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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3-17 오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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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지역 모임 1박 2일 수련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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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엿장수 여순옥님
소낙비가 오다가 오늘은 화창한 날씨와 함께 나무와 풀잎들이 더욱 깨끗하게 선명하게 보인다. 그동안 바깥 사물에 끄달려 내내 밖에서 배워서 안으로 집어넣으려고 많이 노력했었다. 교류4덕을 공부하면서 “감사가 부족하고 사과, 관용이 많이 부족했구나. 남편에게 많이 감사하고 사과, 관용을 많이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좋았다.
수심에서 번뇌의 구조를 보면서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너무나 자동적으로 욕구에 끄달려 화내고, 걱정하는 모습이 일상화되었던 것 같다. 체계적으로, 번뇌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터득하게 되어 정말 큰 재산을 얻어서 충만하고 기쁘다.
명상을 통해서 순수의식에 깨어있도록 정말 명심하고 실천해 나가야겠다. 여기저기 많이 쫓아다니며 에너지를 썼지만 자신의 내면을 관조하며 자신을 극복하고 조절해 나가야겠다.
이번 여름 중급과정에 갈 수 없어서 안타깝다.
1박 2일을 너무나 알차게 중요한 것을 얻어가게 되어서 부자가 된 느낌이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서 행복을 위해 끝없이 노력해나가야겠다.
맛있는 공양을 지어주신 스님들께 감사드린다.
더욱 기대되는 것은 학님께서 먼 훗날, 수양하러 오는 사람들을 위해 거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라는 말씀에 굉장히 기쁘다. 늙어서 쉬어갈 수 있겠구나 그동안 많이 공부하고 닦아나가야겠다. 학님의 큰 모습을 거울삼사 노력해야지. 열심히 닦은 마음공부를 쉽게 알려주시고 자료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2. 태양 여초원님
"명상의 집"의 1박 2일은 내 생의 또 한번 변화의 획을 그었습니다. 올바르게 살고 열심히 갈고 닦아야겠다는 일념은 늘 가득했으나 정확히 어떻게 사는 삶이 올바른지, 어떻게 닦아가야 하는지 이곳저곳을 헤매었습니다. 참 많이, 경제적인 손실도 많았습니다.
명쾌한 대원의 진리, 삶의 5대 원리, 삶의 나침판(지침)이 되었고, 오늘 학님의 수심에 대한 사고의 변화 단계와 욕구, 정서 단계를 배우고 수심방법을 확실히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후속모임이 있게 노력해준 분들께 감사하고 학님의 동사섭 수련은 새로운 정리가 되어 너무도 감사합니다.
주변에 안타까운 이들 힘껏 소개해야겠습니다.
학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일깨워주신 가르침 헛되지 않게 잘 실천하며 일구어서 남은 삶, 세상의 정화를 위해 아름다운 세상 위해, 평화로운, 행복한 세상 위해 몸과 마음 다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정훈 성희자님
어린 아이를 데리고 미니 수련회에 오게 되어 같이 공부하러 온 님들에게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래도 공부에 집중한 내가 좋았다. 의외로 아이가 밖에서 잘 지낸다는 말씀에 고맙고 안심이 되었다.
모든 것이 처음 듣는 말씀은 아니었지만 새로이 배우는 것처럼 좋았다. 정체, 긍정적 초월적 묘유적 자아관, 잠시나마 흔들렸던 자신에 대해 반성되어지고, 제자리를 찾아 들어오는 것 같아 기쁘다.
특히 수심의 맵(map)이 더욱 구체적이고 선명해졌다. 순수의식에 대한 갈망이나 노력이 없었던 것이 반성된다. 그동안 불만족사고를 지족명상하기 위해 노력들을 하다가 경계에 부딪히면 허우적거리고 지족명상마저도 안되었던 순간들이 반성되어진다.
어쩌면 이리도 선명한가?
문제가 발생되는 경로가 구체적이고, 해결 방법도 정말 이렇게 명확할 수가? 감탄되었다. 학님의 감탄적인 말씀이 1/100정도는 이해가 되는 듯하여 함께 감탄되었다.
동사섭을 처음 만났던 감탄에서 더 나아가 실천 유지, 전파에도 좀더 신경을 써야지 다짐하니 더욱 신이 난다. 사족 같지만 동사섭을 특허 출원해야하지 않을까 구체적인 생각이 떠올랐다. 이번 강의 주제인 <이상적인 삶의 구도와 지속적인 정진!> 잊지 않아야겠다.

