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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5-03-18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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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회 일반과정 소감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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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련화 김영자님
소감을 적자니 눈물이 먼저 난다. 나? 나는 과연 무엇이었던가를 알게 해 준 동사섭 정말 감사합니다. 나란 존재는 이 세상에서 참으로 괜찮고 자랑할 만한 것이 많은 자신이란 걸 알게 해 주셔서 너무나 기쁩니다.
사랑하는 우리 김서방 큰 사위님이 3~4년 전에 동사섭에 참가했을 때 많이 울고 왔다는 그 의문점! 자기의 인생관이 바뀌었다고 했던 그것! 그리고 동사섭 경험들을 학생들한테 응용해 가면서 인기 있고 유능한 교수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우리 김서방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동사섭에 참가하겠다고 설레는 마음으로 삼동원으로 들어왔을 때 어쩌면 내가 보기엔 전부 젊은 사람들뿐이었다. 나는 이 나이에 이분들에게 폐가 되는 어색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내 마음이 편하질 않고 가슴이 울렁거렸다.
첫날 수업이 시작되었다. 거울님께서 인생의 목적과 행복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를 던져 주셨다. 나는 인생의 목적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적고, 행복은 즐거운 것이라고 적었다. 아, 그런데 거울님이 답을 말씀해 주셨는데 내 답이 맞았다. 기분이 좋았다. 나도 이 대열에 함께 할 수 있는 자격이 된 것 같다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런데 공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렇게 적어가야 하는 시간이 너무 많은데 가슴이 답답해졌다. 무엇을 써야할지 어떻게 문장을 잡아가야 할지 나는 또 한번 좌절했다.
‘다른 젊은 사람들은 잘 써 내려 갈 텐데.’하는 생각에 괴로웠고, 이것이 나이 탓이라고 생각하고 괴로워했다. 그런데 24살의 젊은 대학생과 파트너가 되었는데 그 학생도 마찬가지라는 말로 위로를 주었다. 그리고 인산님 반에 님들이 나이를 30살을 다운시켜 버리면 된다는 그 말씀에 나는 너무 감명을 받고 자신을 가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면서 하루 이틀이 흘러갔다. 아직 나는 김서방의 울음에 대한 의문점이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3일째 즈음 날로 기억되는데 그때서야 의문이 풀렸다. 나는 3배를 올리면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우리 불교에서 말하는 하심이 이렇게 절실하게 가슴을 울려 줄줄은 몰랐다. 나는 내 남편인 법인님을 찾아가서 삼배를 올리며 사십 년을 넘게 함께 살아온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끝없는 눈물이 앞을 가렸다.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이 심정 어떻게 전할까? 표현할 길이 도저히 없습니다.
“법인님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래도 내가 전생에 닦은 업이 조금은 괜찮았던지 법인님 같은 좋은 님을 만나 오늘까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데 너무 감사드립니다. 법인님, 당신이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 당신의 그 거룩하고 높은 뜻 거슬리지 않겠습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선 단돈 5천원도 아끼시는 분, 남을 위해서는 그 몇 배도 마다않고 보시하는 그 마음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 지위와 지금의 우리들의 위치, 차 한 대쯤은 타고 다녀도 될 텐데 요즘 중학생 아니 초등학생도 다 갖고 있는 핸드폰도 없는 당신 원망도 해 보았습니다. 오늘에야 그 뜻 알겠습니다. 당신이 차 한 대, 핸드폰 살 경제적 여건이 못 되어 그렇겠습니까? 저는 너무도 그렇게 살아가는 당신이 때로는 원망스러웠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에요 당신이 추구하시는 삶, 나보다 더 남을 너무나 배려하는 그 숭고하고 고귀한 당신의 뜻 마음껏 펼쳐 보세요. 걸림돌이 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법인님 성불하세요.“
동사섭에서 공부했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가슴에 가득 담아 가리라.
나는 생각이 많았다. 한 생각이 천국도 만들고 지옥도 만든다는 수심의 마음 닦이가 너무 감명 깊었다. 앞으로는 좋은 생각만 하며 살아가리라.
이 세상에 나서 처음으로 나 자랑을 해 보았다. 소리치며 마음껏 외치며 온 몸으로 자랑을 하고 나니 속이 후련했다. 나는 여태 내가 그렇게 자랑할게 많은 여자인 줄을 몰랐다. 나는 항상 위축되고 못난 사람인줄만 알았다. 앞으로는 나 자신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살아가리라.
나는 살아왔던 시간보다 살아갈 시간이 너무나 짧게 남았다고 생각하니 좋고 좋은 것만 남들에게, 주위 사람들에게, 내 가족에게 주고, 주고 퍼주어도 시간이 너무 짧게 남은 것 같다.그러나 그 시간 동안만이라도 모든 이에게 맑은 물을 퍼붓고, 또 퍼붓고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평소에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살아 왔습니다만, 이 시간 이후부터 감사라는 단어를 화두로 삼을까 합니다.
우리 인산님반, 정말, 정말 좋은 님들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원히 행복하십시오, 성불하세요. 나는 이번 동사섭을 통해 보고 느꼈던 좋은 점들을 내 가슴에 가득 담고, 나의 앞으로 남은 삶에 더 충실하고 저의 법명인 보련화처럼 찬란히 웃으며 즐거움으로 살아가렵니다.
이 우주의 만물 그리고 여기 모이신 좋은 님들, 건강하시고 영원히 행복하십시오.
