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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1-09-01 오후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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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회중급과정 수련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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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섭 도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37회 중급과정 수련이 끝난 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말미암아 이번에야 올리게 됩니다.
수련 소감문으로 추체험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늘 행복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2011년 9월 1일
재단법인 행복마을 사무처 올림
<37 회 중급과정 소감문>
 
자은 김은규
 
1.중급과정이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충만감이 가득해서 좋았다.
2.첫 만남에서 거울님의 늙은이 아이덴티티를 아이 DNA 아이덴티티로 심장코드를 재조명해 보셨고 강력하게
취하셨다는 말씀 속에서 “정말 그렇지!” 로 공감이 되었다.
늙은이라는 것도 무한우주의 입장에서는 한 점 티끌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인데 그렇게 익어진 사슬을 전환시키는 파격을 안내받아 기쁨이 있었다. 이 순간의 기쁨이 전부일진대 아이 아이덴티티의 순수가 더 기쁘지 아니한가? 새로운 전환이 신선했다.
3.기초수 좋자는 것이 인생이니, 수관, 인과관, 지족관을 빛처럼 빨리 되게 수심하고 호흡이 되게 하라는 말씀과 기초수가 드높게 좋아야 해탈된 사람이라는 말씀과 나의 실존적 느낌이 기초수라는 말씀에 자작이 되었다. 기초수가 전부일진대 이것을 놓치면 인생을 놓침이고 결국 깨어있는 삶은 허무한 공일뿐이므로 떨어지게 생겼으니 더욱 수심하여 이 순간에 행복 해탈을 선택해야겠다는 다짐이 되어 시원했다.
4.마음공부를 신비하게 하지 말고 법리가 익어지는 수행표 ○표치기를 하여, 명상량을 축적하여 인격이 되게 하자고 하시면서 우리 공동체의 명운을 여기에 걸었다하시고 무한우주에 바치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하시며 숨쉬며, 물마시고 밥 먹듯이 하라는 말씀에 자각이 되었고, 커피플라워에서 장에서 두 사람씩, 또는 혼자서 또는 전체장 에서 ○표치기를 실행하면서 해보니 수심명상산책의 내용대로 수긍되고, 익어가고, 하나의 기운이 되어가니 충만하고 다북차고 즐거워지는 느낌들이 생생하게 어우러져 양장력이 가득하고 행복했다.
정말, 나 자신의 명운도 ○ 표치기의 쌓여감만큼 된다는 확신이 더욱 생겼다.
5.비아명상에서 자연고공을 빅뱅에서부터 원인류의 자연 ,조상의 자연,아버지 어머니의 자연에서 현재의 나 자연까지 나 즉비 나 편의상 시명 나 로 표현한다는 편의상이라는 말씀에 “아하”가 되었다. 편의상, 어쩔 수 없어서 뭐라 말하긴 해야겠는데 말을 안할 순 없고 엄청난 내공의 말씀을 선물해주셔서 기쁘고 감사했다.
6.卽非컵 是名컵 하게 되면 논지가 나와야하며 생각 아닌 감으로 느껴져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되며 편의상 이름 붙인 것에 가려있음으로 일어나는 집착의 검불들이 놓아지며 자유로운 해탈감으로 임재하는 그 순간의 느낌을 명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7.행복론에서 이미 넘치는 소유 넘치는 행복 속에 있다는 깨달음이 명상하면 할수록 확인되는 기쁨이 있었다.
가지기존을 생각할 때 어느 것 하나 내가 나라 할 만한 것이 없는 것, 내가 이룬 것이 하나도 없는, 이미 이루어져 있는 것을 헤아릴 수 없이 이미 넘치게 소유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이미 넘치는 행복 속에 있음이 거듭 확인되어 뿌듯했다. 난지기존을 생각할 때 어디에도 나라 할 만한 것이 없는 자연일 뿐 그 자체일 뿐이며 욕구자체와 대상이 본래 없으니 나가 사라진 자리에 펼쳐진 느낌은 그냥 있음, 가벼워진 자유감, 은은한 충만감 행복함의 좋은 느낌들이었다.
8.행동명상에서 저지르고, 제치고, 누려보니 자유롭고 개운하고 시원했다.
전체가 함께 할 때는 흥겹고 재미있었다. 단행정화 에서오는 정화를 통해 새로운 힘이 나고 개운하고 좋았다.
9.촉수구조에서 모든 감각인지 과정에는 그에 상응하는 느낌이 일어난다는 말씀과 니르바나 작업을 ○표치기를 통해 온전히 열어놓고 작은 니르바나 큰 니르바나를 모두 즐기라 는 말씀에 기뻤다.
즉비하는 순간의 탁 틔는 감에도 아하가 되어 기뻤다.
즉비,즉탈, 끝내준다. 얼마나 멋진가?
촉하는 순간의 受가 즉비즉탈이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행복이 아닌가? 감동이었다. 거듭거듭 반복해가리라 다짐했다.
10.도반님들 한 분 한 분 모두 처음 만남에서 마치는 순간까지의 기쁨과 법열의 수위가 높아지는 변화의 모습 속에서 함께 기뻤고 즐겁고 행복했다. 도반님들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또한 더불어 내 모습의 행복수위가 점차 높아지는 변화의 기쁨과 법열이 확인되며 행복했다.
함께 나누는 구현의 장마다 행복 마중물이었다.
거울님, 그리고 도반님들 행복마을 가족모두 감사합니다.
 
