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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
작성일 : 2010-08-30 오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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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회 동사섭 일반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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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회 동사섭 일반과정 수련 소감문
01. 보현 김택수님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은 삶, 그 궁극적 목표는 나의가 아닌 우리들의 행복! 우리란 우선 가정과 직장이고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라는 평범하지만 아주 명쾌한 깨달음이 경이롭게까지 느껴진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며 안다병으로 행하지도 겸손하지도 않았던 일들을 반성하며 반드시 수행점검표의 일일점검 실천을 다짐한다.
너무도 뚜렷하게 가슴에 남아있는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 지행득, 0P100의 원리 그리고 맑은 물 붓기는 충격이라 표현하고 싶다. 이번 동사섭과의 만남은 남은 내 삶에 진정으로 큰 행운이었다.
깨달음을 주신 용타스님과 도움을 주신 열매님, 현공님 외 여러분 저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주시고 칭찬해 주신 214회 동기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02. 하늘 이상연님
처음에 5박6일 동사섭 수련을 오게 되면서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2일이 지나고 3일 교육에 접어들면서 마음의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마음의 열게 된 계기는 제가 처음에 동사섭에 와서 눈물을 흘린 ‘보시록/감사록/사과록’ 실습을 하면서 그 동안 가족에게 서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말 못하고 지나간 순간이 후회되면서 다시는 이렇게 후회하면서 살지 않으리라는. ‘자신에게 약속’을 하게 되면서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었고 우리는 그것들의 소중함을 모른 채 ‘불평’과 ‘불만’을 표현하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나는 행복한 가정에서 큰 행운을 받으면서 자란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 지금까지 생각한 문제가 나의 마음속에 있던 ‘투정’이라는 것을 안 순간 자신에게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맹세했습니다. 다시는 ‘투정’을 부리지 말자. 그리고 그 생각을 할 시간에 ‘열심히 살자 - 지금보다 100배 아니 2배라도’ 열심히 살자.
평소에 어려워하던 말하기 습관에 대해서도 ‘받기 3박자’ 이야기의 실습을 하면서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깨달았고 그 날 실습시간 이후에 좌절했습니다. 그리고 약간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었습니다. ‘거울님’ 저에게 관심을 가져다준 말 한마디에 ‘좀 더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라는 말 한마디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말하기 습관을 반드시 고쳐서 ‘보시’목록에 추가해서 반드시 고치겠습니다.
상대방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는 잘하지만 정작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는 모습’이 저의 단점이었던 것을. 그리고 막상 남의 말을 들어줄 순간이 되면 외면하는 모습을 고치고 ‘사람들의 말을 잘 들어준다’라고 저의 새로운 장점을 추가시키겠습니다.
‘행동하라. 저질러라’ 라는 촌철은 생각이 많고 행동하기를 주저하는 저에게 ‘두려운 생각이 들면 저지르자’ 라는 새로운 좌우명도 생기면서 깊은 생각하게 만든 기회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나누어주는 ‘우리 엄마’ 그것을 나에게 보고 배우게 해 준 ‘엄마’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 행, 득의 모든 원리들. 미루지 말고 당장 모든 일에 실천하겠습니다. 이 슬기로운 지혜를 알려주신 ‘거울님’ 지혜를 알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인공 양장력 5대요인을 배우면서 ‘표정, 말, 관심’이 제일 사람을 살리게 하면서도 ‘죽이는 독약’이라는 것을 배우면서 저는 놀랐습니다.
저의 단점 중에 ‘목에 있는 말’ 안하고 ‘됐어’라고 침묵으로 있는 모습은 저에게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 아무런 생각할 여유도 이유도 없이 당장 서울에 가서 “다른 사람들에게 목에 있는 말을 표현하겠다.”라고 자신에게 또 하나의 ‘보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하선’을 배우면서 자신의 눈높이에 대해서 마음을 비우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취업이 안 되고 불평, 불만이 ‘네 자신의 마음가짐’ 이 모든 것의 문제의 원인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남을 기쁘게 해주고, 그 원동력으로 다른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들어주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이것을 퍼뜨림으로서 타인에게 평생의 보약을 선물하는 것과 같은 소중한 선물 잘 받아갑니다. 매일 똑같은 모습이 아니라 가끔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에너지의 원동력을 만들겠습니다. 지족명상을 하면서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살길 마음먹지만 불만족스런 상태에 안 빠지게 매일 꾸준히 수련하겠습니다.
아무리 내가 힘들거나 어렵게 느껴지는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자신에게 마음을 비우고 조금씩 참고 인내하는 훈련을 하여서 고비의 순간을 넘기겠습니다.
행복과 불행은 자신의 마음상태가 좌우한다는 촌철도 그것의 사소한 모습이 30년 후에 자신의 미래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동사섭 수련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열매님’ 그리고 ‘현공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03. 안개꽃 김시은님
1.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삶이고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 - 좋은 기분이라는 말씀에 진리는 평범한 속에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파랑새를 찾으러 집을 떠나 세상을 헤매다가도 못 찾고 집으로 돌아오니 집에 있었다는 문학작품이 많이 생각나게 하는 강연이었습니다.처음에 5박 6일 동사섭 수련을 가자는 남편 말을 들었을 때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같이 사시는 시어머님께서 오해를 하시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 썩 내키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가 싫으니까 둘이만 어디로 놀러가고 나는 빼놓고 소외시키는구나 - 못된 것들” 이러는 생각을 하시게 될까 심드렁한 마음이었습니다.“어머님을 고모 댁에 보내드려야 할까 고모를 내려오게 해야 될까” 등등 복잡했는데 바쁜 딸을 1주일 동안 내려오게 했다는 남편 말에 가야지 하는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7월 21일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 남편과 신경전을 펼쳐 마음이 많이 상해 “가방을 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 버릴까” 하는 생각까지도 하면서 차 속에서 그냥 잠만 자고 오다가 함양 휴게소에서 연꽃 스페셜이라는 점심을 먹으면서 마음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고 상림 숲의 고목들과 연꽃들을 보면서 마음이 거의 풀어지게 되었습니다.동사섭 강의를 듣고 분임조 활동을 하면서 도반들을 알게 되고 같이 웃고 박수를 치면서 맛있는 웰빙 식품들을 먹고 자고 생활하다 보니 인간 세상사는 어디나 다 같으면서 다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행복창출 3박자①나는 행복하다고 선언하고 ②웃어라 ③<나 없다> 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따라 해보니 정말 행복해지는 느낌이 든다.