마지막으로 큰스님께 삼배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 용선생 이용희님 ․
‘나’라고 하는 존재가 세상과 연결하는 기본 수단인 휴대폰의 전원을 끄고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잘 다녀오겠노라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집을 나서며, 나는 동사섭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논산행 기차에 몸을 싣고 물어물어 찾아가는 삼동원 가는 길이 내게 이토록 커다란 축복의 길을 열어줄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거울님께서 전해주시는 노벨 평화상감을 전해 들으며, 그것들을 실습해 보고, 여러 집단원들과 나누는 가운데 ‘나’는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이 세계에 젖어들어 이제는 행복이라는 기쁨의 물줄기에 작신 젖어들고 말았습니다. 이제 나를 적시고 있는 한줄기, 한줄기 기쁨에 주의를 기울여 봅니다.
․행복이란 다른 큰 무엇이 아니요, 기분 좋음이라는 단순한 사실을 알게 되고, 이제 그것을 누리려 하니 참으로 기쁩니다.
․작고 미천한 것이라고 스스로 만들어낸 내 정서를 무시했던 내 모습이 보여지고, 이제 그런 미세한 정서의 표현이 나와 세상에 기쁨의 기적을 일구어낸다는 것을 알게 되니 참으로 기쁘고 행복합니다.
․교류사덕을 통해서 세상에 보시할 꺼리가 대단히 많고, 그것을 행할 수 있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이 있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낍니다. 무엇보다도 진정 대상에게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진정 섬기는 마음으로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성숙한 상담자로서 성장해 나가길 빌어봅니다.
․내가 위치하는 장에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내 기분, 표정, 언어, 행동 등을 스스로 수심하여 사람에게 즐거움과 기쁨, 행복의 전도사가 되기를 다짐하니 참 기쁩니다.
․0-P-100지족명상을 통해 내가 가진 0P가 어찌 그리 많았던가? 내가 가진 것들을 점검해보고 누려보니 참 나는 행복한 사람이었구나! 라고 알아져서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지족을 바탕으로 이루고, 갖지 못한 것들에 대한 욕심과 집착이 아닌 진정 구현을 위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렵니다.
․삼배의 기쁨을 알고, 내 온 세포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이고, 정성을 다하여 나를 낳아 길러주신 은혜를 베풀어주신 부모님께 삼배를 올릴 생각을 하니 참으로 기쁘며, 나와 함께 다른 인연들에게도 삼배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손을 진심으로 존중하며, 만나가야겠다는 다짐이 되니 힘이 쏟고 기분이 너무 좋아집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얼마나 누리고, 이뤄온 것들이 많았던가! 내가 이뤄온 것들을 진정 사랑하며, 누릴 것은 충분히 누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려니 참 기쁩니다.
․문득 문득 아니 온통 나를 휘감고 있는 분노와 욕구, 불만의 커다란 덩어리들이 나지사명상, 독배명상, 옴나명상, 무아명상 등으로 다뤄질 수 있는 비전을 발견하니 희망이 보여 기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다짐을 하니 참으로 기쁘고 행복합니다.
․맑은 물 붓기의 깨달음은 실로 ‘우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합니다. 왜 나는 어두움을 제거하려 그것들을 그렇게 싫어만 해왔던가! 다시금 맑은 물을 붓기만 하면 쉽게 해결될 것을~! 이것이 지금껏 내 삶의 방법이지 않았나하고 반성이 됩니다. 부정적이고, 어두우며 우리의 행복을 앗아가는 그것들은 그것대로 제쳐 버리고 맑고 밝은 것에 대한 지향, 빛을 지향하는 대 긍정적 삶에의 소중한 전환점을 찍어봅니다.
․저지르는 삶, 그 결과 어둡고 부정적인 것들은 제쳐두고, 기쁘고 즐거운 대 긍정의 것들을 충분히 누리는 행복한 삶의 중요한 깨달음을 얻으니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이런 귀한 이치를 깨닫고 알았으니(知), 온 몸과 마음으로 행하며(行) 내 영혼에 뿌리 깊게 새겨질 수 있도록(得)하는 이 세상 최고의 행복한 존재로 지금-여기를 누려보렵니다!!!

3. 샘물 변성식님
동사섭 수련회를 마치며-
동사섭 수련회를 참석한다는 것이 아무나 참석할 수 있는 것이라면 아마 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특별한 인연이 닿아야 함을 알기 때문인데 두 번째 수련을 위해 6년여를 벼르고 헤매었기에 그 대단하고 소중함이 더욱 인연을 생각지 않을 수 없었다.
첫 번째 참석 후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때가 묻은 탓일까. 행복의 주체가 자꾸만 ‘나’로 좁혀지는 이기주의자가 되어감이 마음 편치 못했는데 새롭게 충전되어지는 자신에 대한 인식이 전에는 확연히 닿지 않았던 것을 ‘아하!’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이제는 유형무형의 모든 존재가 행복의 주체가 되어야겠다. 더욱이 영성지도자를 꿈꾸는 나로서는 가슴을 키우는 일에 인색했음을 인정하고 화삼요(和三要)를 가슴에 아로새긴다.
온 천하, 아니 온 우주에 단 하나뿐인 나는,
삶의 5대 원리를 잊지 않고 모든 존재의 행복과 맑고 밝은 기운을 위하여,
수심하며,
관심의 지평 위에 마음 교류를 보다 확실히 행함으로써 모든 존재와 和合하겠다.
이 시각 울리는 가슴속에 종소리가 행복하다.
