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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작성일 : 2008-09-05 오후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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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동사섭 고급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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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동사섭 고급과정 수련 소감문
01. 이레나 박경희님
동사섭을 처음 소개 받고 참여할 때는 지금의 행복감과 자유로움을 사실 별로 기대하지도 않았다. 주어진 것이니 마음껏 즐기리라 생각하며 임했다. 하지만 07월 05일 부터의 일반과정ㆍ중ㆍ고급과정에 이르고 지금에 이르고 보니, 스님 말씀처럼 “내 전생에 무슨 복이 있어 이런 천하의 둘도 없는 행복감을 맛보는가 싶어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내가 동사섭 처음 온 목적으로야 내가 일하는 현장에서 미혼모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집단 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는 일반과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ㆍ고급과정 편안한 마음으로 하게 되었는데, 중급과정 때 스님이 고급과정에서 다루어지는 돈망은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이라 하여 궁금증과 호기심이 일었다. 도대체 돈망이란 것이 뭐 길래?
첫째 날 스님의 “용타 관을 뚫어라”하시며 말씀하신 ‘돈망’ ‘here&now’ ‘그냥 이대로 있는 것’ ‘의식의 원단상태’ ‘고요의 극치’ 등 하시니 평소 명상해 보던 상태에서 스님의 가르침을 그대로 따라 나아가면 되겠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컵 명상에 이르러 개념이전의 상태를 나누어 수동성 구나, 능동성 구나, 경험적 구나를 말씀하시니 처음에 잘 감이 잡히지 않았으나 어느 순간에 아공, 법공도 없다. 컵이라는 물체에 있던 의식(에너지)을 허공의 수동성 구나 상태로 철회하니 금방 분명했다 물체가 약간 흐릿해졌고, 밖으로 향하던 마음을 내려놓으니 힘이 쑥 빠지면서 눈앞이 영영한 의식 상태로 되어졌다. 처음에 스님이 말씀하신 게 이런 상태인지 몰라 다음날 아침 산책을 하며 전날 저녁 체험했던 의식 상태를 견지하여 산책해 보았다. 한 발 한 발 내 딛는 것이 처음 발을 떼어놓는 사람처럼 허둥거리기도 하였으나 의식은 뚜렷했고 눈을 감았다. 떠보아도 깨어있는 의식이 그대로 견지하여 주시하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내 앞에 펼쳐진 사물과의 거리는 실제 거리가 아닌 마치 이쪽저쪽의 다른 세계 타인의 세계처럼 느껴졌다. 신기한 체험을 마치고 돌아와 더듬대며 현관 앞 계단에 왜 계단이 내 허리만큼 올라와 있으면서도 아득한 듯 거리감이 느껴지기도 하였다.
스님께 내가 체험한 것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떤지 몇 번을 망설이다가 말씀드렸더니 잘 하고 있다고 악수를 건네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그런데 그 말씀이 정말 잘 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노력하고 있는 것을 격려해 주시는 것인지 인수 없으나 오후에 컵 명상에 대한 설명을 다시 하시며 옴 상태를 말씀하시는데 내가 체험했던 그래도 단지 내가 체엄한 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하던 것을 스님이 정확히 말씀하시니 무척이나 고개 끄덕이며 공감되고 내가 체험한 게 분명하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그 덕의 그 기쁨, 환희라니 가슴이 홀가분하고 후련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돈망이란 무엇인가라는 스님의 질문에 내 체험의 핵심인 “깨어있는 의식이 주시하는”하고 말씀드리니 앞으로 나와 보라고 하셔서 약간 당황하며 앞으로 나가니 악수해주셨다. 그 때의 기쁨! 엉겁결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다.
다음날 아침도 깨어있는 의식으로 산책하고 돌아와 절 명상을 하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내 전생에 무슨 복이 있어 스님을 만나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복을 누리는고. 싶어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그저 감사하고 뭐라고 형언될 수 없이 감사하다.
만 45년을 살며 지금껏 나만의 행복을 위해 이기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던 어리석음들이 떠오르며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는 나 없다하며 나를 비우니 무한히 넓어지는 그 의식으로 나의 도량을 닦아 내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 지금까지 흉내만 내었다면 이제는 내 가족과 부모님께 이웃 그리고 일 년에 100명 넘게 만나는 미혼모들을 위해 이제 진정한 천국이자 도우미가 되어야겠다고 마음 다짐을 해본다.
동사섭 문을 나서면 직장 생활하랴 뒤늦게 야간대학을 다니랴 바쁜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이 행복의 끈만은 절대 놓지 않으리라. 남은 삶은 나를 비우며 살아가리라.
동사섭에, 용타스님께 그리고 함께인 임들에게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02. 현지 최은숙님
1. 허공을 치운다. 허공을 치운 그 자리가 필름 한 장을 걷어 낸듯한 맑고 밝음의 에너지가 있다. 이 에너지는 무한으로 확장된다. 이 존재 그대로가 나의 의식 본성이란 말인가? 무한의 이것이 우리들의 자성이란 말인가? 나는 보았다. 만났다. 이제야 의식의 본성 순수의식을…….
방황했고 치열했던 에너지들이 허망하게 놓여진다. 허허, 여유롭고 자유롭고 충만하고 개운하고 자신감이 차오른다. 감사. 감사 할 뿐이다.
2. 이미 이대로가 OK 라는 말씀이 이 느낌이구나. 이제 더 갈 곳이 없다는 말씀이 이 느낌이구나. 우리는 하나이다. 중중연기로 되어 있다는 말씀이 이 느낌이구나. 대원관이 절로 일어난다는 말씀이 이 느낌이구나. 순수의식을 만나면 자연히 되어 지고, 자연히 깨쳐지는 진리이구나. 그저 더도 덜도 말고 그냥 이상태가 최고의 지고한 행복이다. 감사하다.
3. 중중연기로 우리는 하나라는 감이 확 다가 왔다. 나와 남을 경계 지을 것이 없다. 수희의 기쁨이, 상대의 고통이 다 우리 모두의 것이다. 우리의 살림이 곧 나의 살림, 나의 살림이 곧 우리의 살림이 물 흐르듯이 연결되어 있음이 확연히 다가 와서 좋다. 경계 짓지 않음에서 오는 편안함, 홀가분함, 따뜻함이 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감사하다.
4. 비아관에서 나의 염체를 쓸어버리고 난 뒤의 깨끗해진 의식의 세계가 곧 우리의 의식세계이다. 내가 열심히 나의 염체만을 쓸어 내는 것이 세상을 정화시키는 작업이구나. 아하! 되어 진다. 세상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할 일은 간단하다.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구나. 산뜻한 깨달음은 나를 가득 차게 만든다. 감사. 감사 하다.
5. 이 모든 느낌이 돈망이 아니라고 해도 좋다. 내가 아트만을 잡고 있다고 해도 좋다. 이 체험은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체험만으로 감사 할뿐이다.
6. “내가 무슨 복이 많이 거울님과 행복마을에 살고 있나?” 이 말씀 또한 가슴에 확 와 닿는다. 돈망 체험 할 수 있도록, 방황의 종착역을 안내 해 주신 사랑하는 거울님께 3배의 예를 올립니다. 함께 해주신 좋은 장력을 주신 도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03. 둘리 최영란님
중급을 마치면서 나를 넘어선 모든 사람, 모든 것들의 행복 평화를 위한 전환을 이룰 수 있는 확연하고 감사한 살림 밑천을 참고해 담았었다. 어찌 보면 도구요 방편인 것들을 삶 안에서 빛나게 닦아내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돈망’이라는 값어치 환산이 안 되는 절대 절명의 행복감을 얻어 보겠다는 마음으로 고급과정에 참여를 했다. ‘있는 그대로 존재함’이라는 돈망에 대한 안내가 평소에 그대로 있어보는 무심함을 해 본 터라 너무 싱겁고, 금세 될 것 같은 착각에 빠졌었다.
선도 악도 생각하지 않는 자신의 본마음이 무엇이냐라는 화두 앞에 눈앞이 캄캄해 지고 막막함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본마음이 무엇인가? 늘 선과 악, 좋고 싫음, 기쁨 슬픔...등등의 이분법적인 감정의 휘둘림에 내 마음을 놓쳐 버렸다는 생각이 아하! 되어진다.
어디에도 내 본래의 마음은 없이 살아왔다. 사고와 개념화 한 너무 익숙한 패턴의 장난 놀음을 지금껏 해 왔던 것이다. 무한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물 자체로 영원히 만날 수도 만질 수도 없는 단지 나의 주관적인 개입과 개념화된 물을 만나며 만났다고 또 느꼈다고 생각하고 살았음에 아하! 해 진다.
