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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23-02-08 오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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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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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정명 임태영
 
· 평소 일상생황에서 쓰는 용어가 아니어서 약간의 이질감 같은 느낌도 있었다.
 
· 행복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어디에서 찾는 것인가.
내 마음 속을 꽉 메우고 있는 이 회한을 어떻게 내리는가? 항상 의문이 들었고, 방법 또한 찾지 못했다.
 
· 이번 과정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발걸음이 명상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주바라밀인 돈망명상, 조바라밀인 지족, 비아, 죽음, 나지사명상을 알게 되면서, 그동안 항상 “나”라는 존재에 갇혀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 느낌이 크게 일었고,
 
· 부정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저질러라.
- 먼저 나를 지워야 하는 생각으로 -
 
· 가지고 있는 넘쳐나는 풍요 속에서 또 다른 아니면, 더욱더, 더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요것하나 건졌다는 긍정 외에는 제치고, 버려라는 말씀에 큰 충격을 받았다.
 
· 내 의식공간을 비워야 다른 것으로 채워진다.
-채우려는 비움이 아닌 놓아버리는 비움 -
 
· 부족함으로 느끼는 것 또한 탐욕이 아닌가.
- 지금 있는 그대로가 행복아닌가 -
 
· 나라는 실체자체를 부정하기 보다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제 3자의 입장처럼 바라보는 시각(관점)과 생각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현생을 회향하고 내생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씀에 죽으면, 죽는다는 끝나는 것이 아니구나
- 유서를 써 보면서 여기까지가 내 몫이란 말씀에 깊은 공감이 생기기도 했다.
 
· 내가, 내 생각이 행불행을 만드는 구나.
현재 살고 있는 이세상이 천국도, 지옥도 되는구나.
굳이 지옥을 살 필요가 있는가.
그냥 주어진 대로 사는 것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행복만을 생각하고 내가 가지고 있고, 이루어 놓은 풍요만을 생각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닌가?
 
· 수련하는 동안 많을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일회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
- 반복해서, 관행함으로써 나의 생활패턴이 될 수 있도록 해서 개운한 마음이 되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진원 진원스님
 
텅빈 충만 경험록.
지금 내 마음이 편안한가? 1~5까지 어느 쪽인가?의 문도에 정신이 퍼뜩이고 내면이 살펴진다. 음. 그래도 3이나 4가 되는 것 같다.
5가 안 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불만족이 있기 때문이다. 라고 정리 해 주시는 큰스님의 말씀에 뭐가 있을까하고 자신이 스스로 궁금해진다.
 
마음이 따뜻한 것은 행복이고, 마음이 개운한 것은 해탈이라고 배우면서 그렇게 되기 위하여 해야 할 일, 할 것은 지족명상하여 만족도를 높이 끌어올리고, 나지사명상하여 불만족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하여서, 이미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마음속에 걸리는 것들은 불행의 근본장애물은 나다.라는 자아와 생명에 대한 애착이라는 것에 또다시 분명 해지고 무거운 짐이 쓸려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첫 번째 맑아짐)
 
나아가 공표치기를 하면서 맑아짐이 더욱 풍성해지고, 내 기분이 만족감으로 가득 찼다. 이렇게 쉬운 기도에 큰 결과가 나타남에 감동하며, 정성이 깃들어진다. (두 번째 맑아짐)
 
행복은 기분 좋은 것, 느낌 좋은 것, 소유할 때의 기쁨, 내가 이미 넘치게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구나. (나도, 사람도, 물건도, 경험도 만족, 지족↑)
기본적으로 삼천조 부자이고, 거듭 확인하면서 고락사의 3가지 중에서 락, 즐거운 느낌의 행복 속에 있구나 알아지면서 이대로도 너무 좋다. (3번째 맑아짐)
 
자꾸만 생각이나 행동을 하면서 나의 느낌에 알아차림을 해 본다. 보고 듣고 하는 것들이 긍정적이다.
나아가 상대방의 기분까지도 조금씩 살펴봐지고 관심이 간다.
아. 내가 조금 반전되어가고 있구나 여겨져서 기쁘다. 아싸! 좋구나. 되어진다(4번째 맑아짐)
 
나지사의 구나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 확인에 가벼워지기도 하고, 녹아지기도 해서 섭섭한 것이 고마움으로 바뀌어서, 촛대가 더욱 중요한 사실로 다가옴을 만끽한다. 기쁘다. 감사하다의 불꽃이 늘어난다. 신난다. 화를 풀지 않으면 나만 손해라는 것이 분명 해진다. (5번째 맑아짐)
 