3. 지족명상을 해 보니 주변에 존재하는 사물과 사람들과 그리고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렸던 나를 사랑하고 사랑해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4. 미세정서를 억누르는 것이 좋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생활했었는데 나의 미세정서도 존중하고 타인의 미세감정도 잘 읽어내어 감정퇴화를 예방하고 밝은 생활과 성숙한 인격을 만들도록 노력해야겠다.
5. 교류4덕인 ①보시 ②감사 ③사과 ④관용생활을 잘하여 좋은 인간관계를 맺도록 하고 우리 식구들에게도 항상 관심을 갖고 좋은 인상과 말로 보시를 하고 우리 학교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과의 관계에서도 항상 실천하도록 다짐해 봅니다.
6. 엄마가 옛날에 제가 불평불만을 터트리면 항상 하시던 말씀이 위를 바라보고 살지 말고 아래를 보고 살아라. 하셨는데 큰 스님이 하신 0P100이 이 말과 일치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항상 제가 가지지 못한 것을 부러워하고 불평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행복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리고 학생들의 단점을 지적하고 바로 잡아주도록 하는 대신에 있는 장점을 이야기해주어 자아 존중감을 형성하여 상처를 덜 가진 존재가 되어 우리 사회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 초월명상어떤 상황에서 화가 났을 때 ①~구나 ②~겠지 ③감사합니다를 생활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남편보고 빨리 집을 청소하자고 성화를 하다가 화가 나서 싸우는 경우가 많았고 모처럼 내려온 딸, 아들 보고도 성화를 해댔는데 앞으로는 ①남편이 방을 치우지 않는구나 ②지금 많이 피곤하겠지,공부할 거리가 많겠지, 밖에서 언짢은 일이 있겠지 ③언젠가는 치울거야, 항상 아침마다 차로 나를 데려다주는 남편님 감사합니다. 이런 생각을 하여 화가나서 부부싸움을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8. 죽음명상을 해 보니 죽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고 죽을 때 집착심이 없이 잘 죽을 수 있을 것 같다.평소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다 부정되니 허무한 생각이 드는 한편 앞으로는 세상에서 살 때 자존심 때문에 사과를 못하고 쓸데없는 것들로 논쟁을 하고 했던 나의 생활에 조금 변화가 올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이번 훈련에 나를 데리고 온 남편에게 감사하고 우리 분임조 여러분들(곰탱이, 후, 스몰 표도르, 향원스님, 눈깔사탕, 해솔, 레오, 바다시, 마음, 설빈, 행복마술사, 휴정, 도림, 법광, 수선화)과 내방 룸메이트인 하늘님께도 감사하고 큰스님 다 감사합니다.공기가 많을 때는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듯이 고마운 존재와 인연들이 많았음에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움을 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너무나 부끄럽다. 항상 식구들에게 좋은 덕담을 해 주고 학생들에게도 좋은 표정과 덕담으로 보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끝으로 더운 부엌에서 항상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어주신 조리사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04. 정신수양 김상곤님
최근 10년간 매년 동계, 하계 기간에 전공연수를 받아오던 중 2009년 7월에는 나의 직선적 성격을 부드러운 성격으로 바꾸고, 직장에서 일어나는 사안들에 대해서 비판적 사고를 긍정적 사고로 바꿀 수 있다는 설렘으로 동사섭 연수를 신청하였다.
첫날의 주제 강의 “5박 6일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이 삶이고 개인의 삶을 결정하는 요소는 개인의 가치관(사고방식)이며, 결국 삶(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이다. 행복이란 삶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기쁨을 주는 것으로 인간관계나 사물을 대할 때(언제나)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체득하기 위한 이론과 실습과정의 연수가 시작되었다.
행복은 마음상태에 따라 크게 좌우되며 따라서 마음을 잘 다스려 평화와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더불어 사는 사람끼리 보다 좋은 관계가 되기 위해 울고 웃으면서 몸소 체득한 교육 내용들인, 마음 나눔의 교류 촛대 불꽃, 미세정서, 사과록, 보시록, 감사록, 인공 양장력, 0P100의 원리, 지족명상, 초월명상, 죽음명상, 물컵 강의는 참가한 모든 연수생들에게 뜨거운 참회의 눈물을 적실 수 있는 시간이었다.
05. 해솔 강고은님
0P100의 원리에 의하여 5/6일의 강의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받아들인 것에 만족하겠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부하여 체득하도록 지향할 것임. 뭔가 100을 향해 빠득거려야 하는 게 정석인 줄 알았고, 그렇게 하지 못함에 자책했었는데 마음이 편해졌다. 일단 가진 것을 누리고 감사하면 얼마나 풍요로운지. 앞으로 더 행복해 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에 신기하다. 정말 인생은 단순한 것인가 보다.
어려서 저절로 사랑받던 나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 관심이 뚝 떨어진 기운을 느꼈었다. 친구에게 이 말을 했을 때 친구는 유치원 때 느꼈다고 했다. 내가 먼저 사랑하기보다는 왜 나를 사랑하지 않는지에 왜 그리 포커스를 맞추고 쟀는지 참 어리석었다. 천국을 찾아 헤매기 보다는 스스로 천국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우리 집은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집이 아니었다. 이제 부모님과도 멀리 떨어지고 오빠마저 호주로 연수 가서 짧아도 1년 후에나 볼 수 있으니 애틋함이 더하다. 매일 엄마에게 안마해주던 오빠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그래서 여기에 있는 것도 죄송한 마음이 있다. 엄마는 아직도 통화 끝날 대 언뜻언뜻 울먹거리시니 사랑한다는 말도 절로 나오게 된다.
큰스님께 배운 대로 skill들을 발동해 우리 집을 제1천국으로 남부럽지 않게 꾸려내 보겠다. 가족들이 모두 싫어하는데도 짜증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엄마 아빠 오빠 안 예쁘게 보기도 했던, 상처주기도 했던 모습들에 맑은 물을 가득가득 부어버리겠다.
모든 마음의 상처는 사랑으로 더 빨리 치유할 수 있다. 쓸데없는 미움과 화는 더 이상 똥처럼 있을 곳이 없다. 큰스님의 운동인 수행 점검표 동그라미에 동그라미 치는 생활하겠다.
불편한 방석에서 등받이 없이 앉아 들으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06. 나비 이양희님
서울에서 혼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경남 함양 동사섭으로 떠나면서 내가 어디를 향해 이렇게 계속 떠나는 것일까!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내 마음의 빈 자리를 어떻게 해 볼 수 없었다.
