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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06-01-20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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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회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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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자연 김대현님
   오래 전부터 동사섭 이야기를 들어왔던 터라 꼭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만 해 오다가 드디어 이렇게 참석하게 되어 기쁩니다. 전체 일정이 끝난 지금, 제 삶에 새로운 변화와 계기, 그리고 번뜩이는 창의를 깨어나게 해 주어 동사섭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 하나의 일정을 해 나가면서 주제마다의 독자적이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에 감탄하고, 깨닫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과 정서 그리고 개개인의 한과 번뇌, 업의 그림자 등을 보다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었고 또한 그것들이 동사섭의 많은 프로그램을 통해 소멸되고 녹아내릴 수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가슴에만 담고 있던 것, 우리들에게 그것을 바로 볼 수 있게 해 주고, 새롭게 삶을 개척할 수 있게 해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참회와 반성, 용서와 사랑, 진리와 깨어있음을 맛보게 해 준 프로그램들에 감사합니다.
평소 불교의 가르침, 성서와 많은 성현의 가르침을 공부해 오면서 이것이 구체적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되어지고 직접적으로 깨닫게 해주며, 삶의 생생한 현장에서 꽃 피어나는 실천적 수행이 되도록 할 수 없을까 하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동사섭의 수련은 그 해답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알려주었고, 중요한 힌트를 주었으며, 또한 오랜 동사섭의 역사 속에서 그것이 구체적으로 힘이 되었다는 깊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진리의 실천론과 수행의 방법론에서 매우 깊고 넓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고, 스스로 깊이 느끼고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가지 촌철들을 공부하면서 삶에 대한,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진리를 요즘의 언어로 알기 쉽게 풀어 놓은 데서 많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또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함께 동참했던 많은 도반들에게 깊은 감사를 느끼며, 너무나도 순수하고 열의에 넘치며 삶에 대한 관조와 의미를 가진 도반들의 모습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모쪼록 동사섭을 통해 얻은 많은 깨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용타스님을 비롯한 돕는 이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많이 애쓰셨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만드셔서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계시는 용타스님과 동사섭 관계자 분들에게 경의와 찬탄을 보냅니다. 한국 불교에 있어서도 새로운 빛이요, 새로운 방편론이 될 것이고, 나아가 이 세상을 향한 큰 양장력으로, 빛으로 거듭날 것을 기도드립니다.
추가로 건의 드리면, 중고생을 위한 동사섭, 대학생, 직장인, 20대~30대 등 계층별 동사섭도 계획해 보신다면 좋지 않겠나 싶습니다.

2. 봄나물 최인숙님
-. 이곳에 와서 건져가는 가장 큰 대박, ‘고민은 해결할 일이지, 불행해 할 거리가 아니다.’거울스님께서 강의에서 본편보다 예고편이 홈런 타라고 하셨는데, 본 강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대로다. 그 동안 기존, 기성의 것은 무시하고 당연시한 채 이루지 못한 부분에 집착해서 이뤄야한다는 무게에 쫓겨 다니며 생활한 것 같다. 뭐든 나와 결부시켜 생각하고 걱정거리가 생기면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표정에, 태도에, 행동에 무게감이 배어나왔는데, 그 촌철로 그 무게가 덜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 ‘움츠리지 말고 해결하면 되지!’ 하는 긍정적 생각이 든다.
-. 문득 문득 생활하면서 ‘즐겁지 않다, 새로운 것 없나?’ 라는 갈증이 있었는데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그 동안 애매모호한 가치관으로 습관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 강의에서 나의 가치관을 점검하면서 “거 참 본능에 충실하게만 살았구나.” 싶다. 동사섭을 통해 삶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점검할 수 있어 기쁘고 나에게 맑은 물을 붓는 작업을 하게 되어 기쁘다.
-. 나는 나의 부정적인 성향에 대해 비판하고 분석하는 습관이 있다. 여기에 와서도 처음엔 잘 해봐야지 라고 했던 각오와 달리 남과 비교하고 부정적으로(나름대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 했다. ‘지금은 좋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영향을 줄까, 내가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역시 쉽게 변할 수 없어.’라고 부정적 성향을 부여잡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나의 모습도 돌아보면서 언제부터인가 그런 내 모습에 감정 투여를 하지 않고 바라만 볼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도 내가 이러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으면서 동사섭에서 말하는 긍정성에 눈을 떴던 모양이다.
-. 행복을 되게 거창하게 생각했던 모양이다. 아니 그랬다. 그러나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기존, 기성을 당연시한 채 이루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집착하면서 그런 것을 이루지 못한 나라고 한없이 작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동안 감사할 줄 모르는 내 모습을 깨닫게 된다. 동사섭의 모든 사람들과 강의들을 통해 오만한 나 자신을 돌아본다. 그리고 어느새 행복 3박자, 처음에는 그렇게 어색했었는데 크게 따라 웃고, 행복하다를 외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 오염의 역사를 만들어 온 세상살이, 나는 또 얼마나 우리 아이들에게 시커먼 잉크와 같은 오염의 역사를 제공 했나 잉크물이 확산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그 동안 아이들이 너무하다. 내 잘못도 있지만 너희들도 너무하다 생각했는데... 미안한 마음이 소용돌이친다.
-. 다른 것을 차치하고라도 동사섭의 소그룹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반갑고... 뭐라 말할 수 없는 우리라는 마음이 불끈거린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드물고 이렇게 나눌 수 있는 기회도 드문데 또 이렇게 마음껏 웃을 수 있는 기회도 드물다. 내 부정적인 생각도 여기 와서 소그룹 활동을 같이 했던 사람들 덕에 생각이 바뀐 것 같다.

