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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작성일 : 2008-01-31 오후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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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회 동사섭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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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회 동사섭 일반과정 수련 소감문
1. 보름달 서지혜님
세상에 사랑하지 않을만한 것이 없고, 돌아보면 다 사랑할만한 것들인데 그간 바라보는 내 눈이, 마음이 비뚤어져 얼마나 미워하고 살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이것은 이래서 사랑할 수 없고, 저것은 저래서 사랑할 수 없는 이유들이 내게는 너무 많았습니다. 나만 사랑받는 사람이고, 내 안에 그어진 내 기준의 선으로 사람을 재고 인간관계에 선을 그으며 살았던 게 오히려 나를 옥죄는 감옥인 줄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의 원리를 알고 보니 우리 모두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임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과 세상을 보니 모두 다 귀하고 소중한 존재라 존경심이 다시 생깁니다. 원하든 원치 않았든 나로 인해 상처 받았을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깊은 용서를 빌고 다시는 그와 같은 상처를 또 주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사랑하는 내 가족. 내 곁에 지금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며 사는 날 동안 이 감사하는 마음,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해 주고 싶습니다. 또 결혼해 한 가정을 이루게 될 남자 친구... 원치 않던 일들로 마음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어 너무 미안합니다. 가장 가깝다는 이유로 내 마음을 모두 알아주길 바라고 표현도 하지 않은 채 기대기만 하여 미안합니다. 진심으로 모든 것 사과하고 우리에게 맡겨진 인생, 행복하게 사랑만 하며 살고 싶습니다. 내일 만나면 가장 먼저 무릎 꿇고 용서부터 빌겠습니다. 너무나 미안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이 너무나 값지게 느껴져 기쁩니다. 나로 인해 행복해질 사람들을 생각하니 또한 즐겁습니다. 여기에서 배운 수심의 방법을 통해 내 마음을 잘 다스리고 화합을 통해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작선을 통해 모든 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날마다 노력하겠습니다.
행복한 지혜, 또 나로 인해 행복해질 주변 모든 사람들, 그리고 이 온 세상...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2. 청맥 김화성님
동사섭에 들어온 첫날 ‘제대로 아는가’, ‘실행을 하고 있는가’, ‘인격이 되었는가’하고 묻는 거울님의 말씀에 어느 것 하나도 갖춘 게 없어 어찌나 부끄러웠는지 모릅니다. 하물며 ‘~ 한가’라는 물음엔 더욱 그러하여 마음이 우울했습니다. 그러나 ‘삶의 5대 원리’를 하나씩 깨우쳐 가며 그 동안 숨겨져 있고 몰랐던 것을 들추어 나갈 때마다 보물을 찾아내는 기쁨이었습니다. 인간관계는 ‘주고받는 것’으로서 ‘교류사덕’으로 살아간다면 이 세상이 참 살만한 천국을 이루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고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에게 쏟아진 가당찮은 덕담은 나를 다시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행복감이라는 게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낌이 좋았습니다. 주전자로 사물지족명상을 하고서 이 세상 어느 것도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어 세상 모두에 감사했습니다. 무릎이 까지도록 정성을 담아 절을 하니 받는 것도 좋지만 주는 것이 더 큰 기쁨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어 즐거움이었습니다. 감사함으로 내가 자랑스러웠고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공덕에 감사했습니다.
동사섭에 오기 전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원수는 게으름인줄 알았습니다. 거울님의 말씀이 있기 전엔 이 세상에서 최고의 은혜는 ‘나를 있게 한 것들’인줄 알았습니다. 듣고 보니 ‘생각’이었습니다. 이것을 아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 내가 우둔함을 알았습니다. 불꽃을 얘기하는 것은 촛대가 아니라 필터라는 것은 세상이 변하는 게 아니라 내가 변해야 한다는 좋은 가르침이 되어 고마웠습니다. 죽음명상은 나에게 충격이었고 신선함이었습니다. 사람은 언젠가 죽게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바 아니나 내가 죽는다고는 미처 생각해 보질 않았습니다. 나에게 진정한 욕구가 무엇인지도 몰랐습니다. 동사섭을 통하지 않았으면 그냥 그렇게 살았을 것을 전환케 해주어 편안합니다. 함께 깨우쳐온 여러분들의 고백을 들으면서 나로 인해 고통 받았을 수많은 인연들에게 용서를 구할 수 있어 참 다행입니다.
이제 동사섭을 마치고 돌아가면 내가 죽을 때까지 용서를 구해야 할 일들을 기억하여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과 일들에 대해 맑은 물을 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작정이라 마음이 가볍습니다. 끝으로 이런 가르침을 주신 거울님께 감사드리며 학님, 도안님, 도림님, 휴정님을 비롯해 밥 공양을 해주신 분들께도 마음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나의 거울이 되어준 ‘구나반’ 여러분 항상 행복하십시오!
3. 연진 양수연님
*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
A형 성격의 소심한 나로서는 잘 안 되는 것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행복 3박자’를 배우며 “나는 행복하다” 계속 반복해서 생각하고 말할 때, 진짜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랑한다, 행복하다, 아름답다, 감사하다... 내 주위의 사람들, 가족, 내 사랑스러운 제자들,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자주 표현해 가면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인생 3박자
저질러라! - 제쳐라! - 누려라!