이기적이고 주관적인 나의 가치판단과 개념화한 미성숙함으로 인해 스스로 생채기를 내고 상처를 주며 경계를 만나왔다. 돌아보니 고통이요, 지옥이다. 물 자체로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 보는 것을 의식하는 것, 허허~할 수 있는 마음이 기쁘다.
자신의 필터인 주관성을 배제하고 만나지는 <그것> 찬탄하고 감사할 일이다. 돈망을 만나게 되는 과정 안에서의 도구, 방편이라고 하면 진공관, 무아, 비아이다. 의식적이고 의도적인 부정과 치움, 환경, 몸, 마음, 심 주체 순수의식 모유도 내가 아니라는 반복, 특히 주체의 기능을 놀음으로 인해 어느 순간 열려지는 맑은 의식,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이다. 우주가 끊임없이 열리고 열리는 느낌 이것이로구나... 해 진다.
그 상태로 걸어보니 내가 걷는 것이 아니요. 나의 의식이 걷는 나를 바라보는 느낌에 너무 가볍고 행복감이 밀려온다. 깨어있는 의식 상태에서 바라보는 사물은 시시비비가 일어나지 않고 물 자체로 환하게 다가온다. “축복의 기운도 밝고 맑고 뜨겁다.”고 하던 중학교 은사님을 만났다. 이렇게 수십 년 만에 그 동안 나라는 아집과 기치판단 개념화하고 규정화 하며, 브레이크를 밟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불행하고 슬프다고 분노하고 조급해 왔다.
한 생각 일으켜 돈망 체험을 하고나니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의식도 변하고 나의 가치관 태도도 변해 액셀러레이터를 밟기 위해 나라는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었다. 행복하고 기쁘다. 이것이 돈망천국이 로구나. 돈망천국의 행복감, 깨어있게 해 주신 용타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마음천국, 관계천국, 세상천국을 만들도록 노력하며 살다가 또 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램해 봅니다.
04. 다딤 김선미님
- ‘나는 무엇인가’를 찾아서 목마르게 살아온 삶이었다. 그 어디에도 그 답은 만날 수 없었고, 찾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동사섭에 와서 ‘나’를 점두했다.
- 옴-옴나-돈망의 이론 체계와 그 실습을 통하여 우리의 ‘의식’이 옴에서부터 어떻게 촉지 되고 자리 잡고 확산되어 가는 가를 손에 잡힐 듯 체험적으로 반복-반복-반복하여 지도해주신 스승님.
- 5요 명상은 마치 외출하기 전에 내가 입어야 할 옷처럼 생활 속에서 도구이며 방편이 되었다. 내가 어떻게 뜻을 세워 살아갈 것이며 어떻게 살고, 어떻게 사랑해가며 살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켜준다.
- 또 해인칠관(海印七觀)과 해공십조(解空十條)의 소중한 수심 비결의 이론적 배경으로 여러 가지 수심 방법을 알게 해주셨으며 그 중에서도 돈망의 powerful한 힘이 내 생활 속에서 앞으로 나를 더욱 굳건하게 지켜줄 것 같다.
- ‘나’를 깨닫게 해 주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한없는 사랑으로 4, 5, 6번 반복하고 손에 주시지 못하여 안타까워하시는 스승님의 노고와 사랑에 가슴이 뜨겁게 젖어온다.
- 그 무엇도 ‘진리’가 아니라 ‘방편’일뿐이다. 진리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축원하시며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자비심에 한없는 존경과 찬탄이 앞선다.
- 또 중급-고급과정 기간 中 나 없이 ‘살아 있음’을 그리고 ‘살아있는 존재에 대한 그대로의 수용’을 몸소 보여주셨다.
- “이 세상에서 사물들의 ‘실상’을 영원히 만날 수 없다.” “내가 만난 것은 오직 육근의 그림이요 허상이다”라는 말씀을 가장 깊이 촌철이 되라.
- 돌아가서 생활 속에서도 돈망의 상태로 묘유의 상태로 ‘여여(如如)하게’ 살기 위해 명상을 계속할 것이고 나를 이끌고 왔던 염체들을 버리고 “지금 여기”에 깨어서 “지금 여기”를 살도록 열심히 더욱 정진하고, 이제 돌아가서도 간이문(簡而文)이 되어 순하고 있는 그대로 now and here를 살겠다. 함께해주신 도반님, 스승님께 감사합니다.
05. 방석 최순천님
첫째 날. 큰스님께서 말씀하신다.
“모든 영적스승들은 아공, 법공을 이야기 한다. 나도 없고 진리도 법도 없다“
내가 없다니 못난 내가 이렇게 있는데... 진리도 법도 없다니 도달할 수 없는 나만의 진리 나만의 법을 찾아 헤매면서 여기까지 왔는데...없다니? 마음이 착잡했다.
둘째 날 아침. 큰스님께서 물으신다.
“지금 어떠십니까? 당신은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면 내놓을 카드가 한 장 쯤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나는 순간적으로 내 자신 안으로 오그라들었다. 마음공부를 한다고는 했으나 난 아직 별 볼일 없는데... 아직 더 노력해야 하는데... 아직은 한심한데...
큰스님께서 ○○이를 지적하시며 물으신다.
“○○님은 어떠십니까?”
○○이가 대답한다....
“행복합니다”.
나의 의식이 갑자기 깜짝 놀란다. “그래 행복이지” 초급, 중급동안 그렇게 행복을 외쳤는데... 다시 큰스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과거를 지나간 것이니 없고 미래는 오지 않는 것이니 없다. 현재는 찰나에 지나가니 현재도 없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여기 지금의 또렷한 현실은 무엇인가? 절대 현재다“
아하가 왔다. 언제나 내가 똑똑하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뿐 만아니라 미련하고, 멍청하고, 한심하고, 바보 같다고 생각하여 살아 왔었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듣던 과거는 지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모두 과거의 일이었다. 그 과거는 지금 어디에도 없었다. 더 이상 그런 말을 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나는 그 과거를 현실에 갖다 놓고 살았구나하는 자각이 왔다. 가슴 떨리는 벅찬 감동이었다.
그런 말을 내게 했던 엄마를 원망하면서 “엄마 때문이야” “엄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된 거야” “엄마를 용서하면 안 돼” 미워하고 풀리지 않는 그 것을 몇 년째 해오고 있었다. 존재하지도 않은 일을 붙들고 엄마를 미워하면서 염체(念體)를 만들고 또 만들면서 살아왔다. 똑똑해야해-유능함은 나의 절대적인 가치의 대상 이였고 욕망의 대상이었다. 이것이 형편없어 좌절되었을 때 나는 분노의 늪에 깊게 빠져버렸다. 그 분노는 끊임없이 들 끌었고 나를 휘둘러댔다. 나는 40평생을 이 알 수 없는 분노에 휘둘리며 살아왔던 것이다.
“나는 한순간도 나로써 살아본 적이 없었구나!”
나 자신에게 “사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미안하다 밖에서 당하는 구박도 서러운데... 나까지 너를 구박했구나! 세상에 너를 이해해줄 사람하나 갖지 못했구나!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가슴이 시려왔다. 내 자신에게 조차도 이해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했던 내가 한없이 안쓰러웠다. 그래서 내가 타인을 그렇게 공격했구나! 그래서 내가 타인의 사랑을 믿지 못했구나! 내게서 조차도 사랑받고 신뢰 받아본 적 없는 나는 타인을 사랑할 수도 없었고 타인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도 없었다. 사랑을 신뢰할 수 없으니까 그런 사랑의 말들을 ‘사탕발림’이라고 생각했었다. 나의 마음이 얼마나 지옥이었겠는가! 사랑한 조각 믿음 하나 없이 화약만을 가슴에 가득품고 살았으니 말이다. 그런 마음 지옥이 마음은 너무나 싫었나보다! 그래서 그렇게 이것저것 배우겠다고 종종거리며 다녔나 보다! 너는 그렇게 나오려고 했는데... 나의 의식이 막고 또 막았구나.