3. 태산 박노일님
행복마을에서 동사섭을 공부한 것이 너무 행복합니다. 평소에 가끔씩, 늘 명상을 하려했으나 시간적, 공간적으로 집중이 되지 않아 그 끝을 맺지 못하였습니다. 이번 교육의 장에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합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모든 교육 자료가 잘 갖추어진 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교사로서 평소 교육에도 자료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도 새삼 느꼈습니다. 나지사명상과 초월명상을 통하여 그 동안 집착으로 인한 초조함, 분노가 무엇인지 뚜렷이 보였습니다. 나의 분노로 인하여 아내와 아들, 딸에게 오염물을 얼마나 많이 퍼부었는지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부모님께도 좀더 즐겁게 해 드리지 못한 점도 후회합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첫째, 아내에게 맑은 물을 부어 정화시키겠습니다. 거짓말 한 것, 큰소리 친 것, 나의 분노를 전이시킨 것 모두 정화시키겠습니다.
둘째, 아들•딸에게 맑은 물을 부어 정화시키겠습니다. 잔소리한 것, 간섭한 것, 소유하려 했던 것 모두 정화시키겠습니다.
셋째, 8남매의 막내 철들기 전에 돌아가신 부모님 산소에 가서 아버님 산소에는 녹용을 한재 부어드리겠습니다. 어머님 산소에는 꽃을 꽂아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천천히 행복마을과 같은 웰빙마을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그래서 나의 생활이 본보기가 되어 주위의 몇 사람에게라도 같이 행복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내가 행복하면 가족이 행복해지고 이웃이 행복해지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도록 말입니다. 그러나 너무 집착은 말고 늘 명상하며 살아가겠습니다.

2006. 2. 7. 행복마을에서


4. 솔 이현주님
- 동사섭의 옵션이었던 아침 체조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그 시간 체조시간에 나오지 않았더라면 따뜻한 방바닥에서 조금 더 개겼을 것이라 생각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조금 게으름 피워봤자 아무 도움도 되지 않음을 알면서도 그리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 상쾌하게 하루를 열게 해 주신 도안님께 감사하다.
- 전체적인 느낌은, 정말 과학적으로, 단계적으로 나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것이 바로 동사섭 수련과정임이 와 닿았다. 속에서는 버티고 싶은 마음에 움찔거리면서 동사섭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다 보니 조금씩 수영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다. 수영은 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할 줄 알았던 것인데 여태껏 그런 사실조차 모르는 줄 알았다. 이렇게도 어리석은 나를 깨우쳐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살아가는데 너무도 유용한 도구를 갖게 됨에 행복하다.
- 행복한 삶이 좋다는 것은 뻔히 알면서도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가치관을 우습게 본 것, 정말 창피하다. 뭐 그리 대단한 일 한다고 ‘행복’을 도외시했는지 정말 부끄럽다. 나는 원래 무심하다는 게 자랑도 아니면서 가까운 이들... 남편, 딸, 어머니, 언니, 동생, 친구들에게 그들의 미세감정을 읽어주지도 않은 것,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것, 때문에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것,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살아왔는지... 깨닫게 된 것 정말 고맙다.
- 남들이 나에게 자기주장만 한다고 비판할 때, 옳은 생각인 내 생각을 비판하는 ‘당신들이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추호도 의심치 않았던 나의 모습이 떠올라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 모든 사람은 정말 신비하고 귀한 존재다. 나 또한 정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다. 나는 겉으로는 안 그런 척 했지만 떨쳐버려야 할, 수많은 집착을 갖고 있는 존재다. 나는 지금껏 나의 고민, 나의 걱정만 중요하고 대단한 줄로 알았다. 그러나 다른 님들의 고백을 들으며, 오히려 나의 것이 더 가벼운 것이 아닌가 하고 경험하게 되었다. ‘나’라는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 날이 갈수록 ‘산 너머 산’이었다. 교류사덕을 배우고, 또 실습하면서 나의 치명적인 약점에 너무 아팠다. 베풀 줄 몰랐고, 받는 것을 당연시 했으며 사과할 줄 모르고, 관용을 모르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정말 비참했다.
- 내 관점에서만 문제를 보고, 남을 이해하고자 노력하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남의 문제점만 보고 나의 문제점을 보지 못하는 교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
- 정말 고귀한 이들인 그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 남편과 딸부터 감사하고,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가정을 만들겠다.
- 생각부터 바꾸어 내가 있는 바로 그 곳에서 주인으로서, 천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명상’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삶을 살겠다. 결국 집착 없이 지금, 이 자리에 만족할 줄 아는 내가 되겠다. 가장 유용한 도구는 ‘나지사’명상이 아닐까 싶다.

