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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7-05-13 오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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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회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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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회 일반과정 소감문
찬탄방 지금
1) 첫 만남
- 만남 3박자 : 반가움, 유익함, 즐거움.
- 수련 3박자 : 허심, 경청, 주제파악.
마음을 비우고 매 강의와 실습마다 경청하였더니 처음 만나 어색하고 모르던 사람들이 어느새 가족이 되어버렸다.
기쁘고 시키는 대로, 하자는 대로 하다 보니 어느새 265회 동기생들, 특히 찬탄반 수련생들과의 벽이 허물어져 다리가 놓이고, 어느새 동사섭인이 되어 무대에서 노래하는 나를 보니 벌써 적응 잘~~하여 도인이 될듯하니^^ 행복하다.
2) 삶의 5대 원리
내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며,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다.
동사섭에서 내 인생의 가치관을 세운다. 앞으로는 불행하게 살수 없을 것이다. 이미 행복이 나의 인생의 목적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버렸으므로. 그래서 통쾌하고, 한없이 기쁘다.
- 이상공동체 5요 명상
우주의 주인인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안으로 수심 잘하여 마음 천국 이루고,
밖으로 화합 잘하여 관계 천국 이루고,
나아가 작선 잘하여 세상 천국 이룹니다.
용타스님의 편집 능력에 크게 놀랐다. 쉽고 간결하고 명확하고!
소소님 만큼? 아니 그보다 더? 속이 다 시원하다. 집에서도 계속 오요명상 할거다.
p.s 재밌다.(?????)
3) 화합
- 방법 1. 보는 눈을 바르게 한다.
2.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한다.
3. 교류한다.
- 나눔 공식 : 관심의 지평 위에 나의 마음을 감지·표현하고, 상대의 마음을 공감·반응해 준다!
- 나눔 형식 : 촛대(상황. 배경)와 불꽃(느낌)
- 받기 3박자 : 1. 경청 2. 공감반응 3. + α
- 5대 악성 받기 : 1. 불경청 2. 한풀이 3. 조언·충고 4. 일반화 5. 비교
- 1g 1ton의 원리
1. 남의 아야선을 존중하자.
2. 내가 아플 때는 아야라고 얘기한다.
3. 아야선 반경이 작을수록 좋다.
- 교류 4덕

 
 
- 인공 양장력 결정 5요인 : 1. 정서 2. 표정 3. 언어 4. 행동 5. 환경요인
화합 잘하여 관계 천국을 이루려면 관점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누구에게나 떳떳하고 긍정적인 관점으로 대상을 보고, 상황과 나의 느낌·생각을 비벼서 하나로 만들지 말고 분리 해낼 수 있을 때 나누고 받기의 원리를 실천할 수 있다. 나눔은 촛대와 불꽃으로 상황과 느낌을 분리시켜 주고, 받기에서는 화자 중심의 경청과 공감 반응으로 내가 아닌 상대에게 집중해준다. 이때 덤으로 주는 +α는 상당한 내공을 요구한다.
어렵고 힘들지만 좋은 표현들을 수집하고 노트를 만들어 정리해 두면 내공이 자라날 거다. 멋진 +α를 해주는 나를 상상해 보니 벌써 흐뭇하다.
그동안 공감 해준답시고 5대 악성 받기를 성실히 해준 것 같아 미안하고 죄송하다.