“바보야! 거기서 나오려면 더 잘해야 돼. 그러니까 거기서 못나오지. 그 정도로 노력해선 안 돼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너는 하는 짓마다 그러더라. ○○을 봐라 얼마나 똑똑한가! ○○이를 봐라 얼마나 똑똑한가! ○○를 봐라 얼마나 능력 있나! 넌 역시 바보야“
수많은 가치 염체들이 나를 패배자로 만들었다. 그러면 그럴수록 인정받고 싶은 나의 욕구염체들은 더욱더 분노라는 모양으로 기성을 부렸다. 그런 나의 의식 상태에서 벗어 날수 있다니
꿈인가 생시인가! 꿈만 같다!
셋째 날. 절대 현재를 보게 되어 무한히 행복이요. 이대로 지족이었지만 돈망은 도대체 알 수 없었다. 돈망이 왜 안 되는지 밤늦게까지 촛불님의 잠자리를 방해하며 촛불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아가 안 되는구나’하는 결론을 얻었다. 절대 현재의 경험으로 지족은 잘되었으니 비아만해야지 비아만 하면 안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과제는 비아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오후시간 내내 비아 명상을 했다. 비아를 하던 중 스님께서 ‘비워라’ ‘없다’ 하시면 그대로 비워지는 단순한 인간이 못되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비아를 하려니 정체가 걸렸다. 슬픔, 불안, 분노 아직도 내게 남겨진 자아의 부정성을 몰아낼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비아 하여야하는 이유를 찾아내 목록을 만들었다.(마음속으로)
‘슬픔은 내가 아니다’ ‘분노는 내가 아니다’ ‘열등의식은 내가아니다’ 내가 아니어야 하는 그러나 나였던 모든 것들을 속속들이 찾아냈다. 그리고 반복해서 명상했다. 그랬더니 단지 그랬을 뿐인데... 뭐 달리 한 것도 없는데... 어느 순간 나의 공간이 넓어진 느낌이 들었다. 몸이 가벼워 졌다. 눈을 감으면 나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나의 공간이 손바닥만 했는데 앞산과 하늘을 다 넓을 만큼 넓어졌다. 나는 본래 신이니, 명상이니, 도인이니, 신비체험이니 하는 것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 이런 글을 쓰자니 쑥스럽다. 사실 그대로만 말하지만 나의 공간이 넓어졌다.
넷째 날. 큰스님께서 말씀하신다.
“옴이란 옴의 의식 상태를 밖에서 봐주어야(제3의 시선으로)가치 있는 것이다”라고. 그렇다 이것이다! 옴의 의식 상태는 우리 모두가 타고 있으며 가지고 있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아하가 왔다. 우리의 순수의식을 제3의 시선으로 볼 수 있는 것 그것이 옴이구나! 우리의 자아는 나라는 틀 속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와 통한다는 말씀이 뜻이 무엇인지 세상에 부처 아닌 것이 없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이제야 알 것 같다.
내가 정말 복이 많구나! 크게 아하가 온다. 내 생애 이런 날이 오다니! 마음이 덩실거리며 춤을 춘다. 내가 만든 염체의 숲을 빠져나와 본래 피안이었던 그 숲을 다시 걷는다. 그 숲을 이제는 자유롭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하다. 돈망이 되었다고 옴을 알게 되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천재는 반복이 낳는 법이라는 큰스님의 말씀대로 노력해간다면 얼마나 즐겁고 행복하겠는가. 이제 멍청하지 않은 그냥 이대로 좋은 나는 그 노력 길을 가다는 것이 가슴 설레도록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백산을 꿈꿔본다.
06. 인애 김소영님
작은 학교 살리기 관련 연수에 집중하면서 한 이 주간 동사섭명상을 쉬었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진 것은 아닌가. 일단 안식일을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고급과정도 다른 과정과 겹쳐져 있어 약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이번이 마지막 기회이며 이번에도 안 되면 일단 좀 쉬어 보자는 마음도 한편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거울님께도 “저 이번에 돈망 못 잡으면 그냥 하산 합니다”라고 뻥뻥 소리도 쳤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와 보니 역시 오길 잘했습니다. 돈망을, 옴을 잡아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하면서 다시 “동사섭이 내가 할 모든 공부다”라는 확신이 생긴 것을 감사히 생각할 뿐입니다.
제게는 명상을 하면서 생각이 어느 순간 깊이 와 있을 때 내 의식이 자각하기도 전에 몸이 절로 흔들리면서 생각이 끊어지던 기간이 꽤 있었습니다. ‘몸이 나가 아니다’ ‘개념이전’을 계속 명상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몸에는 그런 자각이 먼저 갔는지 항상 그랬습니다. 그 참 신기하네. 몸이 흔들려 생각이 끊어진 뒤에야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는 생각 속에 허우적거렸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습관, 느끼기 전에 느끼지 않고 생각으로 마무리하는 습관에 있다가 저는 아주 오랜 동사섭 명상을 통해서야 모든 명상을 한 뒤에 늘 몸이 남아있었고 몸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돈망명상을 당연히 몸속에 자아를 파묻혀 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돈망을 하면 늘 수관(受觀)을(특히 몸)하고 있는 나를 느꼈고 그 수관이 몸을 헤아려 주는 시간이 포근하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왜 안 될까 왜 안 될까 이번 과정을 겪으면서야 몸이 분리되고 몸이 실존한다고 여기는 그 생각덩어리를 바라볼 수 있었으며 그 생각 덩어리를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과정들 모두가 일련의 과정으로 하나하나 의미가 있어집니다. 의미 없는 몸짓 순간은 없다고 여겨지며 그저 공부를 꾸준히 혼자 그리고 함께 해가는 것이 중요하구나 하고 다시 되새겨 봅니다. 여기 저기 이것인가 저것인가 궁금함과 의심을 놓게 된 돈망체험은 실체시로부터 벗어나자마자 아니 돈망명상과정 자체가 실체시로부터 벗어난 과정이었지요.
어느 순간 화악 생겨난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맑게 닦여진 유리창에 비춘 듯 살아났습니다. 개념 이전 5단계를 또박또박 따라하면서 늘 고정된 시선으로 대상에 집착하고 대상이 눈에 들어오기도 전에 연이은 생각덩어리로 검불을 만들던 습관을 대상으로부터 멀어져 생각을 끊어지게 해주었습니다. 육근이 사리진 체로 무심히 바라보면 살아있음 삶 자체가 생생히 느껴지고 그에 아공법공을 다시 비추면 다시 스르르 공간적 한계가 사라져 어느 곳도 초점화되어 머물 곳 없이 현전함을 느낌이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사람처럼 신기하고 세포가 다시 깨어나는 세상을 몸은 가볍고 마음은 한없이 편안합니다. 내가 변하니 세상이 변한다는 걸 다시 실감합니다. 공간 전체의 맥락, 상황이 들어오고 대상을 보고 대상 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그 대상이 되어보기였다. 내가 더 사라지는 느낌과 그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수용감도 느껴집니다.
‘어떤 선생님이 될까’ 길을 가르쳐주기만 하는 선생님보다는 그 입장이 되어 아이 옆에서 아이가 스스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그 소망을 실현할 수 있는 넉넉함. 여유와 도구를 경험성 구나를 통해서 얻은 듯 하여 더욱 기쁩니다.
그리고 이제는 몸이 흔들리기 전에 생각으로 이어지는 습관이 쉽게 자각되고 옴나로 깨어있으면 몸이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그저 이대로 있으면 몸으로 가던 느낌이 살아있음이 더욱 생생히 느껴지니 안 된다는 것은 한계 속에 있다는 것이고 더 공부하면 한계를 발견할 수 있고 한계를 발견했다면 한계를 벗을 수 있다는 것을 한계 속에 있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한계에 머물러 한계를 보고 안 되면 한계 속에 있음을 알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합니다. 그저 한걸음 꾸준히 걸어가는 자세 자체가 성급한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의 전부다고 스스로에게 말해 봅니다.
“물 자체는 영원히 만날 수 없으며 내 의심 속에 머무르는 것들은 무두 나의 표상물이다”는 깨우침이 내게 큰 도움이 되었고 더 확연히 깨우쳐가리라 결심합니다. 그래서 더 행복해지리라.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 무슨 일을 하려고 태어났는가를 떠올리며 무슨 일이 하고 싶은지 가슴에 들여다보는 시간을 자주 가졌습니다. 이제는 그 답을 조금이나마 얻고 가니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07. 자훈 정병주님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쳐서 참석을 망설이다가 약간은 억지를 내어서 참석을 하였는데 여러 도반님들과 같이 하지 못하고 들랑날랑하면서 장의 기운만 해친 게 아닌가 하는 염려와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렇지만 저 개인으로서는 참으로 소중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어서 큰 스승이신 거울님과 여러 도반님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감사한 일은 수련 때마다 마칠 때가 되면 소감문 때문에 슬슬 걱정이 시작되고 스트레스까지 받았는데 오늘은 거울님께서 소감문의 주제를 주셔서 걱정 한 가지는 덜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주제가 너무 소중하고 무거워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거울님께서 주신 소감문의 주제는 저 자신의 “돈망의 의식 상태와 돈망에 이르는 사다리를 표현 해보라”입니다. 비록 글로서 다 표현해 낼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데 까지 다듬고 또 다듬어 보겠습니다.