‘다 안다병’ 중증환자였던 내가 두 번째 참석으로 개조되었다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다. 아마도 다시금 인연을 빌어 평생을 동사섭과 함께 해야 하려나 보다. 새롭게 정리된 교류사덕은 인간이 갖춰야할 당연한 덕목임을 유념한다. 이번 참석으로 충격으로 다가온 ‘존재사과’를 통하여 온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기운을 밝게 하는데 존재의 의미가 있다고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하루하루가 새날, 잔칫날이 되도록 초월명상을 통하여 자세를 잃지 않겠으며 달콤하기 그지없는 무아명상, 옴나명상을 온전히 행하리라. 어느 곳에 가든지 주제에 적응할 줄 아는 사람으로 내 안에 건강한 정서가 살아있음을 선명하게 인식하며 살겠다.
이제 돌아가면 아내에게 삼배하리라.
돌아가면 아들에게 삼배하리라.
내가 얼마나 사랑하고 귀하게 생각하는지 고백하리라.
내 가슴속을 천국으로 만들고, 보여질 내 모습, 보는 내 눈을, 천사의 모습으로 온전히 바꿀 것이다. 이 순간, 내가 성불했음을 안다. 행복이다. 수고하신 큰 스승 거울님, 도안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들어 버린 우리 반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그 외 많은 분들 행복하십시다. 감사합니다.
5요춤을 추어라. 뱃고동 울리자.
존재를 향하여 밝게 웃으며 교류사덕 돛대를 높이 세우자.
旣存旣成 뱃전에 두르면
망망대해 모든 풍파 두렵지 않네.
풍어제를 올리자. 손뼉을 쳐라.
그물 가득 건져 올린 많은 촌철이
순풍을 예고하는 나침반이다.
무한에 회귀하는 지혜를 담아
가슴 가득 품은 사랑 세상 적시자.
지족가를 불러라. 어깨춤 추자.
최고 원수, 최고 은혜 생각이구나.
행복주체 내가 아닌 우주로구나.
이제사 내 마음 고요한 것은
和三要 내 안에 담겼음이라.

4. 하늘국화 이효정님
삼동원 가는 택시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지날 때, 살 오른 애기 볼처럼 말갛고 불그스레한 저녁노을의 마중에 흠뻑 취해 있던 그 때가 행복이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세상을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산다는 게 어떤 기분인지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오빠의 말에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 숨어 있는 줄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마음 나누기를 통해서 처음의 어색함을 떨쳐버리고 나니,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슴이 한데 어우러지면 어떠한 현악기로도 자아낼 수 없는 성스러운 감동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적의 미세정서를 배우며 ‘기적’이란 수식어에 절대 공감을 표하게 되었고, 상대의 찰나의 느낌이나 생각들에 나의 관심과 애정이란 색을 칠할 때 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걸작을 탄생시키고 있었습니다. 인간관계란 그저 플러스, 마이너스를 주고받는 것이란 말에 너무도 기뻤습니다. 사람이란 동물은 뭐가 그리 복잡한지 맞추려 들면 끝이 없어 나를 잃게 되는 수가 허다했고, 독불장군이 되자니 외로워 싫고, 그냥 저냥 미지근하게 하려니 가슴이 허하고 성에 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화살표 네 개와 두 개의 +, - 기호, 그리고 ‘인간관계란 그리 복잡한 것이 아니다’라는 부가 설명 한 줄이 개미집과 같던 내 인간관계에 시원한 4차선도로를 뚫어 놓은 것 같아 후련하기만 했습니다. 인간관계라는 하나의 세상에서 나는 참 베풀 것 많은 전지전능한 창조주라는 사실을 이제야 깨달았다. 내 능력인 무한대의 마음에서 때마다 적당한 크기의 관심과 사랑을 버무려 빚어 놓으면 그게 우리의 기쁨이고 행복이고 평화인 것을... 왜 그토록 애태우며 삐걱대는 머릿속 생각들로 수치놀음을 하고 있었을까... 반성하고 지금이라도 자각했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3일째 밤에 나는 한 마리 미친 개였다. 미쳐서 세상의 눈초리가 종이호랑이로 밖에 안 보였고, 생각과 자제의 족쇄 속에서 풀려나니 내 오감들이 미친개임에 몰두해서 흥분하고 날 뛰었습니다. 오롯이 미친 개였고, 오롯이 살아있는 나였다.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기쁨이었고, 환희였습니다. 걱정을 버리고 광견이 될 수 있게 내 상대 견이 되어주신 자애로운 자황스님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한 번 벌거벗고 나니까 그 시원함이 어찌나 좋던지 마치 중독되어버린 듯 했습니다 무거운 세상의 눈치란 옷을 입는 대신에 ‘웃음’이란 색동저고리에 ‘눈물’이란 타래버선에 ‘분노’라는 새빨간 비단 고무신에 ‘기쁨’이란 다홍치마를 차려입고서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보니 아장아장, 살랑살랑 걷는 앞태. 뒤태가 너무도 고운 내 마음은 자유로웠습니다. 주위에 정화된 마음들과 함께 노닐다보니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선녀탕에서 목욕재계를 마치고 두레박 타는 선녀 마냥 맑고 깨끗한 기분이 아주 말할 수 없는 평온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나에 대해 만족하고 사람에 대해 만족하면서 사람의 향기가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좋은 님들의 손을 맞잡으면 곧장 그 따스함이 심장을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요구하지 않는 사랑이구나. 그렇게 내 마음과 몸속의 찌꺼기들이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듯했습니다.