5. 좋은 땅 황경옥님
“복 바가지를 올리고, 행복은 결론이다.”는 말씀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신비롭고 귀한 존재인 나는 행복합니다. 그 자체로 온전합니다. 넘치고 모자람 없이 온통 그 자체로 온전함을 배웠습니다. 나 없는 자리에서 묘하게 나타나기도 사라지기도 하는 나. 욕심도 어리석음도 분노도 한갓 바람처럼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것일 뿐 끌리지 말라는 말씀 온통 받겠습니다. 사람명상을 통하여 둘 아님이 확연히 알아지니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대원을 세우지 않을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이 몸 주신 어머니께 눈물로써 참회하며 화합하고자 했던 제 모습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온통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변의 인연들께 작선하며 살고자 합니다. 남편과 두 아이에게 먼저 작선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 영혼을 위하여 시간을 내고자 합니다. 저에게 반드시 필요한 일임을, 절박한 일임을 알았으니 실천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6. 화개수유 김병근님
당신은 죽을 수 있습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독배의 잔을 들고 죽을 수 없습니다. 아직 수양의 깊이가 낮아서입니다. 탐욕과 분노도 아직 저의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맑음 채우는 기도시간에 발표도 하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많이 흘렸지요.
그러나 처음 삼동원에 도착해서의 당황스러움, 어색함 모두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어둡던 마음이 맑아지고 환해졌습니다. 이 밤이 지나면 다시 사회로 돌아가 생활하게 되면 엄청 달라진 내 모습과 행동에서, 그리고 마음에서 제 스스로 놀라게 될 것 같습니다. 따스한 마음으로 주변의 사람과 사물을 대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내게서 좋은 장력들이 주변에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항상 깨어 있겠습니다. 나로 인해 어두워지고 상처진 모든 것들에 맑은 물을 부어 주고 그들의 영혼 깊은 곳까지 용서를 빌며 살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항상 주인 된 마음으로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마음을 닦고, 주변과 화합하고, 좋은 것들을 나눠주는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의 나를 있게 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7. 온유 정종아님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간단한 문장으로 표현되는 것 같지만 5박 6일 동안의 강의 내용의 주인공, ‘우리 모두의 행복’, 때론 쉬운 듯, 어려운 듯, 알 듯, 말 듯...
거울님 강의는 매번 헤매는 뱃길을 이끌어주는 등대처럼 고맙다. 저지르고, 제치고, 된 것만 세고, 지금부터 바로 행복해야 한다는 말씀에 절대 공감이다. ‘삶은 내가 가진 가치관에 따라 행, 불행이 결정된다.’하니 보다 바람직한, 수준 높은 것들을 설정하여 행복하게 살아가리라.
행복은 결론이고, 내 인생은 복습만으로 충분하다. 지금 여기, 내 앞에 있는 삶을 지족 구현하며 살리라. 한 생각의 전환이, 천국과 지옥을 결정하는 걸 이미 알게 되었으니 기존과 기성을 확인하며 내 인생의 찬란함을 느끼리라.
개싸움을 하면서 제대로 몰입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사람이 소중하다는 간단한 명제에 몰입하며 절 명상을 시작하니 잡스런 생각이 사라지고 존재의 소중함이 내 속에 가득하다. 그냥 그 자체이다. 당신은 귀하디귀한 존재임이 순간 확연해진다. 그런데 왜 눈물이 나는 걸까? 그 동안 삶 속에, 때론 귀한 존재임을 인정받지 못했던 시간이 정화되는 때문일 거다. 존재 그 자체로 인정받았을 때 가슴이 뜨거워졌다.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끊임없는 사랑과 성원 보내주신 열매님께 100배 절을 드리고 싶다. 팀원들에게, 넉넉하고 느긋하게 큰 가슴을 내어주신 돕는 이들께 감사드린다. 사는 동안, 나지사명상, 행복창출 3박자, 5요춤을 생활화하여 나 있는 곳을 천국으로 만드는 재주를 많이 부리겠다.
함께 한 모든 님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파이팅!!

8. 구름 김경일님
1. 거울님의 열정과 자비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리더를 하셨던 도안님의 깊은 배려와 섬세함 그리고 크신 능력에 감사드립니다.
2.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혼이 담긴 것으로서 오랜 세월 가다듬은 흔적을 역력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행복추구’라는 지고지순한 과제를 너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자 중심(입장)에서 잘 만드셨습니다.
4. 참여자의 근기에 따라, 자기만큼 얻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여겨져서 참 좋았습니다.
5. 감정 느끼기의 초보적인 훈련에서부터 ‘무아’에까지 이르도록 하는 과정은 실로 세계적인 수준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6. 그러면서도 초보자들이나 기독교인들에게 어려움과 저항이 조금은 있을 거라고 느껴졌습니다.
7. 집단 인원은 12명 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8. 동사섭 노래를 하나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9. 국내의 여러 프로그램 중에서 동사섭이 제게는 가장 좋았습니다. 더 많은 발전을 기원합니다.

9. 대명 김현태님
나는 내 입으로는 나 자신이 항상 오픈 마인드라고 생각하였고, 모든 상황을 남들 앞에서“나는 다 이해 해.”라고 말하고는 했다. 거짓말이었다. 나 자신의 부족한 인격을 감추기 위해 할 필요도 없는 짓을 해온 것 같다. 내가 가진 열등감과 과오들을 숨기고 살면서 힘들기도 하고 모든 인간관계가 틀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 책도 읽어보기도 하고 다른 곳에 신경을 써보기도 하고 갖가지 수를 다 써보았다. 소용없었다. 항상 제자리였으며 충격적인 것들도 나를 움직이지 못했다. 그래서 동사섭에 오기 전에 모든 마음을 비웠다. 비우면 실망이라도 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결론적으로 동사섭 Program들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적고자 한다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다. 그중 가장 나를 바꾼 것은 ‘구나, 겠지, 감사’와 ‘저지르기’였다. ‘구나, 겠지, 감사’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고 그 영향을 오랫동안 받는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었다. 거울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나는 정신병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구나, 겠지, 감사’를 내 생활에 접목시킨다면 내 삶이 조금이나마 더 부드러워질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 그리고 저지르기는 나에게 어려운 것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저지르기를 못했던 것은 그러기 위한 이유나 명분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거울님이 모두에게 ‘행복을 위하여’ 라고 말하였을 때 내 자신에게 저질러야 할 명분과 이유가 생겼다. 동사섭 끝 무렵에나 한번 저질러 보았는데 아직까지는 떨리고 생각이 많이 필요하다.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동사섭을 겪으면서 여러 심경의 변화가 일어났다. 한 때는 걷잡을 수 없었으나 지금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알 것 같고, 몸에도 어느 정도 익은 것 같다. 이것이 내 행복을 위한 길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동사섭!