죽으라는데, 죽음이 왔다는데, 그래 가야지 하니까. 무엇이 걸린다. 아쉬움이다. 여기까지가 내 몫. 변화가 있을 뿐이다.
또 환생을 한다. 왔으니 가야지. 걸리는 것들이 그냥 둬도 잘 될 것 같다. 괜히 내가 걱정하고 있었구나 여겨져서 부끄럽다. 그런데 마음이 편하다. 가볍다. 잘 죽어지니 좋은데 가서 환생하겠지, 잘 살았구나 되어진다. 되어진다. (6번째 맑아짐)
 
아, 그런데 유언장을 쓰고 나누고 나니 또 시원하게 가벼워진다. 이거 뭐지. 좀 허전하다. (7번째 맑아짐)
 
비아명상에서 나는 무엇인가. 몸, 마음이 정난미채, 수상행식이구나. 이해되어지면서 인과 연에 따라서 작용만하고 있구나. 나라고 할 수가 없구나. 내가 있다, 없다에 편안해진다.
뿐, 뿐. 것일뿐. 내가 아닙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아바타라는 가짜를 쥐고 살았구나하고, 내가 아닙니다에 따라오는 뒷생각에서 진짜 그렇습니다. 나는 내가 아닙니다 되어진다. (8번째 맑아짐)
 
염체론 말씀에서 생각덩어리, 관념덩어리를 들고 얼마나 많은 세월동안에 거짓주장을 하면서 사실을 주장하기 위해 싸움과 고통을 만든 것을 생각하면 참 어리석기도 했고 억울하기도 하다.
자신을 제대로 못살리고 살았구나. 마음 속에 생각이 만든 염체를 고집하고 살면서 고생했는데 무유정법 한 마리에 사실이냐, 생각이냐가 분명 해지면서 상생하는 염체를 만들고 살아야겠구나 해지고, 크게 맑고 가벼워진다. (9번째 맑아짐)
서서히 지문(?)이 변하는 것에 놀랍다. 기쁘고, 감사할 경험이다. 참 좋다.
-끝-


 
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셀프 박건희
 
코로나 이후로 처음으로 열린 오프라인 중급과정은 역시나 대면으로 만나니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깊이 있게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무처에서 인원모집으로 약간의 동동거림은 있었으나, 만큼의 인원이 모여 가족처럼 함께하니 동사섭도반이 가족이지! 하는 따스함을 맛본다.
코로나 과정동안 공동체생활, 온라인 수련으로 만큼의 성장을 한 것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도 더 기쁜 것은 걸림거리들이 감사로 깊어지고, 결국에는 은인목록으로 정리되었다는 점이 기쁨거리이다.
그리고, 만큼 가벼워져서 마음의 무게가 훌훌 털어진 기분이다.
역시나 생각이 길이다. 더욱 새털처럼 가볍~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주바라밀, 조바라밀도 진리진리 할 것이 아니라, 방편 방편하면서 진리시, 실체시하지 않고, 방편시하면서 내 마음의 행복을 위해 하나하나 꺼내어 쓰련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동사섭을 만나 마음공부의 길로 본격적으로 접어들었다.
마음을 정화 할 수 있는 이번 생은 정말로 귀하디귀하고, 천만분의 일의 확률로 만난 절호의 찬스이자 기회이다.
이 현생을 기회의 장으로 삼아, 내 마음의 수준이 보다 높아지도록 거듭 마음을 정화하고, 선업을 쌓으며 선한영향력을 주는 인품자가 되어야지하는 다짐이 되면서 가슴 뭉클하니 기쁘고, 기쁘다.
 
큰스님의 가르침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행운인가!!!를 거듭 느껴본다.
너무나 감사드린다.
먼저 깨닫고 거듭 반복 관행하여 결국 인품향을 내는 역할을 하는 자가 되리라.
큰스님의 말씀처럼 안으로는 상수멸의 즐거움을 느끼고, 밖으로는 중생들이 상수멸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대자대비심의 보살행을 하리라 다짐한다. 굳건한 마음가짐이 챙겨지면서 든든하다.
 
1. 거듭 반복하라.
 
