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엔카운터에서의 가장 큰 소득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평소에도 주변 사람들과 종종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 나의 언어습관을 자각하게 된 것이 나는 금덩이를 주은 듯 소중하게 느껴진다.
1) 상대방이 나에게 속마음을 고백하려할때 나는 상대방의 속마음에 공감하기 보다 상대가 자신을 속상하게 한 그 존재를 지지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그래서 결국 화자중심을 놓치게 되는 패턴이 나에게 있구나 하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는데 좀더 선명하게 자각하게 되었다.
2) 전체 분위기를 생각하며 다소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표현하려고 표정을 가볍게 한다든지,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표현한다든지, 약간 유머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진정성 유무에 의아심을 갖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된다.
3) '이 순간 나의 베스트를 물어라'는 거울님 말씀을 듣고 나는 참으로 이 장의 베스트 역할을 타인에게 미루고 살아왔구나, 참 의존적으로 누군가 해주기만을 바라며 살아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쉽게 이 베스트 역할에 움직여지지 않는 이 고집스런 마음은 뭘까. 어떨땐 그 장에 깊숙이 참여하기보다 관조자 역할을 하고 있는 나를 느낀다.
4) 그리곤 누군가 역할을 잘 해내면 나도 저런 마음 있었는데, 저거 내가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장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마음이라기 보다는 나를 내세우고 싶은 마음임을 느낀다.
5) 타인의 마음은 생각지도 않고 내 안에 있는 것을 쑥 쏟아내는 그런 미숙함이 나에게 있구나,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고 그의 주된 느낌에 공감해주기보다 주변 내 귀에 걸린 세부적인 포커스에 집중해서 받아주는 습관, 타인이 아프다고 해도 타인에게 에너지가 가지 않고 내 상태를 점검하는 데 돌아오는 이 자기중심적인 습관 등등 .
6) 자기 이야기 하기에 급급해서 상대로서는 공유하고 있지도 않은 상황에 대한 기초적인 촛대를 나누지 않고 바로 이야기에 들어가면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이 습관은 참으로 자기중심적인 습관이라는 것이 자각되어 기쁘다. 나니까 아는 기초적인 상황들을 타인들에게 공유하지 않고 생략하면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은 상대방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그저 자기 속의 것을 마음대로 내뱉고 싶은 습관은 아닌가 하고 말이다.
7)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가 잘 가지 않고 경청이 잘 되지 않는 나의 패턴을 느끼면서 잘 살펴보니 내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을 때 뒷머리에서부터 뒷목, 어깨선까지 엄청난 긴장을 하면서 듣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고 그 자각을 하고 긴장을 풀게 되니 이제 경청할 때 많은 피로감의 원인도 알게 되고 해결까지 하게 되어 그 또한 큰 소득이다.
8) 평소 우울함이 한 번씩 찾아왔는데 그럴 때마다 혼자 가만히 있으면 금새 우울함이 사라지고 회복이 되는 것을 느끼며 나는 혼자 있으면 회복되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어제 도반에게 같이 있으면서 '나는 우울할때 혼자 있고 싶어지고 지금도 살짝 갈등이 되었다'고 표현하고 도반이 그것을 받아주니 신기하게도 그 우울이 혼자 있지 않더라도 사라지는 느낌이 있어 좋았다. 우울할땐 혼자 있으면 좋다는 나 나름의 길이 된 어떤 의식의 습관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것 같아 기쁘다.
이 모든 것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엉성한 존재인가를 자각하게 하고, 그 나란 존재가 그렇게 내세울 것이 많은 존재가 아님을 확인하니 처음엔 서글프고 슬펐지만 지금은 참 가볍고 개운하다. 실수가 많을수록 실수하는 그 누군가를 이해하고 안아줄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그 오만함을 조금은 누그러뜨렸다는 것이 참 좋다.
2. '현재의 가장 뜨거운 지금 여기의 마음을 먼저 나누고 나서 다른 이야기를 나누라'는 말씀이 참 좋았다. 지금도 정신이 번쩍 든다. 마치 여기 저기 과거와 미래, 혹은 현재의 일들로 산란하게 흩어져 있는 마음을 지금 여기로 확 당겨오게 하는 말씀. 게다가 그 누군가를 내 속으로 쑥 들어오게 하는 단초가 되어주는 말씀이다. 솔직히 누가 얘기를 하든지 다른 이야기로 들어가는 문을 공유하지 않고 불쑥 혼자 열어 들어가게 되면 듣는 사람은 인내심을 발휘해서 들어야 하거나 아니면 잘 듣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 한참 전에 있었던 일이라 지금 말하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만~~' 등으로 '말문을 여는 지금 여기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나누고 어떤 이야기든 시작해야 겠다는 자각이 와서 기쁘다.
3. '인간은 별 것에 걸려서 많은 진실을 은폐시킨다'.... 딱 나에게 해당되는 경우라 많이 참고가 되었다. 일단 어떤 상황이 생기면 진실하기 보다는 적당히 상대방이 받아줄 수 있고, 일이 잘 통과될 수 있도록 얼버무려 말하는 평상시의 습관이 일상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까지 깊이 묻어져 진실하게 대하는 일이 아득해져버린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는 엄청 숨기고 싶었던 그것을 진실하게 드러내고 나면 사실 아무 것도 아닌 정말 별 것일 뿐이란 것이 조금은 확인이 되니 개운하고 가볍다.
4. 생육사 속에 있는 지하층의 트라우마 나누기를 해보며 좋았다. 속에 가지고 있을 때는 엄청 큰 것이라고 무겁게 여겨졌는데 내놓고 나니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날아가버린 듯 가볍다. 게다가 쉬는 시간에 도반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했는데 신기하게도 다른 분들의 답을 통해 지혜를 접한 듯 나자신이 이해가 가고 어떤 고민도 나누면 길을 찾을 수 있구나 하는 기쁨과 희망이 생긴다. 처음엔 자꾸 그 쪽으로 의식이 가던 마음이 지금은 아무 일 아닌 듯 전혀 의식이 가지 않는 것을 느끼며 기쁘고 들어준 도반들께 감사하다. 그리고 참만남이 되려면 아픔이든 기쁨이든 그 사람 마음 속으로 내가 쑥 들어가도록 나눠야 한다. Open하라. 잘 open하라. Open도 기술이 필요하다.
5. 엔카운터의 목적이 공유를 통한 하나됨에 있다는 것이 워낙 공유 및 표현을 주저하는 나에게는 어떤 자극과 격려가 되어준다. 떠올릴 때마다 표현의 동력이 되어주니 기쁘다. 평소에 마음을 찬찬히 공유하지 않고 내 마음을 몰라주고 나를 공감해주지 않는다고 얼마나 무수히 삐쳤는지 돌아봐진다. 공유가 길이구나 다시 길을 선명히 알게 되어 기쁘다. 그리고 모두가 모두의 마음을 다 알아버릴 때의 결과는 평화다는 것이 아~~상상해볼수록 즐겁다.
6. 공감에 대해 크게 아하한 것이 기쁘다. 촛대와 그 촛대를 바라보는 필터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 느낌을 그대로 받아주고 안아주는 것이 공감이다는 것이 크게 알아졌다. 전에는 촛대를 온전히 이해하는 것이 , 촛대와 불꽃 과의 인과관계를 살피는 것이 나는 공감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이 아니구나. 내가 보기엔 어떻게 그 촛대에 그 불꽃이 하는 마음이 들더라도 그 느낌에 집중해서 안아주는 것.......떠올리기만 해도 참 좋다.
7. '용기있고 정직하게 자기를 고발하라'는 말씀이 너무 시원하다. 평소 담아두면서도 표현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어 마음이 무겁고 불쑥 불쑥 떠오를 때마다 불쾌했다. 그리고 그 기억 속에서는 늘 상대쪽을 원망하는 맘이었는데 자기를 고발한다는 것이 왜 이렇게 시원한지...그것도 목숨 걸고 진실을 내놓아라는 말씀을 들으며 기뻤다. 맞아야 할 매를 내가 스스로 때리는 듯 시원하다.
'자신이 얼마의 수심수위이든지간에 일단 목숨 걸고 진실을 내놓아라, 온전히 내놓으면서 수심해가는 것이 제2의 성자다. 자기의상태를 온전히 내놓으면서수심해갈때 더 나아갈 수 있다. 용기있고 정직하게 자기를 고발하라' 이 한 마디만으로도 나는 한 세월을 거뜬히 살 수 있을 것 같다.
8. '마음 상태를 표현해서 공유하는 것이 보살행이다'는 것이 아하되어 기쁘다. 제대로 표현하지도 않고 몰라준다고 토라지거나, 뾰로통하게 장에 존재하면서 분위기를 우중충하게 망치고 있는 경험이 꽤 있었던 것 같다. 표현이 보살행이고 한 마디 표현으로 장을, 혹은 사람을, 관계를 살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 아하되어 이제는 좀더 표현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9. 밝음 지향의 금기사항에서 아하된 점이 있다. 엔카운터도 초장부터 밝은 것은 금기사항이라 동사섭 엔카운터의 핵심문제라고 지적당하는 사항이라는 것이 고개 끄덕여졌다. 평소 부정감을 교류하기를 다소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는 나에게 꼭 필요한 말이구나. 밝음밖에 없음은 이상이기는 하나 어둠이 있는데 내어놓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둠을 있는 그대로 공유하면서 해결된다는 것이 어둠을 저항하는 나를 돌아보고 내려놓게 한다.
10. '상대가 누구든 표현하는 그 자체에 걸림이 없어야 한다' 는 것이 어지간히 표현하지 않는 나를 돌아보게 한다. 상대방 책임으로 의존하며 막혀있는 나의 걸림이 사라지고 돌아보게 한다. 일단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걸림없이 표현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어 기쁘고 기대된다.
11. 경험과 통찰. 아무리 많은 경험이라도 통찰이 되지 않으면 뭐하는 줄도 모르고 하게 된다. 형식이 길이고 구조, 원리가 길이다. 통찰되는 만큼 그 통찰이 삶으로 드러나고 길이 되어 그렇게 살아진다는 것이 엔카운터 과정 과정에서 많이 느껴서 좋았다. 통찰적 안목에서의 역할이 나와야 장이 천국으로 뜬다, 묻지 않으면 습관대로 살고 습관대로 사는 것은 사정없는 추락이다. 통찰이 곧 사유이고, 사유를 일상 속에서 습관화될 정도로 해가야겠다는 맘...중요성을 아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12. 필터 교정이 핵심이다, 즉 수심 만큼 엔카운터도 업그레이드 된다. 그래서 통찰이 강조된다. 불합리한 사고 안바꾸고 행복 없다.
< 미세한 아하점들 >
1. 법리의 함정. 법리에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다만 법리를 유념하며 나눠라. 법리 자체가 함정이 아니라 법리 집착이 함정이다.
2. 형식은 마음으로 유념하되 표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라.
3. '공감'이나 관념적인 언어 사용에 신중하라.
4. 여러 테마를 전부 표현하면 지루하다. 이것부터 표현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부터 순서를 매겨 최대한 3개를 넘기지 마라. 촛대가 짧아도 그런데 촛대가 길면 더 그렇다.
5. 따귀 맞을 소리는 따귀맞지 않을 지평을 만들고 시작하라.
6. 모든 것에는 단수가 있으니 좀더 단수가 높아지는 쪽으로 관심 가지며 항상 임해보라.
7. 내놓을 것이 분명하면 불안할 것이 없다. 느낌의 위계 차원에서 나자신의 상태를 알면 (불쾌, 쾌, 사, 각 등) 된다는 것이 감지할 선명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8. 벌레를 장에 내놓을 뿐, 그 대상에게 준 것은 아니다.
9. 자기를 교재삼더라도 그 자기는 지금의 나가 아니라 그 때 그 사람일 뿐이다.
10. 모든 이는 정서적으로 여리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어린 아이라 보면 맞다. 1t이 되는 1g을 자주 표현해주라. 말 한 마디의 기적.
11. 공유는 경계를 사라지게 한다.
12. 돈망이 상구보리면 엔카운터는 하화중생이다. 돈망이 몸이라면 엔카운터는 몸짓이다.
13. 형식이 대가를 낳는다.
14. 느낌에 눈뜨라. 무명이 확인되고 열반의 단초가 된다.
15. 표현은 생명의 핵심적 특성이다.
16. 관심이 사랑이다.
17. 모든 것에는 단수가 있다. 단수를 높여라. 단수를 좀더 높이겠다는 지향의 마음으로 임하라.
18. 마스터의 역할은 그 자체로 본이 되는 선물이다.
동사섭 엔카운터과정 소감문
별칭:예~ 이름: 홍정표
이번 과정의 소감 1감은 동사섭 엔카운터의 법리 내지 정립에 함께한 뿌듯함이다.
이런 저런 인연으로 동사섭으로부터 받은 은혜가 지극한데 미약하나마 기여한바가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뿌듯한 것이다.
더 나아가서 기여하면서 챙겨온 것들이 많아서 더욱 기쁘다.
미래의 동사섭 지도자로 기여하기 위해 가져야 할 엔카운터 능력들을 알아가고, 연습하여 장착 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동사섭 엔카운터는 수심이 전제된 엔카운터이다.”라는 말씀이 수긍되고, 동사섭 엔카운터가 선명해져서 시원하다.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표현 공감-반응에서 체가 관심이고, 관심의 수위에 따라서 행복과 관계의 평화의 수위가 달라짐을 경험하였다.
