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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6-01-27 오후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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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회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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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광 이철재님
사춘기 때부터 내게 가장 흔한 대화거리이면서도 아직까지도 그 답을 찾지 못한 주제가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였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이 질문이, 내가 살아 온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내 마음 한구석 어디에선가부터 자리 잡더니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시작했다. 답도 찾을 수 없는 그 문제가...
수련 첫 날, 용타스님이 던져주신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여기에 ‘현재’의 중요성과 ‘행복’이란 개념까지, 오래 전부터 내게 아주 익숙했었던 의미들이었다. 학창시절 나름대로 찾아냈던 해답들이 첫날 불과 몇 분 사이에 다 쏟아져 나왔다. 시작이 이렇다면 ‘저 분은, 정말,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 기대 반, 의문 반이 나의 시작이었다.
주체성과 주인의식, 인류 행복과 모두의 행복, 修身과 修心, 利他主義와 和合, 善行과 作善, 그 동안 나의 가치관이라고 자부하면서 내세웠던 의미들이 재조명되면서 목표 설정이 명확해지고, 많은 촌철들과 修心, 和合의 구체적인 행동방식을 통해 가시적인 달성 방안이 제시되면서, 산재되어 빛을 잃고 있던 개념들이 오묘하게 조합되어 일사불란한 형태로 이루어져 나간다. 특히, 생명 명상과 無我의 가르침은 내게 있어서 행복 실현을 총체적으로 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절정의 느낌이었다.
이제, ‘모든 생명체여 행복하소서’라는 ‘큰언니’님의 기원처럼 모두를 사랑해야할 동기를 찾았고, 그 목표를 보았고, 해 나갈 방법을 배웠다. ‘인생 복습만으로 충분하다’라는 커다란 촌철을 명심하면서, 짧았던 수련기간에 얻은 이 큰 선물을 실천함으로써, 모두에게 맑은 물을 선사하는 월광이 되고자 한다.

2. 공작 박진한님
수련과정에 참여하여 하루하루 지날수록 머리가 개운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등 일상을 벗어난 교육에서 얻게 되는 통상적인 효험은 자주 있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세상이 정말 살아볼만한 가치 있는 곳이란 생각을 간단명료하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커다란 충격을 겪게 되었다.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소중하고 가진 것이 많은 행복한 존재인지를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 한분 한분이 내 자신과 마찬가지로, 아니 훨씬 더 경이롭고 귀중한 존재임을 피상적 관념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납득하는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된 것이다. 학벌이나 사회적 이치로만 보면 지금 모임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사람들을 만나는 경우가 참으로 많았었다.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여기 계신 분만큼 소중하게 생각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 ‘행복할 조건을 충분히 갖춘 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나는 어는 곳에서든지 주인의식을 가지고, 삶의 목적인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마음수양을 통해 아집과 욕심, 분노를 다루고 知足할줄 앎으로써 마음 천국을 이루고 관심을 바탕으로 주변사람들과 관계 천국을 이루고 크고 작은 소임, 비소임의 착한일(作善)을 해나갈 것입니다.’라는 삶의 5가지 핵심 원리와 실천 방법론을 같이 접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아는 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행하여 人格으로 체화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자못 가슴이 설렌다.
처음에는 범상치 않은 질문인 ‘세상의 최우선적 진리는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시작하여 전체 전개 과정이 어떻게 될까 궁금증을 자아내더니, 그냥 마음을 열고 쫓아가다보니 삶의 의미와 삶을 결정하는 원인이 되는 가치관, 그 가치관을 좌우하는 삶의 5대 원리(正體의 원리, 大願의 원리, 修心의 원리, 和合의 원리, 作善의 원리) 順으로 원리뿐만 아니라 방법론까지 편안하게 이어지고 교육 참석자들과 교감하며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역시 오랜 기간 동안 정제된 program의 위력을 실감하면서 난 행운아란 생각마저 들게 되었다. 특히 원리 실행 지침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담고 있는 여러 寸鐵-복습만으로 내 인생 충분하다, 보리밥촌, 촐랑대라, 표현이 活路다... 등-은 따스하고 우리 몸에 딱 맞는 행복을 추구하는 토종 방법론 동사섭, 된장국과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교육 끝 무렵이 되어갈수록, 일정이 좀 더 길었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커가는 것도 사실이지만 삶의 가치관을 제대로 되돌아보고 손보는 일이라는 게 한번에 너무 욕심을 내서도 안 되는 것일 터이다. 그러나 삶의 현장에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개인 수련을 할 수 있도록 Maintenance Service를 기대하게 되는 욕심마저 어찌할 수는 없다.