- 이미 넘치는 소유 속에 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거듭 반복한다.
- 역경계에 걸려서 불편해진 마음, 분노는 행복의 운세를 가로막는 것이다. 정화 할 일이다. 거듭 반복하라.
- 무위법을 깨닫고 거듭 반복, 관행한다.
 
큰스님의 말씀 중에는 반복, 관행하라는 말씀이 거듭 반복된다.
그렇다면, 왜 반복, 관행이 그토록 중요할까?
전생, 전전생, 그 전~생 그동안 습관대로, 무의식적으로 살아왔던 순간들이, 생들이 얼마나 많이 있었을 것인가?
지족거리들을 거듭 확인하여 마음 정화하고,
나지사로 분노를 정화하고, 무위법을 거듭 반복해야 그동안 자동반복기처럼 재생되었던 번뇌구조의 기계를 잠시라도 쉬게하고, 조금이라도 업들을 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반복, 관행 거듭거듭 해야겠다고 다짐이 되면서 마음이 굳건해진다.
수행점검표, 관행이길이다로 설레이는 발걸음이다.
관행표, 수행점검표 만들어주신 큰스님 감사합니다.
 
2. 깨달음-어려운 것이 아니라, 바로 코앞에 있는 것이다.
 
깨달음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초월명상만 깨달음이 아니라, 진정한 감사만해도, 지금 바로 여기 행복, 지족을 알기만 해도 그것은 깨달음이다.라는 큰스님 말씀에 갑자기 머리를 얻어맞은 충격처럼 다가왔다.
그동안 지족하라, 지족하라라는 것을 해야 좋지..하는 이해로 있기는 하였으나, 이번에 다가온 지족은 큰 울림이다.
정말이지, 감사만해도, 기존, 기성을 깨닫기만해도, 당연지심,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지금, 여기 넘치는 행복을 아는 것도 깨달음이다라는 말씀이 그렇지..그렇지 크게 수긍이되면서, 기존, 기성에 깊이 깊이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그동안 큰스님께서 지족10차원, 10대 기존지족명상을 하시면서 울컥울컥하시는 마음이 올라온다는 말씀이 공감이 되며, 함께 깊은 감사함으로 울컥한다.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나는 살려지고 있었다. 살려지고 있었던 것이다.
가슴 뭉클하다. 온 존재가 나를 살리고 있었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3. 은인목록세우기 – 원망의 대상이 은인이 되는 순간
 
은인목록을 세우며, 내 마음 속 미움의 대상이 은인이 되는 기쁜 순간을 맞이하였다.
미움의 대상이 은이이 되다니!! 스스로 감동되는 순간, 기쁨이상이다.
은인으로, 감사의 대상이 되는 순간. 시원한 감! 탁 놓인감!
마음이 선해진, 편안한 감이다. 미움의 대상이 없으니 이리도 가벼울 수가 없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참으로 에너지 소모이고, 마음의 지옥이다. 지옥을 벗어났다. 감사하다.
 
결국 내 마음 좋게 하자고, 내 마음 천국 만들자고 마음공부하는 것이구나를 거듭 느낀다.
이 가르침을 잘 전달하는 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거듭 반복하리라.
동사섭이 길이길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달자로서 역할을 해 보리라 다짐하며 동사섭 가르침을 잘 받아야겠다. 기쁘다.
 
4. 죽음명상 – 나의 걸림거리는 나의 탐심.
죽음명상을 한다.
그냥 갈 수 있다고 하는데, 몇 가지가 걸린다.
내 방정리를 깨끗하게 해야 하는데... 사무일도 좀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책상 정리도 깔끔하게 해야 하는데..하는 마무리, 정리, 정돈이 안 되어있음에 걸림거리로 작용을 한다.
보이는 모습에 상당한 욕구가 있음이 발견된다.
이것 또한 나의 욕심임을 알아차리며, 마음을 놓는다.
죽어서 가벼워진다. 여기까지가 내 몫이다.
 
목표를 세워 죽음을 각오하고 한다면, 개인욕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의적인 마음으로 해 나갈 수 있겠구나 하는 알아차림도 문득하게 되었다.
작은 소확, 기쁨이다.
 
5. 비아명상 – 진리하지 말고 방편 한다.
‘공’이다, ‘무’다 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임을 알아차린다.
방편이라는 뗏목을 써서 ‘나’라는 ‘괴로움’에서 벗어나 개운한감! 시원한 감!으로 귀결되는 것, 느낌으로 수렴되는 것이 목적이구나... 정리되며 시원하다.
 
