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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12-08-05 오후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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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회 수련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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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과정 233회 수련소감문을 올립니다.233회 수련소감문

향기 자비스님

나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수심하고 화합 잘 해서 작선합니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이 장의 주인 의식을 갖고 천국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인간이란 알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은 삶이다. 삶의 핵심 요인은 한 생각이다. 행복마을 동사섭.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늘 그리고 지향하며 서원하던 대원이었는데, 행복마을 동사섭 공동체!

이렇게 실천하고 계신 거울님(부처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가르쳐 이끌어 주시는 돕는이님들, 보이게 보이지 않게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종사하고 봉사하시는 행복마을 식구들, 함께 공부하신 수련생님, 모든 분들께 삼배 올립니다.

달님이 말씀해 주셨을 때, 어떤 곳일까, 선뜻 나서지는 못했는데, 바로 선뜻 OK, 한 시간도 안 되어 등록을 해 주셔서, 이렇게 공부 짓게 하신 개천님께도 감사드린다.

관심의 지평 위에 공감, 반응. 알 듯 하면서도 표현은 조리 있게 할 수 없음에 부담스러웠다. 똥 떼어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동참 에너지는 높아만 갔다.

촛대, 불꽃, 받아주기. 그 동안 난 5대 악성받기만 질러댐을 알았다.

기적의 미세정서(1g, 1t의 원리), 알면서도 칭찬에 인색했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고, 연습에 연습으로 습득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앞으로도 실천, 실천 행해 보리라.

순간, 순간 배운 것을 놓지 않으려고 인생 3박자(저질러라, 제쳐라, 누려라. 인생이 바뀐다) 교류4덕(보시, 감사, 사과, 관용)을 실감하고 느끼며 실습하였다. 양장력 높이기 연습에 똥 떼어내며 에너지를 높이며 가가대소 울고 분노하고 물건을 팔고 나를 팔며 개싸움을 하며 살았구나. 아하, 여기까지는 내 삶은 이 한 무대의 연극이었구나. 아~하.

이젠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밝고 맑고 향기롭고 아름다운 이 세상. 향기님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주전자 하나에서 수십 가지의 좋은 점의 감사함을 찾아내고 보니 우주하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귀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혼이 있는 나는 70억 인국와도 바꿀 수 없는 몸도 있고…. 정말,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럽다. 이 대단한 나는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지나온 세월 앞에선 이 존재를 화내게 했던 것이 무엇이 있나를 찾아내어 나-지-사 명상으로 후련히 털었다.

사람명상에서 삼배를 올리고, 올리고, 올리니 한 사람, 한 사람 부처님으로 변하더니 어느새 나도 부처가 되었다. 아하! 나, 부처구나. 내가 부처네. 정말, 정말 환희로움에 고맙고 감사하고, 감사하여 울고 또 울고 또 울면서도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도 이렇게 눈물이 끝이 없었다. 환희 속에 울고 있는데, 개천님이 찾아와 삼배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옴…….” 속이 후련했다.

죽음명상 앞에서는 이 순간 죽는다면 너무너무 감사했다. 명상하면 할수록 고마웠다. 감사했다. 향기님은 공부하다 죽으리라 했는데…. 이 순간 죽는다면 이보다 더 기쁨 있겠는가!

생명나눔실천회에 모든 장기와 시신까지 되어 있으니 이 순간 죽으면 얼마나…. 기쁨, 행복이다!

비아명상 시간, 손으로 쓸어버리는 동작으로 더욱 텅 빈 공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맑은 물 붓기, 거울님의 마술쇼가 시작되었다. 아~하! 원래 청정인 것을. 얼마나 무수히 오염시켰던 것들이 한꺼번에 아주 쉽게 청정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고요히 앉아있을 수 없이 점점 고조되어가는 에너지, 넘치는 에너지가 분출되면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오늘 이곳에서 이 순간 참회하고 감사하고 발원하고 서원하지 못하면 두 번 다시 이런 기회는 없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어느덧 똥도 다 떨어지고(두서없는 나의 습성, 엉망진창인 표현력), 발걸음은 개천님 앞으로 향했다. 삼배의 시작으로. 깨끗이 정화된 이 알 수 없는 주인공! 티끌 되어 훨훨 날아갔다. 또 하나의 주인공은 오늘 소감을 정리하고 있다.

이 자리에 이곳에 이렇게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신 달님, 거울님, 열매님! 개천님을 비롯 모든 부처님들께 진심으로 진정으로 고맙고 감사드리며 합장 삼배 올립니다.