돈망이란 경계에 끄달림 없이 즉 시각작용, 청각, 후각, 미각, 촉각 작용이 감지되지 않고 생생하게 살아있음 이것으로만 있는 상태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 좀 더 간단하게 다르게 표현해 본다면 실제로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은 그냥 제쳐 놓고 의식이 경계 그 어느 곳에도 에너지를 보내지 않고 푹 쉬어 버린 상태가 딱! 감지되어져서 오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돈망상태를 경험하게 해주는 사다리의 종류는 일단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봤습니다.
첫째는 돈망 상태로 인도해주는 ‘진입경로사다리’와 둘째 이 돈망이 드러나게 되는 무수한 조건들을 ‘배경사다리’란 이름을 만들어 붙여 봤습니다. 전등으로 예를 들어 본다면 전등을 밝혀주는 스위치가 ‘진입경로사다리’가 되고 발전소, 송전탑, 전기배선, 전등, 스위치 등등이 ‘배경사다리“가 됩니다. 먼저 진입경로사다리의 버전은 크게 세 가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그냥 “돈망”하면 바로 경험되어지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버전은 수많은 반복이 있어서 그 느낌을 정확히 잡고 있을 때 가능했습니다. 두 번째는 광주리 법문으로 인한 것인데, 바다에 놓인 광주리의 안과 밖을 구분하고 있다가 광주리를 들어내었을 때 무한의 바다와 하나 된 마음하면 무한으로 존재하는 그 상태가 딱 느껴지고요. 세 번째는 옴의 상태에서 아공 법공하면 바늘 끝으로 딱 감지 주시하던 에너지가 사라지고 그냥 그대로의 무한한 살아있음이 감지됩니다.
위의 것은 제 경우이고 사람마다 다 달리 갈 수 있는 상황일 것입니다.
두 번째 “배경사다리”도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묶을 수 있겠습니다.
첫 번째가 아공 법공 등의 관행입니다.? 여러 공관(空觀)이 관행으로 익어지면 안팎으로 집착이 사라지고, 집착이 사라지는 정도만큼 돈망은 확연해집니다. 두 번째가 주력이나, 수식관이나 깨어있음 등을 통해 마음을 집중하고 잘 살펴서 마음의 번뇌를 점점 줄여나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위의 두 가지 사다리 중 진입경로사다리 보다는 배경사다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사다리가 다 완성되어져 있으면 인연에 따라 전등은 저절로 켜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체험부분은 뺐습니다. 그래서 좀 딱딱할지는 모르지만 체험이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도 있고 해서 그냥 딱딱함만 표현해 보았습니다.
도반여러분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분들과 지낸 시간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08. 촛불 무여스님
제1감은 ??이번 고급과정에 오기를 너무나 잘 했다.??이다. 거울님께서 전화 주셔서 오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했다. 그럼 이번 고급과정에서 얻어졌던 수확들을 택미(擇米) 하듯 알맹이들을 골라 보겠다. 가장 느낌이 컸던 것부터 정리해본다.
1. 첫째 날, 我空 法空을 하고 돈망 산책에 나서는 순간, 아하 하는 것이 있었다. 세상은 고요하게 그냥 초연하게 있을 뿐이라는 것이 온 몸으로 확연하게 다가왔다. 새소리, 풀벌레 소리 등등 들려오지만 참으로 고요하기만 했다. 참으로 무심한 상태였다. 세상은 그냥 초연한 것인데 내가 모든 시비 분별을 하므로 모든 선악미추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이 체험적으로 다가왔다. 참 신기하고 좋았다. 이론적으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체험적으로 느껴지니 마치 法印을 받아 활구가 된 것 같다. 참으로 고요하고 편안하고 여유로웠다.
2. 파근현공(破根顯空)으로 돈망 산책을 했을 때 너무 쉽고 개운했다. 根을 치워버리니 아공이니 법공이니 하는 단계도 필요 없이 바로 돈망이요 더 이상 수작부릴 근거가 사라져 버렸으니 수작 부릴 필요가 없다. 너무 통쾌하다.
3. 대상을 향한 돈망 산책. 대상을 향해 5단계를 거치기
1) 무심하게 <옴> 해본다.
2) 허공[間]에 머물러 본다.
3) 수동성구나로 비춰오도록 한다.
4) 능동성구나로 뚜렷이 바라본다.
5) 경험성구나로 되어보기를 한다.
이 모든 단계 단계가 너무도 분명하고 선명하게 됨이 좋았고 한 생각이 올라왔다. 아! 정말 일체유심조구나. 대상은 그냥 있는데 내가 멀리도 하고 가까이도 하고 관심도 갖기도 하고 안 갖기도 하는구나 하는 것이 확연한 체험으로 다가와서 일체유심조의 이치가 더욱 분명해져서 참 좋았다.
4. ??이대로 있으니 돈망 천국이요, 한 생각 일으키니 지족 천국일세!??에서 한 생각 일으켜 지족한다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구나가 어하되어지면서 한 생각 일으킨다는 것이 어떤 것이구나. 가 확연해지고 지족도 수동성 지족이 아닌 능동성 지족이 아주 필요하겠다는 신념이 더욱 강해지고 그것을 체험할 수 있었음이 아주 소중하게 느껴졌다.
5. ??공동체의 업무 1호를 돈망(頓忘)과 지족(知足)으로 하자.??라는 말씀이 굉장히 좋고 아하 정말 그래야겠구나 하는 자각이 되었다. 기대와 설렘이 일었다.
6. 절대현재(絶對現在)라는 말씀이 강한 포인트로 다가왔다.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부가득?? 수도 없이 되뇌고, 생각하고, 만큼 그렇게 살려고, 또 살아가고 있었지만, 절대 현재, 지금 이때 이 자리 이 순간에 선명하게 또는 살아있게 클로즈업되지 못했던 것 같다.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 그냥 이 순간이지 하는 큰 심각성, 긴장감 없이 지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절대현재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 눈이 번쩍 뜨여짐을 느꼈다.
7. 나 자신부터 업무 1호를 돈망 지족 하면서 절대 현재에 깨어있으면서 신나는 삶을 살 것이며, 내가 소속한 공동체에서부터 이대로 있으니 돈망 천국이요, 한 생각 일으키니 지족 천국이며, 일터로 나아갈 때는 설레는 구현 천국이 되도록 하리라 결심하니 행복하다.
이 세상 모든 존재에게 지극한 사항을 기전향합니다. 거울님 존경하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09. 환희 정경희님
고급 과정에 오기 전, 송광사에 들렀던 기도 공덕이 크다.
1. 공부 중에 이 생각, 저 생각 거의 떠오르지 않는 게 좋았다.
2. 이름이나 단어가 순식간에 끼어들던 평소 때와는 달리 무심한 간격을 느낄 수 있었다. 찰나도 억겁이라는데 나도 수수억겁이란 이름을 붙여 억겁의 차이를 일부러 느껴본다. 좋다.
3. 무심히 바라본다 ― 정말 그렇다 - 문간에 비움 - 비쳐지는구나 ― 간다 ― 되어본다 - 되어본다 - 되어본다 - 꿈틀. 생명. 흐느적 - 이름이 일어나니 행복해탈하소서. 축원해드린다.
4. 육근(六根)을 파근(破根)한다 - 폭포소리처럼 크던 물레방아 소리가 멈춘 듯 고요하다 - 내가 나한테 놀래서 눈뜨고 반복한다 - 아, 들으려고 할 때 소리도 들리는구나 - 내가 보고 듣는다는 것은 내 육근이 그동안 경계에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로구나.
5. 육근을 파근한다. 바라보던 경계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간다. 육근이 우악스럽게 덮쳐서 누르고 있었구나. 육근이 거두어졌을 때와 경계가 확연하게 다르다. 곱고 부드럽고 아득하다. 내 것 아니라는 게 확실하다.