<3주내 보시 실행 계획>
-. 하루에 한 가지 이상 씩 아내, 딸, 아들 칭찬, 인정해주기
-. 하루에 10분 이상 아내랑 기분 관련 얘기 나누기(or 질문하기)
-. 월 1회 이상 가족을 위해 요리하기
-. 아이들이랑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같이할 수 있는 Game 1개 이상 익히기

3. 하늘웃음 이요셉님
웃음을 전하고 나누는 사람으로 동사섭 들어오기 전 인도에 있었다. 인도에서 ‘웃음요가’를 이틀을 빼먹고 참석한 동사섭은 나에게 소중하고 중요한 체험의 장이 되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만남의 소중한 경험은 귀하고 즐거운 체험이다. 특별히 나의 삶에 큰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를 나누고자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적의 미세정서’였다. 행복은 기분 좋음, 좋은 느낌이란 명쾌한 정의에서부터 시작된 거울님의 촌철들은 한마디로 나에게 쏙쏙 알아차리는 쉬운 해답지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기준의 행복의 별로선이 있다. 그 기분이 높은 사람일수록 ‘이것은 별로 저것은 무엇 때문에 별로다’라는 별로선, 작고 미세한 느낌은 행복에서 제외시킨다는 말에 정말이지 찔리고 뜨끔했다. 그리고 ‘아하’ 저거다. 이 시간 이후 느낌일지가 행복일지가 되었고 ‘기적의 미세정서’는 ‘기적의 미세 행복’으로 바뀌었다. ‘신선한 바람의 상쾌함, 떨어진 낙엽의 발자국 소리, 푸르디푸른 소나무의 청정한 잎, 식사 시간의 종소리, 설거지를 위한 가위바위보, 행복창출 3박자의 웃음소리, 따뜻한 사랑의 말 한마디... 이 모든 것이 가장 소중한 귀한 행복이었다는 사실에 놀랍고 경이로웠다.
이것이 행복이구나! 이렇게 쉬운 것이 행복인데 내 생각만 조금 바뀌면, 내 기준을 조금 낮추면, 이미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이미 내 안에 행복 천국이란 걸 말이다.
사물에서 감사를 찾아보기로 했다. 문손잡이가 없다면 얼마나 불편했을까? 고맙다. 문이 없었다면 얼마나 썰렁할까? 고맙고 감사해. 따뜻한 이불, 베개, 먹는 숟가락, 젓가락, 모든 것이 감사요 은혜요, 웃음인 것을. ‘복습만으로 충분하다’는 촌철이 있듯이 계속 복습, 복습, 복습 하고 싶다.
또한 사람 명상을 통해 진심으로 장점과 존재의 귀함을 더 깊이 더 깊이 느끼고 싶다. 촛불과 촛대에서는 나는 촛대만 들고 촛불은 켜지 않았다는 미안함이 컸다. 또한 변화되고 내 안에서부터 감지되는 촛불을 켜고 표현하고 싶다. 제일 먼저 감사록과 사과록에 쓰인 작은 것들부터 실천에 옮길 거다. 아내한테 아이한테 말하고 꼭 안아줄 거다. 행복은 결론이니까!
고맙고 감사합니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따뜻한 복바가지 사랑을 담아 보냅니다.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4. 지구 장호욱님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와 나는 잦은 대립으로 나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했고, 아버지도 술을 마시는 날이 많았다. 결국 싸움도 일어났고, 어머니가 혼절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그 뒤 어머니가 아버지를 끌고 동사섭에 참가하게 되었고, 그 후 아버지와 나의 대립은 한번도 없었다. 그리고 2년 뒤 나도 동사섭에 참가하게 되었다.
나는 처음에는 마음 주고, 받기 같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대화법에는 끌렸으나 영적인 얘기는 정말 헛소리처럼 들렸고, 나중에 개 쥐약 먹은 흉내, 개싸움까지 시키자 정말 기가 찼다. 하지만 그 다음시간 분노와 슬픔 표출하기 시간에 그 동안 정말 미안했던 할머니와 친구에 대한 미안함을 울음으로 표출한 뒤부터는 동사섭에 점점 빠지게 되었다. 비록 주전자 명상에서는 그다지 많은 느낌을 받지 못하였지만은 사람지족명상 시간에는 절로 눈물이 흐르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중간 중간 다른 사람의 소감을 듣고 그 사람에게 공감하는 체험도 여러 번 하게 되었다. 마지막 날 나지사 명상 때도 실제로 감사하는 느낌을 받았으며 가슴이 왠지 시원해지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날이 갈수록 나에게는 신기한 느낌이었고, 하나하나가 소중한 체험이었다. 이곳에서 얻은 느낌과 대화법은 일상생활에서도 나를 언제나 밝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굳게 믿는다. 이곳을 적극 추천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이 글의 끝을 맺는다.