4. 돌고래 김원재님
말끔히 씻기 운다, 몸도 마음도. 이러한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창 밖을 보니 햇살이 밝다. 어둡고 비 내리던 어제의 모습은 한순간 사라지고 햇빛이 저다지도 투명하다. 내 몸, 내 마음같이 투명하다. 내 주변의 님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고 입가에 미소가 돌고 영혼이 꽃피워 남을 느낀다. 아! 이보다 더 위대한 일이 있겠는가? 하고 생각되어진다.
학님께서 샘물님의 마음을 잘 읽고 헤아리시는 그 마음을 보면서, 그 적셔주는 두 분의 눈망울을 보면서, 나까지 눈물이 나려고 했다. 나도 어서 열심히 수행해서 그렇듯 아픈 마음을 잘 보듬어야지 하고 다짐해 보았다.
만해 선생의 시를 읽고 ‘님’이 없이 방황하며 살아가는 내 자신을 한하며 질책하며 살아온 지난날들...........동사섭을 만나고, 거울님 학님을 만나면서 ‘님’을 발견하고 그 ‘님’에 헌신하고 그 ‘님’과 더불면서 친해져가고 있습니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만 아니라 나를 사랑합니다. 그리하여 저는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변함없이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학님, 그리고 명상의 집 식구 여러분 이런 소중한 깨달음을 갖게 된 인연을 만들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한한 복덕을 받으소서.

5. 밝은 정윤희님
참 행복합니다.
1박 2일 동안 명상의 집에 있었던 나는 큰복을 받은 삶입니다. 공경 받은 느낌으로 차려진 밥상, 내 마음을 시원하게 물들였던 푸른 잔디밭과 나무들......너무 아름다운 공간에서 1박 2일 동안 꿈을 꾼 사람 같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 스스로가 나를 얼마나 올바르게 보지 못 했던가, 내 왜곡된 눈으로 사물을 보니 사물이 이상했구나!” 이를 깨달으면서 가슴 한 켠이 뜨끔했다. 내 공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으나 막상 내가 그릇을 벗어나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을 보고 한 덩어리가 된 것 같아 애써 외면하고 싶다는 마음 가득했다. 희로애락을 하면서 너무 시원하게 울어서, 집으로 돌아가면 기쁨노트를 비롯해 매일매일 실천하며 진정한 나를 찾아 정진하리라 다짐한다.
너무 좋다. 그 집에 가면 그 집 정취가 느껴지는데 ‘명상의 집’은 요술 램프 같다. 내가 느끼고 생각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로 바뀌는 것 같다.
소중한 스승이 되어주신 학님, 너무나 닮고 싶은 도반님들, 생각하니 진짜 행복함이 내 온몸을 감싸 안는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6. 명옥 남미희님
1박 2일 명상 수업을 마치며-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달려 명상의 집에 도착하였다. 명판도 없는 집을 들어섰는데, 정성어린 손길이 담긴 정원과 소박한 법당이 마음을 편하고 정겹게 했다.
처음 명상수업에 들어 갔을 때 낯설고 어색했지만 어느새 조금씩 동화되는 나 자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했다. 느낌노트시간 여러 님들의 솔직하고 진지함이 너무 감동적이고 좋았다. 이런 자리에서 나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음이 감사하고, 학님의 가르침 하나하나가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면을 보게 하고,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특히 "행복창출 3박자"는 너무나 행복하고, 카타르시스마저 느낀다.
다시 학님을 뵙게 되기를 기대하며, 맛있는 식사를 준비해 주신 스님들과 함께 이 자리에 계신 분들께 "행복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7. 삼돌이 이재식님
한결 여유로워진 나를 느낀다.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 같이 온 아내에 대해서도 자기 몫을 챙기려니 하는 믿음이 있다. 꼭 무엇을 반드시 얻어가야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난 것이 참 어색하고 당황스러울 정도로 편안하다. 이것이 내공이 쌓인 증거가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내 인생 복습만으로도 족한 것인데 학님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늘 알고 있었지만 살아있는 지식으로 살려 쓰지 못하던 것이 생명을 얻어 살아나는 느낌이다.
게으르게 머리로만 생각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이 정말 아무 소용되지 않는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대경모임의 주제로 내어주신 기쁨록, 보시록, 대원명상 등을 실천하리라는 각오가 선다. 작은 것을 이루지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결코 대원을 이룰 수 없으리니, 작은 것 하나부터 성심껏 다해 보리라.
학님이 다른 것은 다 되어도 미운 놈 하나가 떠나지 않다는 말씀이 나에게 오히려 희망이 되고 용기를 준다. 그 잘난 학님도 그러한데 나야 오죽하랴 하는 생각에 위안이 된다. 잊지 않기 위해서도 자극을 주는 이 모임의 도반님들에게 감사하고 앞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