 
 
 
묘음
 
1.행복론 반복학습이 확실하게 이해되고 그 의미도 깊게 전달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2.지족명상,비아명상,나지사명상,죽음명상의 반복 강의 및 실습자체가 명상으로 이어져, 깊은 관행으로 들어 갈 수 있어 좋았다.
3.전 세계에 수행점검표와 볼펜을 들고 명상하는 분들 상상하며 기분이 좋다.
4.지역 명상교실도 결국 수행점검표 수행으로 갈 것이다. 앞으로 올 그날이 설레어진다.
5.3개월 집중 오요명상 계획을 짜니 기분이 좋다.
6.철저하게 한 명상을 개운하게 해야 제대로 명상을 한 것으로 보는 강박적 신념을 많이 내려놓고 가벼운 명상 속에서도 충분히 순간적 해탈이 가능함을 인정하고 편안해진다.
7.현정님의 나지사 명상 안내도움으로 자신에게만 적용하는 나지사명상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나지사상황을 전해 들으면서 동시에 공부요 상대방의 나지사명상도 원활하게 도울 수 있음을 깨닫고 기쁘고 감사하다.
8.결국 괴로움을 느끼는 이 실체의식이 해탈의식으로 전환되는 것은 신념체계, 사유체계, 프레임(frame)의 찰 나 전환이니 자신의 욕구를 바라보고 욕구할 주체도, 될 대상도 연에 존재일 뿐임을 바로 아는 것이 전부임 을 확인하고 좋다.
9.전시간 강의 듣는 자체가 큰 명상수행이었다. 평생수행력 그 자체로, 그 자비심으로 애쓰시는 큰스님께 감 사 드린다.
 
 
 
 
풀꽃네 유소림
 
(1) 가장 큰 기쁨
 
지난 3월에 일반과정을 하고 7월에 한 번 더 일반과정을 마친 풀꽃네에겐 이번 중급과정은 약간의 긴장감과 많은 설렘, 기대 그리고 궁금증이 겹치는, 어떤 ‘비밀의 화원’과 같은 과정이었다. 그리고 이 비밀의 화원에 들어선 풀꽃네는 정말 아름다운 꽃과 만났다. 그 꽃은 ‘새로운 모습의 거울님’이었다.
일반과정에 두 번 참여하면서 내내 지워지지 않던 느낌은 ‘스님’이라는 단순한 명사가 겨울님을 전부 표현하기엔 무언가가 모자란다는 점이었다. 그런데 이번 중급과정에서 거울님은 단순히 불교라는 종교의 승려가 아니라 인간의 영혼을 완전 개화시키는 임무를 그 소명으로 하신 영성가이심을 확연히 보았다.
“불교는 불교가 아닙니다.”라는 거울님의 말씀이 풀꽃네의 가슴을 친다. ‘무한 우주의 유형 무형 유정 무정의 모든 존재들의 행복 해탈과 맑고 밝은 상생기운을 위하여 이 일물의 전 존재 전 에너지를 기하여 전하오니 무량한 복덕이 향상 되소서’ 거울님은 5요 명상 나레이션이 보여주는 이 대원이 어찌 불교의 교리만일 수 있는가 반문하신다. 불교를 불교라는 틀 안에 쓸어 넣지 않고 그 틀을 뛰어넘어 불교를 진정 불교이게 하는 거울님의 가르침. 석가모니의 가르침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셨으되 무성하고 무성한 가지를 뻗어 불교를 개신교, 천주교, 이슬람교, 불교…등등의 종교 중의 하나로 주저앉게 만드는 그 울타리 밖으로 대자유, 대자재로 훨훨 꽃 피우시는 거울님. 이 풀꽃네가 이번 중급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기쁨은 그러하신 스승님의 모습을 알아챈 것이리라. 거울님을 스승님으로 받드는 이 풀꽃네 또한 중급 과정에 참여하고 있노라니 동사섭의 행법으로 영혼을 온전히 꽃 피우고 이 세계 모든 존재들에게 자신을 바치고 싶다는 원이 다시 한 번 가슴에 가득히 차오름을 느낀다.
 
