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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9-08-30 오후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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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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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동사섭 중급과정 수련 소감문
 
01. 백월 차덕근님
 
우리 동사섭에 올 때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이번에도 새로운 기운을 듬뿍 받았다.
나에게는 주, 조 바라밀 모두가 아직은 서툴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나지사 명상 후의 실제 적용이 아주, 아주 안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상태에서 이번 중급 과정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 거울님께서 중급은 “수심” 다루기라고 하신다. 옳거니. 이번 기회에 “마음의 평정 찾기, 하나 제대로 배워보자 하고 마음을 다잡고는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 지난 해 일반과정 참여 후로 수행 점검표에 O를 가장 많이 그려 넣은 기간이 되었다. 거울님께서 수시로 수행점검표 기록의 중요성을 말씀하실 때마다 수긍은 하고 있었지만 실행이 뒤따르지를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가고 주, 조 바라밀 명상에도 친밀성이 높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시작은 반” 이라고 했던가. “내 마음의 평정 찾기”에 첫 발을 들여 놓았으니 1g씩 마음이 비워질 것이고 그 1g이 매일 누적되어 갈 것이라 여겨져서 여간 흐뭇하지가 않다. 나지사의 실제적용! 참으로 어려운 일이지만 명상을 거듭하고 마음을 다잡으면 1g씩 가까워지리라.
일단은. 다음번 동사섭에 올 때 까지는 나지사의 실제적용을 잘 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나지사 명상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다잡아본다. 역시 동사섭은 에너지 덩어리다. 동사섭 파이팅. 거울님 건강하십시오.
 
 
 
02. 무상 석도선님
 
따뜻한 열정과 지혜로서 가르침을 주시는 큰스님께 또 소중한 동기생님들께 깊이 감사를 올립니다. (3배) 역시 누구나 배움의 갈증이란 끝이 없는 것 같군요. 감동의 물결이 출렁거리는 이 자리는 자비의 장입니다.
5요 명상의 향기로 가득한 이 좋은 느낌 영원했으면 좋겠고요. 우주 곳곳으로 퍼져가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30초 룰)
 
空에 대하여 소승의 공부를 전해 오렵니다. 우리의 삶 속에는 확연히 삶이 있고 죽음이 존재합니다. 소승은 이것을 고민하고 고뇌하며 명상하던 중(비아관 명상) 환경 없다, 몸 없다, 마음 없다, 식주체 없다, 순수 없다, 묘유 없다, 수없이 반복 반복 명상 끝에 홀연하게 무아를 확연히 체험하고 이것이 돈망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이때의 느낌은 찰나에 텅 빔. 시원함. 고요함과 저의 동작은 한동안 멈추어버렸습니다. 마치 넋이 나간 사람처럼. 소승은 그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사람들의 움직임이 시야로 들어왔고 한발 두발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가 없는 것을 확연히 알고 나니 삶이 없고 죽음마저도 없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동시에 삶과 죽음도 있다는 현실 속에 내 자신이 존재해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하! 이 모두가 空인 것을. 오우~ 그럼 불생불멸이요 부증불감이 바로 이것이로구나. 이것이겠지. 이것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시 한 번 큰 스님과 동기생님들 모든 지원팀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상(석도선) 합장
2009년 8월 16일 일요일.
동사섭 죽곡리 행복마을 수련원에서
※ 돈망은 “나”와 “대상”이 없으니 걸림 없는 세상이다.
 
 
 
03. 룰라 강윤궁님
 
삶! 탄생! 진정한 탄생! 염체 발견. 제거. 새 시작 3월에 거울님의 전화로 시작된 작업 내용이 질문을 통해 미묘하게 붙어있는 염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모델링이 아닌 고정된 염체에 의존하고 있는 나를 보았다. 그것이 염체로 보이면서 염체구나! 가 가슴으로 느껴졌다. 변화는 혼란 - 기쁨 - 완전한 혼란. 고통. 어찌할 수 없음이었으나 거울님과의 대화로 맑아졌다. 힘이 나고 정말 제대로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해결책은 나·지·사 명상을 도구로 하면 충분히 나를 살려낼 것이다. 방법은 언어이며 삶의 방식이다.주바라밀과 조바라밀 - 지족, 비아, 죽음, 나지사, 5요 명상, 돈망, 운동, 작선.제시된 그대로 방법을 익혀 자동이 되게 하자. 명상을 방법에 따라서만 해 보니 뭔가 쉽고, 가볍고 스며드는 것 같아 믿음과 확신이 선다. 수행점검표는 지표이며 영양 공급원이다. 그동안 그렇구나! 필요하겠지 했는데, 필터로 막힌 염체를 거두어내니 새로운 방향과 바뀐 식사(체질개선)가 필요해진다. 이제 이것은 실제적 삶을 키워내는 식사이다. 별로 복잡하지 않고 메뉴가 바뀌지도 않아 가볍다. 든든하다.
그 동안의 모든 시간 모든 만남 모든 것에 감사하며 어떠한 과정, 상태에서도 그 본성의 빛이 얼마나 생생하고 강력한지 놀랍고, 감사하다. 그 만남에 벅참과 감사 깊은 평화가 있다. 본성에 감사! 세상 모두에 감사! 특별히 나로서 태어나게 하신 거울님이 신뢰롭고 믿음감과 좋은 느낌이라 기대가 되고 감사하다.
 
