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다연님 박다연
첫째날.
- 엔카운터 장에서 할 일은 무엇인가? (방법론 3w로 개념정리)
1. What? : 느낌을 아는 것.
2. Why? :
느낌, 이것이 엔카운터의 본질이다. 우리 모두 누구나가 알고 싶어 하는 속성, 진실. - 삶의 모든 순간에, 누구나 이 느낌정서가 흐르고 있다.
3. How? :
지금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 방법. 첫 번째 느낌 제 1감이 무엇인지 공유한다.
느낌을 사회화한다. 오직 here and now. 이것에 깨어 있는다.
둘째날.
- 금강수님의 아,에,이,오,우가 명확치 않음을 거울님께서 피드백 하셨을 때 첫 느낌은 무엇인가? 무안함 아니었나? 거의 단정적인 물음 뒤에 금강수님은 당황이었다고 말씀하셨고 결국 이 문제는 그 순간 풀리지 않음.
: 여기에서 오는 나의 감정은 궁금함과 놀라움.
제 1감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알아차림도 없었을 것이다..라는 개인적인 추측과 거울님께서 단언하시다시피 한 물음에 내가 금강수님이었다면 맞습니다... 라고 했을 수도 있었기 때문. 그러나 끝내 당황함이었다는 진중한 돌아보심 끝의 고백은 감동이었다. 화가 날 법도 하건만 차분히 본인의 솔직한 감정을 분노 없이 돌아보고 고백하신 인품이 놀랍게 돋보였다.
그리고 제1감이 무안함 이었나? 라는 거울님의 거듭된 물음 뒤에는, 거울님께서 금강수님께 자아체험을 통한 깨달음을 끄집어내어 더 높은 엔카의 궁극적 해탈 경험의 단추를 끼워주고자 하셨던, 그리고 모두에게 교재삼기의 거울로 보여주시려 한, 매우 깊은 배려가 느껴졌던 한 국면이었다.
- 생활 엔카운터가 되게 하려면? (거울님의 문도)
: 3단계 느낌에 통찰 적 눈뜸이 있어야 한다.
이것을 먼저 사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조별로 함께 나누어 사유해 보는 나눔 속에 새로운 느낌 통찰이 이어졌다.
결론적으로, 이 느낌이라는 것은, 삶의 목적기능으로 인류 문화문명의 결론이었으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인간의 궁극적 방향이다. 이것을 확연히 이해하는 방법으로 촛대 불꽃을 끊임없이 연습하며 확연히 이해 확장해 가는 여정을 가야하는 것, 나와 상대의 마음정서를 잘 감지하고 느끼며 공유하는 것이다. 생각은 수단, 마음은 목적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이 느낌에 눈뜨는 것, 이것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우선이다.
- 고향님이 동생분, “언니는 동사섭 그렇게 자주 다니면서 변한게 뭐가있어!?” 라는 질문에 고향님의 자아체험 한 장면이 인상적. 우리 모두의 인생장면이다. 이에 대한 깨달음은,
: 삶의 무수한 순간들 속에서 이런 자극이 올 때 에고가 올라온다. 그 어떤 도인도 코너로 몰리게 되면 이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 에고를 벗어나는 것이 영성가이며 엔카운터 본질의 또 하나의 수확이다.
- 시시콜콜한, 먼지만의 무게만도 안될 수 있는 이런 나눔들의 의미는 무엇인가?(다연의 첫 물음에 열매님께서 신선함을 느끼심)
: 바로 이런 나눔들이 행복의 비결이며 우리가 알고자 하는 본질적 속성인 느낌. 이것은 혼의 언어이며 소통이다... 거울님의 사주가 같은 수녀 시인님을 통해 공유하신 이 말씀에 벼락이 치는 것 같은 통찰이 내리쳤다. 이 순간 처음 경험했던 특별 엔카운터에서 거울님의 말씀이 되살아났다. 가슴, 그 느낌의 자리가 영혼의 센터이자 자비의 자리이다.. 라는 그 눈물났던 깨달음이 되살아났다.
- 그리고... 다연의 매우 사적인 연인관계의 이야기...
: 장이 한참 진행되는 중에, 놓치지 않는 열매님의 예리하신 물음. 왜 그대는 시시콜콜한 느낌을 듣고 싶으면서 정작 본인은 꺼내놓는 것을 망설이는, 그 상충된 마음의 배경은 무엇인지?
...... 단 한번도 예쁘다, 사랑한다, 심지어 너는 나의 연인이다...라는
분명한 경계조차 없이 주변을 맴도는 남자를 두고 지옥을 경험하는 고백을 하게 되는 수치심...
그리고 이것을 들으시고 전혀 시시콜콜하지 않고,
그것이 진정한 다연을 알게 되는 경험을 하게 하는 본질적인 고백이었다...
라는 거울님의 말씀과 여러 도반님들의 공감이 가슴을 저리게 했다.
진정한 수용, 받아들여짐에 귀함을 경험하게 되었다. 뒤이어 끝까지 더 경청해주신 열매님의 다정함과 관심에도 마음깊이 적셔지는 감동이 있었고, 한 남자에게 받고 싶었던 공감과 사랑의 목마름이 채워지는 감격이 있었다.
다연에게 터진 연애사 고백.
제 1사건이었다.
셋째 날.
- 배추도... 라는 촌철의 자세한 스토리를 들으며 있고 없음의 차이를 새롭게 경험했다. 앞전에 셀프님의 저지름의 선포 역시도 이와 같다.
셀프님의 고백 뒤에 선혜님의 말씀처럼 있어야만, 표현 자체 무엇이라도
있어야만 그 자리에서 영혼의 꽃이 피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 그리고 어제의 다연의 연애사건을 이후로 거울님의 기가 막힌
연애학 개론은 백만 불짜리 경험이었다.
(참고로 다연은 한번도 연애학 개론 같은 것을 들어 본적도 없고,
진정 이런 것을 시시콜콜한 따위로 치부해오며 살아옴.)
특히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남녀의 관계는 1% 당위와 99%의 감정이 있기
마련이라는 말씀이, 그리고 그 다연님 뒤에 거울님, 큰스님이 짱짱하게
버티고 있다! 라는 말씀에 커다란 보호수 아래 둘러싸인 듯한 강하고
큰 사랑의 힘을 느꼈다. 내 생애 동사섭에 온 축복도 넘치는 데,
개인적으로는 역사적인 순간이며 무한적 기운의 장엄함을 느꼈다.
그저 감격이었다. 한 남자에게 느낀 아픔과 좌절감이 순간 씻겨나간
정화를 느꼈다.
그리고 유월님의 새로운 연애론은 신선했다. 연애가 좋은 것이구나...
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했다. 생애 몇 번 오지 않을 느낌,
그 설레임은 축복이며 모두가 소유하고 싶은 소중한 경험 그 자체라는
말씀이 새로운 눈뜸이었다.
- 삶의 기준1번은 무엇인가?
: 자아가 무엇인지 알고 벗어나는 것이 해탈. 자아는 이기심이며
이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삶의 1번 기준이자 척도이며 방향이라는 것.
나의 자아관 나눔에서 나를 먼저 수용하는 것이 1번이겠구나..
라는 것을 조별 나눔속에서 은은하게 깨달은 좋음이 있었다.
- 대박 사건2. 셀프가 다연과 그 가족들과의 살아온 지난 삶의 아픔과
상처가 터져나옴.
: 이번 엔카운터의 가장 큰 핵심이며 다연의 자아체험을 극한까지
경험하게 한 대사건이다.
예상했던 일이었기에 관조적으로 들으며 침묵했다. 이 사건 이후로
그 다음 장들은 엔카운터의 제1단계인 시체권으로 일관했다.
내 속은 말할 수 없는 지옥을 경험하며 자아체험은 계속 되었다.
다음날도...
넷째 날.
- 삶의 모든 상황, 모든 과정에서 통찰적 자세가 필요하다.
이것이 없다면 엔카운터 장은 물론 삶은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거울님)
- 나눔은(또는 엔카운터는) ~~게 하는 것이다.
라는 (정답적인)방법 원리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는 것이
엔카운터를 잘 하는 것인가?
: 나눔공식.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 표현하여 공감 반응 한다.
무수히도 많이 들었던, 이 나눔 공식의 0번 순위, 관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이 눈을 뜨게했다. 관심에 대해 언제 이렇게 깊게
사유해 본적이 있던가? 이것이야말로 사랑의 지평이고 상대를 향한
진정어린 마음의 토양이다. 이 지평의 토양이 충분히 비옥해야만
그 상대에 대한 마음을 감지하고 표현해주려 하며 공감하여 안아주고
반응 할 수 있는 것이다. 관심... 내가 가장 먼저 갈구하는 사랑이며 상대가
원하는 사랑 아닌가!
관심의 통찰이 삶의 활구로 살아나길 기대해본다.
* 동사섭 엔카운터의 특징.
- 교재삼기
: 삶의 국면 국면을 그대로 옮겨온 생생한 교과서.
우리 모두의 일이며 관점이자 경험이다. 삶의 통찰이 일어나게 하는
최고의 방법이고 지금 이순간의 베스트를 찾아 간단, 명료,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유와 경험의 연습장이다.
- 원리를 갖고 체험하며 깨닫기. 체험과 통찰. 그리고 사유.
(교재삼기에 포한된다.)
- 자아체험. 이기심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고 사유하며, 공유하여
나의 관점으로 가져와 돌아보게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동사섭 엔카운터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사족 :
이번 엔카운터의 가장 커다란 깨달음 한가지는,
‘영성가는 자아를 벗어나는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강렬하고 극한 자아체험을 경험했던 잊지 못할
엔카운터였습니다.
지난 인과로 무거웠던 허물을 벗은 가벼움도 있지만
그 껍질을 벗는 과정은 심히 아프고 괴로운 것이었습니다.
이를 깊이 경험한 자아체험이 저를 더 성숙하게 만든 과정이었다고
믿습니다.
해탈로 가는 궁극의 방향. 이것은 회피가 아닌 나의 모든 삶의 과정을
한 순간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과정에서 오는
진실의 획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여정을 가는 길이라고도 믿습니다.
구지 이렇게 힘들고 아픈 직면을 통해서만 그 길로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나, 엔카운터의 모든 국면들, 그런 경험에서 만나는
혼의 속삭임과 나눔들 속에 그런 용기들이 터져나오는 발판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자아체험이라는 귀한 경험에 더 빨리 도달하게 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엔카운터의 힘은 서로의 관심과 사랑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수용과
포용속에 마음껏 저지를 수 있는 용기가 허용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자아체험을 더 촉진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기도 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수용하는 과정에서 자아가 올라옴을 느낍니다.
