정을 표현하게 해 줌으로써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나를 구속하고 있는 허위의식, 부끄럼, 체면, 타인의식의 틀에서 벗어나야만이 자유롭고 평화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지족명상은 나의 현재의 것을 충분히 누리면서 원하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다. 지족명상 중 ‘나’에 대한 명상은 나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나를 인정하고 존중함으로써 자아개념을 높이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자아개념이 높아질 때 비로소 타인개념 또한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긍정점을 찾아 읽고 조원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는 활동은 평소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던 나를 힘이 나게 해준 활동이었다. 나의 긍정적인 점이 아주 많이 있으며 또한 타인의 무한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나 자신에 대한 나의 관점을 변화시켜 불만투성이의 내가 아닌 자랑스럽고 만족스런 나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동사섭 5박 6일을 통해 내 마음 속의 걸림과 불편한 감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가는 기분이다.
또한 불만스런 환경이나 사람을 탓하기 이전에 내가 가진 관점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보는 눈을 변화시킴으로써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264회 일반과정 소감문
평안
 
누구에게 뒤지지 않게 열심히 성실히 착하게 바르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어이 없이 무너져버린 내 멘탈!
한번 넘어진 나는 일어나는 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그 자리에서 멈춰 서 있었다.
가족들의 보호 속에 의지하고 면역력이 약한 존재가 되어 집안의 근심거리가 되어 버린 내게 큰 언니는 마음 공부하라고 동사섭을 추천해 주었고, 작은 언니는 기꺼이 동행해 주었다.
5박 6일의 낯선 곳,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과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으로 긴장과 두려움에 난 잔뜩 움츠러들었다.
고속버스 타고 택시타고 오는 내내 불안해하며 내가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도착한 동사섭!
연꽃스님의 친절한 안내와 미소로 조금은 안도하며 나의 동사섭 생활은 시작되었고 하루 이틀 적응하나 싶더니 3·4일은 언제 갔는지 모르게 마지막 밤을 맞이하게 되었다.
왜 사는지 삶의 방향과 목적을 잃은 내게 동사섭은 명쾌하게 행복이라는 삶의 목적을 정해 주었다.
무엇이 소중한지 모르고 살았구나. 나는 지금 그런 소소한 느낌과 감정들을 잃어버렸구나. 아파서 잃어버린 것인지 잃어버려 아프게 된 것인지....
여기까지 온 이상 최선을 다해 알아 가보자.
만큼만 해보자.
모든 프로그램은 강의와 실습으로 이어지고 실습은 계속해서 나를 표현하게 하고 일깨워 주는 부담스럽지만 내게 필요한 시간이었다.
총정리 하는 마지막 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눈에 보이는 실감나는 마음의 보여지는 표현.
내 마음도 원래는 순수하고 맑고 깨끗했겠지. 여기서 상처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여져 갔고 어느덧 마음은 사라지고 상처들만 보이게 된 까만 유리잔이 되어 버린 나.
회복이 안되고 난 계속 까만색일줄 알았는데 깨끗한 물을 부어주며 정화시키는 그 의식은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
받기 3박자. 1g 1ton. 교류 4. 나지사명상 등의 맑은물 붓기 실천을 한다면 내 마음도 조금씩 치유되어 맑아지겠지.
까만게 전부가 아니라 맑은 물이 전부고 잉크는 부분인데 부분을 전체로 착각하는 오류를 하며 살았구나 싶었다.
당혹스럽게 하던 실습 시간들 여태까지의 습관을 벗어나야 하는 어색함이 있던 받기 3박자! 행동명상과 지족명상 둘은 정말 벗은 내 모습을 보이는 듯한 마음이었지만 나를 깨우는 명상이었다.
절명상을 통해 나란 존재의 귀함과 사람의 존귀함을 실천하는 명상이었다.
나지사 명상을 통해 많은 내마음의 정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
큰 스님의 통강시간의 말씀 “지금 여기 걸림 없는 자유, 본래 걸릴 것이 없다.”는 말씀 생활 속에 간직하며 지금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미래가 불안하고 그 다음엔 그 다음엔 그런 생각들이 나를 불안하게 괴롭히지만 동사섭의 교육내용을 되새겨가며 내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해서 불안한 시간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안정되는 시간이 늘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동사섭에서 마음 나누기의 행복씨앗을 받았으니 가져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게 키워가 보겠습니다.
아낌없이 지도해주신 일우님과 연꽃님께 감사드리고 겠지방 식구들 모두들께 감사드립니다.
열강을 해주신 도안님, 현공님, 일우님 감사드립니다.
지도해 주신 열매님, 윤하님, 연꽃님, 보광님 감사드립니다.
함께 공부할 수 있었던 여러 도반님들 감사드립니다.
 
 
 
소감문 타이핑 보시 : 연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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