 

 

- 불꽃 권지훈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바꾸려고 많은 시도와 노력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평소엔 안 그러다가도 삼겹살 먹을 땐 꼭 채소 많이 먹으려 하고 비게는 떼어서 먹기 등.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건강하게 바꾸려는 노력은 얼마나 해 왔는지 새삼 반성하게 됩니다.

동사섭 과정을 통해, 평소에 안 해보고 못 느꼈던 생각, 이곳이 아니라면 평생을 통해 못 만나 뵈었을 여러 좋은 분들과의 만남이 너무 좋았습니다.

 

소감문을 쓰려고 하니 “내 소감, 복습만으로 충분하지 않구나^^”를 느끼며, 그때그때 느낌에 충실하게 메모하지 않았던 것에 약간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 [적자생존^^(적는 자만이 생존한다)]

 

마음수양, Temple Stay 정도로 알고 들어온 동사섭 과정, 우선 회사일 접어두고 떠나온 것과 그동안 동사섭에 대해 피상적으로 들었던 내용을 생각하며 기대감에 입소했다.

 

첫날, 적응 잘 하는 것이 해탈이요, 해탈은 자유로움이며 대상과의 관계 상황에서 자유로운 것이라는 말씀으로 과정 시작!

자기 소개시간, 각자의 별칭의 의미만큼 각자의 인생에 담긴 의미 또한 소중하고 다양하다.

용타 스님과의 첫 만남

인생, 행복론, 임장 기초신념, 이상공동체 5要 등, 용어는 낯설지만 논리 전개는 단순했으며 “으흠”의 마음 내려놓음이 인상적이다.

 

둘째 날, “내 인생 복습만으로 충분하다”는 촌철이 마음속을 파고든다.

새로운 것을 아는 것보다 아는 것을 느끼고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단순, 명쾌한 가르침이다. 가르침의 깊이만큼 실제 실행하는 것이 아직은 어색하다.

和3要, 마음 나눔 공식, 받기 공식, 촛대-불꽃, 5대 악성받기 등을 들으며 그동안 내가 얼마나 나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서툴렀으며, 의도와는 다르게 상처를 주고 살아왔는가를 느껴본다.

그동안 너무 칭찬과 감사에 인색했음을 반성하며, 작은 칭찬과 인정의 말이 나를 변화시키고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음을,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느끼고 실천하는 것에 있음을, 실천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는 말을 되새겨본다.

 

셋째 날, 교류 4德, 나와 너의 관계에서 주고받는 방법, 보시, 감사, 사과, 관용에 대한 실습을 통해 관계는 당연함과 물론의 세계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해야 함을, 못 했던 것이 아니라 안 해왔던 것이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어 기쁘다. 당장 시작하자. Do it now!

칭찬 shower, 가가대소, 개싸움, 울음과 분노 표현 등 행동명상을 통해 낯설지만 두렵지 않아졌음에 안도하며 보이는 모습이 아닌 “나” 본연의 모습, 감춰진, 감춰 왔던 모습을 드러내게 되어 후련하다. 나만의 슬픔의 Code를 과거의 것이 아닌 미래의 삶을 위해 변화시키도록 해야 하며, 화를 낼 대상은 결국 나 자신 밖에 없음을 느낀다.

 

넷째 날, “생각이 최고의 원수이자 은혜다”라는 촌철로 시작했다.

긍정의 생각을 통한 감사. 나를 둘러싼 모든 것에는 감사를 느껴야 할 이유가 있으며,

작은 것을 가능하게 하는(能小) 작은 행동과 연습만큼 큰 것을 가능하게 하는(能大) 생각의 전환이 중요함을 느낀다.

절명상을 통해 진심으로 축복을 주고받으며, 따뜻하고 예리한 시각으로 나를 보아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그분들만큼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음이 부끄럽다.

저를 받으라는 ‘절 받으세요.’의 의미가 새삼 다가오며 뭉클해진다.

나의 장점 발표를 통해 긍정적 에너지가 커짐을 느끼며 나에게 보내준 진심어린 환호가 세상의 주인공인 나에 대한 확실한 응원으로 느껴져 좋다.

 

다섯째 날,

오늘, 강의 내용에 대해 이해는 잘 안 가지만 생각은 많은 하루다.

나지사 명상을 통한 과거의 미련에 대한 꺼내 놓음, 죽음 명상을 통한 나에 대한 내려놓음, 맑은 물 붓기를 통해 나를 아쉽게, 힘들게 했으며 짓눌러 왔던 것들에 대한 털어 놓음….

내 안에 있는 것들에 대한 이러한 “놓음”, 그 자체가 이루어짐의 시작이리라.

버린다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이다.

 

동사섭 과정을 통해 여러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날을 세우고 표현할 수 있었던 기회에 감사드리고, 그 느낌에 또 다른 색칠을 한 서툴렀던 나의 모습이 있었지 않았나 하여 한편으로 아쉽고 죄송하다.

인생은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아니라 질문을 찾는 과정임을 일깨워 주고, 앞으로의 인생에 새로운 질문을 찾는 motive를 준 동사섭 과정에 감사드리며, 내 동사섭 별칭처럼 불꽃에 충만한 삶을 살아보리라 다짐해 본다.

 

알고 보니 당수 8단이네 하시던 용타스님, 과정 내내 열정을 보여 주신 열매님, 정안님을 비롯한 돕는 이분들, 저의 얘기에 공감해 주시고 함께 행복감을 느낀 수련원 동기 모든 분들의 평화와 행복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선광

 

1.이상공동체 5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삶. 삶을 결정하는 것은 가치관이고, 삶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며 행복은 좋은 느낌임. 특히 나의 행복을 넘어 우리 모두의 행복이 목적이 되는 전 우주적 차원에서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비는 대원의 말씀은 정교하면서도 크나 큰 스케일의 것 이었다. 이상공동체 5요인 정체(천하의 주인인 이 일물은), 대원(우리 모두의 행복·해탈을 위하여), 수심(잘하여 마음천국이루고), 화합(잘하여 관계천국 이루며), 작선(잘하여 세상천국 이루리라)이 주요내용인 주제 강의는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지만 기왕이면 유단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정교하게 고안된 내용으로 동사섭법의 대부분을 포함하는 내용이리라. 미숙하게 그때그때 궁리하며 살아갈 수도 있겠지만 인생의 모든 국면을 포괄하는 잘 꾸며진 5요를 가슴에 잘 장착하여 살면 행복·해탈은 물론 지고한 인품으로 살아갈 수 있겠다하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2.화합

보는 것을 바르게 하고 보이는 모습을 바르게 하며 교류를 잘하는 화삼요, 나눔공식인 관심의 지평 위에 나의 느낌을 잘 감지하여 표현하고 상대방(話者)의 느낌을 공감하고 반응하는 주고받기 특히 불꽃-촛대, 경청-공감-알파(찬탄, 격려등)의 삼박자 받기의 실습을 통하여 잘 교류하는 것이 화합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습니다. 특히 불꽃인 속마음을 나누는 것이 진짜 나눔으로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인간이 살면서 인간관계가 엉키고 잘 교류하지 못하면 세상에 적응하기 정말 어렵다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크게 느껴졌으며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가 훌륭한 정체관을 어찌 가질 수 있겠나 생각하니 교류와 화합의 중요성이 보다 크게 다가왔다. 화3요와 받기공식을 잘 익혀 인간관계에서 고통과 싸움을 없애고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상호간에 가득차서 우호감이 충만하도록 하여야겠다. 또한 5대 악성받기(불경청, 한풀이, 충고, 일반화, 비교)에도 유념하여 대화법이 원숙하게 익어지도록 노력하여야겠다.

 

3.기적의 미세정서

1그램 1톤의 원리로도 표현할 수 있는 미세정서의 15가지 테마를 모두 소개받아 이해하니 개운하다. 이것을 놓치면 인생을 놓친다. 행복이란 대체로 미세정서라고 볼 때 미세정서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겠다. 대체로 불꽃도 인간의 修道수준이 깊어져서 마음이 순화되면 수평정서로 되어가고 작은 미세정서 위주로 남게 되나 그것이 오히려 위력적이고 소중하다는 말씀 즉 없는듯하며 있는 그 소중한 미세정서를 느끼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리라. 특히 의식의 무한성 감지에도 미세정서가 중요하니 미세정서에 늘 깨어있어야겠다는 깨달음이 있었다.

 

4.마슬로의 욕구 위계설

인간은 정서적으로 여리다는 촌철과 마슬로의 욕구 위계설을 통해 작은 사랑과 칭찬 그리고 덕담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크게 느껴졌다. 남으로 부터의 사랑욕과 인정욕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먼저 내가 나를 사랑해주고 나아가 남을 인정하고 사랑해주어 너와 나 모두가 자아실현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리라 다짐해본다.

 

5.교류4덕

보시, 감사, 사과, 관용의 교류사덕, 알면 쉽고 모르면 복잡한 인간관계를 네가지로 요약하니 단순하고 알기 쉬웠다. 특히 감사하고 사과할 일이 많은 것에 놀랐지만 특히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행득인 것 같다. 한달 안에 실천해야 할 교류사덕을 숙제로 받았는데 지나온 과거 전부에 대하여 이것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저는 지금 그것을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기 속의 염체, 응어리, 답답함이 없어지고 마음이 정화됨을 알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6.장력과 행동명상

공간에 흐르고 있는 에너지 특히 인공양장력은 자기가 임재한 곳을 명당으로 만들자는 것이며 그 결정요인인 정서, 표정, 언어, 행동, 환경요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기회였다. 특히 수희인격과 기전향 촌철은 장력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재삼 아하 했습니다.

 

한편 행동명상에서 검불과 상을 털어버리고 자기 자신을 온전히 집어던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4대원리인 행동주의, 동행친화, 파격선도, 단행정화와 실제로 그를 위한 실습인 쥐약 먹은 개, 중앙시장에서 물건 팔기, 춤명상, 무개념 스피치, 개싸움, 분노와 대성통곡 실습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를 통해 좁은 자아에서 벗어나 정화되는 마음을 그 자리에서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7.생각 - 최고의 원수, 최고의 은혜

모든 것이 생각의 대상인데 불평, 불만보다는 행복한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따라서 행복하게 생각하며 살자는 말씀, 먼저 생각부터 바꾸어 보는 연습을 하자는 말씀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부정 보다는 긍정, 이세상은 99.9999%가 긍정이며 반 컵 사이다(컵에 반이나 남았네)의 원리가 행과 불행을 좌우하게 되는 것임이 선명히 다가왔습니다. 또한 적당히 앎보다는 뿌리째 고쳐버리는 지행득 수준의 증득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해봅니다. 오토타케, 레나마리아, 헬렌켈러, 전교조선생 버스사고, 용추사 시절 시어머니 감사, 목포 계주 이야기 등 많은 사례공부들 거울님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사례공부를 통하여 생각이 원수이자 은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아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한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유형무형의 것들 중 감사 안 해도 될 것은 하나도 없음이 깨달아지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일체유심조가 보다 명백해지는 시원함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8.자기긍정과 이동네 긍정

주전자명상, 하우스명상, 자기 긍정점 이야기하기, 칭찬하기 등을 통해 자존감과 자긍심을 한껏 높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특히 삼배 절하기를 하면서 눈물이 복받쳐 올라왔고 감격하여 서로들 포옹하였는데 커다란 자존감과 아울러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동시에 올라왔습니다. 모두가 부처님으로 느껴졌으며 모든 존재들에 대해 삼배하는 태도로 대하여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9.비아명상 - 당신은 무엇인가요

환경은 내가 아닙니다. 이와 같이 환경, 몸, 마음, 식주체, 순수의식, 妙有 등을 차례로 부정해 가면서 마음은 점점 비워지고 가볍고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다. 자연이냐 나이냐의 문제가 간단하지는 않으나 이기적 주체인 나를 끌어안고 나나하고 살며 고통 속에 빠져 사는 것보다는 본래부터 나없다 하며 무아로 살아 해탈감을 느끼며 초월행복 또는 무한대의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할 것 아닌가하고 생각해 본다.

 

10.나지사명상 - 구나 겠지 감사

세상은 그대로인데 내 마음이 거기에 끄달려 불쾌하고 불행해지고 하는 것임. 나지사명상을 통해 이를 완화시키고 나아가 완전히 내려놓을 수 있어 훌륭한 명상법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겠지와 감사의 내용이 많아질수록 명상의 효과가 커져서 좋았습니다.

 

11.번뇌구조

실체사고, 가치사고, 불만사고 그리고 가치사고로부터 생기는 욕구와 이의 좌절에서 생기는 분노 등 인간의 평화와 행복을 가로막는 탐진치 삼독을 분해하여 설명하는 번뇌구조는 정말 동사섭법의 정교함을 드러내는 백미이리라.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나지사명상을 배운 것 하나만으로도 이번 수련이 값있는 시간이었으며, 또 욕구를 없애기 위한 죽음명상을 하여보니 무엇이 나의 죽음을 막고 있는지 선명해졌으며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어떤 형태로든 깨끗이 털고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그에 따른 해방감과 개운함을 느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다.

 

12.행복론 (동사섭법의 결론)

행복이란 욕구하는 것이 소유(성취)될 때 따르는 긍정감임. 즉 행복=소유/욕구로 정리되며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① (구현행복론) 미래에 1∼N 을 소유(성취)하여 행복해지리라

② (지족행복론) 이미 이룬 것 과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넘치는 소유(행복)속에 있음

③ (초월행복론) 나라고 할 만한 주체도 너라는 객체도 본래 없음(無我)을 알아 욕구 제로화로 소유의 크기에 관계없이 무한행복 속에 있음.

