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마을 동사섭

NO1작성일 : 2015-12-11 오후 04:58

행복테이블 두번째- 직장인편

연남동의 작고 아름다운 카페 그림과 꽃에서 열린 두 번째 행복테이블은 이 시대에 가장

열심히 살고 있는 직장인을위한 밤이었습니다.

평일 저녁, 업무가 끝나고 지친 몸으로 오실 직장인분들을 위해 따뜻한차와 율리아님께서 준비하신

떡케잌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삶의5가지 질문에 정성스럽게 주신 답변들도 붙여놓았습니다.

하루를 고단하게 보냈지만, 모두들 밝게 웃는 모습으로 연남동으로 달려오셨습니다.

오자마자 포토존에서 사진을 한 장씩 남기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어색한 분위기는 사이다 카드를 뽑아보며 웃음꽃을 피웠고, 거의 다도착하신 가운데

한뜻님의 사회로 행복테이블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삶의 5가지 중요한 질문을 한 사람씩 발표하며 나누어 보았습니다.

아빠인 나, 엄마인 나, 딸인나, 며느리인 나 등등, 참 다양한 역할들을 열심히 해내며

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 순간을 사는 나라, 최선을다하는 나 라는 답변이 인상깊었고,

요즘 여유가 필요한 나, 이제는좋은 일만 생겼으면 하는 나, 자유롭게 세계여행을 하고 싶은

나 라는 답변들은 매인 삶을 살게 되는직장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조금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으로는, 무엇보다 가족과 나의행복을 위해 살고

계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역시나 가슴이 찡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마음관리 방법은, 긍정적으로생각하려고 노력하고,

마음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 음악, 명상 등 각자의 방법으로 자신을 다스리는 부단한

노력들을 하고 계시더군요.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기 위해 조화를 가장 많이 생각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

먼저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고 계신 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중요한 일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일을 하시는지가 아무래도 직장인 여러분에게

행복을가져다 주는 중요한 부분일 것 같았습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

그리고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을 한다라는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이 시대의 같은 직장인들의 다른 삶, 그리고 이어지는 공감들.

모두들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살아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나눈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뉴아더스의 아티스트 분들의 멋진 연주의 시간이있었습니다.

힘든 하루,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따뜻한 음악으로 한층 열기는 뜨거워졌고,

모두들 편안한 표정으로 마음을 위로 받고 있는 듯 했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던 행복테이블직장인의 밤.

우리 함께 나눈 삶의 고민들과 서로의 마음을 기억하면서 다시 일어서보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