6. 손 바라다보다가 손 치우기 - 허공 치우기. 허공을 무여스님께서 일부러 손 치우듯 치워주신 모션은 빛나는 액션이 되어주었다. 허공까지 치워도 여전히 있는 의식. 어디라고 말 할 수 없지만 여전히 있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할 수 없는 이것을 옴이라고 하는구나! 수동적으로 비쳐지는 나까지를 허용하니 견지하기가 쉽다. 옴나. 사람들이 말하건대 소소영영이니 성성적적이니 등이 이것이구나 해진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환희라고들 하여 같은 느낌을 잡으려 환장할 뻔도 했지만 너무 집착한 감을 느낀다. 세상에 집착함은 확실히 떨어질 것 같은 믿음이 생긴다. 나 없이 그냥 원래 이렇게 존재했을 것을 내가 내 육근이 이름 분이며 감각하며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구나. ‘이제 그대로 존재하거라.’ 하고 놓는 마음이 든다.
7. 바다 한 구석에 꽈리 모양으로 놓여있는 대광주리를 쑥 걷어내라는 스님 말씀을 그대로 해본다. 하나의 바다와 나라할 것도 없이 이렇게 금방, 찰라 섞여 흔적도 없는 것을... 일체 법계가 하나다. 모두가 하나다 라는 말이 상상 체험되었다. 대광주리 안에 담고 있던 물도 내 물이 아닌 바닷물. 내 언어, 내 생각, 내 신념, 내 사상이 어디 있었기나 하나 모두 바다가 와서 만들어 놓은 바닷물인 것을. 내 소망, 내 욕심, 내 기호들도 다 바닷물, 바닷물이었음을 보며 정말 나라할 게 없음을 느낀다. 바닷물 맑고 행복하기를 기원할 뿐…….
8. 무여스님 안 만났으면 이번에 공부 공덕을 제대로 건져가지 못할 뻔 했다. 소금을 제 아무리 분석한 학자도 소금 맛을 직접 맛 본 사람보다 못하다. 월례정진과 중급과정을 통하여 아낌없이 선물 받았다. 아공법공의 이치를 이번에 손을 찍어 맛을 보았으니 지금껏 과는 확연히 다른 삶의 시작이려니...
“이 세상 이 우주 존재 그대로 냅두리. 아무것도 할 것 없이 나도 냅둘 것이네요.”
10. 생기 김희선님
저는 항상 따라다니던 불안한 마음과 불편한 마음들을 없애 보려고 참 많은 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 노력들이 이번 동사섭 고급과정을 이해하고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님의 말씀을 듣는 중에 아하! 아하! 하면서 확 트이는 느낌과 함께 말씀들이 정리되면서 100% 믿음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동안 내가 지금 여기 온전히 존재하는데 방해하는 것으로 ‘나가 있다!’가 견고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몸에 매여 좁은 나를 고정하고 ‘고통’은 피하려고만 했습니다. ‘시비분별’을 끊임없이 일으켰습니다. 이제 이렇게 존재하는 것이 진리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옴, 옴나, 돈망을 수련하면서 “아! 이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 자리만 가면 기쁨인지 감격인지 눈물이 술렁였습니다. 사비분별을 놓은 그 자리가 참 맑고 편하고 참 좋았습니다. 깨어있는 의식상태, 내 의식의 원단인 옴, 보이는 것에 대해 개념화 하지 않으면 바로 의식의 원단인것을! 구나를 허용하는 옴나, 안팎으로 갈 곳이 없으리. 이것밖에 없구나. 선도 악도 아니다 무한 법계에 가득한 돈망을 만나 참 행복합니다. 뭔가를 끊임없이 찾던 마음도 쉬어지고 이젠 수련만하면 되겠다 싶습니다. 이 느낌 잃지 않고 매일 수련하면서 수행력을 키워가겠습니다.
이대로 있으니 ‘돈망천국’이요, 한 생각 일으키니 ‘지족천국’이요, 일터에 나가서는 설레는 ‘구현천국’ 이라는 말씀을 깊이 세기면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그 행복은 이웃으로 넓혀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보리 신말숙님
일단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아서 좋았다. 일반과정, 중급과정을 거쳐 수없이 같은 여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들을 때마다 새로 들어오는 이야기가 있으니 그것이 신기하다. 그렇게 못 알아듣는 내가 좋다.
휴정님과 비아관 6단계를 하는데 눈을 감지 말고 뜨라고 하신다. 눈을 감으면 일단 보이는 게 없고 좀 멍해지기도 쉬워서가 아니다. 없다 해도 그럴듯해서 좋았는데 눈을 뜨니 없다. 아니라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이렇게 또렷하게 보이고 느껴지는데 무엇이 아니고 없단 말인가. 휴정님 계속 질문에 답을 못하고 앉아 있는데 선생님 앞에서 혼나고 있는 학생 같아 눈물이 나왔다.
해인7관을 읽노라니,
수관 : 느껴지는 상태가 아무리 좋더라도 혹은 좋지 않더라도 그것을 기뻐하거나 혹은 싫어하는 마음을 내지 말고 그대로 느끼십시오.
2관 인과관 : 현재 느껴지는 이 상태 이 현실은 자신의 과거, 전생, 전 전생까지의 모든 과거를 원인으로 해서 나타나는 필연적인 결과요. 인과이다.
그 다음엔 지족관 : 기가 막히다. 시비하지 말고 그대로 보라 모든 것이 인과다 이렇게 기가 막힌 글이 어디에 있었던가. 지족이 저절로 되면서 돈망이 무엇이냐? 그냥 행복하고 좋았다.
춘천에서 이번에 여러 명이 왔는데 돈망파, 비돈망파가 있다고 하면서 모두 돈망파가 되세요. 나는 혼자 비돈망파라도 좋습니다. 했더니 현지님이 “어 그게 돈망 인데..” 이건 또 무슨 소린가 했다. 마지막 밤이 다가오는데 평상에 걸터앉아 예수님이 되었다. 당신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지만 저는 오늘 돈망을 파지하고 싶습니다.
거울님 강의를 듣는데 의식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았다. 수없이 의식이라는 말을 했을 텐데, 의식 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것처럼 의식을 의식하게 되었다. 의식을 의식하니 그 다음에 아공 법공이 확연하게 느껴지면서 고요함, 그냥 그거 시비가 없는 고요함 그리고 의식 그 의식이 뭔지 몰라서 휴정님 앞에서 울고 있었구나.
내가 원래 착하고 말 잘 듣는 학생인지라 눈을 뜨라하니 눈을 계속 뜨고는 있는데 보이는 것 투성이가 어찌나 귀찮게 느껴지던지 괴롭기만 하더니 눈뜨고 있는 것이 아무런 시비가 되지 않아서 참 좋다. 이제는 눈을 뜨고 있는 상태가 당연하고 편안하다.
마지막으로 거울님 말씀, “나는 이것이 참으로 좋은데 당신의 입장도 존중합니다.” 일터로 나아가면서 이것도 소중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또 하나 가져갈 것은 불꽃 말고 촛대 조폐기 가져가야지. (심망님, 명료하게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울님, 휴정님, 촛불님 우리 고급반 맴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2. 달님 전준화님
잠을 자려고 하니까 잠이 안 온다는 어느 도반님의 하소연이 거울님의 답이 잠을 자려고 애쓰니까 안 옵니다. 잠을 안 자려고 하세요. 공부하세요. 하는 말씀에 아하! 하였다.
운동 시간에 운동을 하고 작선시간에 상대방 등을 안마해주는데 그만 하면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멈추는데 여기서 조금 더 정성스럽게 할 수 있는 마음을 내어야 합니다. 하는 말씀에 아하! 하였다.
나는 이번까지 3번 고급반 수련과정을 하고 있는데 동사섭이 이론이나 실제적으로 계속 진일보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관념적 화두적 교육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체계적으로 접근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문으로 크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 본다. 또 그렇게 될 것 같다.
나는 동사섭을 배우면 이걸 생활에 어떻게 접목시킬까 직장에 현실에 맞게 접목시킬 것 인가를 늘 고민하고 생각해 왔다. 결국 생활과 무관한 그 어떤 운동이나 학문은 결국 사장돼가는 것이 많이 경험해봤기 때문이다.