(2) 수행 점검표 채우기
 
그대에게 보내는 지극한 마음 한 번, 고요한 합장 한 번, 찰나에 깨어 있는 그 한 순간… 등등이 모두 수행점검표 속의 동그라미로 쌓이고 또 이 일물의 인격 세포 속에 스미고 녹아든다는 그 말씀에 수행의 길이 더없이 따스하고 자연스럽게 일상생활과 합쳐짐을 느낀다. 아, 이런 수행이라면, 이런 수행표라면 수행 자체가 행복이고 수행 자체가 사랑이며 그 맑은 행복과 사랑에 얼마나 내 영혼이 순수해지겠는가가 온 몸에 닿아온다.
 
큰스님, 제 영혼의 스승님, 고맙습니다.
 
(3) 수련회의 장력
 
마음을 내어 모인 중급 과정 수련생들과 그 수련생들을 더없는 열정과 자비로우심으로 이끌어주시는 거울님. 이 아름다운 이들께서 이루시는 장력 안에 둥글게 원을 그리고 앉아 명상을 하노라면 이 일물의 서원이 더욱 굳건해지고 나의 영혼이 고양됨을 느낀다. 또 카페 커피 플라워에서 감미로운 커피 향 속에 여기저기 모여 앉은 도반들과 스승님이 만들어내시는 그 다정한 장력은 또 얼마나 이 일물을 행복하게 하였는지, 볼펜으로 점검표에 동그라미를 치다가 이 일물, 이 순간, 이곳에 살아 있음에 가슴이 사무쳐 그냥 눈물이 흘렀다.
 
(4) 수심 나레이션
 
거울님께서 수심명상 나레이션을 읊으시며 그 속에 스며있는 의미를 일깨워 주신다. 거울님의 나레이션에 귀를 기울인다. 문자 속에 알갱이로 박혀 있던 에너지가 사람의 목소리로 풀려나와 허공 중에 파동을 일으키면서 이 가슴에 퍼져 온다.
아, 사람이란 얼마나 신비한 존재인지. 우주의 질서를 보고 그것을 언어로 표기하며 또 다시 목소리화하여 몸으로 전하고 몸으로 받으며 혼을 맑힐 수 있다니…. 이런 축복 받은 존재로 태어나 탐진치로 자신을 괴롭히고 타인을 괴롭히다 그냥 사라져 간다면 그 얼마나 가엾고 아깝고, 죄스럽고, 통탄할 노릇인가. 또 그렇게 함부로 살다 가는 것은 우리를 지극히도 사랑하는 어머니 우주에게 얼마나 크나큰 배신이 되는 것인가.
‘수행표 동그라미 치기는 우주에 보내는 크나큰 선물이다’ 거울님 말씀에 이 풀꽃네, 가슴에 두 손을 모은다.
 