10. 청수 이두호님
이렇게 좋은 교육을 어렵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대한민국 아니,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가 되면... 아니 우리나라만이라도 조기에 교육을 시켜 올바르게 살 수 있도록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젊은 학생들이 참석을 하여 교육을 받는 것을 보고 우리 아들 생각이 너무 너무 많이 났어요. 젊은 사람들이 교육을 조기에 받으면 사회 생활하는데 얼마나 좋을까요. 요즘 공무원들은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였으면 바람이 없을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다녀간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평이 너무 좋아요. 회사 생활 태도가 너무 달라졌어요. 저도 부하사원들에게 많이 권장을 하겠습니다. 너무 좋은 교육입니다. 추가(학교에 학과목으로 지정) 거울님 너무 감사하고, 건강하시어 많은 사람들 교육시켜주십시오.

11. 개울 이숭규님
-. 나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작년에 처음 왔을 때 느꼈던 감동의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있는지, 올 때부터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역시 기대처럼 이번 수련에서 얻은 공덕은 매우 컸다.
-. 작년에는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왔던지라 하나하나의 내용을 따라가면서 이해하는데 치중했던 것 같다. 그러나 올해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미 알고 참가했고, 또 나의 사고방식에 동사섭 사상이 이미 커다란 변화를 야기하고 있는 상태에서 왔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전체 틀 속에서 거울님 강의의 한 부분, 한 부분을 되새겨 볼 수 있어 좋았다.
-. 하루하루가 갈수록 점점 감동이 고조되는 느낌은 작년과 비슷했지만 이해의 정도는 더 깊어졌다고 느끼고 있다. 작년에는 나의 마음이 극히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로 내 자신에게 몰두했다면 올 해는 비교적 마음의 여유가 있어 다른 분들에게도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더 마음을 활짝 열고 친밀해져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다웠고 이 분들의 모습을 통해 내 자신의 인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가는 것 같아 기뻤다.
-. 지족명상을 통해서는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은혜를 입어왔는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을 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은혜를 입고 있다는 생각이 깊어진 것도 매우 중요한 소득이라 생각한다.
-. 나지사명상 때는 워낙 몸이 피곤해 제대로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독배명상에서 큰 공덕을 얻은 것은 이번 수련에서 얻은 최대의 성과이다. 작년 여름 이래 점차 나 자신의 소멸에 대한 공포가 엷어져 왔는데 이번에 정확히 사고의 전환을 이루어 죽음 자체에 대한 공포를 극복할 수 있었다.
-. 그런데 다른 하나의 문제가 독배를 마시는데 걸림돌이 되었다. 그것은 아내에 대한 마음의 빚과 또 나의 죽음으로 인해 아내가 입을 충격에 대한 걱정이었다. 20여 년간 나로 인해 수많은 희생을 겪고 인생을 바쳐 온 사람을 남겨두고 죽는다는 것이 견디기 힘든 아픔으로 느껴졌던 것이다.
-. 이것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두 가지 사고 전환 때문이었다. 첫째는 죽음이란 피할 수 없는 것이어서 언제고 한번은 반드시 정면으로 부딪혀야 할 문제인데 그렇다면 회피하고 겁낼 일이 아니라는 단순한 진리이다. 어차피 아내도 언젠가 이를 직면해야 한다면 지금이면 어떻고, 나중이면 또 어떤가. 두 번째는 젊은 시절의 결의이다. 우리는 결혼을 할 때부터 둘 중 누군가가 불시에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미 하고 있었고, 그런 상황이 오면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수용하자는 것을 이미 암묵적으로 약속하고 있었다. 그 후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살아오는 동안 그때의 각오가 희미해졌는데 이제 그때의 결의를 되살린다면 나의 죽음으로 인해 아내가 입을 충격은 훨씬 줄어들리라 생각되었다. 그래서 결국 나는 앞에 놓았던 물건을 치울 수 있었다.
-. 그런데 이번 독배면상을 통해 절감한 것은 ‘죽음이 두려운 것은 열심히 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어떤 이의 말이 깊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만일 지금까지 아내에게 고통을 주지 않고 행복을 누리게 해줬더라면 독배를 앞에 두고 그처럼 힘들어하지는 않았을 것이 틀림없다. 이번 명상을 계기로 처와 부모님, 그리고 주변 사람들, 그리고 이 세상을 위해 유감이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리라 다짐했다.
-. 돈망명상은 맛을 보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독배명상 덕분에 무아명상에서 ‘나’에 대한 집착이 확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작년에 비해 무아명상의 각 단계들이 보다 선명하게 의식되었다. 시간이 짧아 깊이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다.
-. 맑은 물 붓기는 다시 경험해도 역시 감동스러웠다. 거울님 말씀처럼 동사섭 사상의 압축판이요, 우리의 인생관과 사회관의 요약판으로 느껴졌다. 내 인생을 통해 주변을 스쳐지나간 수많은 사람들-나에게 상처를 입힌 사람들, 나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들- 그리고 나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지만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고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 이들을 위해 단 한 방울의 맑은 물이라도 이 세상에 붓고 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인생은 의미를 얻게 될 것이다.