하지만 스스럼없이 본인의 것을 내어놓고 기꺼이 안아주셨던
도반님들의 진심어린 사랑의 응원이 한번 스쳐가며 닮아가려는 노력을
시도하는 것도 이번 엔카의 수확이기도 합니다.
끝없는 정진과 궁극적 해탈로 가야하는 명확한 이유도 선명해졌습니다.
함께 거울 되어주신 도반님들, 그리고 큰스님. 진정 고맙습니다.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보광님 조혜윤
큰스님과 함께하는 3번째 엔카운터 시간.
체험과 통찰이 어우러진 동사섭 엔카운터의 차별화를 경험하는 시간.
본래 하나임을 머리에서 가슴으로 느끼는 시간.
에고를 직면하고 자아를 체험하며 미성숙을 통해 성숙으로 나아가는 시간. 행복과 축복의 시공간에 머물 수 있게 해주신 큰스님을 비롯한
도반님들과 모든 인연존재들에게 진정으로 감사를 올린다.
1. 자아체험과 인정욕
두 차례의 극명한 자아체험이 있었다. 첫 번째는 인정욕에 사로잡힌
공격적인 자아의 모습이었다. 가장 인정받고 싶어 했던 스승님으로부터
맷집이 모님에 비해서는 못하다는 말씀에 자아는 사정없이 용솟음치고 있었다.
충분히 배부르다고 생각했던 인정욕이 사정없이 허기진 상태로 존재성을
드러내며 좌절의 쓴맛을 안겼다.
장에 있는 도반님들에게 공개적으로 오픈된 것이 부끄러웠고,
사무처 직원으로서 ’자격 부적절‘ 성적표를 받기라도 한 듯이 수치스러웠다. 이후 이어지는 거울님의 동일 내용을 말씀 하시는 순간에는 주홍글씨가
철판에 새겨지는 듯, 고정불변의 사실로 여겨지면서 열패감으로
’나는 낙제생이야.‘ 로 스스로를 라벨링 하고 있었다.
염체론도 감정에 화마에 휩싸여 빛을 발하지 못하는 순간이었다.
이어지는 공격적 에너지는 불쾌한 기분을 뿜어내며
존경하는 스승님의 의중과 마음에는 1g도 머물 여력이 없었다.
온통 나의 에고뿐이었고 억울함, 분노, 미움 등등의 정서로만 임재 한 듯한
경험을 했다. 그래도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그럴만한 사정이 있겠지’,
‘그 덕분에 감사한 점’을 찾아내며 화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고 이성적인 상태로 돌아오자 드디어 이기심도 발견 되었다.
지난 엔카운터에서 보여줬던 정 반대의 상황에서 나는 도반님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어서 여린 정서의 소유자를 어필했다.
그야말로 상황에 맞춰 유리할 대로 입장을 취하는 것이
나의 에고의 모습임이 부끄럽지만 확연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아체험이라는 보물 같은 기회를 선물 받았다는 생각에 기쁘고 감사하다.
덕분에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그동안 취약했던 공리 관행의 중요성도
다시금 확인하게 되어 뿌듯하다. 자아에서 벗어나는 길,
그것이 바로 영성가의 길이다는 말씀이 깊이 다가온다.
진정 자아에서 벗어나고 싶다.
그 발원이 이기적으로 도사리고 있는 자아를 조우하게 해주었다.
자아에서 벗어난 만큼 대가가 된다는 말씀에 힘입어
만큼 길을 갈고 닦으리라 다짐한다. 비장한 마음이 든다.
2. 자아체험 중입니다.
새판으로 하자는 마스터의 제안에도 사족처럼 헌판을 덧붙였다.
이전 판을 시작했던 자로서 마감하고자 숙제하는 기분으로
거친 비교에 해당하는 표현들을 설익은 상태로 오해의 소지를 달고 급하게 펼쳐냈다.
스스로도 찜찜함으로 있던 와중에 모님의
“어떻게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충격이다”와 같은 뉘앙스의 발언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뜨거워졌다.
연이은 두 분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당황, 억울함, 놀라움, 부끄러움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들이 부글거리며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었다.
“자아체험 중입니다”라는 한마디로 장에서 느껴지는 궁금함에 짧게 답했다.
‘이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 상황을 벗어날 나의 BEST는 무엇인가?’가 물어졌다.
‘일단 그렇게 전해졌다면 인정, 그리고 수용. 그것이 답이겠다.’라는
결론이 지어졌다.
그 무렵 모님의 표현에서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표현이 나왔다.
걸리기는 했지만 이해가 된다는 반응에서 구세주를 만난 듯 위로 받고
살아난 기분이었다.
이후 맥락과 밑마음을 살피는 분들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안도와 감사의 마음으로 편안해졌다.
그리고 크게 배워졌다.
표현에 걸릴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이해 공감하고자 살펴야겠구나!
내게 있는 지성을 시비분별로 쓸것이 아니라
상황과 마음을 헤아리는 용도로 사용하여야겠구나! 한편 스스로도
돌아봐졌다.
덕분에 두 가지를 건졌다.
걸리지 않게 표현하는 것, 표현 아래 밑마음을 먼저 헤아리는 것.
평가 에너지를 빼고 이해의 에너지로 화자중심의 입장에 서보는 것.
“보광님은 그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라는 말씀으로
신뢰를 보내준 분들에게 깊은 감사가 오른다.
나도 억울할 수 있는 누군가를 그렇게 믿음으로 지켜주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을 해본다.
3. 이 순간의 BEST
동사섭 엔카운터의 특징은 이 순간의 BEST를 묻는 자리이다.
왜냐하면 BEST 없는 나눔은 나선형의 제자리 머물기에 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준 높은 엔카운터가 되기 위해서는 BEST를 물어야 한다.
교재삼기를 통해 BEST를 찾아가는 시간이 흥미롭다.
보다 나은 표현을 위해, 보다 깊은 공감을 위해,
보다 깊은 참만남을 위해서, 나눔을 학습하는 자리가
동사섭 엔카운터의 특징이라고 정리하니 시원하다.
간단, 명료, 적절 중에서 적절의 질적인 추구로 표현을 연마하는 감으로
느껴져 흥미롭다.
4. 느낌에 깨어서 표현하기
탄력 있는 장이란 느낌에 깨어서 표현하는 장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에센스만 드러내면 되는데,
이야기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스토리를 만들게 되면서 지루하게 한다.
욕구보다는 필요에 의한 촛대로 간단히, 그리고 불꽃에 방점을 찍으리라.
생활 엔카를 위해서도 느낌을 먼저 말해보리라 다짐해 본다.
탄력 있는 대화로 느낌을 살피며 존중과 수용의 지향해 나가고자 하는
발심이 되어 기쁘다.
5. You message vs I message
You message로 충고할 것이 아니라 I message로 표현 할 때
관계의 긴장은 사라진다. You message를 표현하는 상대로부터 원인이
추궁되는 듯한 감이 생겨 불안하고 불편했다.
그러나 I message의 표현을 통해서 편안하면서도 메시지 전달을 통해
차분하게 상황 전환을 인식하게 되었다.
내용과 에너지 모두 I message로 일관되도록 표현할 일이다.
이번 엔카운터를 통해서 보다 섬세하게
You message와 I message에 대한 감을 잡게 되어 뿌듯하다.
6. 마치며.
어떤 표현이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지,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둔하여 답답하고 안타까울 때가 있다.
이번 엔카운터의 소득 중에 하나는 스스로가 감지하기 어려웠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들에 대한 알아차림이 좀 더 섬세해졌다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찜찜할 수 있는 표현은 섣불리 시도하기 보다는
가급적 유보를 선택할 것이다.
상대방의 표현에는 최대한 걸리지 않고 이해 공감하고자 하는 에너지로
임할 것이다.
오직, 이해와 공감, 수용의 태도로 교류하는 것이 각인되는
뜻깊은 엔카운터 시간이었다.
자아체험이라는 큰 소득으로 이번 엔카운터 최고의 수혜자라는 생각에
복권 당첨 된 듯 두둑하고 기쁘다.
자아에서 벗어나는 길, 그 길목에서 관행하는 것이 할 일 임을 선명히 하여 기쁘다.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고향님 보문스님
이번 3회차 큰스님과 함께 할수있는 특별엔카 수련에 대한 기대감은 금륜사 정기법회일의
책임과 의무를 내팽게치게했다.
뒷일을 상좌스님에게 맡기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단순한 체험의 반복이 아닌 원리를 쥐고 통찰하는 동사섭 엔카운터의 역동성이 좋고 큰스님과 함께 할수있어서다. 장을 마련해주신 큰스님과 도반님들께 깊은 감사를 올린다.
1. I message (내상태 공유)
You message
(충고적 표현)가 명료하게 이해되어져 시원했다.
You message의 장이 되었을때 충고를 받고 있다는 불유쾌한 정서에 머물것이 아니라 그정서를 장에 내놓고 공유하면 더이상 꼬이지않고 해방될수있음을 알게되는 기쁨이 컸다.
2. 엔카운터장은 뭐니 뭐니해도 느낌표현! 이다. 느낌을 표현하게되면 가슴의 안부를 주고받기 때문에 일단 오해의 소지가없고 장이 탄력성을 갖게되므로 소모전을 겪지않아도
장이 해결된다고 믿게
되니 표현 부담감이 사라져서 좋았다.
3. 엔카장은 국면 국면 모두가 생생한 자아체험장이라는 사실을 직면하면서 어떤 깨달음이 없고서는 행복해탈을 담보할수 없겠구나가 확연하게 다가왔다.
나눔만 하게되면 제자리 걸음을 벗어날수없고 마음을 다루는 수심축이 다루어졌을 때라야 자아를 벗어날수 있는
구도적인 수행방편이 될수있으므로 체험과 통찰이라는 두가지축을 갖춘 동사섭 엔카운터를 만난인연에 감사한다.
4. 내가 표현했을때는 정확하게 느낌을 공유하고, 들을때는 화자의 밑마음으로 가라. 말을 쫓을것이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밑마음을 함께 했을때 온전한 나눔의 장이 된다는 것을 알게되는 시원함이 있었다.
5. 잘한 표현은 명료 적절 간단하게 하는것을 원칙으로 하되 잘된 표현이란 시원함을 불러오는 표현이다는 중요한 포인트를 잡은것 같아 기쁘다.
6. 엔카가 생활엔카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겠구나가
크게 다가왔다. 엔카를 참여하려고 선나스님에게 법회를 맡기려하자
대뜸 '행복마을 수련한다해도 별로 달라지는것도 없던데' 하면서
불평불만을 내뱉는다.