너무 공감되는 말이어서 꼭 실천해야지 하고 다짐했는데, 오늘 물컵 강의 때 망설이다가 돌아가신 어머니께 죄송했고 사랑한다는 말씀 못 드린 것 정말 후회한다. 인생 3박자 중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저질러라!”인 것 같다. 두렵다고 망설이지 말고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양수연, 저지르자!!”
* ‘사물지족명상’을 하며 메말라 있던 나의 마음(관점)을 전환할 수 있어 좋았다. 하찮게 여겼던 사물일지라도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가를 깨닫게 해 준 고마운 시간이었다.
‘사람지족명상’ 처음에는 나이 어린 사람,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절하는 것이 어색하고 하기 싫었지만 절이 주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사람 간의 이 소중한 감정을 잊지 못할 것이다.
* 숨기고 싶고 말하기 힘든 나의 생활을 얘기하면서까지 최고의 나를 스스로 만들었다. 나는 정말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멋진 사람이다! 앞으로도 자부심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며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구나, 겠지, 감사
이거 하나만으로도 나의 큰 걱정을 덜었다. 평생 살면서 큰 교훈이 될 것 같다.
* 죽는다고 생각하니 너무나도 두렵고 아쉬운 것들이 많아 끝내는 볼펜을 치우지 못했는데, 모든 것을 비우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수련회가 끝난 후에도 노력할 것이다.
* 물컵 강의
동사섭의 강의를 모두 총괄하고 압축해 놓은 시간이었다. 물컵과 물, 잉크만으로 세상살이의 모든 이치가 다 설명되어지는데 정말 감탄 또 감탄하며 마음 속 큰 감동이 있어났다.
* 동사섭 수련회 첫 날 도착했을 때 문 앞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누르고 참가했는데, 동사섭에서의 5박 6일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다. 3일째까지 졸기만 한 용타스님의 강의가 서서히 나의 마음에 감동을 일으켜주면서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지... 분반 시간을 가지며 학님의 큰 포용력과 사랑으로 분반 사람 모두의 진실을 나누게 되며 너무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정말 큰 감사를 드린다.
이 세상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 모두 파이팅!!!
4. 혜덕 이창현님
동사섭 5박 6일을 숨 가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거울님의 강의 하나 하나가 나의 삶을 재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셨으며, 실습 하나 하나가 나의 몸과 마음을 행복하게 정화시켜준 것 같습니다. 행복을 거창하고 어렵고 멀리 있다고 느꼈지만 동사섭을 하면서 행복은 결코 우리에게 멀리 있지 않음을 체험하고 느끼게 했습니다.
5요명상은 내 안에 깊숙이 떨림과 따뜻함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촛대 촛불, 받기 3박자, 5대 악성받기, 기적의 미세정서에 대해서 강의 듣고 실습할 때에 나의 표현이 미흡하다는 점, 나도 모르게 습관적인 5대 악성받기에 대해서 왜 그런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미세정서의 중요성과 나의 미세정서, 우리 가족의 미세정서를 나눔을 통해서 공감하며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나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부끄러웠습니다. 교류4덕을 배우고 실습하면서 원리적으로는 이해되었지만 실습할 때 쉽게 글을 쓰고 소감 발표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연진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 자신의 부끄러움을 느꼈으며, 하얀풍차님께서 아들에게 얘기하는 부분에서 나의 손을 잡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 대한 상처받았던 부분이 어루만져지면서 시원함과 따뜻함을 느껴지면서 눈물이 많이 나왔다. 행동명상을 할 땐 많이 어색하고 힘들었다. 내 안에 상이 많아서 그런지 온전히 뛰어들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었다. 온전히 뛰어 들었으면 쉬었을 것을 하며 아쉬움이 남는다. 지족명상은 사물, 사람에 대해서 할 때 작은 감사, 간단한 고마움 그리고 나눔을 통해서 무한한 행복과 따뜻함을 느꼈고 나에 대한 명상에서는 스스로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어색하고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웠다. 그러나 한 편으로 모든 이들의 공감된 소리를, 호응 소리를 들으며 발표하고 내가 이정도인가 하고 놀라움도 느껴졌다. 나지사명상은 감정적인 마음 상태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으며 거울님의 강의에서 뿐 선생님의 이야기는 나의 가슴을 훈훈함으로 아하점을 찾게 해주셨다. 죽음명상에서는 죽으려고 할 때 가족이 제일 먼저 걸리고 어쩔 수 없는 죽음을 통해서 편히 죽을 수 있었다. 죽음명상을 하면서 느낀 점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이 세상, 서로에게 아픈 상처를 남기지 말고 좋은 기억으로 미련 없이 갈 수 있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물컵 강의는 5박6일의 모든 의미가 담겨져 있었으며 감동과 기쁨이 흘러 나왔다. 마지막 물 붓기는 우리 가족 모두가 행복을 기원하며 물을 부었고 그 행위를 하고 나서 가슴의 뻥 뚫림과 따뜻함을 느꼈으며 집으로 돌아가서 행복과 기쁨을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며 부대끼며 살아가겠습니다.