교유 4덕에서 ㊀감정을 주고받음이 거론됨이 맘에 쏙 든다. 부정적 감정의 교류를 가릴 것이 아니라 드러내어 해방시켜 주고 치유해 줌이 좋다. 생각만 해도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나는 1달 뒤에 소담님에게 전화를 해서 확인해야 하는 미션을 받았다.
예쁜 소담님과 계속 교류하고 싶기 때문에 꼭 전화를 하리라 다짐한다.
역시 우리님이 내가 보시행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확인해 주신다 생각하니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쉬운 것만 썼지롱 약올림입니다.
칭찬 샤워를 통해 칭찬을 받아보니 겁나게 부끄러웠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어떻게 칭찬해야 하는지 감 잡았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책 제목인줄만 알았는데 내가 칭찬을 받아보니 정말 춤이 춰졌다. 신기했다.
그래, 칭찬이 살 길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 중 하나다.
4) 행동 명상
어떤 행동이 명상적 효과를 거둘 때 행동명상이라 한다. 그동안 행해왔던 나의 모든 행동들 속에 알아차림이 함께 할 때 그 모두가 명상이었던 것이다.
더욱 행동 명상들을 늘려 가야할 것이다.
동사섭에서 원하는 모습들을 얻기 위해 촐랑대는 행동들을 저질렀다.
기린님과 소담님을 신경 쓰느라 열심히 참여 못했다고 하면 변명이고 사실 내 똥을 못 버려서 구린내 피우고 있었다. 그러나 그 모두가 다음 마음공부를 위한 준비였음이었다.^^
5) 수심(마음공부)
마음공부가 o.p에 지족하고 p.100을 지향하는데 있다니, 이렇게 명쾌할수가!
종국에 범사에 감사함이 마음공부의 요체였다. 그동안 감사하는 마음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한다. 나도 감사 일기를 써야겠다.
절명상을 해보니 그동안 청동부처님이 나를 못 보시는 줄 알고 적당히 했는데 내 마음자리가 확 바뀐다. 내가 부처가 되어보니 처음엔 부끄럽고 민망하더니 익숙해지니 절하는 사람이 진심으로 하는지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우리 절 청동부처님도 그동안 날 보고 계셨을지도...... 아니, 내가 그분께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한 지금부터 보시겠지.
집에 가서부터 진심을 담아 절을 올려야겠다. 참!!! 부처 게임 그거 정말 마음에 든다. 누가 고안했을까? 부처 만들기. 부처 되어보기.
근데 고민이 생겼다. 부처가 되어 경배 받기보다 부처님께 경배 올리기가 맘도 편하고 수월한데 어떡하지? 난 지금 이대로 지족하고 살아야겠다.
‘나의 긍정성 찾기’ 이런 것, 나는 못할 줄 알았다. 주제파악을 올바르게 못해서 엉뚱한 것들만 적었다. 응원하고 환호하다보니 지난밤 행동명상 때 자극 받은 내 안의 나가 더 경계를 허물고 무대 위에 서더니 세상을 다 가진 듯 까불어 댔다. 나도 해놓고 놀랬다. 에고~ 그리 법의 속, 정복 속에 꼭꼭 숨어 지내느라 얼마나 갑갑하고 답답했을까. 여기 와서라도 꺼내놓고 물주어보니 숨통이 터진다. 무대의 힘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그래서 연예인들이 마약의 힘을 빌어서라도 그곳에 서기위해 애를 쓰나보다. 진짜 세상의 주인이 된 것 같았고 신나고 흥분됐다. 17살 이후 그런 무대는 처음이었다. 이젠 더한 짓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 번뇌의 구조
태어남          
        * 주바라밀 : 돈망명상
실체사고         (초월명상)
         