낙제 성적표를 여과없이 받은셈이다 저항감이 앞섰지만 꾸역 꾸역 참으면서 자괴감을 느낄수밖에없었다.
장에 내놓고 열매님 일우님 큰스님의 역할극을 통해
온전히 받아주지 못했음이 드러나면서
상대를 온전히 받아주는 인품으로 거듭나리라 하는
각오와 결의를 다짐하면서 이번 엔카의 큰소득이 된것같아 기쁘다.
7. 이번 엔카의 특색은
몇분의 생육사 과정 속풀이 장을 마련해서
깊게 다루어졌다.
깊은 만남이 되어졌고 알면 알수록 일화감을 느낄수 있었고 모든 생명은 통하고 싶어한다는 통찰이 되어지면서 연민의 정으로 훈훈함이 느껴졌다.
8. 공감받자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자는 에너지에 방점을 찍고 엔카를 경험하면서 주체적으로 걸림을 벗어날수 있어서 좋았다.
9. 선혜님께서 엔카의 현장을 영성의 꽃이 피어난다고 하셨을때부터 서로서로 느낌을 나누는 생명현상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더해졌다. 한분 한분 모두가 스스로 행복해탈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숭엄하게 느껴져서 행복했다.
10. 나눔공식(관심의 지평위에 감지 표현 공감 반응한다)
나눔의 이치를 통찰하고 공식화한 나눔공식을 깊게
재 음미하는 계기가 됐다. 선혜님께서 "관심이 대원이다"
하는 말씀을 듣고 관심만으로 우리모두의 행복해탈이 빌어지고 우리모두는 연기적존재임을 끄덕이면서 동체대비심이 절로 유발됐다. 깨우치고 성숙하게해준 스승님 도반님들께 거듭 감사 감사드립니다.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셀프님 박건희
우선, 설레임과 가벼움이 느껴진다.
이제는 표현을 어떻게 하면 I메세지로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어서 기쁘고, 가볍고, 설레인다.
이런 설레임과 가벼움을 느끼기까지 표현에 대한 많은 저항감과 불편함, 그리고 욕구로만 똘똘 뭉쳐있던 자아와 동반했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현재 나는, 엔카운터를 시작하면서 알려주신,
- 무엇이든 털어버리면 시원한 것이다.
- 시원함을 재조명하면서, 잘한 표현이라고 하는 것은 ‘명료, 간단, 적절’이다.
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며 행복을 맛보고 있다.
우선, 엔카운터 장에서 함께 해주시며 촌철과 교재삼기와 Tip으로, 자비로우신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시며, 많은 가르침을 주셨던 큰스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리며,
이런 깨달음을 얻게 되기까지 많은 애정과 에너지를 쏟아주신 원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
그리고, “일단 표현권”단계에 적극적으로 밀어주신 보광님께 내게 부어주는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느끼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또한 이 엔카운터장에서 많은 격려와지지, 칭찬을 아낌없지 부어주신 도반님들께 많은 감사함을 느낀다.
<나의 가장큰 핫이슈>
1. 엔카운터의 주제는? 주제가 없다.
엔카운터의 주제가 ‘주제가 없다’라는것과, “폭력이 아닌 한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하는 말씀으로 장이 시작되면서 침묵이 시작되어 약간의 당혹스러움과 긴장감이 느껴졌다.
주제없는 주제로 시작된 3박 4일간의 일정이 막막했고, 자잘하게 나눠지는 느낌표현들이 복잡하고, 시시하게만 느껴지는 첫날이었다.
2. 엔카운터에도 인품단계가 있다.
- 1단계 시체권, 2단계 일단 표현권, 3단계 느낌에 눈뜨기.
엔카운터를 하면서 내내 표현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했다.
우선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고 있었기에 일단표현조차도 두려워하는 내 모습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엔카 인품 1단계인 시체권을 뱅뱅 맴돌다가, 가끔 2단계인 일단표현 단계를 겨우 왔다가 다시 1단계로 돌아와 있는 이틀간은 정말이지 하기 싫다는 마음과 의미가 없다, 돈낭비가 아닌가...하는 생각만 올라와 지겨운 마음이 들었고, 불편했다.
그러나 3일째 되는날, 의지를 가지고 내 느낌을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시원함이 느껴지고, 긍정적인 반응들로 내 스스로 만족스러웠다.
그러면서 내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느낌에 눈뜨기 단계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기도 했다.
느낌이 이 자리의 에센스이며, 공유가 미덕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3. ‘일단표현’으로 나의 스토리를 풀어놓다.
- 깨달음: 나의 인정욕, 관심욕, 사랑욕의 결정체, 나의 자아가 분노로 표출된 순간.
보광님의 초대로 시작된 나의 과거스토리를 풀어놓는 자리에서
나의 어릴적 엄마의 반대로 인한 꿈의 좌절감, 그리고 일터에서 있었던
일들을 풀어 놓으며 느꼈던 서운함, 분노일색이였던 나의 표현에서
나의 과거 이야기의 출현으로 분위기가 엉망이 되었다는 생각에
창피함과 부끄러움, 죄송스러운 마음 등 다양한 마음들이
들쭉날쭉하는 순간들의 연속이었다.
무엇보다도, 이 큰 장에 나의 마이너스적인 에너지를 표현했다는데,
가장 크게 마음이 걸렸고, 다연님이 옆에 있는 와중에 나의 스토리에,
감정을 꺼내어 놓기는 더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내가 마이너스적 표현을 했을 때, 이 관계에 좋지않은 영향만 줄 것 같다는 생각과, 결과적으로는 ‘스파링’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부정적 에너지를 끼얹고 싶지 않았다.
나의 마이너스적 표현으로 상대로 하여금 미움을 받고 싶지 않은 마음도 사실이었다.
내가 마이너스적 표현을 하는데 저항감이 있다는걸 알게 되면서,
이 저항감이 나의 자아이자, 에고임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수련 다음날 일어났다.
표현하기 싫어하는 저항감 밑에는, 표현을 했을 때 오는 후폭풍을 두려워하는 나의 모습이었다.
두려움. 이 뒷감당을 어떻게 할 것이며, 부정적에너지 표출로 인해
상처받을 나와 상대방을 어떻게 마주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마이너스적 표현을 하지 않았던 데에는 인정욕과 사랑욕
관심받고자 하는 욕구들이 가득가득 차있어,
인정과 사랑과 관심이 사라질까하는 두려움에 더욱 표현을 하기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들켜버렸다.
내가 이런 욕구 덩어리인 자아라는걸 발견하고 당혹스럽고 부끄러웠다.
그러나
지금은 기분이 나쁜것도, 마이너스적 에너지도 결국엔
인정욕, 사랑욕, 관심욕이 채워지지 않음에 오는 실망감, 좌절감에
올라오는 감정들이라는데 깨달음이 올라올라와 명쾌하고 시원하고,
가벼워졌다.
4. I메세지와 YOU메세지의 차이를 알고, I메세지를 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
긍정적, 부정적에너지의 표현을 “I 메시지”적으로 표현했을 때, 결국엔 나도, 상대도 시원하게 느껴지면 그게 기분좋음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명쾌해지고 신이 덩실덩실 솟아오르게 되었다.
아! 이런 깨달음이란! 너무나도 행복하다.
무엇을 배운다는 것, 방법을 배워 깨달았을때의 기분이 아닐까한다.
어떻게 이런 깨달음이 올수 있는지 신기하고, 행복하고, 기분 좋음뿐인 순간이다.
I메세지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알게 되는 시간들이다.
긍정적인 표현이든, 부정적 표현이든 I 메세지적으로 표현한다면 아무런 걸림이 없다는데 놀라움뿐이다.
엔카운터장에서 그렇게 I 메세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였는데, 그때는 왜 몰랐는지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니 다행이다.
앞으로 나는...
1. 명료하고, 간단하게, 시기적절하게 표현을하고,
2. 표현을 했을 때, 나도 시원하고, 듣는 상대방도 시원함을 느끼는 표현
3. 아에이오우를 명확히 할 것.
4. 목소리의 볼륨을 낮지도, 높지도 않은 적당한 볼륨을 유지하면서 표현을 할 것이다.
표현을 잘하기 위한 방법을 반복하려고 한다.
또한 이 느낌에 눈뜬 나의 모습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기 위해 매일 느낌록 30가지씩 써서 행복마을 식구들과 공유할 것임을 약속한다.
또한 나의 에고와 자아를 점점 흐리게 하기위해, 아직은 잘 와닿지는 않지만 비아명상과 무아관을 익히며, 행복마을에서 생활을 이어나갈 것이다.
물론 처음이라 어색하고, 부끄럽기는 하지만, 앞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 내 스스로를 믿는다.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열매님 최예수
동사섭 엔카를 통해 새롭게
체험하고 통찰한 내용과 진솔한 저의 고백과
다짐들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요만큼 정리에서 공유하는 기쁨 느낍니다
* I-message 의 개념을 보다 선명하게 파악하여 새로운frame 으로
내의식에 장착한 것은 큰수확이다
지금까지 생활엔카나 집단 엔카에서
무수히 you-message 를 휘둘러댔으니
저항과 원망의 대상이 될수밖에 없었구나 하고 이제야 극명하게 알게되었다
부끄럽지만 시원하다
그뿐이 아니다
나의 미성숙을 그의 부덕으로 밀어 부치며 그들을 안타까워 하고 답답해 하면서 상처를 주기도 했었다
이젠 깨어날것이다
* 교제삼기
동사섭 엔카의 특징이다
엔카 장에서나 생활엔카 속에서
“ 이순간의 베스트는 무엇일가?
연구하고 깨닫기 위함이다
경우에따라 교제삼기의 대상이 됬을때 자아 체험의 도구가 주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본인도 미처 감지가 안되어
지나쳐 버리거나
촛대 와 동떨어진 느낌표현 을 하는경우
교제삼기를 통해 자타에게 수긍되는 모델을 제시할수 있으니
도움되는 도구라 생각된다
저 개인 적으로는 매순간 자신을
교제 삼기 대상으로 연구하고 레벨업 시켜 갈수있다 생각 하니 기쁘다
* 자아체험
“이기심 (이기적인 자아) 에서
벗어나는것이 해탈이요 자유다”
영성가란 자아에서 벗어 나는것”
이 문장이 나를 설레이게 한다
그이유는 방법을 알기때문이다
영성을 꽃피우기 위하여
자아체험이 강력한 도구임을 장에서경험할수 있어 좋았다
엔카의 매순간이 자아체험 의 순간이기도 하나
주기와 받기가 어긋남없이 돌아 가면 만큼의 해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순간 어떤 이유로든 에고의 만족도가 낮을땐
자아체험으로 돌입하여 영성의 꽃으로 거듭 날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되어 기쁘다
거울님과 도반들의 표현과 명언
* 거울: 때론 책임과 의무도 제쳐 버리라
* 일지: 죽음명상에선 책임과 의무도
집착 이었다
*거울: 본인이나 타인이 시원함을
느낀다면 잘한 표현이다
* 거울:행복 연장선상에 해탈이있다
*고향:선나 스님의 저항을 어떻게 막을수 있을가?
