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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작성일 : 2005-03-17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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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고급과정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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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능선 주옥님
내 진정 무슨 복이 있어서 동사섭을 만나게 되었는지, 고맙고 행복한 마음을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다. 5년 전 일반과정에 와서 인간으로서의 내 존재를 이해 받고 진정한 위로를 경험한 후, 마음이 풀어지고 촉촉해져서 집으로 돌아간 이후 나의 삶이 참 많이 달라졌었다. 인생이 행복한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우리 가족(남편, 아들)도 각자 긍정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화합하게 되었으며 맡은 바 소임도 성실히 수행하였다.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우며, 살 만한 가치가 있으며, 만족할 일이 많으며, 또 우리 각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귀한 존재인지를 깨달으며 살아왔다.
몇 년의 세월이 흘러 지난 해 여름 중급과정, 이번 겨울 고급과정을 거치면서 다시 한번 동사섭 문화의 귀중함에 감탄을 금할 수 없으며 거울님, 학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올린다.
지난 여름 중급과정에서 옴나명상의 맛을 보고, 이것이 황금 맥이라고 깨달은 내가 대견하다. 그 당시에 실체사고와 옴나명상은 나에게 충격적인 깨달음을 주었고, 지난 가을 그 두 깨달음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올 겨울 고급과정에 일찍이 등록을 해 놓고 시작되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과연 옴나명상, 그리고 그것을 전제로 한 돈망명상, 이것은 용타스님 말씀대로 스님께서 이 세상에 탄신하신 바로 그 존재이유가 확실하다. “스님 감사합니다.” 돈망명상을 알게 된 나 또한 그것을 깨닫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왔나 보다 싶게 행복하다. 돈망명상은 말씀대로 因位이면서 果位이다. 그 명상은 하려고 노력함과 동시에 바로 그것이 궁극적인 결과이기도 하다. 이 명상을 내가 만나게 되어 이 무슨 至福인지 감사 감사할 뿐이다.
7대 차크라를 통하여 대원관, 무아관, 묘유관에 접어들면서 느껴지는 그 깊고 고요한 의식세계를 바탕으로 하여 돈망명상을 하며,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련다.
이 무한하고 신비스런 존재인 내가,
세상에 맑고 밝은 기운을 전하며,
돈망, 무아명상으로 나를 계속 닦아가며,
주변 사람과 화합하며,
소임, 비소임으로 성실히 선한 일을 행하며 살겠나이다.
P.S 내 마음 깊은 속, 그 속에 서려있는 업장까지 헤아려가며 공감하며 축원해 주신, 그리고 몸속에 쌓인 업장까지 풀어주시는 학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 바람 황혜성님
일상생활에서 열심히 돈망명상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돈망명상을 하는 동안, 횟수가 거듭될수록 지극한 고요와 평화감을 느끼며 더불어 개념으로 나올 땐 자비심으로 모두가 따뜻했다.
처음은 명상에 들어가는 것조차 안 되어서 머리가 아팠는데 점점 선연해지면서 오는 기쁨이 이제 깊은 고요와 편안함으로 이어졌다.
돈망명상前 행해지는 스님의 안내(지도)는 명상의 다른 차원을 전개시키는 데의 열쇠가 되었고, 그에 따라 두 분 스님들의 열정과 정성과 자비심이 느껴져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감사가 우러나왔다.
돈망명상의 무한한 공덕에 대한 깨달음과, 명상이 되어가고 있다는 체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생활 속에서 내가 노력해야할 구체적인 지점은 명징성과 지속성임을 알았다. 가야할 곳과 내가 힘을 쏟을 곳이 어디임을 알았다는 그것으로도 큰 기쁨이요, 행복이다. 허공이므로 모든 것과의 일체감은 대자유, 대자비, 대자재 그 자체이다. 일체 존재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어느 곳으로나 갈 수 있게 트여있는 길에 대해 고마움이 새삼스럽다. 삼동원 주변에는 여러 길이 있다.
3. 현우 현우스님
이번 고급과정에 참석하여 옴과 돈망의 개념을 선명하게 잡게 된 것이 횡재요 축복같이 느껴져 기쁘다. 개념이 선명하게 잡혀지면서 명상도 잘 되어지고, 하면 할수록 체험되어지는 몸과 의식의 변화가 놀랍고 신기하다.