관심의 수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심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동사섭 엔카운터가 수심이 전제된 엔카운터임이 선명해졌다.
동사섭 엔카운터로 보다 높은 수위의 삶을 살아질 것 같고, 한편으로 그렇게 살아온 것 같아 반갑고 기쁘다.
이번 엔카운터에서의 아하가 된 촌철과 문장들을 정리해봅니다.
1. 엔카운터는 느낌 공유 이다. 느낌과 공유를 이론, 설명으로 보다는 역할로 도와라.
2. 장에 임 할 때는 구도적으로 임하자.
3. 작품은 함께 만든다. 함께 해야 만들어진다.
4. 경험과 통찰이 수레의 양바퀴이다.
5. 동사섭 엔카운터도 반복 관행이 관건이다.
6. 느낌 없는 순간은 없다. 생각과 느낌의 비율은 0.1 : 99.9이 통찰 되는가?
7. 촛대는 현황,근황,원황이 있지만 느낌은 현황이다.
8. 법리 집착의 함정. 상대를 공감 해 줄뿐이지 받는 것에 집착 하지 말자.
9. 촛대불꽃의 인과관계가 공감되면 좋고, 그 인과관계가 공감되지 않으면 그 느낌을 알아주고, 받아주고, 보듬어 주는 것이 공감이다.
10. 촛대불꽃은 간단명료적절.
11. 느낌을 자각 이후에 표현의 부재 및 긴 침묵은 지양해야 할 일.
12. 진실과 용기. 느낌 표현을 진실하게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
13. 표현을 점차 업그레이드하기.
14. 공감되도록 표현하는 것이 잘 표현 하는 것이다.
15. 지금이 순간 느낌을 1감으로 표현하자.
16. 모든 생명은 표현 욕구를 기초로 가지고 있다.
17. 출현하여 표현시 아이템은 1~3가지가 바람직하다.
18. 자기보호는 자기가 한다. (자기가 표현해야 살아있음)
19. 통찰이 장을 띄운다.
20. 통찰을 불러일으키는 신념체계는 “지금 이 순간 BEST는?”이다. 이것으로 통찰하고, 느낌 감지하고 표현한다.
21. 신념체계(정견)은 상황적(중도)이다. 중도가 상황윤리이다.
22. 느낌의 위계가 고수,락수,사수,각수임을 알면 표현에 불안이 없다.
23. 마음 정화는 속풀이(수심),밖풀이(화합,엔카운터)로 나눌 수있다.
24. 공감합니다, 동감입니다 라는 표현보다는 느낌표현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 더 났다.
25. 같은 촛대라도 불꽃은 각자의 생육사(기질,관점)에 따라 다르다.
26. 고광빈 작법. “새판 합시다.”
27. 부정적인 감정이 공유되고 난 뒤에 긍정적인 감정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8. 밝음 지향보다 장에 지금 이 순간 있는 마음 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29. 표현 불안증 벗어나기
30. 표현할 바에야 통찰적인 표현하기.
31. 때로는 호응반응인 추임새가 필요하다.
32. 표현을 하면서 의식이 변화한다.
33. 수심과 화합은 상보관계이다.
수심의 수위가 높아지면 화합의 수위가 높아진다.
34. 같은 촛대라도 가치관에 따라 불꽃이 다르다. 필터교정,높은수준의 가치관 정립이 필요하다.
35. 자기수준의 표현 공유하고 수심하는 자가 제2의 성자이다.
36. 관심은 사랑의 다른 말.
37. 엔카운터가 기전향의 태도인가?
38. 애환 2~3가지 표현으로 깊고 넓은 관계 형성 가능하다.
39. 표현은 내 사랑의 실천이다.
소감문을 작성하는 내내 가슴이 훈훈하고 뿌듯합니다.
함께 해주시면서 격려와 칭찬해주신 큰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과정을 위해 애쓰신 일우 원장님과 보광님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함께한 모든 도반님들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서 기쁘고 고맙습니다.
2018.11.04 동사섭 엔카운터 소감문 농부
1. 엔카운터의 원리
느낌을 공유 - 마음을 함께 가질 때 한 몸이 된다
한 몸이 되면 싸우지 않는다. 그래서 동체대비다.
평화가 온다.
엔카운터의 결과물은 평화라는 자각이 온다. 탁 트인다.
2. 동체대비
사람은 누구나 이고득락을 원한다.
의식은 진정 행복하기를 원한다.
이 의식을 바라보면 모두가 같다. 하나이다.
동체이므로 사랑이 넘쳐난다. 해탈이 된다.
머리의 지식이 가슴으로 내려온다.
가슴 벅차다. 감동이다
3. 수심과 엔카운터
동반 성장의 관계이다. 함께 가야 한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수준 레벨에서의 표현을 그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표현을 경험하면서 수심 레벨도 올라간다.
부끄럽고 미숙한 상태일지라도 모습그대로 표현해야하는 이론적 근거가 되어줌에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4. 공유할 때 일차적으로 내가 정리되는 기쁨이 있고
대상자로부터 일어나는 공명을 통해서 또 한 번의 재정리가 일어나는 개운함이 있다.
특히나 큰 의미가 있는 일은 감동의 물결이 자기 혼자일 때하고는 확연히 다름을 경험하는 게기가 되어 감사하다. 참 좋다.
5. 가끔씩 뵙던 거울님을 곁에서 애환을 함께 나누다보니 어느덧...어느덧...거울님의 존재가 가슴으로 다가왔다. 큰 수확이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6. 이번 엔카운터를 통한 으뜸은 동체대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몸소 경험함이다...눈물이 흐른다...이 따뜻함이 좋다...
특별 엔카운터 소감문
중조 김수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큰스님 엔카운트를 하룻밤 지내고 도중하차해서 많이 아쉬웠다. 그러나 견디기 힘든 정도의 몸 상태가 발길을 돌아서게 했다. 병원에 갔더니 협착증이라 해서 침 맞고 약 먹었더니 통증이 사라졌다.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병원에 가기를 잘 했다.
가을 들어 계속되는 불면증이 이유가 뭘까 하고 우선 환경을 바꿔보았다. 쓰던 전기장판 을 전자파 차단으로 바꾸고 온도를 지속시켰다. 옥돌 따뜻하게 해서 배에 올리고 잤다.
오랜만에 아침까지 숙면을 했다. 눈 뜨자마자 시계를 보니 다섯 시다. 와아 오랜만의 행운이다. 다행이다. 병원에 가고 장판을 바꾸고... 하루만의 노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와서 춤이라도 추고 싶다. 긴 겨울 불면으로 보낼 일이 걱정이었는데 심신이 날 것 같다.
중조님 컨디션이 해결되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겠구나 싶어 자신감이 생긴다. 우주님께 고맙고 도반들 큰스님 모든 이들께 고맙다. 엔카운트 시간에 20년 걸려있던 지하 이십층의 비밀을 이야기 했더니 속이 시원하듯이 몸의 컨디션이 좋아진 것도 행운이다. 걸릴 것 없는 지금, 다 좋아요. 감사합니다.
엔카운터 소감문
바람 도명스님
큰스님께서 이끌어 주신다는 3박4일의 엔카운터에 기대와 설렘으로 동사섭 마을에 도착했다. 엔카운터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이용되고 어떠한 유익함이 있는지에 관심을 두고 집중했다. 이번 수련의 공덕은 실상에서의 나의 현주소를 통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련함으로써 일상에서의 대화에서 촛대,불꽃의 이야기를 듣고는 상대방의 불꽃 보다는 촛대에 관심과 중점을 두고 대화를 진행하고 있었음을 확연히 알게 되어 시원했다. 그리고 그것을 고쳐서 새로운 인품을 만들어 보아야겠다는 다짐이 생기니 기쁘고 설렌다.
상대방의 촛대가 이해되지 않고 공감되지 않더라도 불꽃을 먼저 알아주고 안아줘야 한다는 것을 알고 나니 수긍되어지고 배워짐이 있어 기뻤다. 수련에 여러 배움이 있었지만 중요한 소득만 꼭 챙겨 가리라 다짐하며 마치니 기쁘고 시원하다.
엔카운터 소감문
고향(보문)
1) 생명의 특색은 표현이요 표현을 해야 표현에 자유로울 수가 있고, 표현을 해야 의식이 발전하며, 표현을 하려면 생각과 느낌(촛대, 불꽃)이라는 형식을 갖추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사실이 확연해지면서 표현의 중요성이 거듭거듭 명료하게 정리되어져서 좋았다.
2) 상대방의 표현에 공감이 안된다해도 설사 엉뚱한 내용이 나온다해도 소중한 그 분의 생명성인 불꽃을 안아주는 일이 먼저라는 자각이 와서 좋았다.
3) 법리는 또 하나의 함정이 될 수 있다는 것과 공감은 내가 상대를 공감 할 일이지 공감 받고자 집착하는 마음을 낸다면 법리의 함정에 빠질 수 있겠다가 아하 되어 지면서 시원했다.
4) 상황을 대할 때 이 순간 나의 베스트는 무엇인가하는 통찰을 통해 표현할 때 장은 뜨게 된다는 자각이 와서 좋았다.
5) 우리 인생 전반은 경험과 통찰인데 통찰에 상응한 삶을 살아야 성숙한 삶이 되겠구나가 크게 아하 되었다.
6) 마음을 나눌 때 관심이 체가 되고 감지,표현,공감,반응은 용이 된다는 말씀으로 관심이 크게 부각되면서 모든 상황에 관심이 우선되어야겠구나가 아하 되어서 좋았다.
7) 설사 자기의 표현에 공감 받지 못한다해도 자기일은 자기가 책임진다 했을 때 보다 자유롭게 자기의 몫을 다하게 되겠구나가 아하 되면서 기뻤다.
8) 모두의 마음을 공유하면 평화요 한몸 사랑의 동체대비가 절로 구현될 수밖에 없음이 확연해 지면서 엔카운터에 매진해야겠다는 각오가 새로워진다.
9) 장이 한 소재에 메달리다 보면 장도 침체되고 지루함이 느껴질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용기있게 스스로의 느낌을 내놓으면서 국면전환을 하는 방법으로 새판 합시다!! 하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 시원해서 좋았다.
특별 엔카운터 소감문
2018.11.06. 보광 조혜윤
그동안 열매님, 도안님과의 엔카운터에 참여하면서 각자의 관점으로 설왕설래 되었던 동사섭 엔카운터를 직접 경험하게 되어서 설레였다. 모호했던 동사섭 엔카운터에 대해서, 큰스님과의 엔카운터를 통해서 동사섭 엔카운터를 손에 쥔 듯 명료하고 후련하다.
2. 구조화된 나눔 공식을 토대로 반복관행을 통해 인품 향상을 지향한다. 수심이 전제 되어 필터를 교정하고, 경험을 통해서 통찰을 이끌어 내며, 그를 통해 인품의 향상을 목표로 둔다. 동사섭 엔카운터의 특징을 선명하게 말할 수 있어서 시원하다.
3. 로저스식 엔카운터에서 마스터는 역할로서 돕고 촉진자(퍼실리에이터)에 머무는 반면에, 동사섭 엔카운터에서 마스터의 역할의 중대함과 무게감이 느껴진다. 동사섭 엔카운터 마스터로서 역할을 위해서는 화합 뿐 아니라 일상에서 수심 차원의 수행, 그리고 통찰을 발견하여 안내하는 역할까지 더 높고 다양한 소양이 필요하다는 자각이 든다. 마스터 역할을 하고자 할 때 자질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지만, 도달해야할 공부과제 라고 여기니 한편 동기부여도 되고 분심도 난다.
4. 공유의 중요성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어 기쁘다. 공유를 통해서 하나 되는 것을 경험하고 만큼 동체임을 알게 되어 기쁘다. 동체 일 때 자비와 해탈이 나오니 마음이 따스하면서도 자유로워진다. 일상에서 공유에 대한 의미 부여로 공유 받는 고마움과 공유하는 기쁨이 커질 것 같아 즐겁다.
5. 관심의 궁극처는 그를 위해서 내가 죽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는 말씀에 대번에 이해되지는 않았지만, 관심이 사랑과 자비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때, 진정한 사랑, 자비로서는 그 대상에게 소중한 것을 내어 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되어 수긍이 되었다. 관심의 궁극의 가치가 정리되어 시원하다.
6. 관심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고 관심을 가질 때야 비로소 존재하고 관심을 기울이면 점차 호감이 생겨서 돕고자 하는 마음이 들고 상대방의 마음과 하나 되어 동체까지 이어진다는 것이 수긍된다. 내 의식이 어디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드러난다고 여겨지니 관심이 얼마나 중대한 밑바탕인지 실감난다.
7. 가까운 가족부터 우주까지 관심으로 안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바다처럼 넓어지고 큰 사람이 된 것처럼 훈훈하다. 관심의 있고 없음에 따라 내가 어떤 존재로 임재 하는지 정해진다. 임장 기초 신념에 따라 장의 주인으로서 장 전체를 천국으로 만들리라에 관심을 더해보니 마음이 풍요롭다. 결국 관심은 대원의 밑바탕이라는 자각이 든다. 수시로 기전향 하는 마음으로 나를 포함한 주변에 기전향하는 마음으로 관심을 기울여야지 하고 다짐이 된다. 보살행의 도구요 밑거름으로서 역할 하는 것 같아 기쁘다.