*셀프.태은: 어려웠지만 털어내버린 후련함
*거울: 느낌이 에쎈스요
이자리는 느낌 공유 하자는 자리
*거울: 미움의 감정은 내혼을 죽인다
* 선혜: 관심 즉 대원 이다
이자리는 영혼을 꽃피우는 자리구나!!
*거울: 동사섭 엔카는 체험과 통찰이다
*거울: 이세상에는 두종류의 사람이있다
느낌에 눈감은자
느낌에 눈 크게 뜬자^^
일단 여기까지 올립니다
거울님!!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반들 모두행복 해탈 누리소서_((()))_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선혜님 유소림
3박4일의 동사섭 엔카운터장에서의 경험과 그 경험을 찬찬히 음미하며 얻은 소득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수련은 어떤 때보다 많은 깨우침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 동사섭 엔카운터의 위상
엔카운터라는 말은 동사섭 수련에 와서 처음 들었다.
그리고 얼핏 경험해본 엔카는 그리 흥미롭지 못하였으나 동사섭 법리를 찬찬히 밟아가는 과정에 조금씩 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제는 동사섭의 법리 체계를 체(体)라고 한다면 동사섭 엔카는 그 체를 진검승부 해보는 생생한 용(用)의 현장임이 깊이 이해된다. 귀한 방편을 얻게 되어 뿌듯하고 기쁘다.
동사섭 엔카는 동사섭 가치관의 실천 축인 수심과 화합이 얼마큼 체득되어 있는가를 정밀하게 점검해보는 최종적인 공부터전으로 자리매김 되었다.
동사섭 법리 이해가 연기-무아-해탈과 연기-동체-대비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면 동사섭 엔카는 연기-무아-대비, 연기-동체-해탈을 체험하는 장이 되었다.
이번 엔카장에 임하면서 법리 이해가 한층 무르익고 마음이 더욱 열려가는 기쁨을 느꼈다.
거울님께서 “돈망을 파지하고 나면 할 일이란 엔카운터밖에 또 무엇이 있겠는가?” 하신 말씀을 온전히 이해하게 되어 기쁘다.
2. 관계맺기
이번 수련 경험은 지금까지 자신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오던 것들에 대하여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관계 맺기에 대하여 깜짝 놀라면서 깨어나게 되었다.
과연 나는 부모님과, 형제들과, 남편이며 자식들과, 그리고 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어 왔는가를 엄정하게 돌아본다.
세상 속에 태어났으니 세상인들과 관계하는 것은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웬만큼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
러나 상호간에 정서적으로 여린 존재들이 관계 맺는 일이란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 동안 학습을 거치지 않고 제멋대로 익어진 나의 습관들이 얼마나 관계의 벽을 만들고 불필요한 소모전을 일으켰을꼬 돌아보며 미안하고 부끄럽지만 이제라도 눈떠진 것이 다행스럽고 기쁘다.
상대를 내 관점으로 평가하기. 내 생각이 옳다고 믿기, 내 관점과 다른 관점에 대한 불유쾌감 등등. 이런 악습은 바로 뿌리 깊은 실체사고와 자의식의 산물임이 활구적으로 스며든다.
수없이 반복하며 들었던 말씀들을 동사섭 엔카장에서 그대로 경험한다.
어째서 부처님께서 도반이 공부길의 전부라고 하셨는지 더욱 깊이 이해된다. 엔카 장은 서로가 서로를 성숙으로 이끌어주는 상생의 장이다.
내가 관계 맺는 모든 이들이 스승이요 나의 관계맺음 수준이
바로 나의 현주소임이 백 번이고 수긍된다.
이런 깨우침을 얻게 해주신 도반들께 감사 올립니다.
3. 느낌에 대하여
느낌에 눈뜸이란 무엇을 말하는가를 통찰해보는 시간은 생각과 느낌이라는 마음의 두 축을 거듭 음미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삶의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다. 행복은 좋은 느낌이다.
좋은 느낌은 좋은 생각에서 온다. 좋은 생각이란 우리를 걸림에서 벗어나게 하는 생각이다.
우리의 의식을 한정시키는 걸림에서 벗어나 우리의 의식이 본래대로 활짝 열릴 때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해탈감이라는 순수한 느낌이다.
그러하니 느낌을 감지하지 못한다면 무엇으로 해탈을 경험할 것인가. 그리고 생각은 선택할 수 있으니 느낌 또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주체적으로 행복해탈을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이다. 이렇게 정리되면서 크게 기뻤다.
엔카장에서는 생각과 느낌을 나눈다.
엔카의 궁극적 목표 지점은 상대의 생각을, 상대의 입장에서, 그대로 수용하며 온전한 공감을 이루어내는 합일이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엔카장이야말로 한 사람 한 사람과의 온전한 만남을 통해 나의 주관성이 녹아나 아무 걸림 없이 나의 영성이, 또 상대의 영성이 활짝 피어나는 터전이구나 하는 것이 깊이 이해된다.
동사섭 엔카가 이렇게 소중한 해탈의 도구임을 발견하면서 의식의 폭이 더욱 넓게, 더욱 섬세하게 열리는듯하여 환희롭다.
4. 느낌 표현의 있고 없음에 대하여
일상 속에서 주변인들과 부딪치게 되는 여러 요인들 중에서 느낌 표현의 부재가 큰 비중을 차지하겠구나 하는 것이 깊이 실감되었다.
느낌 표현이 빠져버리는 경우 내가 상대에게 던진 것은
앙상한 나의 의견 내지 주장이 되고 말아 상대에게 반발심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을 실감나게 깨우친다.
동사섭에서 그리도 강조하는 느낌의 중요성을 활구적으로 이해하며 진정한 수행인이 된듯하여 기쁘다.
느낌 표현에 깨어난다는 것은 서로간의 소통에 필수 사항임은 물론 영성을 더욱 섬세하게 열어가는 본질적인 요소임을 통감한다.
이 깨우침만으로도 나의 영혼이 더욱 영롱해지는 듯하다.
5. 관심에 대하여
<관심의 지평 위에 감지, 표현하고 공감, 반응한다.>
하는 나눔 공식에서 ‘관심’에 대한 이해가 엎그레이드 되면서
깊은 감동을 맛보았다.
“이 관심이란 나의 마음에 대한 1%의 관심과 상대에 대한 99%의 관심이다. 상대에 대한 관심은 당신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요 하는 마음이요,
당신이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하는 마음이다.”
이런 거울님의 설명에 나눔 공식의 관심이 바로 대원의 마음임이 깊이 인식되어 떨리도록 기뻤다.
가장 먼저 나를 흔들어 깨운 것은 상대에 대한 99%의 관심과
상대의 행복에 대한 소망이었다.
지금까지 엔카장에 임하는 나의 마음은 나와 상대에 대한 비중이
기껏해야 50 대 50 이었고 당신의 행복보다는 이해받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섰음을 고백하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새로운 깨우침으로 기쁘기도 하다. 언제 어디서든 상대를 대할 때 당신이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하는 소망을 품는 것, 그런 존재가 되는 것을 지향한다는 것 자체가 성스러운 기쁨으로 다가온다.
거울님이 어째서 평소에 ‘목숨 걸고 two(받기)’라고 하셨는지 그 까닭도 깊이 이해된다. 모든 걸림의 근원인 이기심에서 벗어나 진정 자유롭고 싶다면 나눔에서 목숨이라도 걸 만큼 상대에게 관심의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것이다. 새삼 삼엄해진다. 그리고 상대를 좀 더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상대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하고 싶어 하는 마음으로 읽히면서 ‘이해하고 나면 나쁜 사람은 없다.’고 하는 평소의 생각이 활구가 되어 내 속에 꽂힌다.
진정 사랑의 반대는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임을 깊이 되돌아보며 이 관심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행복을 지향하는 대원(大願)의 핵심임을 사무친다. 이 깨우침으로 이기심에서 더욱더 벗어나게 된듯하여 마음 가볍고 기쁘다.
6. 표현 방법에 대하여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면 절로 말을 배우고 그 말을 사용하며 세상인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은 배우지 않아도, 학습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한다.
동사섭에서 주기 받기를 배우기 전까지 나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래서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이런저런 부딪침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표현에 대해 제대로 반성해본 적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동사섭 엔카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뜻과 감정을 간단 명료 적절하게 전달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실감하였다. 과연 바람직한 언어생활(정어, 正語)은 진정 열반에 이르게 하는 8가지 길 중에서도 참으로 많은 연습이 필요한 섬세한 길임을 통감한다.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 본다. 우선 자신의 마음을 잘 읽어낼 수도 있어야 되겠지만 ‘1그램 1톤의 원리’를 깊이 명심하면서 나의 말이 상대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깨어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적절의 내용으로 이해되면서 간단, 명료, 적절이라는 원칙이 활구적으로 스민다. 기쁘다.
이번 동사섭 엔카 과정에서 적절한 표현 방법을 구체적으로 학습하면서 그동안 표현에 있어서 얼마나 사려깊지 못하고 거칠었는가를 크게 반성하였다. 인간은 일단 정서적으로 여리다! 이 말씀이 새삼 꽂힌다. 한 마디가 위로도 되고 상처도 되는 그 한 마디에 깨어있어야 함을 몇 번이고 깨우친다. 동사섭 엔카는 영성을 꽃 피어가는 참으로 섬세하고 치밀한 과정임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
7. 나의 표현, 상대의 마음
내가 표현할 때는 나의 뜻과 감정이 명료하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고 상대가 표현할 때는 상대의 표현에 매달리지 말고 그 밑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이 가르침은 상대를 비난하면서 자신도 똑같은 행위에 빠지고 마는 무참함에서 나를 깨끗이 건져준다.
이제는 ‘악평등’이 불러 오는 자기모순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며 저으기 기쁘다. ‘나는 탈주제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탈주제가 장에 나왔을 때는 경청한다.’ 지난번 장에서 들려주신 이 말씀도 마음을 유연하고 너그럽게 열어주었다.