※무아인 이유 : 모든 것은 연기적 존재로 나라고 할 만한 실체가 없음. 현미경으로 사물을 확대하여 보면 현상이 사라지고 빛(또는 에너지)만이 남음. 우리가 보는 물(사물)은 우리가 그렇게 인식하는 것이지 물자체는 알 수 없는 피안의 그 무엇임. 나는 나가 아니고 자연일 뿐임.

 

구현행복론은 우리 대부분이 그러고 살고 있지만 이를 실현하는 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미래시점에 행복의 초점을 맞추고 있어 현재의 행복과 시간적 거리가 있으며, 소유극대화 추구와 이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른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소화할 수 있느냐는 문제에 봉착하게 됨.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야할 것인데 이러한 것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없다면 이는 고통과 싸움의 바다에 빠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임. 한편 지족행복론은 현재 넘치는 소유를 인식함으로써 99.9999%의 행복 속에 살 수 있으니 매우 바람직한 행복론이다. 또 이미 넘치므로 미래형 소유(0.00001%의 비중)도 설레는 마음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어 미래형 소유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별문제가 없음. 그러나 이것 또한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스러지고 흩어지고 마는 유위(有爲)의 것이니 초월행복론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모색해야하지 않겠는가. 행복론은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선택론 아니겠는가. 지극한 무한행복의 길을 원한다면 욕구제로에 도전해보는 것이 절실하고도 절실한 과제라고 생각된다.

당신은 무엇인가요 하며 환경, 몸, 마음, 식주체, 순수의식, 묘유를 차례로 부정해 나가는 비아명상을 하면서 마음이 점점 비워지고 가벼워져서 마치 허공같이 비워지며 홀가분한 느낌이 들었다. 나나하고 살면서 고통과 싸움에 빠져 살기를 벗어나야겠다. 무아로 나없다 하며 살아 해탈감을 느끼고 초월행복,무한대의 행복이 가능하다면 당연히 무한대의 행복을 선택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3. 맑은 물 붓기

동사섭 수련의 전과정을 맑은 물 붓기로 총정리해주셨다. 맑은 물 붓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중대한 오류 -즉 ①검은 잉크물과 같이 내가 다 오염되었다 ②오염원인 잉크를 일일이 제거하여 정화하려는 시도-가 잘못임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우리가 아무리 오염되었다 해도 99.9%가 맑은 물인지 훤히 알겠고 맑은 물을 붓기만 하면 정화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는 맑은 물 만을 부어 나아가야겠다. 나를 깨닫는 시간이었으며 투명하게 그리고 나아가 말끔히 비울 수 있다는 통찰이 있었다.

 

끝으로 거울님 그리고 도안님, 열매님, 원경님, 도림님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또 같이 공부한 도반님들 만나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하시고자 하는 모든 것 다 이루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심원

 

동사섭에 참여하기 전까지 그 동안 드문드문 들었던 내용에 대해 왜 동사섭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그토록 추천을 하였는지 이유를 알게 되고, 추천해 주었던 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 느끼는 제1감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의 인생을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고 나와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꼭 지속적으로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는 것이다.

1일차 주제 강의 시 ‘적응이 곧 해탈이다’라는 말씀을 듣고 내가 얼마나 상대를 공격하고, 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는지 부끄러웠고, 정체-대원-수심-화합-작석의 원리를 통해 모든 문제들의 답은 결국 나에게, 나의 마음에 달려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깨우치게 되었다.

나는 이 세상에 아주, 아주 작은 일부에 불과하고, 이 세상과 작게는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지우고, 내가 곧 이 세상의 중심이고 내 마음속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하는 생각을 거울님의 말씀을 통해 바로잡게 되니 갑자기 내 자신이 소중해지고, 마음을 바르게 먹으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표현의 부재는 실체의 부재다’라는 말씀을 듣고, 그 동안 얼마나 내 자신이 상대에게 ‘관심’이 없고, ‘표현’도 부족하고, 동감까진 아니더라도 ‘공감’과 ‘반응’을 안 하고 살아왔는지 반성이 되었고, 나 이외에 타인의 일에 대해 별로 관심과 휩쓸리지(involve) 않아 왔던 것이 결국 내 마음을 닫게 하고 어둡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

상대방에 대해 1g의 조그만 표현이라도 꼭 해야겠다는 것과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훈련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하겠다.

인간관계에 있어 교류4덕을 잊지 않고, 실습 때 약속한 한 달 이내에 실천하기로 약속한 보시록, 감사록, 사과록을 실천하겠다.