5. 산봉우리 홍순봉님
동사섭 수련원인 행복마을을 찾아 제주도에서 아내와 함께 설레임을 안고 도착하였다. 올 때는 시간도 많이 소요되어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눈 덮인 아름다운 수련원 주변 경관들이 마음을 확 트이게 하고 피곤함을 씻어주었다.
수련이 시작되자, 거울님께서 ‘동사섭 촌철’인 경청, 주제몰입, 지행득과 안다병, 보리밥 촌철, 예고편에서 건져라, 원리가 대가를 낳는다 등 좋은 말씀을 설명하여 주셔서 새롭게 마음의 설계가 시작되었다. 다음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목표에 대하여 질문이 있자 저는 나의 행복을 찾아 이곳에 왔고 목표도 ‘나의 행복’이라고 자신 있게 답하였으나, 설명을 모두 듣고 난 후 ‘우리 모두의 행복’이란 걸 알고 너무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동사섭 삶의 5대 원리인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의 5요명상.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먼저 수심하여 마음 천국을 만들고, 서로 잘 화합하여 화합 천국을 만들고, 작선하여 세상 천국을 만들자”라고 명상을 하고 나면, 내가 그렇게 인격체가 갖춰져 있는 자처럼 느껴져 삶의 목표가 뚜렷하게 되고 나의 행복의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전달되어 모두가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음 나누기’에서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라는 말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보고, 느끼고, 표현이 부족하게 지금까지 살아 온 날들이 밀려오면서 자신이 부끄럽고, “표현하라” 채찍질하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과 일어나는 일들에 대하여 감사하고 표현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리고 ‘행복창출 3박자’를 하고 나면 엔돌핀이 솟고 행복함이 느껴지나 5대 악성받기 즉, 불경청, 한풀이 받기, 충고, 일반화, 비교받기를 유념하여 받기 3박자를 하여야 한다.
나눔의 미세정서교류에서 미세정서를 감지하고 상대방의 미세정서를 많이 표현해야 된다고 느꼈다. 선진국 수준을 ‘미세정서 존중’에 비례한다는 거울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작은 정서에도 표현을 많이 해야 되겠다고 다짐했다.
동사섭 일반과정 1회의 수련으로 소화해내기에는 너무나 크고 가슴 벅찬 원리들이 많아, 기회가 되면 다시 와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고 우리 모두의 행복길을 찾아 가겠다.
6. 달해 김문선님
거울님께서 말씀하신 머리만 키우고 넓히는데 삶의 목표를 두고, 가슴의 크기는 키우지 않고 살고 있다고 말씀하실 때 ‘아하’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절도로 큰 깨달음을 얻어 무척 기분이 좋았고,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던 “어떻게 사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삶이며 나를 위해 좋은 것인가?”에 대한 답을 동사섭 수련을 통하여 배울 수 있게 되어 정말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 보건데 유년시절 또는 그 이전부터 생각을 해보아도 동사섭 수련 5박 6일 동안에 느꼈던 마음의 평온함을 느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즐거운 마음의 평온을 늘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 동사섭을 통해 배운 대로 세상 모든 사람과 조화를 잘 하여 관계의 천국을 만들며, 작성하여 세상 천국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 것입니다.
이제까지 행하였던 질투, 화, 분노, 미움 등 삶을 힘들게 하는 염체들을 되도록 없게 할 것이며, 새로 생기더라도 잘 다스려 불행의 씨앗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동사섭에서 배운 행복창출 3박자, 마음나누기 3박자(경청, 공감, +알파)를 지향하며, 5대 악성받기를 지양할 것입니다. 또한 항상 교류공식대로 관심의 바탕 위에 감지 후에 표현을 하며, 공감 후에 반응을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동사섭 수련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천하기 위하여 매일 아침 절 운동을 하겠습니다. 현재 제 마음 속에 충만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는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남자입니다. 행운아입니다.
끝으로 동사섭 수련의 장을 마련해주신 이승호 사장님과 지혜를 듬뿍 듬뿍 퍼주신 용타스님과 학님 그리고 수련을 위해 도와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 문곡 정종진님
동사섭 참가 대상자로 참가하게 되어 5박 6일 과정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평소 앞만 보고 살아왔지만 잠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참고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 만남은, 인생의 목적은 무엇이냐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접했을 때 막막하기도 하고 삶의 방법이 수정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정 무엇을 수정해야 하느냐는 고민에 빠졌었는데, 지켜질 수 있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지는 행복론에 있어서 화합하고 교류하는 부분에 처음에는 과연 강의내용과 사람이 살아가는데 적용이 가능한가 하는 의문점이 들어 혼란스러웠습니다. 상대성이 있지 않나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화합하고 나눔에 있어서 나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행복 3박자 강의는 더욱 더 행복의 가치관과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 가는가에 대한 좋은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수반되는 내용으로서 미세정서는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으로, 행복 추구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행복을 추구함에 있어서 나누고 베풀고 감사하고 사과하는 마음을 근본으로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천의 장으로 덕담하기는 사람을 긍정하고 긍정적인 덕담을 받으니 비로소 행복이 무엇인가 잠시나마 느껴보았습니다. 나가게 되면 좋은 내용의 방법으로 활용하겠습니다.