나 자신을 온전히 느낀다는 것에 제일 먼저 뛰쳐나오는 두려움이란 녀석에게 얼마나 내가 조종당해 왔는지 참으로 억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남에게 받을 호된 질책을 꺼려하고 남에게 그럴듯한 모습으로 비춰지기 위해 모자람을 감추려 부단히도 가슴 졸이며 살았던 나였습니다. 창호지로 둘둘 말고 살았던 내 감정을 드러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덕지덕지 덮여 있던 종이들을 나눔과 명상으로 떼어내고 나니 편안함이란 빛깔 고운 한지 한 겹이 살포시 감싸오는 듯 합니다.
이곳에 발 딛는 기회를 선물해 준 오빠에게 우선 고마운 맘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성스런 강의로 수련생들의 가슴에 마음의 불꽃을 틔워준 거울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팀원 개개인의 가슴앓이를 하나하나 보듬어 주신 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느새 가족이 돼버린 팀원들께도 제게 과분한 사랑 나눠주신 거 정말 감사드립니다. 동사섭이란 터울 안에서 울고 웃으며 한솥밥 먹었던 모든 분들과 이 충만한 행복감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 가슴에 들어온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5. 달 김혜정님
작년에 동사섭을 갔다 온 분의 변한 모습을 보고 놀랐다. 전과 다르게 차분해지고 은은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으며, 당당한 자존감이 멋있었다. 궁금해졌다. 그래서 바로 동사섭 사이트에 들어가 내용 파악을 하고 떼를 쓰다시피 하여 남편에게 허락을 받고 급하게 접수를 했다. 나중에 이곳에 와서 안 사실이지만 재수 좋게 "접수당첨"이 되었다는 것이다. 신청자가 많아서 금방 마감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일까? 아는 내용도 있어 첨엔 좀 실망스러웠지만, 머리털 나고 스님의 강의는 첨 듣는지라 신기하기도 하고 점점 흥미로워져서 열심히 들었다.
인생의 목적인 행복하기 위해 의식공간에 있는 마이너스요인을 손으로 쓰~윽 밀어버리고 ‘히히히’하고 천진스럽게 웃으시는 거울님의 모습을 보니 진짜 행복했다. 나도 저렇게 다른 이에게 행복도 주면서 나도 행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삶의 5대 원리 춤인 ‘잘난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수심하고, 화합하고, 작선한다.’는 것이 정말 멋지게 내 가슴을 쳤다. 복잡하지 않고 너무나도 간단한 원리.
마음 나누기 방법으로는, 관심이란 주춧돌 위에 기쁜 마음을 감지하고 표현해서 마음을 주고, 공감하고 반응해서 말 받아주니 참 따뜻했다. 특히, 받기 3박자인 경청, 공감, 알파의 옵션은 존중받고 인정받는 으쓱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5대 악성 받기인 불경청Ⅱ, 한풀이, 충고, 일반화, 비교는 평소에 나도 모르게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정말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기적의 미세정서가 중요함을 깨닫고 순간순간 느끼며 살아야겠다. 그리고 교류 4덕인 베풂, 감사, 사과, 관용을 잊지 않고 행하여야겠고, 오링의 법칙을 실습하면서 긍정적 기운의 막강한 힘에 놀랐고, 부정적 기운인 야단으로 항상 주눅이 들게 한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절절히 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항상 모자란 것이 많고 불편한 것이 많은 것 같았는데,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를 해 보니 감사할 것이 너무 많아서 놀라웠다. 특히, 주전자 명상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하잘 것 없는 주전자에게 그렇게 감사할 것이 많다니......................
또한 구나, 겠지, 감사를 하면서 정말 ‘노벨 평화상 감이다’ 생각했다. 내 감정 없이 ‘구나’를 하면서 감정의 회오리바람인 아비귀환에서 일단 나를 건져냈고, ‘겠지’를 사용하여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니 세상만사 이해 안 될 일이 없었고, 다른 이를 용서할 수 있어 나 또한 기쁘지 아니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감사하는 맘으로 축복을 주니 덕을 하나 더 쌓는 뿌듯한 맘’도 든다 ‘아하’ 이런 것이구나. 생각의 전환으로 지옥에서 천국을 만들기는 식은 죽 먹기였다.
그리고 독배명상. 내가 조금 후에 죽는다고 하니 가장 먼저 걸린 것이 내가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과 남편이었다. 하지만 금방 아이들의 끈을 놓을 수 있었던 것은 ‘엄마가 없어도 그 역경을 승화시켜 잘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바꾸고 남편은 남편대로 새 인생을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에 대해서다.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행하였던 죄를 생각하니 죽을 수가 없었다. 나의 무수한 죄의 대가가 무서워서 끈을 부여잡고 있었다. 나에게 1년, 아니 한 달의 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죄의 대가를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을 것 같다. 독배명상을 통해 ‘완벽한 죽음’에 대한 집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절절히 느낄 수 있었다.
옴나명상인 안팎 아무것도 없는 공인 빈 생각을 진정 깨닫기엔 역부족이지만, 나를 ‘내가 아니다.’라는 무상태로 생각이라도 한다면 그 자체가 평화요, 고요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동사섭의 가르침을 제대로 익히고 행하여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오랜 인내의 명상을 통해 깨달으신 진리를 아까워하지 않으시고 열심히 프로그램을 깔아주시려고 열강을 해주신 거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스터님들과 184회 동사섭 도반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6. 옴 강신정님
동사섭에 오기를 정말 잘 했다. 일단 5일 동안 밥 안 해서 좋았고, 일 안 해서 좋았고, 엄마 선생님 누구야 라는 이름으로부터 온전히 벗어나서 좋았다. 좋은 사람들과 훌륭하신 스승님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시간, 시간 황홀했다.
