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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8-01-08 오후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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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회 생활명상(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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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냉이, 이름:이영아

 

수련을 마치며 마음은 차분하고 많이 행복해졌다. 돌아보니 사는 게 많이 힘들고 어려워서 10년 동안 나를 알고 치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제 사람답게 살겠구나 싶은 평온한 안정감이 든다.

절명상 때 부처님이 되어 받은 삼배와 지금 이대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축원은 내 몸과 마음에 따뜻한 기운으로 축복처럼 전해졌고 나를 충만하게 했다. 충만해진 내가 바라보는 도반들은 또한 그대로 소중한 존재들임을 알았다.

도반들과 맘껏 소리 지르고 웃고 환호했던 이 동네 긍정점은 말 그대로 신나고 즐거워서 행복한 축제였다.

화합장을 통해 도반들과 어색함이 사라지고 친근감이 생기니 마음이 더욱 열리는 느낌이다.

행복공식 번뇌구조는 시원하고 명쾌하다 다시 들으며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상황을 CCTV가 동영상을 찍듯 본다는 구나를 통해서 본 세상은 화낼 일이 없겠다 싶은 만큼 평화롭다. 바깥과 내 마음이 엉킬 때 그리고 내 마음 속에 갖고 있는 신념들이 나를 화나게 했음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세상을 구나로 바라보고 살아야지 해 본다.

욕구를 줄여서 행복의 크기를 늘릴 수 있고 언제 올지 모르는 중요한 죽음을 준비하는 차원으로 꾸준히 해야겠다. 내가 없음을 진정으로 알고 무한 자유와 행복을 느껴보고 대자대비심으로 모든 존재를 바라보고 싶다.

여기서 느낀 열린 해탈감과 충만함으로 둘레를 따뜻하게 평화롭게 하면서 살아야겠다.

마음 열고 같이 하신 도반님들과 큰 자비심과 열정으로 지도해 주신 지도자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6月, 이름:조주은

 

말랑말랑, 보들보들 애기 살처럼 부드러워진 나를 느끼니 행복하다.

미소가 저절로 퍼지는 내 얼굴이 느껴져서 행복하다.

마음 깊은 곳, 맑은 슬픔이 느껴져서 촉촉하고 행복하다.

지난 8월 엔카운터 과정에서보다 한꺼풀 더 벗겨지고 나의 속살과 속마음에 한걸음 다가가게 되었다. 행복하고 감사하다.

 

주전자명상과 절명상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살펴보면 세상 모든 것이 존재 그 자체로 충분히 고귀하고 소중함을 알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 집으로 돌아가서 부모님과 자녀들에게 꼭 절명상을 실천해야겠다.

 

나지사명상과 마음받기를 통해 미처 몰랐던, 어쩌면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나의 집착을 깨닫고, 이제는 타인의 속마음과 밑마음을 조금 더 알아주게 되어서 감사하다. 보다 객관적으로 타인과 상황을 바라보면서 비빔밥을 덜 만들게 되어 기쁘다. 나의 부덕이요, 그의 아픔이다.

 

자기자랑을 하고 남의 자랑에 환호해주다보니 우리 모두가, 이 세상이 행복해졌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차오르고, 내 곁의 모든 이가 내 편이 되었다. 알 수 없는 허물들이 벗겨지고 물에 풍덩 뛰어들어 마음껏 헤엄치며 물과 내가 하나 되는 기분이 든다. 뿐만 아니라 나만 잘난 줄 알았는데, 모든 사람이 다 잘났음을 새삼 깨달았다. 역시 모두가 활불!

 

칭찬샤워에서 들은 “맑은 슬픔”이란 표현이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여진다. 맑은 눈물이 흐르게 되어 기쁘다.

 

해탈이 신비로운 것이 아니라 행복과 같은 것이라는 용타큰스님의 말씀에 깊은 공감이 되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분노와 대성통곡 명상 속에서 혼란스러운 내 감정, 좌충우돌하고 있는 내 감정을 걸르지 않고 알아차릴 수 있었다. 같은 사람이 하나의 상황에 대해서도 내가 느끼는 감정은 다양하고 일관적이지 않았다. 미안함, 원망, 공감, 비난... 평소에는 감정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억누른 감정들이 많았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그럴 필요 없었는데, 그럴 수가 없는 건데... 동시에 내 마음에 엉켜있는 감정이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개운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맑은 슬픔만 고요하게 느껴진다.

 

이번 동사섭에서는 몸을 쓰고 신나게 웃는 것이 내게 꼭 필요함을 깨달았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탁구를 꼭 배워야겠다. 벌써부터 중급과정에 참가할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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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에서 긴장하는 것은 그 긴장한 만큼 미성숙이다.

충고는 상대가 원해도 하지 마라.

나는 해탈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천범, 이름:김선회

 

 

첫만남

- “우린 모두 헤어진 이후 다시 만남”. 이 말이 참 와 닿는다. 빅뱅이후 우린 헤어졌지만 빅뱅 이전엔 하나였지. 그리고, 가족으로 직장인으로 그리고 동사섭에서 다시 만났지, 하나인 걸 어색해 하고 불편해 할 건 무엇인가.

주제강의

- 인생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 나의 행복도 아닌 우리의 행복. 정말 인생목적에 대해 참 잘 정의 내린 것 같다. 나만의 행복을 위해 분주히 살아온 인생. 아주 조금이라도 우리의 행복을 위해 실천할 거리를 찾아봐야겠다.

화합

- 보는 눈과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하고 교류를 통해 화합을 이룬다.

내 자신을 바르게 하고 남과 교류할 때 그 교류는 이미 50% 이상은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교류의 경유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인데 지금까지는 상대가 말하는 진정한 의도가 뭐였는지 제대로 들어준 적이 아주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대화하기로, 교류하기로 마음먹었다면 되도록 상대의 마음까지 헤아려 교류해 보려고 한다.