행동의 장은 무엇보다도 자신의 마음의 표출로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나아가 제어할 수 있는 정서적인 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심 실천의 장에 있어서 마음을 닦는 방법으로 인생 3박자는 행복이 무엇인가 다시 한 번 깊이 있게 다루어지는 장이었습니다. 사물에 대한 감사, 사람에 대한 감사, 나에 대한 정체성 확인 등은 실생활에서 생활화하여 좋은 인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죽음명상은 솔직히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이외 여러 가지 내용은 스님 말씀대로 돌아가더라도 실천해보겠습니다. 마지막 물컵 강의는 정말로 눈물이 났습니다. 나가서 하지는 못했지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기도했습니다.
5박 6일 과정 지도해주신 용타스님, 학스님, 현등님, 성촌님. 같이 정성으로 지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겠지반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8. 상도 신기철님
작년 2차례 동사섭 강의를 신청하였으나 정원 초과로 이번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다. 오기 전에 전기 참석자에게 내용을 물으니 ‘동심으로 임하면 된다.’ 하여 예상대로 이상한 연수다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 오는 길에 집사람과 장모님과 같이 무주 스키장을 방문하여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 매우 아름다운 설화도 구경하고 모처럼 장모님께 효도를 하였다.
입사하고 처음으로 바닥에 앉아 공부하니 강의 내용보다 몸의 여러 곳 통증을 느끼면서 공부를 시작하였다. 인생의 목적이 ‘우리의 행복’임을 다시 한 번 공감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해 修心, 和合, 作善을 배우고 조별실습을 통하여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촛대와 불꽃의 표현으로 사실을 확인, 규명하고 본인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을 배우고 실습하여 향후 집, 회사, 친구 사이에 사용할 계획이며, 특히 교류4덕(보시, 감사, 사과, 관용)을 배우고 이를 실천할 계획이다. 人工的으로 양장력을 만드는 방법과 자기의 장점을 새삼 느끼고 타인의 도움으로 새로운 나의 장점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 행동명상에서 ‘저질러라’는 촌철은 스피디한 현대 사회에 필수적인 것 같다. 행복공식의 집착을 버리는 것은 회사 생활에서 어려운 점은 있지만 개인 생활은 ‘지족구현’을 생활신조로 삼을 예정이다. 사물, 사람, 자기에 대한 존경심을 세우고 번뇌를 ‘구나, 겠지, 감사’의 방법으로 헤쳐 나가고 주위와 화합하게 노력하겠다.
이번 교육에서 ‘죽음명상"이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내가 죽으면 어머니가 가장 부담스러웠다. 처, 자식, 회사, 하고 싶은 일, 친척, 친구 모두 생각하고 어려서부터 학교, 회사, 결혼 등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을 죽음명상을 통하여 회상도 하였다. 끝까지 한 가지 떨칠 수 없었던 것이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앞으로 여명이 5년 남았을 때 할 일을 계획할 때 어머니에 대한 효도를 제일 먼저 썼다.
마음을 다스리는 교육은 처음 받아 초기에는 어색하였지만 열성적인 강의에 빠지면서 공감이 형성되고 체험을 통하여 느끼게 되어 즐거웠으며 중간 어머니와 wife와 통화하면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강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이해한 것을 향후 생활에 활용하여 가정, 회사, 사회의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
9. 큰곰 이수찬님
짧게도 느껴지고 길게도 느껴지는 5박 6일 동안 속세를 떠나와서 많은 체험과 교육을 통해서 아주 많이 느끼고, 깨달음을 얻어간다. 나에게 가장 부족한 점 중 하나였던 표현력, 조금 이상한 감이 있지만, 남들 앞에서 내 의견 뿐 아니라 내 느낌까지도 나누면서 나의 부족한 표현력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더욱이 내 또래가 아닌 어른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다.
그리고 나에 대한 그리고 내 주변에 내가 한 일에 대한 반성을 진지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당연시 여기며 살아왔던 것들, 하지만 거기에는 나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사랑과 그 사람들 자신의 아름다운 열정이 숨어 있었음을 깨달았다. 삶의 아주 작은 구석까지도, 또 모든 지금까지 하찮게 여겨왔던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어리고 어쩌면 유치하게 생각되었을지도 모르는 내 표현 하나에도 많은 칭찬 해주시고 용기를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또한 6일 동안 맛있고 건강한 식사를 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한다.