정난미채 수상행식이라는 방편을 사용하여, ‘나다’라는 집착, 괴로움에서 벗어나 탁 놓이는 감으로 과거 트라우마가 정화되는 기분으로 시원해진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없으면, 현재의 나는 찰나 무상이니 없다.
없는 과거, 현재, 미래를 붙들고 실체시하면서 괴로워하던 ‘나’를 놓아준다.
가볍고, 가볍다. 기쁘다.
 
6. 백산이 되리라.
동사섭을 거듭 반복, 관행하여 누군가의 의지처가 되는 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비로소 하게되었다.
1보, 1보 한걸음으로 5km가 되듯이, 깨달음을 반복, 관행하여 누군가의 의지처가 되는 백산이 되어가리라 다짐하며 가슴이 벅차오른다.
감사하다.
 
이번 중급과정의 수확물을 세어보니, 상당하다.
겉핥기가 아니라, 제대로 속을 파먹어 든든한 감이다. 기쁘다.
이 과정이 스쳐지나가지 않도록, 거듭 반복 해야겠다.
중급과정 함께 해주신 도반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도반이 전부다.


 
56회 중급과정 소감문
 
우산 장원스님
 
 
1. 지족명상
이미 있는 것, 이미 이룬 것
아! 이미 넘치는 풍요와 행복을 누리며 살아 왔구나를 느낀다.
이미 있는 것, 혼 3,000조요, 몸이 3,000조요, 경험이 3,000조 란다.
9,000조 부자로 살아왔고, 부모조상, 공기 물 태양, 기온, 대자연의 섭리
<감사하지 않는 것이 없구나.>
이미 이룬 것, 이룬 것이 너무나 많다.
우선 그림을 그리며 많은 것을 성취하여 성취한 만큼 기쁨을 누리고 살아왔다.
가족과 사회에서도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사랑을 하며 살아왔다.
 
2. 나지사명상
- 구나: 여여하게 구나한다.
- 겠지: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 겠지, 겠지 하다보니 많은 일들이 이해가 되며 용서가 된다. 좋다. 마음이 가볍다.
- 감사 : 그만하니 감사하다한다.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니 감사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구나!
고맙고 감사하다. 그만하니 감사하다!
 
3. 죽음명상
그렇다. 변화만 있을 뿐, 죽음이란 없다.
우주상의 모든 존재들은 변화만 있을 뿐이다.
나 또한 연기물에 불과했구나. 아버지 정자, 어머니 난자가 만나 세포분열을 일으켜 어머니께서 드신 쌀, 나물 등등으로 나라는 존재가 세상 밖으로 나와 나라는 존재로 성장하였구나!
나뿐인가. 모든 존재들이 나와 같이 서로 의지하며 연기적으로 존재하는 구나.
그러다가 왔던 곳으로 인연 따라 변화하여 가기를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좋다. 시원하다. 변화만 있을 뿐이다.
이러한데 죽음의 의미가 있을까? 그저 왔다가 가기를 반복할 뿐이다.
걸림 없다. 시원하다.
 
4. 유언장
유언장을 쓰라고 한다.
죽음에 걸림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갔다가 다시 올 텐데 나라는 존재는 사는 동안에 얼마나 선업을 쌓았을까?에 덜컥 걸린다.
사과할 일은 없었는가? 이해하고 용서할 일은 없었는가?
작선, 보시는 잘 하고 살아왔는가? 모든 존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 눈으로 보고 감사하며 살아왔는가?
깊이 사유케 한다.
 
5. 비아명상
몸은 연기물이며, 마음(혼 의식)은 수상행식의 기능만 있을 뿐인데, 이러한 염체를 나라하고 살아 왔구나!
이 자연계가 나 아닌 것이 없구나.
무엇을 어떤 존재를 나라고 할 것인가. 무아다! 공이다.
나라고 하는 이 존재는 염체에 불과할 뿐이다.
실체론에 빠지지 말자.
시원하다. 해탈 해탈 해탈이다~~!


 
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지훈 김소영
 
3박 4일의 중급과정이 휘리릭 소리도 없이 지나갔다. 평생 여기 산 것 같기도 하고 방금 온 것 같기도 한 참 묘한 느낌이다. 무상한 변화에 관계없이 늘 여여한 평상심은 언제 만나도 늘 그러한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 순간에 깨어 오직 지금 여기에, 방금 온 것 같은 새로움이 이어지는 지금, 참 홀가분하고 자유롭다. 아싸~~!!!
 