가치사고 욕구 분노  
           
불만사고            
           
   
             
     
지족명상
비아명상
  죽음명상   구나,겠지, 찬탄 명상 : 4 조바라밀

- 번뇌의 구조와 탐진치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제시된 4조바라밀은 보고 듣는 것만으로 명쾌하다. 숨통이 트인다. 누가 이렇게 쉽게, 간단하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용타스님!~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조바라밀의 간도 옳게 못 봤다. 아이쇼핑도 제대로 못한 느낌?
다음 중급 수련이 기대된다. 공부 좀 하고 와야지. 꼭 실천하자.
주바라밀은 어떤 것일까? 어떤 느낌일까? 궁금. 궁금. 또 궁금.
공부도 좋지만 이젠 자고 싶다. 나의 need다.
동사섭 여러분, 반갑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남은 건 반복 실천 뿐!
 
 
 
265회 일반과정 소감문
기린 이가형
 
아빠의 강력 추천과 엄마의 기대를 안고 동사섭으로 왔습니다. 아빠는 동사섭에 가면 네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감사한 것 찾기를 말씀하시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별 기대 없이 이곳에 왔습니다.
첫날에는 삶의 목적이 행복이고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라고 배웠습니다. 둘러앉아서 이야기를 했는데 목소리가 작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어쩔 줄 몰랐고 부끄러웠습니다.
첫날에 얻었던 가장 큰 수확은 가족 간에도 감정표현의 경계를 넘지 말아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람이나 감사표현에는 미숙하고 불만은 쉽게 내비쳐왔던 것을 반성했습니다. 첫날에는 배운 것이 많았지만 큰 감정의 동요는 없는 날이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주고받기를 했습니다. 자유로운 대화라기보다는 앞사람의 말을 받아줘야 하고 촛불촛대로 표현하는 형식이 강조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빠가 주말 가족회의 시간에 시도하신 것이라서 큰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집에서 가족회의 할 때는 앵무새 대화법이 이상하고 불편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곳에서 해보니 그것이 다른 사람의 말에 집중하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둘째 날도 내가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행동명상을 했습니다. 과장해서 말하면 인생일대의 위기라고 할 수도 있을 만큼 창피했습니다. 그동안에도 이곳에 완전히 동화되지 못했지만 행동명상에는 거의 참여를 못했습니다. 불을 끄고 모두들 울 때 저는 눈물이 별로 나질 않았습니다. 어떻게 다들 울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모두들 그만한 슬픔을 어떻게 이고 살아가는 건지 평소에는 어떻게 견디는지 묻고 싶었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불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 인생에는 ‘아픔’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부모님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자랐고 학교에서는 선생님과 친구들의 관심 속에 지냈습니다.
의대에 진학하여 정신과 의사라는 오랜 꿈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어서 앞으로의 인생에 장애물 같은 것은 별로 없을 것 같았습니다. 이게 공부만 많이 하면 좋은 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상대방의 눈물에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사람이 의사가 될 자격이 있나 싶었습니다. 남의 아픔을 이해하는 것도 책으로 공부할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럴 수가 없어서 막막하고 또 이런 생각마저도 복에 겨운 투정 같아서 창피했습니다. 저는 이날 제가 정말정말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 때문에 불행했습니다.
넷째 날에는 서로에게 절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티슈를 가져다 놓으시길래 ‘절하는 것도 눈물이나나?’ ‘참 여러 가지로 울게 많은 세상인가보다 했습니다. 시작할 때 그냥 멀뚱이 앉아있었는데 수미정님이 오셔서 정말 정성스럽게 세 번을 절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앉아서 손을 잡고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저 타인이고 한참 어린 저에게 너무 진심어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순간에 너무 감동받아서 울음이 터졌습니다. 처음으로 동사섭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외롭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관심과 사랑은 부모님께 받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다른 인간관계에는 정성을 쏟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관심과 존중에 눈물이 난 것을 보니 저도 사랑받고 싶은 또 한명의 사람일뿐이었습니다.
다섯째 날에는 죽는 것에 대한 상상을 했는데 피부로 와 닿지 않아서 쉽지 않았습니다. 엄마 생각이 났는데 그것 때문에 며칠은 더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는 통화할 때마다 사랑한다고 하는데 부끄러워서 한 번도 사랑한다고는 못하고 ‘으응’이라고만 대답해온 것이 맘에 걸렸습니다. 말을 안 하고 죽으면 엄마가 평생 모를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 올 수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265회 일반과정 소감문
스텔라
 
