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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20-12-21 오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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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온라인 (줌) 엔카운터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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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회 동사섭 온라인 (줌) 엔카운터- 소감문
 
백미 김필선

10회 엔카운터를 하고 마음 속에 떠오르는 문장은 
“할일은 공감하는 일, 사랑하는 일 밖에 없구나”
“공감이 사랑이요 치유로구나” 였다 
재미 있었고 
아직도 나는 일 단계 침묵권인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듣고 있다보면 어떻게 받기를 해야 할지? 멍해진다 
장에 나갈라 치면 지나가 버린다 
겨우 나갔다 하면 <스토리 텔링>이다
“백미는 엔카를 그렇게 하고도 아직도 침묵권이고 스토리텔링이냐?” 라고 하시는 큰 스님 야단치시는 목소리가 들린다
아쉽고 답답했다 
그게 그렇게 빨리 거져 되겠나? 
잘 하시는 분들은 그 만큼 묶은 세월과 댓가를 치르셨으니 그러하시겠지? 
날로 먹으려하면 안되겠지? 마음을 다독인다 
나눔 공식의 패턴이 익어져서 달인이 되어야한다는 강조의 말씀이 있었다 그래야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자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말씀이 간절하게 들려왔다 
“수 없이 촛대 불꽃 문장을 써라 “라고 주문하셨다 
자신의 생애를 촛대 불꽃으로 정리하라는 숙제도 내주셨다
인생이 치유가 될 것이라 하셨다 
상담 받아서 치유하는 것 못지 않은 약효가 있으리라 생각되고 
꼭 해 보리라 다짐한다
큰 스님께서 40년 넘게 엔카를 하시면서 
꼭 했어야 하는 것이 었다고 하신 것이 있었다 
생활 속에서 가정에서 
“ 기쁩니다(수직) 감사합니다(수평)”
하고 살고 있는가? 이것을 하고 살게 되면 가정평화요  
조직이 평화로울 수 밖에 없다 하셨다
이것을 0번으로 하고 
실생활에서 느낌을 공유하고 살 때 천국이 된다 
뜻과 생각이 전부 뜻인데 
공유하면 좋을 뜻이 있을 때 공유하라 하셨다 
“아이들은 사기를 먹고 산다”
“기가 인생이다 기가 죽으면 역사가 죽고 인생이 죽는다” 하셨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그렇게 했는지?
남편을 대하면서 그러했는지? 
내가 아들이나 남편을 위한다고 생각하고 했던 말들과 행동들이 내 본심에 부합하는 것들이었나?  
내생각 내 판단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고치려하고 질책하면서 기를 꺽어놓고 외롭게 하였구나 
마음이 아팠겠구나 무지를 돌아보는 내 마음이 아프다
“기쁘다 감사하다는 말을 숨 쉬듯이 하라
 하루에 한 번도 안하는 놈은 태형에 처해야한다 
하하하웃지 않는 자는 매초리를 들어야한다” 하셨다
얼마나 행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하시는지? 그 서원이 느껴져서 가슴이 찡하다
마음에 불편한 정서가 느껴질 때 표현해야할 것인가? 
말아야 할것인가?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에서 중대한 과제라 하셨다
“1차적으로는 일단 보류하라 인간은 기본적으로 여리다 
지혜가 요청이 된다
참으라 하는 것은 아니고 ...안전장치를 마련하라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먼저하고 
사회적 역동성을 고려하라 등등..”
나름의 정리가 필요하다 싶었다 
“궁극적으로는 화날 일이 없고 이해의 대상일 뿐이다”
“화는 그순간의 그사람일 뿐이다”
라는 말씀에 
“그렇지”고개가 끄덕여졌다
엔카장에 익어갈 수록 어떤 장 앞에서도 거친 사람앞에서도 편안해지고 진정 자비로 안아지는 품격이 길러지며 
느낌 공유와 공감 반응이 익어지는 공덕이 있다하셨다
엔카장에 앉아 있을 때 전에 보다는 편안해지고 
다른 분들의 얼굴을 뵐때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느낌의 공유와 공감 반응 측면에서는 칭찬을 듣기도 하였지만 
흔쾌이 수긍이 되지는 않고 용기를 주느라 그러시지?
아직 스스로 만족스럽지는 않다  
내가 욕심이 많지? 싶다~ㅎ
받기가 산뜻하게 안되고 지루하게 되는 이유와 해결책에 대해서 
“기분과 느낌에 주목하라”
“(   )가 (   )할 때 (    ) 느낌이었다”
“누가(    )할 때, (    ) 느낌이었다 고요~”   
“누가(    )할 때, (    ) 느낌이었 군요~” 
라고 기분을 내어놓으면  장이 신선해진다 하셨다 
잘하고 싶다!!!   
큰스님께서도 약속형으로 수 없이 하다보니 
느낌과 느낌의 조건이 확연하게 구별되어지고 
글쓰기의 바탕이 만들어지더라 하시면서
가장 기초가되는 약속형에 충실해보라 하셨다
분반을 해서 연습해보라하셨다
원칙에 익숙해지면 원칙을 들키지않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다 하셨다 
분반에서는 인원이 적으니 기회를 보아 나아가야하는 부담이 줄고 수월하게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눌 시간이 많으니 깊은 이야기도 할 수 있었다  
4일차에 일우님께서 주제 이탈의 주의점에 대해 언급하시는 것이 인상에 남았다
알고 싶은 궁금증과 정보가 난무하다보면 삼천포로 빠지고 
질문을 하는 것이 함정이요 답변을 하다보면 실족하게 되니 
궁금한 마음만 받아주라 하셨다 
관심의 과녁은 느낌에 있으니 느낌을 이해하는 정도의  촛대를 간단하게 하라 
꼭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는 간단하게 하고 
바로 주제로 다시 돌아와라 
부정정서일 경우에는 눈치 안보고 마당 가운데 깃발을 들 듯이 감정 상태를 선언하듯이 하라  
동화님의 스스로가 변화하신 김치찌개 이야기, 한 뜻님의 아들 덕분에 드실 수 있는 김치찌개 수육 이야기, 환희님의 카레 이야기가 매우 흥미로왔다 
본의 아니게 남편이야기를 하다보니 새삼 내가 무슨 마음으로 이러한 남편을 원망하고 고치려하고 질책하고 살았는지? 
뭔가에 홀렸던 것이 아닌가? 
이런 남편을 몰라 보았던 내 아상이 벽이고 장님이었구나 
남편이 참 답답하고 힘들고 고생 많이 했구나!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영감님은 다 옳아~~”를 실천하며 살리라~
오늘 남편에게 문자 보냈다
“ 당신이 하시는 일은 옳은 것이지~
당신이 권해주는 것은 좋은 것이지~”
라고 문자를 보내고 나니 스스로 흐뭇하다~ㅎ   
나는 무슨 복이 많아 이런 공부를 하나 싶다
함께하신 도반 님들 모두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제 10회 동사섭 온라인 (줌) 엔카운터- 소감문
 