5. 마음 박순호님
콩나물은 어느새 자라 있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출발한다. 동사섭의 전 과정은 세상에 대한 새로운 관심으로 시작되었다.
하나, 평소의 생활과는 다른 내 모습이 어색하였다. 몸은 대법당에 앉아있거늘 모든 것이 시늉일 뿐, 하지만 관찰자로서의 관심으로 재미가 쏠쏠하였다.
둘, 적극적인 관심의 시작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다. 일상 속에서 그저 스쳐지났을 법 한 낯선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은 나또한 다른 이의 관심대상이 되었고 우리 모두 그날만큼은 세상의 주인공 되었다. 그리고 주인공의 역할까지 잘 해내어 기쁨에 설레며 잠들었다.
셋,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는 광고문구에 나올법한 이야기처럼 누런 주전자 하나가 우리 모두의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요즘은 보기조차 힘든 누런 주전자 하나가 더 이상 보통 귀중한 물건이 아니게 되어버렸다. 그동안 질질 끌고 다녔던 검정 슬리퍼마저도 어찌나 푹신하고 가볍고, 소리까지 조용한지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넷, 나는 부자고, 나는 능력 있고,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다 인정했고 내가 생각을 해봐도 멋지다. 입이 귀에 걸려 복바가지가 올라간 채 잠들었다.
다섯째, 천사가 되었다. 나를 이용한 자들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감사까지 드리니 이런 천사가 어느 우주별에 또 있을까? ‘구나겠지감사’하며 내일도 모레도 계속 천사가 되어야 할 텐데 잘 할 수 있을까?
여섯, 백일사진이 떠올랐다. 포동포동한 얼굴에 웃음 짓는 귀여운 아기 얼굴, 분명 내 사진이다. 요즘 들어 보기가 싫은 거울 속의 내 얼굴은 오호라! 그 고약한 잉크물들이 모여 그랬구나. 부지런히 맑은 물을 들이부어 예전의 그 모습으로 어서 돌아가야겠다.
5박 6일의 수련시간 동안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슴으로 느끼기 힘든 시간들이었다. 서서히 불안해지기도 하였다. 심각할 정도의 내 가슴이 삶의 ‘계’를 넘나들어야 하는 명상의 시간은 다시 나를 새로운 세상에 대한 관심을 뺏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얼른 이어령선생님의 글에 있던 글귀가 떠오른다. 콩나물시루에 쏟아 붓는 물은 그냥 흘러 내려버린 듯, 하지만 어느새 콩나물은 쑥쑥 자라 있다는......... 나는 어느새 쑥쑥 자란 콩나물이다. 앎에 대한, 깨달음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주인공으로 새로운 세상에서 더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다. 흡혈귀 역할을 했던 ‘마음’에 부드러움과 자상함으로 일관했던 변화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6. 먹방골 선희정님
동사섭에 참석하려고 준비 중에 내 자신을 보니 난 참 세속적이다 라고 생각하였다. 그곳에 가면 춥지는 않을지? 우리 아이들 학원을 모두 빠져 아쉬움과 안타까움 또 옷은 어떻게 입어야하나 씻을 곳은 마땅한지 등등... 지금 뒤 돌아보니 참 어리석었다.
나는 경청을 잘 하지 못했는데 그 중요성과 받기의 3대 요소를 알아 좋았고, 다른 이와 이야기할 때 받기의 3대 요소를 알지 못했을 때는 5대 악성의 잘못을 참 많이 저질렀다. 다른 이를 도와주고픈 마음에...
그러나 이제 알았으니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사실 이 받기를 어떻게 하면 잘 하나 고민도 계속 해 왔는데 이곳에 와서 찾았다는 것이 고맙기도 섭섭하기도 하다(경청, 공감, ∝) ‘흔한 것이 귀한 것이다’ 내 주위의 사람들은 귀히 생각했지만, 물건에는 귀하게 여기지 못함을 반성하여 본다. 그러나 그 마음이 언제까지 계속 갈지는 모르겠다. 반복이 대가라는 말을 명심하여 이곳에서 배운 그 모든 것을 1번, 2번, 3번 계속하여 반복하여 보자.
명심하자. 인생은 사실학이 아니라 해석학이다. 좋은 말이다. 해석하기에 따라 인생은 많이 달라지고 그러면 내 안의 마음이 거울처럼 깨끗해지겠지? 난 사실 어머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아픔으로 다가올 때가 있었다. 그래서 어머님에 대한 서운함을 버리지 못하고 또 시댁에서 나 혼자만의 희생을 하는구나 싶어서 화가 나서 그 마음을 풀지 않으려고 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도 마음을 풀지 않으려 의식했는데 꿈을 꾸었다.