12. 지리산 최인미님
동사섭을 오기 전부터 많은 기대를 했다. 작년 여름 나에게 상담지도를 해 주시는 심모선생님께서 내가 마음 수련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아시고 기회가 된다면 동사섭에 한 번 참석해 보라고 하셨다. 기대감에 연락해 보니 이미 수련이 끝나고 겨울방학을 기다렸는데 이사 준비로 바쁜 와중에 잊고 있다가 12월 중순쯤에 전화를 하니 이미 마감이 되었다고 했다. 아차, 또 못하는구나 하고 있다가 다시 전화를 걸어 참석할 수 없겠느냐고 사정을 했더니 대기조로 받아 주시겠다고 했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대기 번호가 멀어 기대 반, 포기 반으로 있었는데 며칠 후에 연락이 왔다. 얼마나 기뻤는지...
나의 정신적 갈등과 뭔가 돌파구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여러 곳에 기웃거리며 내 마음의 혼란을 잠재우려고 노력했지만 ‘이거다!’라고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하던 차에 알게 된 동사섭, 하루라도 빨리 참석하고 싶었는데 내년 여름 방학에나 가봐야겠구나 포기하던 차에 온 연락이 마치 큰 행운이 내게 떨어진 것 같은 기쁨을 느꼈다. 설레는 마음으로 신청을 한 후, 남편에게 사정 얘기를 하고 1월 14일이 우리 결혼 10주년이니까 결혼기념일 선물로 보내주면 어떠냐니까 흔쾌히 허락을 해주었다. 기쁨에 아이들 앞에서 볼에 뽀뽀를 해주니 아이들이 웃으면서 쳐다본다. 아마 이런 모습을 처음 보았을 것이다.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드디어 출발 새벽부터 일어나 가족들 식사준비며 모든 것을 해 놓고 논산으로 향했다. 서둘러 출발한 탓인지 10번째도 안되어서 도착했다. 배정받은 방에 도착해 가만히 누워 생각을 해본다. 이젠 지금까지완 다른 삶을 살겠노라고 4시 쯤 강당에서 주제 강의를 들었다.
첫 강의부터 너무나 선명한 느낌이 들고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체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아쉬움, 그냥 순간순간 드는 느낌으로 내가 소중한지도 모른 채 살아온 자신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날 밤 거울님이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내 몸을 느끼고 호흡을 고르다가 잠이 들었는데 어느덧 아침이었다. 신기했다. 집에서는 몇 번이고 화장실을 가느라 깼는데... 이튿날 강의시간, ‘나부터 천국이 되리라.’, 그 동안 살아오면서 희미하게나마 이게 아닐까 생각해 왔던 것들이 거울님의 선명한 강의를 통해서 ‘아 그랬구나, 맞아!’를 연발하며 듣고 있는 자신을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마음의 고통을 잊겠다고 여기저기 쫓아다니며 듣고 배우고............. 그것도 안 되면 경전이다, 실존주의다 하며 어려운 철학책을 열심히 줄쳐가며 읽고 또 읽었는데 이렇게 쉽게, 이렇게 확실하게 고통을 잊을 수도, 행복해질 수도 있는 방법이 있었다니... 하면서 이제야 동사섭을 알게 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내가 조금만 더 일찍 동사섭을 알았더라면 내 인생의 빛깔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는데.................
아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아직 어린 우리 아들들, 언제나 착한 모습으로 가족을 사랑해 주는 남편, 내 삶의 방식만 바뀐다면 달라질 수 있는, 더욱 빛날 수 있는 소중한 존재들이 내 곁에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냐? 5박 6일 동안의 동사섭 일정이 어느 하나 꼬집어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다 소중하다. 그 중에 나의 존재감을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던 절 명상, 다스름님의 절을 받으며 과연 내가 이 절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인가 생각하던 중 갑자기 그 동안 내 자신을 너무 불편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을 학대하고 무시하고 원망하던 자신이 떠올라 서러움에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한 분, 두 분 다른 님들의 절을 받으며 내 눈에서는 더욱 더 뜨거운 존재의 눈물이 흘러 내렸다. 내가 이렇게 소중한 존재였구나, 이렇게 다른 사람의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랑스런 존재임을 느끼는 순간 내 자신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내 자신조차 스스로도 통하지 못하고 살아왔으니... 그랬으니 다른 사람들과 있으면 힘들고 불편했구나. 이제 다시는 내 자신을 이렇게 무시하고 원망하고 학대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순간, 내게 혼나면서 겁먹은 얼굴로 엄마를 처량하게 쳐다보던 큰 아들 얼굴과 남편이 떠올랐다. 정말 소중한 가족들인데 소중한 줄도 모르고 소리 지르고 야단치던 모습들...........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 안타까운 마음에 달려가 안아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마지막 밤에 거울님께서 물 컵에 맑은 물을 가득 붓고 우리가 처음 태어났을 때 그리고 어린 아기였을 때의 우리의 마음 상태라고 하셨다. 그리고 살아오면서 한 방울, 두 방울 잉크가 떨어지듯 우리 몸과 마음은 오염이 되고 비록 몇 방울의 잉크 방울이지만 컵 전체의 맑은 물을 전부 오염시키고 우리들은 99.99%의 맑은 물에 떨어진 0.01%의 잉크 방울에 집착하며 그 0.01%의 섞여버린 잉크 물에 집착하며 고통 받는다고 하셨다. 바로 나의 지나온 삶이 마치 영화 화면이 스쳐 지나가듯 그 컵 속에 스쳐 지나가는 모습이 보였다. 아! 그랬구나. 저것이 바로 나의 모습이었구나. 내가 우리 아들에게 보여준 바로 그 모습이었구나.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을 때 거울님께서는 그 0.01%의 잉크 방울로 오염된 그 물에 주전자를 들어 맑은 물을 콸콸 쏟아 붓고 계셨다. 바로 잠시 후 기적 같은 사건이 일어났다. 그것은 기적이라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오염되었던 그 물이 맑은 물로 넘쳐나는 것이었다. 아 그랬구나. 나의 어리석음이 느껴지면서 내가 상처 준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면서 이제야 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가슴 깊이 느껴졌다. 저렇게 오염된 0.01%의 잉크 방울을 맑은 물로 넘치게 할 수 있는 맑은 샘물이 되리라 그리고 나의 아이들, 남편 내가 학교에서 만나는 많은 아이들의 오염된 마음에 맑은 샘물이 되리라 다짐해 본다.