 
 
04. 희망 이명희님
 
동사섭은 행복마술사다.
동사섭 공부 1번은 “나”관리 잘 하는 것이라는 첫 강의 말씀에 떠나오기 직전 교통사고가 났었던 허겁지겁한 마음이 가라앉음을 느낀다. 불안, 불만 상태에서 긍정상태로 거듭 전환시키면 생명력,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 동사섭은 나눔의 장이 아니라 수심의 장이란다. 생각보다 느낌이 따라와야 한다고 하십니다.
우리들은 개념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 그 개념이 사실이냐? 염체냐? 진리라 하면 상에 떨어지고 방편을 적당히 써먹고 “메롱”하고 던져버리란다. 아하! 우리 마음속에 불필요한 염체가 있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고 싶어서 가지고 있는 것이란다. 아하! 그 동안 내가 꼭 움켜쥐고 있었던 것이구나.
집착을 끊는 길은 내가 만들어 놓은 염체를 쓸어버리자! 던져버리자! 자아만 살아지면 우주 온 전체가 자유이다, 행복 덩어리이구나. 아하!
죽음 명상에서 언제 어느 때 죽음이 나에게 온다 해도 여차저차인 사슬을 전환시켜보는 연습을 하니 염체와 집착을 발견하고 해결하니 자유스러움을 경험한 것이 행복하였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는 내가 행복해야 한다. 앞으로 배우고 익힌 방법론을 돌아가서도 수행점검표를 기본 마음으로 O를 치며 실참실수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오늘도 1mm라도, 1g이라도, 1초라도 정진해야겠다. 동사섭. 감사합니다. 삼배 올립니다.
 
 
 
05. 현우 현영홍님
 
이번 중급과정은 반복 학습을 통해 일반과정의 내용이 보다 더 선명해졌고, 명상 방법이 구체화되어 좋았다. 일반과정 후 수행점검표 작성 시 약간의 의문이 있었는데 1mm, 1g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아하! 여기에 길이 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어 기뻤고 뿌듯했다.
죽음명상에서 한 점 걸리던 것이 인식 전환 후 명상을 통해 또렷해지니 시원한 느낌이 든다.
정말 어려울 것 같던 행동명상은 저지르고 나니 또 하나의 격을 깨뜨리고 참 나를 보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고 마음이 편해졌다. 목이 아프도록 악을 쓰고, 눈물이 나도록 실컷 웃었다. 시원하다.
정견, 정사유, 정념의 큰스님 법문은 어느 곳에서도 접할 수 없는 값지고 소중한 것이었다.
부처의 신념체계를 이렇게 쉽게 가슴에 담을 수 있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큰스님과 현공님, 휴정님, 우리 방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6. 노다지 이화숙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진실을 일찌감치 깨달은 나는 중급은 어떻게 진행되며 주제가 뭘까. 아니면 내가 어떻게 변했으면 좋겠다는 아무런 기대감 없이 단지 초, 중, 고급을 끝내야겠다는 일념하나로 신청을 했다. 똑같이 듣는 강의라도 듣는 사람에 따라 들어지는 정도가 다르듯이 나 또한 일반과정 때 들었던 거울님의 말씀들이 그때는 ‘으흥’하고 그냥 수긍하는 단계였다면 중급과정에서는 ‘아하’점이 아주 낮아진 아주 사소한 몇 가지 경험들이 있었다.
 
1. 공부 첫 번째로 나 관리를 잘하자라는 말씀이 나에게는 다시 한 번 새롭게 다가온 촌철이었다. 그동안 여러 책을 보면서 긍정적인 자아관을 가지라는 글을 많이 읽었지만 일반과정에서 강의 후 긍정점을 쓰라고 하셨을 때 아주 난감했었던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바로 ‘아하점’이었다.
잘나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나를 그동안 그렇게 죽이고 살았구나 싶어 내 자신에게 미안했고, 앞으로 나의 긍정점을 적어 날마다 자신 있게 큰 소리로 읽을 생각하니 기쁘다.
 
2. 일반과정을 마치면서 수행점검표에 날마다 체크를 하리라 다짐했지만 가식 같아서 과연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었다. 하지만 거울님의 ‘아무리 큰 것도 1mm, 1g짜리가 합해져서 이루어진다.’라는 촌철이 ‘바로 그거야. 왜 내가 그것을 깨닫지 못했을까’ 갑자기 마음이 환해지면서 나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가능성이 보여서 기뻤다.
 
3. ‘내 마음의 평화를 가로막는 탐을 정말로 정화하리라’ 라는 말씀 중에 중요한 것은 ‘정말로’라는 말이다. 진심으로 정말로라는 말이 그렇게 내 마음에 다가올 수 없었다. 단전호흡 할 때도 ‘한 호흡 한 호흡을 정성을 다해서 하라’는 조언은 많이 들었지만 내 평생 정성을 쏟은 기억에 남는 일이 없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힘들었었다. 하지만 ‘정말로’라는 단어를 들을 때 ‘감동을 해야 유전자가 바뀐다.’는 말씀이 겹쳐지면서 ‘아하’가 왔다.
그래 그거야 정말로 절절하게 생각하면서 조그마한 것이라도 감동하면서 사는 삶이 참 중요하구나. 기뻤다.
 