그 꿈을 꾸고 나서 왜 절에서 이런 꿈을 자꾸 꾸나 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내 마음 어디에선가부터 그 쇠사슬이 끊어짐을 느끼고 구나, 겠지, 감사로 생각하기로 하니 마음의 평화가 온다.
전에는 죽음을 생각할 때 걸리는 것이 있어, 죽음을 연연하며 죽음을 두려워했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 나서 그 죽음의 문턱 앞에서 이제는 망설임이 적어지고 홀가분하여지며 죽음의 잔을 마신다고 생각하니 맑음과 평온함이 다가온다.
그리고 내가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것에 미안하고 집에 가서는 평온함으로 구나, 겠지, 감사로 아이들을 대하고 당당함으로 내가 이곳의 주인이라고 살아야겠고 다른 이들에게 상처입지도 않고 상처도 주지 말며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살아보자.
오늘 이 순간이 나의 마지막이고 또 마지막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자 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 다른 이가 변하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변하자.

7. 해원 윤정길님
<첫날>
- 나의 가치관을 정리하여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보았다. 서로 다양한 사고를 확인할 수 있었고 나의 가치관은 상당히 긍정적이어서 스스로 흡족하다. 동사섭이 가르치는 긍정적 자아관이 특히 마음에 든다.
<둘째 날>
- 화합을 해야 할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나의 겉마음과 속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아직은 어렵다.
- 이제 이틀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든다.
- 상대방과 생각이 다른 경우에도 상대방 의견을 존중해주면서 내 생각을 알리는 방식이 무척 마음에 든다.
<셋째 날>
- 주기, 받기의 원칙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 인간관계가 더 부드러울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지금 살아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함을 느꼈다.
-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무척 어렵게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해진다.
- 얼굴에서 근심스런 표정, 근엄한 표정을 없애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직은 어렵지만 더욱 노력해 보겠다.
- 인생 3박자(저질러라-제쳐라-누려라)는 상당히 실용적인 것 같다.
- 미세정서의 원리를 기업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 교류사덕의 실습을 해보니 나의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 건의사항으로 교류사덕 실습시 작성한 감사록과 사과록 내용은 그 자리에서 엽서에 적어서 보내게 하여 퇴소 전에 도착되게 해주면 좋겠다.
- 행동명상 실습을 해보고 마음이 정말로 정화되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높은 몰입도에 크게 놀랐으며,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할 수 있다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넷째 날>
-정서적으로는 修心에서 깨우친 바가 크다. 이 큰 선물을 빨리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다.
- 동사섭에서 보내는 시간이 참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느꼈다. 욕심을 버리는 명상을 해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꼈다. 욕심 같아서는 회사에 가지 않고 여기서 계속 道를 닦았으면 좋겠다.
- 지족명상 실습을 하며 느낀 점은 인간의 존재가 소중하고 귀하고 신비스럽다는 것이다. 3배는 받기보다 주기가 더 마음 편하다. 눈물이 나오는 것을 느꼈다.
- 자아지족명상을 통해 평소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나의 자랑거리를 반원들 앞에서 하게 되었다. 속이 후련하다. 보잘 것 없는 내용이지만 열성적으로 경청해 준 반원들이 고맙다. 앞으로 살아가며 많은 힘이 될 것 같다.(자신감)
<다섯째 날>
- 초월명상 실습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국 문제는 죽음의 결단 이전에 내 주위에 대한 미련을 떨칠 수 있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미련을 없앤다는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남은 가족이 나의 죽음으로 인해 더 행복해질 수만 있다면 미련 없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나’라는 존재외에 더 나은 대안이 떠오르지 않아 결심을 하지 못했다.
- 나에게는 초월의 경지가 끝까지 오지 않아 못내 아쉬웠다. 그 경지에 도달했던 다른 분들의 소감이 궁금하다.
- 無我명상 실습을 통해 내가 과연 무엇인가를 반복하여 생각해 보았다.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은 들었으며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도 들었다.
<마지막 날>
이제 아쉬움의 순간이 다가왔다.
