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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컬럼

NO1작성일 : 2015-11-11 오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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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삶의 5대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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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5대 원리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한 삶의 5대 원리>를 <삶의 5대 원리> 혹은 <5대 원리>라고 한다.

원리란 다수 전체에 공통적으로 내재해 있는 이치를 말한다. 열 곳의 행복한 가정이 있다고 보자. 이들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요인을 분석해 보았을 때 공통되는 인자가 있다면 그것이 그 가정들을 행복하게 하는 원리이다. 불행한 가정도 마찬가지이다. 이들 가정을 불행하게 하는 요인들을 분석해 볼 때 공통되는 인자가 있다면 그것이 그 가정들을 불행하게 하는 원리이다. 원리를 알면 그 원리를 강화 혹은 지양함으로써 원하는 현실을 끌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원리를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원리를 모르고 원하는 일의 성취를 기대한다는 것은 모래를 삶아서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다. 격물치지(格物致知)가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를 결정한다는 유가의 말씀은 지극히 지당하다.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원리가 있다면 그 원리를 알아야 할 것이요, 그 원리를 활용하여 우리 모두가 행복해진다면 좋을 것이다. <사단법인 동사섭>은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여기는 다섯 가지의 원리를 제시하여 이를 심도 있게 알게 하고 실천하게 하며, 인격화하게 한다.(知行得)

첫째, <정체(正體)의 원리>이다.
동사섭에서 말하는 정체(正體)란 자신<나>의 참모습이다. 정체의 원리란 자신에 대한 참모습과 연관되는 이치라는 말이다. 즉 <자신의 참모습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혹은 <자신의 참모습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혹은 <자신의 참모습이 무엇인지를 알아가야 한다.> 라는 원리이다.
<나>란 무엇인가? 무한 우주의 한 중심에 있다 할 수 있고, 모든 의미의 첫 단초가 된다고 볼 수 있는 <<<나>>>란 무엇인가? 무엇이 <나>인가? <<<나>>>에 대한 앎(사고 체계)을 바로 정립할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 <나란 도둑놈이다.>라는 생각(신념, 사고, 믿음, 가치관, 사상)을 가진 사람은 도둑질을 하는 삶을 살 것이요, <나는 착한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착한 행동을 하고 살 것이다. 이 <<<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당하여 사람마다 답이 다를 수 있고, 답의 수준이 다를 수 있다. 기독교적인 답과 불교적인 답이 다를 수 있고, 같은 종교인의 답일지라도 그 수준이 각각 다를 수 있다. <이것은 오대원리에 있어서 다 그러하다.> 보다 수준 높은 자아관 정립을 해가기를 권장하면서 본 수련회에서는 <정체(正體)의 원리>라는 제목 하에 삼중 차원 자아관(三重次元自我觀)을 하나의 모범 답안으로 제시한다. 지족 자아관(知足自我觀)→초월 자아관(超越自我觀)→묘유 자아관(妙有自我觀)이 그것이다.

둘째, <대원(大願)의 원리>이다.
곧, <원대한 희망을 가져야 한다.>는 원리이다.
<나>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 어떤 <나>이든 나는 한 생 무엇인가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무엇을 향하여 나아가야 할 것인가? 이 물음 역시 지극히 지당한 질문이요, 이 물음에 대한 좋은 답을 지닌다는 것은 인생에서 극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역시, 이에 대한 답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그 수준이 다를 수 있다. 향하여 나아가고자 하는 향방(向方)이 좋아야 할 것이요, 그 향방에 대한 사무치는 마음이 인격적으로 여물어야 할 것이다. 수준 높은 삶의 향방을 선명하게 정립하기를 권장하면서 본 수련회에서는 <대원(大願)의 원리>라는 제목 하에 <우리 모두의 행복>이라는 모범 답안을 삶의 궁극의 목적으로 제시한다. <행복>의 정의를 선명히 할 필요가 있을 것이요, <우리 모두>의 개념을 어디까지 잡아야 할 것이냐 하는 것 등이 각인의 한 과제가 될 것이다.