나에 대한 방점과 상대에 대한 방점을 차별화한다! 그렇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서로간의 소통이요 화합이요 끝내는 해탈이 아니가. 엔카의 최종 목표점을 다시 확인하니 수없이 빠졌던 함정에서 벗어나는 길이 보인다. 안도감이 생긴다.
8. You-message와 그 해법
“유메시지는 충고적 표현이요 나의 표현으로 상대를 움직이려는 의도와 에너지를 지닌 표현이다.” 거울님의 이런 말씀으로 이번 동사섭 엔카에서 유메시지에 대한 정리와 해법이 완전해져서 속이 후련하다.
나 역시 유메시지라는 고질병을 지녀왔다. 아이들에겐 줄곧 그 유메시지의 연속이었고 오늘날까지 남편에게 왜 유메시지를 하느냐고 유메시지를 해대고 있다. 에고라는 것은 얼마나 끈질기고 교묘한지 모성애의 이름으로, 공부라는 이름으로 줄곧 유메시지를 벌여 왔음이 환히 보인다. 손가락 방향이 언제나 밖을 향하고 있었음에 새삼 깨어난다.
이제는 기필코 손가락을 자신에게 향하겠다고 명심한다.
<당신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저의 기분이 이러저러합니다.> 이 간단한 표현법을 깨우치는데 70년 가까이 걸렸구나 싶으면서 의식을 열어가는 작업이 얼마나 지난하고 치밀한 작업인가를 실감한다.
그러면서도 그 작업을 하나씩 해나가고 있음에 뿌듯하다.
<불꽃은 이해되나 그 불꽃을 일으킨 촛대가 완전히 이해되지 않아 저의 기분이 이러저러 합니다.> 엔카장에서 제법 발생하는 촛대 시비에서 벗어나게 하는 이런 아이메시지 표현 기법을 배운 것도 이번 엔카의 공덕이다. 엔카장이 느낌 나눔을 매개로 하여 소통과 화합, 그리고 수심으로 나아감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잊지 않는다면 살리고 살리는 표현 기법을 얼마든지 발굴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가벼워진다.
느낌의 표현은 소통의 길을 활짝 열어줌을 새삼 통감한다.
느낌 표현이 해법이다. 상대가 어떤 발언을 하더라도 그 표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 느낌을 내놓는다면 부드럽고 원만하게 소통의 길이 열림을 깊게 이해하니 시원하고 안심된다. 이런 느낌을 지닌 우리 인간이란 존재가 신비하게도 느껴진다. 유메시지에 깨어나는 것은 상대에 대한 예의도 되겠으나 그것보다 더 원천적으로는 자신의 성장에 필수적인 사항이다. 자신의 미숙은 다른 이를 다치게 하기 전에 스스로를 크게 해친다는 것을 아프게 확인한다. 나의 투박한 껍질이 하나씩 제거되는 듯하여 참으로 기쁘다.
9. 베스트 엔카운터
상대의 표현을 들을 때, 특히 상대가 느낌보다는 의견 쪽을 표현할 때, 내 마음을 살펴보니 표현 해석에 주관성이 많이 개입된다.
그러면 어떻게 그 주관성에서 벗어날 것인가. 거울님이 그 해법을 제시하신다. 베스트는 상대의 입장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들으면 되고 연기를 살피면 된다.
상대를 연기적으로 살피는 것이 바람직한 소통의 첫 단계요 밑바팅이라고 생각하니 ‘당신을 좀 더 알고 싶어요’ 하는 관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그러나 상대의 상황에 대해 세세하게 모른다 해도 ‘무슨 사정이 있겠지’ 하는 마음가짐은 상대에 대한 주관적 저항을 없애는데 큰 효과가 있었다.
바로 이것이 지난 엔카장에서 거울님이 말씀하신 ‘향긍정성’의 핵심임이 깨
우쳐져서 참 기쁘다. 이 향긍정성이 최고조에 달한 것, 그것이 바로 상대의 입장이 되는 것이구나 하고 깊이 이해된다.
한 생각 돌려 실체사고에서 연기사고로 전환하는 것, 이것이 엔카장에서도 가장 요청되는 사항임을 깨우친다.
엔카장이 일격에 수심과 화합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쫀쫀한 공부의 현장으로 다가온다. 기쁘다.
10. 원칙의 고집과 원칙의 활용
엔카장은 생각과 느낌을 나누며 소통하는 장이다.
그 중에서도 에센스는 느낌이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느낌 표현이 없는 편이 더 소통을 깔끔하게 하기도 한다.
즉 엔카의 모든 원칙은 엔카의 목적인 소통과 화합에 도움이 되는지의 여부가 그 원칙 적용의 기준임을 거듭 깨우친다.
원칙을 원칙으로 고집한다면 그것은 빡빡한 법집(法執)이 되어 오히려 소통과 화합을 방해한다. 원칙의 중도적 활용, 이것을 다시금 학인하면서 원칙이라는 울타리에 갇히는 오류에서 벗어나게 되어 시원하다.
지난 동사섭 엔카장에서 ‘탈주제의 주제’에 눈을 뜨면서 경험했던 유연한 마음가짐을 다시금 복습하게 되어 기쁘다.
11. 유일무이한 존재들
나는 무한 우주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나는 138 억년 우주 진화의 정점에 있는 존재이다. 나는 무한 우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존재이다.
나는 그 어떤 틀로도 규정될 수 없는 무한의 존재이다. 나는 스스로를 끝없이 열어가는 주체적 존재이다. 나는 부처요, 신성이요, 신비이다.
자신에 대한 이런 관점을 나누면서 스스로 당당함을 느끼고 있을 때, 셀프님의 소감이 나를 흔들어 깨웠다.
“아, 누구나 다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씀으로 들려요” 참으로 그러했다!
내가 그러하듯, 모든 존재들이 그러한 것이다.
그런 깨우침과 함께 나는 이러한 존재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었는가 돌아보게 되었다. 모든 존재가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그러하니 이제부터라도 모든 존재에 대해 합당한 예의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가슴 한쪽이 울컥한다.
그리고 진정으로 존재를 만나는 경험을 하고 싶다는, 존재로서의 근원적 갈망이 내 속에 깊숙이 흘러든다.
그 갈망이 나를 섬세하게 정화하는 듯 했다. 셀프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12. 자아에서 벗어나기
엔카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상대의 한 마디 말에 따라 희노애락이 피고진다. 자신의 마음이 말 한마디에 따라 그렇게도 민감하게 반응함을 생생하게 경험하면서 이 마음이 얼마나 속속들이 에고에 흔들리고 있는가를 실감한다. 상대의 작은 찬탄과 인정에 기쁨이 솟고 상대의 조그만 불찬성에도 그림자가 스친다. 본래 없는 나를 있다고 우겨대면서 한 발 더 나아가 그 ‘없는 나’가 ‘없는 너’에게 사랑받고 인정되기를 얼마나 갈구해 왔는가. 이렇게 바라보니 그 처연함에서 기필코 빠져나오고 싶어진다.
이번 엔카장에서도 크게 심각하지는 않았어도 자아체험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 체험을 알아차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자아 벗어나기에 커다란 도움을 받았다. 쾌를 느끼는 순간, 자신이 그 쾌에 집착하고 있는가를 살핀다.
그리고 불쾌를 느끼는 순간, 때로는 그 불쾌가 표정의 어색함으로 드러나기도 했지만 그 불쾌를 타박하지 않고 고스란히 느끼며 끄덕여 주었다.
내가 엔카에 대해 어떤 내키지 않음이나 힘겨움을 지니고 있었다면 그 배경이 바로 이 자아직면이었음이 여실히 보인다.
그러나 이제는 그 힘겨움과 내키지 않음이 기쁨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나는 진정 이 마음의 짐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마음의 짐의 핵심이며 처음이자 끝인 이 자아라는 것의 독재와 억압에서 진정으로 활활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13. 동사섭 엔카장에서 만난 도반님들
동사섭 수련에서 얻는 여러 가지 기쁨 중에서 항상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신의 깨우침과 감동, 그리고 아픔을 그대로 내보이며 스승이 되어주시는 도반님들과의 만남이다.
함께 공부하면 나의 시야는 자신의 기질이 지닌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단번에 여러 경험을 공유하며 훨씬 더 넓게 열린다.
생애 최초의 엔카장에서 구김살 없는 생이지지(生而知之)의 표현으로, 또 세대가 다른 연장자들 틈에서 솔직하게 아픔을 털어 놓는 모습으로 행복해탈에 대한 절실함을 느끼게 해주신 태은님,
장을 믿고 어렵고 어려운 표현을 해내고 표현으로 밝아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신 셀프님.
극히 사적인 마음 자락도 내보이고 역경계의 역경계 속에서 끝까지 자신을 지켜내신 다연님,
유메시지의 습을 스스로 고백하고 재빨리 알아차려 전환하시는 공부인의 모습을 보여주신 유월님,
오랜만에 참석한 동사섭 엔카장에서 뜻밖의 경험을 하면서도 끝내 마무리를 해내신 금강수님,
적시에 이로정연한 말씀으로 장에 활로가 되어주신 일지님,
법랍 오래이신 수행자로서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으시고 상없이 실습까지 해보이신 고향님,
강렬한 자아체험에 대해 숨김없이 자신을 고백하면서 듣는 사람까지 시원하고 유쾌하게 해주신 보광님,
오랜 세월로 얻은 간단 명료한 대가의 표현을 번뜩이며 보여주신 열매님,
장이 지나치게 경직되지 않도록 간간이 웃음을 섞어주신 일우 원장님.
그리고 정성어린 공양을 준비해주신 후원의 로연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신비한 인연으로 함께 모인 존재들이 서로의 에너지를 한데 모아 꽃그림을 그려내는 엔카운터 장은 그야말로 아름다운 연기의 현장입니다. 도반님들께서 엮어내신 깨우침의 귀한 선물을 두 손 모아 감사히 받습니다.
그리고 이끌어주신 큰스님, 고맙습니다.
엔카운터에 수심을 더하여 동사섭 프로그램을 개발하시고 이제는 그 엔카운터를 동사섭 엔카운터로 끌어올려 수심과 화합의 통합장으로 개발하셔서 제자들에게 마음공부의 진검 승부장을 열어주신 큰 스승님,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방일하지 않고 탁마하겠습니다.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일우님 최환채
1. 동사섭 엔카 지침서를 정리하기 위한 3번째 과정
-엔카 과정은, 행복론, 인품론, 공동체론을 체험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음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어 기쁘다. 과정 중에는 인식하지 못했는데, 감정의 롤러코스터에서 하차한 안도 상태에서 돌아보니, 동사섭 엔카의 가치는 종합과정이었음을 새롭게 발견한 게 소득이다. 기쁘다.