8. 표현에 거침이 없고 잘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여 표현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표현의 적절성 부분에서 알아차리게 된 면이 있어서 기쁘다. 내용면에서는 듣는 이가 공감하는 표현을 할 것이며, 양을 조절하되, 시의 적절한 타이밍에 하는 것도 표현을 잘 하는 것이다. 오랜 침묵을 방치하지 않는 것, 지루한 국면에 전환할 수 있는 자재력. 보다 높은 표현의 수위를 위해 연습하여 어떤 장에서도 스스로가 걸림이 없고 참여자가 시원하고 공감되어 하나 되는 장면을 떠올리니 흐뭇하다.
9. 촛대와 불꽃의 인과 관계가 이해되지 않는다 하더라고 불꽃을 온전히 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쁘다. 공감을 통해서 치유와 평화가 오니, 일단 내가 할 일은 불꽃을 감싸 안는 것이다. 나의 수준에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온전히 정화되고 공감 받았다고 여겼을 때까지이다. 공감 이전에 수용으로 온전히 보듬을 수 있는 보살행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여겨져 기쁘다.
10. 지금 이 순간 나의 BEST는 무엇일까? 상황에 깨어있게 만드는 질문으로 사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유를 통해 통찰을 불러 일으켜서 상황을 습관으로 내버려 두지 않고 더 나은 국면을 만들어갈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BEST를 묻는 것은 습관에서 벗어나는 첨예한 깨어 있음이다. 좀 더 정밀하게 가다듬는 시간이 되어 기쁘다. 통찰을 통해 삶의 질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생각에 뿌듯하다.
11. 엔카운터를 통해 수심의 중요성을 다시금 새기게 되었다. 수심의 정도만큼 화합한다고 볼 때 걸리지 않도록 돈망의 필터를 장착해야 한다는 것이다. 관념적일 수 있는 돈망이 실생활의 엔카운터가 유기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을 인식하게 되어 기쁘다. 나의 인간관계 패턴을 볼 때, 관심의 지평을 최대한 넓고 깊게 가져서 상대방을 무조건 적으로 존중하는 것이 우선과제이다. 다른 과제도 있지만, 우선은 돈망 필터와 관심과 존중. 이 두 가지로 내게 정리되어 무엇보다 시원하다.
12. 그동안의 나의 삶의 패턴은 Input 대비 Output이 좋은 “가성비 좋은” 형태였다. 극도의 효율을 추구하고 결과 지향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내가 생존해야 했던 삶의 방식이다.
그러나 어느 정점에 도달하면 가성비를 넘어선 명품을 요구한다. 익어진 가성비 추구 성향이 초기에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지만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채 2% 부족한 상황에 머물다가 또 다른 아이템의 가성비 추구로 넘어가기 했다. 상황적으로 그러할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나의 노력도 부족했다.
그러나, 내가 아는 한 동사섭 지도자는 가성비 보다는 명품을 지향한다. 사람의 의식과 마음을 효율로서 다룬다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와 기계화를 불러올 우려가 있다. 영성을 다루고, 동사섭에 몸담고 있는 한 명품이 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들었다.
내 스스로가 첨예하게 깨어있어서 내 마음을 어항 속 물고기 바라보듯이 투명하게 바라보고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적절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한다. 더욱 지고한 행복을 위해 나의 필터를 교정하여 수심과 화합의 명품 보살행을 하고 싶다는 발심이 든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비장하고 기쁘다.
동사섭 엔카운터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신 큰스님과, 교재 작업에 박차를 가해주시고자 자리 마련해주신 원장님. 그리고 함께 해주신 도반님들에게 감사 올린다. 앞으로도 동사섭 엔카운터가 지속적으로 열려서 세상의 보살행의 도구를 손에 쥐고 역할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동사섭 엔카운터 (특별과정)
20181101~04 소 감 문
일우
1. 이번 동사섭 엔카운터 수련은 참 만남의 경험장이자, 원리와 개념을 정립하는 통찰장이 되어서 좋았고 업무적으로도 기획한 소기의 목적이 90% 이상 달성 되어 기쁘다.
특히 동사섭 엔카운터에 대한 정의, 목적, 그리고 방법상에서 손에 쥐면 좋을 원리와 개념들이 보태지고 정리 할 수 있는 자료들이 대부분 건져져 수련업무 차원에서 기대 이상의 소득으로 배부른 기분이다.
-무엇보다 엔카운터 장의 목표는 일화이고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과 해탈에 있다. 라는 목적이 분명해져서 엔카운터의 북극성을 찾게 되어 든든하고 좋았다.
또 ‘생육사나누기’를 별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도 좋겠다. 라는 추가 소득으로도 기쁘고,
나아가, 개인의 성장과 프로그램의 안정화가 기대 되는 보람 찬 수련이 되어 행복하다.
2. 생각은 마음 밖의 일이고 느낌은 마음 안의 일이다. 라는 정의가 뛸 듯이 좋았다.
‘마음은 단적으로 느낌이다.’ 라는 말씀에 의아함이 있었는데 수긍되며 개운해졌기 때문이다.
3. 참 만남의 키워드를 5개 정도 든다면? 이란 문도는 대표적인 키워드를 우선적으로 들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막막함이 있었고, 느낌과 공유가 아니겠냐? 하실 때 그렇지 하게 되면서 부끄럼이 스쳤다. 그래도 우선 키워드를 잡고 있어야 함을 각성시켜 주심에 도리어 감사했다.
4.공유 깊이만 제대로 깊어진다면 ‘너’는 더 이상 ‘상대’가 아니라, 본래의 나와 하나인 ‘절대’임을 체험처럼 수긍할 수 있어서 좋았고 공유덕성의 가치를 보다 깊게 이해하게 되어 좋았다.
함께 가지면, 하나가 되면, 연기를 이해하게 되고 무아를 수긍하게 되면서 해탈감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자비로서 보살행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순리적으로 잡히면서 미소가 지어 졌다. 이토록 공유라는 것에 의미가 단순한 화합을 위한 소통의 도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적인 해탈과 외적으로 보살도의 길이었음을 새삼 깨닫게 됨은 소득 중에 소득이었다. 도통처럼 기뻤다.
5.법리 집착이 함정이다. 공감하자는 것이지 공감 받자는 것이 아니다. 아차! 싶어 잠시 부끄러웠다. 하지만 앞으로 더 너그러워질 자신이 상상되며 흐뭇해졌다.
6.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장에 출현한다.” 이 말씀에선, 깔고 있던 돈 상자를 확인한 것 마냥 어이없는 횡재의 기쁨이 있었다. 1/n 출현해야 할 것 같아서 출현하여 두서없이 횡설수설 하거나 촛대(정보, 의견)를 나누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느낌꺼리를 나누는 장임을 날카롭게 일깨움을 갖는 기분이 들어서 시원했다.
7. 느낌이란 생명이고 장에 나온 감정은 벌레다. 그 벌레를 공유하면 증발하고 평화가 온다는 정리 말씀도 엔카의 의미, 효과를 파악, 정립 하게 되어 좋았다.
8. 좋은 표현이란 공감되게 표현 하는 것이다. 배움의 기쁨이 있었다.
9. ‘지루바다 방지 선은 3꼭지’ ‘받기’할 때, 세 건 이상을 촛대까지 세세히 되짚으면 지루함을 면키 어렵다. 라는 교재삼기 말씀, 나의 경우들이 수 없이 떠올라서 반성되는 뜨끔함이 있었다. 내용이 좋더라도 크게 참고 하리라.
10. 동사섭 엔카운터는 교재삼기가 있다.
‘통찰 없는 경험은 비생산적이고 큰 기대가 어렵다.’, ‘통찰 내용이 나눠져야 천국이 된다.’ 라는 말씀은 해오가풍에서 당연한 것이지만 거듭 동의 되고 좋았다.
‘통찰 동력은 무엇이겠나?’ 답이 떠오르지 않아서 지명 받을까 불안했지만 ‘이 순간 베스트가 뭐냐? 라는 물음이다.’ 라고 하시니까, 공부 차원에서나 현실 업무 차원에서 늘 사용하고 있는 잣대인데, 통찰을 여는 키를 사용하고 있었구나 싶으니 반갑고 흐뭇했다.
11.불가불안을 정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정도면 불안할 것 없다.
-표현할 느낌의 위계(고락사각) 없는 순간이란 없으니 불안할 것 없다.
-표현 형식은 3w와 나눔공식을 알면 불안할 것 없다.
이렇게 표현 불안증 해소법이 3w로 정리되어 든든하고, 안내 불안이 해소 되어 기쁘다.
12.‘액션 밑에 정서가 있고 정서 밑에 촛대가 있다.’ 느낌의 뿌리가 생각이라면 느낌의 꽃은 행동으로 정리 되는 새삼스런 아하를 하면서 평소 세상을, 이치를 참으로 좁은 눈으로 부분만을 이해하고 경험 했겠구나 반성이 되면서 동사섭 법리에도 격물치지적인 사유 자세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13. 모든 신념은 상황적이고, 중도가 상황윤리다. 고급스런 표현의 배움. 기쁘다.
14. 눈치 보느라고 칭찬을 안 한다면 어쩔 것이냐? 한 지혜를 배움. 기쁘다.
15. 행복의 체와 용은 엔카과정과 소감나눔이 되기도 하지만, 동사섭인은 무위돈망을 행복의 체로서 삼고 유위엔카를 행복의 용으로 짝 개념이 그려져서 기뻤다.
예님의 생육사 중에서 지하층에 묻어 둔 형의 타계와 관련한 마음을 처음 표현 한다면서 상당히 담담하게 공유했다. 조원들이 안타까움을 깊게 받아주며 공감했다. 예님은 표현 자체로 가벼워졌는데 공감 받으니 더 치유되는 효과가 있음을 소감으로 내 놓았다. 뭉클함과 작은 보람을 느끼며 공유덕성과 공감덕성을 다시금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16.동사섭 엔카운터 구조화를 위해 기초이론으로 나눔공식이 탄생된 것은 쾌거라고 보아진다.
“스님께서는 나눔공식 하나만 알켜 주신 것만으로도 저의 스승이십니다.” 라고 했던 혜봉님의 메아리는 나눔공식의 가치를 이해하는 하나의 일화이며 상담학계의 수많은 상담가들이 다녀 가신 이유 하나도 이 나눔의 이치를 통찰하여 정리한 나눔공식이었다고 볼 때, 가치증명으로 충분하다고 보아진다.
그러나 이처럼 최소한의 이론으로 정리 하고자 할 때, 관행되어 온 엔카 입장에선, 그 힌트가 대박의 김빼기라는 부작용과 가슴으로 만나야 할 자리에 머리끝으로 만날지도 모른다는 염려는 고충에 가까운 선택이었으나 끝내 지금에 와서는 “잘했다.” 라고 자평이 되신다는 말씀이 동의가 되고 천만 다행스럽기 짝이 없다. 나눔공식의 ‘있고 없음 차이’를 생각할 때, 아찔한 생각이 든다. 통찰로 얻어진 이론 안내가 없었다면 어찌 행복과 열반의 에센스가 느낌이며 사람들의 느낌인 기분을 알아줌으로 해서 우울과 분노가 그리 쉽게 해소 되는 원리를 알았을 손가? 심리적 고통에서 건져진 존재들이 어느 정도 많을지를 생각하면 참으로 잘한 선택이셨다, 라고 생각되면서 그 사유의 노고에 감사드려지는 바다.
‘처음엔 솔직히 좀 아까운 마음이 있었다.’ 라는 말씀이 깊게 이해되고 인간적인 마음 표현에 재미있기까지 했다. 거듭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기타 건져진 보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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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한 잔에서 대륙의 기운을 느낀다면 - 의미부여가 인생이다.
-엔카에서는 설명하고 나면 기분이 나빠진다.
-생각과 느낌의 비율은? 1:99
-표현은 하고나도 미진함이 남는다.
-표현은 해야 진화 한다.
-표현을 해야 의식이 성장 한다.
-수심 단수와 화합 단수가 비례한다.-수심단수가 화합단수를 결정한다.
-나눔공식 각 각에서 단수 수위를 높여라.
-누구에게나 아이심리가 있다.
-기전향의 인격을 반사적인 기계화
-밝음지향과 어둠정화의 균형 있는 엔카
-새 판 합시다. -고광빈작법
-자발적으로 돌아보는 상황에 그 때는, 자기가 그 사람이다.
-주제가 바뀌면 그것이 주제다.
-관심의 명상완료는 그를 위해 죽어 줄 수 있는 정도에 이를 때다.
-적절한 불꽃을 켜는 것도 한 통찰이다.
-자기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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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의 지식이 가슴으로 내려 와 사랑으로 - 농부
-주기는 사랑의 실천, 받기는 사랑의 완료? -수미정
-미세정서 눈뜸이 열반의 단초가 된다. - 예
-동감이 안 되더라도 기분을 알아줌이 공감적사랑- 수미정
-문도 부담과 안부역할을 구분하는 어른 - 일우
-언젠가는 문도를 도리어 목말라 할 때가 올 것이다. 부담스럽다고 외면하고 피하는 것은 복을 발로 차는 어리석음과 다를 바 없다. 상호역할로 알고 즐기면 어떠리...