(5) 열 가지 행복 마중물
 
1. 이 일물은 이 무한하고 자애로운 우주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자식인 사람으로 태어났다.
2. 이 일물에겐 그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자성이 있다.
3. 이 일물에겐 스승님이 계시다.
4. 이 일물에겐 지극히 날아오르는 혼과 이 세계 모든 이들을 안아줄 수 있는 몸이 있다.
5. 이 일물이 태어난 세계는 이 일물의 전부를 바쳐 사랑할 수 있는 존재들로 가득하다.
6. 이 일물에겐 사유하는 능력이 있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으며 그것을 헤아리고 표현할 수 있는 지성이 있다.
7. 이 일물은 이제 이르러야 할 곳에 이르렀으면 더 이상 헤맬 필요 없이 오로지 깊어지기만 하면 된다.
8. 이 일물 몸을 벗을 때까지 에너지를 바쳐 할 수 있는 은혜로운 일거리를 얻었다.
9. 이 일물이 태어난 세계는 아무리 경탄해도 다하지 못할 아름다운 세계이다.
10. 이 일물에겐 이 부족한 존재를 아내라는 이름으로,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형제라는 이름으로 용서하고, 배려하고, 수긍하고, 받아주며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품에 안아주는 아주 각별히 인연 맺은 이들이 있 다. 이 행복 마중물을 길동무들과 함께 나누고 지족 명상하였을 때 참으로 행복감에 넘쳤습니다. 여러 분 감사합니다.
 
(6) 무아 명상
 
끝없이 흐르는 찰나에 깨어 있는다. 그 찰나에 그 무엇도 없다. 가능한 것은 그냥 깨어 있는 것 뿐. 이 일물은 찰나가 꺼지는 순간 뒷면이 사라지고 찰나가 터지는 순간 앞면이 사라지며 그 찰나가 흐르는 순간 깨끗이 용해되어 버린다. 뭉쳐 있던 에너지가 스르르 풀려 버리고 무엇에도 놀라지 않고 무엇에도 끄달리지 않는다. 평화롭다. 담담하다. 가볍다.
 
(7) 나지사 명상
 
무아인 이 일물이 천하를 둘러본다. 그지없는 모든 것들 다 여여하구나. …여여…… 더 이상 무슨 시비거리가 있을 수 있으리. 나지사 아니 해도 나지사이다.
 
(8) 죽음 명상
 
쉽게 죽는다. 커피 플라워에서 도반들과 거울님과 함께한 아주아주 행복한 시간에도 죽어 보았다. 역시 쉽게 죽는다. 강아지 한 마리와 즐겁게 놀기만 해도 그 행복에 끄달려 죽지 못했던 이 일물이 이리도 지극한 행복의 순간에도 탁, 손 놓고 죽을 수 있다. 그것이 진정 지극한 행복이라면 끄달릴 수 없음을 깨우친다. 죽고나니 편안하다. 자유롭고 허허롭다.
 
(9) 행복공식
 
행복 마을에서 행복 공식이라는 청정한 한 잔의 물을 마셨다.
 
명제 1, 2에서 산은 산이었다가
깨 1, 2, 3에서 산은 산이 아니었다가
깨 4에서 다시 산은 산이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투성이로 싸우며 자신과 남을 지옥으로 만드는 명제 2의 소유 1 - 10이 이 무한 우주의 무한 선물 곁에선 ‘夢幻泡影’도 못됨을 일깨운다. 그리고 눈길 한 번 돌리면 우리에게 이미 빛처럼 쏟아져 있는 우주의 선물들, 그리고 이미 손에 쥐고 있는 ∞의 열쇠. 이 ‘雨寶益生滿虛空’의 세계에서 우리가 몸뚱이 지니고 할 일을 그냥 살아가는 나날에 그저 나날의 일들을 그냥 하면 그 뿐. 그 더없는 보물을 초등학교 산수로 풀어주는 행복공식. 스승님 고맙습니다. ∞히 ∞히.
 
(10) 중급 과정에서 얻은 촌철들
 
1. 1원 얻으려고 1,000 억 짜리 영혼에 상처내지 마라
2. 명상 (느낌)의 축적이 인격이다
3. 수심 익어 가면 저절로 돈망이다
4. 용타보다 내가 더 급하다. 빡빡죄 짓지 마라
5. 정란미채지수화풍
6. 나는 상생이다
7. 동그라미 치기는 무한 우주에 바치는 큰 선물이다
8. 구류중생 제도 서원한 자에게 자잘한 욕심 붙을 자리 없다
9. 이 찰나, 이 순간에 그냥 있을밖에 무엇을 할 것인가
10. 실뱀에서 용으로 의식을 바꾸어라
11. 숨 쉬기, 물 마시기, 밥 먹기, 요가, 산책… 영성에 도움 되는 모든 것이 세바라밀이다
12. 이 몸뚱이는 잔상일 뿐이다.
13. 자유로워야 자비로워진다
14. 자유롭지 못하면 자비에 상이 붙는다
 