중급과정에서 가장 큰 소득은 뭘까 스스로에게 묻는다.
슬그머니 웃음이 나온다. 중급과정의 과정 과정을 통해 우리들이 이미 본래 온전한 존재라는 것이 거듭 확인되었다. 한치의 어긋남도 없이, 끝없는 평화 속에 있는 온전한 존재. 다만 그 무엇을 '나'로 한정짓는 개념이, 그 개념의 한계에 따라 스스로를 규정지어 가두며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일 뿐. 중급과정의 이런 저런 다양한 과정을 통해 그 가림을 좀더 슬그머니 밀어내고 나니 더 환히 빛나고 있는 본래의 화창함이 생기있게 드러났다. 마치 구겨진 듯하던 인상이 환히 펴지듯이, 구겨진 보자기가 아무 흔적도 없이 부드럽게 펴지듯이.
 
첫 날, 큰스님 여는 말씀을 만났을 때 말씀 한 마디 마디가 저절로 온 심신의 세포 속으로 들어와 만지면서 마력을 펼치는 듯이 생생하게 활구로 들려왔다. 특히 수상행식이 마음일 뿐이지 어디 나라고 할 것이 있느냐는 말씀에서는 평소에 내가 이 수상행식의 어느 즈음을 나라고 부여잡으며 스스로 고통과 전쟁을 살고 있었구나 하고 자각이 되면서 더 본래로, 본래로 온전함이 확인되어 기분이 아주 좋았다. 이 무심한 담담함이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지금까지 만난 그 어떤 무상한 쾌락에 비할 바 없을 것 같다.
 
윤회 말씀을 들으면서 죽음이 변화일 뿐임이 더욱 확연하게 와닿았고 그 어떤 무상한 변화에도, 가장 심각하게 여겨지는 죽음이라는 변화에도 관계없이 쭉 이어짐이 완성되는 그런 평상심이 완성되는 기분이었다.
 
머니머니해도 가장 흥미진진한 시간은 나지사명상 시간이었다. 다른 도반들의 나지사명상거리 자체가 신선한 관점의 만남이었다. 왜냐면 도반들의 걸림 자체가 대부분 나도 그런 걸림이 있었던 적이 있거나 그 반대 입장이 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도반들의 나지사명상 후 인식이 확장될 때에 내 관점도 더욱 확장되는 인식의 확장이 느껴졌고 결국에는 이미 무한으로 열린 본성이 확인되는 시간이었다. 나지사명상으로 여러 다양한 삶을 간접 경험하고 인식의 확장으로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것 같아 소득이 컸다. 나지사명상은 사람을 만나가고 알아가는 과정이구나. 마지막에는 역시 사람의 궁극적인 본성을 드러나게 해주는 명상이구나. 처음에는 상황을 해석하는 자신만의 주관적 관점에 갇혀 걸렸다가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관점에서 벗어나 상대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더불어 다양한 관점으로 인식을 확장하면서 마지막에는 본래 온전한 평상심을 회복하는 과정 자체가 흥미진진했다. 그리고 대응론은 별도 과제라고 하지만 대응론의 0번 중 0번은 지혜로운 대응을 위한 평화로운 마음이로구나 하고 크게 자각되었다.
 
지족명상은 늘 그렇듯이 존재하는 느낌 자체가 구름처럼 말랑말랑해지고 가슴 가득 미소와 훈기로 가득해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부모님, 은인들을 떠올리면서 내 삶이 있기까지 순수한 마음으로 지원해주고 헌신해준 중중연기한 인연들에 대해 거듭 감사하는 마음이 올라와 따뜻해졌다.
 
비아명상은 특히 나라 할만한 것이 본래 없다는 자각이 바탕에 있었던 지라 깨달음과 관계없이 평소에 습관적으로 가닿아 길이 된 의식의 습관들이 실습으로 더욱 자각되고 청소되면서 시원하고 홀가분했다. 청소하고 또 청소하면서 더 개운해지고 자유로워지니 밤이 새도록 비아를 외치며 있고 싶어지는 그런 시간이었다.
 
