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냐님 김연희
동사섭 엔카운터 프로그램 기대와 설레이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일우원장님이 encounter, 참만남 5가지 키워드를 정래해주셨다. 우리가 본래 하나라는 일화사람에 대한 깊은 관심, 교류 (나눔공식유념), 공유(느낌), 받기이다. 엔카운터의 목적은 화합중심이지만 수심을 아우른다고 했다. 흐름을 알고나니 시원하다.
소통이 잘되어 관계가 풀리고, 수심도 되어서 평온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인간관계의 불행이 잘못된 소통에서 오는데 어떻게 하면 나와 너가 참만남을 할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하면서 바람직한 소통의 방식을 몸으로 체득해갔으며, 느낌을 알고 나누고 다루면서 순간 순간의 나를 만나는 것 뿐만 아니라 평화와 사랑의 본성을 만날 수 있었다. ‘나’라는 경계가 사라지고 ‘우리’가 체험되었다.
용타 큰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 존재하는 것을 존재 원리가 있다. 존재 원리를 깨달아라.
느낌과 생각의 원리. 느낌의 질과 양을 알아차리는데 수위를 높여가고 느낌을 보다 높은 수위로 고양시켜가는 것이다. 마음알기, 마음다루기, 마음나누기이다.
느낌을 알아주면 안김을 받는 것과 같아서 마음이 소프트해진다. 불쾌했던 느낌이 일어났더라도 고상한 생각을 하면 느낌이 정화된다. 생각으로 인하여 느낌이 달라지니 생각을 다루면서 마음나누기하라는 정리 말씀이 화합과 수심을 아우르는 엔카운터 핵심으로 정리되어 시워하고 기뻤다. 느낌은 목적이고 생각은 수단이다. 행복하도록 생각잘하기, 화합잘하도록 생각잘하기. 수용하면서 지향하라“ 는 등의 말씀을 유념하면서 살아야겠다.
동사섭 행복론이 일감으로 무엇인가? 동사섭 로고로 설명해주셨다. 세상이 온통 좋은 것 뿐이다. 이미 넘치는 소유, 넘치는 행복속에 있음을 깨달아버려야 한다. 행복할 수 밖에 없는 이치, 해탈할 수 밖에 없는 이치를 깨달으라고 거듭 강조해주시는 말씀을 가슴에 새길 수 있어 기뻤다.
참만남을 하려면 느낌을 나누어라.
느낌을 섬세하게 감지하고 표현하는 것이 쉽지 않아서, 느낌이 아닌 설명위주고 가고, 설명위주로 가면 답답함이 느껴지고, 내 느낌이 뭐지? 하면서 느낌을 알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느낌을 알고 느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표현하면 더더욱 편안해졌다.
느낌을 벌레하고 했다. 벌레를 공유해서 뱉어내고 공유해서 사라지게 한다.
마음놓고 편안하게 표현하는 야자타임과 눈치보지 않고 어떤 것이든 표현하는 시간에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부정정서(벌레)를 표현할 수 있어 시원하고 좋았다. 표현이 치유효과를 가져온다. 비밀제로가 해탈이라는 촌철말씀으로 한층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진솔한 느낌의 표현을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침묵의 긴장감들, 부정정서를 표현할 때 공격받을까 두려워서 느끼는 긴장감들, 긴장과 두려움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저절러서 표현하고, 표현을 통한 교류로 시원하고, 자유로워졌다. 진심을 다하며 장에 임하는 모습들이 눈물겹게 아름다웠다.
깊은 상처를 드러내 표현하기가 두려운데, 거리낌 없이 벌레들을 내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모두는 하나이고 판단없이 잘 들을거야하는 자세로 있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아 내가 무엇이든 말해도 괜찮겠구나. 비난받지 않겠구나라는 안전한 환경과 무조건적 존중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인간의 본성은 사랑이고 자비심을 갖고 있기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있고 만날 수 있다는 신뢰감 자신감이 생겨서 뿌듯하다.