남편이 너무나 원해서 ‘그래, 한번 가보자. 그래야 앞으로 다시 말하지 않지!,라는 심정으로, 썩 내키지 않은 마음으로 온 곳이 동사섭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온 곳이 편할리가 없고 첫날은 어떻게 여기서 일주일을 버티지라는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또한 조금 늦은 시간에 겠지반에 도착해 보니, 자기소개를 하고 있더군요.
예전에 성경 공부를 하고 싶어서 스터디에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 신천지여서 정말 놀란 가슴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며 도망치듯 빠져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기억으로는 공부를 지도해주는 분이 있고, 옆에서 호응해주는 추수 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일!’ 열매님으로 보이는 말 잘하시는 분과 옆에서 그 말을 얼마나 재치 있게 받아 주던지. 바로 현강님이 있으셨습니다. 저는 그 순간 그때의 사이비 종교인 신천지 느낌이 들어 더욱 경계를 했고, 경직되었던 죄송한 마음을 이제야 털어 놓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많은 깨우침을 주는 말씀.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들 때 도움 되는 명상기법들을 해 보면서 왜 남편이 그토록 저를 이곳에 데려오고 싶어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김효준 요셉님,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좋은 가르침과 명상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상을 말해보자면
첫째로 손꼽히는 건 ‘절명상’이었습니다. 그 전날 했던 행동명상에서 눈물이 안나 평상시에 ‘내가 잘 울어서 눈물이 안나나 보다.’라고 혼자 생각했는데, 이때는 얼마나 가슴이 벅차오르던지요. 사실 절명상을 하라고 하길래 절 하는게 조금 머뭇거려졌습니다. 이런 제 마음을 미리 헤아리셨을까요? 연꽃님께서 저를 바라보시며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는 더 이상 낮출 수 없을 만큼 파르라니 깍은 머리를 조아리시며 동작 하나하나 정성스레 저를 받들어 주시는데, ‘인간의 존엄성’을 느꼈습니다. 때문에 저도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도반사람들께 절을 했습니다. 저를 한없이 낮추면서 오히려 기쁨을 맛보았고, 앉아 있는 상대방을 통해서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사회생활을 할 때도 늘 이와 같은 마음으로 만나는 분들을 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동안 그렇게 대하지 못했던 과오를 반성하며, 앞으로 ‘그리 해보자!’라는 다짐을 했습니다.
주전자 명상에서는 처음에 서른 가지나 쓰라고 해서 적는데, 딱 10개정도 적고나니 생각이 막혔습니다. ‘아’ 내가 이렇게 생각의 폭이 좁고, 관점이 넓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도반 사람들의 명상을 들으며, 저 역시 감사 거리를 함께 더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는 사물을 바라볼 때, 좀 더 세심하게 살펴보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또한 그 뒤에 이어진 ‘지족명상’을 통해서 사람들이 모두 응원해주고, 환호해주니 긴장된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큰 목소리로 자기 자랑을 늘어놓을 수 있었고, 다른 사람들이 발표 할 때는 제 일이 아닌데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또한 칭찬샤워를 통해 이렇게 감사할 점이 참으로 많은데 ‘늘 남과 비교하며 부족한 점에 꽂혀 제 자신을 스스로 괴롭혀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남편(요셉님)과 식사 후 산책하며, 우리를 뒤쫓아 오던 나비에게 ‘나비님, 감사합니다. 나무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니 정말 감사하고 소중하더군요.
‘나지사’ 명상에서는 ‘~구나’라고 상황을 나와 분리시켜서 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겠지’ ‘감사’라며 그 부분을 많이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그 말을 또 생각하니 화가 올라왔습니다. 하루아침에 해결되지 않을 어려운 숙제처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연습해서 분노를 정화시키고 상대의 잘못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는 관용을 베풀겠습니다.
죽음명상을 통해서 제가 죽는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남편과 엄마였는데, 비아 명상을 통해 이렇게 소중한 존재를 나와 분리시켜 환경일 뿐이라고 대답하는 게 정말 가슴 아파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리석은 집착일 뿐, 거기에서 벗어날 때 더 자유로워 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역시 꾸준히 연습해서 걸림 없는 자유감을 맛보고 싶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지금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정말 잘해야겠구나! 하루하루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내야겠구나! 그래서 정말 미련 없이 기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맑은 물 붓기’ 명상을 통해서 그동안 미안하다고 못하고 가슴 속에 묻어만 두었던 말을 하고 물을 붓고 나니 무거운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듯 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또 미안한 일을 많이 만들어가면서 살아가겠죠, 하지만 앞으로 그 미안한 마음 꼭 표현하며 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선한 일을 많이 해서 검은 물을 맑게 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하겠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왔던 동사섭 – 적응 못하는 제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위로해주신 분들 – 열매님, 연꽃님, 현강님, 장미님, 해탈님, 다효님, 행복님, 풍경님, 선주님, 앙란님, 선경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끝까지 교육을 잘 마칠 수 있었으며, 저희 부부를 위해 해주었던 깜짝 파티는 좋은 추억이 될 듯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김효준씨.
우리 서로 여기서 절명상 하며, 눈 빛 바라볼 때 느꼈던 감정 느낌들.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본심을 표현하지 못했던 밀려오는 후회의 감정들로 눈물이 나더군요. 앞으로 살아갈 우리 삶 속에서 당신이 의지할 수 있는 아내가 되어줄게요.
또한 당신도 처음 만났을 때, 제가 사랑했던 그대로인데, 제가 환상을 갖고 실망해 한 점 미안해요. 앞으로 늘 눈앞에 있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께요.
 