죽음명상은 또 어땠던가. 죽는다고 생각하니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있는 이 지수화풍의 몸이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일 뿐 다른 것이 아니지 않은가 하는 자각이 더 크게 와닿아 도리어 몸이 사라진다는 자유감이 크게 느껴졌다. 그와 동시에 깨달은 것은 지금, 아직 몸이 존재한다는 무게감을 인식하며 존재하고 있구나 자각되자 신기하게도 그 무게감으로부터 훌쩍 자유로워져 저절로 돈망의식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리고 예전의 죽음명상과는 달라진 것은, 그 전에는 가족들에게 눈물의 편지를 쓰곤 했는데 그런 마음들이 싹 사라진 것이다. 아들도 같이 있었는데 스스로에게 약간 섭섭하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살짝 있었다. 그러나 그 전의 눈물들이 그들의 마음과 삶을 중심에 둔 눈물이라기 보다는 나자신의 주관적인 투사가 아니었나 생각되어 그 섭섭함도 거둬졌다. 아무 미련없고 아무 아쉬움없이 웃으면서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한 기분이 내 안에서 느껴지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웃으면서 서로의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는 이렇게 변화하지만 늘 그렇게 서로가 연결되어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는 존재이지 않은가. 가만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세상을 안아본다. 여한이 없는 듯한 평화가 내 안에 있다. 좋다.
 
중급과정의 과정들이 이러저러한 다양한 지점에서 열어주고 열어주었던 본래의 온전하고 자유롭게 열린 마음으로 한결 더 홀가분하고 가벼우며 개운하다.
 
다시 듣고 또 들어도 늘 처음 듣는 것 같은 다양한 동사섭의 체계들이 새롭고 또 새로웠다. 점점 더 깊이 본래의 평상심을 드러나게 해주고 주목하게 해주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바 없는 평화를 누리게 해주는 도구가 분명하니 거듭 반복관행할 일이 있을 뿐임이 자명하다.
 
마음의 눈이 맑고 밝아져서인지 산책길의 자연물 하나 하나가 스승으로 느껴지고 부처님처럼 길을 밝혀주시는 등불같이 느껴지며 아름답게 다가와 보는 것 자체로 숭고해지고 행복했다. 행복은 행복해탈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관점을 갖는 것이 관건임을 다시금 자각하며. 더불어 그 관점 또한 염체요 방편이니 의식공간에 붙들어 둘 필요가 없음이 분명해지니 더욱 자유롭게 이 삶,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이든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 있게 될 듯 자유롭다.
 
이번 과정은 특히 아들과 함께 여서 더 기분이 좋았다. 아싸. 아무리 뭔가를 잘 해내도 선뜻 좋아하지 않는 아들이 세상 속에서 좀 힘들어하는 듯 해서 안타까웠는데 행복해탈할 수 있는 길을 알고 마음의 중심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니 든든하고 참 고맙다.
 
함께 해주신 도반들께서 알곡지게 손 잡아 주시고 지원해주시는 마음들이 느껴져 제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미 완성된 우리 모두의 행복해탈에 눈 떠서 모두가 행복해탈의 빛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중급과정을 마무리합니다. 다음 과정에서 또 만날 수 있기를, 일상을 공표치며 살아가시다가 다시 동사섭 학교에 모여 함께 행복해탈 잔치를 벌일 수 있기를 감히 소망해봅니다.



 
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연필 박해성
 
먼저 행복론에 대해 배웠다. 일반과정에서도 행복론을 배웠는데 그 때 수업을 듣고 좀 의문을 가진 부분에 대한 사유를 글로 적었었다. 그런데 이번 중급과정에서 큰 스님의 강의를 통해 나의 사유글을 확인받고 좀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구현과 지족은 소유를 늘리는 점. 초월은 욕구를 줄이는 점. 소유에는 ‘자각’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다는 점. 욕구는 need의 욕구가 아니라 번뇌 즉 집착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정했다는 점. 전부 내가 사유를 통해 도출한 부분이고 큰스님에게 확인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번뇌구조와 수심체계에 대해서도 배웠다. 번뇌에는 3대 악사고, 실체사고, 불만사고, 가치사고가 있고 탐, 진, 치로 분류하기도 한다. 수심체계에는 있다, 좋다, 싶다, 썅이 있다.
각 개념들이 단어 자체는 달라도 아주 유기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있다, 좋다, 싶다, 썅 같은 경우는 정말로 ‘있다’하고 실체적 사고를 하자마자 바로 ‘좋다’가 되고 이는 곳 ‘싶다’, ‘썅’으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사이에 시간의 개념이 느껴지지 않았다. 즉 ‘동시’로 느껴졌다는 뜻이다. 아주 추상적인 개념을 이렇게 구체적으로 마주하니 좀 더 뚜렷하게 보였고 경탄이 느껴졌다.

