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과정에 벌써 다섯번 째이다. 이쯤에서 무언가 변화가 와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과 대기만성이라 급할수록 돌아가자는 심리가 번갈아 가면서 내 마음을 맴돌았다. 지난 4회차까지 나름 처절했던 기억은 돈망을 뚫으려면 기초체력이 좋아야 한다고 값진 교훈을 남겼다. 사실 그랬다. 돈망점검표를 작성하다가 보니 그것에 만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왜 돈망체험이 좋은가에 대해 오히려 생소한 느낌이 고개를 쳐들었던 적이 많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짐했다. 그렇다. 일단 실생활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돈망점검에 신경 쓰지 말고 돈망3관 자체를 누리자. 누리다 보면 기초체력이 닦일 것이고 언젠가 돈망을 완전 뚫을 날이 오게 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번에는 점검표 작성에 아예 신경을 쓰지 않았다. 다만 시간 날때마다 돈망3관을 통해 조금씩 알 것같은 경험을 반복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간혹 큰스님께 인가해주 시라고 떼를 쓰고 픈 마음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3관관행 자체에 주력하면서 첫3일을 보냈다. 그리고 마침내 돈망 점검표 작성순서가 돌아왔다.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자신을 드러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망설임과 요구되는 사항을 작성해 나갔다. 역시 문제는 “절대로 좋은가”에 있었다. 최대한 명료하게 묘사해 낸다고 했지만 내 자신이 살펴봐도 감흥이 일지 않는 답이었다. 돌파구는 일지님의 안내 멘트에서 얻어졌다. 너무 시야를 확대하지 말고 기초적인 가르침에 날을 세워 답변하라는 것이었다. 너무 쉽게 받아넘기고, 당연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너무나 평범했던 한 구절, 아공법공(我空法空)에 눈이 꽂혔다. 과연 이것을 정말로 이해하고 있었던 가. 두리뭉실하게 아는 것처럼 느끼곤 했지만 확 철하지 않았었구나 하고 자각이 확 일어났다. 그렇다. 아공법공이다. 그런데 무얼 그리도 방황했던 가. “산모퉁이 바로 돌아 송학사 있거늘~~” “ 무얼 그리 갈래갈래 깊은 산속 헤 매이나 노래가 절로 나오는 심경이다. 이 도리는 앞으로 매치고 뒤로 매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돈망파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오요실에 돌아올 때 큰스님께서 따라오셔서 축하해 주셨다. 소감문을 작성하고 계시던 법우님들께서 환희의 박수를 주셨다. 각자 자기공부에 여념이 없으심에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는 모습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사하다. 그리고 돌이켜본다. 분명 돈망파지는 가치가 있는 체험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 과연 얼마만큼의 진정성을 부여할 수 있을는지, 안내멘트가 없이도 통과를 할 수 있었겠는지, 생각하면 자신이 서질 않는다. 그렇다. 그래서 내 별명이 반달인가? 이제 비로소 반달이 되었고 앞으로 채워 나가야만 할 상태에 있다. 그런데도 너무 행복하다. 어찌됐던 큰스님께서 인정해 주셨고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수록 부족함이 채워져 갈 것이라고 다짐해본다. 파지 언급을 하신 후 큰스님께서 질문을 주셨다. “이제 징징 끝인가?” 정말 빈틈없이 준비된 또 하나의 질문을 장전해 두고 계셨다. “이제 징징 끝이다”에 흔쾌히 동의하고 싶었고 또한 그래야만 돈망소감표에 작성해 두었던 내용이 거짓이 아니다. 이점에서 돈망체험은 머리카락 하나만큼의 거짓도, 빈틈도 남기질 않는다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가슴 한쪽에서 무언가 가 찜찜 하려 한다.
큰스님께서 그 이후의 상태에 대한 답마저 준비해 두시고 계셨다. 찜찜한 자체가 있을 수 없음을 자각하라. 그렇다. 이제 그럼 퇴보란 있을 수 없다.
아직 어리둥절하다. 차라리 파지를 반납하고 그저 덤덤하게 3관을 계속 실천해 나가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마저 없지 않다. 그렇지만 돈망파지를 둘러싼 실천과정에서 있었던 경험들과 열매, 일지, 선광님의 안내멘트가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큰스님 앞에서 무릎 꿇고 앉아 한 구절 한 구절 경청하면서 내 생각을 표현해 내고자 했던 과정이 소중한 경험이라고 것 또한 확실하다. 그러하니 이번의 과정이 의미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아직 파지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포기하지 마시라. 그분들께 썩 달가운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내 일처럼 환하게 미소 짓고 축복해주시는 넉넉함이 정말 존경스럽다. 이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돈망파지의 후련함을 느끼게 되 시길 간절히 염원한다.
이제 오늘로 프로그램을 마친다. 당장 오후부터 직장으로 돌아가면 해야 할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지만 그건 생각 속 오후를 미리 끌어당겨 떠올려 낸 것, 지금 이 순간 난 행복마을에 있다. 이렇게 말하고 숨쉴 수 있는 여유가 있는 한 항상 돈망은 열려 있는 것이 어찌 즐겁지 아니한 가. 돈망의 체험을 시간지평 너머의 세계에 머물 수 있게 해준다. 이 엄청난 보물을 확인하고서 집으로 간다. 앞으로 달라질 내 삶의 모습이 기대된다. 미리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다만 내게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자기와 이타를 향해 한걸음 한 걸음 내디뎌보면 밥값을 하고 간다는 흐뭇한 느낌이 들 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불교학 전공자로서 나름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만 효과적으로 기여를 하면서 살아왔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다지 자신이 없다.
이제 내 나이 쉰이 넘은 시점에서 기왕이면 효과성을 고려해 가면서 힘 안배를 해이겠다. 이 정도 살아왔으면 충분히 천천히 그리고 우회적으로 살아오지 않았는가, 돈망의 체험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를 명확히 드러내 주는 것 같다. 이제 거품에 신경 쓰지 않고 핵심에만 초점을 모으는다. 행복을 누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징징 끝이다. 찜찜함 이란 있을 수 없다. 끝.
첫번째 주제, “그냥 있는다”. 어떤 생각도 안하고 그냥있는 순수한 상태, 의식의 원단을 (단순하여 자유롭게) 인식하는 사람과 육근을 쫒아 수많은 번뇌를 만들고 얽매여 사는 삶을 비유하니 행복해탈의 필수가 그냥있음이 확연해진다. 기쁘다.
두번째 주제, “아공법공” 나도 없고 경계도 없다. 있다면 연기다. 모든 존재들은 인연에 의해 존재하므로 공하다. 천하의 모든 존재가 서로 간의 인연을 맺음으로서만 존재하니 그 어떤 것도 실체라 할 수도 독립된 존재로 볼 것이 없겠구나. 아하 해지니 바깥으로 치닫는 마음들이 놓아져 만큼의 자유로움이 느껴져 기쁘다.
세번째 주제, 가장 인상깊었던 느낌 수관이다. 어떠한 느낌도 저항하거나 탐닉하지않고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고 안아주는 것이 걸림없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겠다. 아하 해진다. 그동안 무거웠던 내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해주고 싶다. 다 놓아버리고 자유롭게 해주리라 생각하니 돈망3관 관행을 꾸준히 반복하여 걸림없이 살고 싶은 의욕이 솟아난다.
아울러 불가불행의 5단계 이치, 해오주의오요, 볼록렌즈와 과녁의 비유, 좌종소리에 지금바로 마음을 극락으로 만들라, 물컵 놓기, ppt의 사람의 탄생과 특히 광활한 우주가운데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텅 빈 존재 작고 가두어진 마음들이 크게 넓어지니 시원하고 상쾌하다.
어두운 마음 열어주어 존재의 본질에 눈뜨게 해 주신 큰스님께 감사드립니다. 노구임에도 불타는 혼신의 에너지를 솟아 부어주신 은혜 보답하면서 살겠습니다. 큰스님의 장수를 기원합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바람돌
돈망은 아무것도 안하기이다. 그냥 있는 것이다. 1관 “그냥있음”을 생각하면 안된다. 그냥있음은 의식의 원단이며 개념이나 생각은 색칠이고 먹 이다. 몸속의 느낌들이 일어나면 일어나는 구나 느끼면 된다. 언어로 표현하면 안되며 현상만 알되 이 름붙이지 말고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있음은 그냥 깨어있는 의식을 “으흠”하는 상태로 알아차림이다. 2관은 아공법공이다. 세상은 없다.
다른 것과 구별되는 과거 전후로 구별되거나 독립적인 실체성을 인정할 수 없다. 내관념이나 생각은 염체 덩어리 일 뿐이다. 관점일 뿐이다. 있다는 것은 실체가 없다. 지금 우리가 보는 별은 과거의 별이 보낸 빛의 잔상일 뿐이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3관은 느낌수용, 기초수 수용이다. 그냥 있을 때 내가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무언가 오는 것이 있다. 심리적, 환경적, 생리적으로 생기는 것이 기초수이며 저항없이 감정없이 받아들인다. 온전히 수용하면서 사랑한다.
그냥 있는다. 그냥 있는다. “그냥 있음”이란 생각조차 없이 텅빈 상태로 있었다. 아주 잠깐 동안 이었지만 아무것도 걸림없이 깨어 있었다. 생각이 일어나면 “일어났구나” 알아차린다. 그냥 있지 않을 때에 마음에 불안감과 긴장감이 생겨나면서 마음이 괴롭다고 느꼈다. 안절부절 하는 마음은 알아차리고 “불안한 마음이 일어났구나”하니 평온함이 와서 즐거움으로 느꼈다.
아공법공하니 세상이 없다. 집착할 만한 것이 없다. 내가 아니다. 내가 가진 세상은 염체 일 뿐이니 내 안의 염체들은 모두 공하니 가벼워진다. 가벼워지니 그만큼 평온함이 와서 즐거움으로 느꼈다.
느낌을 수용하면서 그냥 있는다. 나의 기초수를 그대로 수용한다. 있는 그대로 수용하니 내 안의 느낌들이 온전히 평온함으로 와서 즐거움으로 느껴진다. 그냥 있있을 때 무덤덤한 느낌이 처음에는 무엇인지 몰랐으나 그냥 있지 않을 때 불안함과 긴장감과 비교해 보았더니 그냥 있을 때 텅빈 상태로 있을 때의 무덤덤함은 평온함이었고 그 평온함이 즐거움으로 좋음으로 느껴졌다.
염체가 공임을 깨닫고 나니 내가 가진 염체들이 사라지면서 가벼워 짐을 느꼈다. 세상이 공하니 집착할 만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니 가벼워지면서 시원하다고 느꼈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다. 있다는 것은 그저 잔상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니 가벼워 짐을 느꼈다. 내가 수용해야 할 기초수가 떠올랐다.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자 하니 내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것을 느꼈다. 기뻤다. 지금 내가 느끼는 괴로움은 실체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괴로움이 사라지니 평온함을 느꼈다.
오늘 아침 동생이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나는 그냥 지금 이대로 빛이 나는 존재라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138억년이 역사가 내 몸에 있다는 것으로 지금 이대로 마땅히 존재해야 하며 그 존재자체로 빛이 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얼마나 무거운 바윗 덩어리를 지고 사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범사에 감사란 말이 마음에 와 닿는 순간이었다.
1층 베란다 벤치에 앉아있으니 바로 앞의 산에 한 걸음만에 닿을 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바람이 불면 실려 날려갈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동사섭에서 큰스님,열매님, 현공님, 일우님을 비롯하여 지난 두달 간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아파해주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부족한 제자를 마음으로 지도해주신 지도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집에서 매일같이 아침을 하고 있는 남편과 스스로 할 일을 다하는 아이들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이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이 그 자체로 빛이 나고 감사한 존재이기에 다시한번 감사를 올린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은향
모든 실체는 두가지를 요구한다. 저를 잘 통찰해 주세요. 저를 잘 느껴주세요. 통찰은 머리축이요. 느낌은 가슴축이다. 머리축은 다시 생각축과 의지축이며 이것은 지, 정, 의로 정리된다.
그냥있는 나를 잘 이해(통찰)하는가? 잘 느끼는가? 그냥있는 나에 머물러 봐라. 이 존재는 138억년의 역사이다. 138억년역사의 최첨단 진화물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참으로 삼엄하다. 이 얼마나 떨리는 감동인가? 숙연 해진다.
그냥있음, 아공법공, 느낌수용, 돈망3관의 강의와 실습이 이어진다.
셋째날 아침 문득 전날밤 강의의 한 구절이 불쑥 떠오른다. 깨어 있는 의식을 대상으로 한다. 아! 뭔지 손에 잡힐 듯 했다.
느낌수용의 수용은 누가하지? 막 물어진다. 오전수업 듣는데 깨어 있는 의식이 감지가 된다. 너무 기뻐서 수업 끝나고 태범에게 얘기했더니 “좀더 관행하라. 섬세하게 느껴봐라”고 한다.
분반수업이 이어지고 내 상황을 얘기해야 하는데 어서 관행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답답했다. 원경님이 눈치를 채시고 물어 주시니 예기를 하니 언저리에 와 있는 것 같다고. 더 관행해봐라 말씀하신다.
오후 관행을 하는데 오전의 그 느낌이 다시 오지 않는다.
그래도 의식은 잡은 것 같다. 마음을 비우고 다시 관행.
셋째 날 오전에는 “그냥있음”에서 뭉클해지더니 눈물이 쏟아졌다. 애틋하고 아련했다. 먼 길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고 원래의 나를 만 난듯 위로 받는 듯 사랑받는 듯 그저 눈물이 났다.
그리고 다시 또 관행.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에 이어 편안하고 가벼워졌다.
저녁에는 아티클을 썼다. “준 파지”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부담도 좀 되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격려인 것 같아 힘이 난다. 동사섭 하기전과 비교해서 하고 나서의 공덕은 참으로 많다. 남편과 싸우지 않는다. 나 자신을 믿는다………
그럼 이 말 안 해도 좋은데.. 돈망은 꼭 해야 하나? 계속 물어졌다. 나는 왜 돈망을 하려하는가?
천하의 주인인 나는 우리모두의 행복해탈을 위하여 수심, 화합, 작선을 잘하고 걸림 없는 삶을 살고 싶다.
또 나의 혼이, 나의 DNA가 해탈을 원한다고 절규하고 있다고 하지않는가?
그동안 50년동안 열심히 살아오느라 애썼다. 일물인 나를 격려하고 위로한다. 이제 돈망을 조금이라도 알았으니 응무소주의 바탕위에 이생기심으로 살리라.
의식을 의식하며 가볍게 자유롭게 역할만 할 뿐이다. 오늘의 이 모든 것에 거울님과 동사섭에 그리고 함께한 도반들에게 감사하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16.8.25) 별칭: 수순행
가장 인상깊었던 원리, 개념의 돈망 3관이다. 해오해탈에 이르는 방편이다.
그냥있음 : 깨어있음(각성), 무심(니르바나), 자성을 보는 것, 원단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
편안한 자세로 아무 생각없이 그냥있기(무심)
마음에서 일어나는 의식작용을 살펴보고 알아차린다(의식한다)
느낌 살피기: 편안하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138억년 역사를 가진 이 존재가 신비하다.
아공법공 : “내가 없다. 세상이 없다” 공의 개념과 법리
아공법공을 해공27조 중 분석 고공, 불가득공으로 사유
나의 몸은 지,수,화,풍이 인연에 따라 합해졌다가 흩어진다. “지”도 내가 아니고, “풍”도 내가 아니다. 마음-수,상,행 어느 것도 내가 아니고 식주체기능도 기능일뿐 내가 아니다.
과거의 나는 지나갔으니 없고미래의 나는 오지 않았으니 없고 현재는 찰나 찰나 변하고 있으니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세상 또한 없다내가 없고 세상이 없는데 무슨 시비분별이 있겠는가있다고 여겨졌던 모든 존재들이 떨어져 나가니 텅빈 느낌과 시원함이 온다
느낌수용 : 모든 인식작용에는 느낌이 있다. 그 느낌을 다 느끼지 못하더라도 지금 여기 나의 몸과 마음에 흐르는 느낌을 수용한다.
“ 이 법리를 알게 되어서 기쁨이 일어나네. 좋구나” 으음~~하고 수용하고 “어깨가 통증으로 힘들어하네~. 수술을 했으니 아프겠지~~. 수술까지 하게해서 미안해”하고 수용하고 안아버린다. 기쁨(좋음)도 고통도 나의 인과이니 수용하고 받아들여진다. 걸림이 놓아진다. 편안하다.
감동, 느낌
관 관행을 하는데 처음에는 <그냥있음>방법에 걸렸다.
무엇을 그냥 있으란 말인가왜 그냥 있지했는데 그것이 생각은 쉬고 의식은 깨어있음을 알게 되었다조금 힘들었으나 알아가는 기쁨이 있다돈망관그냥있음인체로아공법공과느낌수용을 용으로 써서 확실한 길로 안내해 주는 법리가 너무 좋다큰스님의 지혜를 볼 수 있었다감동이다중생제도를 위한 큰 스님의 원력에 삼배를 올립니다
실천의지
매일 한 시간씩은 꼭 해보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꼭 돈망파지를 해 보겠다
큰 스님 감사합니다이 공부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16.8.25) 별칭: 보광 조혜윤
7월 중순부터 시작된 마라톤 수련의 끝자락.
유난히도 더웠던 이번 여름 덕에 체력적인 부담이 다소는 있었지만 그래도 동사섭의 최고 권위를 자랑할 수 있는 고급과정을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복중에서도 가장 큰 복일 것이다. 참여 그 자체만으로도 의식의 지평을 더 넓히는 크나큰 특혜라고 생각되어 매우 기쁘다. 돈망파지라는 짐을 내려 놓은 수련이라서 부담은 덜 하였지만 마음자세는 큰스님의 귀하디 귀한 법문을 오롯히 다운로드 받아 돈망의 법리가 더욱 날카롭고 관행을 치열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이번에도 큰스님께서는 골수에서 뽑아 내신 결과물들을 아낌없이 내 놓으시는 자비심으로 감동이었다. 중생을 위한 연민이 가득한 큰스님의 열정이 염천과 더불어 더욱 뜨거웠던 고급 과정이었다. 유위권 내에서 가장 Top권의 행복을 누릴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나는 돈망으로 이러히 행복하다.
돈망 파지자분들과 함께 ‘나는 돈망으로 이러히 행복하다’는 내용으로 스피치 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주어져 긴장되고 설레었다. 선배님들의 오랜 수행담을 나누며 깊고 그윽한 체험담을 함께 하는 것으로도 큰 공부가 되었다. 돈망관행이라는 인을 심었을 때 내가 가야할 길의 과를 먼저 보게 되는 기쁨이 있었고 현재까지의 관행의 부족으로 인한 환희로움의 농도가 덜 진하여 아쉬웠다. 그러함에도 돈망 살림을 점검하는 소득으로 뿌듯했다.
그냥있음
만들어내는 수고가 없어서 좋다. 그냥있음 덕분에 생각을 떠올리고 머릿속에서 작용하는 그냥있지 못함이 더 느껴지는데 이러한 일련의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수고로움에서 벗어나서 좋다.
실체사고에 빠지지 않아서 좋다. 그냥있음의 순간만큼은 지옥으로 가는 급행열차에 브레이크를 건다. 번뇌구조의 인과가 확연한데 과를 바라보며 인을 심지 않아서 좋다.
평화감, 지복감, 고요함, 조용함, 휴식, 이완감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
아공법공
본래없음을 사유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되어 좋다. 습대로 인식하다보니 있다, 있다 하는데 아공법공을 명상하는 동안에는 없음의 논지를 수긍함으로써 무지에서 벗어나게 되어 좋다.
걸려지지 않아서 좋다. 구획되거나 경계, 장애, 벽에 없다, 없음을 통해 확장감과 본래 한 덩어리임을 확인하게 되어 좋다.
1관의 그냥있음의 평화감이 2관의 아공법공으로 툭 트이게 되어 확장감, 무한감이 들어 좋다.
느낌수용
개체의 현상을 다독여주고 어루만져 줘서 좋다. 1,2관이 사유의 이성적, 무위의 작업임에 비해 3관은 감성적+무위와 유위를 아우르는 종결점의 느낌이 난다.
인정욕, 사랑욕 등 결핍된 개체의 감정도 온전히 수용해주고 알아주는 약처방 같다.
결론적으로 돈망명상을 하게 되면, ‘이것뿐 없잖아~!’를 확인하여 본래청정한 의식의 회귀를 통하여 일물의 본연의 모습인 고향으로 와서 쉬게 되어 좋다.
*제1관 그냥있음
그림은 칠하기 이전에 백지의 상태이다. 칠하는 것이 개념이며 문화이고 백지는 원단이다. 항상 그냥있는 상태에서 시작하고 누구나 그냥있음으로 있다. 돈망을 설명하는 비유가 반갑다. 있다, 좋다, 싶다, 썅, 불만사고라는 그림을 그리기 이전의 백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돈망이다. 누구나 백지상태에 있음을 알고 확인하며 어떤 그림을 그리던 백지에서 시작하리라 다짐해본다. 든든하고 자유롭다. 깨끗하고 맑다.
그냥있음은 존재론적인 상태이며 깨어있음은 심리적인 상태이다. 그냥있음과 깨어있음의 갈래가 쳐져서 추후 안내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여겨져 기쁘다.
지족이 되지않아 그냥있지 못하는 중생들을 위해 유위적인 충만한 일깨워 주셔서 그냥있음으로 인도해 주시려는 스승님의 자비심에 깊은 감사가 올라온다. 만물의 영장으로서 최첨단 진화물이며 혼, 몸, 경험 9천조 부자가 더 무엇을 징징거리고 더 찾아 헤매일 것인가? 두두물물 넘치는 진여불성이며 이 마음 이대로 즉불이라는 역대조사들의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그냥 있지 못하는 방해요인마저 거뜬히 뛰어넘게 된다. 그냥있음의 받침대가 짱짱하여 든든하다.
*제2관 아공법공
‘없다’는 실체성을 지양하되 존재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말씀이 시원하다. 묘유적으로 존재하는 아와 법을 부정하게 되면 허무주의로 빠질 수 있는 오류를 방지해준다. 실체성을 붙들고 있으면 집착이 따르지만 존재성을 견지하면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는다. 실체와 존재 그리고 진공과 묘유가 짝개념으로 진공적인 실체와 묘유적인 존재라는 실상에 대한 정견이 보다 섬세해 져서 개운하다.
*제3관 느낌수용
수용이란 감정없이 저항하지 않고 바라다 보는 것이다. 감기를 감정이 살아있는 벌레로 여기라고 하신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살아있음을 무시하면 반응하게 되어있는 것이 존재계의 원리라고 할 때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답일 수 밖에..
수용에 대한 당위성이 부여되고 기초수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실감나는 표현이 반갑다. 또한 수용은 그것과 하나되는 것이 아닌, 그대로 바라보며 이원화 하여 감정없이 수용해 주는 것일 때 온전한 수용이라는 것을 되새기니 편안하다.
수용을 3단계로 나눠보자면,
그냥 수용해보고,
그 다음에 인과를 살펴보며,
그 이후에는 138억년 우주 역사의 일부분임을 인정하고 우주에 회향하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까지 온전히 놓게 되면 짐을 풀어놓게 되어 더욱 가볍고 깨끗하게 정화되는 기분이다. 진 부분 집합인 개체로서 버거우면 전체인인 우주에게 돌리는 것이다. 우주적인 느낌수용으로도 아공법공이 자연스럽게 된다. 시원하다.
*돈망3관의 의미와 동심원적으로 본 돈망
그냥있음은 목적이며 아공법공이 방편이다. 아공법공의 사유가 깊고 섬세해질 때 그냥있음 상태를 견지하기 용이 해진다. 진공이 탄탄할 때 묘유적으로 자유, 자비, 자재하게 된다. 지금 이순간, 존재의 본래 실상인 그냥 있기 위한 아공법공을 깊게 음미해보리라 다짐해본다. 군침 당긴다.
돈망이란 아공법공을 전제한 옴나이다. 인식론적으로 그냥있음과 존재론적으로 아공법공, 느낌수용은 기초수 수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돈망으로 살기 위해서는 인문학적인 의미전달과 돈망의 느낌 적인 체험이 깊어져야 한다. 목적은 걸림없는 자유이며, 걸림 없는 자유를 위한 방편이 옴, 옴나부터 시작하여 아공법공>느낌수용>즉불>혼, 몸, 경험 9천조 부자>138억년 최절정 신비이다. 지금 여기 걸림없는 자유를 위한 지고한 방편인 돈망이 동심원 가장 안쪽부터 그려져 집중해야 할 과녁 조준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다.
*만법유식
우주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식 안의 내용이다. 볼펜이 밖에 있다고 여겨지지만, 그것은 나의 의식공간에 볼펜을 그린 후 의식내용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저 밖에 볼펜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동안 해 주셨던 내내 해 주셨던 말씀이셨으나 이번에 더욱 와 닿아 가슴 벅차다. 의식뿐임이 보다 확연해져 심오하고 경건해지는 기분이다. 모든 것은 의식공간에서 일어나는 작용일 뿐이다. 밖의 모든 것 듯(만법)은 의식(식)에 드러날 때 에서야 의미가 있게 된다(유). 내가 우주가 있다 혹은 내가 우주이다 라는 말은 유식을 말한다. 의식공간에서 작용할 뿐이니 모든 것이 식 안에 존재하게 된다. 문제도 답도 모두 식 안에서, 내 안에서 이루어진다. 밖에서 찾을 답도 원망도 괴로움도 분노도 집착할 어떤 것도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으로 손에 쥔 듯한 당당함과 어디에도 의지할 필요가 없는 자신감이 생긴다. 든든하다.
*지성축과 감성축
밖에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볼펜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생각과 의지로 이해할 지성축과 느낄 감성축으로 나누어서 받아들이게 된다. 내 식에 떠오른 볼펜에 대해서 촛대로서 인식을 바르게 하는 것과 불꽃으로서 느낌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다. 본질의 지평, 원단의식은 확연히 하도록 하되 지성축과 느낌축, 촛대와 불꽃, 응무소주 이생기심,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어떤 것이 존재의 방식이며 살아가는 방법인지 어떠한 기준을 세워둔 것 같아 든든하다.
고급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모든 중중연기한 인연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중급에 이어 고급으로 이어진 2주간의 강의를 도맡으신 큰스님의 건강에 우려가 된다. 돈망의 법리를 더욱 섬세하게 뚫어 선명히 하고 1천번, 60만번 관행을 더욱 치열하게 하여 큰스님의 어깨에 놓여진 짐을 어느 한자락이라도 덜어드리고 하는 소망이 있다. 더불어 걸림 없는 대자유인으로 돈망의 증험자가 되어보고자 하는 목표도 되새기며 이러한 발원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스승님께 구배 올린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16.8.25) 별칭: 열매
이번 고급과정에는 이론과 관행을 적극적으로 하여 수위를 Up-grade시켜보리라 다짐하며 참여하는 마음이 스스로에게 감사했다.
묵언의 의미가 언어이전세계로 가보자는 의미여서 묵언체험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좌종소리 여운이 은은하게 들려 좋았고 최고의 행복을 창출해보는 순간도 경험 할 수 있었다. 불유쾌한 상대의 소리도 좌종소리라 생각하며 들어 보리라 생각하니 흥미롭다.
준비된 사람이고 싶다.
준비에 필요한 조건들 귀담아 들었다
강력한 동기, - 자유에의 갈망, - 느낌에 눈뜨기, - 번뇌구조이해,
해오주의 5요, - 불가불행의 5단계, - 최소한의 인문학 등이다.
물컵놓기 동영상의 의미가 새롭게 큰 울림으로 전해온다. 돈망으로 바로 놓는 방법을 알았으니 얼마나 좋은가, 감사하다.
돈망 로켓을 잘 띄우기 위한 발사대를 튼실하게 해야한다. 필요한 개념정립에 50%는 요청된다에 동의한다.
실체라고 여기는 모든 것의 있다,없다는 시명일 뿐 본래 공이다 의 의미가 더욱 선명히 이해되어 기쁘다.
파지자들 모임에서 돈망으로 행복해탈을 살고 있는 체험과 관행등을 공유하며 좋았다.
이고득락의 방편이라는 결론이 재미있었다
분반하여 돈망3관 관행할 때 장의 에너지가 고요하게 진행되고 있을 때 벅찬 환희감을 느끼며 눈물 흘리는 체험을 했다. 깊은 감동의 순간이었다.
죽음명상으로 걸림 없는 자유함을 누리라 하신다.
죽음은 본원으로 돌아가는 것소립자로 흩어질 것이란 그러므로 숭고한 일이라 말씀하신다
좀더 편안하고 행복하게 죽을 수 있을 것 같아 가벼워진다
갑자기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밀려왔다
이렇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낳아 주시고 키워 주신 부모님께 진정 어린 존경과 감사와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
지금 이순간 정성 어린 사랑과 감사를 부모님께 기전향 전하며 마음이 한결 편안 해진다
돈망명상으로 누리는 공덕
마음의 평화, ② 자비심 증가, ③차원자재, ④ 자유로움, ⑤ 생명의 존엄성, ⑥ 의식의 맑음/밝음, ⑦지금 여기 존재함, ⑧무한수
이번과정에서 기억에 생생한 것은 해오해탈5요와 불가불행의 원리5단계이다. 해오5요는 대상을 사유하는 것으로 이해해 왔는데 5요가 그대로 활용되는 구나 알게 되었고
의식전개과정을 다시 들고 굴이 옴을 관하려고 애씀이 발견되었고 옴나로 그냥있으니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그냥있음으로 업그레이드 된 듯하여 기쁘다.
큰 스님께 최고의 법리 돈망으로 거듭나게 됨으로 감사와 찬탄 올립니다.
돈파하신 반달님태범님축하드립니다
함께한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성불화님 감사합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16.8.25) 별칭: 현공 박기주
좌종의 소리를 들으면서 “지금 어떠하십니까?”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애를 태우는 큰스님의 목소리를 듣는 듯이, 자신을 점검하게 된다. 불행할 수 없는 이치를 곱씹어 본다. 이것으로 내 마음공부 속 살림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또한 행운이라 생각하니 기쁘고 기쁘다.
“나”를 무엇이라고 정의하여도 그것은 온전한 “나”일수 없다. 환경, 몸, 마음, 식 주체, 순수의식, 묘유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들이 온통 어떤 부분적인 염체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나에게 쏠리던 집착심이 현저히 놓여버린다. 무엇이라고 이름을 붙이든 그것 자체와는 천리만리 떨어진 것으로 끝없이 변화하는 것이요, 또 서로서로 기대어 서만 존재 할 수 있으며, 인과 연의 인드라망으로 잠깐 합해져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쉬지 않고 변화하는 과정에 있으니, 그 어느 지점을 가리켜 생로병사라고 할 것인가! 그 무엇으로도 잡지 못하는 것이니, 들고 있는 물컵을 내려놓듯 집착을 버리는 것이 자유로움을 얻는다는 결정적 깨달음에 이른다. 이것이야 말로 절대 행복의 문에 들게 하는 깨달음이다.
니르바나를 일러 지고 지순한 행복이라고 말한다. 이때 지고(至高)란 말 때문에 즐거움이 절정에 이르는 엑스타시를 가리키는 것인 줄로 잘못 알아듣기 쉽다. 지고라는 것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 경지의 행복이라는 깨달음이 불러온 행복을 일컬음이다. 내 마음의 행복을 더욱 귀하게 여길 수 있게 되는 비결이다. 참으로 신통하고 절묘하기만 하다.
돈망삼관은 음미할수록 절묘하다.
“그냥있음”은 인식과정의 산물로 편안한 감을 느끼게 하는 방편이다. 1%짜리라도 축제할 일이다.
“아공법공”은 실체라고 인식하는 법계의 모든 것이 실체 없음을 확인하게 하는 명쾌한 가르침이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가벼워진 감을 느끼면 이 명상은 제대로 나아가는 것이다.
“느낌수용”은 인과의 당연한 산물이요. 끝내는 138억년 불가피한 우주 역사적 산물이니 감심인수 할 일만 있다. 수용의 당위성이 더욱 뚜렷해져 시원하다. 돈망삼관을 안내하는 자의 힘이 실릴 수 있는 근거를 가지는 후련하고 뿌듯함이 있다.
거듭 돈망삼관을 음미해 본다
그냥있음 : 무릇 있는 모든 것들은 일부러 어찌함이 없이 그냥 있는 것이다.
아공법공 : 범소유상개시허망, 텅빈 허공으로 느껴지는 우주법계이다. 그러니 집착할 것이 없음이 확연하다. 오히려 없는 아와 법이 정교한 인드라망으로 연결되어 하나로 있음이 틀림없다. 텅 빈 충만으로 느껴지는 우주가 보리방편문에서 말하는 청정법신, 원만법신으로 다가온다. 명상이 이로 정연하게 전개되는 것으로 깨닫는 즐거움이 있다.
느낌수용 : 나에게 흐르는 느낌은 좁게는 나의 다양한 삶에서 비롯된 느낌이요. 넓게는 법계 전부의 숨결이 살아 꿈틀거림에서 오는 느낌이다. 수용만이 길인 것을 거듭 확인한다.
동심원으로 본 돈망은, 큰스님의 자비심이 또 한번 빛나는 가르침이다. 옴에서 집착하지 않고 옴나를 허용함으로써 숨통을 틔웠던 것과 마찬가지 구조를 발견하게 된다. 즉 돈망의식인 그냥있음이 가장 복판에 있는 원이어서 이것을 발견하고 맛 볼 수 있는 것이 동사섭의 제1의적 깨달음이지만, 여기에 집착하다 보면 아공법공을 웬만큼 깨달은 것이 그냥 있음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는 공덕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거기에다가 느낌 수용에 이르게 되면 숙세의 업장으로 피할 수 없는 심신의 느낌마저 수용이라는 방편으로 통해 그냥 있을 수 있게 만드는 자유를 맛보게 한다. 이것 만으로도 기가 막히는 일인데 즉불 9천조 부자까지 끌어오면 그냥 있음의 지평이 한 없이 넓어져 돈망의식이 더욱 넓게 확장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논리전개의 여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자비심이 고맙다.
돈망삼관을 다시 음미해 본다
의식의 본적지는 그냥 있는 자리이다. 내 의식이 어디에도 가서 머물지 않고 지금 여기에 그냥 있는 자리이다, 자유, 평화, 휴식, 해탈의 자리임이 확실하다.
이러한 자리에 있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경계는 제대로 보아 공하지 아니한 것이 없다. 그냥 있는 의식의 딴 길로 샐 수 없도록 든든한 호위무사를 세워 두었으니 한결 여유롭고 넉넉하며 넓은 자유감을 느낀다.
설혹 이러한 마음의 본적지에 있는 것으로 방해하는 심신의 불가피한 느낌이 있다손 치더라도 인과의 당연한 결과물이니 수용만이 길이다. 내 본적지의 울타리가 한없이 너른 범위로 확장되는 기분이다. 더욱 신명나고 즐거운 마음공부 놀이이다.
그냥 있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내 의식이 무엇인가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아차리는 것이고 바로 그냥 있음의 메시지가 노리는 과녁이다. 무언가를 하고 있을때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를 견줘 보면 그것이 거듭될수록 방편의 신묘함과 구별이 확연해짐까지 깨닫는 공덕이 있다.
동사섭 돈망의식에 대한 자긍심이 한없이 높아진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태범 이윤정
돈망
‘아무것도 구현하지 않고 있음’을 구현하는 것
지족의 극치, 삶의 목적이자 토대, 행복해탈 그 자체
돈망3관
그냥있음
그냥 깨어있음, 아무것도 하지 않음. 마음이 안으로나 밖으로나 일체의 것에 의지하지 않고 있을때의 의식상태
옴과 옴나의 공존, 감각은 되나 개념화를 하지 않고 있는 의식상태
천하에 가장 확실한 실존, 가장 생생한 현실
그러나 이것 또한 공하여 고정된 실체가 없다.
아공법공
우주는 없다. 독립된 실체로서의 존재가 없음. (연기고공)
즉비시명, 모든 것 앞에 ‘아닐 비’를 붙이는 것, 주관적인 개념을 부정하는 것, 물자체는 불가지, ‘없음’도 없는 것.
돈망3관에서의 의미 : 그냥 있음을 방해하는 나.너(세상)를 정리하는 것
느낌수용
그대로 바라보고 인과를 살피며 감심인수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우주의 생성과 같이 시작되었으니 우주에게 그 책임을 돌려라. 나 또한 우주의 일부이니 내가 이것으로 정화하는 것은 우주의 한 부분을 정화하는 것이다.
138억년 우주의 역사를 수용하는 것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살아 있다. 생명이란 존재를 부정할 수 없는 것. 만약 부정하게 된다면 그 생명이 반격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고통을 일으키는 것이다. 저항하지말고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해준다.
통찰(이해)과 느낌
개념, 원리
통찰 : 잘 이해하면서 바라보는 것, 지성 축의 반응
느낌 : 잘 느끼면서 보는 것, 감사하면서 느끼는 것, 감성 축의 반응
불가불행의 5단계 법리
세상없음. 몽환포영, 범사감사, 번뇌즉보리, 연민(사랑)
행복에서 빠져 나갈수 없게 하는 촘촘하고 미세한 안전 그물망이다.
좌종 공덕
개념, 원리
좌종소리가 들릴때마다 현재 살고 있는 낮은 차원에서 벗어나 마음을 극락으로 만들어 버리라고 일러주는 소리라 생각하라.
가장 빠른 시간에 가장 행복한 상태로 만들어라.
일체유심조,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내용이 현실로 드러나는 것이 이치이다.
따라서 좌종에 어떤 의미를 걸어놓고 좌종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것을 염한다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감동, 느낌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모든 존재들을 법신으로 알고 그 소리를 법신의 소리라 여기며 부처님 설법을 듣는 그 순간처럼 극락에 머무를 수 있다면 그것보다 강력한 행복해탈의 방편이 어디 있을까 생각되었다.
회사후소
아무 것도 없는 깨끗한 백지를 준비한 후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라.
삶을 살아가면서 무엇인가 구현을 하려할 때, 가장 먼저 준비할 것은 아무것도 없는 개념이전의 순수의식,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는 그 돈망의식
뜻, 말, 글의 원리
내 안에 뜻을 세웠으면 그것을 말로 이로정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하고, 그 다음에는 글로 남겨 전할 수 있어야 한다.
소감문을 작성할때마다 되새기는 큰스님 말씀이다.
내 속에 엄청난 큰 깨달음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말로 표현하여 나누고또 그뜻이 의미가 있다면 글로 남겨 좋은 법을 전할 수 있어야 하겠다는 다짐과 현재 부족한 점으로 더
감사인사
큰스님
옆에서 같이 애써주신 지도자님들
응원해주신 39회 고급과정 도반님들 감사합니다.
집에서 5일동안 아이들 건사해주며 기다려 준 남편 감사합니다.
함양 다녀올때마마 자기들 마음 너무 잘 공감해주고 존중해 주는 정말 착한 엄마가 되어 돌아온다는 경험이 있는 우리 딸들이 이 5일을 기대하며 기다려 주는 것을 알기에 그 아이들에게 감사합니다.
그냥있음 : 육근이 육경을 촉할 때 ‘구나’하고 인식만 하고 그대로 알되 이름 붙이지말고 깨어있는 의식을 의식하므로 고요한 느낌이다.
아공법공 : 모든 존재는 실체할 것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시원하고 개운합니다.
느낌수용 : (수관à인과관à지족관à우주의 인과관) 고수와 락수를 그대로 수용하고 의식세계가 넓어짐
좌종소리로 행복산책하고 시작하는 수업은 청아한 소리만큼이나 신선함으로 환기시켜 좋았다.
의식의 전개과정~ 처음개념이 어려웠지만 차츰 이해되었다.
육근이 육근에 비춰지되 개념화가 되지 않는다
해오해탈5요~ 기쁨,환희에도 부품이 정리정돈되어야겠다.
기쁨 환희의 5가지 부품정리)
이성 : 식주체 기능이 지적활동한다.
사유 : 생각한다.
색성향미촉법의 경계대상
실제사물의 이치를 사유하여 지식을 완전하게 이해함
감성축이 응답한다.
불가불행의 5단계원리~간단,명료하여 떠올리기만 하여도 불행끝 행복시작이다.
불행할 까닭이 없는 이유)
세상이 없다 : 없다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 꿈이다.
있다가정하여도 범사에 감사하라 : 감사
우주적인 순리다 : 다 보리다
연민이다 : 사랑이다
돈망3관의 원리는 이해되었지만 아직 관행부족으로 약간 답답함이 밀려왔다. 그러나 한 생각 일으켜 본다. 스마트 폰으로 바꾸고서 사용방법을 몰라 몇번이고 물어보고 연습하여 지금은 아주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듯이 돈망3관도 꾸준히 관행하고 익히면 내안에 부처를 찾을수 있으리라 믿으니 답답함이 곧 사라지고 설레임이며 기쁘다.
법등명 자등명하여 지금여기 걸림없는 자유,자비,자재로 행복해탈 이고득락의 삶을 살리하 다짐한다. 큰스님 절절하신 강의와 혼이 실린 교재, 가슴깊이 되새기며 은혜 잊지않고 갚도록 하겠습니다.
동사섭관계자 모든분들과 지도자님 열매님,선광님,일지님과 도반님들 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불광
돈망삼관을 한번,두번, 어느덧 오백번을 넘겼다. 그냥있음, 그냥있음…이제는 2~3번 하다보면 그냥있어진다. 아무것도 할려고 하지 않는 이 함이 참으로 마음으로 수월하게도 편케 해준다.
자극이 있기전에 순수의식에서 자극(느낌)이 일어나되 감각자극이 빠져 개념화하지않고 깨어있는 마음상태를 지속하니 마음이 평화롭고 쿨해진다. 단지 내 할일이라면 단지 깨어 있을 뿐이다. 십년만에 찾은 동사섭캠프에 대중들에 자유와 행복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업그레이드시켜 참으로 많은 표현으로 이끌어주시는 용타 큰스님의 애쓰시는 가르침이 그 어떤 것보다 감동적입니다.
밥값이라도 해야되겠다는 생각에 나름 잠자리에서까지 돈망삼관을 했다.
동사섭 캠프를 마치고 돌라가더라도 꾸준하게 관행하여 돈망파지 할수 있도록 노력하고 동사섭 문화에서 배운 명상수행의 공덕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어울리면서 좀더 자유롭고 행복하게 실천하면서 살겠습니다.
이번 고급과정의 주제인 돈망3관응 이론50%, 실습관행 50%이다. 돈망의식상태란 번뇌를 벗어난 의식상태, 이미 공한 상태를 말한다.
이 순간 현재 이 마음이 이곳에 있지 못하는 이유는 깨어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찰나찰나 깨어있도록 만들어주는 좌종소리에 흩어진 마음이 모이며 강의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돈망제1관 : 돈망제1관인 그냥 있는다를 어떻게 하는지 몰랐었다. 의식 전개과정 의식이 보온병을 바라보기 전까지의 설명.
보온병 이전의 심리과정이 옴. 보온병과 내눈사이에 공간마저 치웠을 때 깨어있음만이 남는 것이 옴. 비춰오는 보온병 개념화하지 않은상태가 옴나이다. 수동성구나 능동성구나도 나누어진다.
옴나의 개념이 잡히면서 그냥있음이 어떤 상태인지 알수 있었고 옴나로 1관을 관행해 보니 의식이 모이며 고요해지는 감을 느꼈다.
아공법공 : 안으로 밖으로도 공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연기고공 사유를 통해 나를 봤더니 연기적 존재다.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
존재계는 모두가 한덩어리 유기체로 그 어떤 개체도 홀로 독립적으로 존재할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가 수긍되며 나에 대한 집착이 놓여진다. 공을 뚫어야해 하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니 한결 더 가벼워진다. 내가 만들어진 염체들을 내려놓으니 사라지며 고요하다.
기초수 수용 : 내게 일어나는 모든 느낌, 저항하지 말고 이미 일어나고 있는 느낌을 느끼고 수용하라. 기초수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그로인한 걸림,불편함이 사라진다. 이것을 관행할 때 억지로 없애려 애쓰지 않고 몸에 일어나는 불편함, 모든것을 수용하니 편안하다.
돈망의 에센스 : 깨어있는 의식을 알아차리고 있는 심리과정, 돋보기의 원리 촌철로 삼아서 돈망3관으로 인해 의식이 많이 쉬고 있으니 좋았고 앞으로 내가 할일은 돈망3관을 반복반복해서 그냥있음 걸림없는 해탈감으로 살아가며 세상 모든존재를 위해 작선하는 것이 할일이다. 돈망3관을 내손에 쥐어준 큰 스님께 감사합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무원
모두가 소중한 가르침이다. 어느 구절, 어느 가르침을 버리랴! 그래도 하나를 고르하하니 “Practice”를 고르고 싶다. 입으로는 천하를 논하고 글로는 세상을 희롱하더라도 행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으리요.
배워서 안다면 행해야 한다. 그러나 실천은 어렵다. 그래서 백백법문을 하시는 거리다. 그리고 하라고 한다. 하고,하고, 또하고 그래야 습관이 바뀌고 언행이 바뀌고 인품이 바뀌어 인생이 바뀐다.
돈망3관 수행도 부단한 실천이 요구된다.
몸과 말과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행할수 있도록 Practice된다면 용해탈이요,무의식의 해탈이요, 그 자리가 돈망의 자리, 부처의 자리이다.
할일을 다해 마친 도인이 행하는 (Practice) 대자유의 삶이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무여
참으로 오랜만의 화려한 외출이었다. ‘행복마을’로 향하는 발걸음은 그 어느때보다도 가벼웠다. 짙은 녹음과 멀리 바라다보이는 수려한 연봉들 어느새 마음은 가볍고, 충만한 기쁨으로 가득 찼다.
고급코스의 주제는 ‘돈망명상’이었다.
‘그냥깨어있으면서, 공의 안경을 쓰고, 지금 느낌. 기초수 그것을 그냥 수용하라’는 자상한 설명과 실습이 있었다.
살아오면서 내 속에 숨겨진 (-)요소들을 직면하면서, ‘법공’임을 관하고 모든 것의 실체가 없음을 관하면서 ‘아공’을 관하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면서 산다. 그러나 ‘행복’은 내 자신의 화두였다.
그런데 돈망2관은 그 답으로 내게 주었다. 우주의 차원에서보면 이 세상의 삶은 ‘난로불에 사라지는 눈’과 같은 것이 아닌가? 그 삶을 연기적 차원에서 명상해 보면 그 모두가 나의 과거 삶의 결과물 인데 …
138억년의 삶을 이 돈망명상으로 깨끗이 정리한후 걸림없이 살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이제 그 길에 섰으니, 이제 묵묵히 그 길을 가면 된다. 돌아가 가속과 함께 나눌 것이며 나아가 이웃, 나라, 세계, 우주에 까지 확장하여 밝고 맑은 기운으로 모든 이의 가슴을 행복하게 채울 것이다.
‘걸림없는 자유’이외에 더 무엇을 바랄 것인가?
큰 스님의 무한한 자비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뜻 깇은 시간이었다. 아울러 묵묵히 봉사해 주신 파지자님들의 따뜻한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함께한 모든 분들이 걸림없는 자유로움 속에 항상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어느새 밤바람이 며칠 사이에 시원해졌다. 가을로 가는 길목인가 보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생강
고급과정 첫 밤을 지내고 아침에 산책하다 내 생각(염체)이 내 발목을 얽매이는 사슬이었음이 구체적으로 알아지니 눈물이 났다. 멈추지 않는 눈물에 내가 왜 이러지 이 상태가 이해 안가고 당황스러웠다. 자유의지의 억압, 발목을 붙잡던 사슬에서 벗어난 눈치 보던, 주눅들던, 내가 안쓰럽고 가엾다라는 생각이 들어 나를 보듬어주고 다독거려주었다. 이후 큰스님이 강의하실 때 돈망 3관이후 “저를 잘 통찰해 주세요. 저를 잘 느껴주세요. 저를 잘 보듬어 주세요”의 문구들이 날 울컷하게 만들었다. 나의 부정적인 면이 감사 안아지니 주변의 모든 것들이 감싸 안아졌다.
염체가 허상이었음을 깨닿게 한, 경험을 나눠준 주변인들에게 마냥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수심명상산책의 문구를 다시금 읽어보니 더욱 귀하고 뭉클하게 다가왔다. 이 감정들이 점점 확대돼 내가 전체이며 우주의 핵심일수 있다는 생각이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사람 본래의 자성은 갓 태어난 아기, 흰 종이와 같아서 선을 그으면 긋는대로 색을 입히면 입히는 대로 왜곡됨이 없이 입력되는 것이다. 상상만 하던 자성에 조금 다가간 것 같아서 기쁘고 신기하기도 했다.
한편 사유의 가닥이 잡혀가다 명확하지 않고 달아나버려, 큰스님이 첫날 말씀하셨던 “어제 알았던 것 같은데 미꾸라지같이 달아나 버렸다”라는 예화가 동감이 되면서 아쉬움이 느껴지던 수련 둘째날이었다.
고급과정 염체가 사슬이었음이 깨달아진 둘째날 아침부터 연달아 사흘째 아침을 뒷산에서 울어가며, “걸리는 것들이 존재 자체로 이해되었고, 감사하다 생각하니 그대로 감사되었고, 길가의 강아지풀 나무도 비바람을 이겨내며 잘 살아주었구나 장하다, 존재 자체로 고맙다.” 가슴으로 느껴졌다. 이 경험으로 4대 조바라밀에 이어 모든 걸림을 한번에 밀어낼수 있는 돈망 명상이라는 도구를 가질 수 있게 됨에 감사했다.
매너리즘과 마음공부에 대해 조금씩 의문이 피어나던 요즈음이었는데 이 귀중한 느낌과 경험을 바탕으로 동사섭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고자 의욕이 다시금 생겼고 더불어 법리를 찾아봄에도 노력이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큰스님의 법문을 명확히 이해하기에 지식이 딸리는 내게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돈망파지가 무엇인지 아직도 의문으로 남아있지만 나 자신의 지족에 대한 느낌터짐으로 충만감이 빵빵하게 들어 소득이 크게 느껴지는 수련이었다. 이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에서의 생활을 새로 태어난 생강으로 시작해 보리라.
행복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깨달으신 바를 널리 알려서 살아감에 이런 좋은 것이 있음을 조금이라도 쉽게 가르쳐주시려는 큰 스님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져서 감사했다. 큰스님 건강하세요.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우산
일반과정 중급과정 고급과정을 수련하면서 일반과정은 보배와 같은 구슬들을 찾았다면 중급과정은 그 구슬들을 갈고 닦았고 고급과정에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영롱한 보주로 닦고 닦아 한알한알 꿰어 영원히 깨어있는 내 의식에서 벗어나지않게 돈망의 염주로 만들었다(돈망3관)
이제 이 보주 한알한알을 아공법공에 깨어있는 의식속에서 굴리는 일이다.
염주 한알한알 굴리는 순간마다 만큼의 자유함을 느끼며 자암~시 나마 평온함 가운데 고요함을 느끼며 즐기고 있다.
즐기고 즐기고 또 즐기리라.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가운
가장 인상깊었던 원리, 개념의
그냥있음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이 앉아 있는 줄 알아서 멍청하게 있었는데 이것이 아닐 것 같아 뭔가를 찾는 마음으로 또 앉아 있었습니다결국 집착과 욕망속에서 왔다갔다 였습니다
식당옆 큰 바위를 보면서 저바위는 어떻게 그냥 있을까
바위처럼 생각없이 의식없이 오직 깨어서 그냥있음을 관행 관행 관행
느낌
관행을 할수록 그냥있음에 마음의 애씀이 점점 줄어들어 그냥있음이 휴식이구나알아차리니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밀려오고 이것 때문에 재수수수를 하는 구나를 알아 기뻤습니다
실천의지
관행이 진행되면서 점점 깊어지고 또렷해지는 자신을 보면서 끝없이 관행하고 수행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만번 숫자에 놀라지 않고 매일 백개씩 꾸준히 관행하겠습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일우
고급과정의 돈망3관은 식을 주로 삼고 공을 종으로 삼아 실존적으로 걸림없는 자유한 느낌을 누리고자 함에 있는 것이다. 라고 하셨다. 우리네 인생은 목적이 이고득락에 있기때문에 행복하기 위해서는 동사섭식으로는 행복공식과 행복원리에 대한 깨달음과 관행이 요청된다. 만큼의 개념작업들이 필요하다라는 뜻이다.
그러나 돈망명상은 행복공식이나 원리의 개념까지도 내려놓고 그냥 있음으로서 행복의 극점인 걸림없는 자유와 해탈감을 체험시켜 주는 대단한 방편이다. 단지 의식을 유념하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무한을 주무를수 있는 방편이기때문이다. 또한 무위적이라 할 만큼 간단하고 쉽다. 소유하려하거나 성취하여는 욕구를 내려놓을수록 아이러니하게 전부를 소유하게 되고 대 자유를 성취하게 되는 기발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방편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은 내 인생의 횡재요, 대박이다. 진정 감사다.
ㅁ. 돈망의 정의
인생이 뭔가를 구현하는 과정이라면, 돈망은 ‘아무것도 구현하지 않는 것’이다. 굳이 돈망도 구현해야 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아무것도 구현하지 않고 있음을 구현’하는 것이다. 라는 돈망의 정의가 스스로 정리하고 있는 것과 흡사해서 반가웠고 보다 깔끔하게 돈망정의가 정립되어 시원했다.
ㅁ. 돈망의 필요성
세상은 본래 절대긍정이요, 본질이 이미 초월이어서 돈망인데, 우리가 어쩌다가 무영에 떨어져서 유식무경한 세상에 대하여 있다, 좋다. 싶다, 썅! 하면서 불만사고를 하면서 안으로 고통, 밖으로 전쟁을 하고 산다. 이제 번뇌의 순환연기로 추락하는 것을 멈추기 위해서 개념이전의 본래 자리로 귀환해야 한다. 그것은 돈망명상 작업이다. 고로 돈망명상은 삶의 본질을 사는 것이요. 궁극을 실현할 수 있게 하는 삶의 인위이지 과위하는 것을 거듭 인식하게 되면서 가치성을 재발견하듯이 기뻣다.
ㅁ. 돈망명상 방법은 돈망3관이다. –그냥있음 ,아공법공, 느낌수용
1. 그냥있음
의식이 의식을 의식하는 심리과정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는 ‘보는 자’와 ‘보이는 바’를 ‘나’와’너’로 구분하고 그것들에 지금껏 언어와 개념을 붙여왔다. 그리고 거기에 무엇이 실려있다고 착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떠한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연 따라 생겨나며 모든 존재는 자체성품이 없다, 오직 마음 바탕위에 피어나는 환상인 것이다.
‘그냥있음’을 선택한 채 개념활동이나 이름을 짓지 않으니 망정이 일어나지 않고 참마음이라고 할수 있는 상주법신이 저절로 드러났다. 헛개비들과의 씨름을 끝내니 홀가분함이요. 부질없는 것들을 찾아 나선 고고행을 마치고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 온 편안함과 쉬어짐이었다.
최상의 휴식을 가져다주는 명약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2. 아공법공
세상은 나의 의식 내용이다. 라고 하셨다. 수긍된다.
현대 물리학에서도 대상은 우리가 의식하시 이전엔 그것은 거기에 있지 않은 것이다 라고 말한다. 이미 2500년 전 붓다의 말씀을 현대 과학자들이 입증해 주고 있다. 그런 통찰을 증명해 주는 과학자들 감사하다. 삼라만상은 드러낸 그대로 실다운 게 없고 모두 이 식이라는 바탕에 올려 진 착각의 무늬와 아지랑이 같은 것임을 거듭 아하 하게된다.
또한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환희요, 환성이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매 순간 우리는 새로운 대상을 대하면서도 우리는 늘 과거 상념속에 저장된 대상과 유사한 모습을 떠올리며 그와 동일시 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그러다 보면 새로운 만남, 창조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같다.
그러므로 상주법신일지라도 참나라고 생각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라는 허상이 죽어야 진정한 법신이 살아남을 느꼈다.
‘경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면 허공에게 물어보라’라는 말이 있듯이 ‘間’에 머물면서 마음을 허공처럼 만드는 것도 경계에 걸리지 않는 탁월한 방편임을 다시금 느끼며 좋았다.
마음은 마치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와 같아서 온갖 경계를 지어냄으로 일체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을 투철히 깨닫고 보니 걸릴 바가 본래 없었음을 수금하게 되면서 의식은 더욱 자유로운 상태가 되었다, 참 좋다.
3. 느낌수용
환경,몸,마음에서 감각되는 느낌들은 실존이다.
실존이라고 해서 실체가 있다는 것은 아니다. 경계도 마찬가지다. 역경계도 순경계도 경계일뿐이다. 이러한 감각현상으로 드러나는 경계는 인과현상이니 시비할 것없이 감심인수 하면서 무조건 수용해야한다. 라는 말씀을 수용한다, 수용하면 2중 화살이 되지 않아서 감각이 순리처럼 흐르게 됨으로 편하다. 작은 통증정도는 즐길수 있게 된다. 참으로 겸허한 방편이자 바다 같은 절대수용의 품이 됨을 느낀다.
또한 연기적인 자연현상임으로 이 결과의 책임의 절반이 외 우주몫이니 돌려줘라. 라는 말씀에서 부담이 확 줄어드는 가벼움을 느끼게 한다. 사실이기도 하지만 관점의 중요성을 또 아하하게 된다. 기쁘다
4. 불가불행의 원리 – 불행하다고 여겨지는 순간 실상을 따지고 보면 화날 거점이 없고 명분도 없음을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리고 세상이란 본래 없다. 환이다, 감사다,보리다, 연민으로 축약을 시켜 주셔서 더욱 간명한 정리가 되어 기쁘다.
5. 종사표 – 그림그리는 일은 흰 바탕에 그려야 한다. 라는 지역을 넘어서 모든 구현활동에 앞서서 마음 바탕을 맑게 가꾼후에 해야한다. 라는 고정의 말씀이 그림 그리는 일에만 국한되지앟고 동사섭 공부촌 고급과정의 돈망명상과 여지없이 맞아 떨어진다고 연결시켜 주시는 말씀에 반갑고 감사했다.
세상사를 굴리면서도 ‘있다’라는 실체하고를 버릴 때 ‘없다’라는 생각까지도 놓으면서 허공에 바람가듯. 이무것도 없는 것을 굴리듯 응무소주 이생기심해 갈것을 한층더 걸림없는 삶이 전개될 것 갗아서 설레고 기쁘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원경
사람으로서 이 세상에서 해야 할 가장 숭고하고 궁극적인 일은 [Here & Now의 걸림없는 자유함]을 누리는 것이다. 동사섭의 돈망3관 그냥있음, 아공법공, 느낌수용은 이러한 과위를 이루게 하는 최고 최귀 최대의 돈법중의 돈법이다. 이미 그것으로 무한 오케이를 살고 있으니 뿌듯하다.
그냥있음
식주체가 [그냥있음=그냥 깨어있는 의식]을 촉하는 과정에서 안과 밖으로 분별이 없는 걸림없는 심리과정을 경험한다. 자유감으로 가득하다.
깨어있는 식입자로 가득한 그 상태가 의식의 원단이자 존재의 본질이고 본향이여서 유식무경이 경험된다. 평화롭다.
그냥있음에서 경험했던 식입자가 우주적으로 퍼져가는 것을 경험한다. 열린 의식으로 집착대상이 없어지는 가벼움과 시원함이 있다.
아와 법이 공하니 일체의 개념이 사라지고 구획지워진 옹색함이 사라진다. 툭 트인 광활함이 느껴진다.
느낌수용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은 살아있음성의 연기물이므로 순리이다.
138억년 우주역사의 결과물이니 여여할 뿐이다.
중중연기적인 우주몸짓이라 여기니 깃털처럼 가볍고 개운하다
이러한 삼관의 일미의 느낌에 대한 의미를 부여할 때 대 자유인으로서 걸림없고 흔적없는 삶이 살아진다.
금번 고급과정에서의 존재계엣 대한 관점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을 통해 재삼 확인하였다 관점대로 표상되어진 그 차원에서 깨달음이라야 활구이겠구나 여겨진다.
세상에서 존재하는 피사체들은 [저를 1] 잘 통찰해주세요, 2) 잘 느껴주세요. ]하고 요청하고 있다는 말씀은 참으로 옳으신 말씀이다. 피사체들이 이 두 주문을 통해 우리는 지성축과 감성축을 적극 활용해 우리의 행복해탈에 이르는 사유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된다. 그리고 깨달음을 촉구하고 느낌에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삶의 의미가 더해진다. 이러한 관점으로 피사페들을 바라보니 관심의 지평이 더 넓고 깊어진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직관이 아닌 논리를 통하여 설법을 하셨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사유를 통한 논리적 결론이 보편성을 더 갖게 되는 구나하는 앎과 시원함이 있다.
깨달음적 좋음인가 체험적 좋음인가를 엄격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 좋았다. 깨달음축이 법리를 통해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고 체험이 더 면밀하게 이루어져야 하리라는 다짐이 있었다. 돋보기 원리가 적용되는 사례였다.
돈망점검록 작성을 도우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 숭엄하고 경이롭고 역동의 순간들이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해준 도반님들 진정 감사합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현강
좌종소리
종소리에 지금 이순간을 극락으로 만들어라늘 깨어있으려 하지만 놓치고 있는 순간 좌종소리와 같은 장치를 만들어 지금 이 순간의 행복수위를 최고로 또는 지고하게 끌어올려야겠다단톡방에서 활용해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준비된 자가 내 앞에 오면 5분 내로 득도 시키겠다’
준비된 사람의 준비에서 이고득락의 동기가 큰 사람이란 부분에 역시나 내 입장에서 느낌표가 더해진다목적에 대한 확실함이 언제든 나를 그 쪽으로 이끌어가게 된다전부하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여긴다그리고 나머지 준비의 부분도 다시금 새롭게 새겨본다
돈망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돈망은 어느 측면에서 목적이기도 하지만 다시 수단이 된다돈망을 파지하고 반복관행함으로써 돈망이 기본 프레임이 되게 하자그리고 그러한 기본 프레임이 바탕이 된 삶을 살아가자
회사후소(繪事後素)
이번 수련에서 굉장히 꽃힌 표현이다돈망을 강조하고 드러내는 표현으로도 일단 절묘하게 어울린다또한 삶의 관점에서 본다면 제대로의 그림에 해당할 수 있는 삶은 역시나 돈망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또한 말해준다두고두고 음미해 보려한다
돈망3관의 관행
아공법공 아법을 습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재대로 바라봐 본다확실히 공하다공함을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제대로 모르고 끈적했던 집착이 떨어지며 널널하고 가벼운 실소가 나온다
느낌수용 예전에 심었던 콩을 수확하는 순간이다지금의 기초수에 대한 저항은 콩을 심어 놓고 왜 팥이 나오지 않냐며 투덜대거나 혹은 콩을 심어놓고 콩이 나왔다고 투덜대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임이 확연하다또한 지금 느낌의 앞 수식어에 공이라는 프레임을 들이대니 시비를 떠난 애만이 경험된다많이 지혜로워진 것 같다흐믓한 즐거움이다
돈망을 관행함에관의 구조가 감사하고 감사하다두 보디가드라고 표현하셨는데 정말이지 이렇게 듬직할 수가관우와 장비를 동생으로 둔 유비의 든든함일까 생각해본다
명심(銘心)
아버지께 받은 크나 큰 선물이다어려서 아버지게서 그렇게 명심하라명심하라강조하셨다나긋한 어조는 아니셨기에 그 말씀이 찌르듯 아프기도 했지만 그렇게 해주신 덕분에 명심하는 습이 많이 길러졌다명심의 한자의 뜻을 보니 마음에 새긴다이다 결국 프레임화가치관 작업이라는 말이다덕분에 이곳에서 깨달은 내용을 꽤나 명심하며 삶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새삼스레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해오주의(解悟主義)의 오와 수
고급과정에서 다시 한번 또 정리해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다.’라는 시구가 있듯이 떠난 후 한번도 돌아보거나 궁금해 하지도 않았던 제자리로 돌아가 보는 관행을 하는 시간이 고급과정인듯 하다. 게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시간이다. 관심도 없고 평생 모르고 지냈을 수 있는 제자리에 관심갖게 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시는 거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 또한 보림하며 삶과 인품으로 드러나도록 늘 명심하겠습니다.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현강
좌종소리
종소리에 지금 이순간을 극락으로 만들어라늘 깨어있으려 하지만 놓치고 있는 순간 좌종소리와 같은 장치를 만들어 지금 이 순간의 행복수위를 최고로 또는 지고하게 끌어올려야겠다단톡방에서 활용해도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준비된 자가 내 앞에 오면 5분 내로 득도 시키겠다’
준비된 사람의 준비에서 이고득락의 동기가 큰 사람이란 부분에 역시나 내 입장에서 느낌표가 더해진다목적에 대한 확실함이 언제든 나를 그 쪽으로 이끌어가게 된다전부하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여긴다그리고 나머지 준비의 부분도 다시금 새롭게 새겨본다
돈망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이다.
돈망은 어느 측면에서 목적이기도 하지만 다시 수단이 된다돈망을 파지하고 반복관행함으로써 돈망이 기본 프레임이 되게 하자그리고 그러한 기본 프레임이 바탕이 된 삶을 살아가자
회사후소(繪事後素)
이번 수련에서 굉장히 꽃힌 표현이다돈망을 강조하고 드러내는 표현으로도 일단 절묘하게 어울린다또한 삶의 관점에서 본다면 제대로의 그림에 해당할 수 있는 삶은 역시나 돈망에서 시작되어야 함을 또한 말해준다두고두고 음미해 보려한다
돈망3관의 관행
아공법공 아법을 습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재대로 바라봐 본다확실히 공하다공함을 확인하면 확인할수록 제대로 모르고 끈적했던 집착이 떨어지며 널널하고 가벼운 실소가 나온다
느낌수용 예전에 심었던 콩을 수확하는 순간이다지금의 기초수에 대한 저항은 콩을 심어 놓고 왜 팥이 나오지 않냐며 투덜대거나 혹은 콩을 심어놓고 콩이 나왔다고 투덜대는 것과 같은 어리석음임이 확연하다또한 지금 느낌의 앞 수식어에 공이라는 프레임을 들이대니 시비를 떠난 애만이 경험된다많이 지혜로워진 것 같다흐믓한 즐거움이다
돈망을 관행함에관의 구조가 감사하고 감사하다두 보디가드라고 표현하셨는데 정말이지 이렇게 듬직할 수가관우와 장비를 동생으로 둔 유비의 든든함일까 생각해본다
명심(銘心)
아버지께 받은 크나 큰 선물이다어려서 아버지게서 그렇게 명심하라명심하라강조하셨다나긋한 어조는 아니셨기에 그 말씀이 찌르듯 아프기도 했지만 그렇게 해주신 덕분에 명심하는 습이 많이 길러졌다명심의 한자의 뜻을 보니 마음에 새긴다이다 결국 프레임화가치관 작업이라는 말이다덕분에 이곳에서 깨달은 내용을 꽤나 명심하며 삶에서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새삼스레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해오주의(解悟主義)의 오와 수
고급과정에서 다시 한번 또 정리해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은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이다.’라는 시구가 있듯이 떠난 후 한번도 돌아보거나 궁금해 하지도 않았던 제자리로 돌아가 보는 관행을 하는 시간이 고급과정인듯 하다. 게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시간이다. 관심도 없고 평생 모르고 지냈을 수 있는 제자리에 관심갖게 해주시고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주시는 거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저 또한 보림하며 삶과 인품으로 드러나도록 늘 명심하겠습니다.
소감문
과정: 제39회 고급 별칭: 현문
돈망삼관도 깨달음 축과 느낌 축 모두를 잘 잡아라는 거울님의 말씀. 예전에 주로 느낌축을 중심으로 하던 관행을 깨달음 축에 유념하면서 각 관마다 촛대를 명확히 하며 관행하자 각 관마다 그에 상응하는 느낌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왔다. 환희심에 떨림이 왔다.
돈망의식은 삶의 목적이자 수단이다. 진리 진리하지 말고 방편 방편해라는 말씀이 다시 아하!! 해졌다, 삶의 처음은 깨어있는 순수의식이다. 또한 최종목적지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발을 딛고 살고 있는 유위의 삶에서 그것으로 잘 살아내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삶을 현실속에서 잘 구현해 낼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로 다시 다가온다.
돈망파지자로서의 역할을 하며
돈망3관 점검이라는 삼엄한 자리에 정확히 역할을 잘 수행해냈는지 점검자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함께 점검을 주고 받는 과정이 나에게는 축복의 과정이었음을 고백한다.
돈망의식으로 삶, 그리고 경험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지가 이 과정에서 숙연하게 다가왔다.
더불어 이 숭고한 일을 위해 피를 토해내시는 거울님께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자기의 아픔을 드러내고 또 그 아픔이 치유되어 나가는 이 마당이 참으로 기적 같은 경이로움이다. 함께 나무면서 많은 것들이 베워지고 깨달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