보다 깊은 공감체험이 되어 기쁘다. 타인은 또 다른 나였고 타인의 아픔들은 또 다른 나의 아픔이었다.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면서 분노, 슬픔, 긴장, 두려움 무엇이든 한 마음으로 공감하고 공감받으면서 두려움과 긴장이 사그라들고 평화로워졌다. 너무나 큰 아픔이어서 꺼내기 어려웠던 얘기를 꺼냈을 때 함께 꺼이꺼이 통곡했다. 누가 나와 함께 이렇게 울어줄 수 있을까? 이 깊은 사랑을 어디서 체험할 수 있을까? 공감은 기적을 불러일으켰다. 공감이 사람을 살리고 꽃피게 했다. 공감의 치유력과 소통의 힘에 대해 거듭 놀라움과 찬탄감이 느껴졌다. 속마음을 알아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상대방의 말에 경청을 안하고 공감도 안하고..그래서 의사소통을 단절하거나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그 모습은 나의 모습이기도 하다. 계속 소통을 시도하는 연습을 통해 드디어 참만남이 이루어졌다. 내가 자기중심적 대화를 하면서 경청을 안하고 속마음을 몰라줘서 상대가 힘들었겠구나.상대가 답답했구나를 알면서 눈물로 사과를 하는 순간은 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때로 ‘의사소통을 포기하거나 갈등은 어쩔 수 없어’라고 생각해버린다. 그런데 우리가 참만남 대화를 시도하면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갈등을 직면하고 풀어내고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활짝 피어난 순간. 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 경사인가.
우리가 어떤 말을 하든 상대가 진짜 미워서 하는 경우는 없다는 점이다. 누구나 소통하고 싶어하고 누구나 도와주고 싶어 하는 마음, 상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좋은 의도를 말하고 잘 경청하고 공감해서 반응하면 참만남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본래마음은 사랑뿐이다.
동사섭엔카운터는 치유, 행복, 성장을 모토로 한다. 참 좋다. 이 세 가지를 다 아우를 수 있는 통합적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실습중심이면서 참만남의 원리를 간단, 명료하게 교육도 하는 체험과 통찰을 다 아우르는 방식이 참만남과 힐링, 행복, 성장을 보다 깊게 경험할 수 있게 한 것 같다. 세월담긴 프로그램의 성장 또한 기쁘고 축하드린다.
감정단어만을 말하는 것을 불꽃놀이라고 했다. 불꽃놀이 표현이 신선하다.
관심에너지 연습 – 말없이 상대가되어 상대의 감정은 느껴보는 시간도 더 깊은 관심을 갖는 시간이 되어서 훈훈하고 좋았다.
장을 안내하는 일우원장님의 한 사람 한사람의 따듯한 관심에너지와 섬세한 관찰력과 적절한 안내, 세월이 담긴 사랑과 지혜가 느껴져서 배우는 바가 많았다. 부럽기도 했고 나도 겸손하게 배우고 인격화하리라 다짐도 되었다.
보광님의 따듯한 관심, 유머와 재치, 섬세한 관찰력과 통찰력도 멋졌고 장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참여하신 분 한 분 한 분 보여주신 삶의 파노라마들이 참으로 숭고하고 아름다웠다. 어려움을 딛고 성장, 행복을 만들어오신 노력에 찬탄을 드리고 감사드린다. 순수하고 맑은 소년 같은 감동님, 진솔하게 표현하시면서 다른 사람을 도와주시려는 바람님, 여여하게 자신을 마주하는 달님, 섬세하게 마음을 알아차리며 성장을 추구하는 똘이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끝내 참 만남을 체험하고 깨달으신 송이님, 법 없이도 살 사람이고 편안하고 순수한 수심님,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삶의 주체로 우뚝선 셀프님, 없는 듯 있으면서 산소처럼 맑고 통찰력을 주는 예님, 사랑과 정성으로 맛있는 식사를 챙겨주신 로연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초심으로 참여한 내 자신도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엔카운터에 참여하여 관계가 회복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