동사섭 엔카운터 (참만남) 아하점과 소감
촛불님 무여스님
1.엔카운터 (참만남)이란?
마음이 서로 공유 되어 졌을때 참 만남 이라 할 수 있다
* 마음은 생각과 느낌의 합이다
* 생각과 느낌중 느낌이 더 마음에 가깝다
* 느낌을 표현하려면 느낌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잡아야 한다
* 느낌은 고,락,사 삼수로 구분하여 느낌을 잡으면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
* 느낌이 잡혔다 하면 표현 형식에 맞춰서 표현 하면 된다
* 형식은 관심의 지평 위에 감지 표현 공감 반응을 촛대 불꽃 형식으로 표현 하면 된다
위와 같이 동사섭 엔카운터 정리를 해 보니 개념이 보다 선명해지고 명료해져서 손에 잡힌듯 쉽고 개운하고 시원하다
2. 경험과 통찰
경험만 있고 통찰이 없다면 아무리 많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수준을 높이기는 어렵다
통찰이 부재한 삶은 큰 기대 하기 어렵다
학습의 자세 구도의 자세로 통찰력을 키운다면 삶 속에서 무구무진한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삶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이겠구나 를 깨닽게 되어 배워지는 큰 기쁨과 감사함이 있었다
3. 공유
모두가 모두의 마음을 알때 공유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공유가 되어지면 평화다
* 공유는 안으로 해탈 이요 밖으로는 화합이다
* 공유는 동체대비다
정말 그렇다 공유 되어지지 않으면 답답하고 오해도 생기고 그러다 보면 전쟁이다
삶의 현장에서 체험 되어졌던 부분들과 매치 되면서 더욱 깊게 공감이 되어져서 좋았다
4. 공감
공감은 내가 공감 할 일이지 내가 공감 받고자 요구 하는 것은 아니다
공감 받지 못했을 때의 답답함 허전함 미흡함이 남아 있는 마음이 공감 받고 싶다는 집착의 마음 이었음을 돌아보며 그 집착의 마음을 내려 놓으니 시원해진다
그래도 공감 받으면 행복하고 해탈 되어지는 마음은 감출 수 없네요 ㅋㅋ
5. 법리와 함정
법리는 살아감에 있어 좋은 기준이 되어져서 보다 질 높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는 좋은 도구가 되어준다
그러나 그 법리를 상대방 이나 또는 모든 경우에 그 법리의 잣대를 들이 된다면
법리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법리의 함정에 빠지다 보면 정작 공감하고 이해하고 자비를 일으켜야 할 순간에
시비분별심을 내어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신념은 상황적 이라는
말씀 처럼 법리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중도적으로
깨어있어야 함을 자각 하게 되어 큰 가르침에 감사하고 유연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아 참 다행스럽고 기쁘다
6. 관심
'관심은 체요 감지표현 공감반음은 용 이된다'
관심이 체 가 된다는 말씀이 새삼 크게 들어왔다
관심을 갖는 것과 갖지 않는 것의 차이는 너무도 크게 느껴졌다
관심이 깊어 지면 궁극에는 동체대비의 마음이 저절로 일어나을 느끼게 되어 기쁘고 놀라웠다
7. 표현
*표현은 상대방이 공감 할 수 있도록 표현 하는 것이 잘 표현 하는 것이다
* 생명을 가진자는 기본적으로 표현 욕구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도 억압 하지 않고 표현 할 일이요
상대방의 표현욕구를 이해 공감 해 줄 일이다
* 표현을 하고 싶은 내용,느낌중 시급한 순으로 3개를 넘기지 않도록 유념하는 것이 좋다
* 입으로 표현 함에 있어 걸림이 없어야 한다
정서적으로나 생각에 막혀서 표현을 못 한다는 것은 넘어서야 한다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어야 한다
* what, why,how 의 형식을 갖추어서 표현하라
* 지금 이순간 나의 베스트는 무엇일까? 하는 통찰을 통해 표현 될때 장의 수준은 높아 질 수 있다
* 보다더 정확한 느낌을 진실하고 용기있게 표현 해야 한다
예)기쁘다고 표현해야 할 자리에 감사합니다 라고 표현 하는 것은 바른 표현이 아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들기 전 까지는 무엇인가 표현을 하고 살게 되는데 정말로 잘 표현해서
나도 행복해탈 하고 상대방도 행복해탈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8. 작품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다
표현을 하고 나도 늘 미진함이 남게 되는데 그 미진함이 다른 사람들의 표현을 통해 채워지고 완성되어져감을 느낄때 참 신기하고 재밌고 풍성해짐을 느끼게 되면서 혼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지 못 했다는 자책과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내려놓게 되어 잘 하고 싶은 에고 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짐을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
9. 촛대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불꽃을 만든다
불꽃(느낌)은 내가 만든 것이다
나의 불꽃(느낌)이 좋지 않다면 나의 렌즈를 점검 할 일이다
거듭 확인 되어지는 기쁨이 있다
참 다행한 일이다 내가 교정 하면 되는 거니까
원인을 내 속에서 찾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임을 알기에
다시 한번 점검 하며 확인 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
10. *생각 패턴에 따라 그 감정이 일어나게 되어 있다
생각 패턴을 바꾸면 감정이 바뀐다
* 마음의 수위 만큼 나누게 된다
수심과 화합의 수위를 높여 간다면 수준 높은 나눔 을 할 수 있다
* 표현 하면서 의식의 업그레이드 가 되어진다
너무도 수긍 되어진 말씀들이다 표현을 하다보면 나의 생각 패턴도 보이고 마음 의 수위도 알 수 있다
거듭거듭 점검하고 깨어 살피며 수준을 높여가는 인생을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11. '지구촌 어느 구석에서 일어나는 재난의 비보를 들었을때 반사적으로 합장하고 기전향을 보낼수 있는 인품이 되어야 한다' 는 말씀을 듣고 나를 돌아 보니 부끄러워졌다
예전에는 너무 당연히 그리 해 왔었는데 요즘 감정이 무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이번 계기로 무뎌진 마음을 다시 정화하고 지극한 자비의 마음으로 세상의 모든 존재들의 행복해탈을 기원하는 삶이 되도록 다짐해 본다
이번 큰스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엔카운터 에 참석하게 되어 큰 행운으로 생각 되어진다
얻은 수확도 참 많았고 깨달음도 참 많았다
뿌듯하고 기쁘기 그지없다
큰스님과 이장을 마련해 주신 일우님과 보광님 그리고 함께 해 주신 도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했고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들의 행복 해탈을 기원드립니다
특별 엔카운터 소감문
선혜 유소림
이번 엔카운터에 대한 소감은 한 마디로 말한다면 <동사섭 전 프로그램을 활구적으로, 온 몸으로, 온전히 현장 체험을 하였다.>는 것이다.
1. 동사섭 엔카운터에 대한 온전한 이해
느낌과 공유라는 두 개의 개념을 키워드로 하고 구도적 자세로 임하는 것. 이 말씀으로 엔카운터에 대해 품고 있던 여러 의문점들이 말끔히 정리되어 참으로 개운하다. 이번 동사섭 엔카운터를 통해 화합과 수심이라는 동사섭의 두 기둥이 어떻게 순리적으로 결합되어 있는지를 활구적으로 경험하였다. 돈망파지 이래 나의 의식 세계에 또 한 차례의 개벽이 일어난듯하다. 돈망이 체(體)라면 동사섭 엔카운터가 용(用)이로구나 하고 이해되고 정리되어 시원하고 든든하다. 갈피를 모른 채 복잡스럽기만 하던 인생살이의 최종 해법을 얻은 것 같아 진정 기쁘다.
(1) 느낌:
** 동사섭의 키워드 중의 키워드가 느낌이라는 것은 이해하고 있었으나 이번 경험을 통해 <느낌>에 대한 이해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느낌은 바로 피와 살을 가진 이 존재가 이 순간 살아 있음을, 이 존재계를 몸으로 호흡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증거하는 증거물이다. 느낌은 이 존재의 핵심이다. 존재의 핵심을 나누고 공유하는 엔키운터야말로 참만남임이 깊이 깨우쳐진다. 한 존재를 진정으로 영접하는 길이 깨우쳐진 것 같아 기쁘다.
** 이 느낌이란 것이 얼마나 민감한가를 생생하게 경험하였다. 그 어떤 감광지보다도 민감하게, 빛보다 빠른 속도로 반응하는 이 느낌이란 것에 눈 뜨지 못한다면 그것을 과연 살아있다고 할 것인가. 느낌이 생명의 첫소리임을 백 번, 천 번 수긍한다. 다시 싱싱하게 살아나는 듯하다.
** 느낌이란 것은 저 혼자 불쑥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조건(촛대)에 의해 생겨난다! 그리고 이 느낌은 또 다른 촛대가 되어 누군가의 마음을 두드린다. 이 사실이야말로 모든 존재가 연기적임을 웅변한다. 이 연기성이 새롭게 인식되면서 모든 존재와 바로 한 몸임이 떨리도록 전해 온다. 연기-동체라는 이치는 동사섭 공부를 통해, 또 돈망 명상을 통해, 이해하고 맛보고 있던 바 이긴 하다. 그러나 ‘느낌’이라는 이 순간의 유일한 실존을 통해 한 몸의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동사섭 엔카운터라면 그것은 그야말로 연기경험의 현장이요, 실습장이다. 동사섭과 동사섭 수행법에 대해 사통팔달로 개안(開眼)이 되니 참으로 기쁘다.
(2) 공유:
공유하라는 말씀은 수도 없이 들어왔다. 그러나 그 공유가 진정 어떤 함의를 품고 있는지가 새로운 깨우침으로 다가온다. 어떤 촛대에 의해 생겨난 느낌은 공유라는 과정을 통해 연쇄작용을 일으키며 장(場) 안에 퍼져 나간다. 그렇게 퍼져 나가면서 그것이 엔카운터 구성원들에게 오롯이 공유될 때, 그것이 바로 하나됨의 순간이요 해탈의 순간이다. 느낌이라는 불꽃을 통해 동체-대비-해탈이 활구적으로 이해되니 심신이 함께 젊어지는 듯하다.
(3) 구도적 자세:
느낌과 공유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한다면 엔카운터에 임하는 자세는 저절로 구도적 자세가 될 수밖에 없다. 느낌과 공유, 그리고 구도적 자세라는 세 개의 키워드가 순리적으로 연결되며 이해되니 시원하고 환희롭다.
2. 함께 만드는 작품
한 사람이 느낌을 장에 내어놓는다. 그 느낌이 연기적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염되고 공유된다. 그 공유가 완료될 때 드디어 한 몸이 된다. 이러한 이치로 작동되는 엔키운터의 장은 함께 해탈을 만들어가는 공동 명상의 현장이요 자타일시 성불도(自他一時 成佛道)의 현장이다. 이것이 이해되니 “돈파 후에 할 일은 엔카운터뿐” 이라고 하신 큰스님 말씀이 절실히 다가온다. 까딱하면 그냥 흘려보낼 뻔하였던 이 무한보를 이번 특별 엔카운터를 통하여 일부나마 경험하게 되었음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모르겠다. 엔카운터를 구조화시키고 수심을 더해서 우리의 행복해탈을 위한 싱싱한 현장 도구로 개발해내신 큰스님께 몇 번이고 감사를 올립니다.
3. 경험과 통찰
동사섭 엔카운터는 그 속에 화합과 수심이 순리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그 까닭은 바로 동사섭 엔카운터가 경험과 통찰이라는 두 바퀴를 굴리고 있기 때문이다. 통찰이 곁들여지지 않은 엔카운터는 단순한 경험의 반복으로 축소되고 각자의 느낌이 지닌 주관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수준이 높아질 수 없음을 뼈저리도록 깨우친다. 또한 통찰이 곁들여져야 진정한 화합을 이루 수 있음도 절감한다. 이번 엔카운터의 과정은 한 발자국마다 깨우침의 연속이었다. 가슴 벅차도록 환희로웠다.
4. <촛대+필터+불꽃> 그리고 이 순간의 베스트
** 필터의 교정이 바로 통찰임을 깊게 깨우친다. 이 필터교정으로 긍정적 느낌의 불꽃이 피어오른다. 이 이치 하나만 제대로 이해하여도 동사섭 엔카운터를 통해 화합과 수심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충분히 얻어낼 수 있다. 기쁘고 속이 시원하다.
** 그리고 통찰을 일으키는 동력이 <이 순간의 베스트는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최고의 불꽃을 일으키는 비결을 얻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이 순간의 베스트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은 인생에서 제일의 좌우명으로 삼을만한 말씀이다. 그런데 이 질문이 엔카운터장에서 적용되면 순간해탈이다. 이런 것들이 이해되니 엔카운터장이야말로 싱싱한 해탈 실습장임이 거듭 깨우쳐지며 엔카운터라는 도구에 크나큰 의욕이 솟구친다.