13. 은빛 물고기 김정은님
1. 사람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알았다. 사랑스러울 뿐 아니라 정말 대단하다. 저절로 찬탄이!
2. 10년 넘게 지속되어 왔던 엄마에 대한 나쁜 감정이 해소되었다.
3. ‘아빠 엄마’가 아닌 ‘엄마 아빠’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4. 나 스스로 엄마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했다.
5. 정말 많이 웃었다.
6. 삶이 얼마나 신나고 소중한 것인지 느꼈다.
7.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8.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고 있는지 알았다.
9.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할 일이라는 걸 알았다.
10. 매일 아침 국선도를 배울 수 있었다.
11.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12. ‘가족 삼고 싶다.’는 말이 얼마나 큰 칭찬인지 알았다.
13. 장력에 대해 배우고 좋은 기운을 나눌 수 있었다.
14.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경이로웠다.
15. 미세감정을 마음껏 느끼고 표현할 수 있었다.
16. 도통한 강아지 삼돌이를 만났다.
17. 언 강 위를 걸어가는 신비체험을 했다.
18. 님들의 보시로 커피도 얻어마셨다.
19. 사소한 일에도 짜증내고, 위축되어 부정적으로 생각하던 것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20.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너무 행복하다.
21. 매 끼 너무 맛난 밥을 먹었다.
22. 마음껏 저지르고, 제치고 누릴 수 있었다.
23. 나의 좋은 기가 나와 마주보고 있는 사람과 그 사람이 속한 장, 우리가 함께 하는 장을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너무 기쁘다.
24. 작선하는 법을 알아 기쁘다.
25. 작선하는 삶을 직접 보여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26. 주고받기를 마음껏 할 수 있었다.
27. 지족명상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상을 가질 수 있어 행복했다.
28. 나지사명상을 통해 그 동안 고민했던 문제가 해결되어 산뜻해졌다.
29. 지금의 내가 좋다.
30. 지금의 당신이 너무나 좋다.

14. 반딧불 이현정님
얻은 것들만, 내가 여기서 얻었던 좋은 진리들을 돌아보면서 써보겠다.
일단 긍정적 정체관 중 ‘주인 정신’이 참 인상적이었다. ‘나는 있는 곳의 주인이다.’ 그리고 화합의 3要가 눈, 모습, 교류라는 것, 남을 좋게 볼 수 있는 눈을 기르고 남에게 기분 좋게 보일 수 있도록 모습, 태도를 가져야겠다. 그리고 교류를 더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남에게 거부당할까봐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듯, 남에게 다가서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나이다. 하지만 좀 더 남들에게 친절하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서고, 자유롭게 표현을 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주고받기의 바탕에 상대방에 대한 깊은 관심이 깔리도록 할 것이다.
인생의 3대 촌철도 크게 얻은 것 중 하나이다. 저질러라, 제쳐라, 된 것을 세어라.(누려라.) 항상 머리 속에 되뇌고 유념해야겠다. 제치는 것을 잘 못하는 나인데, 과거의 잘못이나 상처는 참고 자료로 하고 긍정적으로 보자.
그리고 작선! 하는 것이 당연한 소임을 나는 보시인줄 알았던 것 같다. 하는 것이 당연한 소임을 당당하고 책임감 있게, 기쁜 마음으로 수행할 것이다. 적극적으로 배우는 학생으로서, 동아리의 구성원으로, 촐랑대야할 후배로, 배려해줘야 할 선배로, 직책 소임을 다해야겠다. 그리고 부모님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딸로서, 친구 같고 격려해 주는 언니로서, 자유롭게 자신을 내보이게 해주고 편안하게 사랑을 주는 친구로서, 자신의 능력을 발산하고 사회에 환원할 줄도 아는 사회인으로서 수명소임을 다하겠다. 그리고 비소임, 즉 보시도 언제나 하려고 노력하여 나와 상대방을 모두 기분 좋고 긍정적으로 만들겠다. 보시록을 작성하고 꼭 지키자. 상대방의 -(마이너스)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이해하면서 받아들이고 제칠 줄 알자. 그리고 나지사 명상을 통하여 탁한 감정을 가라앉힌 상태에서(감정적이지 않은) 대응을 하자. 그리고 표정, 정서, 언어, 행동을 긍정적으로 밝게 하여 양장력이 되려고 노력해야겠다. 특히 말과 행동으로 사랑, 안정을 더 많이 표현하자.
크게 얻은 것 또 하나! ‘지족구현’이다. 0P에서 만족할 줄 알고, P100을 지향(not 집착)하자! 0P, 즉 기존기성(about 사물, 사람, 자신)을 확인하고 감사하자. 그리고 꿈은 크게 가지고 상대방이 귀한 존재라고 늘 유념하자.
‘자아감이 강한 만큼 고뇌가 많아진다.’-인상적인 말이었다. 부정적 자아관을 버리고 긍정적 자아관을 취하며, 어느 정도 초월하고 자신을 잊을 줄 알자.
독배명상과 초월명상을 듣고 하면서 솔직히 공감이 전혀 안 갔다. 그런데 지금 마음이 상당히 편하고 기분이 좋은데, 영향을 조금 받아나도 싶다.
동사섭 수련을 하면서 우울하고 뭔가 쌓였던 것이 나도 모르게 좀 풀린 것 같다. 오늘 오전 진(분노) 제거 명상하면서 오히려 기분이 더 꼬여 도저히 나지사가 안되어 공책을 덮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는데, 좀 안 좋은 일이 있고 와서 처음엔 기분도 안 좋았는데 동사섭 덕분이었는지 확신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은 기분이 편안하고 좋아졌다. 이 기분이 계속되면 좋은데... 결심 위주로 많이 썼는데 좋은 가치관을 많이 알고 가게 되는 것 같아 좋다. 얼마나 오래 갈지 모르겠지만...