내 가까운 주위에 아무도 나처럼 이 나이에 무언가를 새로 시작해 보려는 사람이 없기에 나는 너무도 용기를 내어 여기까지 왔다.
동사섭 수련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고 왔기에 서로 함께 온 분들을 보면서 더 낯설고 어색함을 감추며 상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상담공부를 하면서 경험했던 분위기와는 다르게 적응해야 해서 거부감이 올라옴을 느꼈고, 그런 거부감과 저항이 모두 검불임을 알려주셔서 그런 불편함들을 제치고 저지르고 동사섭을 누리려 마음먹었다.
거울님께서는 내가 늘 그리워했던 성숙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인생이란 것이 스스로 존재하고, 더불어 존재하며, 선한 창조적 행위를 하는 것이다. 아하! 그렇구나. 그랬어…. 그 동안 내가 상담을 하면서 건강해졌고 지속적으로 공부해 왔던 과정이 이 모든 과정에 해당되는 것이었구나. 그리고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고 행복이란? 좋은 느낌이며, 행복의 주체는 우리이다. 그래서 인생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다. 이렇게 멋지게 모든 과정이 통합을 이루게 되는 것이었구나!
이제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과정을 기억하고 떠올려보자. ‘나’라는 존재가 수심하고 작선하며 화합을 통해 행복을 향해 나아가게 된다.
① 화합은 마음을 표현하고 마음을 받는 것이다.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감지해서 표현하고 공감과 반응한다. - 표현이 활로인 것이다.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 : 이 강의를 통해 용기를 내서 자꾸 주춤거리는 마음을 표현해보고 마음껏 누려보았다.
② 작선은 역할이다. 보시록과 감사록, 사과록을 적어보았다. 하나하나 기억을 떠올리면서 진정 감동되었고 특히 남편, 아이들,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도 기억나지 않는 것에 대해 무릎 꿇는 자세로 자자청을 하는 강의부분이 기억에 남고 마음에 담고 실천 실천해 보겠다. - 인공 양장력의 정서요인, 표정요인, 언어요인, 행동요인, 환경요인 어느 것 하나도 빠짐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특히 표정요인은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조금만 표정이 어두워지면 슬픔의 정서로 향하는 나를 느꼈고, 행복 3요소 ①지인인 나는 행복하다 ②웃고 ③나는 없다를 3번 틈날 때마다 반복 반복하였다. 그러면 곧 마음이 평안해짐을 경험하였다. - 저녁 마당에서 행동명상은 특히 기억이 많이 남는다. 가가대소(많이 힘듦), 개장(시원함), 중앙시장(떡장사, 재밌었음), 춤(방구석도 내 구석, 정개구석도 내 구석, 신난다.^^) 무개념 speech, 개싸움(맹렬한 나: 반가움), 그리고 이어서 분노표출, 대성통곡은 시원함을 주었다.
③ 수심 - 우리의 행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염체를 세우고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지운다. 가장 원수는 생각이었다. 사실 실제의 나는 아쉬울 것 없고 그리 부러울 것 없는데 늘 과거를 사느라 힘들고 외롭고 불행하다고 느껴왔다. 이제 필요 없는 부질없었던 생각들은 확 비우고 새로운 것을 채우며 살아가려 한다.
이 개념을 갖고 0P100의 원리를 배웠다. 진정 이제 나는 P100을 향해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知 → 行 → 得을 통해 자각도를 높이고 끊임없이 반복을 통해 나의 인격을 성숙하게 가꾸어가겠다. 집착하지 않고 늘 설레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아가겠다. 기쁘구나.
수심에서 배운 지족명상(내 자신, 내 주변사람, 사물)! - 모두 소중하고 풍요롭구나. 이렇게 내 안에 있는 만족감으로 꽉 채워지니 부러울 게 없구나. 이 풍요로움이 나와 주위에 있는 분들을 기쁘게 하였다. 그리고 내가 존중받고 싶으면 존중하면 된다는 것. 그렇구나. 그렇구나.
특히, 사람 명상은 마음을 감동시키며 떨리는 경험이었다. 마음으로 받고 마음으로 주며 내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거듭 명상을 하면서 진정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존재임을 느꼈다. 자가 지족명상은 내가 평소에는 싫어하는 점들조차 내 마음먹기에 따라 장점이 되어 빛나고 있음을 전해주어 떨리고 기쁜 경험을 하였구요, 지족명상의 마지막 부분 초월명상 부분은 내게 결코 쉽지 않은 체험이었다.
그러나 나는 확신을 얻었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결국은 주관적 사실이라고... 그 주관적인 것에 걸려들지 않는 것이 초월! 초월이었구나. A - HA! 그랬어...
나를 남들이 어떻게 바라본다 해도 그것은 하나의 ○○○ 뿐이고. 내 마음이 움직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이젠 지금껏 살아오면서 작은 이야기, 상처에도 출렁대던 내 마음이 평정을 찾을 수 있겠구나.
명확히 구나하니, 겠지 하고나니 감~사함이 남는구나. 춤이라도 출 듯 어깨가 덩실거린다. 구나! 겠지. 감사합니다.
이어서 죽음명상을 경험하였다. 의외로, 가벼웠다. 그리 무겁게 가지 말라고 나를 잡아당기는 것이 없었다. 아쉬움이 있었다면 한 번 잘 놀아보지 못 했구나 - 하는 회한이 있었지...
그래. 개의 죽음과 나의 죽음이 다를 수 있도록 적어도 나의 죽음이 의미 있도록 저지르고 제치고 누리며 살아가리라 다짐을 했다. 그런데 이것은 또 무슨 경험인가! 당신은 무엇입니까! 다시 혼란에 빠져들었다. 아! 그랬구나. 그랬어. 무엇이 나인가? 환경도 몸도 마음도 식주체도, 순수의식도, 묘유도 내가 아니었구나! ... 그렇게 버리고 버리고 버리고 나니 필요 없이 붙들고 사느라 힘들었음이. 그것이 슬프고 기쁘다.
마지막 맑은 물 붓기. 그래. 이젠 어쩌다 잘못되어도, 실수하여도 긴장하고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일어난 일들을 지우려 할 것이 아니구나. 맑은 물을 붓듯이... 집으로 돌아가서 나, 남편, 아이들, 형제, 친구에게 모두 실천해가리라.