 
07. 월곡 윤명영님
 
동사섭 중급과정 첫 시간에, 지금 여기에 앉아 가만히 마음을 살펴보니 앞으로 3박4일 동안 무슨 내용이 전개될까 하는 설레임과 함께 거울님 마스터님 다시 뵈니 반가웠습니다.
수련이 시작되어 행복, 해탈을 위한 여러 가지 방편들 - 돈망, 지족, 비아, 죽음, 나지사, 행동명상 - 이 진행되었다. 대뇌작용 없이 그냥 무심히 존재하라는 돈망명상을 할 때는 쉬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해보니 잘 되지 않아 안타까웠다. 하지만 돈망명상을 마치 후의 느낌은 차분해짐, 맑아짐, 편안함이 들어 좋았습니다.
고통의 원천이 되는 “자아”제거를 위한 비아명상에서는 뭔가 덜어지는 느낌이 들어 심신이 가벼워짐에 기뻤습니다. 그러나 죽음명상에서는 백방으로 죽어봤지만 실감이 나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분노염체를 제거하는 나지사 명상은 각 단계마다 알려주신 옵션(원시고심, 나의 부덕, 내가 알아보지 못한 상대의 수많은 작선 등)과 함께 실습했을 때 생생한 느낌의 전율이 있어서 기뻤습니다.
검불을 제거하여 내재된 가능성 에너지를 피어오르게 하는 “행동명상” 정말 실행하기가 어려웠지만, 하고나니 시원함, 개운함이 느껴져 거울님의 속뜻을 조금이라도 알아차림에 기뻤습니다.
아무쪼록. 거울님을 비롯한 현공님, 휴정님, 그리고 보이지 않게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08. 도암 태범스님
 
먼저 거울님과 동사섭 진행하시는 분들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를 드린다.
내 삶에 - 수행의 삶 - 있어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 걸림돌 - 그 동안 배우고 만들어 온 ‘나’라는 염체였다. 특히 스님이라는 - 스님은 FM이다라는 염체에 갇혀 살아왔다. 그 검불을 제거해 준 것이 바로 행동명상이요 동사섭이다. 이제 작은 그 깨침을 지금 여기에 적용하며 행복에 가득 찬 삶을 살고 있다.
생활 속에서 수행의 삶 속에서 행복한 깨침의 의식의 변화를 일으켜주신 거울님께 우주법계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09. 하모 이방배님
 
1. 복습으로 부처도 될 수 있다. 앗~사!
2. 최대한 긍정적이고, 최고의 가치로 자아인식하라. 자신감이 생긴다.
3. 방법론을 따라 수행해서 인격의 변화를 감지하라. 감이 잡힌다.
4. 1mm, 1g이 모여 세상 모든 것이 변화한다. 행복하다.
5. 태양을 노래하면 구름이 저절로 제거된다. 맑아진다.
6. 범사에, 집중해서. 지족10차원으로 지족명상하니 충만해진다.
7.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고 지금 이것 밖에 없는데, 여기 말고 어디에 진리가 있단 말인가? 아하!
8. 진리, 진리 하지 말고 방편, 방편하라. 후련하다.
9. 원하는 것이 절실하면 DNA의 변화가 온다. 숙연해진다.
10. 신은 내 마음 속 염체이다. 그래서 신을 버렸다. 자유다.
11. 함께 수련하는 도반들로 인해 더불어 성장한다. 즐겁다.
12. 누구나 탐진치없이 그냥 존재하는 순간이 있다. 그러므로 일체중생 개유불성이다. 복음이다.
13. 나의 무심과 석가모니의 무심은 같다. 편안하다.
14. 빔 대 물질 전자핵 대 빔
99.999 대 0.0001 0.0001 대 99.999
텅 빔이 훨씬 많은데 물질을 더 많이 인식한다. 아하!
 
 
 
10. 나우 선락스님
 
우연과 필연의 조합이라고 말 할 수밖에 없는 동사섭과의 다시 만남은 한마디로 ‘감동’이다. 수행자의 길로 전문 수행자의 생활을 한 지 6년! 그 동안 많은 스승과 많은 배움. 그리고 도반들이 나의 수행핵심이었다. 그 많은 인연들의 도움으로 지금의 나우가 있음을 우선 감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더 나아가 나를 힘들게 하고 아프게 한 많은 것들에게도 감사를 느끼게 하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화두 참선 수행에서 만나지 못한 또 다른 수행방법들이 3박 4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큰 이로움을 주었다는 것에 정말 감사와 기쁨을 보내고 싶다.
지금 ‘나우’의 수행이 깊지 못하고 정밀하지 못하여 서툰 점이 많지만, 이 작은 수행의 결과를 많은 人과 나누고 싶고 또한 더욱 깊은 수행의 결과를 내기 위해 더욱 더욱 노력하고 싶다.
 
 
 
11. 삼보디 진욱스님
 
새삼 5요 명상을 통해 삶의 목적이 뚜렷해짐을 느끼어 뿌듯하고 충만감을 느꼈다.
돈망 명상에 무척 편안함과 고요함을 느꼈고, 지족명상을 하다 보니 그래 모두가 감사할 일과 고마운 분들 뿐이로구나 하는 생각에 숙연해짐마저 느끼게 되어 정말 감사했다.
제법무아라 <나>라 할 것이 없으니 집착할 것이 무엇이겠는가. 삶이 무상하니 집착 놓아 죽음 또한 두렵지 않네. <나지사> 마음에 시비 또한 끊기에 분노 마음 사라지네. 비고 빈, 공의 세상이니 내 할 일 보살도의 세상천국 이루는 일 말고 무엇이 또 있겠는가.
행동명상 속에 희로애략을 경험하니 막힌 하수구 구멍 뻥 뚫리어 찌꺼기 쏟아지니 후련하고 후련했네. 시원하고 시원했네. 명상수련 완벽히 잘 해야 한다는 조급함도 버리고 방법론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다 하여도 마음 쓰지 않고 여기서 주는 것의 백분의 일이라도 받아가지면 그것 또한 큰 이익이니 은총이고 은총이로다.
모든 존재에게 축복을 드립니다.
 