늘상 눈을 뜨고 있어도 온전히 떠지지 않고 반만 떠진 듯 답답하고 묵직했는데, 돈망을 하다보니 눈이 온전히 동그랗게 떠지고 눈 주위 근육이 편안해지고 가벼워지며 사물이 한결 선명하게 보였다. 머리 속은 무거운 바윗덩어리로 짓누른 듯 무겁고, 녹슨 톱니바퀴 굴러가는 듯한 삐걱거림이 들려왔었는데, 머리 속이 비워지고 청소되며 쉬어지는 듯한 체험이 신기하다. 아무리 안 하려해도 끊임없이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던 사념의 염체들도 조금씩 줄어들어 갔고, 어느 순간에는 왔다갔는지도 흔적도 느껴지지 않고 잔상도 남지 않고 관심도 가지지 않았다. 그래도 여전히 옴이 되어지며,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을 듯한 고요와 평온이 흐르고 있었다.
잠을 자면서도 쉬지 못하던 의식이 눈을 뜨고도, 걸으면서도 누워서도 앉아서도 낮이든 밤이든 어느 곳에서나 마음만 먹으면 바로 되어진다는 것이 놀라웠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지식의 유무,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고 이미 하고 있다는 覺性点頭, 어느 특정인의 특권이 아닌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어느 때나 할 수 있다는 보편성과 해보면 할수록 얻어지는 놀라운 체험(평온함, 행복감, 출렁이지 않는 고요감, 일체감)이 복음처럼 뇌리를 치며 충격을 주었다.
늘 밖으로 떠돌던 의식의 쉼터요, 내가 돌아가야 할 고향이요 안식처를 찾은 기쁨이 인다. 재미와 의욕이 생기니 또한 좋다. 참으로 귀하고 소중하며 그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보석보다 더한 선물을 안고 간다.
이제부터 할 일은 그 明澄性과 持續性을 더해 나갈 일뿐이다.
그리고 삶의 5대 원리를 더 생활 속에서 체화시켜 가며, 이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며 살일 뿐이다.
“귀한 선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4. 신화 황금영님
3박 4일 고급과정에서, 나 황금영이 깨닫고 결심한 내용들!
1. 수관 : 빨간불 -> 스톱 제발 욕심 버리고 현실을 과감하게 수용하라.
2. 인과관 : 모든 잘못은 내 책임 -> 남의 탓 아님 반성과 각오를 분명히 하라.
3. 대원 : 남을 비하시키거나 평가하지 말고 너와 주위를 위한 진정한 삶의 대원을 기도하라.
4. 무아 : 아집을 멀리 멀리 던져버려 겸손의 그림을 그려 보라.
5. 옴, 돈망 :
1) 감정에 색을 넣지 말라
2) 사실을 그대로 보라.
3) 공간을 주시하라.
4) 지구가 텅 비어 있구나.
의식 속에 7대 차크라와 옴, 돈망명상을 생활화하라.
6. 삶의 5대 원리 : 매일을 살아가는 삶의 이정표이다.
7. 3박 4일 동안 남다른 감화와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삶의 방식을 되찾게 하여 주신데 대한 감회.
8. 거울님과 학님의 열정에 한없는 감사와, 自己中心을 찾고 자신의 온몸의 때를 깨끗이 드라이 크리닝된 것 같은 산뜻한 기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9. 제발 밖에 나가지 말라. 나가기만 하면 배운 것을 다 잊어버리는 이 돌대가리, 제발 명상의 대가로 신화를 만드는 黃今暎이가 되기를 대원을 發하리.
10. 모두의 귀중한 한 분 한 분에게 대원 기도 올립니다.
11. 또한 거울님과 학님에게도 대원 인사 올립니다.
5. 그냥 김찬호님
평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심심함을 즐기던 나의 하나의 재미거리가 있었는데 이번 고급수련에서는 돈망이라는 더욱 심도 깊은 수행의 정진이자, 더 깊은 놀이를 알게 되어 정말 기쁘다.
돈망이라는 주제로 몰입하려는 순간 어느덧 습관적으로 방해하는 나의 업장이 얼핏 얼핏 느껴지며 들어간다.
1. 주제 몰입하려할 때 어느듯 느슨하게 뒤로 미루고 있는 나의 모습
2. 어느 순간 잘 하는 척, 좋은 척하는 습관적 척하기.
3. 나를 스스로 질책하는 나의 모습
4. 은근하게 잠재되어 있는 슬픔 등등.......
내가 고요해짐으로써 나의 미세한 정서층이 발견되어 드러난다. 드러나는 것들을 안으로 쓸고, 밖으로 쓸고, 다시 한번 전진하니 어느덧 고요하고 깨끗함이 내가 노력한 만큼 다가오니 그 맛은 참으로 오랜 만에 쉬어본 것 같은, 백지장 같은 모습이라 개운하다.