2. 엔카의 체와 용
-‘엔카는 주제가 없다.’ ‘굳이 주제가 있다면, 폭력이 아닌 한 뭐든 해도 된다.’ 라는 말씀으로 엔카 성격이 파악 되었다. 이 엔카 성격도 체와 용으로 ‘주제 없음’을 體로, ‘폭력이 아닌 한 뭐든 해도 된다.’를 用으로 나누고 싶은 충동이 일어서 연결해 보았다. 재밌었다.
암튼, 엔카의 體는 ‘느낌공유’, 用은 ‘나눔공식’으로 볼 수 있겠다고 나름 정리하며 시원했다.
3. 문도의 중요성
“동사섭 엔카운터란? 뭘 하자는 자리인가!” -용수철처럼 답이 솟아나고 있지 않아서 일순간, 당황과 긴장이 없진 않았지만, 지난 2차 엔카 과정에서 받아 둔 답, ‘느낌공유’ 가 떠올랐다. 문도를 받으면 일단, 부담이다. 그러나 이 문도가 엔카란?. 왜?, 어떻게? 3W로 사유하게 했다. 문도의 필요성, 중요성에 새삼 고개 끄덕여 진다. 지지됨도 느끼기에 좋다.
4. ‘느낌의 가치에 눈뜨기’
-인생의 목적은 느낌이다. 이 소식은 사실 큰 도통 소식이다. 이 도통을 ‘행복론의 기초논지’로 잘 정리시켜 쉽게 일깨워 주심에 감사하다. 인간의 모든 행위는 행복, 해탈, 구원에 있고 그 에센스는 느낌이다. 느낌이 궁극의 본질이란 것을 동사섭이 아니면 어찌 눈을 떴겠는가? 감사하다. 느낌은 대체로 생각에 좌우됨으로, op100원리 등에 의거하여 지족구현으로 조정 관리하면 된다. 라는 것을 key로 지니고 있으니 든든하다.
5. 열어 보이는 공유의 부담과 매력
엔카에선 속내를 열고 소통성을 살린다. 그래서 개연성, 가변성, 질박성이 다 허용된 마음교류 장이 된다. 그래서 자유로운 표현 허용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그럼에도 크게 열어지면 도리어 부담이 되기도 한다. 내성적인 사람이 부담보다 매력을 느끼기에는 다 경험이라는 값을 치러야 할지도 모르지만, 나를 열면 길이 열림을 본다. 내 개인적으론 한 경지다 스스로 기특하다.
6. 생활엔카
엔카는, 느낌으로 시작해서 느낌으로 채워지고 느낌으로 끝이 났다. 지상에 내린 편안함이다.
과정에선 희노애락들이 고저장단으로 역동했다. 순한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레프팅 맛과 흡사했다. 엔카 과정에 임하는 도반들은 용기와 지혜, 덕과 사랑으로 헤쳐 나와 바다에 이른 셈이다.
어묵동정 행주좌와에서 상품 엔카 인품이 향기로 피어난다는 것, 상상 만으로도 흐뭇하다.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유월님 조주은
이번 엔카운터의 소감은 ‘행복의 충만’으로 요약될 수 있다.
기대를 뛰어넘는 깨달음과 배움의 기쁨,
관심과 격려가 주는 따뜻함과 편안함,
미처 몰랐던 나를 만난 즐거움 등등.
특히, 엔카운터를 마치고 돌아와서 도반님들의 소감문을 읽으면서 이러한 느낌들이 더더욱 뚜렷해지고 무르익었다. 진솔한 소감문을 공유해주신 도반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1. 내가 동사섭에 가면 행복한 이유 : 질박성과 허용성
나는 동사섭에 가면 어린아이처럼 즐겁고 설렌다. 천진난만해지고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 내가 원하는 내가 된다. 그래서 행복해진다.
‘왜 그럴까?’ 엔카운터에서 돌아온 후 이 질문에 답을 구하고 있었다. 답을 알면 일상생활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나는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
조금 전 일우님의 소감문에서 답의 열쇠를 얻었다. “(생략) 가변성, 질박성이 다 허용된 마음교류의 장이 된다. 그래서 자유로운 표현 허용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생략) 나를 열면 길이 열림을 본다.”
생각해보니 나는 ‘깨달음과 자유의 즐거움’을 얻으려고 동사섭에 간다. 초심자는 모르는 것이 당연하고 모르면 배우면 된다는 나의 질박한(?) 태도와, 동사섭의 허용성이 만나서 나를 자유롭게 만든다. 이렇게 나를 열어 3박4일 동안 좌충우돌하면서 미처 몰랐던, 어쩌면 모르고 싶었던 나의 실체를 만나고 나의 한계를 1cm 넓혀 나간다.
일상에서도 나와 너의 망가짐과 저지름을 한층 더 허용한다면 동사섭에서만큼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2. 우리들의 존재이유 혹은 행복조건 : 관심과 인정
관심 받고 인정받고 싶은 나의 강렬한 욕구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 그 욕구가 나의 자유와 행복을 속박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엔카운터는 오히려 그 욕구를 존재의 이유로 규정하고, 적극적으로 충족시키는 장을 제공한다. 나눔공식을 통해 실행방법까지 가르쳐준다.
어라? 그랬더니 행복해진다. 나아가 자유로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엔카운터 방법이 욕구를 없애는 방법보다 쉽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연님, 셀프님, 보광님의 세세하고 솔직한 자아체험 소감에서 깊은 울림이 있었다.
3. 이번 엔카운터의 개인적 과제 : 음지의 표현과 교재 삼기
두 번째 엔카운터여서 나름 개인적 과제를 하나 가지고 왔었다: 부정적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되 공감받을 수 있도록 표현하기.
일상에서는 허용되기 어려운 음지의 느낌을 표현하고 공유하면서 정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엔카운터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에서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욱 미숙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므로.
① 느낌에 초점 맞추기 : ~~~라 생각되어서 불쾌/불편한 느낌이 듭니다/염려가 됩니다.
② You-메시지가 아닌 I-메시지의 표현 : 형식이 아니라 내용면에서
③ 밑마음 받기 : 사랑과 관심의 토대 위에서
나의 과제는 적어도 50% 이상 달성되었다. 인생의 첫걸음은 ‘아는 것’이고 ‘눈 뜨기’이며, 시작은 반이니까!
엔카운터 장에서 이 과제를, 너무 쉽게 풀어주신 거울님, 다양한 표현방식을 알려주신 열매님, 소감문에서 진솔한 자아통찰로 용기를 주신 선혜님과 열매님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4. 칭찬 한 마디에 : 자아체험
‘기품 있어 보인다’는 거울님 말씀에 ‘하늘에 둥둥 뜬 듯한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 엔카운터 장의 흐름과 동떨어진 갑작스러운 말씀이라 생각되어서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엄청난 칭찬이어서 매우 기뻤다. 관심과 인정욕구가 넘치게 채워지면서 순간이었다.
차츰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보니, 나의 어떤 부분에 대해 그런 칭찬을 하셨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과분한 칭찬이었다. 나중에 거울님께 여쭤보니 그냥 전체적인 느낌이라고 하시는데, 말씀 이면에서 대단하지도 않지만 가볍지도 않은, 편안한 느낌이 전해져왔다.
그 순간 그 말을 과분하게 느낀 것은 내 인정욕구 때문이라는 자각이 올라왔다. 그리고 나는 ‘기품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함을 깨달았다. 또한 사소할지라도 작은 인정을 통해 나를 포함한 모든 존재는 긍정의 에너지를 얻고, 칭찬의 방향을 향해 한 걸음 내딛게 됨을 깨달았다. 칭찬에 고래가 춤을 추듯이!
사실 이번에 깨달은 내용의 상당 부분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었을 뿐 체화되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 부분에서 생활엔카의 진면목을 보여주시고 웃음까지 덤으로 주신 고향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중요한 것은 이번 엔카운터 장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깨달음이 조금 더 나의 것이 되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부족함을 느끼면 내 것이 될 때까지 동사섭에 오면 된다!!!
도반님들, 자주 만나요~~~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엔카운터(참만남)- 소감문
일지님 조현숙
한 사람이 인생을 살아갈때 그 삶이 보다 성숙한 삶을 되기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인식들이 자기속에 촘촘히 정리되어 있어야 하고 그 인식에 바탕해서 얼마나 갈고 닦아야 하는가,
바람직한 지침들이 없이 마구잡이로 살아갈 때 그 삶의 결과란 어떤 것들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엔카장에서 고향님이 하셨던 ''아득하다''라는 표현이 실감나고 태은님같은 生而知之가 부럽다.
그러나
인생은 그 완성을 향해 가는 과정이지,
만큼 해갈뿐이다, 생각하니 가벼워진다.
1. <표현은 생명의 속성이다>
생명자체가 가진 속성이 표현이기때문에 엔카의 가장 바닥단계, 시체권(침묵권)에
있으면 왜 서로가 답답할 수밖에 없는지,
표현이란, 그것도 '내 느낌이 이래저러합니다' 하고 자기의 생명성을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쉽고 자연스러운 일인가, 생각하면서 참 좋았다.
시체의 속성과 생명의 속성이 극명하게 대비되어 보이면서 표현, 일단표현이 순리로 여겨지고 표현의지가 일어났다.
2. <공유>
'엔카장에서든, 생활현장에서든 더불어 있는 사람들간에 <공유>는 생명이다.
공유할 것은 서로에 대한 모든 정보일 수 있으나 우선은 가장 쎈타의 마음이다. 서로의 마음이 공유된 선상의 그 끝에 이르면 한몸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 한몸사랑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엔카운터는 동체대비(同體大悲) 학습장이구나, 진정 구도의 장이구나, 생각되면서 마음가짐이 점검되었다.
더불어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이 나누어진다면 평화일 수 밖에 없다.
서로의 가슴이 공유된 자리에 갈등이 있을 수 없다. 공유란 소통이자, 정화이자, 해탈이다.
실제로 주변사람들과 어떤 마음들이 서로 공유될때마다 내 의식공간이 개운해지고 의식이 열려짐이 항상 체험된다.
사람 사이에 공유의 '있고없음'을 생각하며 공유의 의미가 내속에서 더욱 깊어진다.
3. <느낌에 눈뜸이란>
느낌에 눈뜬다는 것은,
[느낌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과 [느낌생활을 실천하는 것],
크게 두축으로 잡혀온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고, 행복은 느낌이다.
'느낌 좋자고 사는 것이 인생이다'
-생각과 느낌의 인과관계에서 '생각은 수단기능이요, 느낌은 목적기능'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느낌에 눈뜸의 핵심이다. 이것이 이해된 사람은 느낌생활을 실천하게 된다.
느낌생활의 실천은 <나눔공식: 관심의 지평위에 감지표현, 공감반응>이 기본골격이다.
'느낌에 눈뜸이란 무엇인가'가 단순하게 정리정돈된 느낌이 들면서 좋다.
4. <자아체험이 자아벗어남의 출발이다>
'자아체험'이라는 개념이 들어오고 난후 자아발견이 민감해지는 것 같아 좋다.
자아가 밟혔다고 생각하면서 일어나는 정서, 흥분상태가 자아체험이다. 공부인은 이 때 자아발견을 해야한다.
'에고가 일어났구나'를 아는 것이다.
에고를 발견하므로써 에고놀음에 빠지지 않는다. 에고로부터 분리되는 시원함을 느낀다. 그 다음 해야할 일은 벗어나는 작업이다. 돈망관, 비아명상, 공관이다.
자아체험 - 자아발견 - 자어벗어남의 메카니즘이 환히 보이며 시원하다.
엔카장은 자아체험의 장이라 할 정도로 민감하게 자아를 경험한다.
자아에서 벗어나고싶은 진정성의 밀도가 높아지며 흐믓하다.
5. <I message, You message>
I message, You message를 거듭 복습하면서 You message에너지가 내 몸에서 뚝뚝 떨어져나가는 것 같은 시원함을 느낀다.
아직도 내게 You message의 습관성이 많이 남아 있기때문에 더욱 깊게 머물러 진다.
I message가 나의 부정정서의 상태를 장에 공유시키고자 하는 표현이라면,
You message는 정서를 드러내기보다는 상대방을 고치겠다는 충고적표현이다. 가치관 폭력이다.
일단 You message는 상대방에게 수용되기 쉽지않다. 오히려 저항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99%이다.
You message는 상대방이 잘못되었다고 전제한 표현이기때문에 심각한 것이다. 상대방의 생각은 다를 수 있음은 물론이요, 그 대상의 잘, 잘못은 영원히 알 수 없는 것이다. You message를 지양하고,
'꼭 충고를 해야한다면 양해를 구하고하라'
'충고를 하더라도 에너지자체는 I message여야하고 표현도 아이메세지 에너지로 하라' 너무도 시원하다.
6. <불꽃에 집중하라>
엔카장의 에쎈스는 느낌이다.
'느낌에 집중하는 나눔이 되어야 장흐름이 탄력적으로 흘러간다'는 말씀이 수긍되면서 나의 표현패턴들이 반성되었다. 불꽃에 집중하지 않고 촛대를 설명조로 길게 늘어놓으면 불꽃이 묻혀버릴 수 있고 표현이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아하된다.
정말로 엔카운터는 불꽃의 잔치, 가슴의 축체이다. 불꽃의 배경인 촛대를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꽃에 방점이 있다는 것을 거듭 아하하며 시원하다.
7. <모든 규칙은 상황적으로 적용하라>
rule은 자기에게 적용할 때 좋지만 남에게 요구할 때는 문제가 된다. 다른 사람이 rule을 안 지킨다고 시비하고 있는 것은 규칙에 집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You message를 지양하되 내가 You message를 받는 상황이라면 상대방의 you message를 시비하지 말고 그 표현속에 정서를 읽어주고 이해해주는, 2에너지(받기)로 있는 것이 나의 태도가 되어라,
규칙을 적용하되 상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넉넉해진다.
8. <교재삼기와 통찰>
교재삼기는 통찰을 불러일으키는 모티브이다. 인생살이 국면국면에서
'이 순간 나의 베스트는?'를 물어야할 순간들이 많다. 엔카장도 이와 똑 같이 보여졌다. 통찰적인 안목이 나오느냐, 안나오느냐에 따라 나눔의 수준이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꾸준히 보여진다.
인간의 모든 행위에 통찰적 인식이 붙지 않으면 질적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시원하다.
9. <불꽃에 집중한 주고받기>
엔카장의 에쎈스는 느낌이다.
'느낌에 집중하는 나눔이 되어야 장흐름이 탄력적으로 흘러간다'는 말씀이 수긍되면서 나의 표현패턴들이 반성되었다. 우선 불꽃(느낌)에 집중하지 않고 촛대를 설명조로 길게 느러놓으면 불꽃이 묻혀버릴 수 있다, 표현이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아하된다.
정말로 엔카운터는 불꽃의 잔치, 가슴의 축체이다. 불꽃의 배경인 촛대를 명료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불꽃에 방점이 있다는 것을 거듭 생각하면서 시원하다.
11.<장 촉 느낌(정서)'과 '장밖 촉 느낌>
엔카장에서는 우선적으로 '장 촉 느낌(장내에서의 촛대)'을 나누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장밖 촉 느낌'이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다면 나누어야 한다.
이 엔카장을 오기이전의 일로, 즉 촛대가 밖에 있다고 해도 지금 여기에 내 정서가 있다면 공유해야된다는 말씀이 온전히 수긍된다.
엔카장의 소재는 느낌이다. 촛대가 밖에 있다고 해도 느낌이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면 나눔이 당연하다. 촛대가 어디에 있든, 촛대가 무엇이든 그 촛대로 인해 지금 그 사람속에서 어떤 느낌이 일어나고 있어서 표현한다면 청자의 태도는 '화자중심'에 깨어있을 일이요, '탈주제의 주제'로 깨어있을 일이다. 정리하면서 시원하다.
동사섭수련 -13회 특별에카운터(참만남)- 소감문
금강수님 김경숙
이번 과정의 소득은 여러 가지로 참 크다.
1. 처음 접하는 자아 체험이란 어휘가 주는 것은 이 느낌의 배경이 자아구나 더욱 확연하게 알게 하고 자아에 더욱 냉철하게 깨어 있게 한다는 것이다.
깨어 있음이란 바로 보는 것이고 알아차림으로 가벼워지고 공으로 바로 벗어날 수 있음이니 엄청난 도구를 주심에 감사와 찬탄을 드립니다.
2. 상대가 받아들일 때까지 감사하다, 미안하다 경우에 따라 3번, 4번이라도 진지하게 표현 해야 한다. 는 거울님 말씀에 큰 울림이 있었다.
남 탓만 하고 있었다.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나와 안 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했는데 내가 내 마음을 전하려고 끝까지 노력하지 않았다.
그 사람이 말하면 그게 아니라고 내 말 좀 들어보라고 내 입장에서만 얘기 했지 그 사람 입장에서 공감을 온전히 해 주지 못했던 거였다.
서로 자기 말만 하는 데 어떻게 소통이 되겠는가?
*내 표현은 간단 명료 적절하게 하고 상대방 표현은 밑 마음이 무엇인가에 집중하면서 들어라.
*공감은 나와 상대를 온전히 소통하게 하는 길이다.
*잘 된 표현은 나도 시원하고 듣는 사람도 시원해진다.
*표현의 부재가 실체의 부재를 만든다. 애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 데 내 마음을 2번, 3번 전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오해인 체로 그냥 두는 데 어떻게 해결이 되겠나. 온전한 공감은 없고 내 말만 하니 어찌 서운하지 않을까.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상대 탓만 했지 상대방을 알아주지 않았다. 알아 차리니 이미 반은 해결이다.
3. 해탈 때문에 행복이 제쳐져서는 안 된다.
충분히 기쁨과 감사, 행복을 누리고 그 위에 해탈이 되어야 한다는 큰 스님 말씀에 왜 지금 여기에 깨어 있어야 하는지, 왜 엔카운트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구나 하는 나름의 통찰로 기뻤다.
해탈로 가는 길에 깨어있음으로 공유로 정화되니 수심과 화합의 답인 듯 시원하다.
마이너스든 플러든 알아차리니 가벼워지고 공유로 정화되고 치유되니 행복을 누려가며 하면 된다.
지금 여기의 느낌에 깨어 있으니 나의 자아를 바로 볼 수 있고 그 모든 것이 다루어지고 이다, 아니다를 넘어선 어떤 것들도 깨어 있으면서 지금 여기의 행복을 온전히 누리면서 해 나갈 일이다.
4. 네가 받고 싶은 것을 그대로 상대방에게 하라.
칭찬, 인정, 감사, 용서, 공감, 받고 싶은 그 모든 것을 상대에게 주라.
상대방이 정화되고 치유되면 말한 네 자신도 바로 정화되고 치유된다.
해탈의 지름 길인데 나 자신만 받으려고 했지 상대방에게 주는 에너지는 많이 약했다.
나와 네가 본래 하나인데 내 자신의 일에 있어서는 받기만을 기다렸구나. 뇌를 찌르는 깨달음으로 기쁘다. 받고 싶음에 빠져 있는 데 어찌 행복 하겠는가. 너무 쉬운 깨달음이다.
온갖 불만사고가 이 하고 싶음에서 나오는 데.. 나의 삶은 온통 받고 싶음으로 억압과 긴장을 흘리면서 상대에게 해주길 바라면서 살고 있었다. 이미 해결인 듯 시원하다.
5. 내 속에 미운 존재가 있다면 내 감정으로 내 혼을 다 죽여버린다.
사랑까지는 천천히 하더라도 미움을 벗어나는 연구를 하라.
행복 해탈로 가는 데 이 부분을 절대 소홀히 할 수 없겠구나 하는 깨달음으로 기쁘다.
왜 엔카를 해야 하는지도 더욱 명쾌해진다. 느낌에 깨어 있으면 느낌의 근원에 어떤 생각, 자아가 도사리고 있음을 바로 알아차려진다. 하고 싶음의 뿌리 깊은 나의 자아를 온전히 체험하고 표현으로 공유로 사회화 하고 … 미워하는 대상에 대한 모든 것이 나의 생각과 신념과 인식의 문제요 해결 또한 나에게 있다. 느낌에 눈 떠야 하는 이유다.
6. 모든 순간 느낌에 깨어 있으라.
표현 왜 해야 하는가. 나의 상태를 알려주는 것은 상대에 대한 사랑이다. 상대와 소통하는 느낌 공유가 이 자리의 생명이다.
7. 나를 OPEN 해서 상대방이 궁금해 할 것을 미리 알아 차려 나의 상태를 알려주라. 이것이 생활 엔카에서 주기의 소중한 공덕이다.
이 부분이 참 미흡했음을 알아차린 것이 나에게는 큰 소득으로 느껴져 기쁘다.
8. 받기는 당신을 더 알고 싶어요 하는 마음가짐으로 하라. 상대방의 속마음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서 듣고 공감하라. 공감 받으면 사라지는 놀라운 체험들 , 나를 이해하고 알아주니 데 바로 행복해지는 놀라운 체험들 공감만이 이 사회, 이 우주가 함께 행복해 지는 길이다.
9. 사유가 없으면 원하는 수준의 통찰은 어렵다.
10. 생활엔카 I 메시지가 답이다. 그 어떤 순간에도 I 메시지로 표현하라. 상대를 위한다고 얼마나 많은 YOU 메시지로 휘둘러 왔던가. 알아차리게 해 주신 거울님, 유월님, 보광님… 감사드립니다.
11. 교재 삼기는 이 순간의 베스트는 무엇인가를 장 전체가 함께 공유해서 알아차리는 것이다. 공유는 사회화이다라는 말 속에는 공유가 깨어 있음과 자아체험으로 그 상태를 벗어난다 객관화로 좀 더 깨어 있으며 표현하라 뜻이 포함된 걸로 보여진다.
그 당시의 저의 상태 표현을 선명히 하고자 길지만 적어봅니다.
거울님이 내게 아에이오우 발음이 명확하지 않다는 말을 들으면 무안함을 느껴야 하는 걸로 거듭 알아차리라고 하시는 듯해서 답답했다.
무안했는데 살짝 지나가서 내가 못 알아챘나 생각해 봤지만 무안함은 바로 느껴지는 감정인 데 그 걸 내가 못 느꼈을 리 없잖아 하는 생각이 올라 왔다. 그래도 아주 미세한 거라서 내가 못 알아챌 수도 있지 라고 돌려 생각해 봤지만 내가 그 정도도 안 되는 걸로 보는 건가 당황스러웠다.
일지님과의 대화부터 다시 얘기를 하자니 복잡할 거 같고 빼고 하니 표현은 잘 안되고 억울하고 답답했다.
일지님이 내 말 공감이 덜 된 부분을 나의 표현력 부족 때문으로 내가 돌려서 말했구나 로 내 자신이 이해 되어졌고 돌려서 말할 때는 상대 배려하느라 내 표현이 선명하지 않을 수 있지.
그래서 아에이오우가 선명하지 않을 수 있고 거울님이 발음을 선명히 하는 것에 유념하라는 말씀 하실 수 있음이 인정 되어 졌고 더 좋은 모습을 위한 가르침으로 여겨져서 감사함이 올라왔다. 그 부분을 교재삼기하니 당황스러웠다.
내가 일지님이 내 말을 잘 못 받아주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고 나의 부족함으로만 돌려 말하니 밑 마음을 숨기면서 말하면 잘 전달되지 않아 답답함과 오해를 줄 수 있겠구나.
좀 더 솔직히 내 밑 마음에 깨어있고 온전히 드러나게 표현해야겠구나.
아쉬움이나 마이너스적인 밑 마음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아직도 있구나를 알아챌 수 있어서 정리된 지금은 시원합니다.
내 속말은 다 안하고 나를 잘 이해 못하시는 것이 억울했다.
억울함 배경에 일지님이 나를 온전히 공감 공감 못하는 걸 내 부족으로만 돌려 말한 것도 있는 데 나를 이해 못해주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있었다. 이렇게 다 드러내 놓으니 시원하고 걸림없이 자유롭습니다
12. 처음 접하는 자아체험이란 단어 나에게는 굉장한 배움과 깨침이었다.
무언가 자아체험으로 통찰을 내 놓으라고 하시는 듯 해서 부담스러웠다.
나도 다음 장으로 넘어가자는 거울님 말씀 충분히 공감 못 해드려 아쉬워하고 답답해 하는 마음 이해는 했지만 내가 공감 받지 못해 무안했다.
뭔가 내가 나의 통찰과 체험을 내 놓아야 하는 데 부담스러워 이쪽으로 먼저 간 거 아니냐 하는 말을 듣는 순간 그런 마음도 조금 있었지만 나에겐 셀프님과 다연님이 마음 다침이 있을까 염려 하는 것이 더 컸어요 하는 저항의 마음이 나왔고 그리 보는 것에 대한 무안함과 공감 받지 못한 서운함, 내걸 먼저 표현하고 다루고 할 수도 있었는 데 하는 아쉬움과 다른 분들을 위해 다음장으로 가려는 거울님을 충분히 배려 못해 드린 죄송함과 내 표현은 내가 되어지면 나올 것 인데 믿지 않으시고 충분히 공감 받고 인정 받지 못한 저항감이 무거움으로 있었다.
이렇게 엄청난 자아 체험 상태를 계속 보내면서 여러 가지 마음이 한꺼번에 다 같이 올 수 있음에서 보이는 게 다가 아님를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인정받지 못함에 대한 저항, YOU 메시지에 대한 저항 이 모든 것이 자아의 드러남이구나 자아체험이라는 글자로 인해 자아일 뿐임이 선명해지니 본래 없음이 수긍되면서 바로 편안해 졌다. 이렇게 다시 정리하니 더욱 선명해지고 시원하다. 자아 체험으로 큰 가르침 주심에 감사의 절 드립니다. 이 세상 어디서 이런 사랑 밭에서 자아체험을 통찰하고 탈하는 자유로움을 느깔 수 있을 지 생각하면 몇 천번 몇 만번 감사의 절을 해도 모자랄 것입니다.
* 큰스님, 자신을 대상 보듯이 한다. 나 하면 사라지고 너 하면 빛난다. 나는 무아이니 나하면 사라지고 너는 우주이니 너 하면 빛난다. 감동의 말씀이다.
*. 열매님: 상대를 온전히 받아주라. 나를 안 받아들이라 요구 할 게 아니라 상대의 눈을 존중하라. 받아 주기, 공감이 최고의 엔카입니다.
*. 고향님: 석가모니의 연기법 사유가 절대 절명의 기쁨이다.
*. 선혜님: 엔카운터는 영성이 꽃피는 자리라는 통찰의 말씀
거울님, 열매님, 일우님, 선혜님, 일지님, 보광님, 고향님, 유월님, 다연님, 셀프님, 태은님 한분 한분 이름 부르니 좋습니다. 함께 했던 순간 순간들,지금 이 순간 함께할 수 있음에 또한 감사 드립니다. 길어서 죄송합니다.
ㅡ 과정 속 구슬 줍기 ㅡ
최환채 일우님
-책임과 의무를 제치지 못한 것도 집착일 수 있다. 아하의 기쁨으로 시작 된 엔카
-해탈철학으로 기쁨철학이 묻히지 않게 감정, 느낌, 정서, 기분을 살려 내는 엔카
-남편에 대해 감사하면, 남편의 영성까지 정화 된다. 는 새로운 이해를 주는 엔카
-‘당연심리’는 늪처럼 유감스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했던 엔카
-마음을 생각과 느낌으로 구분시켜 주고 느낌의 가치에 눈 뜨게 하는 엔카
-맘속의 음지, 양지 둘 다 공유할 뿐만 아니라, 사수, 각수까지 조화롭게 나누는 엔카
-느낌공유로 이미 하나임을 확인, 자비와 해탈로 세상을 밝게 통하게 하는 엔카
-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면 탄력을 주고 생각을 표현하면 지리멸렬 해 지는 엔카
-한 사건에 수많은 생각과 감정이 나부껴도 받아 주기만 잘 하면 풀려 버림을 알게 한 엔카
-자아에서 벗어나는 만큼 장에서 자유롭게 앉아 있을 수 있다. 는 배움의 기쁨이 있는 엔카
-그 입장에 서 보면 다 이해된다. 이해의 방법을 신선하게 알게 해 준 엔카
-‘당신을 알고 싶어요.’ 라는 자세가 받기0박자로 이해되어 기분 좋았던 엔카
-‘나를 잘 알아주세요,’ ‘나를 잘 느껴주세요.’ 라는 존재들의 호소에 부응하는 엔카
-장외정서 표현도 허용한다. 그러나 장촉정서는 더 많이 환영 받는다. 울타리가 사라진 엔카
-인간의 속성은 스토리 에너지 경향이 있음을 짚어줘서 이해 폭을 넓혀주는 엔카
-‘잘한 표현’이란 자신이나 상대에게 시원함을 주는 표현이다. 좋은 표현 정의가 서는 엔카
-궁금하게 하는 표현은 악취를 풍기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악취를 반성하게 하는 엔카
-‘새 판’ 합시다. 장이 전환 되지 못한 것에 걸렸으나 그 걸림에 걸리는 나를 반성했던 엔카
-말보다 의중을 파악하는 화자 중심이 점검되던 엔카
-“모님은 백지와 같다.”를 듣기에 따라서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한 엔카
-“모님은 누가 봐도 빛난다.” 가 비교대상이 있을 때는 가해 위험이 있음을 알게 된 엔카
-하자 없는 표현, 사자와 같은 반응이 필요함을 가다듬어 균형감을 잡게 하는 엔카
-‘자아 체험 중입니다.’ 복합정서 압축 묘미, 그러나 오만위험의 시각도 있음도 알게 한 엔카
-형식은 I 메시지인데 내용은 YOU에너지?- 숨은 의도의 U메시지는 주의의 배움을 준 엔카
-부당성을 따지는 에너지에도 그 심정을 I 메시지로 장에 표현하면 됨을 배웠던 엔카
-상대의 YOU메시지를 지적하는 것 또한 YOU메시지다. YOU메시지 악순환을 아하 했던 엔카
-YOU메시지 하나 해도 될까요? 라고 말하면 더 낫다고 알려 준 열매님이 함께했던 엔카
-‘영성이 피어나는 자리’라는 표현으로 보통사람들이 영성가로 격상, 인식의 선물을 준 엔카
-제1감정, 제2감정 또, 양가감정을 모두 드러낼 때, 온전하고 안전함을 아하 하게 된 엔카
-관심은 대원행, 선혜님 표현으로 작은 관심이 대의에 닿게 커져버린, 안목이 배워지는 엔카
-나와 너의 관심 비율은 1:9할로- 이타자세가 이기적 결과를 부른다. 로 아하를 했던 엔카
-소통과 교류방식이 나눔공식으로 통찰 정리되어 효율성이 높아진 엔카
-교재 제작을 위한 교재삼기로 이론 학습은 좋았으나 흐름이 달라진 양가적이었던 엔카
-교재삼기로 인하여 흐름과 폭발정서가 식는 아쉬움도 그 표현으로 살 수 있음을 배운 엔카
-수심 필터 유념도에 따라서 하품이 중품되고, 중품이 상품엔카가 될 수 있음이 확인 된 엔카
-정화, 치유, 직면, 전환, 성장, 초월, 자유, 평화가 있어서 즐거웠던 엔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