 
 
12. 지산 지산스님
 
중급과정에서 삶의 5대원리와 그 중에서 특히 수심편의 다양한 방법론들이 다루어졌다. 그러한 방법론을 숙지하고 실참실수하는 과정에서 용어의 정확한 의미, 그 속에 담긴 원리, 원리의 활용법(방편), 그에 따르는 효과 및 공덕, 아울러 항상 수반되는 느낌의 감지와 축적, 이러한 것들이 선명도, 확연함이 드러나 유쾌·상쾌·통쾌했다. ex) 30초 rule, 5요 명상, 나지사 명상, 지족 명상
마치 다이아몬드 원석을 일반과정에서 손에 쥐었다면 그 원석이 빛이 나고 다이아몬드로서의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서 숙련된 세공과정을 거치듯, 날이 무딘 칼을 날카로운 지혜의 칼로 다듬어 나가듯이.
큰스님께서
① O표 치는 방법론을 명료하게 잡았는가? 당신의 현재 마음 상태를 물으시면서 즉 방법론이 얼마나 명료·선명한가?
② 이렇게 하면 좋겠다고 느껴지는가?
③ 당연한 명상법이니 평생을 할 수 있겠는가?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당시에 내가 느끼고 감지하고 파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하셔서 수련에 잘 임하고 있었다는 기쁨과 반가움이 있었다.
이번 수련의 수확과 가장 큰 소감은 삶의 5대 원리에 대한 정확한 파지요 수행 방법론의 확연함, 그리고 무엇보다 이전에는 관심이 적었던 그에 수반되는 느낌에 눈떴다는 것에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낀다. 어느 순간 돈망 부분에 막혀 답답하고 혼란스럽고 마음이 무거웠는데, 돈망은 고급과정에서 해결할 것으로 제치고, 중급과정에서 얻은 위와 같은 소득을 누리면서 한없이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 것이다.
큰스님과의 인연에 다시 한 번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 숙이며, 모든 인연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 고급과정을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13. 허공 유현주님
 
먼저 거울님께 3배를 드립니다.
여기에 오게 된 동기는 나 자신의 자유로움과 해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남편의 무거움, 우울감, 지나친 책임의식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습니다. 동사섭을 하면서 남편에 대한 고마움, 무시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시집식구를 비난하고 원망했던 것에 대한 어리석음, 대인 관계에서 나를 내세우다보니 손해 보지 않으려 했던 것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저의 부덕과 타인의 미성숙함, 그리고 알고 보면 다 불쌍하다는 연민의 마음이 가슴에서 벅차올랐습니다. 이제는 시집식구의 어떤 허물도 지적하거나 싫어하는 마음 없이 바라보려 합니다. 남편을 격려하고 보듬어주고 보살펴주고 싶습니다.
죽음명상 하면서 처음에는 아무런 애착이 없었는데 거듭해보니 가장 안쓰러운 분이 남편이었습니다. 불쌍하고 애처롭고 자식보다 더 아파하는 나를 보며 남편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받은 것이 많은데 좀 더 나누어주지 못하고 떠남이 고통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비아관을 하면서 자꾸 던지고 검불을 젖히고 몸과 마음 환경, 나라고 여겼던 모든 것들을 다 던져버리니 마음이 홀가분하고 몸이 가볍고 힘이 생깁니다. 의식이 무한히 확장됨을 느낍니다. 그토록 쥐고 싶고 놓치고 싶지 않은 것, 집착했던 과거의 기억들을 다 놓고 다 던지니 이토록 좋은데 쓰레기를 보물로 잡고 있었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나누기 하면서 경청과 공감과 격려의 시간에서 무척 어렵게 느껴지고 수많은 반복과 연습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말 한마디로도 사람을 살리고 죽인다는 생각, 최고의 언어는 ‘덕담’임을 알았습니다. 자연으로 태어나서 자연으로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감을, 모든 게 연기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말이 얼마나 가슴에 와 닿던지 가슴이 떨리고 충만해집니다. 보현 행원을 하리라 다짐합니다.
금강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현재 이 순간이 최고로 소중한 축복이며 보배임을 느낍니다. 이 장의 무한한 에너지와 가피를 몸과 마음으로 체험이 됩니다. 감사한 마음이 충만하고 벅차게 느껴집니다.돈망을 하면서 환하게 밝아짐과 기쁨의 노래가 저절로 나옵니다. 무한 축복 그 자체를 느껴봅니다. 더한 시련 겪지 않은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며 남의 나쁜 점을 고쳐주고자 하지 않고 이제는 산처럼 다 품어주고 싶습니다.
저를 키워낸 이 우주와 모든 인연들에 감사드립니다. 이 장의 모든 분들의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14. 휴정 윤희정님
 