행동명상

- 어떤 행동이 명상적 효과를 거둘 때 행동명상이라 한다. 책이나 강의 또는 개념적립으로 그리고 고요히 앉아 있는 것으로만 명상을 생각하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으나 무조건 어떤 행동은 해서 원하는 효과를 역으로 얻는다니 신선하다. 실제로 무조건 까무러치게 웃는 실습을 해보니 마치 진짜 웃겨서 웃는 효과가 있다. 정말 재미있는 결과고 스트레스를 받거나 웃음이 필요할 때는 한번 자지러지게 웃어 보려고 한다.

사물명상

- 사물에게 감사해야 될 것에 대한 명상이다. 사물에게 감사해 본적이 없는데 한번 생각해 보니 재미있다. 집에 있는 사물에 대해 하나하나 감사할 점을 찾아보니, 이런! 사물 하나하나가 어떤 면에서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이 인간에게 보시를 하고 있었다. 자신의 존재를 모두 던져서 사람에게 내주는 모든 사물에 대해 큰 절을 올리고 싶다.

죽음명상

- 지금 바로 죽는 경우 무엇이 걸려 홀가분하게 가지를 못하는가!

죽는 순간은 생각 해 본적이 없는데 어떨지 진지하게 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아내의 가족 부양이 걸려 홀가분하게 못 갈 것 같았는데 그것보다 좀 더 명상해 보니 고마웠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해주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걸렸다. 동사섭 끝나고 가족과 주위 분들께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꼭 해주어야겠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해탈, 이름:법광(이지구)

 

안녕하세요!

이번 273회 일반과정을 신청하고 현재 수련중인 해탈(법광)이라고 합니다. 처음 동사섭 일반과정을 신청하려고 했을 때 수행정진에 도움이 될까 하는 반신반의로 생각하고 행복마을 동사섭 문화센터에 도착하고 나니 내 생각이 조금 고전관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묘원심, 그리고 용타큰스님께서 반갑게 환영해 주셔서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첫째날은 일우님의 첫 만남 강의를 시작으로 수련 시작했는데 처음에 만남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런 강의를 듣고 있는 나에게 자꾸 물음을 하게 되었다. 강의를 듣다보니 나의 가치관을 조금은 수행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하니 강의를 듣는 시간이 조금은 짜증났지만, 그러나 중간 중간 유머, 예를 들어 강의를 해 주셔서 일우님께 감사드립니다.

 

둘째날은 화합1. 먼지님의 화합강의, 보광님의 마음받기, 현공님의 1g1t의 강의를 듣고 나서 실습시간 때 찬탄반 도반을 만나고 자기소개 후 그런 도반들에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현공님의 강의는 저의 머리를 한 망치를 맞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무감각적 생각을 하고 생활하는 것이 저의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들이 상대방에 상처, 아픔을 준다는 생각에 깊게 뉘우치게 되었다.

 

셋째날은 화합2. 교류사덕, 장력, 행동명상 강의를 듣고 오전에는 가족, 친구, 직장에 보시, 감사, 사과 등에 은주 허허심과 같은 조로 실습을 하고, 오후시간에는 찬탄반 도반들에게 덕담, 칭찬 등 감사 기도를 실습하면서 내가 내자신을 보는 것보다 도반들이 보는 것이 더 자세하고 객관적으로 내 자신에는 도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녁시간에 일우님의 행동명상은 내가 이전까지 알고 실습했던 명상과는 다르게 밖으로 표현을 나타내고 행동을 해버려야 해야 하기에 처음 너무 부자연스러웠다. 특히 출가 수행자라는 편견에 사로 잡혀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 내가 생각하고 있던 모든 것들을 파하여 보자 생각하면서 웃어보기 15 ~ 17초, 개의 아픔소리, 무개념 하기, 시장 장사하기, 춤명상, 개싸움, 슬퍼 울어보기, 부모님의 노래 따라 부르기, 몸사랑 명상을 따라해 보면서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처음 무의식적으로 행동명상에 따라 했지만 차츰차츰 행동명상에 빠져 나에게 조금 충격을 주어 내 수행에 밑바탕이 되었다.

 

넷째, 다섯째 날은 수심장 수련인데 특히 수심1은 행복 3박자. op100의 원리 그리고 사물, 사람, 나에 대한 지족명상을 했다. 특히 오전 실습시간 때는 주전자 명상을 했고 오후 실습시간에는 절명상을 했으며 저녁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명상, 즉 자기 자신 표현하기를 했는데 오후시간의 절명상은 이제까지 저는 절을 받기만 했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 행복하고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절을 해 보지 않아서 내 자신에게 절을 받는 무게가 이렇게 무겁고 중요하다는 것을 돌아보는 계기가 해주었다. 그리고 저녁에 자기표현 하기는 처음에 난감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을 위해 철저하게 보고 관찰한 적이 있었는가 하는 생각에 잠시 명상을 한 후 지금 살아오고 출가 수행하면서 내가 알지 못하고 나를 이제까지 도움을 주었던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가 자신에도 고맙다고 감사드린다.

 

그리고 수심2는 초월명상인데 오전시간의 현공님의 강의에서 특히 구현행복의 원리, 번뇌의 구조, 나지사명상, 죽음명상, 비아명상에 대해 이론강의를 하셨다. 그리고 실습시간 때 보광님의 나지사명상, 먼지님의 죽음, 비아명상을 새로운 명상을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죽음명상은 내 자신을 돌아보고 참회하는 기회가 되었고, 또한 출가 수행자로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에 먼지, 보광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맑은 물 부으기 명상은 어떤 명상일까 하는 생각에 일우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앞에 나가 실제로 해보니 이것은 마음 상태를 체크하고 마음을 대해 잘 관찰하고 알아차리고 다시는 번뇌를 생기지 않게 수행정진 할 것이라고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흐르는강물, 이름:정경순

 

살기 위해 행복해지기 위해 낯선 곳으로 차를 몰고 왔다. 약간의 긴장과 설레임, 그리고 거기가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라는 의심들과 함께.

지도자분들이라고 불리 우는 분들과 도반님들을 서먹하고 어색하게 만나게 되었다. 나 말고도 여러명이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 이 서먹함을 어찌할꼬.....

그런데 이젠 하하, 호호, 낄낄. 여기저기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정들자 이별이라고 아! 이 섭섭함을 어찌할꼬....