- 오기 전에는 동사섭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실제로 체험해보니 경이로움을 느꼈다. 상당히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어 벅찰 때도 있었으나, 대체로 나의 자아정돈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다음 기회에는 아내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끝으로 행복마을로 인도해 주신 거울님, 인산님에게 깊이 감사드리고, 나로 하여금 자신감을 얻게 해주었으며 Fan Club까지 결성한 14명 반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

8. 무궁 김종하님
   寸鐵의 용어부터 익숙하지 않았다. 맨 먼저 ‘경청’, ‘주제 몰입’, ‘복습만으로 충분하다’부터 시작된 동사섭, 현재까지 가지고 있던 나름대로의 삶의 가치관, 출발점부터 달랐다. 나로 하여금 주변이 행복하게 하라. 동사섭의 가치관은 나부터 시작, 즉 나는 우주의 중심이라는 正體의 원리, 大願의 원리, 修心의 원리, 和合의 원리, 作善의 원리의 삶의 5대 원리를 상세하게 공부하고 그에 대한 실습을 여럿이 모여 실시하고 평가하는 과정으로 엮어지는 동사섭의 과정은, 살아있는 교육 정신과 마음과 신체가 합의점을 찾는 교육과정으로써 나의 삶의 원리를 정리하는 것 같아서 매우 유익했다.
정체의 원리의 습득으로 나의 正體가 분명해지고 대원의 마음을 더 넓힐 수 있었으며 수심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어 좋았다.
화합의 원리 중 마음 나누기, 칭찬하기, 저지르기, 촐랑대기 등이 있었으나 그 중 칭찬하기 실습 중 칭찬 받을 때 마음이 너무 좋다는 것을 더욱 깨달아 남을 칭찬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작은 것부터 칭찬하기로 마음먹었다. 또한 마음나누기 중 5대 악성받기가 더욱 내 마음에 와 닿는다. 조심해야겠다.
작선 중 비소임 4덕행 즉 보시, 감사, 사과, 관용이 있으나 자자청하여 사과를 하면 더욱 좋은 작선이 될 것 같아 유익한 도구로 생각한다.
수심 중 행복의 원리, 현재까지 이룬 것을 확인하고 나머지 100까지 지향하라는 것이 매우 마음에 와 닿는다.
수심과정의 지족명상 중 사람에 대한 명상에서 ‘사람은 귀하다, 소중하다, 신비하다, 무한 가능성의 존재’임이 부각되었다. 자기명상은 더욱 어렵고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기록시작이 어려웠으나 써 갈수록 익숙해져, 나 자신의 능력의 재조명이 참 좋았다.
초월명상 시간에 초월적 자아관 강의에서 번뇌의 구조의 설명으로 불만사고를 척결하기 위한 번뇌를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나 도전해 볼 생각이다. 독배명상은 구심점을 찾지 못하고 나의 개념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짧은 시간에 시도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계속 시도할 예정이다.
총체적으로 금번 동사섭 과정에서 삶의 목표의 재설정이 가능했고, 이 기회에 나부터에서 주위의 공동체를 생각하는 시간의 배려가 많아야겠다. 같이 생활하는 모든 사람에게 작선의 손길이 더욱 따사롭게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

9. 소희 김선영님
동사섭 강의 첫날 거울님을 통해 촌철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해보고 그 동안 나는 나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촌철보단 부정적이고 나약하게 만드는 촌철에 의존하면서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다.
늘, ‘나는 안 된다.’ ‘난 가진 게 없다.’ ‘난 선천적으로 온순하지 않다.’ 등등의 촌철로 매사에 불평, 불만했으며 남들은 다 할 수 있어도 나는 안 된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었다. 진정 행복을 원하면서도 행복을 위한 노력엔 전혀 힘쓰지 않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당연한 것이었고, 갖지 못한 것들은 나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내 마음속의 원수였다. 그래서 괴롭고 많이 힘들었다. 정말 큰 것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했고, 정말 웃기지 않으면 웃지 않았으며, 정말 화려하지 않으면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했었다. 그 동안 나의 미세정서는 퇴화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젠 알 것 같다. 이른 아침의 산책으로도, 여기서 짧게나마 맺은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사진 한 컷으로도, 야참으로 식당에서 몰래 먹은 생고구마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세상엔 큰 사건보다도, 사소한 사건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나의 존재를 인식시켜 준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또한 우리 모두의 행복에 관해서는 난 정말 이기적인 행복을 추구했던 것 같다. 크리스천으로서 다른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돌봐야한다고 늘 생각은 했었지만 진정 내가 화합과 사랑을 위해 노력은 했었는지 반성이 된다. 늘 내가 정해놓은 관점에서 상대방을 보고 평가했으며 그것을 합리화했던 것 같다. 나의 눈과 모습은 변화시키지 않고 상대방만 변하기 바랐던 것 같다. 나의 잘못된 눈과 모습이 허상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었다. 그러나 이젠 변화를 시도하려 한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맑은 물을 부어주는 모습이 진정 우리 모두의 행복의 시발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10. 용안 최병도님
나는 행복하다. 나는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귀하고 신비하고 무한가능성을 지닌 혼이 있다. 나는 천재 예술가 천 만 명이 동원되더라도 비견할 수 있는 대 예술품 몸이 있다.