내가 자신과 삶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더욱 큰 자신감과 사랑의 일체감을 가지고 살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이런 귀한 자리를 마련하고 안내해 주신 거울님, 학님, 돕는이 인산님과 삼동원 식구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덧붙여 나의 사랑하는 집사람에게도 감사하며 동사섭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6. 느티나무 최창의님
이번 고급과정은 그다지 마음에 큰 짐이 없이 번잡한 일상을 훌쩍 떠나온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왔다. 그래서 첫날부터 담담하게 공부를 맞아들였다.
‘옴나’명상의 강의를 듣고 체험하면서 중급에서 맛보기 정도로 익힌 ‘옴’의 구체적인 방법을 선명히 알게 되었다. ‘옴나’명상의 ‘옴’에 집중하다 보니 ‘나’명상까지 자연스레 할 수 있어 기뻤다.
‘돈망’명상을 시작할 때는 한없이 밀려들고 끼어드는 갖가지 염체(사념덩어리)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그래서 오직 그 염체를 막아내는데 급급하면서 내가 평소 가진 업장이 어느 정도 큰 것인지 새삼 깨달았다. 실제 내 일상생활에서 머리를 비워 쉬고 있는 시간은 잠 잘 때뿐이었으리라. 수많은 생각과 번뇌 속에 지내온 내 삶이 오롯이 들여다보였다. 그 생각이라는 것들도 때로는 생각으로만 끝나는 비현실적이거나 부질없거나, 나 스스로를 옭매이는 작용을 하거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일으킨 경우가 많았다.
‘돈망’명상을 거듭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익어 가는 모습을 발견하였다.
삼일 째 접어들 즈음엔 우선 신통하리만치 세상 문제, 나 자신의 욕심 따위가 엉킨 염체가 끼어드는 게 크게 줄어들었다. 아공 법공 속에 허공에 머무르면서 머리를 비워내고, 내려놓고, 쉬면서 깊고 잔잔한 고요와 평안을 맛보았다. 흥이 나거나 출렁일 정도의 좋음이 아닌 담담하고 아늑한 느낌, 이게 ‘돈망’이 아닐까?
이제 일상으로 돌아간다. 고급과정에서 깨달은 ‘돈망’의 체험과 그 기운을 끼니를 거르지 않듯 유지하는 삶이 되어야겠지. 아침에 빈 짧은 시간에, 의정활동 중간의 빈틈에, 등산을 하면서, 때로는 시간을 내어 ‘돈망’에 살포시 빠져 보리라. 그때마다 염체가 끼어들면 ‘웬 축복인가!’하면서 깊은 대원의 기도를 올리리.
이번 고급과정을 한결같이 정성으로 인도해 주신 거울님, 소녀처럼 해맑게 웃다가도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눈물을 흘려주신 누이 같은 학님, 낮은 산처럼 믿음직한 돕는이 인산님, ‘돈망’에 정진한 우리 7기 도반님들 참 고맙고, 늘 복이 그득하시길 빈다.
삼동원의 밥과 반찬을 맛나게 지어주신 보살님들께도 아침 밥 때마다 감사 올렸다.
7. 깨침 민상준님
頓忘이라.
頓忘에 가까운 체험을 하고 난 듯 하여 참 기쁘다.
적적성성이라. 고요하나 깨어있다.
일체가 걸림 없이 푹 쉬어버린 느낌이 참 신선하다.
내 의식 아닌 곳이 없다. 허공이 노닌다. 나무는 나무로 있을 뿐이다.
일체가 환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슴이 후련하다. 의식이 명료하고 머리가 맑다. 몸이 가볍다.
이런 느낌은 처음이다. 의식의 한 구멍이 뻥 뚫린 기분이다.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여 설사 돈망상태가 아닐지라도 이 체험을 면밀히 해보고 싶다.
頓忘의 가치에 대해 더 체험적으로 이해되고 정리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1. 각성점두라는 말이 이해된다. 각성의 첫 단추, 첫 디딤, 의식의 0번지, 1번지도 아닌 원단을 잡은 느낌. 이러한 말들이 잘 이해되어 기쁘고 후련하다.
2. 영혼의 안식처다. TV의 전원을 꺼놓듯. 우리의 고향이다. 수백만 벡터놀음의 기점이요 종착역이다. 잡동사니 염체, 업장을 녹여내는 용광로이다. 공 필름이다. 아, 돈망이여...
3. 적적성성이라. 딱 들어맞는 말이다. 적적성성하니 내 몸과 마음이 평온하다.