다음은 4가지 조바라밀에 대해서 배우고 실제로 명상을 수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지족을 했다. 몸, 마음, 경험이 각각 3000조 이니 이미 9000조를 가진 셈이다.
그것을 실감하고 만족함으로써 지족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몸과 마음에 대해서는 만족을 이끌어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경험’을 떠올렸는데, 그것도 아주 구체적인 사건을 떠올렸다.
그렇게 하니 정말로 기분이 조금 좋아졌다. 그런데 엄마가 내가 한 것처럼 ‘기성’을 떠올려서 지족해도 되지만 ‘기존’을 떠올려서 지족하는 것이 더 위태롭지 않고 온전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존’으로도 지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지족을 하면서 ‘기성’의 지족은 구현행복론과 아주 유사하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것을 이루었을 때 얻는 행복이 구현행복에 해당하는데 행복을 느끼는 시점보다 사건이 시간적으로 이전에 해당하니 이는 곳 지족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게 보면 구현행복론에게는 지족행복론이 보호자처럼 꼭 필요한 개념인 것 같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는 구현행복론에 대한 나의 착각이 드러났다.
자세히 알아보니 구현행복론은 사실 어떤 것을 이루기 전에 느끼는 행복과 어떤 것을 이룰 그 시점에 얻는 행복이다. 그러니까 어떤 것을 얻었을 때 얻는 행복은 구현 행복이 아니라 지족행복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놀랍게도 난 이 부분을 완전히 착각하고 있었다.
 
다음은 분노를 정화하는 명상, ‘나지사 명상’이 그 뒤를 이었다.
나는 웬만하면 타인에게 분노를 느끼지 않는다. 그런데 내가 특히 강대한 분노를 느낀 적이 있다. 그것은 사람의 죽음보다 개의 죽음이 더 끔찍하다는 댓글을 보게 된 일이였다.
나는 보자마자 아주 화가 치밀어 올랐고 그 댓글을 비난할 논리를 열성적으로 찾았다.
그런데 나지사 명상을 하다보니깐 내가 화난 근본적인 원인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고,
그것은 곧 댓글 주인을 비난할 이유를 완전히 소멸시켰다. 나의 생각이 화의 원인인 것을 확인했으니 그 생가그이 미성숙함을 깨닫고 고치면 되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곧 내 마음이 ‘정화’되었다.
물론 너무 사유의 굴레에 빠지다 보니 느낌을 포착하는 이 장에 온전히 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꾸중을 듣기도 했다. 다음부턴 내 느낌에 더 집중해보겠다.
 
죽음명상에는 아주 놀란 부분이 있다. 죽는다고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것이 그니깐 걸리는 것이 마냥 소중한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나의 행복을 가로막는 번뇌였다.
내가 걸리는 것은 앞으로 내가 누릴 수 있는 행복들이다. 아직 젊어서 많은 경험, 그리고 그로부터 느낄 수 있는 행복들이 정말 많을 텐데 벌써 죽으라고 하니 너무 허무하고 아쉽다.
하지만 이는 잘 생각해보면 현재 나는 어떤 경험을 하지 못해서 덜 행복하다고 고백하는 꼴이 된다. 그렇다면 그것은 나의 탐욕이자 집착이다. 이것을 죽음명상을 통해 확인하였으니 생각을 잘 바꿔서 이러한 번뇌를 정화하고 해탈의 길로 나아가고 싶다.
 