그동안 동사섭 과정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는 자발적으로 참가요청을 했으며 오기를 잘 한 것 같다. 삶의 5대 원리를 머리로만 이해하는 수준으로는 참된 행복을 느낄 수 없을 것 같았고, 가슴으로 느끼고 몸으로 energy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이 유익했었던 것 같다.
첫째 날, 거울님의 삶의 5대 원리 설명을 들으니 의미를 제대로 알 것 같았다. 正體, 大願, 修心, 和合, 作善!
이 우주의 주인이 ‘나’란 것을 가슴으로 깨닫고 나니 세상 보는 눈이 다르게 보이며,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고, 생각도 달라져, “아하 세상을 이런 눈으로 보고 살아야겠다.” 다짐해 본다.
둘째 날, 마음 나누기 즉 和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사람이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며, 나만의 행복이 아닌 나 주변의 모든 사람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고 和合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좋은 느낌은 남에게 전달하고, 좋지 않은 느낌은 마음을 잘 다스려 남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으며 안 좋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에 대해서는 다음 공부에서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행복은 큰 것이 아닌 일상의 작은 미세정서에서 온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많은 것을 느꼈다. 평소에 작은 일상에도 관심을 갖고 느낌을 개발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느꼈으며 실행하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셋째 날, 교류4덕 강의를 듣고 가족과 주변사람들에게 감사와 사과, 보시를 할 과제를 생각해 보았다. 집에 돌아가면 우선 부인과 애들에게 사과할 것을 찾아 사과하고 감사할 내용, 보시할 과제를 찾아 목록으로 기록하니 마음이 흡족하고 행복한 느낌을 가졌다.
넷째 날, 그 동안 修心에 대한 방법론이 궁금한 부분을 많이 해소한 것 같이 기분이 좋았다. 0P확인과 P100지향 즉, 知足具現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듣고 인생은 사실학이 아닌 해석학이라는 의미도 함께 하니 한층 행복임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주전자명상을 통해 이 세상 모든 만물과 사람이 귀하고 귀하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눈을 뜨는 심봉사가 된 느낌이다. 오후에 삼배 합장을 하면서 사람 개개인이 이렇게 존귀하다는 깨달음에 세상이 새로이 보였다.
다섯째 날, 인간의 번뇌구조 설명과 나지사명상을 통해서 좋지 않은 마음 관리 방법을 터득하니 한결 행복해지기가 쉬워지겠다는 생각되었으며, 일상생활에 많이 개발하여 적용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면 좀더 나은 가정과 회사분위기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독배명상을 하면서 삶의 고리를 끊기가 어려움을 느낀 점은 부인과 애들에 대한 애정 고리를 끊기가 쉽지 않음을 느끼고 평소에 마음관리와 주변 관리에도 명상이 필요함을 되새기며 아직까지는 마음비우기는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번 동사섭 과정에서 행복이 무엇이며, 어떻게 행복을 느끼고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터득했으며 더욱이 행을 함으로서 마음이 움직일 수 있는 원리도 깨달았다.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을 보는 눈이 많이 달라질 것 같으며 회사생활에서도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사람들과 일을 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지금 현재 행복감을 느낀다. 다시 한번 행복감을 느끼며 이제부터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다짐해 본다.
그 동안 거울님의 귀하신 말씀 중에서 제일 가슴에 새기고 실천덕목으로 삼고 가고 싶은 것은 和顔愛語를 통해서 남에게 잉크 물을 쏟는 일이 없도록 다짐해보며, 이러한 上記의 실천 의지가 실행될 수 있도록 호리지차 천지현격의 덕목을 항상 머리맡에 두고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동시에 거울님을 비롯한 동사섭 돕는이들과, 같이 수련한 존귀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1. 원천 홍윤희님
동사섭은 회사에서 보내주어 참석하게 되었다. 그간 몇 년 동안 사내 여러분께서 참석을 하여 부분적으로 듣게 된 내용이 있어 약간의 호기심과 기대감을 가지고 참석을 하게 되었다. 거의 끝을 맺으며 내가 내리는 소감을 몇 가지 주제별로 나누어 적기로 하겠다.
1) 정체관
거울님께서, ‘우주의 주인인 나는...’을 시작으로 하여 ‘인생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며, 그 행복을 위하여 ‘수심’하고 ‘화합’하며 ‘작선’을 하여야 한다는 것에 대하여 깊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기독교인으로 이제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정체관과 한 가지의 차이를 발견하였다. ‘우주의 주인인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인 나는’으로 앞 문장을 바꾸기만 하면 나머지는 성경말씀과 내용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정체관을 이렇게 만들어보았다. 우주를 창조하신 조물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후 참 좋다고 하신 이 세상을 회복하여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계획하셨던 천국과 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내 순결한 모습을 회복하고 인간과의 관계를 화합으로 회복하기 위하여 나에게 주어진 일에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살며, 이웃을 사랑하여 봉사와, 섬기는 사람을 살기 위해 나의 아집을 버리고 살도록 하겠다.