원경님의 강의 중 ‘존재사과’라는 촌철은 회사에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매우 감사한 촌철이었고, 도림님의 ‘장력’ 강의를 통해 밝은 생각, 밝은 표정, 밝은 언어와 행동을 통해 양장력은 내가 먼저 만들도록 하겠으며, 칭찬 받기보다는 칭찬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행동 명상’을 통해 그 동안 얼마나 감사한 것을 잊고 살았는가를 반성하였고, 반드시 말로 표현하고 사과는 바로 하며, ‘사랑’과 ‘인정’을 나를 비롯해 내 주변에게 많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즈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는 것이 화두인데, 거울님의 ‘생각’에 대한 강의를 듣고 나의 긍정적인 생각이 나부터 변화시키고 주변에게 전달되고 나와 주변이 행복해지면 결국 내 주변이 나에게 좋은 피드백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명확하게 알게 되어, 왜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야 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절명상>을 통해 성심성의껏 절을 하시는 것을 받으니 부끄럽고 얼굴이 후끈거리고 몸 둘 바를 몰랐으나 상대방의 진심이 느껴지고, 나를 위한 말씀들을 들으니 격려와 위로와 힘이 되었다.

<초월명상>을 통해 ‘나쁜 생각을 하면 그 대상의 노예가 되어 생각을 지배 받게 된다.’는 말씀이 충격적으로 와 닿았으며 나뿐만 아니라 내 아이의 교육에도 매우 도움이 되는 말씀이어서 좋았고, 감사드린다.

<나지사명상>을 해 보니 ‘겠지’를 많이 떠올릴수록 ‘감사’도 많이 늘어난다는 것을 깨우쳤다.

<죽음명상>을 통해 나 혼자 죽는 것은 괜찮으나 내 죽음을 슬퍼할 가족들을 떠올리니 그것이 슬퍼졌다. 앞으로 가족을 더욱 많이 사랑해야겠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많은 것들을 실천한다고 다짐했는데 이 ‘실천 다짐’ 생각을 꾸준하게 잊지 않고 행동에 옮기도록 수련회 노트를 곁에 두고 자주 마음공부를 복습하도록 하겠다.

 

 

 

 

Danny

교육이란 으레 그런 것이겠지 하는 마음 가득한 가운데 생소한 용어들이 첫날부터 알듯 말듯 온 몸을 휘젓고 돌아다니다가, 그래! 지(알고) 정(느끼고) 의(행동)가 결국은 지금껏 내가 살아온 삶(인생)에 대한 새로운 형식의 표현일 수도 있겠다. 싶었고, 또한 나의 주특기인 적응 잘 하기가 ‘해탈’이래서, 결과에 불문하고 열심히 따르고 고민하고 실습하는 과정을 통해 나만의 ‘아하’점을 찾아보자고 마음먹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화합>

올바른 관심과 주는 방법 화자 중심의 받아주기 등을 통해 보시, 감사, 사과와 같은 교류를 한다면 어떤 경우라도 진정성 있는 화합과 관계의 개선이 가능할 것 같다.

또한 1g1t(미세정서) 원리를 접목시킬 수 있는 경우가 내 주위에도 무수하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 많은 1g의 미세정서를 찾고 저지를 수 있는 용기와 노력을 배가할 생각이다. 그동안 내가 너무 무개념적인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닌지 더 베풀고 범사에 감사하고 언제 어느 때고 덕담을 실천하는 생활을 해 볼 것이다.

<수심>

생각이 최고의 원수이자 최고의 은혜라는 말씀 100% 공감이 간다. 내가 생각을 바로 하면 내 눈 앞의 모든 것이 다 긍정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전자 명상을 통해 이해를 하였다. 평소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다지만 마음뿐이었지 않나 깊은 반성을 해 본다. 특히 ‘썅~’을 남발했던 삶의 습관을 ‘으흠’으로 바꾸어 내 마음의 평화를 얻도록 하겠다.

평소에 그저 단순한 인사 정도의 의미였던 절 속에도 반가움, 감사, 존경, 축복 등 많은 수심의 방법들이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절 명상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나와 주변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긍정감을 갖는 것, 겠지 구나 감사를 통해 “썅~”에서 벗어나는 해탈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고 생활 속에서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도구인 것 같아 꼭 마음속에 지니고 살기로 했다.

죽음명상도 체험해 보니 내가 이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끈의 실체를 느꼈고, 앞으로 자주 실행하여 보면서 생활의 채찍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인생의 궁극적 목적인 행복은 결국 나를 비워서 무아의 상태가 되어 욕구를 없애야 가능한 것인데 아직 많이 부족하여 필이 많이 오진 않았지만 꼭 필요한 덕목인 것 같아 앞으로 부단한 비아명상을 통해 꼭꼭 느껴봐야겠다.

정말 알면 간단하고 모르면 복잡하다는 촌철이 머릿속으로 팍팍 들어온다. 아하~ 내가 있는 여기가 천국이 아닌가. 으흠~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부처구나. 여러분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네오

눈물! 가슴이 뜨거워지고, 살며 가둬둔 감정과 느낌이 무장 해제되는 순간이었다. ‘행동명상’을 하면 충분히 저지르려고 마음먹었으나, 아직도 똥이 많아 충분히 만족할 만큼 저지르지 못했다. 가가대소를 하고, 개싸움을 하고, 춤을 추고, 장터에 나가 양말도 열심히 판다고 팔았지만 어딘가에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똥이 나의 자유로움을 막고 또 막았다. 불을 끄고 그동안의 분노와 슬픔을 눈물로 토해 내는 시간……, 처음엔 그저 동참자로서 역할하고 있었지만 도안님께서 시작하신 엄마에 대한 노래로 시작해서 펑펑 쏟아지는 눈물이 감당 안 되게 흘렀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그동안 눌러 두었던 슬픔이 터져 나왔다. 언젠간 저지르기도 해 보아야지…… 했는데 첫 발표를 하겠다고 나서서 이번 수련 신청자가 모두 모인 자리에서 발표도 해 보았다. 큰 숙제를 치러낸 듯 저지르기하고 시원했다.

받기3박자, 화자 중심, 교류사덕인 감지-표현, 공감-반응에서 항상 잘 안되어 오던 것은 공감-반응이었다. 얼마나 나, 나, 나 하며 살아왔는지 상대방이 표현할 때도 몰입하고 경청하지 못하고 내 경험들을 떠올리며 그 이야기를 하기 바빴다. 충분히 말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들어주고, 그 느낌에 깊게 공감해 주는 것은 화자의 표현에 생명을 불어 넣고, 상대의 느낌에 의미를 부여해 주는 일이겠구나…… 싶었다. 사회에 나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념하여 받아주기를 하면 그 사람들에게도 표현의 보람과 시원함을 줄 수 있겠고, 나는 상대로 향하는 귀한 인품을 갖게 될 것 같다. 앞으로 100번은 연습해 보기로 결심했다.

나지사명상, 뿐철학, 죽음명상, 맑은물붓기, 사물명상, 보시, 감사, 사과, 1g1t의 원리의 기적의 미세정서, 여러 촌철들까지 소중한 공부하고 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원경님, 도안님, 열매님, 도림님, 사랑스런 거울님! 참! 텃밭명상도 좋았습니다.

 

 

달녀

회사에서 보내 준 교육, 그냥 휴식을 취하러 온 동사섭, 아무런 사전 정보도 없이 네비게이션만 믿고 찾아온 행복마을이었다.

입소 절차를 마치고 방 배정 받고 여느 교육 때처럼 느긋한 마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교육에 임하게 되었다. 첫날 교육은 지금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자기소개하고 인사하고 어색한 기운 속에 톡톡 튀는 ‘절아’님을 보았고 범상치 않은 에너지에 나와는 섞이지 않을 거란 선입견이 들었다.

인생의 목적이 뭘까? 행복이 뭘까? 라는 물음을 던지며 시작된 교육은 화합, 화3요, 교류, 경청 등 여러 가지를 배웠지만 솔직히 생각은 잘 나지 않는다. 그다지 가슴을 열지 않아 건성건성으로 여느 교육과 같은 생각으로 앉아만 있었을 뿐이다.

지족명상을 하면서 약간씩 변화가 일어났던 것 같다.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 행복론의 시작이자 전부라는 말씀이 맞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모든 현상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부여하니 감사할 게 참 많았던 것 같다. 감사하는 마음을 챙겨 쓰다 보니 사소한 것들도 감사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절명상을 하면서 스님의 절을 받고 뒷머리에서 느껴지는 큰 무게에 내 마음이 부담감으로 눌러졌으며 한 명 한 명 주고받고 덕담을 나누다 보니 그 사람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지고 세상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비로소 들기 시작했다.

‘절아’님께 선입견에 대한 사과와 진정성을 담은 교류를 느끼기 시작했다. 나를 위해 지원해 주는 사람들, 나를 너무 많이 생가해 주는 사람들, 너무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는 생각에 타인들에게 비쳐지는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 세상을 참 아름답게 살 수도 있겠구나, 세상을 참 밝게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동사섭 교육의 큰 뜻이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다.

