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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NO1작성일 : 2015-11-06 오후 07:45
제목
몸에 대한 감사 명상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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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심장을 느껴봅니다.
이렇게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살아있음이 무한한 축복이요, 선물입니다.
생각하고, 말하고, 듣고, 희로애락을 경험하는 의식
모든 경험의 원천인 의식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가만히 몸을 느껴봅니다.
46억년의 지구역사가 함축된 몸입니다.
예술가 천만 명을 동원해도 만들 수 없는 몸
세계에 단 하나뿐인 몸에 감사합니다.
살에서 나온 검은 머리카락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살에서 나온 손톱과 발톱. 어찌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신비요 기적입니다.
가려우면 가서 긁는 손.
생각하자마자 동시에 움직여 컴퓨터를 치고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손의 기능이 놀랍고 감사합니다.
보는 눈, 듣는 귀, 말하는 입, 걸어가는 두 다리.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님! 참으로 위대하십니다.
두 다리가 없다면… ? 두 팔이 없다면…?
없음과 있음의 차이를 떠올리니
몸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참으로 위대한 몸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수냐 김연희 -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것은 가족보다, 연인보다 앞서 나 자신 그중에서도 몸[身]이 아닐까요?
태어나는 순간 그 누구에게나 주어진 공평한 몸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고 얼마나 관심을 기울리고 있는지.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어 나의 가벼운 머리카락 부터 깊숙히 숨겨진 심장의 소리까지 천천히 들여다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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