돈망은 옴이라는 정확한 개념이나 원칙을 잡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고 고요하고 생활에 충만하고 활력이 넘친다면 나는 그대로 좋다고 생각된다. 어떤 생활 속에서 고민이나 고통 미래에 다가올 고민 등 복잡한 상황이 전개될 때 주로 옴나와 돈망을 통해 고요하고 편안한 깨어있는 발견 할 수 있었다. 주로 어려운 상황이 오면 수시로 독배명상을 통한 옴나의 세계로 수시로 갔다 왔다 하곤 했다. 특히 인과관계에 있어서 고통과 고민은 구나겠지 명상을 통해 옴의 세계로 들어가면 곧바로 그대로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생활 속에 움직이면서 수시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편이다.
이번수련 특징은, 지금까지는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옴나 세계로 들어갔다면 이번 수련은 옴과 돈망의 세계가 즐겨지므로 운동으로 생활하면서 관조해도 되겠다 하는 점을 배웠다. 아무튼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렵고 어려운 것 같으면서 쉽고 한다. 천재는 반복이 만든다. 명언이다. 수없는 반복 반복 학습만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거울님 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같이 한 도반님들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3. 흙 이상설님
새로 마련된 행복마을 수련원에서의 첫 수련회 참가... 수련도 수련이지만 과연 어떤 곳에 어떻게 조성이 되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함양의 그 유명한 상림계곡 위 천령산 수련원은 기대이상의 매력을 품고 있었습니다. 너무 넓지도 않고 결코 좁지도 않은 터전위에 행복마을의 아름다운 미래를 한껏 기대해보기에 충분하다 생각되어졌습니다. 건축물들 또한 일반 대도시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설계와 공법과 자재들을 사용하여 구 귀함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터전을 마련하신 거울님과 학님께 정말 축하와 감사의 삼배를 올립니다.
사실 금번 고급과정 수련은 지친 심신을 좀 쉬게 하려 들어왔습니다. 애초부터 편하게 쉰다는 마음으로 하니 공부를 얕게 한 면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무얼 꼭 얻어 보겠다는 마음이 없으니 오히려 쉽게 공부할 소득도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옴나, 돈망 상태어서 강의를 들으니 사념이 끼지 않고 그대로 명료하게 전해지고 장에 잘 동화가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오로지 깨어있는 의식에 머무르는 옴과 옴나. 무한 자아를 체험하는 돈망의 개념이 좀 더 복습되어졌고 수련 또한 그런대로 잘 체험되어져서 좋았습니다.
쉴 곳을 잘 선택했다는 기쁨, 제대로 쉬는 법을 배운 기쁨과 감사, 지족 감사의 마음으로 장을 마치며 함께하신 도반님들 대원 성취와 돈망 삼매의 즐거움을 함께 누려 나가시길 기원 드립니다.
14. 파랑새 김면수님
“마음은허공과 같다”는 말이 지금 이 순간 떠오른다. 고급과정, 중급과정 내내 거울님이 하시던 말이 어제 오전에서야 내 안에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느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요 ”라고 나가서 말하고 한참을 울고 나니 속이 조금 비워지면서 “아...허공”했다.
모든 인지과정에는 수반되는 느낌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이 느낌은 아예 무시하고 살았구나.
그래서 이놈의 느낌이 느끼려고 애를 쓰면 생각이 되어버려 아주 혼났다. 그 동안 한다고 했건만 부족했나 보다 내 미세정서에 더 귀 기울여주는 고급과정에 와서 지족과 무아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다. 아니 생각한단 말은 옳지 않다. 이해되어 다가올 것이다. 중급에서는 지족과 무아에 별다를 걸림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에 돈망명상을 하다 보니 아직 충분히 하지 못한 지족이 발목을 잡고 순수의식을 느낀다고 한 순간 그것이 ‘나’의 경계로 들어와 버리는 경험을 반복한다.
아공법공이라 했는데 나는 전혀 사라지지 않고 그 자리에 있었다. 무엇이 나에게 그토록 집착하게 하는 게 앞으로 생각해 볼 일이다. 늦은 시간까지 보충수업 해주신 촛불님 덕분에 옴에 대한 체험에 어렴풋이 다가갈 수 있었다. 대상이나 몸에서 관심을 거두었을 때 깨어있는 의식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고 번번이 눈앞에 보고 있던 다시 내 몸을 의식하고 만다. 돈망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다른 도반들은 체험이 다 행복하고 좋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는 그냥 너무나 무심한 것이어서 ‘이것이 맞는가? 긴가 민가 할 뿐이다. ‘돈망은 원래 내게 있고 내가 안고 있었던 것이라고 하니, 그냥 이대로 수행정검표에 ○표치기 하며 가다보면 언제가 만나겠구나 해진다.
아침부터 시간이 참으로 길다. “뭔가 해야 돼 바빠” 할 때는 시간이 날아가는 것 같았는데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는 한 세월 산 것 같기도 하고 숨 한번 쉰 것 같기도 한 시간이다. 천천히 시간이 흘러가는 게 보일 것도 같다. 자훈님이 하신 말씀이 화두처럼 내게 남는다. “내가 내 본성으로 살고 있는가? 습관과 정보의 종놈으로 살고 있지 않는가” 가슴에 새기고 두고두고 씹어보리라. 지금 내 삶 앞에 있는 주제와 마주하리라.
“아... 이제 더 이상 갈 곳이 없구나. 여기가 내 종착역이구나 라고 거울님이 표현하신 그 의식 상태 궁금하다. 진정 만나고 싶다. 그렇다면 꾸준히 수행표에 ○표치며 정진해 가면 되겠구나. 깨우치지 못하는 중생들 제도하려고 애쓰시는 거울님과 이 자리에 계시는 모든 도반님들 지금 모든 것에 감사 감사합니다. 언제나 맑고 밝은 기운 가득하시고 행복 해탈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참으로 모든 것이 지족천국입니다.
15. 허허바다 도현스님
저는 행복 예불부터 모시겠습니다.
* 나무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용타보살, 거울님보살
원이차공덕 보급어일체 아등영중생 당생 동사섭 개공 백산도
* 지심귀명례 용타보살 마하살 지심귀명례 콩나물보살
지심귀명례 심망보살 마하살 지심귀명례 소나무보살
지심귀명례 촛불보살 마하살 지심귀명례 시금치보살
지심귀명례 환희보살 마하살 지심귀명례 실내화보살
지심귀명례 사부대중 동참보살 마하살 지심귀명례 문짝보살
* 나무용타불 나무용타불 나무사아본사 거울용타불
모두 부처님 됩시다.
모두 용타불 됩시다.
모두 거울님 됩시다.
나는 돈망산책 때문에 라고 감히 붙인다. 잘 되지 않아서 잠을 자지 않고 해보고, 점심시간에도 놓치지 않고 해 봤지만 여전히 오리무중. 알았다고 손드는 도반 틈 속에 나는 죽 쓴 것조차 모르고 세월만 먹어갔다. 억겁의 시간이 흐르는 것처럼 초조했다. 머리는 점점 뜨거워지고... 머리를 찬물에 대고 식혔다. 21일날 심망님이 느낀 것을 말해주고 나에게 가르쳐 주려고 애쓰는 자비심을 보았다. 고맙다. 그래도 이게 돈망인지 아닌지 잘 모르는 막연함. 22일 촛불님도 이야기해 주었지만 점점 숨 막힘. 23일 그러다가 큰스님 거울님께 여쭙고 무아관의 가벼움을 알면 된다 하시니 가볍다고 느꼈는데 갑자기 뜨거운 것이 올라와서 다시 혼돈... 그러다가 느낌을 보라는 데에서 잠깐 메시지가 왔다. 느낌을 계속했으나 다시 어둠 ,깨어있다는 의식은 있었으나 이건 아닐 거야. 왜냐하면 이것도 염체일 거야 하고 밟아 버렸다. 돈망은 어떤 신비일 거야, 하고 신비에 빠져 있었다. 그 에너지를 느끼고,? 그것도 아니어서 다시 또 혼동 -.
그러다가 촛불님이 밖의 경계에 관심을 끊고 손을 들어 보이니, 다시 내리니, 허공을 내려? 놓으니, 움직이지 않는 무엇, 흔들림 없는 그것, 어디에도 무한이 있는 그것, 알아차렸고, 다시 깨어남. 아하, 아하, 아하, 그게 그거 있었던 것, 이미 존재 되었던 것, 그것이었어요. 그것뿐이었어요. 하고 기뻐하고 놀랍고 어이 없었다. 그리고 다시 신나서 펄쩍 뛰었다.
급히 방으로 들어와 다시 점검하고 나니, 노트를 펴고 읽어 보았다. 대조해 보니 모두 맞다. 맞어! 그래! 지극한 도는 쉽다. 다만 분별심 버리면 -. 신심명이 들어왔다.