 
 
 
밝음
 
1. 이번 중급과정 수련에서 修心의 핵심원리를 깊이 체득하자고 다짐하면서 임하는 나의 마음은 진중했다. 이 번 과정에서는 수련 받는 목표를 두 가지로 잡았다.
직전의 228회 일반과정에서 나의 core frame으로 장착한 <1.good feeling, 2.自性, 3.正見, 4.믿음>을 다 시 한 번 사유하여 그 의미를 발견하는 일 하나와
그 프레임들을 일상생활에서 行·得할 힘을 다지는 일이다.
수련을 마무리하는 과정인 지금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자부한다.
 
2. 제1프레임인 Good feeling의 의미발견과 行∙得
Good feeling이 바로 삶의 목적이자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한 것이 아니겠는가? 기초수가 좋지 않은 상황에 즉하면 바로 바로 지족명상을 하며 감사와 기쁨의 각수로 전환하면 되겠다는 확신을 얻 어 기쁘다. 10대 마중물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다듬어 가자. 그리고 최고 수준의 깨끗한 Good feeling은 돈망명상에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Good feeling을 창출해 낼 수 있는 방편을 입체적으로 구성하 여 놓으신 것을 발견하니 큰 스님의 자비심과 자상함이 느껴져 감격스럽다.
 
3. 제2프레임인 自性의 의미발견과 行∙得
나는 돈망보다는 自性이란 단어가 더 실감나게 느껴지는데 큰스님께서 자성=돈망이라고 板書하여 주시니 기쁘다. 난지기존의 부분집합으로 숨어 있는 자성을 자각하고 그 자성으로 현존하는 일이 곧 돈망이 아니 겠는가? 자성이 空하다 함은 無도 아니고 有도 아니라 그냥 無限이요 實相이요 可能性이라고 표현할 수밖 에 없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자성으로 현존하는 마음자리는 돈망명상으로 찾는 것이라는 소식이 기쁘 다.
 
4. 제3프레임인 正見의 의미발견과 行∙得
세존께서 말씀하신 본래 정견은 緣起法과 無我일 것이다. 이 두 가지는 해탈문을 여는 열쇠의 앞면과 뒷면 같이 하나임이 틀림없다. 수행점검표의 돈망명상과 비아명상에 이 정견이 그대로 실려 있음을 발견하니 기 쁘다. 그리고 5초 후의 인생이 없다면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냐는 멘트 한 마디는 돈망을 막연하게만 여 겼던 나의 의식에 수천만kw 밝기의 빛이 비쳐들어 아찔한 느낌이 드는 순간이었다. 그렇다. 찰나순간인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하고 내가 실제로 누릴 수 있는 재산의 전부가 아닌가? 억만금을 주고도 바꾸고 싶지 않 은 것이 이 순간이다.
현전하는 이 순간에 영롱히 살아있는 것은 自性, 그냥 있음 그 자체뿐이다. 그 나머지 something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잔상에 불과한 것이다. 큰 스님께서 전하고자 하는 돈망의 자리가 바로 여기구나 하는 깨 달음이 와 닿았다. 이외의 나머지의 깨달음들은 모두 보너스로 여기고 싶을 정도로 기쁘다.
 
5. 제4프레임인 믿음의 의미발견과 行∙得
세존께서는 화엄경에서 信爲道元이요 公德母라 하셨다. 이번에 얻은 깨달음들은 자가 확신의 정도가 5로도 부족하리만큼 확연한 감이 있다. 믿음 그대로 실천하여 체득하자. 수행점검표 동그라미 하나 새길 때마다 몸에 그대로 녹아들고 새겨지리라. 그렇게 믿고 맡기고 행하자고 다짐하며 뿌듯함을 즐긴다.
 