5. 장(場)에 내어 놓기
** 엔카운터에서 느낌은 어떤 특정한 상대에 던지는 것이 아니라 장에 내어 놓는 것이라는 말씀은 과거에도 많이 들어왔다. 그런데 그 말씀이 이번 엔카운터장에서 다시는 잊히지 않을 깨우침으로 마음에 새겨졌다. 이 깨우침을 부각시켜 주신 일지님에게 감사드린다. 장에 내어 놓는다는 말씀은 부정 정서를 내어 놓는데 불편함을 느껴야 했던 과거의 고민을 깨끗이 해소시켰다. 부정적 느낌이나 긍정적 느낌이나 동가(同價)의 느낌임이 확연해진 것이다.
** 이런 태도가 바탕이 되어야 You-message가 아닌 I-message를 내놓을 수 있겠다고 하는 것도 함께 깊이 깨우쳤다. 기쁘고 든든하다. 부정 정서를 촛대(관점)와 함께 장(場)에 내어 놓는다. 그러면 장에 나온 그 부정 정서가 ‘그런 관점이라면 그렇게 느껴지겠다고 이해됩니다.’ 하고 누군가와 공유된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부정 정서도 걸림 없이 나눌 수 있는 길이 훤히 열리면서 그지없이 기쁘다.
6. 관심
** 예전에도 지도자 과정에서 큰스님의 안내에 따라 도반들을 한 사람씩 안아주고 엔카운터를 시작한 적이 있었다. 그 때에도 도반들의 입장이 고스란히 이해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이번에 도반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여 보면서 그 때보다도 더 큰 긍정감과 호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엔 한 사람씩 관심을 기울여보자 자신이 그 사람에 대한 어떤 선입견을 지니고 있음이 발견되었다. 다음 순간 그것이 나의 염체임을 자각하고 그냥 안아주었을 때, 도반님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대로 온전한 존재, 온전한 부처임이 전해오면서 참으로 환희롭고 감동스러웠다.
** 어떤 사람이 잘 안아지지 않을 때 그 사람 또한 나처럼 이고득락을 원하는 존재임을 상기한다면 그 사람이 그대로 안아질 것이라는 큰스님의 말씀이 엄청난 자비와 지혜의 말씀이라는 것이 새롭게 인식되었다. 당신도 저처럼 행복하기를 원하시는군요, 하고 모두가 지니고 있는 그 마음에 관심을 기울이면 모든 존재가 고스란히 연민지심으로 안아진다. 어떤 부정적인 행위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기본 욕구에서 출발되었음을 이해하면 그 모든 것이 용서되고 안아진다. 불가불행 5단계의 마지막 단계인 ‘연민’이 다시 한 번 깊이 스며든다. 이고득락이라는 모든 존재의 소망에 대해 환기시켜주신 일지님께 감사드린다.
** 도반님들께 관심을 기울여 보는 과정에서 진정 이 마음이 모든 것을 만듦이, 일체유심조임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그러니 이 마음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는 이고득락이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은가. 마음공부의 동기가 더욱 굳건해진다. 도반님들, 부디 이고득락, 행복, 해탈하소서.
7. 표현
(1) 표현은 사랑이다:
표현이 활로(活路)다, 하시는 말씀이 활구로 꽂힌다. 이 깨우침에는 촛불님의 공덕이 크다. 엔카운터 시작 첫머리에 전날의 무거웠던 마음이 다 해소되어 지금은 아주 가볍다고 느낌 표현을 하신 순간, 이 마음이 함께 순식간에 개운해짐을 경험한 것은 참으로 신기했다. 그렇다! 우리의 이 마음은 중중연기하는 한 덩어리요, 이 마음은 감광지보다 민감하여 한 마디에 천국이고 한 마디에 지옥이다. 그러니 긍정적인 한마디를 표현하는 것이 그대로 보살행이로구나 하는 것이 깨달음으로 스며든다. 표현은 사랑이다. 한 방울의 물에 꽃을 피우는 신비한 꽃나무에 그 한 방울에 인색하다면 그것이야말로 돌멩이보다 무감각한 존재가 아니겠는가. 자신을 돌아본다. 60도 중반을 넘긴 늦은 나이에라도 표현에 눈을 떴음이 다행스럽고 기쁘고 감사하다.
(2) 표현은 예술이다
표현하고 나면 언제나 무언가가 남는다는 큰스님 말씀에 크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표현은 진정 예술이다. 갈고 닦으면서 끝없이 완성에로 나아가는 예술. 우리는 누구나 관계 소통을 원한다. 그런데 그것이 거의 언어로 될 수밖에 없다면 우리들은 참으로 그 언어 표현에 공을 들여야 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8정도의 세 번째로 정어(正語)을 두신 까닭이 사무치게 다가온다. 부처님의 깨달음인 정견은 무엇에 쓰이는가. 우리들의 사언행(思言行)에 쓰인다. 정견을 바탕으로 잘 생각하고 그 다음에 그것을 잘 표현해야 하는 것이다. 표현의 훈련, 그것이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훈련임에 깊이깊이 눈떠진다. 습관대로, 제 편한 식으로 굳어가려는 의식을 흔들어 깨워주심에 다시금 깊은 감사 올립니다.
(3) 있는 것은 표현해야 한다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어도 그 표현이 어떤 특정인에게 해가 될까 싶어 표현을 유보하는 것이 나의 패턴이다. 그러니까 어둠은 은폐하고 밝음만 내놓는다는 식이었다. (물론 상황에 깨어서 표현을 잠시 유보하거나 제치는 지혜도 필요하다) 그런데 속에 있는 느낌은 그대로 내어놓는 표현의 묘를 얻어서 무척 기쁘다. 알고 보니 그것은 엔카운터 기본 중의 기본인 ‘장에 내어 놓기‘ 였다. 큰스님의 지하8층 이야기가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지루하게 느껴졌음에도 그런 고백이 큰스님께 어쩐지 송구스럽게 느껴져 유보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럴 때의 해법은 너무도 간단했다. “이런 표현을 하자니 거울님께 죄송스럽게도 느껴집니다만 거울님 지하8층 이야기가 오래 지속되니 지루하군요.” 하면 그만이었다. 그리고 표현유보의 심리를 더 들여다보았더니 거기에는 상대에 대한 미안함도 있었지만 그런 부정적 표현을 했을 때 나에게 되돌아올 반작용에 대한 불편함도 있다. 언제나 그렇듯, 문제의 밑바닥엔 <나>가 도사리고 있다. 참으로 여러 형태로 들어나는 끈질긴 에고의 모습을 본다. 엔카운터를 통하든, 명상을 통하든 끝내 통과해 내야 하는 것이 <나>임을 거듭 확인한다. 그러나 진정 돌파하리라, 자신이 믿어진다.
(4) 표현은 모든 존재의 기본욕구다
’풀포기가 자라는 것도 자기 표현이다.‘ 하신 말씀이 감동이다. 표현은 존재의 기본 욕구라고 생각하니 표현에 능숙하지 못한 사람일수록 그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그 속 마음을 알아주는 에너지를 보내야겠다는 깨우침이 일어난다. 비논리적인 말이 나올 때 견디지 못하고 중간에 뛰어나오거나 비경청으로 일관하던 나의 악습을 크게 반성한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5) 적절한 단어의 선택
기쁘다고 해야 할 자리에 고맙다는 표현을 했다고 큰스님께서 깨우쳐주셨다. 그 가르침을 받으며 자신이 습관적이고 애매한 표현에 길들여져 있음에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감사하다고 해야 할 자리에 ’죄송합니다‘를 쓰는 적도 있다. 자신이 길들여져 있는 언어습관을 다시 돌아본다. 애매한 표현에 길들여지면서 애매한 인생을 산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든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싱싱한 일상을 살아야겠다고 자신을 환기시키니 신선하고 기쁘다.
8. 그 촛대에 그 불꽃?
** 많은 싸움이 촛대시비에서 비롯되었음을 돌아본다. 사람마다 관점이, 촛대가 다르다. 게다가 필터까지 다르니 다른 불꽃이 생기는 것은 너무도 당연지사이다. 그런데 촛대에 시비를 건다. 마치 자신의 관점이 절대 진리인양. 화난다고 하는 사람에게 그깟 일로 무슨 화를 내냐고 했던 일이 비일비재하였다. 촛대와 불꽃의 인과관계를 주관적으로 시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자기중심적으로 살았음이 크게 깨우쳐진다. 사람이란 얼마나 손질해야할 구석이 많은 존재인가. 명확한 총론과 세심한 각론을 갖추고 있는 동사섭을 만난 것이 참으로 은혜롭다.
** 기질이 다르고, 경험이 다르고 생육사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 소통하는 길은 궁극적으로는 그 사람의 최종 결과물인 느낌을 온전히 수용해주는 것뿐임에 깊이 눈떠진다. 내 기질로서는, 내 가치관으로서는. 제대로 이해되지 않는 느낌이라고 해도, 그 존재의 전부라고 할 그 느낌을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서야 어떤 소통이 길이, 화합의 길이, 행복의 길이 있겠는가. 나의 관점이란 것이 나의 염체에 불과함을 속속들이 인식하고 상대의 불꽃을 상대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 그것이 수심과 화합의 최종목표로 여겨진다. 습관적인 삶이 아니라 의도적인 삶을 살려면 수없는 프랙티스를 해야 하는구나 하는 것이 다시금 절감된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동기가 짱짱하니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 돈망3관의 현실수용이 한층 더 깊이 활구적으로 스며든다. 화합이 수심의 최종점임을 다시금 절감한다. 이번 엔카운터의 경험을 통해서 지금껏 공부해온 법리들이 더 구체적으로, 더 활구적으로, 내 속에 스며들고 증득되는 것 같아 무척 환희롭다.
9. 받아주기
상대의 발언에서 어떤 부분이 아주 크게 다가온다. 그러면 그 대목에만 집중하느라 전체 맥락을 잊기도 하고 그 대목에 대한 자신의 소감에만 쏠려 상대 받아주기를 깜박 잊어버리고 만다. 엔카운터에서의 받아주기는 이런 자기중심적 사고를 벗어나게 하는 참으로 좋은 연습도구임이 새롭게 인식되었다. 내가 놓친 것들(예를 들어 산골지기님의 컨디션 회복을 기원해 주는 것 등)을 반추해보는 것도 수확이 크다. 엔카운터 장은 그동안 공부해온 자기의 수심수위를 진검 승부로 확인하는 삼엄한 장이기도 하지만 미끄러짐을 즐겁게 경험하는 실습장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니 엔카운터에 대한 부담감이 쑥 줄어든다. 이렇게 살아 있는 활불교의 도구를 갖게 되었음이 거듭 기쁘고 감사하다.
10. 탈주제의 주제와 법리의 함정
누군가 느닷없이 엉뚱한 주제를 던지면 그 주제가 가지고 있는 감흥은 그냥 제쳐지고 자동적으로 마음이 찌푸려진다. 그런데 이번 엔카운터에서 큰스님께서 그 탈주제를 온전히 수용하고 찬탄해주신다. 놀랍고 감동적이었다. 만약에 탈주제는 안 된다 고하는 원칙이 완고하게 적용되었다면 누군가의 마음에 피어난 그 좋은 느낌은 그냥 내던져지고 당사자는 무색할 뻔하였다. 그렇다. 이 엔카운터장은 원칙을 굴리기 위한 장이 아니라 서로 공감해주고 서로 행복해지기 위한 장이다. 어떤 틀(공식)이나 법리는 어디까지나 목적을 위한 도구이지 진리가 아니다. 진리가 아니라 방편이라 하라는 말씀이 엔카운터장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는 것을 경험한다. 스스로 유연하고 관대해지는 것 같아 흐믓하다. 법집(法執)에 깨어 있는 것, 그것이야말로 상황에 따른 자유,자재,자비를 보장한다. 최후의 관문을 넘어선 듯 시원하다.
11. 엔카운터, 잔손질의 현장
인격은 수없는 다발로 이루어져 있다. 동사섭 엔카운터는 인격의 구석구석을 진검승부로 직면하고 세밀하게 탁마해가며 함께 완성의 길로 나아가게 한다. 이것이 깊게 이해되면서 무척 기쁘다. 동사섭은 진정 풍부한 자산을 지닌 치밀한 영성 프로그램이다. 이런 동사섭 수행공동체의 일원임이 더없이 뿌듯하고 감사하다.
이끌어주신 스승님, 함께 양장력을 만들어주신 도반님들,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12. 특별 엔카운터의 말씀들
이번 엔카운터 장은 한 걸음마다 보물들이 마구 떨어졌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도 아까워 글자로 주워담아 봅니다. (괄호 안은 간단 소감)
(01) 공유가 완료되면 한 몸을 이룬 것이다.
(02) 꼬락서니와 용쓰기를 중도로 하라.
(꼬락서니의 시원함과 용쓰기의 삼엄함이 함께 하면서 묘한 쾌감을 느낀다.꼭 실천해 보고 싶다.)
(03) 모두가 모두의 마음을 알 때 평화가 온다.
(04) 장이 신뢰받으면 다 내놓게 된다.
(05) 촛대가 원황이요, 근황일 뿐 느낌은 항상 현황적이다.
(06) 고백하고 나누는 것이 치유이다.
(07) 공감하자는 것이지 공감 받자는 것이 아니다.