첫날, 첫 수업, 첫 질문에 인생의 목적과 행복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앞에서 주저주저할 만큼 확고한 신념하나 없었을까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늦게 터진 벙어리처럼, 마지막 날 감동이 밀려오고, 하루 만이라는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결국 인생에 행복은 물질이 아닌 무형인 것을...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하고 그 변화의 1번지가 나임을 머리로 얼마나 외치며 살았던가?
이제 그 방법을 실천할 수 있는 키워드를 가지고 돌아간다. 나름대로 이름 붙이진 않았지만 내가 생활 속에 나지사명상을 하며 살았구나! 기특하고, 표현하기-화삼요를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살아야겠다.
인생 3박자인 - 저지르기, 제치기, 누리기에 유쾌, 상쾌, 통쾌함, 그 중에서도 저지르는 게 평소 나의 전공 아니었던가! 오기 전 일만 저지른다고 매번 혼만 났는데 저지르기를 잘하라 하니 너무 시원했다.
무아명상 6단계를 통해, 변화할 수 있는 힘을 느끼게 해 주었고, 영적인 신선함이 느껴졌으며 삼배명상은 존재 자체에 대한 경배 의미도 경이 그 자체였다.
오요춤은 씹을수록 맛이 난다. 말하는 순간 또 하고 싶다. 마지막 날- 행복창출 3박자-
큰소리로 ‘행복하다’이름 붙여 주기-미소짓기 명상을 진즉 수업에 활용하고 있었는데, 보다 구체적인 모습으로 동사섭 프로그램에 버젓이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 흐뭇했다.
아홉 가지 단점 속에 한 가지 장점을 찾아내서 칭찬하자는 나의 생각과 양 시각을 키우자는 동사섭의 생각과도 일치해서 다시 한번 감동하고- 중급, 고급과정까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으며 이번 수련은 성공한 거 아닌지...
끝으로 삼동원의 밥은 너무 맛있었다. 거울님도 커피를 즐겨 드시는 걸 보니 사람 냄새가나 좋았다. 이러한 영성 프로그램을 기획하시고, 연출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거울님께 훌륭한 명 강의! 참 용~타!
가깝게는 내, 가족, 내 이웃부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다 한번쯤 동사섭에 수련을 의무적으로 해봐야 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며, 전 인류에 동사섭 화를 기원하며, 우리 모두의 정화와 해탈을 꿈꾸며- 이만 총총-

7. 개암 이경룡님
조그마한 사업을 그런 대로 잘해왔다고 자부하던 내가 돈버는 기계로만 살아간다는 것이 억울하다는 생각에, 18세 때의 계획대로 나를 아는 모든 이 중에 한사람도 이해해주지 않는데도 정신의 세계로 가보겠다고 회사를 직원들에게 모두 이양하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을 정도의 경제력만 가지고 나온 지 8년, 돈을 번다는 강박관념에서는 벗어났지만 정신의 세계엔 하나의 감도 없는 상태에서 8년을 헤맸었습니다. 일단 국선도를 선택한 것은 건강이라도 얻을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지 미래를 건 곳은 아니었습니다.
동사섭, 최동춘 법사님으로부터 괜찮을 거라는 말씀만 들었지 교육내용은 하나도 몰랐었습니다. 강의 내용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지만 두 번째 날, 나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는 한 가닥의 빛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나에겐 처음이었습니다. 한 가닥의 빛이 보일 때 저는 다음날 퇴교하고 싶은 생각에 울렁거림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이 준비돼 있지 않았었습니다. 하나의 고민거리가 해결되고 있었습니다.
기적의 미세정서를 설명하시면서 보너스처럼 설명하시는, “미세정서의 극점에 가서는 호흡이 귀찮아질 때가 있다. 그러면 그 호흡을 느껴라. 그리하면 호흡을 잊어버리고, 그러고 나면 온몸으로 호흡할 것이다.”라는 말씀...
첫 장에서 끝나는 이 순간까지 행복해지는 방법을 하나하나 명확하게 풀고 반복해갈 때마다 감명과 기쁨과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젊은이들이 부러웠고, 내 아들들도 저들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행복을 추구하며 산다고 살았음에도 ‘행복론’이 명확하게 정리될 때 가슴이 시원하게 열리기 시작했으며, 독배명상에서 그동안 50세부터 죽을 준비를 해 왔던 내가 거울님의 방식대로 다시 정리되고 확인될 때 머리가 맑아지고 자세가 반듯하게 정리될 때 아하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며 기뻤고, ‘옴나명상’에서는 막연하던 것이 죽는다고 할 때, 주변이 정리가 다 되었는데도 죽은 것이 그냥 싫고 두려움을 느낀 것이 무엇일까, 그 무엇이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게 할까, 하는 생각들에 잠시 몰입되는 것 같아질 때 목탁소리에 깨어났지만 머리 속이 맑아짐을 느껴서 기뻤다.
진실함, 정말 진실한 행동을 하게 되면 눈물이 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면서 절을 할 때 가슴깊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으며, ‘깨달음과 닦음이 따로’ 라는 설명을 들었을 때 아하 하고 “천재는 반복이 만든다.”는 말씀과 함께 깨달아도 실습을 해서 몸에 베이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흐뭇해졌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 안빈과 형제에게 진실로 사죄하는 삼배를 올려야겠다고 생각될 때 거울님께 진정한 감사의 마음이 우러났습니다. 거울님이 중생들에게 몸소 진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실 때 나도 아들에게 삼배를 올려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입니다. 동사섭에서 내 죄를 알았으니 몇 주전자의 물이라도 부어 우리 집을 천국으로 만들 생각하니 무척 행복했습니다.