내 눈에 어렵고 싫은 것이었지 세상은 괜찮구나. 나는 이제 새로 태어나리라. 새로 태어나서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가겠습니다.
07. 허겁지겁 강대갑님
동사섭 소감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 똥이 잔뜩 들어있는데 아직도 이 똥을 치우지 못하고 가득 담고 있어서였다. 그래서 그냥 끄적거렸다.
이번 동사섭 훈련을 나름대로 슬쩍 4가지 성격으로 나누어 보았다. 첫 번째는 작은 것에 감사하기.
지금 현재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는 것을 배웠다. 주전자 한 물건에도 감사할 수 있는 항목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주전자와 같은 세간이 집안에 엄청나게 많으니 감사해야 할 것들이 주변에 무궁무진하구나. 그리고 미세정서에 민감하기에 눈이 크게 떠졌다. 나와 남의 미세정서, 작은 감정들이 큰 감정 못지않게 중요하며, 기쁨의 궁극점이 미세정서(미플)가 더 낮아진 수평정서라하니,한 걸음 더 나아간다면 감정의 미세화, 미세정서화가 한 방향이라 하겠구나.
두 번째는 행동하기.
행복 창출 3박자, 저질러라, 가가대소 등 우선 행동부터 시작하라는 지침이 행동주의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자리가 되었다. 그러나 행동하기는 내게는 아직 머리에만 있을 뿐 행동으로 저질러지는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집에 돌아가서 차분히 준비해보자.
세 번째는 칭찬하기.
칭찬 받기는 누구나 목말라하는 욕구라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도 좋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다. 사람들한테서 칭찬받고 존중받는 게 좋았다. 사람들에게 3배 해 줄 때 기뻤고 3배 받을 때도 쑥쓰러웠지만 기뻤다. 그리고 이 동네 긍정점 10가지로 자기자랑하는 훈련이 특히 좋았다. 남에게는 팔푼이 같다는 눈치를 받더라도, 뿌듯한 기분이 무척 오래까지 남아있었다.
마지막 네 번째는 초월하기.
세상사 굴곡의 원인이 되는 탐진치를 초월하는 훈련 가운데 욕심을 뛰어넘게 해 주는 죽음명상 훈련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은 걸림없이 죽을 수 없었다.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 하지 못했고, 가족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줄 거라는 죄책감 때문이었다. 1시간 반 동안이 아니라 10시간 훈련이었더라도 물병을 치우지 못했을 것이다. 나 자신이 느끼는 죄책감을 낮추거나 없이 할 수 있는 방책을 찾아야겠다.
분노를 초월하게 해 주는 나지사 훈련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이것이 무척 쓸모 있는 방법임을 알았으며, 나지사 훈련 항목을 쓰면서, 아내와 자주 투닥거렸던 이유가 내 사랑을 확인하려는 아내의 신호였음을 알게 되었다.
이번 훈련에 아내와 함께 참여하였다. 아내에게 좋은 휴가 겸 훈련이 되었기를 바란다. 맛있는 식사와 잠자리, 그리고 훌륭한 훈련과정을 마련해 주신 용타스님과 동사섭의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함께 하였던 우리 반 여러 훈련생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과학원 학생시절의 정각도 사범으로 지도해 주시던 도안님을 여기서 또 만나서 훈련지도를 받아서 무척 반갑고 고마웠으며, 속세의 인연이 깊음을 알았다. 이번에는 쉬엄쉬엄 하기를 배웠다.
도안님 고맙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2009.7.26 허겁지겁이 허겁지겁 쓰다.
08. 도도맘 김선래님
직장에서 보내주는 동사섭 수련에 대한 특별한 기대도, 특별한 저항도 없었다. 다만 막연하게 늘 마음공부를 혼자만의 방식으로 해 오던 터라 ‘뭐든지 열심히 할 것이다’ 했다. 또 나 혼자서 잘 안 되는 것이 늘 안타까웠으니까 이왕이면 뭔가 하나는 건지고 와야겠다는 욕심은 갖고 있었다.
그런데 출발하기 전에 늘 못 고치던 내 분노염체 때문에 어리석은 일을 겪고 말았다. 머리로는 생각하는데 항상 왜 이리도 힘든 것인지 내 우둔함에 가슴이 아팠다. 그런데 이 일로 인해 오히려 내 마음은 문제 덩어리, 해결해야 될 문제 덩어리가 드러나면서 나머지 곳은 비워지기 시작했다.
동사섭 행복마을 수련원 입구에서 휴대폰을 맡기라고 했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서로 언쟁이 있을 때조차도 함께 꼭 붙어있던 가족이다. 그런데 전화나 메시지도 못하는 6일. 딸, 남편에게 내가 여기서 나가는 시간까지 연락이 안 됨을 알리고 휴대폰 전원을 꺼서 맡겼다.
난 5박 6일간 죽었다. 이 생각을 4일째 밤에 하기 시작했다. 연락하고 싶은 유혹을 한 번 이겨 낸 다음날이었다. 이렇게 오롯이 나 자신으로 돌아와 자신을 돌아보고, 강의를 듣고, 몸을 쉬고, 편안하게 자고, 해 주는 밥을 먹고, 산책한 적이 없었다. 마음도 이렇게 평화롭게 그리고 무심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지낸 적도 없다. 몸을 움직이는 일을 할 때나 발표할 때 떨리지 않고 해 본 적도 없다. 그래서 거울님께 절하고 싶었고, ‘지금이 천국입니다.’ 라고 진심에서 우러난 말을 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리고 내 가족에게 나는 지금 죽은 사람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천국이고 평화로운 내내, 강의를 듣는 내내, 내 마음 속에서는 돌아가서 실천해야 될 목록을 체크하고 있었다. 관계 천국을 위해, 그것을 이루는데 내게 가장 큰 걸림돌인 내 분노염체를 다스리기 위해 보는 눈을 교정하고, 내 모습을 먼저 단장하고, 교류를 위해 받기 3박자를 적어 벽에 붙여두고 수시로 확인하고 행할 것이다. 특히 5대 악성받기도 꼭 적어두고 악성받기를 하지 말아야 된다. 그 중 특히 잘 안 되는 충고받기, 사오정 받기를 안 해야만 된다. 대신 받기 3박자에 맞추어 그대로 사진 찍기로 받고, 공감하고 거기에 위로나 희망의 말을 덧붙여 받아야 된다. 역시 관계 천국을 위해 아야선 반경을 줄이고, 아하선을 낮출 것이다. 그리곤 진정 분노염체를 다스리기 위해 ~구나, 겠지, 감사를 행할 것이다. 이 교류는 내 가족에게는 물론이고, 아직도 좋은 선생이 못 되고 있는 교실에서도 실천할 것이다. 적어 코팅을 해서 교재와 함께 들고 다닐 것이다. 항상 들고 다니고 벽에 붙여두고 늘 확인 할 것이다.