다시 보니 “산도, 들도 그대로 두어라” 소리가 들려왔다. 감사와 감동과 환희심. 간에 머물음, 원단을 봄, 아공법공이 없으니 이 시원함과 통쾌감이 쾌활이로다.
나는 무지 무지 행복하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행복 천국을 전합니다. 기- 전 - 향
지금 나는 목디스크로 통증이 심하고, 앉아 있기도 힘들었으나 잘 견디고 있었다. 나의 몸과 마음이 수관할 때 고통을 보고 있었더니 조금씩 사라짐도 느끼고 계속 바라보았다. 바라보니 오른쪽도 통증 있음을 알았고, 감사와 수용을 보내니 조금씩 고통이 가라앉았다. 그러나 지금 다시 통증이 또 있다.
전주 뼈 박사님을 만나야겠다. 너무 많은 이야기 여러 공부는 지금 접겠다. 내가 이제 섰습니다. 비실대던 몸 일으켜 똑바로 섰습니다. 이젠 돈망점수 하기위해 정진하겠습니다. 하나하나 살피고 감사한다는 말 대신에 동사섭 나무로 자라서 백산에 꽃 피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거울님과 닮은 시가 있어 올립니다.
내 노사 목어 한 마리
내 혼자 뜯어도 석 달 열흘
우리식구 다 뜯어도 한 달은 뜯겠다.
그런데 벌써 누가 내장을 죄다 빼 먹었는지
텅 빈 그놈의 뱃속을 스님 한번 들어가 두들기는데
소리가 하- 그 소리가 허공중에 헤엄쳐나가서
한 마리, 한 마리씩 수천마리 물고기가 되더니
하늘의 새들도 그 물고기 한 마리씩 물고가고
칠산 바다 조기떼도 한 마리씩 온산의 나무들도 한 마리씩
조 천의 별들도 그 물고기 한 마리씩 물고 가는데
온 우주를 다 먹이고 목어는 하-
그 목어는 여의주 입에 문채 아무 일 없다는 듯
능사산 숲을 바람 그네타고 노는데
숲 저쪽 만삭의 달 하나 뜬다.
백산의 달 뜬다.
16. 시내 박현순님
행복마을에 온지 두어 시간 만에 맑고 평온해져서 참 좋았고, 감사했다. 옴. 옴나. 돈망이라는 단어가 아직도 생소하고 언급하기 불편하여 살짝 제쳐놓고 내가 배우고 느낀 것을 정리해 보겠다.
거울님의 인도에 따라 가다보면 만나던 성성하게 깨어 있음이 좋았고, 평온함이 좋았다. 밍밍함과 그윽하고 텅 빈 그득함, 더 바랄 것이 없어 좋았다. 제대로 쉬었다가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고급과정의 매력 중에 하나는 묵언인데, 묵언 중에도 과제를 복습하고 노력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몇 년 전 처음 묵언을 할 때, 하려다가 참았던 말의 대부분이 자랑하고 인정받으려던 말이었던 것을 알고 크게 놀라고 부끄러워 깊이 반성 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번 과정에는 그런 말이 거의 떠오르지 않아서 인정받으려던 욕구의 사슬이 많이 약해진 듯 생각이 되어 나에 대한 기특함으로 잔잔하게 자축하며 기뻤다.
행복의 비결은 마음관리에 있다는 것을 보다 확연하게 알게 된 것도 큰 소득이다. 돈망천국, 지족천국, 구현천국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하고 보다 배짱 있고 즐겁게 살아갈 것에 대한 기대가 가슴이 설렌다. 참된 진리는 덤덤하고 평화로운 그 무엇에 있음을 알았고, 그에 필요한 방편을 선택하고 꾸준히 실습하는 일이 나의 주된 업무라고 믿어진다. 참으로 감사하다.
나이 들어감이 참으로 좋다.(젊은이는 젊어서 참 좋다. 이기를 바란다) 동사섭 마지막 날은 늘 가족이 그립다. 이제 사랑도 고급으로 해야겠다.
17. 깨침 민상준님
1. 돈망의 체험이 확연해지고 돈망의 가치가 많이 정리되며 와 닿았다. 거울님 설명 도움 “ 무장무애하게 온 법계에서 넘실거리며, 가득해진 느낌”
1) 체험
이대로 깨어 있는 각성을 의식해 본다.
경계와 분리되는 의식을 느낀다. 참 좋다.
공하다 염하며 산을 쓸어 본다.
의식을 확장 해 본다.
무한 공간에 가득한 내 의식을 점두해 본다.
경계에 접하지 않는 의식을 느껴본다.
걸림 없는 의식-, 걸림 없는 의식 .
이 느낌을 무엇에 비하리오.
이 느낌을 무엇에 비하리오.
참으로 좋다. 참으로 좋다.
삼베옷에 공기가 솔솔 통과하듯이
내 의식 공간이 텅 비어 닿음이 거치적거림이 없다.
참으로 좋다. 참으로 좋다.
이 현전하는 의식에 아미타불을 실어 본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적적 성성
산이 꺼진다.
세상이 꺼진다.
경계가 푸욱 꺼진다.
시비(是非) 저편에 있는 것을
시비(是非) 저편에 있는 것을
왜 그리도 시비로 거는가
왜 그리도 시비로 거는가
점두하자
각성하자
절대 독립의 현전하는 의식을 느끼라
그리고 개념 지으라
‘한 생각 일으키니 지족천국일세’
2) 가치 : 입맛이 돋구도록 설명되어지는가?
화룡점점, 세상을 다르게 느끼고 생각해 보자, 방편적으로 선택해 보자, 분명히 체험되는 것이니 실로 이는 사실이다.
① 툭 - 트인 해탈감. 그 맛이 참으로 담백하니 맛있다.
지극한 행복감이며, 이는 의존되지 않는 절대 행복이다.
이 해탈감만 느끼고 있어도 업장이 절로 소멸된다.
② 돈망상태에 있으면 경계가 푸욱 꺼지니 마음이 쉬어진다.? 욕심이 놓아진다. 무욕관의 좋은 방편이다.
③ 세상이 시비 저편임을 깨닫는다. 내가 시비 걸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옳은 개념살이를 한다. 시비 걸며 지지고 볶고 하지 않는다.
2. 거울님 메시지 확연하게 알게 되어 목표가 선명해 져서 좋고, 그 내용이 너무 좋다.
1) 수행표에 0표치는 삶을 살아라(정진)
2) 이대로 그냥 있으니 무한 돈망 천국이요
한 생각 일으키니 지족 천국일세.
일터로 나아가니 설레는 구현 천국이로다 - 삶의 가치관
3) 옴나 접근법이 참 좋다.
1) 컵 아니다.
2) 허공 아니다.
3) 그러면 남아 있는 것은?
4) 사실론 - 염체론 강의를 방편적 선택이다.
실존적인 절대 현재, 없다고 할 수는 없다.
5) 개념이전 5단계: 의식의 속도를 줄이기의 수행법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
6) 5요명상 개괄적 설명 참 좋았다. 특히 정체관이 좋아야 행복할 수 있다를 깊이 새기고 싶다.
18. 아미타 김영희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필 생(生) 필 사(死)
용타 큰스님을 통해 얻은 최고의 아하!는 바로 진리이자, 최고의 행복 방편인 돈망을 파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니 아마도. 돈망을 파지하였다는 나의 불완전하고 주관적인 염체적 상상 내지는 착각일지라도 상관없다. 이것은 내가 느끼는 최고의 착각임에 틀림없으니까? 핵심은 내가 느끼는 행복감, 필 굳(feel good!)이고, 내가 진정 행복하다면 굳이 다른 사람의 승인을 구하려 안달할 까닭이 없을 테니까.
더 이상 나는 행복과 행복의 방편들을 착각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리라. 행복을 느끼기 위해 집착한 방편들(연애, 직장일, 모멘텀... 생각, 춤, 음악, 여행, 다양한 명상내지 구도의 취미까지도)에 중독되어 내 영혼을 팔지 않으리라. 물 자체는 영원한 피안에 있다는 말씀 참으로 심오하다. 그렇다. 모든 존재는 그 자체로 신비이고 피안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
그렇다 내가 지금 추구할 최고의 것은 진리이자 방편인 돈망을 더 깊게 더 넓게 파지하여 온전하게 나로서 삶을 꽃피우는 것이다. 아! 존재의 중심에 서서 일체의 외부(환경, 생각. 느낌 등)에 의존과 집착을 끊고 외부를 판단하는 나의 육근이라는 주관적 필터로 오염 시키지 않는 원단의 의식 상태로 사는 힘과 지혜와 사랑의 여신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 너무나 사실 같은 꿈속에서 꿈을 꾸는 기적 같은 신비 속에서 무한을 호흡하고 거니는 아름다운 영혼! 용타 큰스님을 만난 것은 내 인생의 커다란 축복이다. 태양처럼 스스로 자족하면서 모두에게 사랑을 보내는 은은하고 향기로운 간이문(簡而文) 이시다.