“이번만은 배운 것을 잘 연마해서 나와 인연이 있는 사람이나 나를 만나는 사람이나 모두가 천국을 이루어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생각을 하니 나는 두 배로 행복했으며, 중급, 고급 교육을 받고도 다 얻지 못하면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거울님의 인가를 얻는 날까지 발심하고 또 발심해서 정말 진솔한 마음으로 마(망상과 잠)에 걸리지 않도록 목숨을 건 각오로 임하려는 나의 발심에 오랜만에 가슴이 텅 비워지는 듯해서 행복합니다.
영원히 행복할 것 같아서 즐겁습니다.
동사섭에 감사드립니다.
거울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산반 우리에게 고맙고 5박 6일 함께 하신 도반님들에게 감사합니다. 특히 저를 이곳에 안내해 주신 도안님에게 큰절 올립니다. 행복합니다. 수련을 끝내며.................

8. 반달 박덕홍님
왜 사는가. 행복하기 위하여 산다. 행복이 무엇인가. 성취와 물질의 만족이 아니라 ‘기쁨’이란 것을 느끼며 벌써부터 행복하고 좋다.
인생 3박자 마당에서 주제에 집중하니 나쁜 성격이 바뀌어 미소가 생기고 장력이 흐른다. 행동명상에서 답답한 내 가슴 한풀이도 하였고, 멍울도 치료하였다.
지족구현을 하니 나와 더불어 이 세상 만물이 소중하지 않음이 없었고, 내가 이 세상의 최고 행복자인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이질감 있는 타종교와도 화합을 실천하여 친구가 되었다. 이제 할 일은 베풀고 사는 것뿐이다.
기적의 미세정서는 인격의 완성을 이루는 것 같아서 자신이 도사가 된 것 같다.
작은 관심과 표현이 죽은 사람도 살리는 것이 바로 이 길이구나 함을 느낀다. “아하, 평범한 삶 속에 진리가 있구나.”
수심의 독배명상에서 자신의 탐욕과 집착을 보니 강렬한 욕심과 애착이 있었고, 옴나명상에서 잠시도 가만있질 못하고 돌아가는 분별심의 테이프에 안정이 안 되고 쓸데없는 개념들을 보면서 내 속의 분노의 깊이를 보며 사성제의 괴로움과 그 원인을 실감하였다.
무아관 실천에서 12연기의 이치를 깨달으며 오온이 공하다 하는 맛을 본다. 그동안 엄청난 어리석음에 쌓여 살고 있었구나. 나 아닌 것에 속고 살았구나. 이제 참나가 무엇인지 알겠습니다.
나의 우주관이 변한다. 인생관이 바뀌었다. 지금 가슴이 벅차다. 보이는 것마다 왜 저리도 감사하고 예쁜가. 새로 탄생되어진 내가 멋있게 생각되고 행복하여 큰 웃음이 나온다.
용타 부처님 감사합니다. 맑은 물 붓기의 위력은 어떠한 독도 해독하는구나.
신과 조상과 원수와도 대화가 되는구나 하고 느끼며 진실의 단어에 찬사를 보낸다. 내가 죽을 때 가져갈 것은 인류의 평화를 위한 수심법이다.
동사섭을 개창하신 거룩한 용타 큰스님 법체 평생 내내 편안하시옵고, 돕는이 거사님 따뜻한 정성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그 마음 영원히 빛나시옵소서. 동사섭 법회에서 진리와 지혜를 배운 멋진 나는 국가와 민족의 행복을 위하여 마음 닦고 화합을 실천하며 작선하고 살겠습니다. 행복의 실천을 추구하는 동사섭법회 184회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도반 여러분 그리고 나와 인연되어진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행복의 향기를 주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 향기 맡은 분이 음미하시겠지요. 모든 분들의 지금 가지고 계신 넉넉하고 여유로우신 그 평화, 영원히 간직되어지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 소원 성취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참 포근한 장소와 식사를 제공해 주신 원불교 삼동원 교무님 여러분들께도 감사합니다.

9. 안토니오 고찬수님
성탄미사를 위해 성가 연습을 열심히 하였으나 성탄전야 미사밖에 참여하지 못하였다. 성탄일 낮 대미사도 못 보고 동사섭 법회에 참석하러 가는 것이 잘못한 일을 하려는 것 마냥 예수님께 죄송스러웠고, 26일 주일 미사를 참여할 수 없음에 마음 한편에는 체한 것 같은 거북한 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2005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잘 실천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워올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전심전력하여 배움에 정진하리라 굳게 결심하고 동사섭 법회에 참석하였다.
첫날, 정체<바른 자아관>에서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다. 행복이란 기분 좋은 상태(Happiness is Good Feeling)라고 거울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리고 행복의 주체는 ‘나’만이 아니고 ‘나’를 포함한 ‘우리’라고 하셨고, 이 ‘우리’를 가족, 이웃, 사회공동체, 국가, 전 인류, ... 나아가 유형, 무형의 모든 만물로 범위를 넓혀가자 라고 말씀하셨다. 단순한 명제지만 공감이 갔다.