15. 가브리엘 황인철님
처음 동사섭을 접했을 때 행복이란 것에 대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막연히 살아오면서 행복은 즐겁게 사는 것 아니겠는가 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왔는데 동사섭을 통하여 행복이 결코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진리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가치관을 긍정적 자아관을 확립하고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의 행복이라는 큰 원리, 다른 개체와 느낌을 공유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화합의 원리, 자신을 닦는 수심의 원리, 자기가 할 수 모든 것을 수행하는 작선의 원리 모두 원리 하나, 하나 마음 가까이 와 닿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긍정적이고 즐겁게 살아왔지만 부족하고 체계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부족하지만 존재 자체가 기쁨인 자신과 존재만으로도 기쁨인 모든 사람, 사물, 삼라만상 다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 속 깊은 곳에 숨어 있었던 나조차도 모르는 내 자신에게 쌓여있던 분노, 슬픔, 나쁘게 될 수 있던 모든 것들을 해소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적극적이지 못하고 조금은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며 살 수 밖에 없던 환경에서 감정을 숨기고 본심을 숨겨야 해서 ‘진심으로’란 말을 많이 잊고 살았던 것 같고, 내 자신에 대한 깨달음이 많이 부족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너무 너무 좋으신 분들 만나고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 그런 분위기에 너무 익숙하여 말하는 것 자체가 모두 정보 전달에만 노력하던 내 자신의 대화법에 주고, 받기란 것 자체가 너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벌써 5박 6일이 다 지나가고 있어서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으로 세상의 양장력을 증진시키시는 동사섭, ‘거울님’을 비롯한 모든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

16. 심우 기영순님
첫날부터 끝날 때까지 ‘행복은 결론이다. 지금 현재 행복하고, 닥친 일은 해결하자.’는 거울님의 말씀이 오래 남는다. 그것은 동사섭을 끝내는 나의 결론으로 삼기로 한다. 내 몸에 밝고 맑은 에너지를 풍겨야 선신도 좋아라고 도우신다는 말씀이 가슴을 아프게 때린다. 남편의 문제도 문제지만 미세정서에 둔감하고 부정적인 나의 에너지가 상승 작용을 일으켜 우리 가정을 꽉 채우고 가까이는 내 스스로를, 내 아이들을, 내 남편을 불행으로 이끌고, 우주의 한 부분을 부정적 에너지로 채우는데 일조한 것을 진심으로 반성한다.
수심보다는 화합이 먼저라는 거울님의 말씀이 또 내 가슴을 콕콕 찔러댄다. 수심은 장력으로 드러나고 그 장력을 일으키는 4가지 요인인 정서, 표정, 언어, 행동 등 다 내가 악장력을 일으켰다고 한꺼번에 달려들어 나를 때린다.
행동명상에서 눈물이 나오지 않아 많이 해탈되었다고 착각한 내가 사람 명상 즉 절 명상에서 또 눈물을 쏟았다. 겸손으로 위장된 교만으로 사람들을 깔보고 우쭐해 한 죄, 반성하며 삼배를 올렸다. 울면서 내 남편을 보고, 내 딸을 보고, 내 아들을 보며, 그 내 가족에게 용서를 구한다. 사람을 멀리하고 뭘 어쩌겠다고 사람을 멀리하고 교만을 부렸나 존귀하고 소중한 모든 분께 사죄의 삼배 올렸다.
그리고 칭찬명상을 하며 모든 사람은 각자만의 장점과 특기를 아우르는 각인의 정체로 존재 자체가 귀하고 우등도 열등도 없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주전자 명상을 통해서는 그 사람의 나이, 성, 성장 배경, 철학, 직업 내지는 마음의 성숙도까지 엿보여서 신기했다. 주전자 하나의 하찮은 물건 속에 삶이 녹아 흐르다니 참 놀랍고 감사했다.
독배명상, 내가 군침을 흘리며 해보고 싶었던 명상, 자리를 잡고 눈을 감고 나는 너무 빨리 죽겠다고 할까봐 걱정이 앞섰다.  ‘죽을 수 있습니까?’ 마음 속 큰소리로 물어본다. 아들을 생각하자 딸을 생각하자 못 죽겠다고 버티는 나를 본다. ‘죽을 수 있습니까?’ 몇 번을 물으니 살고 싶단다. 죽을 수 없단다. 오랫동안 묻고 대답해도 죽을 수 없던 것이, 죽을 수 없는 이유에 붙들려 있지 말라는 말씀, 죽을 힘과 용기로 살기 위해 하는 명상이라는 말씀에 퍼뜩 힘이 솟아오른다. 그래 내 마음은 허공이야, 나 깨끗이 허공으로 돌아가리. 내 앞에 놓인 독배를 들어 가볍게 마실 수 있었다.
동사섭의 꽃, 맑은 물 명상!
오염의 역사인 인간의 삶, 자칫 100%보이는 잉크물이 전부인 것 같은 고통의 삶이, 발상의 전환으로 일순 맑은 물을 부어 행복으로 전환할 수 있음에 생각이 원수이자 생각이 은인이라는 그 말씀 절대 잊지 말자고 다짐해 본다.
존재 자체가 행복이요, 결론이 행복이라는 소중한 말씀 잊지 않고 내 안에 본래 있는 행복 바구니 가득 가득 채워서 돌아갑니다. 큰 스승 거울님 감사의 삼배 올립니다. 이 장의 양장력을 키워주신 함께 하신 돕는 이 님들과 모든 님들에게 감사의 합장 올립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십시오.