 
 
265회 일반과정 소감문
농심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수련원에 입교 시 과연 수료를 마칠 것인가, 혹은 희망했던 깨우침을 가질 수 있을까 의문을 가졌습니다. 저는 평소 주변을 의식해서 후회를 많이 했고 소심했습니다. 어느 날 그게 앞으로 30년의 인생 2막에 큰 장애 요인으로 생각하고 교육신청해서 5박6일 동안의 수료를 마치고 수료 소감을 쓰게 되어 너무 기쁘며 자랑스럽고 흐뭇합니다.
 
인생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며 행복은 느낌이고 삶이 가장 소중하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내가 보는 눈과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봐야 화합 목적을 달성 할 수 있으며 그 또한 나의 문제이고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특히 받기 3박자를 통해 직원들과 주변 사람과의 원활한 소통문화의 핵심으로 생각하고 현업에 꼭 실천하여 조직 활성화에 기여하겠으며 교류4덕 중 느낌 쓰기 운동의 반복 연습으로 우리 주변의 흔하고 미세한 것이 귀하고 소중함을 깨우치겠습니다.
그리고 칭찬샤워를 통해 우리 도반님들의 느낌으로 나의 내·외면의 모습을 재확인 할 수 있는 기회였고 자신의 장점과 열정의 동력을 느껴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용기와 확신을 가져 마음이 설렜고, 기뻤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장 힘들었고 고민했던 영혼의 사슬인 상을 털어 놓는 행동명상은 생애에 처음 느껴보는 행동으로 처음에는 다소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을 비우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남을 의식하는 똥, 검불 등의 마음이 정화 되는 느낌으로 마음이 너무 개운해서 최고의 깨우침과 가르침을 느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움직이면 저지르고, 부정적이고 안 된 것은 내려놓고, 잘되고 긍정적인 사고를 누리고 즐겨야 한다는 인생3박자 가르침과 현재 상황까지 지족하고 미래를 구현하는 것이 행복원리로써 모든 사물과 사람, 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행복의 비결임의 가르침을 배워, 내가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 내 마음이 좋고 내 주변에도 좋은 에너지가 전달되어 행복한 삶을 충족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좋은 마음이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모든 결과물에 대한 책임도 나에게 있고, 감사하게 생각하면 행복해 진다는 진리를 배워봅니다. 특히 사람에 대한 우호감을 높이고 존중하는 절 명상 실습을 통해 생애에 처음 받아보는 삼배 절은 왕이나 대통령 부처님께만 올린다고 알고 있었는데 도반님의 존엄성을 느꼈고 덕담을 주고받을 때는 서로의 동료애와 부처의 에너지가 교감되어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또한 나 자신의 명상으로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자신감과 뜨거운 열정을 우리도반님들의 적극적인 소중한 뜻을 함께 느껴 앞으로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이룰 수 있는 목적물을 상상하고 외치고 갈망하며 구현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이 모두가 긍정의 에너지이며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자아관과 비교열등의식과 똥이나 검불도 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행복의 좋은 느낌의 크기는 지족행복론과 구현행복론의 소유에 비례하고 욕구, 욕망, 번뇌에 반비례하며 나도 유·무형의 무한한 자신을 소유하고 있어 부족하다고, 없다는 열등의식을 갖지 말고 어디서나 당당하게 행동해야겠다는 가르침도 배웠으며, 나 자신이 최고라는 자긍심도 가졌습니다.
그리고 구현행복을 가져 주는 방법은 과거 제가 성취했던 과정이 너무 비슷해서 너무 기쁘고 흐뭇했습니다. 대의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하는 과정에서 꿈을 상상하고 간절함을 소망하고 이루어졌다는 모습을 상상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댓가를 지불해야겠다는 각오와 더 큰 고난을 극복하는데 내 자신만이 해결해야겠다는 근성을 갖고 노력한다면 시간차이일 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느꼈기에 저희도반에게 도움이 되도록 경험담을 전할 수 있어 그 또한 기뻤습니다.
그리고 미성숙 상태인 어리석은 사고인 치, 탐욕인 탐, 분노인 진 삼독을 처방하는 지족명상. 죽음명상, 나지사명상의 실천 중에서 나지사명상은 제가 실천과제로 삼아 소통문화조성에 적극 활용해서 조직과 나자신의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큰스님의 말씀 중 성공이란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며, 행·불행은 내가 선택한 것이고, 본인의 생각과 관점 차이이고, 좌우되며, 사실의 차이가 아니다. 그리고 인생의 목적도 행복이며 행복은 느낌이고 느낌 자체가 행·불 만큼의 문제이지 무한대로 높이는 것이 행복이다 하였고 우리의 관점을 깨뜨려야 해탈되고 관점의 크기를 우주에 사유해서 크게 키우고 바꿔라 라는 가르침을 받았으며 짧은 큰스님과의 수업은 저에게 소중하고 큰 영광이었습니다.
탐욕을 죽음명상으로 정화한다는 원숭이의 먹이 사례를 통해 2가지를 동시에 성취하겠다는 탐욕의 오류를 죽음을 생각해서 1개의 탐욕을 버려야 한다는 가르침을 배웠습니다.
마지막 맑은 물의 명상은 사랑하는 아들에게 사과했고, 제가 모셨던 상사에 대해 저에게 무례하게 했던 행동으로 화를 냈던 사항을 내가 먼저 용서해 주어 소수의 혼탁을 전체 혼탁으로 보는 정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여 그 에너지가 전달되어 마음이 정화되길 희망해 봅니다.
금번 동사섭 수행동안 훌륭하신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나는 나 자신부터 새롭게 변해서 내 주변, 조직, 가족, 형제 등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주기 위해 마음공부 잘해서 마음천국 만들고 너와 나의 우호감을 갖기 위해 바르게 보고 바른 모습으로 보며 공감과 나눔을 갖고 느낌쓰기운동 등 교류4덕을 실천하여 인간관계천국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나아가 작선 잘해서 세상천국 이룰 것을 서약합니다. 이러한 가르침을 전파하고 공유하며 나 자신부터 솔선수범하여 사랑받고 고마운 농촌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성원과 지도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동사섭 행복마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도반님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감사합니다.
 