6. 나머지 보너스들
(1) 죽음명상에서 내레이션 내용을 바꿔보니 더욱 좋다. <인생이란 이름의 한마당이 끝난다. 한 바탕 잘 놀 다 간다. 여러분 안녕~~~. 호흡을 거두자. 피돌이를 멈추자. 고요적적하다. 상생기운이 가득하다. 밝고 맑은 빛에 눈과 마음이 편안하다.>
(2) 행복론 강의에서
自性의 파지가 인생의 궁극적 핵심목적에 도달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와서 기쁘다.
또한 아공 법공으로 표현되는 <空觀=비아명상>에서는 空이라 함은 無觀이 아니라 有無를 모두 포괄하 면서도 <에너지의 벡터가 주어지지 않은 무한가능성>이라고 정리하니 이 이해가 옳은지 그른지 아직 점검받지 않았지만 느낌은 시원하고 기쁘다.
깨달음이란 본래자성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겠는가? 본래자성은 절대 안정이요 절대 환희가 아니겠는 가? 그러기에 자성을 자각하는 순간 행복공식 분모, 즉 <욕구>의 목적인 기쁨이 무한으로 자가충족(자 가소유)되는 것이라는 깨달음이 기쁘다.
깨4로 나와 있는 空의 파지는 무한 행복의 길일뿐만 아니라, 최고로 강력한 구현원리를 손에 쥐는 것 이겠구나 하는 깨달음은 부연 설명을 숨기고 싶을 정도로 기쁘다.
 
7. 맺으면서
이제 인생3중주로 살아갈 수 있는 방편을 확실히 장착한 자가 확신이 들어 기쁘다. 소그룹에서 수심내레이 션으로 호흡을 같이한 도반분들 감사하고 기쁩니다. 큰스님 감사하고 기쁩니다.
자은님의 목소리와 자태는 꾀꼬리도 부러워 할 듯싶습니다. 감사하고 찬탄합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귀가 즐 거웠고 눈이 즐거웠고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속 깊은 나누기를 받아주신 묘음님 감사합니다.
 
 
 
 
마음
 
동사섭 행복마을에 오는 길은 두근대며 설레었다. 이런, 저런 모든 일 뒤로 제끼고 수련만 할 수 있다는 내면의 욕심을 듬뿍 채울 수 있을 것, 그리고 그윽하고 편안한 행복마을로 간다~♬♬ 설렘으로 구름을 탄 것 같았다.
차가 밀려 늦게 도착했지만 안온한 초록에 쌓인 행복마을! 숨쉬고 사는 꽃이 되었다. 중급에서는 기초수를
좋게 하자는 인생의 목적을 펼치도록 그름을 제거하는 과정이며 허공과 같은 마음으로 가는 길목이란다.
중급과정에 참가한 도반들을 보니 한결같이 행복한 미소가 배어있는 분들 같았다.
나 역시 평소 감사함으로 감사일지를 쓰는 편이라 그런지 중급과정이 처음이지만 낯익은 듯 편안했다.
실체사고(어떤 고정된 것이 길게 있는 것)-번뇌구조를 제거하자는 동사섭-행복을 증진하기 위한 수행점검표는 오요명상, 돈망명상, 지족명상~~운동 이루어졌는데…. 거울님께서 중급과정에서 끝내고 뚫어버리라고 외침 속에서 뭔지 모르지만 간절한 선생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메시지 같은데…. 뭐가 그리 좋은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
그런데 거울님의 설명을 듣고 몰입하여 생생하면서도 하나하나 0 표를 해갈 때 희미한 구름에 쌓였던 의식이 선명하게 세포 속으로 다가왔다.
으흠? 수행점검표는 ‘행복습관으로 가는 표구나‘ 라고 느껴지며 그래! 이번에 돌아갈 때 10권을 가져가서 해 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예전에 나를 생각할 때는 ·(점)과 같았는데 “천하의 주인이요 보살행의도구이며 밑거름인 이 一物은~~~~”이라고 읊조리고 의식으로 밝히니 나 ·(점)이 사라지며 우주로 넓어지며 영혼의 편안함과 자유로 충만해졌다.
그냥 있는다. -돈망명상할 때 그 그윽한 평안함에서- 행복했다.
죽음명상에서 10살 막내딸이 걸림이었는데 깊은 명상으로 나아가니 그간 사랑으로 충분히 행복하게 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이제는 ‘나라’가 혼자서도 충분히 씩씩하게 살 것이라고 내면의 울림 속에 죽음명상도 통과! 그래! 여여하니 이것이 행복이로구나- 행복하다.
수행점검표를 열심히 쳐가니 몸에 맞지 않았던 기성복 옷 같았던 것이 0 표를 쳐 갈수록 점점 맞춤형 옷처럼 나의 것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거울님께서 ‘커피 플라워’에서 자유명상을 하게해 주셔서 수행점검표가 향긋하고 고소하며 맛있었다. 저녁 강의 행복공식은 충격이었다. 평소 행복은 좋은 느낌 정도로 많은 책을 보아도 찾아보아도 막연한 것 이었는데 오메~오메~행복에 공식이 있다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내가 구하는 답에 공식이 있다니 전율이다.
행복=소유/욕구라고 표현되니 ‘행복’이 뚜렷이 의식화되었다.(행복은 욕구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소유를 무한히 하는데 소유는 기존. 기성으로 특히 기존은 가지기존, 난지기존으로 이루어진다.
행복마중물 실습에서 난 이미 충만한 기존. 기성 속에 행복자체가 생활화 되어 있음을 알았다. -행복하다.
욕구는 극소화해야 한다. 오감각과 색성향미촉의 욕구는 무상하다. 무위법을 촉하였을 때 니르바나-
행복이 각성된다.
거울님의 즉비-즉탈의 말씀에서 아하! 그간 애매모호한 관념언어의 유희에서 느껴졌던 혼란스러움이 즉비-즉탈로 뻥 뚫렸다. 시원하다. 감사합니다.
희로애락 행동명상에서 두근반 세근반 결국 결국 어쩔 수 없이 ‘마음’차례 집중해서 느끼는 대로 희로애락을 표현했더니 그 순간 ‘나’자신 보이지 않았고 없어졌다. 블랙홀 같은 느낌으로 멍~~하는 순간 ‘통과’ 목탁소리에 나를 벗어나는 행복이 펑 터졌다.
이번 중급과정의 수련은 나에게 행복을 구체화해 주었다.
앞으로 행복공식을 수행점검표들을 통해 철저히 하여 생활화하고 성장한 모습이 기대되며 또 다음 과정을 기다려본다.
 