이 관계천국을 만들기 위해 또 중요한 것이 있다. 수심이다. 작선은 조금씩 조금씩 실천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슬금슬금 익어져 가는데 이 수심은 늘 과제로 들고 다니는데도 잘 안 된다. 이 역시 적어서 들고 다니며 확인할 것이다. 저질러라, 제쳐라, 된 것을 누려라 이 인생 3박자를 들고 다닐 것이다.그리고 실천할 것이다. 물론 수행점검표 역시 늘 내게 붙어있게 해서 체크한다. 사실 거기에 나만의 약속을 위해 8번 9번이 더 있다. 꼭 이 한 권을 다 채울 것이다. 0P100의 원리에서 0P를 확인, 지족하도록 자각도를 높이기 위해 반복 반복 반복 할 것이다. 또 지족명상에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지족 명상을 아침 기도 시간에 보태어 시작하고 한 번 꼭 해 볼 것이다.
여기까지는 내 마음은 계속 천국이었고 ‘꼭 할 것이다’라는 실천의지로 빛났다. 그런데 한 순간 눈물이 터지면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너는 누구냐?’ 란 질문을 받으며 계속 ‘모릅니다.’ ‘나는 병도 아니고 나는 볼펜도 아니고 나는 나무도 아닙니다.’ ‘나는 생각 덩어리입니다.’ 하다 다시 계속 ‘모릅니다.’, ‘모릅니다.’ 하다가 죽비를 치기 직전에 갑자기 가슴이 멍멍해지면서 내게 그 물음을 물어주던 이를 안고 ‘울고 싶어요. 해 버렸다. 그리곤 눈물이 흘렀다. 강의 중이 아니었으면 많이 울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뭐라고’ 그리했나 싶다.
그러면서 문득 내게 남겨지는 생각, 이런 저런 실천을 잘 못할 땐 ‘나 없다’를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허긴 수행점검표만 꾸준히 하면 길이 보이겠다 싶다. 이 어리석은 자신을 가꿀 수 있겠다 싶다. 내 가족과 내 주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물론 나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겠다 싶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아주 더디게 혼자서 걸어가던 이 길을 이젠 동사섭 행복마을 수련원에서 만난 거울님의 도움으로 조금 더 확신을 가지고 차근차근 갈 수 있겠다 싶다. 거울님의 가르침대로 맑은 물을 하루에도 수십 번 씩 부어서 머지않을 미래에 맑은 물로 만들고 싶다. 우선 돌아갈 때 진주에 들러 동생에게 선물로 책도 전하고, 엄마도 안아주고 가야겠다.
내 마음이 어디로 갈지 몰랐는데 이렇게 길로 찾아가게 해 주신 거울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해 주시면서 울어주신 여러분께도 감사드리고 싶다. 감사합니다. 일식 볼 수 있게 구름을 거두어 주신 하늘에도 감사합니다.
09. 행복 우경숙님
첫날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동사섭은 시작됐다. 그 때 뜬금없이 흘렸던 눈물이 이곳에 오기 전까지의 내 마음을 대변해 주었다. 나는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불행했던 사람이었던 것이다.
<고통과 불행은 선택하는 것>
나는 내가 불행을 선택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불우한 환경과 나의 부모님과 남편의 피해자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불행’에 집중하지 말고 ‘행복’에 집중하며 지금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도 ‘행복하다’라고 말해버리면 신기하게도 행복한 이유가 생각나는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지금 행복하라.>
그래 난 항상 준비에만 신경 썼지, 지금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왔던 나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반갑고도 반가운 말이었다.
<나는 ‘안다병’ 환자>
도안님께서 강의 내용 수준이 낮아 불편하냐는 물음에 상담의 결과를 마치 아는 것처럼 지껄여댔다. 그것이 나의 ‘안다병’인지도 모르고. 중요한 건 아는 것이 아니라 지행득이었던 것을. 더불어서 반복 또 반복을 통해 이를 행하거라.
<나는 똥 덩어리>
가가대소를 실습하면서 ‘하하’ 웃을 때 오히려 얼굴이 찡그려지는 내 모습에 당황했다. 결국 재수를 하면서 거울님이 나의 등을 간지럽혀 주실 때 비로소 데굴데굴 구르며 웃을 수 있었다. 이젠 제법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다. 이것을 계기로 개싸움에서 정말 개처럼 싸우면서 시원함을 느꼈다. 수박도 팔았고, 막춤도 추었다. 똥을 없애면 나도 좋고 남도 좋고 결국 우리 모두가 좋은 것을.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는 것이 곧 나의 행복을 위하는 길>
나는 나의 행복이 절실했다. 내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거라고, 이기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1m짜리 젓가락으로 나의 입에 밥을 떠 넣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입에 떠 넣어 주는 것이 곧 내 배도 부르고 남의 배도 부를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이제 타인의 행복을 질투가 아닌 축복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생겨 감사하다. 내 주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모델이 되겠다. 행복천국을 만들겠다.
<받기 3박자>
환자에게 관심을 갖고 그 바탕 위에 앵무새처럼 말하고, 공감하고, +α로 받아주기를 연습하면서 어려움을 느꼈다. 난 남편이 말하면 눈도 마주치지 않고 대꾸도 잘 하지 않았는데, 아마도 그런 것이 습이 되었나보다. 또 다른 사람의 말은 주로 한풀이 받기, 충고받기로 해 왔는데 앞으로는 공감해주고 +α까지 주는 받기를 하겠다.
<인생 3박자>
평소 똥에 걸려 저지르기를 두려워했던 나. 저지르고, 안 좋은 것, 불만족스러운 것을 제치면 만족스러운 것만 남는 것인데, 난 지금까지 실패한 것에만 집착해 왔다. 항상 최선을 다 해 저지르고 그래도 실패한 것은 과감히 제치며 성공한 것을 마음껏 누려 나의 자존감을 높이리라.