화합의 장에서 마음 주고 받기를 했다. 내 감정, 느낌을 주는 것은 그럭저럭 따라하겠는데 경청하고 공감하고 거기에 +α 찬탄, 축하, 감사, 바램까지 넣어 보란다. 넘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그전에 내가 해 왔던 공감들은 과연 뭐였지라고 생각하니 영혼 없는 말장난과 제스처에 불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동사섭 기간 중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이동네 긍정점이였다. 자기자랑하고 자식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욕하는 문화 속에서 얼마나 자기자랑들을 못해 봤을까! 그리고 얼마나 하고 싶었을까! 멍석 깔아주니 자기자랑이 봇물 터지듯 터진다. 자랑하는 도우에게 재수 없다 안하고 배아프다 안하고 마음껏 축하해주고 기뻐해줬다. 자기자랑 하는 한명 한명의 얼굴들이 빛이 났다. 나 또한 이제까지 이룬 것들을 쓰면서 내가 이룬 게 이리도 많았나? 새삼 느끼며 지족명상이 저절로 되었다. 하나하나 써 내려가면서 내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이것 밖에 없어”가 아니라 “이렇게 많았구나!”를 느끼며 행복했다. 행복감에 젖어 잠들 수 있었고 어찌나 잘 잤는지 늦잠으로 아침밥도 못 먹었다. 그래도 행복했다.

한번 행복감이 찾아드니 계속된 나지사명상도, 죽음명상도 많이 걸리는 거 없이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맑은 물 명상에서 이제까지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감사를 표했고 이제부터는 나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겠다고 말해줬다.

이제 나의 생활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돌아가 살다보면 또 상처받고 몸과 마음이 힘들지도 모른다. 까지 꺼! 또 그러면 어떠랴 정 못 견디겠으면 동사섭 오면 되지.

동사섭 5박 6일 과정동안 나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지고 있는 느낌을 받게 해준 지도자분들과 도반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모두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오.

2017년 12월 마지막 날

흐르는 강물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빙월, 이름: 조장곤

 

6일전 대전에서 내려올 때는 사실 설레임반 두려움반 이런 심정으로 왔었습니다.

해외여행도 5박 6일이면 지루한데 교육기간이 5박6일이라니까 처음엔 정말 캄캄했었죠.

그래도 그래 한번 기왕 왔으니까 해보자. 얼떨떨하게 하루 이틀이 지나고 나니까 나름 조금씩 재미있어지고 이러다 6일째 되는 날은 하루 더 머물고 싶어지진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얼른가고 싶어진다. 그래도 조금은 달라져 있을 내 모습을 아내와 애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하찮게 여겼던 주전자 하나에도 그렇게 많은 고마움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1g정도의 칭찬에 1t의 성과를 가져오는 원리가 가슴 깊게 와 닿는다.

특히나 도반들과 주고받는 3배에서 큰 용기와 격려를 받았고 스님의 정성어린 3배 앞에선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부처님과의 약속인 만큼 꼭 지켜서 멋있게 한번 찾아뵙고 싶다. 어제밤 맑은 물 명상 시간엔 꼭 어머니한테 하고픈 말이 있었는데 흐르는 눈물 때문에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쉽다.

이러한 장이 나한테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처음 마주 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충분히 행복할 만큼 가졌음에도 무엇을 더 쥐겠다고 빙신처럼 살아온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저희 스님이 그걸 간파하시고 빙월이라 법명을 주신 것을 이제 깨닫게 된다.

머리맡 책꽂이에 동사섭 노트를 끼워 놓고 자신이 나태해질 무렵 들춰보며 마음을 다 잡도록 하겠다.

맘껏 괴성도 지르고 실컷 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이렇게 장례식장에서 제일 서럽게 우는 놈이 불효자식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마 불효자식인 것 같습니다. 내가 흘린 눈물만큼 나를 위해 흘려줄 눈물을 위해 남은 시간들 후회 없이 살겠다고 다짐해본다.

사랑은 선심이 데려오고 미움은 소심이 데려오고 불행은 욕심이 데려오고 행복은 비움이 데려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행복마을에 와서 많이 비우고 많이 채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을은 가족과 저녁을 같이하고 아빠가 전하는 행복이야기를 들으면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애들을 생각하니 오랜만에 가장의 노릇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합니다.

잠자리 날개 짓이 바위를 스쳐 그 바위가 가루가 될 쯤 한번 찾아오는 것이 인연이라고 했습니다.

무여스님을 비롯한 도안님, 수냐님 그리고 소중한 인연 오래도록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인월, 이름:권선웅

 

동사섭 다녀온 우리 아내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변하고 있네.... 궁금했는데 세월이 흐르며 당연지사가 되버렸답니다.

나름 대종손의 자존심으로 고마움도 모르고 화합과 마음 주고 받기를 시도하는 아내를 번번히 무시하기 일수... 퇴직 후 남는게 시간뿐인 나에게 직접 권해야 안될것 뻔하니 시간마저 쪼개 쓰는 스님을 못살게 굴었구나. 안 그래도 마음에 있던 일 옳다구나 가보자 동참한 동사섭! 서먹서먹도 잠시 에라 한번 망가져보자. 빠져든 수업들 얼굴도 못 쳐다보던 이들이 눈에 들어오네. 어허 이젠 눈도 맞추네. 허허형, 천범아우님 그리 아프셨소. 나만 힘들고 아픈 줄 알았다오. 서로를 활불로 모시고 진심 담아 올린 삼배. 전해오는 가슴 속 이야기들 많이도 울었고 가슴이 답답하였답니다. 아. 이렇게 모르는 사람 이틀만에도 진심이 통하는구나! 이렇게 쉬운 걸 무엇이 그리 쌓여 내 식구들을 불편하게 하였는지 내가 참 답답한 사람이었구나. 우리 애들이 착하게 커준 것이 내 덕이 아닌 것을 알겠구나, “언어불사의”를 통해 진심담긴 덕담, 처음 해본 이동네 긍정점 3003개중 18가지 참 많이도 가지고 있네. 이 친구 쓸만하구나. 잘 사용하고 다음 사람에게 물려줘야지 이곳에서 배운 여러가지 명상들 행복한 삶을 위한 아주 쉬운 방법들인 것을. 나뿐 아닌 모든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써먹어 봐야지. 마지막으로 맑은 물 붓기 명상을 통한 내 삶의 돌아봄. 참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감사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구나. 내 가족, 내 친구, 내 도반님들 뿐 아니라 오랜 세월 나로 인해 속상해했을 유주, 무주의 모든 인연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모두모두 불도 이루시길 발원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일생보처”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몽갱~, 이름:김홍경