돈망산책 중 가장 아하는 옴나로서 깨어 보이는 모든 피사체를 물자체로 느껴 보는 것이다. 찰나에 매 순간 태초로 처음 만나듯이... 참으로 신선하고 경이롭게! 돈망산책 중 느꼈던 아하는 바로 공간에 대한 것이다. 나와 대상에 존재하는 공간을 명상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나와 대상(어떤 자극, 생각, 느낌, 사람, 사물, 사건 등)사이의 시간적 공간, 공간적 공간 그리고 무엇보다 지혜, 사랑, 힘을 키워주는 영적 공간이야말로 진정 내가 탁! 트이는 자유감을 느끼는 활로가 되어 주었다.
나와 대상과의 스페이스는 진정 사랑이요, 존재의 자궁이다. 그 스페이스에 바로 상상력과 지성 감성 영성의 활로가 있음을 자각한다. 어떤 대상을 자동화 기계처럼 있다. 좋다, 싫다로 막바로 가지 않고 스페이스를 명상하고 옴나로서 온전하게 응답하는 고요한 침묵을 배우고 싶다. 프랑스 가수 프란시스 카브렐의 노래 ‘계절 밖에서’가 생각난다.
가장 드러나는 것은 침묵이다. 우거진 계절밖에 존재해야 한다. 바다의 파도가 그의 오랜 노래를 반복한다. “너는 어디에 있니?”
돈망산책 중 사물이 되어보는 명상은 가장 신비하고 아름다운 체험이다. 내가 연꽃의 몸이 되고, 심장이 되어보고, 이미 내가 된 연꽃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내 심장이 느끼고 Desire를 느끼고 전율하는 신비는 최고의 신비가 아닐까 싶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데카르트의 나의 뉴 버전은 I feel, therefore I am.은 진부하고, 필 생(生) 필 사(死)다!
느낌이 활로요, 구원의 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는 기 - 전 - 향 -의 인사야 말로 세상에서 하는 가장 멋진 인사가 아닐까 싶다.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기-전- 향- 합니다.
19. 휴정 윤희정님
1. 돈망파지
먼저 필요한 개념을 시설한다.
① 인생은 3사(근.경.식) 화합의 파나로마다.
② 인생은 집착, 의존, 개념으로 대내적으로는 고통이요, 대외적으로는 전쟁이다.
③ 모든 감각 인지 과정에는 느낌이 수반된다.
④ 해인7관의 무아관 중 순수의식을 유념한다.
⑤ 염체론을 유념한다.
상기를 유념하면서 물자체와 표상물로서의 돈망파지 방법을 채택한다.
① 물은 두 가지 모습으로 존재한다.
② 물자체로 불가지의 모습으로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그것이 하나요. 또 근을 통해서 물자체가 표상물로서 의식공간에 존재하는 것이 그 하나이다.
③ 그럼에도 물을 사실시 하고 실체시 함으로써 있다. 좋다. 싶다. 행동, 고통. 전쟁의 순환 고리에 빠진다.
④ 그 주관적 인식의 틀인 근을 파하면서 물자체 혹은 순수의식을 경험한다. 그 심리과정 상태를 점두하고 수긍하는가? 의식의 무한성이 감지되고 무한 해탈감이 느껴진다.
2. 이러한 옴의 과정을 느끼면서 아공 법공을 약간 의도적으로 관념 작업을 해보면 온통 우주법계가 고요, 적적하고 맑고 밝다. 그동안의 삶이 얼룩지고 칙칙하고 무겁고 했던 모든 것들이 참회되어지고, 눈물이 흐르는 감동이 있었다. 또한 개념이전 5단계를 하면서 물에 대한 찬탄, 감사, 축복이 우러나오며, 무한 지족으로 환희와 희열이 그득하다. 감사하다.
3. 이고득락에 최고 최귀의 방편인 돈망을 파지하는 지고의 복을 누리며 평생 가치관으로 받아들이고 명상한다. 그리고 동사섭 문화운동을 위해 백산되기를 서원해 본다. 함께 한 도반님들 진정 감사합니다.
20. 심망 정홍천님
처음 일반과정 첫 번째 시간 나는 질문을 하였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다. 아니 의아한 눈초리를 느낄 수 있었다. “이장의 주인인 나는”에서 주인이 주는 사고와 느낌이 모두가 나에게 명쾌하지 않았다. 그 출발점은 두 가지에 기인하는 것 같았다. 겸손이 미덕이다 하는 어린 시절 가르침이 가져다 준 안으로 자존심을 밖으로 포장된 배려의 삶에 익숙했던 것, 그리고 주인으로서 삶이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 정리된다.
물론 지금 주인이라는 말이 익숙해졌다. 내 아이디 중 하나인 “왜냐구 그냥!”으로도 받아들여지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무한 행복을 느꼈을 때 나의 대원이 심망으로서 행복나누기 주체적 역할자로서의 삶이 와 닿았다.
중급, 고급을 마치면서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것은 일반과정을 마치면서 만들었던 동사섭 구조 파일을 없애버리고 거울님께도 그 자료를 혹시라도 가지고 계신다면 제발 파괴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와 보니 동사섭의 모든 용어들이 합목적성을 가지고 있음은 당연하고 내가 만들었던 구조는 코끼리 다리만을 만져보고 코끼리를 설명하려 했으나 참으로 죄송스럽고 스스로의 성급함이 깨우쳐진다. 하지만 이제 다시 그 동사섭에 구조를 새롭게 모델링 해야 한다는 나의 과제를 느낀다.
돈망 경험기
1. 아공 법공 전제로 한 옴나
일체의 개념사고와 실체사고를 하지 않고 무심한 상태에서 나의 의식 상태를 관조할 때 느껴지는 here &now의 그냥 그대로! 시간의 흐름을 전혀 느낄 수 없었기에 그대로 지속되고 있음도 모르겠고 오로지 고요함과 내 몸의 중심(단전)으로 느껴지는 나의 무게감만이 살그머니 느껴진다. 뭔가 -외부자극일수도 내부 생각일 수 도- 에 의해 다시 돌아왔을 때 느껴지는 그 아쉬움이 너무 컸기에 아! 이건, 돈망에서 지족을 반드시 하고 나와야겠구나!. 하는 아하!를 느낀다.
2. 개념이전의 5단계
와, 이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내 의식이 간에 머물고, 수동성 구나와 능동성 구나, 그리고 경험성 구나를 오가면서 첫날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했다. talk, play, love 내가 유정 무정의 모든 만물과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고 내 마음에 자유로움을 즐기는 순간, 경계가 확연해 지면서 시각과 청각은 더욱 명료해 지면서 무한을 보고, 극도의 맑은 소리를 듣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나에게는 아무 관계가 없이 보이고 들여옴을 느낀다. 그 순간 내 주변에 파리와 벌이 그렇게 사랑스러워지며, 만물이 사랑스러운 지족으로 다가옴을 느낀다. 난지기존과 가지기존의 사이에는 문이 하나 있는데 그 문이 나에게 아직은 양 방향이 아니고 가지기존에서 난지기존으로만 열리는 문이다. 진정으로 가지기존을 지족할 때 자연스럽게 문이 열림을 알게 되었고, 하지만 돈망에서 지족으로 가기에는 문의 버턴을 눌러야 갈수 있다. 이게 한 생각 일으키는 버턴이다.
3. 논지
돈망과 지족사이를 오가면서 이 순간 순간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느낌이 간절했지만, 나에게는 대원으로써 심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하는 일은 동사섭을 익히고 공부하기에 가장 어려운 직업 중 하나이다. 기업은 경쟁을 기본으로 하고 컨설팅은 개념화를 능력으로 한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의 출발점이 “인간에 대한 진정한 행복 추구”이기에 조금씩 한걸음씩 시작점으로 개인과 기업을 돌려놓아야 한다. 그런데 진짜 어렵다. 감사합니다.
거울님을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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