<교류 4덕>
가정에서, 직장에서 보시하고, 감사하고, 사과하고, 관용하겠다. 한 달 동안 실천에 옮기겠다고 썼던 내용들 하나씩 실천하면서 수행 점검표에 기록하겠다. 보시록, 사과록, 감사록을 보면서 또 한 번 내 주변 분들에 대한 사랑이 샘솟는 기분이 들어 반갑고 감사하다.
<아하선 낮추기> <덕담 나누기>
아하! 없는 하루는 죽은 하루라고 하셨는데, 나에게는 하루하루가 죽은 하루였다. 아하선만 낮추었더라면 살아있는 매일 매일을 살 수 있었을 텐데. 작은 기쁨에도 만족하며 살자. 내가 싫어하던 나의 모습을 다른 분들은 칭찬으로 돌려 주셨다. 아하! 역시 만족하며 살자.
<수행 점검표>
평소 아이들에게는 이런 방법으로 수행평가를 하면서도 이것이 바로 조급한 나에게 반복 또 반복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못 했다. 탕감과 저축도 많이 하자.
<0P100의 원리>
얼마 전 나는 0P에 만족하고 다음에 더 잘하리라 마음을 수습했건만 직장 동료와 관리자들이 100에 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불편한 표현을 들으면서 힘들어 했었다. 일단 0P에 만족한 나 자신이 대견하고 주변 분들에 대해서는 나지사 명상을 통해 역시 불편한 마음을 해결했다.
비록 죽음명상은 실패했지만, 과감히 제치고 나니 그 또한 편해졌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거울님이 차려주신 밥을 맛있게 먹어보련다. 그것이 나의 행복의 길이라면~
<마지막 날 아침>
here and now 커피를 마시며, 아하! 이 또한 행복이구나.
10. 지산 지산스님
동사섭의 5대원리는 1)정체 2)대원 3)수심 4)화합 5)작선이다.
동사섭 원리의 창시자인 용타 큰스님과 같이 나도 역시 참 나를 찾아 정말 행복하고 신나는 여행을 하는, 신명나는 여행을 하고 있는 출가수행자이다. 출가수행자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나의 인격과 생활로서 녹여내기 위해 고뇌하고 사유 명상 수행해 왔었다.
안으로는 완전한 인격체로서 부처의 인격을 완성하고, 밖으로는 그러한 인격을 세상 모든 것과 나누는 것이 삶의 목적이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수많은 경전을 읽었고, 수많은 고뇌의 시간을 보냈고 선지식에게 참문해 봤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과 갈증이 여전했었다.
그러던 중 오래 전 <마음 알기, 다루기, 나누기>라는 책을 통해 용타 큰스님을 만나게 되었다. 그저 책 제목에 이끌려 책을 펼쳤는데 한 글자 한 글자 속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고, 스님의 고뇌와 노고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가히 전율이 흘렀다. “야! 이분 정말 물건이네. 아니 괴물인가. 사람이 아니야. 어떻게 이렇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마음공부의 활구로서 일목요연, 간단명료, 요점정리 할 수 있는가?” 저 본은 고성능 편집기 마치 감동 있는 드라마처럼 어쩌면 재미있는 오락프로인 것처럼, 인기 만화처럼 그 동안 10여년의 수행이 마치 구슬이 꿰어지듯이 한 매듭지어지는 쾌감을 느꼈다.
얼마 후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 상담을 전공하면서 매 달 있는 특강 세미나로 동사섭 수련회가 있다는 소식에 용타 큰스님을 직접 뵐 수 있다는 흥분에 up. up. up 기분이 짱, 짱, 짱!!! 그런데 지도 스님은 실망스럽게 대화스님. 하지만 동사섭이 너무 좋아 ‘꿩 대신 닭’(대화스님께는 죄송)이라는 마음으로 경주 수련장에 도착하니 이게 웬일 “용타 큰 스님” 아닌가!!!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진행되는 흐름 속에 온전히 나를 맡긴 채 몰입. 아하. 감동의 선순환이 계속되면서 마치 도인이 다 된 듯. 이렇게 1박 2일의 미니 동사섭을 2번 하고 수련 내내 저에게 주신 관심과 격려가, 그렇지 않아도 활활 타오르고 있는 젊은 수행자의 가슴에 기름을 부은 것처럼, 활화산과 같은 발심과 신심이 일어났다.
내 반드시 용타 큰스님의 한 평생의 수행 결과물을 토하나 빠뜨리지 않고 고스란히 전해 받아(정말 이런 마음으로 수련을 임했다.) ‘제2의 용타’ 더 나아가 청출어람처럼 동사섭 version2를 완성하여 이 땅에 동사섭 문화가 개인 개인마다 가정가정마다 직장직장마다 이웃이웃마다 사회사회마다 나라나라마다 우주우주마다 전해지는데 평생을 바치리라 가슴 벅차게 발원해 본다.
11. 눈깔사탕 유재연님
작년부터 신청하려 애쓰던 내 모습이 갑자기 떠오른다. 여느 수련회와 마찬가지로 며칠 전 여유 있게 신청하면 되리라는 믿음은 이내 빗나갔고 오랜 시간을 두고 계획하고 준비해야 동사섭 수련을 할 수 있었다.
치밀한 준비로 올해의 수련을 임하면서 동서울bus에 몸을 실었다. 멀리 함양까지 달리는 낯선 풍경들만큼이나 내 안에 복잡한 마음들로 뒤척이다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했다. 수련원은 깊은 산 속에 아담한 건물로 산 능선 아래 포근히 마을을 감싸 안고 있었다. 몇 차례 해외여행 경험과는 달리 이곳은 마음을 수심하는 곳이라서인지 나의 마음도 여느 때와는 많이 달랐다.
평소 접하지 못하던 아니 보지 못하고 그냥 넘겨버린 소중한 生活의 편린들을 가슴에 차곡차곡 심어 가꾸며 열매 맺도록 알찬 수련을 임해본다.
현관 입구의 간단한 절차로 이곳 식구들의 친절한 모습에 긴장감이 풀렸다. 더욱이 불교 수련회는 처음 접한 상태로 종교 선입견이 내겐 항상 따라다녔다. 강의는 거울 스님께서 진행하셨는데 정말 거울처럼 맑은 모습과 밝은 웃음이 인상적이셨다. 성숙한 인격을 갖춘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마음속에 어렴풋이 알 뿐 표현이 막연했다. 내적 평화, 인간관계 적응 잘하고, 선한 일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한다.