8. 거목 최용철님
출발할 때 아내에게 대경모임, 학님 뵈러 간다고 말 안하고 왔다. 1-2개월 전에 동사섭 다시 한번 안 가볼래 했더니 ‘몸이 아파 죽겠는데 무슨 마음 치료하고 있어’하며 투박을 주던 아내가 생각나 차마 여러 질병적 고통과 가멸차게 지루하게 싸우고 있는 아내에게 마음 공부하러 간다는 말을 못했다.
그래서 어제 하루 종일 차멀미와 함께 머릿속이 지글거렸다. 하지만 다시 한번 오기를 참 잘했다고 여기고 대경모임을 이끌어주신 솔님께 그리고 주옥같은 감동을 뼈에 사무치게 강의하신 학님께 두 손 모아 감사드린다. 세상을 바라보는 filter에 대해 확연해져서, 깨치고 또 깨쳐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강의 중 한 통한 것이 있어 나누고자 한다. 저는 과학에 관심이 있어 자동차가 굴러가는 것이,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이, 신비하고 기특하고 경이로운데 하물며 생명이 있는 동식물 파리보고도 경이로운데, 특히 사람이야말로 얼마나 신비롭고 존중받아야할 중생이 아닌가 생각하고 이를 가슴 깊이 깨닫고 참 좋습니다.
끝으로 참 시원함을 느낀다.

9. 진주 박혜련님
처음에는 명상의 집이 어색하고 긴장되고 낯설어 불편했다. 처음 명상을 하면서 지금 여기에서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고 집중해 보라 하셨지만, 며칠 전에 있었던 일, 그 때의 묵은 감정, 집, 가족 등이 떠올라 도저히 집중할 수 없이 힘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편안해지고 다른 생각 없이 집중하고 몰입하는 나를 발견했다. 휴대폰이 꺼져 있어도, 엄마 친구가 와 있어도 무심할 수 있었고 불편해하지 않는 내가 대견스러웠다.
처음에 나는 동사섭 모임에 오고 명상의 집에 오는 것이 내가 겪은 힘든 일, 슬픈 감정, 어려움을 하소연하러 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내 그런 마음가짐이 얼마나 철딱서니 없는 생각이었는지 알게 되었고 왜 학님께서 마음 공부하러 오는 곳이라고 하셨는지 알게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 느낌이 다 내 마음이 움직여서 그리 된 것이라는 것, 화나고 우울하고 슬플 때 그런 상태가 되도록 몰아갔던 것이 내 마음이었고 쓸데없이 남 탓을 했구나 싶어 부끄러웠다. 그래도 지금에서야 이렇게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정진하는 방법을 알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그리고 열심히 더 배우고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겨 용기가 난다. 귀하고 소중한 진주야!! 행복하소서. 귀하고 소중한 모든 님들 행복하세요.

10. 희망 오현정님
학님의 사랑과 열정, 명상의 집 그득히 정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던 1박 2일이었다.
많은 비를 뚫고 들어선 게 아득하니 며칠이나 지난 듯 싶기도 하고, 벌써 떠날 시간이 되었나 싶어 아쉽기도 하다.
가만히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바라보니 작년 이맘때보다 스스로를 퍽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에 흐뭇하다. ‘엄마’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고, 내 연민에 쌓여 힘들면서도 사물이든 사람이든 놓을 줄 몰랐던 나. 나의 습관, 업을 바꾸고자 마음먹은 후 나의 이상적인 삶의 구도를 그려 가는데 있어서 삶의 주인공인 나를 스스로 얼마나 선명하게 떠올리며 기뻐할 수 있는지 되뇌게 된다.
긍정적 자아관, 우호적인 자아관을 만들어 가는 노력을 매일 이 동네 긍정점을 써가며 진정 추구하리라 다짐해 본다. 어제 학님 말씀 중에 ‘교만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우호감이 없어 나타나는 대인관계에서의 카오스’라는 말씀에서 내내 나의 교류패턴을 되새겨보며 나의 어떤 점이 대인관계의 교류에 걸림돌이 되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열심히 묵언을 잘 해보리라 다짐했건만 말이 툭 튀어나오고서야 ‘아차! 묵언!’ 싶다. 그렇게 안으로안으로 나를 느껴보고 싶고 애 쓰이는 것들을 거둬들이고 놓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귀한 선물을 마다하다..........
올 때마다 단아한 학님처럼 깔끔한 명상의 집을 두 눈 가득 담고 마음 가득 지고한 행복을 위한 의지와 희망을 담아 가는 것 같다. 기쁘고 감사하다.
돌아갈 일상에서도 여기서의 생활처럼 매일을 잘 살아야겠다. 좀! 일찍 일어나고!
또 오고 싶은 곳이다. 또 만나고픈 님들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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