옴을 잡고서 다시 定에 들어가지 말고 의식을 의식하며 진일보하라는 학님의 가르침이 참 감사하고 기쁘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의아하지만 또 흥미로웠는데, 첫날의 학님의 가르침이 전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참 감사하고 다행스럽고 기쁘다. 돈망상태에서 아미타불의 염을 싣고, 밀고 나간다는 거울님의 말씀을 듣고 참 반갑고 기뻤다. 내가 비슷하게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반갑고 다행스럽고 구체적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기뻤다.
돈망명상을 할 때, 나를 쓸고 일체를 쓸었을 때 훨씬 더 시원한 느낌과 트인 기분을 느껴 반갑고 즐거웠다.
念體 間을 의식하라는 말에서 念體 間의 가치가 더 잘 와 닿아 시원하고 좋았다.
우리의 의식 공간의 숨통이요, 곧 이대로 허허로운 의식이요 마음이다 하는 생각에 더 잘 이해되고 소중하게 여겨져 기뻤다. 후련했다. 강의가 감사했다.
옴나지사눔의 의식 전개 강의를 듣고 우리 의식의 전개가 더 잘 이해되어 명쾌하니 시원했다.
삶의 5대 원리 강의를 듣고 우리 인격의 5가지 덕성이며, 나의 안위를 지키는 5가지 검술이다 하며 수긍이 가며 정말 저 5가지가 인격으로 다듬어져 몸에 배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며 뭉클했다.
念體에 대한 개념정리를 개괄적으로 하니 반갑고 기뻤다.
삶의 5대원리 선언을 하니 의사가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듯 숙연해지며 동사섭인으로서 늘 선언하며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며 또한 숙연했다.
이 感을 놓치지 말고 더 면밀히 돈망명상을 해 보아야겠다.
각성점두라,
원단이라,
적적성성이라,
좋다.
8. 차 해초스님
돈망명상이 참 아득하고 옴이 가물가물했었다. 그래서 이번 과정에서는 ‘옴’을 확실히 잡아서 主바라밀의 城을 견고하게 하고 싶음이 많았다. 이제는 확실히 옴을 잡아간다는 생각이 들고 3박 4일간 해본 실습으로 기쁘고 좋다.
허공에 의식을 두고 의식을 의식하기를 하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지만, 멍선의 편함과 좋음의 즐기기가 나를 끌었지만, 어느 순간 옴으로 인하여 ‘나’라고 하는 염체가 정화되어짐을 느꼈다. 나를 정화하는 방법이 무아관, 지족관, 기도 등 말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돈망명상으로 나를 정화할 수 있음의 공덕과 내가 습관적으로 보내는 사고, 그 사고에 묻은 정서 등 그러한 습관적 성을 함락해 낼 수 있는 힘도 느꼈다.
그리고 염체에 대한 선명한 재인식으로 시원하고 해방감을 느꼈다.
내가 보고 있는 사실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 나의 염체를 다시 읽고 있는 것이라는 것. ‘내가 노트를 보았고,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 노트가 내 눈에 들어있어야 되는데 그것은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있음’에 대한 안내는 나에게 충격적으로 느껴졌다.
내가 저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실은 저것이 사실이야 하고 고정불변을 만들고 스스로 갇혀 지냈음을 여실히 보았다. 참 시원하고 재미있고, 통쾌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염체에 대해 진실되게 인식하고 나니, 돈망에 대하여서는 정말 할 것은 이것 밖에 없구나 하시는 거울님, 학님의 말씀에 동의가 되어졌다.
‘아공, 법공의 전제’와 ‘순수의식까지도 나가 아니다’라는 무아명상, 그리고 돈망을 해보고 내가 여태 염체라고 지고 있었던 무게감에 허탈감이 일었었다.
그리고 대원관을 하고 무아관을 하고 또 돈망을 하니 스스로도 벅찰 만큼의 대원관의 힘을 느끼고서는 무턱대고 대원관을 딱 잘라서 하기보다 대원관, 무아관, 돈망 그리고 대원관 순서로 하여야겠다는 것을 생각하였다.
이제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될지, 그 0번지의 주소가 선명하고 그래서 마음이 든든하다. 그 든든함이 주는 기쁨도 새롭다. 이렇게 자상하게 이끌어주시는 거울님 그리고 학님께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번 과정에 함께 해 주신 분들도 감사합니다.
9. 인산 최환채님
지금 기분은 갖고 싶은 것을 갖게 되었을 때처럼 충족감으로 든든하다.
돈망과 옴에 늘 깨어있게 된다면 자유롭고 걸림 없이 기분 좋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신나는 마음이다. 그리고 항상 곁에 있는 친구를 만난 기분이며 외롭거나 두려움 없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 힘이 생긴다.