 

모든 과정에... 내 마음에 깊숙이 들어온 것도 있고 아닌 것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 떠나서 내 마음에 풀리지 않은 뭔가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속이 좀 후련하여 평온해짐을 느꼈습니다. ‘난 지금 너무 행복한데’ ‘이 정도면 정말 행복하지 뭘 더 바래’라고 생각하고 지냈던 지난 시간들이 거짓이었을 수 있구나 내 마음은 그게 아니었구나를 깨달으며 지난날들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물이 날 땐 울어라’ ‘눈물이 있음에 감사해라’라는 말들을 듣고 더 힘이 났습니다.

내안에 그 어떤 것을 찾아 실컷 눈물을 흘리고 좀더 나아진 나를 찾고 싶습니다. 원인을 아니 마음이 정말 편합니다.

내 마음의 번뇌가 일어날 때마다 배웠던 모든 것들을 들춰보며 마음을 다 잡아야겠습니다.

촛불님 감사합니다.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분들.... 잊지 못할꺼예요~. 좋은 추억, 기억 가지고 돌아갑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열매, 이름:김영열

 

몇 년 전부터 동생 권유를 받았지만 내 마음이 동사섭에 발을 넣고 싶지 않았다.

273회 일반과정을 몇일 앞두고 동생이 접수 했으니 다녀오라고 했다.

너무 부담스러워 하니 남편이 그렇게 부담스러우면 안가도 된다고 했지만 용기를 내 동사섭에 문을 두드렸다.

처음엔 도반들이 너무 어색했다.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즐거웠지만 마음주기. 마음받기. 1g1t, 나지사명상. 지족명상. 죽음명상....

실험을 할 때면 고통스러웠다.

딸과 함께 죽을려고 했든 힘든 시간들을 자꾸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마지막 맑은 물 붓기에서 용기 있게 나서 딸한테 사과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졌다.

우리 가족은 지금 서로 챙겨주며 행복하게 살고 있지만 5박 6일 동안 강의를 듣고 실험을 통해 실습한 것들을 집에 돌아가 실천해 볼 것이다.

남편, 딸들 말에 좀 더 경청하고 공감하며 서로 더 많은 사랑을 나누며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것이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법행, 이름:김성현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정확한 답을 찾은 행복감에 감사합니다. 言語不思議라고 하는 오묘한 이치의 가르침에 더욱 언어의 소중함과 사용함에 신중해야겠고, 見道如破石의 교훈을 좌우명 삼아 걸림 없는 생활이 되도록 하고 웃으면 행복해지듯이 표정이 타인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무용만 남고 무용수는 사라지듯이 행동명상을 통한 무의식의 표출로 억압된 마음의 소리가 나와 답답함이 많이 풀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잔잔한 행복이 진정한 행복임을 알고 있는 것에 감사함이 소중함을 깨달음을 생활에 적용하고 하심과 지족의 의미를 체감하여 실체적 진실에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용타큰스님의 “그 어떤 것도 질서 아닌 것이 없다. 멀리서 찾지 말고 지금 해결해 버려라. 확인한 것이 道이다.” 우주적 관점의 설명은 이번 연수의 핵심이 되어버렸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묘훈, 이름:강승원

 

5박 6일의 일반과정 안내를 맡아 한분한분 맞이하며 이분들과 함께하는 이번 일반과정 긴장, 기대되고 설레었다.

 

첫만남. 반가움, 즐거움, 유익함.

부드러운 미소의 일우님 강의 중 주제 몰입이 귀에 들어온다. 이번 수련은 허심의 마음으로 잘 경청하고 특히 주제에 대해 놓치지 말고 몰입해보자 다짐해 본다.

 

삶의 5대 원리.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

복잡한 세상 이렇게 살리라는 마음으로 살면서도 언제 들어도 간단, 명료, 명확하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더욱 지행득 해보리라. 목표 세워 본다.

 

화합. 화삼요. 보는 눈을 바르게 한다.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한다. 잘 교류 한다.

사람에 대한 관심. 저분은 어떤 心일까 머물러 보려하지만 心처럼 쉽지 않다.

관계에 가장 바탕인 관심. 습관적으로 내 생각에 머물다 자주 놓치지만 과거보다는 만큼 집중되어 진다.

감지표현. 공감, 반응 연습도 어색함이 느껴지지만 익숙해져 조금 나아지는 것이 느껴져 뿌듯하다.

 

1g1t 원리

나의 작은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주지 않았나 돌아본다. 왠지 부인에게 찔린다. 돌아가서 사과 해야겠다. 나에게 사람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도록 한마디의 1g을 주어 가치관을 심어준 형에게 새삼 감사하다.

 

교류사덕. 인생은 주고받음이다. ㊉를 주고받고 ㊀를 주고받음으로 보시, 감사, 사과, 관용이다. 단순 명료하다. 가족과 주변에 무얼 할까 적어보니 참 무심히 살았구나 아쉬움이 남는다. 사소한 것에서부터 실천하고 표현하는 그래서 주변이 또 내가 행복해지게 노력해야겠다.

 

칭찬샤워.

한분한분 긍정점을 찾는데 아직은 잘 몰라 어렵지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 적어보고 말을 하고 나니 훨씬 친밀감이 느껴진다.

 

지족명상

한 생각 관점을 바꾸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고 알고 보면 제일 쉬운 것 같다.

전환 되고나면 참 행복하다. 이미 있고 이미 이룬 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큰 행복감이 느껴진다. 실습을 통해 이미 넘치는 행복 속에 있음을 행복의 99.99%를 보장함이 더 크게 체감되고 무심히 넘겨왔고 당연시 해왔던 어쩌면 하찮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졌다. 항상 깨어 있어야겠다.