내가 살아가면서 어떤 오류를 범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종교를 떠나서 삶의 자세와 진리에 대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나에게 가장 부족했던 점인 “저질러라!”를 이론만이 아닌 실천으로 옮겨 봄으로서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 물론 완전히 나의 태도가 변했다고는 할 수 없다. 자신의 성격을 고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법이라고 적어도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더없이 좋은 발판을 딛을 수 있어서 기쁘다. 동사섭을 통해 배운 것들을 가능한 한 오~래 실천하며 좋은 발판에서 시작한 만큼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죽음명상과 같이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한 수련들도 많았지만, 한 번에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만한 태도를 버리고 생활 속에서 언젠가는 꼭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곳에 나를 보내주신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리고, 한 명의 수련생을 위해 정성을 다해 도움주신 거울님, 학님, 현등님, 성촌님, 그 외에 다른 모든 돕는이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아주 훌륭한 성인이 되어서도 이 수련을 잊지 않고 다시 한 번 접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 진원 박덕홍님
설렘 속에 신청하여 부끄러움도, 숙식의 불편함도 감수하리라 여기면서 전부터 마음먹고 벼르고 있었다. 내가 공부함에 있어서 수치나 부족 또는 불편함이 있어도 하겠다는 심정이었다.
시작부터 절실히 다가온다. 경청만으로도 대단히 위력적이다. 관심을 가지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야말로 행복 시작이다. 시늉만 해도 그 효과는 내가 많이 써 먹어봐서 잘 안다. 상대가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상대의 고통이 소멸된다. 다시 되새기면서 각오한다. 자비관이라 이름 붙여본다. 임장기초신념 수업은 절집에서 수처작주라고, 조금만 신경 써서 해도 내 인생 의식주 걱정은 없다. 인정받고 살 수 있으니까. 사랑 받기 좋다. 큰 삶의 원리를 배워갑니다.
내 인생의 목적을 제대로 배우고 간파했으니 지금 이 순간 또 새로워진다. 화합, 교류에서 보고, 느끼고, 표현하기는 화합보다는 禪의 원리를 풀어 해석함이 더욱 가치가 있다. 실천하면 고통이 녹아내린다. 상대도 좋고 나는 더욱 좋고 신나는 일이다. 기적의 미세정서를 해보니 과연 대단하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는 것이 실감난다. 관심과 사랑이 더욱 생겨난다. 문제 해결이 잘 되어진다. 교류4덕에서는 당연 될 것이다. 그냥 지나쳤는데 실천하고 표현하니 내가 성자가 된 느낌이다. 덕담 하나에 최고가 되는 느낌이다.
<행동명상>은 천도제가 아닌가싶다. 모든 고통 덩어리 등 내 한이 풀린다.
<주전자 물 붓기 고백> 세상 모두의 영혼을 맑혀간다.
나지사명상은 내가 온전히 나에게 돌아와 행복을 느끼고 즐기는 도구다. 상대에 때하여 실천도 효과적이지만 나 자신의 몸 컨디션과 마음에 대해서 적용해보니 진심, 번뇌가 한꺼번에 사라지고 감사와 사랑이 만들어진다. “구나” 하나만으로도 만사 OK다. 무심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염체 수업은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선물이다. 내가 체득하고 싶던 오온이 공한 도리를 다시 새로이 느낍니다. 가슴으로 배워집니다. 이것 이해하려고 많은 책을 보면서 헤맸네요. 그리고 무아를 보는 작업 실천이 진리를 받고 수행하라는 말을 여기서 체험합니다.
禪家의 수행이치를 잘 펼쳐서 보여주고 먹여주십니다. 지금 나의 의식세계가 세상 저 위에서 웃으며 방글거리는 해님이 된 듯 행복을 느낍니다. 모두가 부처로 보입니다. 모두 소중하고 귀중함에 또 가르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행복의 징검다리를 차곡차곡 놓아가겠습니다. 내가 변하니 즐겁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11. 우주여행 이갑철님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이 부끄럽다. 지족구현 강의를 듣고 본인이 이루어 놓은 성과나 본인의 인격을 전혀 무시한 채 성취욕에 빠진 나머지 집착에 얽매어 자신을 학대해 온 것이 너무도 억울하다. 자기만족에 힘을 얻어 미래를 구현해 간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자기 자신, 자기가 이루어 놓은 것이 얼마나 훌륭하고 자랑스러운 것인가? 불행의 원리대로 철저히 살아온 것이 억울하다. 지족구현. 얼마나 멋진가? 얼마나 행복한가?
소망대로 구하고 즐기고 행복할 것을... 아쉽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신비한 것을 일깨워 준 수련회라고 생각하고 행복했다. 한 말씀이라도 놓치기 아까운 용타스님 말씀, 학스님의 유머스럽고 헌신적인 보살핌을 잊지 못하겠다. 동사섭 행복마을의 무궁한 발전과 많은 분들게 행복을 전해주기 바란다.
