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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NO1작성일 : 2015-11-06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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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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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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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우리는 작고 불편한 느낌을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루를 살면서도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 하고 이 선택이 최고의 선택이 되었으면 하지만, 그 선택이 최고인지 아닌지를 알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택을 할 때마다 마음이 일으키는 약간의 불편함을 늘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매 순간 최고의 선택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고통과 괴로움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가능한 한 매 순간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알아차리기에 좋은 한 가지 방법은, 가슴의 느낌에 늘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알아차림을 놓치게 되면 85~90%의 부정적인 생각에 끌려가게 되고, 우리의 가슴은 부정적인 생각에 따라 닫혀버리게 됩니다. 가슴이 닫힌다는 느낌은 나를 괴롭힌 사람을 만나거나 과거의 상처 입은 기억이 떠오를 때의 느낌입니다. 가슴이 닫히게 되면 우리는 수동적이 되고,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그 결과로 나는 고통과 괴로움의 에너지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늘 가슴의 닫힘에 관심이 있으면 신기하게도 가슴은 절대로 닫히지 않게 됩니다. 보너스로 알아차림은 저절로 됩니다.
그래서 하루를 살면서 불편한 느낌을 언제 느끼고, 이 때문에 가슴이 언제 닫히는지 늘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그러면 하루 중 가슴이 닫히는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화는 나지만 가슴은 열려있게 되고, 누군가가 밉지만 가슴은 열려있게 됩니다. 그리고 가슴이 열려있는 상태에서는 고통과 괴로움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마음이 일어나게 되어 불편한 느낌이 빠르게 해소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가슴이 열려 있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 이유 없이 행복해진다는 것입니다. 가슴이 언제 닫히는지에 늘 관심을 가져 보십시오. 그러면 가슴은 늘 열려있게 될 것이고 아무 이유 없이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 용타 스님, 지금 여기 2014년 9-10월호, [지금 이 순간의 자유] 중에서

[함께 듣는 음악] Deux Arabesques, L. 66: I - Andantino

[이미지출처] by Víctor Nuñoflickr
*명상편지가족들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언제든지 추천의 사연 보내주세요.(dongsasub@gmail.com - [제목] 명상편지음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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