셋째: <수심(修心)의 원리>이다.
곧, <마음을 잘 닦아야한다.>는 원리이다.
<이러저러한 나(정체관)>는 <우리 모두(소속 공동체)의 행복(대원관)>을 위하여, 우선 수심(修心:마음 수련)을 잘 하여 자신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행복을 위한 절대적인 조건은 <마음을 잘 관리하는 것> 곧 수심(修心: 마음 다루기)이다. 고로 "수심(修心: 마음 다루기, 마음 관리)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중대한 물음이 물어진다. 세상에는 다양한 수심(修心) 법들이 있다. 본 수련회에서도 <수심(修心)의 원리>라는 제목 하에 중대 수심(修心)의 길들을 제시한다.

넷째, <화합(和合)의 원리>이다.
곧, <이웃과 좋은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원리이다.
이러저러한 내가,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우선 스스로 수심(修心)을 잘하여 큰 행복• 해탈을 산다면 좋을 것이다.
나아가, 내 개인만의 세상이 아닌 이웃과 더불어 공존하는 세상이니, 내 주변 사람 내지는 일체 존재와 평화로운 관계, 곧 화합(和合)하는 관계를 가지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이에, 다른 존재와 어떻게 화합할 것인가 하는 중대한 질문이 물어진다. 본 수련회에서는 <화합(和合)의 원리>라는 제목으로 절묘한 화합의 길이 제시되어지고 그 익힘을 위한 실습을 반복 실시한다.

다섯째: <작선(作善)의 원리>이다.
곧, <바람직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원리이다.
이러저러한 내가,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우선 스스로 수심(修心)을 잘하여 큰 행복 해탈을 산다면 좋을 것이요,
함께하는 이웃과 화합(和合)을 하여 사이좋은 관계가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나아가, 책임과 의무가 부여된 소임(所任)의 일과 혹은 소임 이외에 비소임(非所任: 비소임의 소임) 영역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활동들인 작선(作善)이 더해진다면 공동체는 완벽해질 것이다.

가만히 하나의 가정 공동체나, 직장 혹은 자기가 소속한 공동체를 상상적으로 떠올려보자. 각자 일사불란하게 맡은 바 일들을 함으로써 공동체 내에 구비되어야 할 것들이 다 구비되고 있다면(作善) 일단 훌륭한 공동체이다.
그 위에 공동체 각인들 사이에 화기애애한 화합이 잘 된다면(和合) 진정 훌륭한 공동체일 것이다.
더 나아가서 공동체 각인들이 안으로 마음을 잘 닦아(修心) 지고한 행복을 누린다면 어떠하겠는가?
그와 같은 가정이나 직장이나, 어떤 조직이 있다고 상상해 본다면 가히 천국과 같은 이상공동체(理想共同體)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공동체 각인들이 자신의 가까운 소속 공동체에 국한하는 집단 이기주의(集團利己主義)를 넘어서서 세상과 우주의 일체 생명과 일체 존재의 행복과 맑고 밝은 기운을 위하는 원대한 이상을 지향하는 마음<대원(大願)>을 가진다면 어떻겠는가? 개인의 의식 속에, 궁극적인 향방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공동체가 그 공동체의 궁극적인 향방 설정을 하고 있느냐 않느냐 차이가 어떨 것 같은가?

천하의 모든 재앙(災殃)은 이기심(利己心)에서 나오는 법이다. 이기심은 전체 이익 목표를 바라다봄으로써 지양되는 법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동 목표가 선명하게 서 있을 때 그 자체로 행복한 법이요, 행동 목표가 확연할 때 생명체는 왕성한 의욕이 일어나 생명으로서의 존재 의미를 다하는 법이며, 또한 사람들은 공동 목표를 가질 때 자연히 평화 공존할 수 있는 법이다. 고로, 대원(大願)은 바로 개인의 이기심은 물론 일체의 집단 이기심을 용해해냄으로써 일체의 재앙을 소멸시킬 뿐 아니라, 행복과 생명력 넘치는 삶을 보장해주고, 개인끼리이든 공동체끼리이든 갈등과 상충을 지양시키어 평화 공존하게 하는 열쇠가 된다.

2003년 2월 1일 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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