(나누어주는 황제가 되어라. 깡통 든 거지가 되지 말고, 하던 오쇼의 말씀이 생각난다. 나는 황제다. 이렇게 선언하니 달라고 애달캐달 하던 마음이 사라지는 듯 당당하고 상쾌하다.)
(08) 엔카운터 장의 주된 초점은 스토리가 아니라 느낌이다.
(09) ’자각‘을 말하더라도 그에 따른 ’느낌‘이 선명해야 한다.
(느낌 표현이 없는 자각에 대해 크게 자각한다. 종종 저지르던 실수에서 깨어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10) 거울님 말씀도 진리가 아니라 한 관점이다.
(그 모든 것이 염체다, 하시는 말씀이 더 극적으로 부각된다. 법집에서 풀려나는 시원함이 느껴진다.)
(11) ’자기‘란 그런 것이다.
(본인이다 보면, 하시는 촌철을 함께 떠올리면서 그 ’자기‘를 지니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연민지심과 동지애를 보낸다. 함께 길을 가는 수많은 ’자기‘들, 크나큰 위로가 된다.)
(12) 묻는 것이 이미 통찰이다. 이 순간의 베스트를 물어라.
(13) 느낌은 고, 락, 사 세 개다.
(느낌이 애매할 때 이 리트머스 시험지를 활용하면 참 편리하겠다. 복잡다단한 느낌의 실타래가 깨끗이 정리되어 시원하다)
(14) 형식을 공부하되 그것이 전부라고 여기지는 말아라.
(15) 자기의 보물을 전부요 최고라고 여기지 말아라.
(16) 장이 시작되기 전에 전부를 관심으로 안아라.
(언제나 명심하겠습니다. 언제, 어느 장에서건. 임장기초신념을 살겠습니다. 누군가가 밉다고 생각되는 순간, 이 명약을 꺼내 먹겠습니다. 그리 하겠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훈훈해 집니다.)
(17) 별 것도 아닌 것에 걸려 진실을 버리고 만다.
(별 것도 아닌 그것, 그것의 정체는 바로 유치한 에고임을 다시 한 번 각성합니다. 정녕 끝내 벗어나야 할 것은 그 에고임을 통감합니다. 삼엄해집니다.)
(18) 공감되도록 표현하라.
(19) 표현은 예사 물건이 아니다.
(예사 물건이 아니다! 이 한 마디로 표현에 무심했던 제 마음이 싹 쓸려나가고 파릇파릇 살아나는 듯합니다. 회춘의 명약으로 느낌 표현 이상이 없을 것같습니다.)
(20) 표현 순위를 정하고 아이템을 새 개 이상 넘지 않게 하라. 그 이상 하려면 양해를 구하고 하라.
(그 이상 하려면 양해를 구하라. 특별난 이치도 아닌데 잊고 있었습니다. 상기시켜 주시니 큰 복 받은 느낌입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21) 표현에서 걸림이 없어지는 것이 인생 숙제의 하나이다.
(표현의 가치에 확연히 눈뜨면서 이 말씀이 진정 그러함을 백 번 수긍합니다. 탁마해가겠습니다. 비록 늦은 나이이지만 늦어서도 무언가를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행복합니다.)
(22) 뜻과 감정을 능률적으로 표현하려면 형식을 갖추어서 하라.
(23) 장이 뜨는 원리는 통찰이고 통찰을 일으키는 동력은 이 순간의 베스트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다.
(24) 영성 문화 최고의 원리는 연기이다.
(동사섭을 만난 덕분에 이 연기의 이치를 씹고 씹고 또 씹게 되었습니다. 씹을수록 진정 연기의 깨달음이 구원의 시작이라고 수긍됩니다. 이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이 마음이 훨씬 개방적이고 부드러워지고 경계에 대한 치열도가 현저히 낮아 졌습니다. 정말, 제대로 숨통이 열린 느낌입니다.)
(25) 큰 해탈과 자비로 회귀하는 자리가 엔카운터의 장이다.
(엔카운터에 대한 저의 의구심과 답답함을 깨끗이 씻어주신 이 말씀, 시원합니다. 이렇게 정의된 동사섭 엔카운터에 대한 애정으로 가슴이 환희롭습니다.)
(26) 관심도, 감지표현도, 공감반응도 단수가 있다.
(27) 엔카운터의 장은 진지하고 삼엄한 구도의 장이다.
(28) 불꽃과 촛대가 선명히 나누어지는 것이 표현의 단수를 높인다.
(29) 느낌이라는 메커니즘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되는가.
(엔카운터를 하고 있으면 칭찬 받아 기뻐하고 꾸지람 듣고 슬퍼하는 우리의 이 마음, 이 마음의 신비한 메커니즘에 전율을 한다고 하신 예전 말씀이 고스란히 수긍됩니다. 도대체 이 마음이란 것은 그 무엇이기에 밖의 촛대에 대해 이 속에서 그렇게도 순식간에, 빛보다 빠르게, 민감하게 갖가지 연기적 반응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인간이란 존재 그 자체도 신비하지만 신비 중의 신비는 이 느낌입니다. 이 신비를 생각하고 있노라면 무릎을 꿇는다는 이상의 표현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그냥 가슴이 벅찰 뿐입니다.)
(30) 속풀이는 수심이고 밖풀이는 화합이다.
(31) 표현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다.
(32) 엔카운터의 학습 목표는 촛대, 불꽃 내놓기와 공감하는 것 둘 뿐이다.
(33) 설명에 대한 이해 여부가 아니라 그 설명에 대한 싱싱한 느낌을 내어 놓아라.
(34) 한 사람 한 사람 안아주는 일을 시시때때로 하라.
(35) 표현하면서 의식이 변화하고 발전한다.
(표현은 더없이 훌륭한 화합의 도구이나 또한 능률적인 수심의 도구임에도 크게 눈떠집니다. 수심과 화합 두 축을 동시에 탁마하는 보물을 얻은 듯 기쁩니다.)
(36) 수심과 화합은 두 개의 개념이 아니라 인과관계요 상보관계이다.
(37) 몇 점의 레벨이든지 그것을 내놓으며 수심해간다.
(38) 공유시켜 가며 수심하라. 용기 있게 자신을 고발하라.
(39) 관심을 기울일수록 우호감이 나온다.
(40) 괴롭다는 사람이 있으면 기전향의 에너지가 반사적으로 나와야 한다.
특별 엔카운터 소감문
산골지기
1. 구조적 엔카운터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다. 내가 생각한 구조적 엔카운터란 좌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장을 끌어가고 중간 중간 장을 끊어서 교재삼기 하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이번 엔카운터의 장을 통해 동사섭 엔카운터의 구조화에 대한 개념정리가 확실하게 되었다.
● 촛대 불꽃으로 표현하기
● 나눔공식의 형식을 빌려 표현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받아주기
엔카운터의 구조화에 대한 개념정리가 명료해지니 장에서 관념적으로 형식에 두었던 의식이 몰입이 되고 장에 내놓은 느낌들이 가슴으로 들어오고 엔카운터에 대한 부담감이 가벼워지면서 상대가 알아지니 기쁘다.
2. 엔카운터 법리의 함정에 빠진 내 모습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얼마전 어느분으로 부터 대화를 하면 말을 잘들어줘서 편하고 좋다라는 말을 들었다.
이번 장을 통해 그 분의 말에 부끄러움이 올라온다. 공감해주려고 애씀은 있었으나 관심이라는 지평 수위를 생각해보니 온전한 에너지로 받지 못하고 나의 에너지들이 불꽃보다는 촛대에 더 기울어져 있었다. 안되는 동감을 애써 하려고만 하고 있었다.
● 공감을 해야한다는 법리는 나도 공감을 받고 싶다는 함정.
● 꼭 촛대 불꽃으로 내놓아야한다는 함정.
동감은 안되지만 그 아픔은 공감해주겠다는 통찰과 관심수위를 더욱 넓혀서 반사적 기전향이 되어야겠다는 통찰이 되니 정말 기쁘다.
동사섭 특별엔카
아하점과 소감문
자비.
* 엔카의 목적:
1, 관계좋음
2, 이고득락(해탈감)
목적이 뚜렷이 인식 되어져 기쁘다.
방법: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 표현
공감 반응을 촛대
불꽃 형식으로
표현하라 (간단 명료 적절).
1. 이번 엔카를 통하여 구조적형식의 통찰과 연습이 미숙함을 느꼈다
그러나,
막연한 답답함
두려움이 아닌 미숙한 형식의 연습과 통찰에 대해 하겠다는 동기가 생겨 기쁘다.
2. 교재삼기 경험으로 얻은 아하점.
1. 피드백을 받을때 : 보는눈을 신뢰한다.
그촛대와 불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의 저항없는 수긍과 수용이 여기에 평화와 평온을 산다가 체험 되어져 기뻤다. 오히려 보이는 모습에 관심갖고 유념 할수있는 원동력이 된거같아 고마웠다.
3. 관심명상의
체험과 아하점.
관심을 가져라는 거울님 말씀에,
늘 아련히 그리운 어린시절의 안전지대 에서 느꼈든 따뜻한 평온감 평화함을 떠올려 한분한분 관심을 가지다 보니 그따뜻한 평온한 평화감이 증폭되며 전체를 안고도 한정없이 커져 환희심과 충만함까지 더해져 놀랐고 감동했다.
이느낌 찿는다고 그토록 헤멨는데 기억된 그느낌이 내안에 있었고 그느낌을 아무런 의존없이 창출할수 있음에 놀라고 기뻤다. 혹, 도망갈까 두번 세번 반복했으나 그느낌은 그대로 창출되어 기쁘고 기쁘다. 그리고 나좀 안아주지의 관점이 내가 안아주리라. 이좋은 느낌으로 모두를 안아주리라 로 귀결된다.
전환되는 이의식의 경험이 놀랍고 놀랍다.
4. 수심과 불꽃의 아하점(보는눈)
* 촛대에 대한 주관적 필터로 인해 불꽃이 피어난다.
*촛대가 맞지 않더라도 느낌을 공감하라.
보는눈(주관적 필터) 사유하다가
나의 악습관 하나 하나 적나라 하게 옷을 벗는 시원함과 참회가 있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기억되는 내아버지는 어떤 상황의 촛대에도 110% 지지와 칭찬과 보호막을 아끼지 않았고 안전하고 든든한 내편이라는 의식 심어졌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뒤를 엄마가, 또 큰오빠, 큰언니가 그역할을 했고 차례로 돌아가시며 나는 어떡하지의 위기감때 둘째언니가 엄마도 오빠도 임종때 끝자는 우짜노 너그들이 챙겨줘라 했다고 역할을 자청했다.
긴시간 보는눈의 지지와 보호속에서 나는 오만과 자만, 당연함의 악습에 빠져 지지와 칭찬없으면 불안했고, 부족함을 탓했고 화냈다.
나는 왜,
지지와 칭찬이 보는눈의 사랑과 배려의 필터임 을 몰랐을까?
나는 왜
보는눈 에 대한 감사와 찬탄하는 관점을 의식하지 못했을까?
나는왜
보이는 모습을 유념하지 못하고
늘 보호해야될
대상으로 걱정을 끼치게 했을까?
필터 좋음으로 인하여 크나큰 은혜를 입고도 감사와 찬탄이 아닌 당연의 악습으로 자리 잡은 이관점 의 발견이 아프고 슬프지만 한편엔 수면위로 떠올라준 의식이 감사하다. 또한
이 기회가 관점을
바꿀수있는 계기가 된듯해 안심되고 기쁘다.
3박4일의 엔카 소감으로 좀은 적절치 않은감이 있지만,
엔카후 저의 사유와 성찰물이라 그냥 올립니다.
미숙한 부분은 앞으로 해나갈 일이니 해나가겠습니다.
함께한 거울님.
도반님들 덕분에 저의 생육사 에서 거듭 놀랄만한 경험을 체험했고 아하로 남았습니다.
거듭 고맙고
감사합니다_()_
엔카운터 소감문
일지 조현숙
<經驗과 㣚察의 동사섭엔카운터>,
이번 마음공유의 과정 프로그램은 나의 느낌생활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성숙시키는 깊은 통찰과 진한 감동을 경험한 특별한 장이었다. 엔카운터장에서 마음나눔이 이뤄져나가는만큼 정말로 우리가 한 몸이구나,하는 감이 확연해지면서 환희심으로 가슴이 떨리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1. <마음의 공유과정>, <화합, 해탈, 동체대비>, <나눔공식> 엔카운터의 what/why/how의 개념들이 인식과 경험의 양측면에서 깊게 몸에 스며들어왔다.
그간 엔카운터장이 친숙치 못 했다.
이제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나눔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느껴진다.
또한 마음나눔장은 곧 수심의 현장이요, 인품의 성숙에 있어 꼭 거쳐야할 필수코스로 여겨진다. 수심이 완성되어가면서 할 일은 엔카운터밖에 없다는 말씀이 수긍된다.
2. <화합과 수심은 서로 상보관계>
화합과 수심이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거듭 생각해보며 좋다. 수심수위가 높아지면 그만큼 엔카운터장에 내어놓는 마음은 좋은 마음표현, 공감표현이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나눔의 수위를 높이게 되니 수심과 화합은 상보관계에 있다. '지금 현재의 나의 수심수준상태가 미흡하더라도 그대로 내어놓고 공유해가면서 100수위의 수심을 지향해간다' 참으로 좋은 뜻이다. 엔카운터는 수심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고 수심은 화합장에 나눔수위를 높인다.
