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책 이야기
꾼님께서 말합니다.
“수심장 하기 위해 노트를 받아 와야 할 것 같아요”
얼마 후 행복에 대한 국제교육포럼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노트와 볼펜을 드리기로 했고, 새로 제작을 하자하며
손유리님을 통해 디자이너 haam님을 만났습니다.
동사섭에 대한 소개와 동사섭 심벌마크에 대한 설명을 해드렸고,
두번째 미팅에 오셔서 haam님은 조심스럽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가장 불편한 자리에 구멍을 심벌마크 크기정도로 뚫어도 될까요?”
이유는 空을 의미하기 위함이고 가장 불편한 자리여야
사람들이 생각을 하게 될꺼라고 했어요.
그래서 잠시 생각하다가 “그렇게 하죠!”라��
쿨하게 결정을 내리고 空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번의 미팅이 있었고, 空책은 만들어져 갔습니다.
수심 한자를 고기를 저밀때 쓰는 ‘수’로 잘 못 넣어 함양 현공원장님께서 바로잡아 주시기도 하셨어요.
밀레니엄 힐튼에 많은 300분 가까이 되시는 선생님들이 오시는데,
원장님의 검수가 아니었으면 살짝 아쉬울뻔 했던거죠! 원장님 감사합니다!
포럼은 내용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주제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선생님들께 동사섭을 안내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오후부터 나눠드린 空책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스마일을 선물했어요.
구멍속으로 세상을 보는 학생들도 있었고
수줍어 하며 얼굴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어요. 그래도 얼굴엔 미소가 만연하죠?
유리님과 현강님과 토토로님 뿌듯해 하니 좋네요.
이제는 공(空)책을 동사섭 서울센터에서
2권+볼펜을 5000원 기부금을 받고 드리고 있어요.
깨자봉 겨울 봉사에
라파엘에 따뜻한 담요를 사다드리려고 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