둘째 날과 셋째 날 계속 이어지는 <화합>의 장에서 화합의 3요소는 눈, 모습, 교류(마음나누기)이다. 교류(마음 나누기)는 ‘느낌 나눔’이다. 교류(마음 나누기)의 원칙은 관심(몰입)의 반석 위에 주기(감지+표현)와 받기(공감+반응)등 실습을 통하여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How to를 가르쳐 주어 실천 가능한 길을 열어 주어 기뻤다. 교류(마음나누기)의 4덕(베풂:보시, 감사, 사과, 관용:용서)을 통하여 나눔을 긍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였다.
우리가 흔히 실수하기 쉬운 ‘5대 악성받기(한풀이, 불경청, 충고, 일반화, 상위비교)’에서 효과적인 공감-반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적의 미세정서]의 장에서 우리, 나, 이웃, 모든 사물에서 일어나는 아주 미세한 긍정적인 정서가 우리 생활에서 놀라운 기적을 가져옴을 느꼈다.
[인생 3박자] ‘①저질러라. ②(+ 긍정적인 즐거움은)누려라 ③(- 부정적인 것은)제쳐라’를 통하여 주저함 없이 저질러 버리고 긍정적인 즐거움을 즐기며 부정적인 것을 제칠 수 있는 자신감을 느꼈고, 내 자신을 그렇게 몰입하니 배움의 즐거움에 기쁨이 충만함을 느꼈다.
거울님께서의 “우리의 생명은 절규하고 있다! 우리의 생명은 지고한 경지에까지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 는 말씀이 마음에 메아리쳐 여운이 계속 남는다.
넷째 날, [수심(마음 다스리기)]의 장에서 ‘한 생각 돌리기’를 통하여 내가 천국으로 변하면 우리가 세상이 천국이 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행복의 원리] 0P확인(지족인정)하고 그 기반 위에서 P100을 지향하라. 지족구현을 확인하는 ‘자기 지족명상’실습을 통하여 내가 이루어 놓은 것이 얼마나 많은 가를 확인할 수 있었고, 모두가 놀라워하며 긍정을 해 주니 내 자신이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충족감을 느끼며 마음이 편안하게 되었다.
[사람명상]의 장에서 [삼배하기]는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 한 분, 한 분에게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일배, 이배, 삼배를 드리니 ‘이 분들 한 분 한 분이 우주만한 금덩어리를 다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하고 그지없이 신비하며 영원한 영혼을 가지고 계시다’라는 느낌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하염없는 눈물을 흘렀다. 이를 통하여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잘 실천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다섯째 날의 [초월명상]의 장에서 [나지사명상]실습을 통하여 부정적인 상황을 (구나, 겠지, 감사)를 이용하여 실제 사례를 적용하였더니 긍정적인 상황으로 전환시킬 수 있었고, 실제 삶에 적용하여 실천 가능함을 알고 기뻤다.
[물 컵 강의 : 맑은 물 붓기 명상] :
부정적인 것으로 오염된 우리의 깨끗한 마음을 긍정적인 깨끗한 것으로 계속 부으면 긍정적인 깨끗한 마음으로 채워지게 되며 결국 즐거운 마음, 행복, 구원(해탈)에 이르게 됨을 쉽게 알 수 있게 하여 참 좋았다.
동사섭 학습에서 “내가 이 순간 이 자리에서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온 세상 모든 만물의 보시에 의해서이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나를 유지하기 위하여 제공되는 각종 곡식, 과일, 야채, 산나물..., 내가 이것을 먹으로써 얼마나 많은 알 수 없는 벌레, 짐승들이 굶어 죽었고 사라져 갔으며, 내가 좋아했던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참으로 나를 위하여 보시되었던 많은 것들에게, 가장 흔한 것이 가장 귀한 것인 공기, 물, 흙... 참으로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어디 있는가!
이러하니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오늘 이 순간 내가 감사하며 숨쉴 수 있음을 알고 내 인생을 되돌아보니,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겪었던 어려움, 역경, 죽음의 고비, 고통, 좌절들은 내가 하느님을 잘 알 수 있도록 해 주시기 위한 것이었고, 주님을 올바로 믿고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영생에 이르게 하도록 하기 위한 ‘수련과 단련의 과정’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니, 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
“진리를 깨달으니 이 순간 존재함에 하느님과 제 가족과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렸고, 세상 모든 만물에 감사드리며, 내일 죽더라도 감사드릴 수 있어 여한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죽으면 이 육체가 저로 인하여 피해 받은 모든 만물에게 조그마한 보시가 된다면 더 없이 기쁘겠습니다.”
동사섭 학습장에서 만나서 각각의 배움의 장을 함께 하며 울고 웃으며 즐거움을 함께 하였던 한 분, 한 분께 만나 뵙게 되어 감사를 드리며 항상 행복하시고 구원(해탈)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배움의 장을 주관하신 거울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성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동사섭의 마스터 선생님들인 도안, 길 및 관계자 모든 분들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0. 하늘소 이승상님
우연한 기회로 동사섭이란 걸 알게 되었다. 어머니와 이모님께서 경험하시고 추천해 주셨는데 기대이상으로 놀라운 것을 얻게 되어 지금 무척이나 기쁘다.
처음 느낀 것이 상대방과의 마음나누기에서 평소 무심코 했던 말들을 공식에 맞춰 상대방과 실습해 보니 같은 말임에도 전혀 다른 내 기분 상태가 될 수 있구나 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팀원끼리 칭찬주고 받기를 했을 때 별것 아닐 거라고 생각한 상대방에 대한 내 칭찬이 내 마음 또한 풍요롭고 즐겁게 만들어 주었으며, 반대로 내가 상대방에게 칭찬을 받고 보니 내 자신이 살아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우리의 마음, 심리상태가 거울님께서 강의하신 마치 수학문제 풀이하듯 풀리는 게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재미있다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다음날 실습한 개싸움, 장사꾼을 연기해 보면서 평소 내 자신 속에 잠재하고 있던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내 자신도 몰랐던 내가 웃기기도 했다.