본인에게 행복 명상 속 우주여행의 기회를 주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12. 다솔비 신동윤님
날 너무나 사랑해주던 여자 친구와의 이별, 뒤늦게 다시 시작한 학업 생활에 대한 환멸, 그리고 가족들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힘들어 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동사섭에 오게 되었다. 과연 지금의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행복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지금의 느낌으로선 긍정적인 대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헤어진 여자 친구에 대한 미련이 외로운 삶을 살던 내게는 큰 불행이라 여겨졌고 진심으로 날 아껴주던 그녀에 대한 사랑이 너무 커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나 겠지 감사’의 실습을 하며 그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집착하는 나로 인해 그녀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오히려 이런 시련을 통해 다음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고 진심으로 아껴주고 배려하며 사랑해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지금이라도 그런 깨달음을 얻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인가?! 조원들의 조언을 통해 여자 친구와의 관계를 머리로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젠 가슴으로 사람의 모든 단점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내 마음속에 잉크 물처럼 스며든 근심들을 행복창출 3박자를 통해 ‘나 없다, 웃기, 나 없다’를 반복하며 마음을 비우고 웃음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행복의 기술을 배운 것도 내게는 큰 수확이다. 말로만 듣고 행동에 옮기지 못하던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것을 진정 깨닫고 느끼며 행동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감사드린다.
그리고 아버지를 비롯해 잘 변하지 못하는 주변사람들도 ‘구나 겠지 감사’를 통해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덕을 깨달았다. 뭐 그래도 도저히 해결 안 되면 아버지를 여기로 보내면 된다. 앞으로 그러지 않겠지만 혹여라도 삶의 무게가 날 짓누를 때면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안식처가 생겼다는 것도 내게는 너무나 행운이다.
가톨릭을 믿는 내게 종교를 초월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게 해주신 거울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우리 그룹을 이끌어주며 함께 아파하고 기뻐해주신 학님께도 너무나 감사드리고 싶다. 숯방 좁은 공간 속에서 사람들이 내게 노래를 시켰을 때 너무 긴장되고 떨렸지만 저/질/러/라는 촌철을 떠올리며 용감하게 노래를 불러 칭찬받게 되어 너무나 행복했다. 앞으로도 법과 윤리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마음껏 저지르고 싶다. 주전자에 관한 지족을 통해 사소한 사물 뿐 아니라 세상 모든 것들에게 긍정점과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젊은 청년들만 모여 진행되는 프로그램과는 달리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접하며,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누나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그런 것들을 보며 그들도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꼈다. 지금 이 순간 모든 것이 꿈만 같다. 그리고 그것이 깨어질까 두렵기도 하다. 소심했던 나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내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기금은 모든 문제의 열쇠가 자신에게 있다는 확신이 든다.
좋은 관계와 프로그램 속에서 만나서 그런지 모두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너무나 좋은 이 사람들과 너무나 좋은 이곳에서 한 달 정도 함께 살아보면 좋겠다는 어이없는 저만의 바람도 생긴다. 우리 모두가 행복을 위하여 힘차게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 돌아가셔서 두부 한 모씩 드십시오. 왜냐면 우린 이제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거니까요. 감사합니다.
13. 홍련 김아영님
많은 분들이 다양한 사연들을 가지고 동사섭에 참여하였듯이, 저 역시 이곳에 오는 것이 그리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연차를 쓰기 어렵다던가,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는 사실 변명에 다름 아니고, 제 자신이 변화를 반드시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던 듯합니다. 어쨌든 일단 시작한 일이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여러 강의를 들으며 나름대로 느낀 점이 많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사실 한 번의 프로그램 참여로 용타스님과 학스님께서 베풀어주신 지혜들을 체득, 혹은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바를 깨달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분명한 듯 혹은 아닌 듯 눈앞을 가리던 것이 한 겹 떨어지며 세상이 조금 더 밝아진 느낌입니다.
부모님의 불화와 경제적인 어려움, 형제들 간의 다툼 등을 이유로 오랜 시간 저는 제 자신이 불행한 인간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물론 3년 전 남다른 인연을 만나 마음공부를 시작한 후로 모질고 거칠었던 제가 많이 둥글어졌다고 하지만, 수행이 부족한 탓인지 그리고 제 집착이 강한 탓인지 쉽게 과거의 자신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동사섭에 오기로 결정했던 때, 저는 한참 과거와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고립감과 소외감, 그리고 변화하기 싫어하는 마음 등으로 괴로웠습니다. 더 이상 건강상의 문제로 크게 고통을 겪지도 않았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일이 많이 해결되었으며,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 보는 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 치열하게 해야만 했던, 그리고 가족에게 거의 무조건적으로 퍼주어야 했던 그 시절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더 사랑받고 싶었고, 원망하면서도 부모님께 의지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첫 날, 독신주의자도 아니면서 결혼을 두려워한다는 말을 하고 부모님의 불화를 이야기하면서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특히, 행동명상의 ‘울기’를 체험했을 때, 생각나는 것은 오로지 쓸쓸하고 상처 입은 내 가족의 얼굴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고 사랑스러운 조카의 얼굴이 생각이 나 무척 후회스러웠습니다. 결정적으로 지족명상 ‘우리 동네 긍정점’을 쓰고 이야기할 때, 비록 참회의 눈물을 흘렸을망정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는 다른 존재라는 것을 결국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더욱 더 행복합니다. 제 앞에 많은 가능성과 기회들이 문을 열고 저를 기다리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가족들과 다시 한 번 행복할 수 있고, 결혼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하고 싶은 일을 더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헤매지 않고 다 함께 행복하고 밝은 세상을 향해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스승님들과 함께 한 도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강의를 통해서, 그리고 모든 분들의 말과 행동과 모습들에서 순간순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어 내내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던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저는, 이 세상의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수심하여 마음 천국을 이루고, 화합하여 관계 천국을 만들며, 작선하여 세상 천국을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분들이 진심으로 행복하시길 일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14. 찐빵 장경화님
비오는 아침. 이왕이면 쨍쨍한 날씨였다면 좋으련만 떠밀리다시피 오는 연수라 마음 내키지 않아 가기 싫다를 아침부터 외쳤다. 동료들과 함께 차를 타고 오면서도 마음수련의 내용에 보석이 있음을 생각지 못하고 시간 잘 때우고 오자는 분위기였다. 첫째 날부터 왜 이리 빡빡하고 빨리 시간 안 지나가나, 아제 한 끼 먹었다, 아직 14끼가 남았다, 속으로 어찌할꼬를 외쳤다.