다음, 나에게 가장 큰 아하점을 선사했던 비아명상이다.
처음에 일우님께서 나는 무엇인지, 무엇을 정령 나라고 정의할 수 있는지 각자 스스로 생각해보고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나는 내가 읽었던 책, 봤던 영화 등 머릿속의 여러 자료 등을 떠올리고 종합해 ‘나’에 대한 정의를 그럴 듯하게 내었다. 내 입장에서 그 정의는 정말 ‘나’의 필요충족조건임이 적확하며 어떤 논리적 결함도 찾을 수 없이 완벽했다. 그렇게 흡족해하며 내 의견을 발표했다.
다른 분들의 찬사가 쏟아졌고, 나는 내 설명이 미흡했다는 점에서 아쉬워하면서도 칭찬을 들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비아명상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후, 난 무언가 잘못됐음을 느꼈다.
그때 큰스님의 강의 말씀이 떠올랐다.
“진리가 아니라 방편이다”
그렇다. 진정한 목적은 우리 모두의 행복이고 현재는 그 일환으로써 해탈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데 행복, 해탈을 위한 수단을 보고 진리라고 명명하는 순간 진리 자체에 집착하게 되어
어떤 것이 진정한 목표인지 망각하는 현상, 목적전치 현상이 발생한다.
또 진리는 온전하고 유일하고 불변하는 등 완벽성을 띄어야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으며, 곧 누군가 다른 것을 진리라고 주장할 때에 불화, 즉 번뇌가 생긴다.
나는 겉으로는 비아명상에 열심히 참여하는 척했지만, 실로는 나의 정의에 대한 진리를 추구했으며 명상 그 자체와 그를 통해 다가오는 느낌에 집중하지 못했다.
앞으로 진리가 아니라 방편이라는 말을 좌우명처럼 마음속에 새겨놓고 해탈을 위한 길로 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것이다.



 
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수자타 남궁재은
 
 
내 인생 복습만으로도 충분하다!!!
 
행복이란,
욕구라는것에 소유 될 때 오는
좋은 느낌, 좋은기분, 좋은 감정이다.
 
번뇌는
불필요한데도 욕구하는 것이다.
허공에 낀 구름과 같다.
있다 - 좋다 - 싶다 - 썅
 
번뇌가 무엇인지 알아야 정화 할 수 있고으며 보다 편안한 행복을 영위할 수 있다.
 
수심체계 - 4개의 조바라밀 ( 부수적인 방편)
지족명상 -
지족의 사전적 의미 =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줄 암.
 
이미 넘치게 소유하고 있음을 깊이 인지하고 무한 감사하며 번뇌구조의 불만사고를 치유하는 명상이다.
 
나지사명상 -
 
구나, 겠지, 감사 의 뒷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화자중심에서은 깊은 긍적적수용으로 걸임을 해소하여 번뇌구조의 썅을 정화하는 명상이다.
 
죽음명상- 죽음을 실감나게 상상하고 직면하여 걸려지는 것들을 정환시켜 번뇌구조의 싶다 (탐심)을 정화하는 명상이다.
 
죽음에 관하여 오랜시간 거듭 많은 생각을했덤 이유로 나는 죽음으로 가는길은 어렵지 않았다. 그런데 쓴 유언장 읽어내려 가면서 나의 죽음으로 아파할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슬프고 아파할 마음에 마음이 쓰임을 직면할 수 있었고 아픈마음이 느껴져 덩달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고 슬펐다. 죽음명상 역시 반복해야 일임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비아명상 - 나라고 할 것이 없음을 새기며 번뇌구조 있다 좋다 실체사고를 정화하는 명상이다.
연기법이 깊이 이해되어지면서 나라고 할 것이 없다고 알게되어 놀라웠다. 그럼에도 일상에서는 나 라고 하는 것에 집착이 고통으로 이어지는 반복되는 경험을 하며, 이 미물이라고 할 것이 없다고 곱씹고 곱씹어 보며 안타깝게 느껴지고 반복되는 무의식으로 부터 나오는 집착에 속상했다.
 
수행점검표 - 받고 해야지 하는생각과
그런데 어떻게 하는거지 싶은 궁금함에 답답함과 무거운 마음으로 숙제로만 가지고 있었는데 웃음경삼아 돈키호테식으로 하면 된다는 큰스님 말씀이 수행점검표에대한 무거운 인식을 완전 가볍고 편안하게 전환시켜주셔서 가볍고 좋고 행복했다.
 
일년사이 행복마을이 또다른 마음의 안식처가 되었음을 중급과정웅 통해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고 따뜻햇다.
 
셀프님, 일우님, 큰스님감사합니다.
중급과정 귀한시간울 함께 보낸 도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싸 ~!!!



 
제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단풍 이미란
 
내가 살고 있는 함양 속에 동사섭이 있지만
이곳은 내가 살고 있는 세상과 동떨어진 또 다른 세계로 온 느낌으로 중급과정을 오게 되었다.
 
3년 전에 왔던 일반과정에서는 ‘지족행복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한걸음씩 전진해 나갔다면,
이번 중급과정에서는 ‘나’에 대해 생각하는 출발점이 된 것 같다.
 
* ‘행복=소유/욕구’에 공감하고,
* ