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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NO1작성일 : 2015-11-06 오후 08:43
제목
수심명상산책 반복과 넘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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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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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100일 정진 소감문

동사섭과 인연을 맺은 지 1년, 이 1년 동안에 나의 눈은 70년 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았으며,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되었고 예전에 맡지 못했던 향을 맡으면서 참으로 행복하게 지낸다. 내가 무슨 복이 있어 이렇게 행복해도 괜찮을까? 하는 염려스러운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그 뿐인가. 중학교 때부터 60년 넘게 앓아온 편두통이 어느 날인가부터 싹 없어졌어요. 편두통이라는 것은 시도 때도 없이 제 멋대로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두통인데 그 두통은 안 앓아 본 사람은 모릅니다. 주기도 없고 조건도 없습니다. 심할 때는 1주일에 2번 올 때도 있습니다. 전조증이 오면 어떤 때는 극단의 생각을 한때도 있었습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그저 진통제나 먹는 것이 최선이었지요. 그런데 거의 1년 이상 통증이 없다는 것은 나에게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예감으로는 나에게서 편두통은 영원히 떠난 것 같아요. 나를 변화시킨 것은 매일 20~30회씩 동사섭의 수행방편인 수심명상산책을 한 것뿐입니다. 사람들이 지족! 지족! 하고 말들을 하는데 얼마나 철저히 지족하고 누리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명상을 하다 보니 공명(떨림)이 왔고 그 공명에 동조해 준 것뿐이다. 누가 나에게 뭐라고 했을 때 화가 났다가도 금세, 아공법공(我空法空)이야 하면 금세 화가 사라지고 마음이 개운해집니다. 없는 것을 가지고 내 의식 속에 허수아비를 세워놓고 시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화속에서 허우적대지 않게 되었어요. 빨래통을 들고 가다 넘어졌어도 그저 감사하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지족! 지족! 말들을 하는데 얼마나 철저히 지족하고(누리고)있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족이라는 것이 “기존소유(이미 있는 것)”와 “기성소유(이미 이룬 것)”를 아는 것인데, 머리로 아는 것은 이해이고, 이해를 했으면 그것을 느끼고 누려야 합니다. 가슴으로 느껴야 참 지족이지 않을까? 그것도 철저히 느껴서 몸서리쳐질 정도로 감사함을 느낄 때 오는 그 느낌을 느껴야 지족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느껴라! 느껴라! 하고 천만번 강조해도 명상이 반복되지 않고는 느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거울님께서 “반복이 천재를 낳는다.”고 수도 없이 강조하시는데 그것이 “진리”입니다. 옛 어른들께서 “노느니 염불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글을 접하고 계시는 분들이여 월례정진에 꼭 꼭 참여하시고 수심명상산책을 1년에 10,000회만 해 보세요. 하루에 30회씩입니다. 딱 1년만 해보세요. 세상이 뒤집힙니다. 제가 그것을 보증합니다. 나 같이 멍청하고 둔한 사람이 이렇게 변했으니 주변의 사람들을 나같이 행복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일어나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졸필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충서 윤 재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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