5요명상 시 긍정적 자아관에서 초월적 자아관으로 나아가야 하는 당위성이 더욱 확연해지고 보살도의 도구임이 깊이 자각되어져 더욱 자유롭고 자재로워서 흐뭇하다. 선택하지 않는 의식체를 경험하지 않는다는 말씀에 크게 아하되어지며 더욱 정교하고 바른 명상을 하리라 다짐하니 기쁘다.
생각으로의 감사감과 느낌으로의 감 가감 간의 차이를 더욱 선명히 느끼게 되어 후련하다. 지족의 깊이와 대상이 확대 심화되어지며 일상이 행복감으로 충만되니 기쁘다.
절대현재에 머무르며 느껴진 존재감으로 응무소주 이생기심하며 살리라 명심하니 여유롭고 평화롭다.
온전한 해탈경험을 원한다면 2가지 (아트만과 브라만) 탯줄을 끊어야 한다는 말씀이 좋았다. 아공 법공으로 걸림없고 널널한 의식 상태로 살아내리라 더욱 다짐되어 흐뭇하다.
심리적 의식공간과 현실 공간 사이의 관계정리가 명료하게 정리되어져 기뻤고, 또한 마음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인식되어져 유익하였다.
확철대오의 큰 변화라 하더라도 순식간에 오지 않고 1mm, 1mm씩, 1g, 1g씩의 적공에서 온다는 말씀에서 평소 수행방법과 태도에 대한 바른 인식이 되어져 유익하고 기뻤다. 감사드린다.
묘각의 상태가 식주체 기능이 어느 한 곳에 매이지 않고 온전히 깨어있는 의식(심리)상태로 임재하는 것이다 라는 말씀에 그 상태를 더 정확하게 선명히 알게 되어 더욱 후련해졌다.
도반과 함께하는 양장력과 수행점검표에 O표 치면서 쌓이는 느낌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그래서 더욱 그 중요성을 느끼며 모두에 감사드린다.
빔을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크게 와 닿는다. 잔잔한 다짐이 되어 평온하다.
 
 
 
15. 산 최정희님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중급과정에 들어올 때 나의 목표는 순간순간의 느낌을 포착해보자는 것이었다. 순간순간의 느낌은 흔히 말하는 지금 여기에서의 느낌이다. 지독히도 이성적이고 비판적이었던 나는 뭘 느낀다는 것이 참 어려웠다.
수년 동안 여러 치료의 장에서 깨지고 피나고 멍든 내 모습, 그리하여 나중엔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또 오랜 세월을 보냈던 나(회복되는 중이긴 하다), 그러나 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는 각오를 하고 이제껏 지내온 시간들을 일시 점검할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런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그런데 첫날, “이번 중급과정의 모든 과정들은 ‘느낌’으로 따라와야 한다.”라는 거울님 말씀을 들으니 웃음이 나오고 가벼워졌다. 또 반가웠다. ‘그래, 마치는 날까지 느낌으로 따라가 보자. 어떤 장이 펼쳐지더라도 내 느낌에 충실해보자.’라고 맘을 먹으면서 편안해졌다. 나를 높은 수준으로, 가능한 한 잘난 나로 바꾸어야 하는 것, 나에 대한 긍정감과 주인의식도 중요하지만 효율적 자아관을 갖지 못하면 헛수고라는 것 - 일단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담담하다.
 
5요 명상 - 말을 따라하고 동작을 같이 하는 게 잘 안 된다. 어허! 어색하네. 좀 쑥스럽네. 아! 난 잘도 쑥스럽구나. 할 수 있으면서 쑥스러운 느낌이 들면 위축되는구나. 이런 게 나였구나. 그래 또 하나의 통찰에 반가웠다. 셋째 날엔 원을 크게 그리면서 말도 하면서 5요 명상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오!
돈망 - 이건, 일반과정에서 무척 어렵게 느껴졌던 거라 첫날 안 와 닿았다. 무심히 그대로 있는 것, 그냥 있는 것, 그냥 존재하는 존재감을 느끼는 것. 또 셋째 날, 0.5초 돈망이라 이름 짓는다. 0.5초 돈망이 된다. 참 신기하고 놀랍네. 0.5초이면 어떤가. 그게 만 번이 되면 놀라운 게 되지?
비아관 - 죽음명상, 비아관은 되는 듯 한데 죽음명상은 안되네. 이상하다. 그래, 한 대상에 집착되어있으니 죽음명상 되겠나. 또 셋째 날, 비아관 명상에서 바로 자동적으로 죽음명상이 된다. 이렇게 쉬울 수가! 아니! 내가 없는데 못 죽을 게 뭐가 있나. 강의 중 거울님의 ‘쉽죠잉!’ 하는 게 쑥 와 닿았다. 어. 이거 이렇게 하는 건가. 거울님께 확인받고 목소리에 힘이 나고 뱃심이 딱 생긴다.
나지사 명상 - 나 자신에 대한 나지사 명상을 해 보았다. 물론 분노염체를 해결하기 위한 명상도 좋고 존재하는 모든 것에 나지사 명상을 하는 것은 기본. 나에 대한 나지사를 함으로서 홀가분해진다.
아! 지족명상 - 작선 하라. 이건 처음부터 맘속에 자연스럽게 느낀 거다.
행동명상 - 리더가 뭘 하나 하면 다 뜻이 있겠지 하는 믿음에 몰입한다. 그냥 한다. 시원하다. 인식의 전환을 하는 것이 공부촌에 와서 ‘함께’ 공부함으로서, 기초가 안 되어 있을 때는 기초를 잡고 기초가 되어 있을 때는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일상에 있을 때는 자주자주 정사유가 힘들다. 외부 상황에 끄달리기 때문이다. “~~을 해야 한다.”에 초점을 두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언제나 깨닫도록 정진할 것이다. 늦가을에 나뭇잎이 떨어질 때 그 나뭇잎은 “내가 떨어져야지” 하고 떨어지는 건 아니다. ‘그냥 떨어지는 것’이다.
또 새로운 잎이 나고 또 떨어지고, 그러니 본래 없는 것이다. ‘빔’이다. ‘空이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나뭇잎을 떠올리며 일상에서 1초 째 명상을 한다. 이것을 나는 화살명상이라 이름하며 이제 좀 수행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난다.
 
 
 
16. 숨결 이선희님
 
지금 느낌이 마치 처음 숯가마를 갖다 왔을 때처럼 등줄기와 전신이 개운하고 시원합니다. 그리고 가슴이 후련하고 뻥 뚫려 버린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은 저의 잃어버린 반쪽들은 찾은 시간, 눈이 있어도 한번도 보지 않았던 것을 본 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이제 빠져 나올 수 가 없구나!! 여기 동사섭과 거울님께 완전 중독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하하
지족명상을 통하여 잃어버린 저의 반쪽들을 되찾았습니다. 과거 살아오면서 사람의 마음과 두뇌가 만들어 내는 부정성에 신물이 나도록 환멸을 느끼게 하여 그 부정성에 손톱만한 유익함도 없음을 꿰뚫어보게 하고 단호하게 그 부정성을 끊고 긍정성의 세계로 투사처럼 나오도록 저에게 부정적인 경험을 주었던 몇몇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동사섭 공부를 하면서 그분들께 슬그머니 감사의 마음들이 올라왔지만 머리로는 워낙에 신물이 났던 사람들이라 애써 그 마음을 회피하고 모른 체하고 있었습니다. 첫날 거울님 말씀을 들으면서 마땅히 당연히 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자리에서 그리고 식사시간까지 활용하여 그들에게 진정으로 감사의 명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속이 후련해집니다. 너무도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지족 10차원의 가르침을 통해 한 번도 제가 저의 조상님께 감사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분들이 열심히 삶을 살아오셨고 삶을 물려주셨기에 제 부모님께서 계셨고 제 부모님께서 저에게 삶을 주실 수 있었음에 처음으로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 사회에 불평불만만 많았지 감사하지 않고 있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과거 미움과 성토의 대상이었던 김정일, 김일성, 히틀러, 조지 부시,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씨 등등의 인사들에게도 진정으로 감사의 에너지를 처음으로 보냈습니다. 그분들이 그만하셨기에 그래도 사회가 이렇게 유지되고 살만한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염체고공을 통하여 진정한 방하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 의식공간에서 염체를 손으로 집어 던질 때 말 할 수 없이 의식공간이 맑아지고 밝아지는 것을 느꼈고 공부가 진행될수록 몸도 마음도 가슴도 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 그동안 가슴이 아프고 저려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염체고공을 하면서 마음이 따뜻한 기운으로 감싸여 지는 더없이 좋은 느낌을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죽음 명상을 통해 자연고공을 확실하게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죽음이 올 때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잠시 머뭇거렸습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은 곧 안전에 대한 욕구였고 그것은 자기보존, “실체적 사고의 보존욕구” 인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내 몸을 돌아보며 이것은 자연이다! 그리고 죽음도 자연이다. 하자 죽음을 즉각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은 우리가 집착하거나 저항하거나 컨트롤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고 그저 받아 들여야만 하는 대상이라 배운 힘이 작용했습니다.
나지사 명상은 진정으로 상대방을 온전히 받아 주는 것 이라고 느꼈습니다. 나눔의 시간을 가질 때 그 어느 때 보다도 온전한 마음으로 지인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받아 주었고 저 역시 그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랬더니 의식공간에 아~내가 과거에는 사람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좋다. 나쁘다 의미가 있다 없다로 가치판단을 내리면서 마음에 가차 없이 선을 긋고 있었다는 것이 확연히 떠 올라와졌습니다. 그것이 나에게 따라붙던 관계의 트러블, 불편함의 원인이었구나!하고 느끼니 실로 고백하기 망설여 질만큼 부끄러워졌습니다. 분노나 불만사고가 생기기 이전에 이렇게 처음부터 사람들이 이야기할 때 그저 000님이 저런 이야기를 하시는구나! 하고 온전하게 경청하고 있으면 굳이 화합의 노력이 필요 없이 그저 관계가 온전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룰라님의 “신을 버렸다”는 고백을 통해 앞으로 동사섭이 이 사회에 어떻게 구현 되어질 것인가 하는 것을 느꼈는데 그 느낌이 가히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폭발적이었습니다. 제가 알기로 약 20여 년 전 부터 이 사회의 정신문화의 트렌드로 “우리는 신이다”라는 주제가 대 유행 하면서 수많은 책들을 쏟아냈고 그에 관한 수없는 정보들이 수도 없이 쏟아졌습니다. 한동안 그것이 사회에 신선하고 진보적으로 그리고 희망적으로 유행하면서 많은 사이비 교주들과 턱없는 영적교만과 정신세계의 그늘을 불러왔는데 “거울님의 신도 염체다”라는 가르침이 룰라님을 재탄생하게 하여 온전한 인격적 독립의 길을 알려주셨듯이 앞으로 이 사회를 일깨워 줄 것이며 ,새 물결을 일으킬 것이며 올바른 삶의 가치관과 바른 지침이 되어 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희망적인 느낌으로 가득했습니다.
5요명상을 통해 온 세상, 온 우주를 너무도 따뜻하게 끌어안을 수 있음을 체험했습니다. 그동안 5요명상이 미웠습니다. 0표치기에 그렇게나 소극적이었던 것은 그것이 거울님의 깨달음이지 저의 깨달음이 아니지 않느냐라는 저항감이 내면에 있었던 듯 하고, 그래서 다른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마지못해 그저 게으르게 해 오던 것이었는데 거울님의 집요하고 끈질긴 가르침이 저의 게으름과 저항의 껍데기를 벗겼습니다. 5요명상을 하면서 세계를 마음에 따뜻이 품으면서 또한 나 자신을 온전히 우주에 바치면서 5요명상이 주는 이 커다란 평화와 의식공간의 확장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행동명상을 통해 저 자신이 못 할 거라고 생각하던 것도 실제로 저질러 보면 또 그런대로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앞으로 유한한 생각을 갖고 저 자신을 가로막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본래 자아란 없는 것인데 이 없는 자아를 예쁘게 보이려고 한다. 이것이 똥이다. 똥치우기 하자. 라고 하신 이 말씀이 저를 구원 했습니다 .
한 말씀 한 말씀이 모두 살아있는 보석과 같지만 “‘없다’가 대 평화를 가져 온다”는 말씀은 한평생 이 세상 살아오면서 쌓인 모든 긴장을 풀어버릴만큼 평화로움을 주었고 정견, 정사유 제법무상 제법무아 등의 말씀이 너무나 너무나 큰 의식세계로 저를 이끌어 주셨고 “우주 자체가 텅 빈 것이다.” 란 말씀은 제 의식공간을 유쾌! 상쾌! 통쾌! 함으로 가득 차게 해 주었습니다.
 
거울님과 동사섭의 이 모든 체계에 대해 그리고 함께 해주신 지인님들의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감사, 감사 합니다. 중독이 되어 떠나지 못하더라고 에라~모르겠다 갈 때까지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며 한번 열심히 이 가르침에 빠져들어 보렵니다 .
감사합니다.
 
 
 
17. 정원사 오규영님
 
중급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새롭게 익힐 수 있었다. 일반과정에서 다 익혔다고 생각했는데 명료하게 주바라밀과 조바라밀을 정해 주시고, 계속 명상을 하도록 하시었다. 수심이 중심이라고 했기에 다른 특별한 방법이 있는가 생각했는데 수행점검표를 중심하고 반복 또 반복하게 해주셨다. 깨달음을 얻으신 큰 스님이 방향을 잘 모르는 제자들을 섬세하게 안내해주시면서 차근차근 공덕을 쌓아가는 길을 알려주셨다.
 
“나 관리 잘해야 한다.”
“나에 대한 관점을 좋게 가져야 한다.”
“마음 공부에서는 복습만으로도 충분하다.”
“모든 변화는 (확철대오 하는 것)도 1G 1mm 씩 쌓여서 이루어진다.”
“어떠세요? 라고 질문을 했을 때 최고의 상태를 알고 있다가 그 상태로 대답하는 것이다.”
“30초 규칙을 모든 생활에 적용이 가능하다”
“비아명상과 돈망명상의 방법은 원인과 결과의 관계에 있다” 등과 같이 삶에서 구체적으로 가져야할 수도자의 자세를 말씀해주시었다. 긍정적으로 살라고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0P100의 원리처럼 마음 씀씀이 하나하나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매일 매일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심에 참 감사를 드린다. 특히 돈망명상의 깊은 가르침은 고급과정에서 공부해도 된다고 여유를 주시니 압박감을 느끼면서도 공부하는 부담을 덜하게 해주었다. 비아명상, 지족명상, 죽음명상, 나지사명상, 등을 반복하면서 지루함도 있었지만 익히고 또 익혔기에 그 방법론은 거의 명확해진 것 같다. 특히 5명씩 서로의 방법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하여 스님들의 행하는 방법과 이해하는 방향도 알게 되어 참 좋았다.
“죄책감 등 마음에 있는 똥을 던져라”는 식으로 전해주신 사이코드라마 기법은 쉽지만 변화를 유도하는 좋은 방법이었고, 나지사명상이 분노 처리 방법임과 동시에 중독이나 습관의 변화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참 감사했다. 아직도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나를 고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새롭게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심리적공간과 현실공간으로 나누어서 어떻게 관계를 맺게 하고, 어떻게 연결하는 삶을 살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셔서 신념의 마력, 정신력의 기적이란 책들에서 가르쳐 주었던 것을 명쾌하게 설명해주시니 참 이해가 쉬워서 참 좋았다.
지족의 10차원, 듣기 삼박자, 행동명상, 나지사명상의 옵션 등의 가르침을 주시는 것은 동사섭이 수많은 업그레이드를 통하여 이루셨다는 말씀을 실감하게 하였다. 그냥 원리를 한 가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원리와 연결되어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나하나 그동안의 가르침들을 통하여 보다 명확하게 갈 수 있도록 찾아내신 보물들이었다. 귀하게 찾아내신 것들을 모두 정리하여 삶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안내해주시는 사랑에 저절로 고개를 숙이고 감사를 드리게 하신다.
많은 스승들은 지식을 전달하고 장사하는 스승이었다. 삶의 바람직한 길을 가르쳐 주는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길을 제대로 안내해주는 모습을 찾기 힘들었었다. 이곳에서 큰 스님의 가르침은 참다운 도인의 삶을 전달해주시었다. 따뜻한 어버이의 사랑과 섬세한 손길, 사랑스러운 눈길을 문득문득 접할 때마다 행복한 순간이라는 느낌이 가슴에 젖어온다. 특히 중급과정에는 사람들이 적어서 가깝게 공부하는 모습들을 대할 수 있었고, 스님들이 많아서 더욱 깨달음을 찾아가는 공부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무더운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고 한적한 곳에서 마음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도 정말 감사한다. 아직 여러 가지로 부족하여 돈망의 입구를 헤매고 있지만 애써서 전달해주시려고 하는 그 모습을 대하고 있으니 그 경지를 찾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한다. 돈망의 경지가 아련하게라도 다가오는 것 같아 기쁘기도 하지만 아직은 많은 노력을 해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고급과정에서는 확실하게 돈망을 찾아 춤을 추면서 기뻐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희망하면서 중급과정의 아쉬움을 달래본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18. 현공 박기주님
 