 

나지사명상

스스로 화나고 답답하고 서운 한 문제. 객관적으로 구나만해도 답답함이 사라지고, 겠지를 하고 나니 이해되고 수용되어진다. 감사까지 하고나니 이렇게 소중한 사람을 한 가지만 바라보고 답답해하고 서운해하고 화가 난 나 부끄럽고 감사해진다. 나의 부덕 그의 아픔 상대방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는 덕을 갖춰나가야겠다.

 

죽음명상. 실감, 직면, 전환, 해탈감, 의미.

죽음을 상상해 본다. 가족들이 먼저 떠오른다, 가장으로서 책임감으로 미안함이 떠오르고 삶에 대한 아쉬움이 떠오른다.

 

비아명상. 본래 없는 나를 확인하는 명상

환경, 몸, 마음, 식주체기능, 순수의식, 묘유, 하나씩 제쳐본다, 사라져 감을 상상해 본다. 시원하다. 큰스님의 지금 이 순간 행복하라는 말씀대로 살아가겠습니다. 구나반을 잘 이끌어 주신 도안님. 수냐님. 촛불님 감사합니다.

함께한 부드럽고 위트 있는 청솔님. 순수한 미소의 아무개님. 멋진 목소리 법행님. 귀여운 몽갱님, 애교 많은 열매님, 따뜻하고 위트 있는 빙월님, 솔직하고 은근히 귀여우신 유원님. 열정 넘치는 법익님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청솔, 이름:황진관

 

➀ 지족명상(주전자 명상 – 절 - 사람명상)

o 이미 넘치는 행복속에 있으나 나는 그걸 모르고 항상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고자 갈망하고 작은 것도 있음에 감사해야 함을 잊고 지냈었던 것 같다. 지족명상을 통해 사물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부여해 봄으로써 시작된 감사 명상에서 주전자 하나를 보고 이렇게도 수만은 감사와 찬탄을 할 수 있음에 놀라웠고 나 외에 다른 분들의 의미를 들으면서 이렇게 많은 감사를 드릴 수 있음에 놀라웠다. 각자의 마음속에 감사의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 마음가짐과 사물을 대하는 모습이 달라 질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o 절명상을 통해 처음 보는 분들에게 과연 어떤 칭찬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몰라 수련회의 본 취지와 다르게 희망사항과 바램을 말씀드린 것 같기도 했지만 표현의 차이일 뿐 사람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교육이었습니다. 쑥스럽지만 가족에게 한번 시도를 해 볼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o 이 동네 긍정점 3003가지를 통해 나에 대해 생각지도 안해봤던 고민과 좋은점 칭찬할점에 대해 적어 보면서 나란 사람은 “참 괜찮구나”라는 자존감을 느껴보았다. 수업시간이 한정된 관계로 나의 기성과 기정부분을 더 찾아내어 만족감을 높여 봐야겠다.

 

⓶ 1g 1ton의 원리

o 세치 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고 작은 행동 하나로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아주 지극히 기본적인 내용이었다. 하지만 문득 예전 큰 딸아이를 혼낼 때 나도 모르게 했던 “이 바보야 그것도 몰라”라는 표현들 몇 번 사용했던 일이 있는데, 어느 날 아이가 정색하며 아빠는 내가 정말 바보였으면 좋겠어? 라고 대답했었다. 그 때 당시에 이미 아이는 1g 1ton의 원리를 깨닫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금 좋은 말과 좋은 생각의 의미를 느껴보았다.

 

⓷ 행동명상

o 과연 내가 이런 특이하고 어줍짢은 행동들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명상이 될까? 라는 의구심과 못미더운 행동들은 마지막 정화 행동에서 깨져버렸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다.

 

⓸초월명상

o 분노, 욕심, 어리석음 모든 걸 버려야 한다는 의미가 아직도 낯설고 헷갈리지만 마음 한 구석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행복의 의미가 자꾸 어려웁게 느껴진다. 진정으로 초월을 한다는게 어떤건지 5박 6일 동안 다 알 수는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준비도 안 된 내가 이번 동사섭 수련회를 통해 행복의 의미와 간단한 원리에 대해 배운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또한 수련회 기간 동안 구나방을 같이 사용하게 된 아무게님, 빙월님, 묘훈님, 천범민, 땅벌님과 구나반 방 동무들, 273회 동기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저 때문에 이튿날 포기하려고 생각하시다 끝가지 함께 해준 몽갱님 열매님 너무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 표정이 너무 밝아지신 것에 저도 힘을 얻고 갑니다.

 

조금은 어린 나이인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10년 후 쯤엔 이번 수련회를 같이 하면서 가슴 속에 깊은 뭉클함, 울컥함, 분노, 설움 등 다양한 아픔과 기쁨을 간직하고 계신 분들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느끼며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법익, 이름:김현성

 

-自恣請-

은사스님의 권유에 의하여 무심코 참석하여 대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알아보기나 하자하는 생각으로 참석했다. 사실 이런 수련프로그램을 전에 경험해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전혀 사전 정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은사스님의 강력한 권유가 아니었다면 차일피일 미루다 해를 넘겼을 것이다.

동사섭은 우선 더불어 사는 사회속에서 현재 사회적 병리현상이 문명이 발달하고 풍족해지는 것과는 달리 더욱 악화되고 정신적 병(질환)뿐 아니라 범죄의 포악성, 반인륜적 행위의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원인이 모두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달려 있고 그런 원인을 제거하고 우리 본래 청정한 자성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방법론적 생활혁신 프로그램으로 보이며, 역사도 벌써 38년이나 되었다니 무척 놀라웠다. 그렇지만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현재도 그 인기가 유지되며 지속적으로 참석했던 분들로부터 추천에 의해 연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그 만족도는 무척 크다고 판단된다.

