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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스토리

NO1작성일 : 2015-12-02 오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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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2회 아나바다 : 대어 많이 낚아갔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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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2회 아나바다 : 대어 많이 낚아갔슈~

by  on 2014.06.20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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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쓰고 바꿔쓰다

 

오래 전,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아껴쓰고 나눠쓰고 다시쓰고 바꿔써요~”
아나바다 동요를 만든 것을 따라 불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릴 때의 추억이라 잊고 살았던 ‘아나바다’의 의미를 ‘제 2회 아나바다 in 동사섭’을 통해 다시 일깨우게 되었습니다.

‘재물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지요.
‘재물’을 움켜쥐고 있는 것과 아끼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물을 오랫동안 소중히 아껴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누군가가 필요로 할 때에는 선뜻 내놓아 남을 도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자린고비의 삶은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을 각박하게 만드니까요.

아나바다에 많은 분들이 내놓은 물건은 단순한 물건이나 재물의 한 부분이 아니라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게 될 누군가를 위한 정성스러운 마음입니다.
쓸만한 물건 또는 나에게는 필요 없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할 물건들.
그것을 찾으며 행복했을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새삼 저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나바다는 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것이 아닌 남을 위한 보물찾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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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있는 아나바다!

누구나 좋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아나바다!

아쉬울 것 하나 없는 이 세상에서 이제는 필요 없다고 생각 되어지는 아나바다!

생태학적으로 무지 좋다는 것을 알지만 굳지 헌 물건을 쓸 필요 있나? 아나바다?

필요 있습니다. 있고 말구요.

 

지금부터 왜 ‘아나바다’가 필요한지 그 즐겁고 유쾌한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제 2회 아나바다’가 열리기 약 일주일 전부터
기부 받은 물건을  사진으로 찍어 행복마을 동사섭 홈페이지에 올려 댓글로 찜 예약을 받았습니다.
찜 댓글이 많이 달린 물건은 찜 경매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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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 댓글 확인하러가기 –> http://online.dongsasub.org/?p=7800)
아나바다 시작 전 7시부터 8시까지 실상님의 쌔끈한 기획 강의가 있었습니다.
실상님의 쌔끈한 기획강의에 참여해주신 분들 대부분이 아나바다에 참여해주셨답니다.

아나바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수입금이 쓰일 버츄카드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버츄카드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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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츄카드는 버츄프로젝트 인터내셔널에서 개발한 인성교육 도구로서
감사, 배려, 겸손, 사랑, 화합 등 전 세계 모든 문화권에서 소중히 여기는 360여 가지 미덕 가운데
56가지 미덕을 선별해 담고 있는 카드입니다.

 

행복마을 동사섭에서 만들어질 버츄카드의 이름은 “사이다 Action 카드” 입니다.

‘사이’라는 단어에서 ‘관계’의 의미로 확장하여 행복마을에서 만드는 버츄카드는
더 행복한 관계를 위한, 마음의 환기와 청량감, 마음을 톡톡 깨우는, 관계가 시원해지는,
관계에 ‘아하’ 포인트를 주는 글귀를 담아 관계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카드입니다.

‘수많은 사이’를 행복한 손잡기로 만들��
이러한 손잡기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평온을 얻을 수 있도록
사이다 카드가 하나의 도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과 사람들의 관계의 따뜻한 바람이 불길바라는 바라는 마음으로
‘사이다 카드’를 만들 예정입니다.

(‘사이다 Action 카드’에 대한 진행상황 후기 보러 가기 –>
http://online.dongsasub.org/?p=7871 , http://online.dongsasub.org/?p=7914)

original

시작 직후, 아나바다에 들어온 물건을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홈페이지에 다 올리지 못한 물건과 차마 홈페이지 찜댓글 참여를 하지 못한 분들 위해
현장에서 물건을 구경하며 마음에 드는 물건에 찜을 할 수 있도록 찜스티커를 비치하였습니다.
스티커를 마음에 드는 물건에 붙여 찜~~~~!!!
찜을 많이 받은 물건은 찜 경매를 진행하였습니다.