 
 
 
 
시냇물
 
이번 방학은 정말 알차고 유익하게 보냈다. 그 중 ‘동사섭’에서의 일반과정과 중급과정 수련은 내 인생의 매우 의미 있는 변화의 계기로 발전할 것 같다.
지난 일반과정에서는 행복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전체적으로 살펴보았다면, 이번 중급 과정에서는 ‘수심’의 방법에 따른 훈련을 거듭하여, 몸과 마음에 배이게 하여 우러나오게 하는 반복과 복습의 과정인 동시에 실천의 과정이었다.
아무리 좋은 공부라도 매일 복습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냥 머리와 마음 조금 쓰게 한 지식의 획득 에 불과하나, 이렇게 매일 꾸준히 실천해나간다면 스님 말씀대로 인격의 변화가 확실히 올 것 같다. 가장 확 실해 진 것은 ‘수행점검표’ 기록과 ‘행복론 공식’이다. 우리가 수행명상을 하는 동안 스님께서 ‘명상어 록’을 직접 수첩에 모두 붙여주셔서 감동이었다. 한번 읽고 마음으로 다지고 확인하며 ◯까지 치고 나면 정 말 천하의 주인이 된 느낌이고 화나거나 짜증났던 기억도 ‘나지사명상’을 하고 나면 해결이 되고 가벼워지 며, 집착하던 일들은 ‘비아명상’으로 다 날아가 버린다. ‘돈망명상’으로 지금 이대로 좋음이 여실해지 고 ‘지족명상’으로 내가 기존소유하고 있는 것이 얼마나 많고 넘치는 행복 속에 있는지를 알게 된다. ‘죽 음명상’을 통해서는 모기와 파리의 목숨과 내가 다르지 않음이 확실해졌고 죽음이 단지 변화일 뿐임을 알 수 있었다. 하루에 몇 번씩 틈나는 대로 이 명상을 해 나간다면 삶에서 이제 징징거리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불행한자는 없는 것을 사랑하고 행복한 자는 있는 것을 사랑한다는 촌철의 말씀이 가슴에 꽂힌 다. 나는 어떤 것을 사랑하는 사람인가?지금까지 갖지 못한 것을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며 가끔 가 진 것을 꺼내어 불행을 막으려했다면 이제는 오로지 가진 것만을 사랑하고 그 밖에 더 오는 것은 보너스로 선물로 받으리라!
첫날 삶이란, ‘기초수’좋자는 것이고 기초수 좋은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는 강의도 매우 중요하고 감동 깊 은 대목이다. ‘희로애락’ 행동명상으로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든 감정이 한 줄기에 붙은 것으로 그 감정도 마음 한번 고쳐먹는 것으로 바뀔 수 있는 것임을 실감했다.
‘인생 3박자’도 매우 깊은 의미로 새겨진다. ‘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 이 얼마나 간단명료하고 가벼운 삶인가? 길지 않은 인생 하고 싶은 일 생각만 하고 못한다거나 하고 있는 일의 마이너스점을 가지고 고민하고 괴로워하며 붙잡고 있다면 얼마나 낭비인가? 안 되는 것을 버리고 된 것을 즐겁고 기쁘게 누리고 살아도 아무 문제없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10대 마중물을 해보며 행복의 관점이 조금씩 변화함을 느꼈다. 물질적인 것, 사실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 으로 변한다. 공부 오래 하신 분들이 점점 정신적인 것, 미세한 것으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꾸준히 공부하여 현재의 나를 언제나 행복하게 하고 미래에는 내 이웃들에게 이 좋은 법을 전하여 내 이웃들 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양혜원(풍경)
 