점점 개인주의화 되면서 고독사와 혼밥, 혼술 등 개별 문화가 늘어나고 Az시대가 되면서 더욱 자기자신만의 행위, 사고 안에 갇히는 추세가 늘어나므로 화합을 위해 자신의 느낌을 솔직히 표현 할 줄 알고 이에 감응해주는 동사섭의 화합 프로그램은 시대의 문제 본질을 정통하고 있다고 보아 매우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출가자들의 경우는 언로(言路), 의로(義路)의 단절 너머의 세계인 초월을 추구하는 경향으로 중간 과정적 단계에서는 소홀할 수 있으나 재가자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핵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출가자들도 효과적 포교활동을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1g1T의 원리는 필자도 예전에 문득문득 경험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를 1g1T의 원리로 정리하여 배우게 되니 예전 경험이 되살아나며 말 한마디의 위대함과 또한 그 악영향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교류사덕은 출가하면서 나름 보다 신경 쓰는 분야 중 하나였다. 특히 보시를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에 대한 감사로서 역보시, 감사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아직 약한 부분은 사과부분으로 1g1T과 연계하여 작은 침해적 요소도 사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 써야겠다.

場力에서 우리가 처한 場을 良場力으로 넘치게 하려면 그 중 언어요인으로서 언어중언어인 덕담의 가치를 실험해 봤다. 표피적 언어만으로는 자칫 공치사가 될 수 있으므로 진정성을 담아 그 속마음이 전달 될 수 있도록 유의해야하겠다고 생각했다.

행동명상은 먼저 행동을 저지름으로써 역으로 원하는 효과를 얻는 원리인데 서로 이질성이 커서 동화되기 어려울 때 그들의 원리에 맞게 행동을 함으로써 동질성을 이끌어 내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또한 불가에서 깨치지 못했으므로 보살도 행하기가 두려워서야 되겠는가! 보살도를 먼저 진정으로 한다면 그 효과는 깨침을 향하여 분명 울리고 있으리라 믿는다.

知足瞑想에서 사물, 사람, 나에 대해 실습해 보았다. OP100의 원리에서 모든 것을 현재 있는 그대로 知足하라고 인식하면 언제나 삶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용타큰스님 소참 법문에서 그 외에 나머지 0.0001%는 본래 청정하고 본래 무일물임을 자각하게 되면 바로 열반, 해탈에 이르게 된다. 해탈이 추상적이고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知足과 본래면목에 대한 통찰로 늘 행복하면 그게 바로 해탈이라는 말씀에 공감한다. 사물, 사람, 나에 대해 감사할 점을 실습해보니 정말 참 의외로 많아 놀라웠다. 그러고 보니 감사하지 않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나에 대한 감사의 지족명상은 그 후로 죽음명상, 비아명상으로 꼭 이어져 자칫 자만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초월명상에서는 궁극의 해탈에 이르기 위한 방법론으로써 앞의 지족명상이 99.99%의 행복을 줄 수 있지만 해탈에 이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본래면목의 자성을 깨우치게 하는 길을 제시해 준다.

해탈을 방해하는 번뇌로서 탐, 진, 치를 극복하기 위해 죽음명상, 나지사명상(지족명상), 비아명상(무아)을 실습했다. 죽음명상이나 나지사명상은 나름 기존에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볼 수 있어 공감이 갔지만 비아명상은 개념적으로 이해는 갔지만 깊이 있는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는 방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리라 본다. 동영상으로 원리를 설명해주고 각자 묵언 좌선으로 그 원리를 깊이 되새기게 하는게 보다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맑은 물 명상 – 오염된지 모르고 인생을 마감하게 된다면 얼마나 애석한일인가! 또한 어설픈 假悟도 경계할일이다. 고로 중간에 멈추고 知足만 해선 안된다. 깨침엔 知足이 없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은주, 이름:장은주

거의 10년 만에 동사섭 일반과정에 다시 참석하게 되었다. 지독한 감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도반님들의 도움으로 5박6일의 과정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과정에서는 별칭을 따로 짓지 않고 그냥 내 이름을 사용하면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들여다 보고,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정리하는데 집중하고자 하였다.

정체

‘우주의 주인인 나’ 이루 말 할 수 없이 존귀한 존재이며, 내 안에 우주가 있다. 걸림없이 자유롭고 자신감 가득찬 축복 받은 존재임을 확인한다. 내 삶에서 타인에게 주인의 자리를 내어 주고 힘들고 두려워하지 않겠다 다짐하니 마음이 가볍고 자유로워진다.

대원

바랄 것은 우리 모두의 행복. 우주전체의 행복뿐 임이 확연해진다. 내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가 명료해진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그동안 해왔던 일의 영역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사랑(자비)을 베푸는 것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워야겠다.

수심

탐·진·치의 굴레를 확인하고 걸림없는 자유로운 마음이 되는 것, 앞으로 매일 끊임없이 정진해 나갈 나의 임무이다. 개념이전의 태양을 노래하기 위한 부단한 수련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직면하기 두려웠던 나의 그림자들을 만나고 하나씩 정화하는 작업도 해 나갈 것이다.

화합·작선

내가 사람, 환경, 자연, 모든 것들의 수많은 도움(보시)과 관용 속에서 존재할 수 있음을 확연하게 느끼면서 감사함이 마음 가득 차올랐다. 특히 OP100 윈리의 기성과 기존소유를 돌아볼 땐 감사의 경외심이 가득했다.

또한 함께 한 도반님 한분 한분의 삶이 하나의 거대한 역사이며 우주 그 자체로 명료하게 느껴지면서 내게 다가오니 마음 깊이 찬탄이 일어났다. 절 명상 때 한분 한분께 존경과 축복을 드리며 정성스럽게 절을 하였다.

그 밖에 글로 다 정리하지 못한 많은 배움과 동사섭에서 받은 양장력을 마음속에 되새겨 본다.

과정을 마치면서 내가 ‘나’로서 분리 될 수 없는 연기론적 존재임이 더욱 선명해졌으며 전보다 마음이 가볍고 여러 걸림들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졌다. 내가 앞으로 ᅟᅡᆯ 일은 이미 갖고 있는 넘쳐나는 축복에 감사하며, 깨달음을 위해 정진하는 것임을 확인하였다.