한뜻 윤석우


1. 이 자리가 무엇을 하자는 자리인가. 큰스님의 문도를 들으며 정신 차린다. 40여 년 전부터 외친 메시지가 바로 이것이다. 실생활에서 느낌 공유하고 살자. 살면서 느낌을 공유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것을 안타까이 여기신 큰스님께서 그렇게 생각하고 계셨다니 엔카운터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다.

2.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이 두 마디만 잘 하고 살아도 잘 산 인생이 아닐까 싶다. 큰스님은 '기쁩니다'는 수직적인, 곧 개인적인 차원의 느낌을 드러낸 마음이고 '감사합니다'는 수평적인, 곧 가정과 조직사회 차원의 느낌을 드러낸다고 말씀하셨다. 큰스님의 산뜻한 정리가 명료해 기분이 환하다.

3. 특히 아이들은 사기를 먹고 성장하므로 아이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느낌을 나누고 살아야 한다. '기쁨'과 '감사'의 표현을 0번으로 정하고 가정 안에서 '기쁨'과 '감사'의 표현을 일상화하자는 말씀이 큰스님께서 전하시려는 메시지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다.

4. 부정적인 정서는 사려 깊게 고민해야 한다. 가능한 한 하지 않은 게 좋고 만약 하려면 충분한 장치가 필요하다. 상대에게 '할까요 말까요.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요.'와 같은 방식으로 먼저 동의를 구하라. 그렇지 않으면 부정적인 정서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말씀을 깊이 사유한다. 뿌듯하다.

