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천국이 있다면 천국의 조건이 되는 요인들이 무엇일까를 고려해 볼 때, 단연 ‘좋은 기분’이 그 핵심 되는 요인일 것이라는 것이 평소 필자의 생각입니다. 상대방의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지는 정도만큼 세상은 천국일 터, 지상천국이란 사람들 입에서 ‘감사’라는 말이 표현되어지는 것과 함수관계가 있습니다. 즉 감사하는 말이 쓰이는 정도만큼 천국이라는 말입니다. 필자는 세상에 감사라는 말이 조금이라도 더 쓰이기를 바랍니다.

우리 독자들만이라도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을 한 번이라도 더 썼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 사이에, 친구들 사이에, 동료들 사이에, 상사와 부하들 사이에, 사람뿐 아니라 유형무형의 사물에 대해 ‘감사하다’라는 표현이 속말이든 겉말이든 보다 많이 쓰이는 세상이 그만큼의 천국이니 말입니다.

- 용타 스님, [10분 해탈] 중에서

[함께 듣는 음악] Yo-Yo Ma - Unaccompanied Cello Suite No. 1 in G Major, BWV 1007, Prelude

*명상편지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천의 사연 보내주세요.(dongsasub@gmail.com - [제목] 명상편지음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