첫 말씀부터 깊은 공감으로 내 자신 돌아본다. 피로도 잊은 채 첫 강의부터 훈훈한 말씀들로부터 허전한 내 가슴을 데워주고 계셨다. 오늘 저녁은 내 영혼도 말끔히 씻기어져 맑은 기운으로 단잠을 청해본다.
어제 듣지 못한 계곡물 소리가 천상음악처럼 신선한 아침을 일러준다. 하늘곡조 따라 파란 마음으로 설레는 아침을 맞이한다. 무엇을 들려주실까 강의 내용도 함께 설레고 있다. 오늘은 마음 나눔에 대한 말씀으로 깊은 관심 속에 공감해주며 촛대 불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미세정서(미플)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에너지를 주는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다.
셋째 날 행복 3박자 창출은 먼저 미소 지으며 “나는 행복하다.” 선언하여 공동체 천국 이루겠다고 짧은 모션과 함께 다짐해보니 어느덧 우리 모두는 행복 energy로 충만되어 있었다. 내 인생 복습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촌철과 함께 나의 일상에 돌아가서도 꼭 지행득하리라 다짐한다. 오후 강의의 사과, 보시, 감사록 접하면서 아하선 눈높이 낮추기가 얼마나 삶을 행복한 수준으로 이끌어가고 있는지... 이제까지 관념적으로면 접해오던 사고들이 구체화되어 자꾸 무의식중에 아하하며 자신을 일깨우고 있었다. 시간이 갈수록 강의의 호기심도 자꾸 깊어만 가고 있다. 그것에 비례해 나의 행복도 자꾸 부풀어가는 느낌이다.
일찍 일어나 계곡 물소리와 함께 5요 명상으로 한적한 아침 문을 연다. 평소 많이 접했던 원리가 새삼스럽게 가슴을 친다. 반 컵 물 이론의 0P100원리다. 자각하지 못하고 순간순간 놓쳤던 삶을 아쉬움과 함께 조심스레 살펴본다. 오후에 자가 지족명상 실습을 하면서 나의 나 됨을 부각시켜보니 내 자신 긍정성이 무한대 우주까지 닿는 끝없는 감사 자체였다.
참으로 스스로 확인해 본 감격한 이 순간 잊을 수 없는 삶의 지평을 얻는다. 자꾸 수련의 농은 짙어간다. 평소 화를 다스리기 힘들어 고통스러웠는데 오늘은 -구나 -겠지 -감사의 나지사 명상을 접해본다. 분노 염체를 촛대와 불꽃으로 나눠 분류해서 하는 명상은 나에게 부딪치는 현실을 바로 가까이서 잡아주는 화두일 것 같아 감사했다.
어느덧 5박 6일 수련도 내일이면 끝이 난다. 오늘 마지막 물cup 강의. 왜 나는 검은 물을 크게 보고 맑은 물 부을 생각은 못했는지 검은 물을 빼는 방법은 맑은 물을 계속 부어주면 될 텐데. 콜롬버스 깨진 계란 세우기 방법처럼 한 순간 생각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고 있구나 아하선을 또 느껴본다.
지금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본다. 수련기간 어떤 시간 될까 반신반의하고 내려왔지만 정말 매 순간 매 순간 큰 보람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젠 알을 품어 부화하는 새처럼 옛 껍질 벗고 새로운 나의 세계를 향해 가족에게 이웃에게 자연에게 존재하는 모두에게 감사하며 푸른 마음으로 살아가려한다.
함께했던 15명 도반님들! 많은 정 함께 나누고 가슴 따뜻했던 짧은 순간들 예쁜 추억 기억하며 화살기도 멀리서 보낼게요. 휴정 도움님 도림 도움님 친절하게 안내해주어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을 기원하며 사랑의 인사 올립니다.
12. 곰텡이 권혁창님
돌아가면 동사섭 안내를 해 준 인력실 담당자를 때려주어야겠다. 그냥 푹 쉬다 오면 된다고 했는데. 하지만 아마 프로그램 설명을 미리 들었다면 여러 가지 억측을 했을 것이고 집중의 수준도 낮았을 거다. 5박6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전체일정이나 다음과정을 소개해주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가 된다.
촌철 첫 번째 허심 / 경청 / 주제몰입. 정말 마음에 든다. 5박 6일간 계속 허심 / 경청/ 주제몰입을 훈련한 느낌이다. 난 늘 이게 잘 안되었다. 겸손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경청만 생각했었는데 경청 앞에 허심, 그리고 경청 뒤에 주제몰입, 정말 아하다.
그리고 마음 나누기... 모바일 폰 메모에 적어가지고 다니던 건데, 그동안 중요한 걸 모르고 있었다. 사실과 감정의 표현, 그리고 요약 반복과 공감 밑에 관심이 있었던 거다. 그리고 공감 다음에 ‘α’. 내가 지금까지 껍데기만 알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시 / 감사 / 사과 / 관용의 교류사덕은 인생 좌우명으로 삼아야겠다.
일에 있어서는 악마설법이 내 머리를 때렸다. 말의 내용이 중요하지 말하는 사람이 중요한가. 하지만 일 할 때는 늘 이걸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과정 전체가 너무 좋았지만 무엇보다 큰 얻음은 같이 생활한 분들로부터 받았다. 서로 친해지고 서로 속내를 드러내고 서로를 돕다보니 정말 사람에게 사회적 지위, 신분, 나이는 그 사람을 표현하는 어떤 것도 아니었다. 다 나에게 가르침을 준분들이고 사람 사귐에 두려움을 없애준 이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후기>
세상에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고 가만히 들여다보고 어루만지는 마지막 과정은 나에게도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나는 누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하나 하고 생각하다보니 나야말로 이야기를 들어야 할 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덮어둔 나의 상처들을 다시금 하나씩 꺼내어 소중하게 보듬고 어루만져주어야겠다. 과정 진행에 도움을 주신 도림님, 휴정님 등 모든 돕는 이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13. 마음 이영심님
스스로 선택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사섭 수련이다. 그런데 먼 길 달려오는 동안 어떤 질긴 인연의 끈에 이끌려 이 산골에까지 가고 있는가? 생각하며 도망가고 싶었다. “내적 평화, 관계 속 화합, 작선” 인격 3요로 시작되는 강의를 듣자 이미 알고 있다는 안다병이 도진다. 그리고 머리로만 알고 몸으로 체화하지 못하며,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내 삶의 패턴을 또 확인하게 될까봐 마음이 불편했다. 이런 마음으로 5박 6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손꼽으니 가슴이 답답하고 몸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내 스스로 선택했음을 되새기며 열심히 참여하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마음 비우기, 경청, 주제몰입”, 수련 3박자 마음에 든다! 이상공동체 5요, 화 3요, 나눔 공식, 받기 3박자, 교류4덕 등에 대해 강의 듣고 실습이 이어졌다. 오랜 세월 궁구하여 정리되었고 체화를 통해 더 정제된 것임이 느껴지는 강의였다.