<경매 진행자 : 사샤 / MD : 꽃님 / 찜경매 기록 : 지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찜경매시간!
찜경매의 진행을 맡은 사샤님이 해주셨다지요~
사샤님의 엄청난 입담과 센스, 재치로 그녀의 팬클럽이 곧 결성될 듯싶습니다!
아나바다 찜경매가 끝난 후, 행복마을 동사섭의 스타가 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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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님 어마어마한 입담 덕분에 찜경매의 참여도가 높았는데요.
에어컨이 꺼진 지족 강의실에서 더운 줄도 모르고 한바탕의 웃음과 함께 찜경매의 열기를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찜경매 방식은
각자 기증한 물건을 가지고 나와 물건에 담긴 사연이나 이제 필요없어진 물건에 대한 설명 등을
기증자가 직접소개로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커버려 더는 게임을 안하기에 게임 CD를 가지고 나왔다는 아버님의 사연,
농약 한번 치지 않고 정성껏 키운 야채과 쌈채소 ,
하루가 다르게 크는 쌍둥이 덕분에 한번도 입혀보지 못한 선물받은  티셔츠,
연주되지 못하고 있는 한 작곡가의 오카리나,
손수 만든 목공 테이블,
여행다닐 때 쓰려했지만 제대로 써보지 못한 삼각대(모노포트)등
저마다의 추억과 사연을 담고 있는 물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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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얀 구름판은 아나바다의 찜경매판입니다.
풍경님의 결연한 저 표정! 반드시 물건을 사수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군요.
실제로 풍경님은 이번 아나바다의 VVIP이셨어요. 한 살림 장만해가셨답니다.
아이들과 아내분을 생각하며 끊임없이 구름판을 과감히 번쩍 들어올리시는 모습은 실로 감동이었어요.

구름판을 들고 있는 분들의 표정이 다양하네요.
특히 자문님의 해맑은 미소가 돋보입니다.
빨간 가방으 낙찰 받고 무지 기뻐하시는 풍경님과 이 정도면 괜찮은 경매가로 넘겼다 뿌듯해 하시는 사샤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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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님의 직접 만든 베이향초] 만드는 재료비만 무려 오천원! 오천원인 이 귀한 베이향초를!!!!!!
경매 시작가로 누군가 삼천원을 외치자.
유리님 저리 웃는 있는게 과연 좋아서 일까~~요?
판단은 여러분이…….ㅎㅎ;;
다행히도 재료비보다는 많은 값으로 낙찰 되었답니다.
유리님 만족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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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잘생긴 청년이 유리님의 피톤치드향초를 해맑게 웃으며 들고 있는 이유는?
진행자 사샤님의 사심 가득으로 재료비만 오천원인 향초를 삼천원에 넘기셨다는~
사샤님의 “그냥 줘. 그냥!” 이 한마디가 저 잘생긴 청년을 웃게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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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명품 가방을 아내 또는 어머님이 선물 받으시고 행복해하실 표정이 상상이 안되십니까!
이거 들고 가면 내일 아침 반찬이 달라져~”

촌철살인 그녀의 멘트로 남자분들의 경매 경쟁을 불러일으켰답니다.
사샤님은 잘 갈고 닦으면 돌도 다이아몬드로 만들 수 있다며 팔아먹을 사람!
알고보면 그녀는 무서운 사람일지도 몰라.
그녀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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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한번 더 등장해주시는 잘생긴 청년!
저 청년이 허리에 차고 있는 가방!
토토로님이 기증하셨으나 직접 소개하지 못하고 대리 모델이 가방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샤님이 토토로님은 물건 값을 떨어뜨린다며 급구 말리셨어요ㅋㅋ
역시 모델이 좋으니 여심 폭발!
하지만 낙찰은 마음님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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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아나바다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접이식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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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님께서 몸소 자전거 시연해주셨습니다.
물건 매우 깨끗했구요. 잘 접혔어요.
단지, 바퀴에 바람이 빠졌을 뿐……
단지 바퀴에 바람 빠진 자전거 최고 경매가로 낙찰!
땅땅땅!
낙찰 받으신 길버트님!
축하드립니다^^

IMG_3572경매 진행이 잘 되자 매우 기뻐하시는 사샤님! 당신은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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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님의 입담에 웃다 정신이 혼미해진 자문님!
‘자문님, 여기는 제 2회 아나바다 찜경매 현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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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경매 진행 상황을 열심히 기록해주신 우리 지니님 너무너무 수고하셨어요^^

찜경매가 끝나고 난 후에는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사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아나바다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의 손에 들린 물건들과 입가에 미소를 보니 뿌듯함과 행복이 밀려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에게도 행복하고 유쾌한 시간이 되었을 거라 믿습니다.

아나바다는  쓰다 버려지는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일입니다.
헌 물건에 새 생명 불어 넣기 운동을 통해 우리들은 마음도 나누고 행복도 나누고 웃음도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아나바다 행사가 소모품처럼 버려지거나 잊혀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가길 바랍니다.

제 2회 아나바다 in 동사섭에서 꽃 핀 이 날의 행복은  물건을 나누는 것뿐만이 아니라
마음과 웃음을 나누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12월에 있을 ‘제 3회 아나바다’도 무지 기대가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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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아쉬울 것 하나 없는 세상에서

나 : 나는 남이 쓰던 물건 안쓸란다 생각하셨다가

바 : 바뀌셨죠? 어마어마 했잖아요!

다 : 다시 생각해봐도, 아나바다에 잘왔다싶죠!

제 3회 아나바다에서  만나요^^

<사진, 유리님/ 글, 꽃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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