3. <관심>
나눔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크게 다가온다. 관심의 토대가 두터운 만큼 나의 진정성이 상대방에게 전해질것임은 분명하다.
<나눔공식>에서 '관심은 體(몸통)요, 감지표현 공감반응은 用(손발)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관심의 의미를 거듭 생각해본다. 진정 상대방에 대한 관심의 마음으로 임해야 엔카운터를 통해서 서로 성숙해질 수 있음을 깊게 깨닫는다. 관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관심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가지 않는가. 관심은 상대방의 마음과 컨디션의 안부를 묻는 것, 내가 무조건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나와 똑 같이 무조건 행복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의 그 마음을 떠올리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모든 가슴들이 한정 없이 안아진다.
이 마음이 관심이다. 진정 관심의 마음이 두텁다면 눈빛만으로도 참만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관심'에 뜻을 음미하며 흐뭇하다.
4. <공유>,
마음공유의 의미와 필요성을 깊게 인식했다. 엔카운터는 마음공유의 장이다. 마음공유라는 엔카운터의 목적이 확연히 이해되어 너무나 시원하다.<공유>란 소통이자, 정화이자, 해탈이다.
공동체 구성원들 간에 표출되는 마음이 나누어짐으로써 소통하고 공유(공감)됨으로써 정화되고,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걸릴 것이 없으니 해탈감이 결과로 올 수 밖에 없다는 원리가 그대로 수긍되고 실제로 마음이 서로 공유 되어가는 만큼 우리가 하나라는 것이 체험되면서 무한정체감으로 자유로움, 평화로움이 느껴졌다.
5. <표현에서 '자유'로워지고 '형식'을 갖춰 효율적으로 표현한다>
'우선은 표현형식을 따지지 말고 표현의 기회를 많이 가짐으로써 표현함에 있어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그 다음은 형식을 갖춰 느낌과 생각을 효율적으로 표현하라'는 말씀이 나에게 딱 맞는 지침으로 다가와 너무 좋았다.
- Speech구조. What/ Why/ How
- 마음나눔구조. 'I feel because ~ '
<받기3박자>로 공감반응
표현의 효율성을 높이는 2가지의 기본원칙이 아주 단순하게 느껴진다.
정말 이것이면 모든 표현이 다 해결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고 설렌다. 엔카운터의 표현형식들 하나하나의 기능이 참으로 표현의 대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개념이구나 하고 감탄이 나왔다. 경험과 통찰이 어우러진 동사섭엔카운터의 의미가 확연히 보인다.
6. <구조화, 형식화의 긍정점>
'구조화가 위험스러운 측면이 있으나 역시 구조화하길 잘 했다' 는 거울님 말씀이 수긍되었다. 위험이란,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졌을 때는 헤매다가 크게 터지는 아하가 올 수도 있는데 그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팍 터지더라도 끝내는 구조(형식)의 반복수행을 통해 인품화해야 한다는 뜻이 온전히 동의되어지면서 끝내 모든 것은 반복이 관건이라는 것을 거듭 인식하는 좋음을 느낀다.
7. <나눔공식>
음미해볼 수록 나눔공식이 매우 순리적으로 느껴진다. 평소 우리의 말 표현 패턴을 돌아보면 마음의 99%인 느낌을 소외시키고 마음 밖에 것을 주로 나눈다. 또한 서로 소통하자고 하는 것이 말인데 말표현으로 인해 오히려 갈등을 만들어내는 일이 허다하다. 많은 말을 나눴어도 참만남이 될 수 없는 순리에 역행하는 표현패턴이 깊은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표현 공감반응한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소통방법이지 않는가. 반복연습을 통해 나눔공식이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나와지도록 단수가 높아지고 싶다. '공감'이라는 단어를 안 쓰고도 상대방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고, '받기3박자'의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잘 받을 수 있도록.
8. <경험과 통찰>
엔카운터장은 완전한 아날로그적 흐름이다.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알지 못 하면 그냥 따라가게 된다. 흘러가는 만큼 경험의 양은 늘어나겠으나 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경험에 상응하는 통찰이 있어야한다는 말씀이 너무도 맞는다고 여겨진다. 흐름의 방향을 원래의 목적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꼬를 돌려주고 열어주는 구조, 지침이 있어야 나눔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엔카운터의 개념을 선명히 이해할수록 효과적인 나눔이 될 수 있다는 뜻이 백프로 수긍된다. 경험에 상응하는 통찰이 따라 줘야한다, 이것은 모든 것에 적용되는 원리이다. 거듭 인식하며 좋다.
9. <표현과 공감>
'엔카운터장의 제 1 윤리는 <표현>이다'
모든 관계는 표현으로부터 출발한다. 우선은 내 마음을 상대방이 알도록 보여주는 것이 표현이다.
나를 오픈하는 것, 이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엔카운터에 출발이라는 것이 확연하게 보여져오며 시원하다.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본인이 스스로 표현하지 않으면 공유할 수 없다'는 뜻이 큰 울림으로 왔다.
'모든 사람은 표현의 욕구가 있다' 풀포기 하나가 자라는 것도 표현이다.
마음은 에너지이고 에너지는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은 표현하고 싶어 하고 표현자체가 치유이다' 그러니 표현에 공감해주는 것은 큰 공덕이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 근황에 관심을 가져주고 마음을 노크해주는 것이 바로 <나눔공식>이라는 것이 선명히 보여져온다. 시원하다.
10. <장에 내어놓음과 'I message'>
긍정감정이든 부정감정이든 어떤 표현도 장에 내어놓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표현하든,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표현하든 그것은 서로 공유하여 소통하고 평화롭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나눔장에 내어놓는 것이라는 통찰이 오면서 긴장이 이완되고 편안해졌다.
어떤 표현을 하던 장의 목적을 유념한다면 우리는 성숙한 나눔을 할 수 있고 나의 표현은 항상 'I message'가 바람직하며, 나의 가슴을 상대방이 알도록 보여주고 상대방의 가슴을 온전히 받아들여 나와 우리 모두가 본래 하나라는 것을 서로 확인하는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을 거듭 떠올리니 긴장이 이완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엔카운터장에 임하게 되었다.
11. <법리에 집착하지 않아야한다>
'공감해주기는 해야 되지만 내가 공감 받으려는 기대치는 놓아라' 하는 말씀에서 정신이 버쩍 들었다. 모든 법리는 상황적이다. 법리를 적용하는데 차원자재하게 하지 않으면 집착이 되고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어 시원하다. 비근한 예로 수심의 함정에 빠져서 나에 대한 상대방의 부정피드백에 대해 오불관언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피드백을 한 상대방의 마음을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반응을 보여야한다.
12. <느낌의 위계 - 고수,락수,사수,각수>
모든 느낌은 4가지범주에 속한다. 느낌을 감지하는 데에 우선 4위계를 생각하면 막연하지 않고 느낌 감지가 단순해지고 환히 감지할 수가 있어 좋다.
13. <표현형식이 드러나지 않게 표현한다.
'공감'의 개념을 알고 있되 '공감'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니 마음 알겠다, 니 마음. 이해된다.'라는 자연스런 표현으로 표현하고 역시 <받기3박자>도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 그 형식으로 받기한다라는 뜻이 깊게 유념된다. 끝내 갈고 닦아야만 형식이 매끈해져야 자연스러워 질것이다.
14. <교재삼기>
엔카운터 중가중간 어느 부분을 끊어서 아쉬운 점을 돌아보고 대안들이 제시하는 교재삼기가 참 좋았다. 교재삼기를 통해 살펴진 아쉬운 점과 대안들을 접하면서 무릎이 쳐졌다. 정말로 그 자리에 그 표현이 되어졌으면 좋았겠다, 해지면서 나눔을 섬세하게 다듬어가는데 있어 교재삼기가 중대한 역할을 이해하며 좋았다.
15. <구도적 자세로 임하라>
스스로가 알던 모르던 우리 의식이 한 움직임을 했다하면 이고득락을 위해서다. 무조건 행복해탈하고 싶은 그 간절함은 티끌만한 차이도 없이 누구나 똑 같다. 내 마음과 똑 같다. 무조건 고통은 피하고 행복 쪽으로 가려는 사람들 속에 그 마음이 절규처럼 느껴진다. 이 외침을 떠올리면 나의 태도에 정신이 차려진다.
우리 모두의 행복해탈을 위한 구도의 마음이 절로 일어난다. 진정 구도적 자세가 아닌 마음으로 임할 수 없다.엔카운터 소감문
일지 조현숙
<經驗과 㣚察의 동사섭엔카운터>,
이번 마음공유의 과정 프로그램은 나의 느낌생활의 수준을 비약적으로 성숙시키는 깊은 통찰과 진한 감동을 경험한 특별한 장이었다. 엔카운터장에서 마음나눔이 이뤄져나가는만큼 정말로 우리가 한 몸이구나,하는 감이 확연해지면서 환희심으로 가슴이 떨리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1. <마음의 공유과정>, <화합, 해탈, 동체대비>, <나눔공식> 엔카운터의 what/why/how의 개념들이 인식과 경험의 양측면에서 깊게 몸에 스며들어왔다.
그간 엔카운터장이 친숙치 못 했다.
이제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나눔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느껴진다.
또한 마음나눔장은 곧 수심의 현장이요, 인품의 성숙에 있어 꼭 거쳐야할 필수코스로 여겨진다. 수심이 완성되어가면서 할 일은 엔카운터밖에 없다는 말씀이 수긍된다.
2. <화합과 수심은 서로 상보관계>
화합과 수심이 서로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얘기지만 거듭 생각해보며 좋다. 수심수위가 높아지면 그만큼 엔카운터장에 내어놓는 마음은 좋은 마음표현, 공감표현이 될 수밖에 없다. 당연히 나눔의 수위를 높이게 되니 수심과 화합은 상보관계에 있다. '지금 현재의 나의 수심수준상태가 미흡하더라도 그대로 내어놓고 공유해가면서 100수위의 수심을 지향해간다' 참으로 좋은 뜻이다. 엔카운터는 수심으로부터 영양분을 흡수하고 수심은 화합장에 나눔수위를 높인다.
3. <관심>
나눔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크게 다가온다. 관심의 토대가 두터운 만큼 나의 진정성이 상대방에게 전해질것임은 분명하다.
<나눔공식>에서 '관심은 體(몸통)요, 감지표현 공감반응은 用(손발)이라는 말씀을 들으며 관심의 의미를 거듭 생각해본다. 진정 상대방에 대한 관심의 마음으로 임해야 엔카운터를 통해서 서로 성숙해질 수 있음을 깊게 깨닫는다. 관심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관심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관심이 가지 않는가. 관심은 상대방의 마음과 컨디션의 안부를 묻는 것, 내가 무조건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것처럼 나와 똑 같이 무조건 행복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들의 그 마음을 떠올리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모든 가슴들이 한정 없이 안아진다.
이 마음이 관심이다. 진정 관심의 마음이 두텁다면 눈빛만으로도 참만남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관심'에 뜻을 음미하며 흐뭇하다.
4. <공유>,
마음공유의 의미와 필요성을 깊게 인식했다. 엔카운터는 마음공유의 장이다. 마음공유라는 엔카운터의 목적이 확연히 이해되어 너무나 시원하다.<공유>란 소통이자, 정화이자, 해탈이다.
공동체 구성원들 간에 표출되는 마음이 나누어짐으로써 소통하고 공유(공감)됨으로써 정화되고,
한 몸이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걸릴 것이 없으니 해탈감이 결과로 올 수 밖에 없다는 원리가 그대로 수긍되고 실제로 마음이 서로 공유 되어가는 만큼 우리가 하나라는 것이 체험되면서 무한정체감으로 자유로움, 평화로움이 느껴졌다.
5. <표현에서 '자유'로워지고 '형식'을 갖춰 효율적으로 표현한다>
'우선은 표현형식을 따지지 말고 표현의 기회를 많이 가짐으로써 표현함에 있어 정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그 다음은 형식을 갖춰 느낌과 생각을 효율적으로 표현하라'는 말씀이 나에게 딱 맞는 지침으로 다가와 너무 좋았다.
- Speech구조. What/ Why/ How
- 마음나눔구조. 'I feel because ~ '
<받기3박자>로 공감반응
표현의 효율성을 높이는 2가지의 기본원칙이 아주 단순하게 느껴진다.
정말 이것이면 모든 표현이 다 해결되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고 설렌다. 엔카운터의 표현형식들 하나하나의 기능이 참으로 표현의 대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개념이구나 하고 감탄이 나왔다. 경험과 통찰이 어우러진 동사섭엔카운터의 의미가 확연히 보인다.
6. <구조화, 형식화의 긍정점>
'구조화가 위험스러운 측면이 있으나 역시 구조화하길 잘 했다' 는 거울님 말씀이 수긍되었다. 위험이란,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졌을 때는 헤매다가 크게 터지는 아하가 올 수도 있는데 그것을 방해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팍 터지더라도 끝내는 구조(형식)의 반복수행을 통해 인품화해야 한다는 뜻이 온전히 동의되어지면서 끝내 모든 것은 반복이 관건이라는 것을 거듭 인식하는 좋음을 느낀다.