자기 자신을 자랑하며 내게 많은 장점이 있었단 걸 잊고 지낸 것 같아, 지금까지 P100만 집착했던 것 같아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고 감사해야 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박수를 받으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나’를 보니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제목이 생각났다.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내 자신이 이렇게 사랑스러워 보일 수가 없었다. 역시 고래가 춤을 출 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각 팀원들에게 삼배를 주고받으면서 사실 처음엔 가볍게 생각하고 웃기도 했는데 어머님같은 분에게, 아버님 같은 분에게 절을 받으면서 왠지 모를 슬픔이 밀려오며 가슴이 아파 왔다.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과 내 자신에 대한 소중함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내가 상대방에게 고개 숙여 엎드려 내 진심을 상대방에게 간절히 전달되기를 하고 일 배, 일 배하면서 진심으로 상대방의 존재를 감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 알 수 있었다.
평소 나조차도 감당할 수 없는 분노를 구나, 겠지, 감사의 표현의 반복으로 분노를 증발시킬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가지 교육에서 오는 배움도 많았지만 삼촌 같으신 형산님과 정검님과 함께 같은 방을 쓰며 좋은 말씀들과 본받아야할 점들을 엿볼 수 있는 것에 더욱 감사한다. 항상 P100만 집착하며 살았던 내 삶이 이번을 계기로 다시 변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아버지에 대한 내 불쾌감을 구나, 겠지, 감사의 표현으로 조금씩 나아질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도 들었다.
많은 것을 가지고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집에 가서 하나씩 실천할 것을 생각하니 약간 긴장되기도 한다.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 갖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그리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 아직 내 주위에는 좋은 분들이 많이 있으니까!

11. 아롱 황윤영님
처음 나는 동사섭이란 교육을 회사에서 가라고 하였을 때, 왠지 소가 도살장에 끌려갈 때의 심정과 똑같은 느낌을 받고 집을 떠나 삼동원 동사섭을 방문하게 되었다. 방문 후 마음속으로 “야 5박 6일이 언제나 다갈까?” 그런 생각뿐 아무 생각이 없었다.
첫날 동사섭 과정이 시작되면서 이런 모임에 처음 참가한 나는 어색하여 적응을 잘 못하였다. 화합에 대한 거울님의 강의 후 내 마음을 알고 내가 얼마나 기계적인 사고에 사로 잡혔고, 그리고 우리는 서로의 관심을 바탕으로 하는 마음 나눔 공식을 배우며 그동안 타인과의 대화 중에서 얼마나 교만했는가를 발견할 수 있었고, 또한 그 무엇보다도 나를 일깨워 준 것은 내 마음은 99.99%가 밝고 건강한 것인데 0.001%가 나를 분노하게 하고 불안하게 하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말 놀라웠다. 이제 제대로 무언가를 해볼 수 있고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가는 내 마음이 기특하고 대견해서 기분 좋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 같은 이런 지혜를 얻게 하기 위해 동사섭을 접하게 함이 회향이 아니겠는가.
“나만 행복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실천하고 노력해서 많은 행복을 창출해 나갑시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부모님께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알게 하시고, 사랑할 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 주시고, 소중한 나를 찾게 해 주시고,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 주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게 해 주시고 깨우치게 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세상에 감사하고 살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생각하니 고맙고 행복합니다.“
행동명상시간의 개싸움을 하며 나는 상대에게서 어떤 사람의 모습을 봤다. 나는 그 사람과의 싸움의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미친 듯 짖어댔다. 네가 뭔데 내 몸에 손을 대, 네가 뭔데 내 목을 조르는 건데, 내가 당한 만큼 그 사람을 공격했다. 컹, 컹, 컹, 멍, 멍, 멍 속이 후련했다. 이제야 그 사람의 얼굴이 보이며 내가 화를 뿜어 낼 수 있게 열심히 해 줘서 고마웠다. 또 통곡명상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더 크게 울 자신이 있었다 한참을 울었더니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나는 마음이 편했다.
지족명상의 관심명상에서 절을 하고 절을 받으며 느꼈던 뜨거운 가슴, 진정으로 남을 위해 감사하고 이 인연에 감사한다. 눈물이 난다.
또한 옴나명상을 통해 깨어있음을 느끼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이 느낌을 표현하기엔 나 자신만이 안다.
맑은 물을 보며 난 눈물을 많이 흘렸다. 가정을 생각하면 그동안 내가 잘못한 것들이 너무 많아 가슴이 저렸지만 이제부터 아빠가 해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서 슬프지 않았고, 지금부터 내가 더, 더 잘 살아서 진정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그동안 끼친 아픔들을 잊어야 하는 생각에 힘이 솟았고, 아내를 생각하니 고맙고 미안하고 더 이상 할말이 없다. “여보 사랑해.”
이제 나의 마음을 닦아 내 가족, 내 이웃을 편안하게 하고 항상 감사하며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나를 동사섭에 보내주신 회사 관계자 및 거울님 그리고 돕는이님들, 성촌님과 반 사람들 모두, 나아가서 184기 동사섭 모든 수련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내내 행복하십시오. 바이...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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