5. 엔카운터 장에서는 느낌을 긍정, 부정으로 나누지 말고 자신의 느낌을 있는 대로 표현하라. 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것이 진리라는 생각을 한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진심을 다해 느낌을 진실되게 표현하면 그 표현은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6. 자자청(스스로 마음을 일으켜 교재삼기를 청하는 것)을 하고 살면 좋다. 나에게도 너에게도 자자청을 하고 살아라. 먼저 묻고 스스로 느낌을 드러내는 것이 현명하다는 말씀이시리라. 

7. 어떤 느낌이든 수심 차원에서 보면 화날 것은 없다. 그냥 이해의 대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일과 감정은 구별하여야 한다. 업무 중 느낌을 나누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일은 일 대로 하되 느낌에는 깨어 있으라. 업무 중에도 성성히 깨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다.

8. 삶이 그렇듯 엔카운터는 해도 해도 끝이 없다. 머리로 이해했다고 해서 상대의 느낌에 잘 공감하고 나의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즉 엔카운터는 현재진행형 대화이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든 느낌에 눈 떠 상대를 공감하고 나의 느낌을 잘 헤아려 표현해야 할 것이다.

9. 구참자가 많을 때, 엔카운터를 통해 얻는 이익이 있다. 그것을 체와 용으로 살펴 보면 두 가지로 나누어 살필 수 있다. 체의 측면에서 보자면 장에 익어 있어 어떤 장이라도 마음이 편해진다. 곧 해탈의 자유가 있다. 또 하나는 장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진정으로 안을 수 있다. 사랑과 우정의 자비심이 일어난다는 말씀이다. 두 번째, 용의 입장에서 보면 느낌 공유 즉 나눔 공식이다. 관심의 지평 위에 감지 표현하고(마음 주기), 표현된 마음에 공감 반응(마음 받기)하면 된다는 말씀이다. 명쾌하다.

10. 엔카운터를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는 '촛대+불꽃'의 방식으로 '느낌'과 '조건'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자신의 생애(평생 경험)를 짧은 문장(촛대+불꽃)으로 표현하여 공감 받으면 자신이 정화되고 치유되리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문장력이다. 글쓰기의 탄탄한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하셨다. 당연하신 말씀이다.

11. 엔카운터의 '약속형 표현 나누기'는 받기 3박자에 의해 또박또박 연습할 필요가 있다. 경청, 공감, 알파의 순으로 '~~하셨다고요? ~~하시다면 그러시겠어요.'의 두 단계로도 족하지만 알파를 붙였을 때, 얻어지는 효과가 상대를 살릴 수 있다. 칭찬, 감사, 축하, 위로, 격려 등으로 알파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겠다 말씀하셨다. '약속형 표현 나누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세계적인 운동선수들도 큰 대회가 끝나고 나면 코치로부터 가장 기본적인 자세를 레슨 받는다 하지 않던가. '약속형 표현 나누기'야말로 동사섭 엔카운터의 기본 중 기본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레슨처럼 익힐 일이다. 

12. 엔카운터를 잘하기 위해서는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일우님이 정리하신 내용이다. 그만큼 정신 차리고 참여해야 한다는 말일 터다. 먼저 주제에서 이탈하지 않아야 한다. 목적에 깨어 있으라. 상대가 던진 정보 속으로 빠지지 말고 주제에 깨어 있으라. 만약 탈주제가 되면 그것이 주제구나 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내 느낌 안 받아준다고 징징대지 말고 상대가 느낌 안 내놨다고 독촉하지 마라. 상대를 그냥 역할로 보면 편하다. 받아 줄 때는 또박또박 받아 주는 것도 좋으나 어느 정도 엔카운터에 적응되었으면 들키지 않게 자연스럽게 받아주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세 번째, 정보로 빠지지 마라. 정보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하지 마라. 다만 질문하고 싶은 마음만 표현하라. 네 번째, 답변을 하지 마라. 질문은 함정을 파는 것이고 답변은 실족이다. 엔카운터를 좀더 알아가는 듯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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