경청의 첫째 시간 강의 주목적이 행복이란다. 모두가 원하고 바라던 바였으면서 밖에서도 찾으려 했던 나. 아직은 삶의 5대 원리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첫째 날이 지나갔다.
제2강의 촌철이 나의 뇌리에 박힌다. “표현의 부재는 실존의 부재다” 바로 그거다. 내 자신에게 내려꽂히는 말이다. 얼마나 표현에 인색했던 나인가? 사랑한다고, 감사하다고, 함께 해서 행복하다고. 행복창출 3박자가 나를 정말 행복하게 한다. 웃으니 행복했고 행복하다 말하니 행복했고 나 자신을 의식하지 않으니 더욱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그래 나 혼자가 아닌 너, 나, 우리가 나를 행복하게 너를 행복하게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함께 나누어 보자. 감사하자, 사과하자, 용서하자. 바로 나에게 딱 어울리는 명언들이다. 얼마나 대접 받기를 원하고 잘난 체 하고 나의 잘못이 아닌 것처럼 행동했던가. 모든 게 멀리 있는 게 아닌데, 남편, 큰 딸, 작은 딸, 아들, 모두 감사하다. 옆에 있어주어서 반겨주어서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 모두에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2일, 3일, 4일, 지금의 시간까지 여태 알고는 있었으나 깨닫지 못하고 행동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세포막을 뚫고 들어온다. 감사하라, 범사에 모두에게 나에게 소리치자, 행복하다고 사랑한다고. 이왕 사는 한 평생. 멋지고 감칠맛 날 행복을 만들며 살자! 돌아가서 동사섭 한 번은 느껴봐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확실한 전도사가 되어야겠다. 천성이 변하면 죽는다는데 그래 죽을 때 한 점 부끄럼 없이 떠날 수 있는 그런 나의 모습을 그리며 살자. 감사합니다.
15. 덕심 배진문님
1. 나는 울었다. 왜 울었을까. 이 세상에 와서 죄를 많이 지어 참회한 것일까요. 내 자신을 돌아보고 초라해서 울어버린 건지 나는 묘한 경험을 했다. 울고 나니 마음이 시원하다. 무엇인가 확신에 찬 느낌도 들었다.
2. 새벽 3시경 잠에서 깨어나 누워서 숫자 새기 명상을 하였으나 10 ~ 15 사이에는 어김없이 잡념이 들어와서 괴롭힌다. 이 얼마나 나의 뇌가 혹사당했겠는가. 앞으로 취미생활을 통하여 머리를 쉬게 하고자 한다.
3. 나는 나 자신을 버리고자 왔다. 못난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마음의 문이 빗장이 걸려 친구도, 가까이 지내는 사람도 거의 없다. 죽고자 싸우는 자는 살고 살고자 싸우는 자는 죽는다는 말과 같이 내 자신을 허물어 보고자 한다. 교류4덕에 기대를 걸어본다.
4. 제 자신이 좀 더 일찍 동사섭에 접할 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젊고 훌륭한 친구들에게 축복을 보낸다.
5. 감사한 마음이 있어야 고맙다고 진실한 인사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별로인 사람에게도 감사하다고 생각해보며 인사를 하였더니 진실로 감사한 마음이 생기더라.
6. 젊고 훌륭한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신 동사섭 용타스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7. 동사섭이 우리 모두에게 등불이 되고 있음을 확신하며 더욱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16. 수련 박정은님
오늘 나지사명상, 죽음명상, 무아명상, 산책을 차례대로 했다. 어제 처음 ‘염체’를 들었다. 내 눈 앞에 있는 엄마도 사실이 아니고, 내 머릿속 엄마도 사실이 아니라 염체란다. 기가 막히고 경이로운 말이다. 세상 모든 것이 상대적임에도 늘 내 생각 속에서 상대방을, 나를 죽이고 살았으니까. 어제 배운 염체를 바탕으로 구나명상을 배웠다. 오늘 점심 때 진원스님께서 몸이 아프거나 무엇이 거슬릴 때 ‘~ 하는 구나’ 하고 가만히 바라보면 흘려보낼 수 있다고 하셨다. 오늘 하루 써먹었더니 신기하게 되더라. ‘~ 하는 구나’ 바라보고 인정하니까 그냥 흘러가더라고...