 
 
265회 일반과정 소감문
소담님
 
나는 맨 처음에 어디를 오는지 뭘 하는지 어떤 건지 아예 몰라서 그냥 나를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거라고 해서 갈수 있냐고 물어보시길래 갈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은 자신있게 했었는데 막상 동사섭에 와야 할 시간이 가까워 오니까 아 가지말까? 간다고 바뀌겠어? 귀찮고 두려운 마음이 없지 않아있었는데 와서 6일을 어떻게 버티지 집에 가고 싶고 너무 길고 지루하겠다고 생각했던 게 무색할 정도로 시간도 빨리 가고 사람들도 너무 좋은 분들만 오신거 같고 여기 와서 못할 것 같다. 진짜 이런 거 못하는데 했던 것들을 하나씩 해가면서 몰랐던 나도 찾고 부정적인 마음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못했던 거 아니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나자신한테 부끄러웠고 또 잘 할 수 있으면서 항상 못한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못할까. 나는 이것밖에 안되지 하고 나 자신을 못되게 굴고 자책했던 것들이 너무 미안했다.
삶의 5대원리 강의 시간에 소중한 것, 인생의 목적,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답을 알려주시기 전까지는 전혀 답을 몰랐었는데 이제부터는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누가 묻는다면 나의 인생, 또 인생의 목적을 묻는 다면 행복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화합을 배우는 시간에는 특히 주고받기가 인상 깊었는데 항상 받을 줄만 알았지 주는 방법을 너무 몰랐던 것 같다. 원래는 내가 공감도 잘못하고 남의 말은 잘 안 듣고 내말만하려던 습관이 있었는데 공감은 어떻게 하면 되고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주위에서 힘들다고 하면 아 힘드냐고 무엇무엇 때문에 힘들구나. 나도 공감된다. 식의 말을 하면서 상대방을 위로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기쁘다. 그리고 항상 보는 눈을 바르게 하고 타인이 하는 행동이 아닌 내가 하고 있는 행동을 먼저 생각하는 역지사지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꼈고 인간관계에서 일어났던 일로 보시. 감사. 사과록을 쓰고 말하기를 했었는데 보시록에 썼던 말을 꼭 지켜야겠다. 잘할지는 모르겠는데 이왕 약속한 거 최대한 지켜야겠다. 덕담을 써서 덕담을 나누는 시간이였는데 덕담을 쓰면서 내가 여태까지 덕담에 대해 인색했던 것 같아 덕담하는 것을 늘 연습하면서 익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고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고 많이 사랑받는 다는 느낌이 들어 처음에는 오그라들고??????????????
행동명상을 하고나서 느낀 것은 내 몸에 똥이 있는 것을 아직까지 못 털어냈던 거 같고 계속 털어내 연습을 해야겠다. 더욱더 촐랑 될 수 있는 자신감과 뻔뻔????? 개싸움은 딸 때문에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울음명상을 하기 전에 휴지가 올 때부터 눈물이 막 나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여러 사람이 함께 웃고 울 수 있는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주전자로 사물명상을 했을 때는 주전자를 그냥 사용만하고 항상 있어서 고마운 줄 몰랐었던 것 같다. 장점을 쓰면서 이렇게 많을 줄 몰랐고 여러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주전자 자체만으로 정말 감사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쓰다 보니 추억도 생각나고 너무 좋았다.
이렇게 항상 사소한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 또 분반에서 실습할 때 주변에서 감사한 거 찾으면서 5분 동안 집을 떠올렸었는데 대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문도 감사하고 옥상도 감사하고 또 다른 것들도 감사하다고 느낀 게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그래서 거의 5분 동안 집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바깥쪽에서 감사한 것을 찾는데도 시간이 모자라게 감사한 게 너무 많다고 느꼈다. 절명상 시간 절 할 때는 모든 분께 다 절을 하지 못했지만 내가 절을 받을 때처럼 존중하고 한분한분 소중하다 생각하면서 절을 했다. 그리고 절 할 때는 절하는 사람이 덕담을 해야 하는데 미숙해서 오히려 내가 받은 것이 더 많아 죄송했다. 절 받을 때는 되게 존중 받고 내가 고귀한 사람이구나 느꼈었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한테 절을 받는다는 일이 흔치 않은 일인데 그래 더 불편감도 없이 않았나 싶고 항상 눈을 맞추면서 덕담도 해 주셔서 그런지 진심이 느껴지고 가슴이 따뜻해졌다. 이 명상을 하면서 나는 사랑 받을 수 있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었다. 아주 마음이 따뜻한 시간이였다.
자신의 장점을 찾아서 쓰는 시간은 차라리 단점 100개를 쓰고 말지 장점을 어떻게 30개나 쓰지 했었는데 찾다보니까 아 이런 면도 있었지 새롭게 알게 된 것도 있고 발표를 할 때도 정말 낯 뜨겁고 이걸 굳이 발표해야 돼 창피한데.... 이런 마음이 있었는데 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반원분들이 환호를 너무 잘해주셨다. 5분이 엄청 길 줄 알았는데 막상 발표를 하다가 5분이 지났는데 말을 다 못했었다. 해보니까 정말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또 나지사 명상을 해보니까 이 사람을 무조건 미워할게 아니라 그 사람이 사정이 있었겠지 등과 그만하니 감사하다 등으로 그 사람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죽음을 생각해 봤는데 그때는 죽을 수 있다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깊게 생각해보니까 나는 간호사도 해봐야 되고 정원이 있는 이층집에서????????????? 생각이 들었다.
맑은물 명상을 하면서 그동안 말 못 했던 거, 하고 싶었던 거, 미안했던 거 말하고 맑은 물을 부으니까 후련하고 속 시원했다. 꼭 그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동사섭은 나에게 터닝포인트? 인생의 변환점이 될 것 같다. 항상 내 마음, 나의 생각을 몰라, 입에 달고 살던 말이 몰라. 몰라. 모르겠다였는데 수련을 하면서 한번도 몰라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나 자신?????? 내가 항상 울컥 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억울해서 울컥했다는 것을 깨달았고 하면 잘 할수 있고, 그래도 나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고 나는 내가 괜찮은 줄 알고 괜찮다고, 화가나면 화가난다. 즐거우면 즐겁다. 고마우면 고맙다. 라고 말하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괜찮아서 괜찮다고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안 괜찮아 보였보다. 항상 괜찮은 게 아닌데 괜찮다고, 아픈데 아프지 않다고 너무 숨기고 살았나 보다. 나 자신에게 항상 잘해야 한다, 부족해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했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너무 자책하지 말고 행복하게 살자.
사실 23년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꼈던 적이 없었다. 근데 여기 와서 처음으로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 너무너무 밥도 맛있고 좋은 분들과 훌륭한 지도자분을 만나 너무 보람 있고 정말로 행복했던 5박 6일이였다.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고 너무너무 응원과 걱정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265회 일반과정 소감문(수련을 통해 배운 것)
김희양(선경)
 