돈망의 주제아래 개념이전으로 회귀할 수 있는 강의가 맛있었고 좋은 예감에 흥분도 되었다.
출발 전에는 결코 가벼운 마음 상태는 아니었는데 다행스러웠다.
처음 공간 놀이가 막상 시작되었을 땐 겹겹의 공간 나누랴, 사념들 대접하랴, 에너지 소모만 있고 재미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깨어있음’이란 ‘의식자체만을 의식하며 점두하고 있음을 뜻한다.’는 학님의 부연설명에 정신이 확 들며 활구를 찾은 기쁨이 일었다.
아공, 법공의 노를 저어 공간 떠돌기를 해갔다. 역시 갈매기같은 사념들이 날아들었고 막막함이 일며 은근히 답답했다. ‘옴은 悟요, 돈망은 삶이다’는 말씀에 선명한 가닥이 지어졌고 순수의식만 복제해서 바라보려는 노력이 보태지면서 희미한 깜박이는 옴의 등대를 아련하게나마 만나서 반가웠다.
집중만 잘한다면 돈망의 바다는 시간문제라는 희망이 보여 좋았다. 돈망의 변두리나 언저리를 만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참 편하고 시원하고 뭔가 풀리는 옴의 현상으로 와서 좋았고, 마음은 참 담담하여 좋았다.
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얻고자 하는 자에게 이것을 권해보고 싶다. 이 좋은 것을......
의식공간은 염체의 양보다 빈 공간이 수천 만 배가 되고, 우주의 공간도 마찬가지다. 아니 우주는 공취(空聚)이며 무한이고 이미 돈망이라는 말씀을 좀 더 깊게 수긍하는 계기가 되는 수련이었으며 보다 총총한 정신으로 산다는 것에 중요함이 커져 참 좋다.
이제 놓을 것을 놓고, 잡을 것만 잡자.
5대 원리 방편신념 옆에 차고 세상 속 개념살이를 위해 문을 나서서는, 감사한 마음으로 사랑과 덕담 나누며 살리라. 매일 7대 차크라와 돈망명상을 10분 이상씩 할 것이다.
정성스럽게 이끌어주신 두 분 스님께 감사드리고 당부하신 말씀대로 得力할때까지 不退轉하겠습니다.
참 좋은 수련 환경과 조건을 맞춰주신 삼동원 님들께도 늘 그렇듯이 진정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소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려거든 반드시 도인이 되라는 거울님 말씀 가슴에 새겨봅니다.
10. 흙 이상설님
고급과정에 참여하게 된 것은 영적 성장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인데 거울님의 첫 말씀, ‘동기’의 중요성이 우리에게 뭔가를 전해주시고자 하시는 거울님의 간절한 비원과 함께 가슴으로 전해져와 감사하고 기뻤다.
고급과정 내내 궁극적인 목표, 頓忘을 위하여 7대 차크라 수련과 무아관, 해공십조 中의 방하고공과 원시고공 등을 집중 수련하였다.
1. 내가 느낀 아하점
1) 무엇을 하던 ‘동기’가 중요하구나.
2) 돈망이란 我空, 法空의 깨달음이 전제되어진 옴 상태이구나.
3) 생각이 은혜요, 원수라 했는데 가장 원수덩어리 생각이 바로 ‘나’다 라는 것이구나.
4) 검의 名人처럼 人格의 名人이 되어야겠구나.
5) 묘유 3요소는 순수의식, 일체관, 대원행이다.
6) 사람들은 돈망을 바탕으로 해서 살아가지만 그것을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7) 모든 것은 염체다.
8) 5대 원리를 진리로 삼지 말라. 모든 것은 변화하니 오직 방편으로 삼아라.
9) 개념이전에는 돈망을 누리고 개념에 나오면 축복하고 감사하라.
2. 나의 돈망 체험
1) 그저 한가로우니 좋다.
2) 얼굴을 스쳐 가는 한 가닥 맑은 바람이 상큼하고 흐르는 물소리가 감미롭다.
두 손 번쩍 들고 하늘을 보니 내가 곧 하늘이요, 땅이로구나.
3) 차가운 밤기운을 느끼는 것은 내가 아닌 몸뚱아리요, 반짝이는 별을 보는 것은 내가 아닌 눈이 보는 것이요, 깨어있는 의식을 바라보니 내가 곧 밤기운이요, 반짝이는 별이로구나.
3. 나의 느낌과 비전
1) 감사하고, 기쁘고, 트이고, 행복하다.
2) 삶의 5대 원리를 방편으로 삼아 이 세상의 양장력을 높이는데 내 삶을 온전히 바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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