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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편지

NO1작성일 : 2015-11-06 오후 09:12
제목
있는가? 없는가?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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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있는가, 없는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 왜?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으니 없다.
- 미래, 있는가, 없는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 왜?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므로 없다.
- 현재, 있는가, 없는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 왜? 현재는 현재라고 찍으려는 순간 이미 과거로 지나가버려 없어진다. 그런데 지금 내 앞에 영희도 있고 철수도 있다. 그것은 무엇인가? 이렇게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착각이다. 그것은 과거의 잔상(殘像)이다. 그 잔상이 현재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과학적인 사실로는 과거, 미래, 현재가 없다. 그 사실에 입각하여 살아라. 없다는 전제 위에 살아라. 그러면 집착하는 삶을 살지 않는다. 과거, 미래, 현재가 없으므로 징징댈 자리가 없다. <미운 그놈의 새끼>에게서 무엇을 잡아야 하는가. 잡을 것이 없다. 무엇을 징징댈 것인가. 징징대면 나만 손해다. 
과거, 미래, 현재가 없어서 천하가 고요하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 이 삶은 무엇인가? 그것은 절대 현재의 삶이다. 과거, 미래, 현재를 초월한 절대 현재이다. 그것이 여러분의 삶의 내용이다.

과, 현, 미가 없으니 집착할 것도 없고 
절대 현재이니 충성 다해서 살아야 한다. 그래서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심(而生其心)을 사는 것이다.

- 용타 큰스님, 5기 지도자 과정, 제 3강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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