참으로 값진 5박 6일 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나에게 인생의 목표를 알려주었고, 그것을 신천에 옮기는 방법 또한 알려주었다. 지금껏, 단기적인 목표만을 바라보고, 의미 없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나에게는 이 프로그램이 단비 같은 반가운 처방이었고, 죽기 전까지 써 먹을 수 있는 인생의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첫째 날에는, 삶의 5대 원리와 인생의 목적에 대해 배웠다. 우선 삶의 5대 원리는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치관의 뼈대가 되는 ‘정체’는 ‘나를 무엇이라고 여기면서 사는 가?’ 즉, 주인정신을 의미한다. ‘대원’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의미, 다시 말해 인생의 목적에 대당되는 부분이고, ‘수심’, ‘화합’, ‘작선’은 이상 공동체 3요라고도 하며, 나를 닦고, 사람들과 화합하고,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삶의 5대 원리가 이 수련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매 수업 전 항상 이 5대 원리에 대한 율동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처음에 동작을 하면서 이 원리를 외칠 때, 지금 내가 왜 이것을 하고 있는지, 이것을 왜 배워야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냥 글로만 읽어도 이해되는 데 굳이 왜 율동까지 해야 하지?라는 의문이 정말 강하게 들어서 받아들이는 데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둘째 날에는 삶의 5대 원리 중 하나인 ‘화합’에 대해 자세히 배웠다. 화합이란 서로 사이의 우호감의 총화이며, 화합을 잘 하기 위해서는 보는 눈을 바르게,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또 사람들과 나누며 교류를 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나눔을 잘 하기 위한 공식이 있는데, 첫 째로는 사람과 사람끼리 서로 관심을 가져야 하고, 두 번 째로는 관심을 주는 사람은 표현을, 받는 사람은 반응과 공감을 해주어야 한다. 특히 표현을 할 때는 “상장을 받아서 기쁘다.”와 같이 사실과 느낌이 둘 다 명시되어야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실습을 해 보았는데, 느낌을 표현 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느낌을 표현하는 게 조금 어려웠다. 가령, 밥을 먹었다는 표현을 할 때, 원래의 나는 ‘밥을 먹었다.’라고 표현을 하지, ‘밥을 먹어서 기분이 어땠다’라는 느낌이 들어간 표현은 굳이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응을 하는 사감의 태도 또한 중요하다. ‘받기 3박자’의 공식에 따라 사람의 말을 잘 받아줘야 한다. 경청을 하고, 공감을 하며. 덧붙일 말이 있다면 덧붙여서 상대방의 말에 대한 반응을 하는 것이 바로 받기 3박자이다. 정성스럽게 상대방의 말에 반응을 하게 되면 1g의 공감이 1t의 공감으로 느껴지게 될 만큼 어마어마한 위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 또한 실습을 해보았는데, 받는 입장에서 굉장히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발표한 것에 대해 잘 들었다고 해 주는 것은 정말 간다한 말인데도 내가 존중 받는 느낌이 들었고, 내 발표를 집중해서 들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정말 좋았다.
셋째 날에는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반 사람들에 대해 칭찬할 점을 쓰고, 그것을 발표했다. 아직 어색했던 반 사람들과 한층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좋았다. 서로 칭찬을 해주니 왠지 모르게 그 시간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고, 사람의 좋은 점만 보이게 되어 나의 태도 또한 긍정적으로 변한 것 같았다. 사람을 볼 때 고정관념이 있었던 나였는데, 그 틀을 완전히 깰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칭찬 해 줄 때, 조금 쑥스럽기도 했지만 기분은 정말 날아갈 것처럼 좋았다. 사회에 돌아가서, 사람들의 좋은 면만 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칭찬 받는 상대방도 좋지만, 칭찬을 해 주는 나의 기분이 정말 좋아 행복했다.
넷째 날에는 앞서 말했던 삶의 5대 원리 중 하나인 수심에 대해 배웠다. 수심이란 마음 닦는 것을 의미한다. 지도자님께서는 마음에 집착을 하면 긴장되고 능률이 오르지 않고 지향을 하면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즉, 같은 일을 하더라도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능률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내 마음이 만든 것이기에, 문제는 그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의 집착을 버리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고, 그것이 습관이 됐기에. 허나 마음과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실은 별개의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깨닫게 된다면 저절로 집착은 버려질 것이라는 점을 알았다. 또 이는 1만 시간의 법칙에 따라 이 방법을 1만 번 반복하게 되면 현상과 나를 떼어놓고 생각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인격에도 변화가 올 수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이러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니,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었고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여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다섯 째 날에는 여러 가지 명상법을 배웠다.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실천해 보는 시간이었다. 번뇌를 없애기 위한 명상들을 실천해 보았는데 그 첫 번 째가 나지사 명상이다. 나지사 명상은 화난 일에 대해 ‘그랬구나-그렇겠지-감사하다.’의 순서로 분노를 다스리는 것이다. 이중에서 나는 ‘그랬구나’의 단계가 가장 어려웠다. 이 단계에서는 분노했던 일에 대해 감정을 하나도 섞지 않고 마치 사진을 찍듯이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하지만 분노가 담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서 당황했다. 나는 객관적으로 표현한 것 같았는데, 지도자님께서는 나의 주관이 들어갔다고 했다. 허나 곧, 후에는 완벽하게‘그랬구나’의 단계를 이해하게 되었고, 그 사람에 대한 분노의 마음이 전혀 일어나지 않아 마음이 가벼워졌다. 간단한 방법처럼 보였는데 효과는 엄청났다. 앞으로 이 방법을 완전히 익혀 누군가에게 분노의 마음이 들 때마다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 째로 해본 명상은 죽음명상이었다. 내가 만약 3초 뒤에 죽는다면, 아무것도 걸리는 것 없이 죽을 수 있느냐라는 것이었다. 나는 내가 아직 이루지 못한 꿈들에 대한 아쉬움과,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걸렸다. 죽음 명상을 통해 그런 것들을 다 걸러내니, 조금 편해지는 마음도 들고, 죽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도 약간 들었다. 그러나 죽음은 차원이 높은 문제였다. 더 생각해봐야 죽음에 대해 완전히 자유로워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쯤에서 그냥 접어 두었다. 다른 명상들 보다 좀 더 어려운 명상이었다. 이번을 계기로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 사색해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
한 번 더 말하지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며, 나에 대해 이렇게 심오한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인가. 불교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종교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사람이면 한 번 쯤은 들어야 할 만한 강의라고 생각하며, 이를 듣는 것과 듣지 않는 것은 정말 천지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문학적인 관점을 가지고 세상을 보면 세상에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다는 용타스님의 말처럼, 넓은 관점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고, 행복은 나의 선택임을 알고, 지혜롭게 살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중한 강의를 듣게 해준 아빠에게 감사하고, 또 6일 동안 고생해주신 지도자님들께도 감사하다.
 