죽음명상, 무아명상을 하는데, 죽음명상에서는 죽고 나서는 ‘전환’이 안 되는 이유 하나가 아빠, 엄마였다. 아빠, 엄마 가슴에 큰 못을 박는 것 같아 얼마나 슬퍼하실까. 도저히 ‘전환’이 되지 않았다. 옆에 앉아계신 님은 ‘믿음’으로 극복하였다고 한다. 난 명상하는 동안 도무지 ‘믿음’이 떠오르지 않았다. 죽음명상 후에 무아명상을 했다. 명상 후에 산책을 하는데, 달리고 싶었다. 소리 지르고 싶었다. 무아명상에서 아빠, 엄마가 ‘나’가 아닌데 왜 아까 전환이 안 됐을까. 슬픔도 분노도 기쁨까지도 ‘나’가 아니다. 아빠 손을 잡았을 때 따뜻함도, 두터운 느낌도 ‘나’가 아니다. 그런데 나는 왜 부모님 애 먹이고 쫓고 쫓기면서 살았을까? 후회되었다. 울고 다시 생각을 정리하니까 슬픔도 ‘나’가 아닌데 뭐 하러 자책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며 잘 잘면 되지...
수심 이전에 화합을 배웠다. 화합에서는 가장 먼저 표현하라, 부정적인 감정도 교류하라를 배웠다. 동사섭에 같이 온 친구한테 했더니 오래 쌓일 여지도 없고, 시원하게 풀었다. 촛대 불꽃 명상 역시 기가 막힌 대단한 명상이다. 불꽃으로 느낌이 오가는데 이 불꽃을 할 수 없었으니 반쯤 기계같이 살았지. 받기 3박자를 배웠다. 앵무새같이 따라하고, 주관이 전혀 개입되지 않은 공감하고, 마지막으로 알파를 붙인다. 평소 언어 습관이 상대방 말을 잘 경청하지 않았고, 공감은 더더욱 안 했고 알파는 내 마음 가는대로였다. 제대로 받기를 배웠다. 행복하고 기쁘다. 후로 교류4덕을 배웠다. 감사, 보시, 관용, 사과.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말이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잘 못하고 살았는지 바보였다.
동사섭에서 들은 말 중에 ‘에너지가 바뀐다’는 인상적이었다. 지인인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 안으로 수심하고 밖으로 화합하며 작선하며 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에너지가 바뀐단다. 정말 멋진 말이다. 고맙습니다. 마음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고 싶다. 또 하나 의도적으로 표현하라. ‘나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는 행복하다’를 매일 외울 것이다. 외우다 보면 실제 그렇지 않더라도 그렇게 될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동사섭 식구들 그리고 같은 기수 님들 고맙습니다. 함께 한 5박 6일이 내 인생을 바꿀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같이 행복 합시다.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했던 고백 시간. 참 멋졌습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동사섭 밖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 같다지요? 다 여리고 과민하다는 것을 전제로 대하라는 용타스님 말씀 고맙습니다. 기쁨과 행복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참, 도안님의 ‘과정적 존재’라는 말, 우리는 불완전한 존재가 아니라 각자의 단계에서 완성된 존재라는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자광 스님이 가슴에 이쑤시개 하나 있으면서 전봇댄 줄로 착각한다하시더니 그 말이 맞네. 고맙습니다. 5박 6일이, 한 바탕의 꿈이 되지 않도록 실천하며 살겠다. 고맙습니다.
17. 우주 이소영님
글을 쓰기 위해 책을 뒤져봤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내가 보인다. 뭐라고 썼는지 이해도 안 되고 (대, 중, 소)정리도 안 돼 있다. 여기에 와서는 단지 미세감정을 느끼는 데만 너무 집착했나보다. 그래도 미세정서를 느끼는 게 얼마나 중요했었는지... 용타스님께 감사드린다.
인생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라는 것을 배웠다. 마음의 행복 이전에는 인생의 목적이 성공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동사섭에서 수업을 들으며 사물에 대한 그리고 사람에 대한 시각이 바뀌게 되었다. 어쩌면 부귀영화가 정말 부질없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처음하게 되었다. 하합에 대해서도 생각된다.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여러 사람들과 조금씩 어울리며 왜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인지 깨달았다.
나에게 잘해주신 모든 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난다. 수심에서 ‘나’를 없애는 작업은 어려워 제대로 수행을 못 했지만 행복을 찾는 법,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법,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경청하라, 감사하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평소에도 들었던 말이었지만 스님의 강의를 통해 새롭게 다가왔다.
사실 이곳에 온 이유는 P100을 채우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모자란 P100이 아닌 내가 얻었던 OP를 다시 얻게 되었다. 마지막에 물컵 강의를 통해 지금까지 받았던 수업의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잉크 물과 싸우려했다. 지금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리석은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나를 정화시키기 위해 물컵 강의를 기억하며 동사섭에서 배운 것들을 꼭 되새기고 되새겨야겠다.
지금 이 자리의 모든 분들과 용타스님, 학스님깨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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