조별로 실습하는 시간엔 자꾸 뒤에 숨으려는 나의 소극적인 태도가 또 드러나고 힘들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겠지방님들과 이끌어주시는 도림, 휴정님들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열심히 진지하게 실습했다.
교류4덕 공부를 위해 보시록, 감사록, 사과록을 쓰며 그 동안 지은 잘못이 이렇게나 많은지 감사할 일이 이렇게나 많은지, 보시할 수 있는 것이 이렇게나 많은가? 느끼며 감동이 밀려왔다. 조원들과 나누며 서로 경청, 공감하며 실천의지를 다질 때 참으로 기뻤다. 그리고 0P100을 배우며 행불행은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고 자각도를 높일 뿐 아니라 반복, 반복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태도를 몸에 붙여야겠다고 또 다짐했다. 또 주전자를 두고 지족명상을 하며 감사하지 않을 일이 없음을 뼈저리게 느끼고 사실과 현재에만 매여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놀랐다.자가지족 명상을 하며 남들 앞에서 나의 긍정성을 드러내니 민망하기도 했지만 나도 참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자각이 밀려오고 그리고 나니 다른 사람들의 긍정성도 더 확대되어 확연히 다가왔다.
절 명상은 충격이었다. 절에 가서도 부처님께 절을 잘 올리지 않는 나다. 그런데 귀하고 소중하며 신비한 인간임을 마음으로 느끼며 한 분 한 분께 절을 올리며 오히려 내가 더 존중받는 느낌이었다. 참으로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수 있음을, 진정으로 남을 존중해야 스스로도 존중할 수 있음을 몸으로 느꼈다.
가가대소, 개싸움, 무개념 스피치, 분노표출 등 행동명상은 충격을 넘어 혼란이었다. 똥이 묻은 나는 파격도 어려웠고 집중도 힘들었다. 하나 행동으로 표현하다보니 조금씩 가벼워지고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반복하여 행동하고 실천하다보면 ‘아하’하는 순간이 있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초월명상 시간에는 “비빔밥” 속에 늘 복잡한 마음으로 살아왔던 내가 안쓰럽게 느껴졌고 “구나, 겠지, 감사”를 연습하며 자유로워짐을 느꼈다. 살아있을 때 소홀했으면서 막상 죽음을 맞이하니 그 소홀함이 걸림돌이 되어 기쁘게 죽지도 못하는 것 같아 답답하다. 나 없어져도 스스로 살아갈 힘이 있는 사람들을 붙잡고 있으면서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을 숨기고 있었다. ‘나’는 무엇인가? 참으로 어려운 문제고 머리로만 이해되며 가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거울님을 믿고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하다 보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물 컵 강의에서처럼 오염된 물을 맑게 만드는 방법은 맑은 물을 더 붓는 것이 가장 쉽다. 이 쉬운 것을 몰랐다. 아하다. 나와의 인연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시, 감사, 사과, 관용의 맑은 물을 부어 나와 그들이 함께 맑아졌으면 좋겠다.
“소중한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수심 잘하여 마음천국 만들고 화합 잘하여 관계천국 만들고 소임, 비소임 작선 잘하여 공동체 천국 만들겠습니다.” 라는 이상공동체 5요를 복습 복습하여 원리를 체득하고 동사섭의 대가가 되도록 매 순간 노력하겠습니다.
폭발적인 에너지를 주신 거울스님과 진심어린 연민지정을 지니고 도와주신 도림, 휴정님께 감사드리고, 5박 6일이라는 밀도 있는 시간을 함께 노력하며 함께 성장한 겠지방님들께 감사드리고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행복하겠습니다.
14. 원심 남재우님
그동안 동사섭은 어떻게 바뀌었고, 또 나는 전과 어떤 다른 느낌을 받아 갈 것인가 하는 설레임을 안고, 13년 6개월 만에 다시 찾은 동사섭은 여전히 포근하게, 그러나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반겨주었다.
정연하게 체계화된 삶의 5대 원리는 우리가 동사섭에서 수련해야 할, 아니 인생에서 수련해야 할 목표와 과정을, 마치 3시 20분 25초를 가리키는 시계처럼 매 번 명확히 보여주어 명쾌하였다.
각 원리별로 이전의 마음알기, 다루기, 나누기가 지향성을 갖고 구체화되어 있었고, 풍부한 촌철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명상과 사색의 연륜을 느끼게 해 주었다. 성숙인격 3요소, 0P100의 원리, 인공 양장력 5대 원리, 행동명상의 4대 원리 등과 천재란 반복이 낳는다, 아하점과 아하선, 인생 3박자 등은 새롭게 각 원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동사섭을 마치고 실생활로 돌아가서 스스로 수련할 수 있는 도구가 풍부해졌다는 것이다. 운율, 율동과 함께하는 5요 명상, 행복창출 3박자에다가 수행 점검표는 구체적인 수행목표를 제시하고, 그 결과까지 관리할 수 있어서 동사섭을 실생활로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 흐뭇하다.
두 번째 동사섭에서 나름의 진보가 있어서 정말 기뻤다.
1) 저지르고 촐랑대었다. 맨 정신에 자발적으로 노래도 부르고, 수련생들과 스스럼없이 장난치고 까불 수 있었다. 사슬 하나를 끊은 것 같아 후련하다.
2)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내 정서를 주기에도 한계가 있었는데 공감, 동감이 되어 눈물도 많이 흘렸다. 따뜻했다.
3) 지난번에는 답답한 느낌이었던 죽음명상이 이번에는 어느 정도 시원한 느낌이 왔다.
이제 실생활로 돌아가면 다음과 같은 일을 하려고 한다.
1) 삶의 5대 원리에 맞춰 인생계획을 세우겠다.
2) 가족들과 매일 기쁜 일과 감사한 일을 나누겠다.
3) 수행 점검표를 기록하겠다.
용타스님께 삼배를 올립니다. 열매님, 현공님을 비롯한 돕는 이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같이 수련한 분 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참 좋다. 2009년 7월 26일
15. 청솔 이동구님
사랑하는 카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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