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1회 동사섭 온라인 (줌) 엔카운터- 소감문
백미 김필선
~ㅎ
배움을 다시 세겨 복습하는 의미에서 소감문을 써본다
언어라는 중간 다리를 거쳐 마음을 주고 받는 우리삶에서
표현을 하고 공감을 하고 주고 받으며 산다는 것이 이 중요한 일을 제대로 하면서 산다는 것이 만만한 일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다시금 들었다
그러니 이렇게 엔카라는 훈련장까지 만들어서 연습하고 있지...
나눔 공식과 원리까지 만들어 공부하고 있는 것이지...
큰 스님께서 장이 편안한가? 물으신다
스스로 어떠한가? 물어진다
제법 편안해졌다고 느껴진다
장의 사람이 안아지는가?물으신다
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행복해지고 싶은 마음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라고.....
엔카의 백전노장은 봄바람처럼 사랑의 마음이 자리를 잡는다 하셨다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해탈의 인품, 자비의 인품이 되어가는 것이라 하신다
이 중요한 자리에 참여하여 인품을 닦아가는 복을 누리고 있다
진행 과정에서 <화자중심>에 깨어있어야함을.. 그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는 기회가 있어서 정신 차리게 되었다
그동안 여러 번 함께 참여했던 금강지님과 표현님을 보면서 감동하였다
마음을 가지고 계속하다보면 저렇게 되긴되는 구나 ~
나도 되긴 되겠구나~
희망이 생겼다
언제 장에 나와야할지 몰라 지명을 받아야 한 말씀 하시던 금강지님은 이제어색함이 전혀 안 보인다 표현님도 이제는 느낌을 표현하고 받아주는 것이 자연스럽고 깔끔해지셨다
찬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절로 올라왔다
허허님께서는 자비가 흘러넘치는 표정으로 장의 에너지를 채워주시는 역할을 너무 잘 하셨다
이번 뉴페이스분들과 진지하고 깊은 나눔이 이루어져서 감사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잘해도 되나 싶었다
함께하며 지켜보며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왔다
다양한 색깔과 느낌을 경험을 하게 되어서 기뻤다
아마도 큰스님께서 구성원들의 특성을 살피시고 장을 운영하는 방향을 잡으셨던 것 같다고 혼자 생각을 해보았다
소그룹 분반 시간이 다른 때보다 많이 주어져서 깊이 있는 표현과 공감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우울을 주제로 나누는 시간이 새롭게 던져진 주제였는데 아주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깊이 만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어진 것 같다
평생 느낌일기를 쓰고 공유하고 나누라 누군가가 그 사람과 한편이 되어주면 정화가 일어난다 라고 하셨다
마음 속에 들고 있던 무거운 것들에서 벗어나 가볍고 편안하게 살아라 하시는 말씀이리라 ...
마지막 날
장촉수를 유념해서 표현하라시는 말씀에 꽂혀서
“지루하다” 라는 부정정서를 표현해 놓고서 스스로 곤혹을 치루었다
스스로 엄청난 자아체험에 휘말렸다
하지만 내가 일을 저지른 덕분에 스스로 큰 배움이 있었다
상처 받으셨을까?
위축되시면 어쩌나?
나도 아프면서 배웠다 그보다 심한 말도 들었다 변명을 하느라 애썼을까?
안절 부절 못하는 내 자신의 모습은 무엇인가?
할일 해 놓고 왜 느긋하고 여여하지 못했는가?
큰 건더기를 건졌구나~에고 덩어리가 드러났구나 ~~
아주 시원하였다
질기고 질기고 질기구나
호수 밑에 있던 숨어있던 괴물이 정체를 나타내서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된 시원함이었다
바람님께서 부정정서를 표현하기 어려워서 여기 와 있는 것 아니냐? 감정적 열변을 토하시는 모습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시원한 모습을 보게되어 기뻤다 쎌프님과 바람님이 열 받아서 흥분된 모습을 보이시는 것이 이제 까지 장에서 보지 못했던 거리감 없고 생생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부정정서를 사람에게 내 놓았는가? 장에 내놓았는가? 스스로 물었을 때 사람에게 내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내 수준이구나...
해졌다
이번 장에 모든 분들이 깊은 따뜻함으로 느껴져서 스스로 행복했다
살갖이 닿는 느낌?~~ㅎ
“한 분 한 분이 사랑으로 안아지는가?”
“행복하길 빌어요”
“당신도 외로울 때가 있고
기쁜 순간도 있을 것이고요 ....”
이 마음이 자비심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해탈의 길이다
자유롭지 않으면 자비심이 안된다
해탈과 자비는 공존한다하신 말씀이 깊이 남아있다
함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모두 편안하시고 자유롭고 행복하시기를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