2) 깨달은 점
더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나의 부족한 부분을 들여다보며, 알고도 실천을 못했던 점을 반성하였고 방법을 몰라 제대로 실천을 하지 못했던 부분을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
마음을 나누는 방법 중 ‘받기 3박자’와 ‘5대 악성받기’는 나에게 커다란 깨달음을 주었다. 남이 이야기를 할 때 경청을 하고 공감을 해주고 가능하면 +∝까지 표현을 해 주는 것 중 +∝표현은 나에게 익숙하게 되기까지 많은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 남들을 위로한다는 마음으로 +∝표현 대신 충고나 비교받기 등 하지 않았어야 할 5대 악성받기를 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부끄러움과 후회와 함께 지금이라도 깨닫게 된 것에 대한 감사가 밀려 왔다.
‘구나 겠지 감사’는 성경말씀에 있는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을 좀 더 깊이 깨닫게 해 주는 좋은 도구였다. 항상 감사할 것을 찾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었지만,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까지 이르는 방법 및 순서가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생활에 습관화가 되면 좋겠다.
‘초월명상’에서도 한 가지 차이를 발견하였다.
‘환경은 내가 아니다’에서 몸, 마음, 의식의 주체, 순수의식과 묘유까지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복하며 나는 ‘자기를 부정하고 나를 좇으라고’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더 깊은 감사는 내 영혼은 영원토록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맑은 물 붓기를 하며 본인의 경험을 가지고 설명을 해 주신 내용은 너무 좋았다. 이제까지 깨닫지 못해 남에게 잉크를 떨어뜨렸던 행동에 반성하며 향후 모든 언행에 조심을 하며 격려, 위로, 칭찬 등 긍정적 표현을 하여야겠다고 깊이 생각했다.
결론은 내 신앙관과 자아에 대한 정리에 도움을 주었다. 참 좋았다.

12. 利他 강동호님
1. 동사섭 참여 동기 및 느낌은?
- 몇 년 전부터 SK內 동사섭 법회 참여(Mental, training course)를 통해 자아성찰 과정의 수행을 통해 존경받고 신뢰받는 직책수행자의 Leadership 함양을 목적으로 수행 중에 있다.
- 직책 수행자의 역할을 수행 중, 성과 지향적이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의 사업목표달성을 위해 짐짓 삶에서 가장 소중한 ‘나’ 라는 존재의 상실과 자아성찰의 시간부족에서 오는 과도한 심적인 스트레스에 너무나도 힘든 시기, 잃어가고 있는 그러나 아직은 잃지 않은 소중한 ‘나’를 재발견하고, 그 소중함과 가치를 극대화하고, 마음 속 깊이 잠자고 있던 나의 소중한 심성을 다시 찾아내어 메마른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너무나도 기쁨과 축복이 가득한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 마음 경영 즉 마음을 보다 잘 알고, 잘 관리하고, 잘 나누며 사는 길을 깨닫게 해준 금번 동사섭 교육은 제가 속해있는 회사의 경쟁력 제고와 모든 가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행복추구를 위한 기본 System, structure, 학문적 이념체계를 배우고 느끼며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금번 교육을 기초로 하여 과연 어떻게 경영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 할 것이냐에 대해 접목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는 또 다른 나의 숙제가 되었던 것 같으며, 모든 우주의 중심인 나의 존재 가치에 대한 재발견을 통하여 긍정적인 삶에 대한 나의 모든 이해 당사자들에게 행복을 나누어주는 전도사의 첨병역할과 ‘가화만사성’의 주인이자 선장인 가장으로써 가족 행복 공동체의 모두가 ‘양기’가 가득한 행복 천국을 만들어 나아가야 하는 길에 대한 ‘이정표’가 되어준 것이 바로 ‘동사섭 교육’이었던 것 같다.
- 많은 인생의 스승 중에서도 너무나도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에 이렇듯 마음을 알 수 있게 동기부여 해준 ‘거울(용타 큰스님)’님과 모든 돕는 이들,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다.
2. 동사섭 참여를 통한 무엇을 배웠는가?