17. 두림 유웅석님
이보게 최상무! 불교에 四攝法이 있다 했지? 보시섭, 애어섭, 이타행섭, 동사섭이라 했는데 그중 동사섭 위주로 수련한다 했겠다............(근데 四攝을 다 cover 하데?) 그리고 용타스님께서 ‘동사섭은 세상에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라고 하셨다고. 그래서 선물 받아보자고 이곳에 왔지 않았겠나?
그런데 말야, 첫날 첫째 講에서 스님 첫 말씀이 뭐라고 하셨는지 알겠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정말 사람 만나면 반갑습니까? 진실로 사람이 반가워야 도통입니다.” 하셨어. 그래서 우리 수련해 보자 하셨어. 수련하면 그렇게 된다고. 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과장되고 무책임한 말씀인가? 우리처럼 30년 이상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 남아야했던, 또 경쟁에서 지면 사라져야만 하는 이 척박한 사회 환경 속에서 우리를 죽이려 하는 모든 경쟁자를 만나 반가울 수 있어야 한다고? 또 수련으로 그렇게 될 수 있다고?
동사섭의 첫 날은 이렇게 거울님의 마법에 對한 의문과 기대 속에 설레는 마음으로 우리는 삶의 목적, 삶의 5대 원리를 배웠고, 아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였지. 그래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말야, 행복해지기 위해서 修心하고, 和合하고 작선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 그래서 和合하기 위해서, 상대방에 對한 정성스런 관심에 기초해서 마음 나누기도 배우고 기적의 미세정서도 배웠지.
또 말야, 우리가 작선을 하는데 있어서 상대방과의 교류時 4가지 모양이 있더군. 보시, 감사, 사과, 관용 어느 하나 쉽지 않아 꽤나 수양이 필요하겠더군. 그리고 말야, 그거 있잖아. 우리가 회사에서 직원 의욕 관리 위해서 가끔 의도적으로 하던 ‘칭찬’ 말야. 그거 정말 중요하더만? 이번엔 내가 그렇게 칭찬 받아보니 그 칭찬의 위력을 새삼 느끼겠더군. 내 가슴 속에 뜨겁게 각인된 내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어.
또 행동명상이라는 행동주의 접근법의 실행을 통해서는 그간 내 속에 존재하던 슬픔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었고 修心(마음 닦기)를 위한 지족명상에서는 사람명상(절 명상)을 하면서 매우 특이한 경험을 했네. 지극정성으로 사람에 대한 축원을 하니, 왜 기원자의 가슴에 뜨거운 눈물이 넘치는가? 왜 축원 받는 자보다 축원하는 자의 가슴에 북받치듯 희열이 넘쳐나는가? 그래서 축복하는 자가 먼저 축복받는다 했던가? 그렇게 내 가슴으로 느껴보고 확인했던 그 진실이 얼마나 위대한가? 축복하리라, 축원하리라, 내가 만나는 모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하여............
그 다음 우리는 초월명상으로 들어갔는데, 우선 <구나, 겠지, 감사>는 말야. 내겐 딱이야, 나 원래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고 화내고 그러질 않던가? 이제 나도 한 템포 쉬고, 괜히 욕심내거나 화내거나 불만 갖는 일이 없도록 든든한 무기하나 들고 출근하게 됐네. 근데 말야, 毒杯명상 말야. 그거, 죽을 수 있을 정도로 마음이 수양되어 있느냐 하는 건데, 그저 눈물만 쏟아지고 끝내 안되겠더구만. 그래도 죽음 초월적인 삶을 살 정도는 안됐지만 그래도 내가 집착하고 있는 두 가지의 정체를 알아낸 소득은 있었네.
최상무, 得道의 끝이 원래 無我라고 하지 않았나? 거울님이 조금이라도 더 우리에게 행복 메시지를 전해주시려고 특별히 준비하신 ‘나를 없애기 위한 나를 분해해버리는 과정’이라든가, ‘지금 이 순간 깨어있음을 느껴야한다.’는 깨달음과 그 방법은 아직 내 수련 수준으로는 따라가기가 어려웠어.
앞으로 말야, 내 인생은 복습으로 충분하다고 했으니 이거 배운 거 계속 복습하면서 수련하면 정말 뭐 되겠지. 아니 정말 뭐 되고 싶어. 가족들 모아 노고 이런 거 가르쳐 주고 싶고, 친구들,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고 싶어. 그래서 우리가 사람을 만나면 진정으로 사람이 반가워질 수 있도록 말이야. 그리되면 내 자신이 얼마나 행복해지는데......... 그걸 알게 됐어. 그리고 같이 모였던 모든 수련생들, 특히 우리 길님반 방장님, 동료들... 어찌 사람들이 그리 순수하고 아름다우신지, 왐마! 화성 사람들이 보면 지구가 화성되어버린다고 모두 좋아들 하시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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