동사섭의 특색은 복습이다. 복습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복습만 잘 하면 부처도 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이 말씀을 듣고, 복습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공덕이 있었고, 무언가 복습에 힘이 덜 실린 스스로를 반성하게 했다.
동기가 절절할수록 좋고 수심하는 정진이 치열할수록 좋다라는 말씀 또한 인지와 체화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 주는 시원함이 있다. 방법론을 또박또박 따라 했더니 선명한 인격의 변화가 왔다는 말을 듣고, 내 스스로 얼마만한 변화가 왔는가를 돌이켜본다. 꽤나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적마다 적잖은 자부심을 느낀다. 진리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편이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 방편이 납득하기 좋은 것이면 더욱 좋다는 말씀을 들으면 동사섭의 바라밀들이 바로 그러한 것들로 짜여 있음을 확신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내 눈 앞에 있는 것은 모두 내 의식 공간 안에 있다. 내 의식 공간 안에 뜨지 않는 것은 경험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들으니 사실과 염체에 대한 인식을 더욱 뚜렷이 하게 되어 시원하다. 내용 없는 형식은 공허하고, 형식 없는 내용은 경험되지 않는다는 가르침이 새로운 아하를 불러 왔다. 사념적인 깨달음을 주어서 뿌듯하고 즐겁다.
“어떠세요?” 하는 질문에 최상의 답 ‘자아가 사라짐’을 경험하고 느끼는 일이라고 강조하셨다. 자아가 사라짐이 쉬운 일은 아니나, 만큼만 최선을 다하여 나 없음을 깨달아가겠노라는 서원이 선명해져서 뿌듯하다. 내 할 일의 모두가 바로 이 방편이 아니겠는가 하는 깨달음이 시원하게 한다.
천하의 어떤 변화도 작은 것들이 쌓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씀과 수행점검표에 ○표하기가 겹쳐지면서 수행 의지를 북돋우게 하고, 되돌아봄과 약간의 부끄러움이 있다. 탐진치에 끄달리지 않고 있는 순간이 여느 평범한 중생에게도 수없이 많다는 지적과, 내가 그 동안 수행해 온 것이 적지 않음에 대한 자부심으로 적지 않은 위로가 되어 편하다.
죽음에 대한 불안 공포를 가진 이는 언제든지 비겁할 수 있다.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 바람직한 인격이라면, 그것을 위한 좋은 사다리가 죽음명상이 된다는 깨우침을 듣는 순간 아하 그렇지 하며 선각자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듯 뿌듯해진다. 나라고 할 것이 없음은 아무리 생각해도 확실한 사실이다. 내가 의식하는 세상 또한 그 실상은 공하다는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이 공한 법계 전체를 충만하고 있는 것은, 그것을 알아차림의 순수의식만이 초롱초롱하게 빛나고 있을 터이다. 이 사실을 깨쳤으면, 없는 ‘나’요 공한 ‘나’가 무한 우주와 일물이니 어디 한 군데쯤 금을 그어 ‘나’라고 하면서 보살행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것이 몸이라는 절대 현재를 가진 자가 세상에 나서 그것이 부서져 공으로 되돌아갈 때까지 해야 할 일 전부가 아닌가 하는 깨달음에 이르니, 내가 이생에서 할 일이 분명해 지는 시원함이 있다.
마음이 자유로워지면 행동이 자유로워진다고 한다. 나는 언제쯤에나 행동이 자유로운 사람이 될까 생각하며, 자유로워진 나를 상상해 보니 그 재미가 쏠쏠하다. 내 식주체가 무위법을 만나면 절대수(행복)에 머물 수 있게 된다는 말씀에 다시 한 번 해공십조의 중요로움을 깨닫는 즐거움이 있다.
외향과 내향이 균형을 이루어야 바람직한 인격이다. 수백 번 들은 말이지만, 다시 한 번 그리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이 느껴져서 엄중해지는 느낌이다. 느낌이 따르는 것이 감각 인지 과정의 필연이라면, 그 느낌이 해탈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가! 사수로 살게 하는 것, 그것이 해탈의 비결임을 생각해 본다. 무한 우주가 한 법계요 한 부처다. 그러니 부처를 읊조림으로써 호리의 분노도, 욕심도, 어리석음도 자리 잡을 곳이 없게 하여야겠다는 말씀을 생각하며 ‘아미타불’을 염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법계도 공하고 아공도 확실한데, 이러함을 알아차림은 무엇인가? 이 알아차림만이 내 본디 마음이라면 그것은 지극한 평안, 자유, 기쁨―의식의 본바탕―만 있을 따름이다. 부정해도, 부정해도 현전하는 이를 이름하는 것이 묘유요 돈망에 이르도록 하는 사다리임을 확신하며, 조금 더 진전된 명상의 기쁨을 누린다.
세상은 온통 그대로 그냥 있는 것일 따름인데, 무슨 생각을 일으켜 구별하고 이름 붙이고 값을 매기고 있는 것이 우리 삶이다. 모든 생각을 놓고 여여한 자연, 존재계 모두를 느끼면 거기에는 버려야 할 고(苦)도 집착해야 할 낙(樂)도 없이 사(捨)만이 잔잔하게 출렁일 따름이다. 일체의 집착, 사념으로부터 벗어나 그냥 있는 그대로를 느끼며 사는 삶이니, 고의 바다[苦海]에서 벗어나는 것이 확실하다. 의식이 선명해지는 기쁨이 있다.
5요명상을 할 때마다, 삶의 가치관 전부가 간추려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니 만족스럽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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