그 동안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무수한 희노애락과 삶의 경험을 통한 직, 간접 체험을 통하여 몸소 체득한 삶의 살아가는 방식이 자아의 집착을 통한 아집으로부터 시작하여 성공 및 실패 등을 반복하면서 하나의 가치관으로 정립하여 그것이 곧 나의 모든 삶의 이정표인양 살아왔던 독선에 대해 무지와 부족함을 다시 한번 깨닫고 통찰할 수 있는 교육 program이었던 것 같다. 이는 사회적인 위치와 역할, 가족 공동체에서의 ‘주인인 나’의 올바른 가치 판단 기준에 대해 내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Leader로써의 ‘나’의 마음 경영방식에 일대 대혁신과 Re-structure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나로 인해 주변에 미치는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재발견하고 나와 마음을 잘 관리하도록 하여, ‘사막의 오아시스’, 마른 우물에 샘물 같은 마음으로 가꾸기 위해 내 마음을 ‘연습에서 배운다.’는 촌철처럼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인 요소로 바꾸어 내 주변이 나와 더불어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또한, 삶은 혼자 살 수 없으며 더불어 산다. 혼자 아무리 마음을 잘 알고, 관리해간다 해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Relationship 관리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표현하고, 나누고 할 것인지에 대해 ‘知行得’을 통하여 그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된 듯 하다.

13. 해바라기 이승진님
지금부터 새벽 가랑비와 같은 신선하고도 마르지 않을 소중한 경험을 적어봅니다.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집을 나선 것은, 오로지 지금 살고 있는 나와 내 주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해방감, 분명히 그것이었다. 고속도로를 경쾌한 음악과 함께 달리는 즐거움 마음도, 일종의 내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난다는 생각 때문임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문득,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비교적 운치 있는 비포장 질퍽한 길을 지나고, 싱그러운 바람과 산내음을 맡으며, 드디어 아늑한 삼동원, 아니 동사섭에 도착했다. 이곳엔 낯선 사람들과 공부하러 온 구도자 몇몇, 그리고 콘크리트 속에 갇혀있는 우직한 종하나, 그리고 비교적 마음의 무엇을 해결하고 싶으면서도 그 동안 시계추처럼 바쁘게 살아온, 꿈과 목표인 해만 바라보면서 지내온 나, 해바라기가 있었다.
어느덧 거울님이라 불리는 한 스님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내 눈과 귀는 그래도 졸지 않고 기능 발휘를 시작했다. 많은 촌철과 행복의 원리, 개념들이 소나기 퍼붓듯 개일 틈도 없이 쏟아져 내린다. 그래 맞아. 그럴 수 있어. 정말 맞는 말이지! 오호~ 말 된다, 말이 돼~!
조금씩 원리들과 개념들이 머릿속으로 들어오고, 아주 조금씩 마음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고, 행복이란 기분 좋은 느낌이며, 절대절명의 진리는 바로 ‘찰나 찰나 이어가는 바로 이 순간의 삶’이요, ‘나는 있는 곳의 주인이며, 그런 내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수심, 화합, 작선하겠다.’는 삶의 5대 원리, ‘행복창출 3박자’...............
아~ 그러나 너무나 이상한건, 도대체 망치로 두들겨도 내 마음 문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머리로 모든 게 정리되어 버리고 마음문은 그럴수록 더 굳게 닫혀버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결국, 행동명상을 하는 날 밤도 마음 문을 닫고, 그 속에 소중한 나를 감금해 두고 자야만 했다. 무거운 마음으로 또 하루의 동사섭이 시작된다. 마음의 변화의 시작은 바로 그날 그 순간이었다. 지족명상 중 주전자를 넘어선 시점. 거울님의 차분한 걸음의 끝에서부터 시작된 나를 향한 감사의 3배!! 가슴이 흔들리고 마음문의 열쇠가 열린 것이 아니라 터져버린 느낌이었다. 아~, 아~ 바로 이 느낌, 이렇게 다르게 보이는 이 기분!
둥글게 앉아있는 많은 사람들의 다른 모습, 분명히 사람이 바뀐 게 아니고, 대상이 바뀐 게 아니라, 바로, 바로 내 눈이, 마음이, 인식이 바뀐 것이다. 천당과 지옥의 차이가 바로 내 생각, 내 보는 눈 속에 들어있고, 갑자기 머리에 머무르던 그 많은 촌철들이 마구 가슴으로 내려온 느낌이 밀려왔다.
물 붓기, 맑은 물 붓기는 그 마음을 더욱 더욱 다져주고 감사하게 만들어주었으며, 그토록 지긋지긋했던 내가 살고 있던 나와 내 주변, 내 가족, 내 직장으로 이젠 다시 돌아가고 싶다. 빨리 달려가서 나올 때 처음 느낀 해방감을 취소하고, 이토록 좋은 느낌과 촌철들을 써먹어야겠다는 설렘에 기분이 들뜬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가게 된 동사섭에 다시 한번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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