<중급과정의 소득>
 
1. 10대 행복 마중물을 준비할 수 있어서 좋았다.
2. 나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앞으로 고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3. 완료형 소유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행복에 집중할 수 있었다.
4. 기초수를 좋은 느낌인 행복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5. 내 기분이 좋을 때 그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6. 비아명상: 무아에 대해 몰랐던 점을 자연고공법을 통해 알게 되어 기뻤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7. 내가 기를 전해주고 싶은 사람에게 나의 기를 전하고, 그 행위가 또 작선이 될 수 있어서 마음에
힘이 생기는 것 같아 좋았다.(장풍을 쏘듯이)
8. 지금의 이 자리가 내 인생에서 가장 지적으로 진화된 자리임을 깨달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을 줄 알아야 함을 자각했다.
9. 인간의 선택의 중요성을 느꼈다. 천하의 주인으로서 내 인생을 꾸려 나가는 주인임을 알고,
멋진 삶으로 이끌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10.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라는 말을 통해 표현이 활로임을 느꼈고, 앞으로 교사로서
내 느낌이나 학생의 행동(촉)에 대한 느낌(수)를 잘 feedback할 수 있어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11. 지적인 감수성을 위해 앞으로 책과 문화에 민감해져야겠다고 생각했다.
12. 행동명상을 하면서, 열심히 비아명상을 해오고, 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에 집착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내 안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다짐과 속 시원한
마음을 안고 갈 수 있어 좋은, 그리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13. 평소에 나는 저지르기만 했지, 부정적인 감정을 제치는 데에는 노력하지 않았음을 알고, 뜨끔했다.
실제로 징징대오면서, 옆 사람까지 내게 짜증내는 상황을 여러 번 겪어왔다. 본인지옥, 옆 사람까지
지옥 만드는 일임을 깨닫고 보다 플러스 요인에 초점을 두어 사고하고, 그것을 200%로 누릴 수 있도록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14. 내 의견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명료, 간단, 적절>하게 표현해야 함을 알았고,
이는 앞으로의 내 화법 방식에 큰 전환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15. 수행 점검표를 통해서 일반 과정 이후로 복습하지 못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중급과정에서
배운 수행들을 점검할 수 있어서 좋다. 수행하는 일로 인해 변해가는 나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16. 수행 점검표를 통해서 운동란에 0표하기 위해 5명이 모였을 때 여러 가지 재미있는 운동을 돌아가면서 했 는데, 나중에 적용할 일이 생긴 것 같아 좋았다.
17. 죽음명상을 할 때 '낙엽이 가을바람에 떨어지듯이 나도 자연이므로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생각하라'는 면이 내가 죽음에 직면하는데 쉽게 해주었다. 죽음명상 시에 내가 죽음에 직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되 는 대상을 찾아 적고, 반대로 생각해보자 하셨는데, 왜 그런지 나를 잊어 버린다는 게 서운하고 속상했었 는데, 조금씩 내가 죽어서 우리 가족이 더 열심히 살수 도 있겠구나 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전환되는 것 같 아 무지의 굴레를 조금 벗어난 듯싶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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