 
 
265회 일반과정 소감문
무아
 
집단생활 속에서 내가 어떻게 관계 맺고, 적응하고, 행동하는지 ‘나’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 수집과 ‘나’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기대했던 내게 동사섭은 첫날부터 당황스러움을 느끼게 했다.
넓은 방에 서로가 낯설어 눈치를 보며 자리를 잡아가던 6인.
생각지도 못했던 수업에 당황함과 더불어 피하고 거부하고 싶은 느낌.
그리고 뜬금없는 박수치기와 동요. 헉! 무슨 특정 종교집단 집회 같은 느낌의 이 상황은 뭐지?
빠르게 내 생각과 기대를 수정해야 했다.
허심. 그래. 이런 상황에서 제일 필요한 것이 허심이지 싶었으나 허심이 아닌 허~~심이 되어 갔다. 수업, 실습, 밥, 또 수업, 실습, 밥이라니! 빡빡한 학교생활에서 해방된 방학이라 너무 좋아했는데. 수업이라니. 수업을 듣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 듯 했으나 실상은 초등학생이 중년의 풍부한 인생경험을 아주 간략하게 써 놓은 수필집의 초고를 읽은 기분이었다. 행간에 흐르는 의미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글자만 또박또박 읽고, 이해하고자 하는 기분이었다. 이해도 채 안 된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어색하고, 난감하고, 조심스럽고, 눈치 보이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매우 폭 넓은 이론과 원리이고, 한 번에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것으로 왜 연습과 반복이 그렇게 중요하다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단 한 번의 깨우침으로 내 삶의 습을 깨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배우고 익혀서 새로운 습이 가랑비에 옷 젖듯 내 삶에 스며들어 마침내 삶의 모습을 바꾸게 하는 그런 것을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허심을 할 수는 없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적응하고, 배우려고 노력했다.
모든 과정이 신선하고 인상적이었으나 개싸움 행동명상과 맑은 물 붓기 명상은 내게 충격적일 만큼 인상적이었다.
상담을 전공한다는 이유로 실습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청과 공감을 훈련했던 덕분에 그리 어렵지 않게 주기와 받기를 따라갈 수 있었다.
보시, 감사, 사과 연습을 할 때는 보시와 감사와 사과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결국은 내 마음의 각기 다른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 드니 그 마음과 더불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보시의 마음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안함도 사실 상대의 잘못이라기보다 그 모습을 인정하기 싫고, 존중하지 않았고, 이해하기 싫었던 내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칭찬 샤워 실습에서 칭찬을 하려 할 때는 평가하려는 마음이 올라오기도 했고, 칭찬을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올라오기도 했다. 칭찬을 받을 때는 쑥스럽고, 창피하고, 불편하기도 했고, 내 모습을 잘 살펴 감추어져 있는 모습까지 알아차리시는 분이 있어 놀랍고, 신기하기도 했다. 칭찬의 모든 말들이 다 내 모습이라는 것이 쉽게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그 모든 ‘내’가 이제까지 내가 살아왔고, 현재 여기서 보여지고 있는 ‘나’라는 것이 대견스럽기도 했고, 뿌듯하기도 했다.
개싸움 명상은 어느 정도 풀었다 생각했던 내 분노가 아직도 불꽃만 튕겨지면 여전히 활활 타오를 만큼 강력한 공격성으로 나타나는 것에 당황스러웠고, 충격적이었다. 그 강력했던 분노는 그 직후 이루어진 울음 명상에서 아버지를 향한 원망으로 보여졌다가 슬픔에서 그리움으로 모습을 바꾸었고 미안함으로 바뀌면서 참아왔을 울음으로 터져 나왔다.
그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 눈물로 표현된 감정은 분노가 아니었던 것이다. 무엇이 그 감정을, 내 마음의 상태를 변화시켰는지 알아차릴 틈도 없이 순식간에 흘러가 버렸다.
절 명상에서 처음 절을 받을 때는 무언가 부당한 이익을 보는 것처럼, 껄끄럽고,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을 만큼 부담스러웠다.
내가 이런 절을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에 어서 이 순간이 지나갔으면 싶었으나 생활에서 내가 화해하고 싶었던 분과 겹쳐지는 상을 가지셨던 분이 절을 받는데 울컥 눈물이 났다. 내가 이렇게 존중받고 싶었구나 하는 걸 그 순간 알 수 있었다. 그 후 몇 번 더 절을 받고, 하면서 내가 정말 존귀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 느낌이었고, 그와 더불어 상대가 매우 소중하고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그런 느낌은 자기 명상을 거치면서 조금 더 강화되었고, 나지사 명상을 하고 나자 이전까지의 명상을 통해 빵빵해진 자존감 덕분인지 상대의 입장을 조금 더 여유롭게 살필 수 있었고, 한 가지 상황에 집착되어서 보이지 않았던 상대방의 여러 면들을 고려하고, 그의 상황을 더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었다. 그렇게 나의 긍정적 가능성과 현재 가지고 있는 재능 및 능력에 대한 만족과 확신을 증진시키고, 감정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섬세하고 결이 고운 다양한 정서들에 대해 알게 된 후 ‘나’라는 것을 다시 바라보게 해 준 죽음명상과 비아명상. ‘나’를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신하도록 했던 이전의 노력들이 결국은 소중하고, 귀하고, 무한 가능성을 가진 ‘나’는 인연에 따라 지금 여기 몸을 빌어 ‘나’로 있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나’라고 할 만한 그 무엇도 없고, ‘나’도 아니니 결국 ‘나’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 한 씨앗의 자손으로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은 서로 연결된 모두가 함께 느끼고 생각하는 것이 되어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우주까지 확장되고, 모두가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순간이라도 느낄 수 있었다.
그 순간의 느낌이 맑은 물 붓기 명상을 통해 상대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마치 씻김굿을 하는 듯 한 느낌으로 시작된 맑은 물 붓기 명상을 하면서 내가 하는 한마디 한 마디를 상대도 모두 듣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들었었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호사를 기원하는 마음이 되었다.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었고, 다시 경험하기도 힘든 특별한 경험이었고, 직접적인 연결감을 느끼게 해 준 경험이었다.
6일간의 모든 경험들이 나를 더욱 성장시키고, 화합 잘 하게 하고, 작선 잘 하게 하여 행복을 이루게 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타이핑 보시 : 연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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