교류4덕을 공부하고 보시, 감사, 사과할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 보니 살아오면서 또 산다는 것 자체가 누구에게 쉽게 상처 주고 상처 받는 일들의 연속인데 그걸 너무 간과하고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를 돌아보니 보시하고 감사하고 사과할 게 참 많았던 것 같고 동사섭에 와서 주위를 둘러보게 되어 감사, 감사하다. 동사섭 학습 초기 실천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서 동사섭에 대한 배움이 밖에 나가서 실천할 수 없는 환경이 펼쳐지는데 소중한 배움을 실천 못하지 않느냐 하는 두려움으로 바뀌게 되었다. 걱정에서 두려움으로 바뀌니 더 잘 실천해야지 하는 다짐을 더더욱 하게 되었다.

거울님의 아침 강의를 듣는 시간 여느 때와 같이 뒷자리에 앉아 있다. 앞자리로 불려나가 앉았다. 경청이란 걸 실천할까라는 생각에 거울님의 강의를 귀담아 들었다. 이때까지 강의 내용에 대한 복습이었는데 삼일 있으며 느꼈던 것을 다시금 생각해서인지 강의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거울님의 강의에 왜 눈물이 났는지 아직도 정확한 해답을 못 찾겠다.

행동명상을 공부하고 여러 님들께 덕담을 들을 때 내가 비쳐지는 모습을 참 아름답게 보셨다니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고 나의 참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었지만 덕담 속에 비쳐지는 모습으로 그렇게 살기를 바란다는 소망과 믿음을 주셨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밖에 나가 그렇게 행동하리라 다시 다짐하게 되었다.

행동명상에서 저지르기를 할 때 내 참 모습을 다 보지 못해서 나를 다 버리지 못함을 느꼈으며 교육시간이 너무 빠르게 감이 안타까웠다.

구나, 겠지, 감사 명상을 하면서 화내는 일들을 생각해 보니 참 별 것도 아닌 정말 사소한 일들이었다. 하찮은 일들, 현상은 현상일 뿐인데 내 가치관 속으로 그 현상을 넣어서 내 틀에 끼워 맞추다 보니 뜻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파일 뿐 상대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되고 그보다 못할 것도 있는데 그 현상만으로 감사함을 찾으니 모든 게 감사할 따름이더라. 모든 문제는 내가 복잡하게 만들어서 생기는 거다. 사과할 사람이 떠오르는데 사과를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게 만들어 오랫동안 연락을 끊었던 친구에게 사과하게 되었다.

죽음명상은 완전히 몰입하지 못했으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명상에 임했기에 그 명상법의 가르침을 몸으로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다. 다음 기회에 꼭 몰입해 보리라. 하지만 ‘3년 이내에 죽음을 맞이한다면’의 주제에서는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을 동사섭 교육을 먼저 다시 한 번 받는다고 적을 정도로 동사섭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비아 명상을 하며 몰입하지 못했는데 정안님의 가르침으로 약간은 몰입할 수 있는 기운을 느꼈으며 조용히 불 끄고 하면 뭔가 마음이 고요해져 비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저녁 물컵 강의를 듣고 시커먼 잉크를 골라내려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자신을 보았으며, 맑은 물을 부어 맑은 물로 다시 정화시켜 버려야 된다는 가르침에 무릎을 치게 되었다. 물컵 명상시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사과를 담아 맑은 물을 부으려는 마음이 가슴과 머리로 치밀어 올랐지만 저지르지 못했다. 여러 도반님들이 나가신 후에 맑은 물을 부어 사과를 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사과의 맑은 물을 붓는다.

밖에 나가면 동사섭 교육의 가르침을 모두 지키고 따르지는 못할 것이다. 한 번의 가르침을 받고 어떻게 다 받아들이고 실천할까라는 생각에 꼭 다시 한 번 아들과 동사섭 교육을 참여할 것이며,

보시, 사과, 감사

구나, 겠지, 감사명상

1g의 미세정서 중 칭찬

아들에게 절명상

으흠, 아하 하며 살기를 실천할까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절에 대한 반감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에 같이 해 주셨던 스님들의 모습과 따뜻함, 인자함이 느껴져 이번 초파일은 절에 꼭 가보겠다는 생각 동사섭이 진정한 보시라는 생각과 거울님을 비롯하여 달님, 자황님, 해님, 기쁨님, 지리산님, 산님, 향기님, 개천님에 대한 무한한 경외심과 자비로움에 머리 숙여 감사하며 원경님, 열매님, 도안님, 선광님을 비롯한 모든 돕는이 선생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저와 교류하며 저의 삶에 대한 공감과 격려해 주신 촌철반 도반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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