5박6일 동안 성심껏 강의를 해주시고 장을 이끌어 주신 먼지님, 보광님, 현공님, 도안님, 일우님, 촛불님, 수냐님, 그리고 삶이 찬란하게 아름다우신 도반님들, 나의 룸메 화엄화님, 일심지님, 허허님, 마음님, 해탈님, 천범님, 냉이님, 인월님, 땅벌님 그리고 행복마을에서 생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허허, 이름:이성민

 

동사섭!

동사섭 수련 참가가 따지고 보면 세 번째다. 지금부터 20여년전 논산 삼동원에서의 첫 참가. 이번 수련이 그때보다 더 큰 변화다. 어느 프로그램은 당시 큰스님께서 직접 진행한 까닭에 감동은 더 컸지만 간절함에서 지금의 경우가 더 크기 때문인 것 같다.

갑자기 닥친 내 신상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고 그로 인한 분노와 박탈감, 그리고 내 개인에 대한 자괴감. 그래서 휴식을 준다라는 차원의 참석이었다. 그리고 적극적 참여가 기본 마음가짐이었고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어찌 보면 큰 반전이다. 내 마음의 문제가 100% 치유 또는 변화 되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결정적 분노 또는 자괴감으로부터의 헐거로움은 있다.

이곳에서의 느낌을 상기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며 정화한다면 극복 내지는 자유로움 또한 쉬우리라.

정성껏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도움님 먼지님과 보광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한 도반님들 고맙습니다. 좋은 강의와 가르침으로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신 부엌 공양주님들 고맙습니다. 큰스님의 소참법문 커다란 경책이고 울림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마음, 이름:구희권

 

o 가장 인상 깊었던 것들

먼저 동사섭에서의 5박6일 교육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좀 더 동사섭 행복마을을 일찍 알았더라면 제 삶이 살아오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 1g 1Ton의 원리 강의를 잘 들었습니다.

제가 삶을 살아오면서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옆을 돌아보지 못하고 오로지 나만 살기 위하여 앞만 보고 살아왔습니다. 왜! 내가 아니면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 살아갈 수 있는 여유가 없어서요. 이제는 주위사람들에게도 표현을 하면서 또 주변사람들을 돌아보면서 열심히 살겠습니다.

· 좋은 말은 향기와 같다. <대화를 할 때 향기로운 좋은 말을 하겠습니다.>

· 가능하면 사랑한단 말을 주변사람들에게 <사랑합니다.> 하고 말을 하겠습니다.

o 가장 감동적이었던 것들

- OP100의 원리

욕심 부리지 말고 살자. 행복 <지금 행복하자.>

o 가장 아하! 되어졌던 것들

동사섭에서의 교육을 마치고 은퇴 후 다시 제2의 삶을 살면서 여유를 갖고, 욕심부리지 말고, 행복을 즐기면서 살수있는 삶이 되도록 실천하겠습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화엄화, 이름:김소훤

 

먼거리 오시고 몇일동안 공부하시느라, 여러분 수고가 많으셨을 겁니다.

저도 함께 해주신 덕분에 많은 것을 얻어 갖게 되었습니다. “저질러라” 이 부분은 늘 제가 주장하는 것이었지만 새로이 다가왔습니다. 촐랑대라, 역시도, OP100의 원리, 지족명상 등.

또한 좋은 도반님들 만나게 되어 감사드리며 귀한 선물 주신 은주님. 감기도 주고, 균이 많다고 물병도 늘 닦아 주시고, 고마웠구요.

후원에 공양주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마음님, 보광님 힘을 보내 주심에 거듭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새해에는 동사섭을 통해서 인연된 모든 분들이 솟아나는 희망과 넘치는 기쁨으로 더욱 더 행복한 한해 되시기를 마음 모아 기도드립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일심지, 이름:김태윤

 

동사섭 수련회에 참가하고 싶은 생각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쉽게 결정을 못해오다가 2017년 연말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5박6일을 푹 쉬면서 힐링하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수련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기대했던 것처럼 마음에 응어리져 있던 오래 묵은 감정의 찌꺼기들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교육과정들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게 되었다.

특히 나지사명상은 쉬워보였지만, 막상 실습과정에서 이미 고착된 고정관념 때문에 상대방의 관점에서 ~구나, ~겠지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다.

또 초월명상을 통해서 번뇌구조와 수심체계를 알게 되어서 번뇌를 털어버리는 방법을 매울 수 있어서 생활 속의 근심걱정을 많이 해결해 주리라 기대가 된다.

동사섭 덕분에 비난이나 불평(번뇌)이 만연한 현대인들의 스트레스가 정화되어서 세상이 훨씬 밝아지고 행복해질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임을 가르쳐 준 동사섭! 감사합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별칭:땅벌, 이름:김영라

가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마음속에 불만을 갖고 왔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먹고 자고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사섭 교육을 받을수록 마음이 조금 바뀌었다. 내가 언제 어디 가서 이런 교육을 받겠나 싶은 마음이 생겼다. 사람들도 좋아진다.

1g1t의 원리는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OP100의 원리. 반컵의 물 들어본 말 아닌가? 들어본 말이다. 단지 아무 생각 없이 살아 왔을 뿐이다. 지족명상을 하며 나에 대해 돌아보고 나의 현재 위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만족 할 수 있는 방법도 알 것 같다. 실천하는 문제가 남았다. 행복은 욕구를 다스려야 된다 했다. ~뿐 ~뿐, ~구나, ~겠지, ~감사. 머리로는 알 것 같다. 어떻게 해야 되나 아직 잘 모르겠다....

다시 와야 되나? 보광님 먼지님 다시 만나야 되나?

감사!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보광 조혜윤 2017.12.31.

 

2017년도와 273회 일반과정이 끝나는 마지막 날이다. 한해를 돌아볼 겨를은 없었지만, 깨달음과 감동의 시간을 수련생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 무엇보다 의미 있다고 여겨지는 일을 하면서 인생의 한 자락을 보내는 것은 큰 기쁨이다.

이렇게 되도록 인연 지어진 모든 존재들에게 감사의 삼배를 올려본다.