7. <나눔공식>
음미해볼 수록 나눔공식이 매우 순리적으로 느껴진다. 평소 우리의 말 표현 패턴을 돌아보면 마음의 99%인 느낌을 소외시키고 마음 밖에 것을 주로 나눈다. 또한 서로 소통하자고 하는 것이 말인데 말표현으로 인해 오히려 갈등을 만들어내는 일이 허다하다. 많은 말을 나눴어도 참만남이 될 수 없는 순리에 역행하는 표현패턴이 깊은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표현 공감반응한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소통방법이지 않는가. 반복연습을 통해 나눔공식이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나와지도록 단수가 높아지고 싶다. '공감'이라는 단어를 안 쓰고도 상대방 마음을 잘 공감할 수 있고, '받기3박자'의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잘 받을 수 있도록.
8. <경험과 통찰>
엔카운터장은 완전한 아날로그적 흐름이다.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알지 못 하면 그냥 따라가게 된다. 흘러가는 만큼 경험의 양은 늘어나겠으나 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질적 변화를 위해서는 경험에 상응하는 통찰이 있어야한다는 말씀이 너무도 맞는다고 여겨진다. 흐름의 방향을 원래의 목적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물꼬를 돌려주고 열어주는 구조, 지침이 있어야 나눔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엔카운터의 개념을 선명히 이해할수록 효과적인 나눔이 될 수 있다는 뜻이 백프로 수긍된다. 경험에 상응하는 통찰이 따라 줘야한다, 이것은 모든 것에 적용되는 원리이다. 거듭 인식하며 좋다.
9. <표현과 공감>
'엔카운터장의 제 1 윤리는 <표현>이다'
모든 관계는 표현으로부터 출발한다. 우선은 내 마음을 상대방이 알도록 보여주는 것이 표현이다.
나를 오픈하는 것, 이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엔카운터에 출발이라는 것이 확연하게 보여져오며 시원하다. '플러스든 마이너스든 본인이 스스로 표현하지 않으면 공유할 수 없다'는 뜻이 큰 울림으로 왔다.
'모든 사람은 표현의 욕구가 있다' 풀포기 하나가 자라는 것도 표현이다.
마음은 에너지이고 에너지는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생명은 표현하고 싶어 하고 표현자체가 치유이다' 그러니 표현에 공감해주는 것은 큰 공덕이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 근황에 관심을 가져주고 마음을 노크해주는 것이 바로 <나눔공식>이라는 것이 선명히 보여져온다. 시원하다.
10. <장에 내어놓음과 'I message'>
긍정감정이든 부정감정이든 어떤 표현도 장에 내어놓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해 표현하든,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표현하든 그것은 서로 공유하여 소통하고 평화롭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나눔장에 내어놓는 것이라는 통찰이 오면서 긴장이 이완되고 편안해졌다.
어떤 표현을 하던 장의 목적을 유념한다면 우리는 성숙한 나눔을 할 수 있고 나의 표현은 항상 'I message'가 바람직하며, 나의 가슴을 상대방이 알도록 보여주고 상대방의 가슴을 온전히 받아들여 나와 우리 모두가 본래 하나라는 것을 서로 확인하는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을 거듭 떠올리니 긴장이 이완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엔카운터장에 임하게 되었다.
11. <법리에 집착하지 않아야한다>
'공감해주기는 해야 되지만 내가 공감 받으려는 기대치는 놓아라' 하는 말씀에서 정신이 버쩍 들었다. 모든 법리는 상황적이다. 법리를 적용하는데 차원자재하게 하지 않으면 집착이 되고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다시 깨닫게 되어 시원하다. 비근한 예로 수심의 함정에 빠져서 나에 대한 상대방의 부정피드백에 대해 오불관언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 피드백을 한 상대방의 마음을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반응을 보여야한다.
12. <느낌의 위계 - 고수,락수,사수,각수>
모든 느낌은 4가지범주에 속한다. 느낌을 감지하는 데에 우선 4위계를 생각하면 막연하지 않고 느낌 감지가 단순해지고 환히 감지할 수가 있어 좋다.
13. <표현형식이 드러나지 않게 표현한다.
'공감'의 개념을 알고 있되 '공감'이란 단어를 쓰지 않고 '니 마음 알겠다, 니 마음. 이해된다.'라는 자연스런 표현으로 표현하고 역시 <받기3박자>도 냄새를 풍기지 않으면서 그 형식으로 받기한다라는 뜻이 깊게 유념된다. 끝내 갈고 닦아야만 형식이 매끈해져야 자연스러워 질것이다.
14. <교재삼기>
엔카운터 중가중간 어느 부분을 끊어서 아쉬운 점을 돌아보고 대안들이 제시하는 교재삼기가 참 좋았다. 교재삼기를 통해 살펴진 아쉬운 점과 대안들을 접하면서 무릎이 쳐졌다. 정말로 그 자리에 그 표현이 되어졌으면 좋았겠다, 해지면서 나눔을 섬세하게 다듬어가는데 있어 교재삼기가 중대한 역할을 이해하며 좋았다.
15. <구도적 자세로 임하라>
스스로가 알던 모르던 우리 의식이 한 움직임을 했다하면 이고득락을 위해서다. 무조건 행복해탈하고 싶은 그 간절함은 티끌만한 차이도 없이 누구나 똑 같다. 내 마음과 똑 같다. 무조건 고통은 피하고 행복 쪽으로 가려는 사람들 속에 그 마음이 절규처럼 느껴진다. 이 외침을 떠올리면 나의 태도에 정신이 차려진다.
우리 모두의 행복해탈을 위한 구도의 마음이 절로 일어난다. 진정 구도적 자세가 아닌 마음으로 임할 수 없다.
□ 특별 엔카운터 소감문□
표현 박영애
거울님과 함께하는 특별 엔카운터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행운을 얻었다.
설렘과 함께 기다려졌다. 참여 시간이 더해질수록 필요한 긴장과 함께 수심과 화합을 통한 의식의 확장이 크게 경험되어 가슴이 탁 트여지는 시원함이 경험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기분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는 큰 아하점과 작은 아하점들을 나누어 본다.
돈파 이후 할 일은 엔카운터 뿐...
큰스님 말씀
동사섭 엔카운터는 경험과 통찰이라는 수레의 두 바퀴가 굴러간다. 통찰이 없는 경험은 무경험과 같다. 평소 듣는 시간보다 신속하게 팩트만 교류하는 패턴이 깊숙이 자리 잡은 일물로서는 어느 장에서나 유념해서 들어야하는 경우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깨어있어야 하는 필요성이 강조된다. 팩트가 아닌 주저리주저리 늘어지는 것을 갑갑해하는 일물은 유념하여 수용할 일이다. 촛대가 어떠하든 불꽃에 "관심의 지평위에서 온전히 공감 할 것이다 " 느낌과 공유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한다면 엔카운터에 임하는 자세는 저절로 구도적 자세가 될 수밖에 없다.
먼저 큰 아하점부터 열거하면 평소 표현을 많이 아끼고 절약하고 유보하는 습관 때문에 표현해주지 않아서 서운하다는 말을 들은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이번 엔카운터에서 특히 표현에 대한 많은 부분이 가슴 깊숙이 경험되었다.
** 표 현 **
< 표현의 있고 없음 >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 촌철까지 강조할 정도로 표현에 대해 무수히 들어온 언어이지만, 시절 인연이라 했던가? 이번에 더 확연해졌다. 선혜님의 표현처럼 표현이 예술의 한 장르라고 할 만큼 표현이 인생이요. 표현이 삶이요. 표현이 생명이다. 이처럼 표현이 예술이다 라는 말이 정말 그렇다 라고 강하게 수긍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수미정님의 표현이 사랑이다. 라는 것을 들으면서 그렇지 라고 고개 끄덕여졌다. 표현이 정말 생명이요 삶이요 예술이다. 인간관계를 매끄럽게도 거칠게도 할 수 있는 표현의 위력은 정말 크다. 자신의 느낌에 첨예하게 깨어있어야 하고, 또한 촛대와 불꽃이 선명하게 하는 것이 거듭 강조되는 시원함이 좋았다.
<표현을 하면서 의식의 성장이 일어난다. >
표현의 형식에 유념하여 표현하면 공감되기 평이해서 공감이 쉽다. 관심의 지평위에서 감지 표현하고 공감 반응한다. 관심 감지 표현 공감 반응 다섯 낱말이 또다시 또렷하게 의미로 다가온다. 그냥 느끼던 낱말의 뜻이 이렇듯 또렷이 다가오니 단어에서 느껴지는 명징한 시원함이 참으로 좋다. 표현을 하면 수심과 화합 수위를 높여준다.
수심수위 40인 사람이 엔카운터 장에 내 놓았을 때, 수심수위 100인 성자가 엔카운터 장에 내 놓았을 때 듣는 사람은 성자의 수준으로 인품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엔카운터 프로그램을 마친후 가정에서 남편과의 나눔을 실습해본다.
표현을 함으로 의식이 한 꺼풀 열리고 의식이 한 단계 성장하는 긍정적인 느낌을 경험한다.
그래서 내 속에서 나오는 벌레는 표현을 해서 해결하고 느낌을 표현하여 나눔으로 한 단계 성장하고. 또한 공감 받으면 치유효력이 있다. 표현을 함으로써 의식이 한 단계 성장하는 느낌을 경험한 적이 있으므로 참 그렇지 하고 고개 끄덕여지는 기분 좋음이 있다.
< 표현이 자유로워야 한다. >
먼저 표현에 자유로워야 한다. 구조보다는 Here and now의 느낌에 깨어서 올라오는 느낌을 그대로 자유롭게 표현한다. 그다음 구조에 맞추어 I feel because~ 방식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피아니스트도 좋은 선율을 내기 위해선 피나는 연습이 필요하듯이 표현도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구조를 생각하기 전에 습관적으로 언어가 총알같이 나가 버린다. 어느 장에 서던 구조를 유념하며 경청하고 나오는 벌레를 누르지 않고 중도에 맞게 표현하는 습관을 만들리라 강조한다. 모든 신념체계는 상황에 맞는 중도 상황 윤리가 필요하다. 표현이 상황에 맞지 않는 표현, 너무 과장된 표현 등 넘치는 부자연스러움 또한 지양할 말씀으로 이해된다.
그러니까 표현이 생명이요 인생이요 예술이라는 신선함이 참 좋다.
< 촛대와 불꽃이 선명해야 한다. >
화자의 촛대와 불꽃이 선명하지 않으면 청자와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경우를 검험한다. 특히 화자의 표현에서 낱말의 선택 또한 중요하다. 조금 거친 낱말을 듣게 되면 스스로 걸리는 것을 경험한다. 단어에 매우 민감한 편이다. 촛대가 무엇이던 그 사람의 불꽃에 마음이 머물러 온전히 수용하고 안아준다. 더구나 그 필터는 내 문제이다. 촛대 필터 불꽃, 그리고 이 순간의 베스트... 필터의 교정이 바로 통찰임이 깊이 경험된다.
<수심과 화합은 상보요 인과이다 >
수심과 화합은 인과요 상보이다. 표현을 하므로 자신에게 수심을 청자에게는 화합의 인과가 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상보의 관계이다.
** 관심 **
< 관심의 지평위에 필터관리 >
관심의 지평위에, 장에 있는 모든 수련생들에게 관심을 확장시켰다. 한 사람 한 사람 별칭을 부르면서 그대로 느껴주었다. 편하게 다가가지는 수련생이 있고, 조금 어색하게 다가오는 수련생도 있었다. 이것이 나의 주관적인 염체에 의한 필터 작용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필터를 교정하여 수련생의 별칭을 부르며 다가갔다. 순간, 낯설고 어색한 느낌은 사라지고 관심이 전체로 퍼져나가며 가슴이 따뜻해져 감을 느꼈다. 거울님 말씀에서 그도 나와 같이 이고득락을 간절히 원한다. 라고 하니 연민이 올라온다. 부자연스런 정서가 없어지고 따뜻한 자비심으로 안아졌다.
< 말해도 불편하고 안하고 가지고 있어도 불편할 때 >
사람은 상황적으로 주관적이다. 내적으로는 초월할 것이요. 외적으로는 표현하여 풀이하는 것이 좋다. 밖으로는 화합과 엔카운터요. 안으로는 초월과 수용이다. 정리되니 부자연스러운 표현도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감한 상황에서 교류하는 방법을 알게되어 답답함에서 만큼 자유로워져 편안 하다.
** 기 전 향 **
지상에서 일어나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발원했다
거울님 법문 중에 지상 어디에서든지 재난의 소식을 접할 때 반사적으로 "기. 전. 향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에 더욱더 간절한 맘으로 정성껏 하리라고 다짐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기도가,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이곳에서 일념을 일으켜 온 우주로 퍼져나가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하도록, 공부인 으로 더욱더 간절한 마음으로 반사적으로 기.전. 향하는 삶을 살리라는 다짐을 한다. 동체대비의 맘으로 가슴이 뭉클하다.
* 보이차 한 잔에 대륙의 기운을 마시며 의미하신다는 큰스님. 그리고 도반님들과 함께한 엔카운터 장에서 느낀 동체대비의 정서를 오늘도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누리고 있는 이 정서 동사섭과의 인연이 없었더라면 경험하지 못했을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