 

이번 수련생 분들과의 인생사 나눔에서 남자, 아버지로서 설자리가 없는 쓸쓸함이 진하게 다가왔다. 강인한 아버지의 탈 안에 남에게 보이지 못한 연약하고 부드러운 감성들을 만나게 되어 안아드리고 싶었다. 때로는 존재로서의 가치보다 수단으로서 기능으로서의 지워진 역할에 눌러 살아왔을 긴 시간들... 많이 애쓰셨다고 마음으로 보듬어드린다.

그러한 흐름에서 혼자 묵묵히 감내하셨을 돌아가신 아빠가 더욱 그립다.

 

한편, 교류사덕 나눔을 통해서 한 가정의 가장의 미성숙한 역할로 인해서, 그 부작용이 시간을 거쳐 대를 이어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숙연해졌다. 그 여파를 감당하는 사람은 몸에 큰 영향이 오기도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한 모습에 냉정할 만큼 정확한 인과의 순환 고리를 보았다. 일어나는 모든 일들, 다 그 인의 그 과로 그러하겠지를 수긍하면서 연기적인 흐름에 그 어떤 것에도 무엇이라 단정 지을 수 없음을 다시금 새기게 되어 흐뭇하다.

 

이번 행동명상에서는 어머님의 은혜를 부르며 울컥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때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혼자서 큰 것 같지만, 어머니라는 발 딛을 대지. 보호막 없이는 지금 여기 존재하기 어려웠으리라. 때론 힘들고 어려움이 있었을지라도 끝내는 저변에 거대하게 흐르는 모성 본능과 사랑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거듭된 수련으로 감사함의 농도가 점차 진해지는 듯해서 기쁘다.

 

“인생이란 지금 바로 행복해야 할 것이다.” 큰스님 소참 법문을 통해서 인생을 새롭게 정의하게 되니 새롭다. 보다 수준 높은 행복을 위해서 나아가야 할 일은 분명하지만, 우선은 지금 내가 행복한 상태에 있음 확인 하는 일이 내가 할 일 전부라는 것이 다시금 새겨지게 되어 벅차다. 털끝만큼이라도 걸리는 것에 예민하게 바라보고 그 걸림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서 동사섭 방편을 활용하는 것, 든든하다. 길은 있다. 가지 않았을 뿐.

“억만 가지 걸리는 것이 있어서 마음의 번거로움은 있지만, 여차저차해서 나는 행복해탈하다.”라고 하시니 그렇지, 끝내는 행복해탈의 관점을 찾아내서 내 스스로 행복해지는 것이 나의 할 일이지하고 정리되어 개운하다. “어떠세요?”라는 질문에 나의 이런저런 일들을 나열하여 그 염체 속에 나의 정서를 마이너스 쪽으로 펼칠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 자유함을 확인하고 누리는 것. 내 마음의 고향을 수시로 만나 볼 수 있다. 안심된다.

 

무한은 상식이다. 무한을 사는 사람들은 걸림에서 깨끗이 벗어나 있다. 니르바나를 신비화 시키지 말 것이다. 천하가 없음이 확연하니 걸림 없는 자유감으로 있을 것이다. 지금 여기 걸림 없는 자유한 순간에 용광로처럼 탐진치가 녹아난다. 표덕문적으로 본래 청정을 확인하고 차정문적으로 본래무일물을 수긍하며 지금 여기 걸림 없이 깨어서 행복해탈감을 누리는 것. 이것을 반복해 나가는 인생. 2017년의 마지막 날,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을 거듭 확인하고 곱씹게 되어 기쁘다.

 

5박 6일 동거동락 하며 깊은 속을 나눠주시며 함께 해주신 본래 한 몸뚱이 도반님들,

정성을 다해 몸 건강 보살펴 주신 후원보살님, 수련관 안팎에서 지키미로 작선행하신 자원봉사 분,

그리고 헌신적으로 역할 해주신 지도자분들과 마스터님들, 큰스님 감사합니다.

 

 

 

제273회 일반과정 소감문

2017.12.31. 먼지 강희영

 

연말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에 수련회에 오셔서 본래 이미 행복한 자기 자신을 되찾아 보는 여정을 함께 하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제 삶도 더 부드러워지고 살아 온 경험들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평안이 더 깊어져서 행복합니다.

 

진정한 초월은 이미 초월되어져 있는 자연물인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지족할 때 일어날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나’란 모든 도덕적 개념으로부터 전혀 상관없이 초월되어져 있는 일물이며 나아가 나라는 실체도 없습니다. 그런 자기 자신을 이런 저런 굴레로, 잣대로 자유롭지 못하고 스스로 묶어 놓고 그 끈을 꽉 쥐고 있는 것은 한 생각 집착 때문임이 더욱 선명해져서 기쁩니다. 인위적인 나를 상정했다면, 그 나를 자기 부정하는 것으로부터 있는 그대로 수용하여 자기 긍정으로 충분히 녹여질 필요가 있음을 되새겨 봅니다.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삶의 경험들도 부정과 긍정을 넘어서서 그저 일어난 일 일뿐, 그것을 선악, 시비하지 않을 때 비로소 세상이 고요해짐을 확인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동병상련의 마음고생들의 짐을 다소나마 덜고 돌아가실 도반님들, 용광로처럼 그 험한 세월을 자기 성찰로 녹여내시며 가족들을 책임져 오셨던 삶에 존경의 고개를 숙입니다. 잠시 쉬어 서로 살아 온 삶을 들여 봐 주고, 격려하고 공감해 주시는 시간만으로도 저도 충분히 위로받은 치유의 시간이었습니다. 해야 할 내용이 많아 여백이 다소 부족한 우리 수련회를 믿고 온 마음 함께 해 주신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강의 준비를 하며 내가 배워야 할 것을 가르치며 배운다는 말씀을 다시 되새기는 경험에 감사드립니다. 1㎝ 더 키가 커진 듯한 성장의 기쁨이 작게 있습니다.

 

장을 함께 에너지로 밀어주고 계신 일우님께도 고맙습니다. 행복하고 유익하고 즐거운 수련 잘 마쳐서 기쁩니다. 새해에는 모두 더욱 건강행복해탈하시기를 기원 드리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래보며 애쓰셨고 고맙습니다.


타이핑 보시 : 연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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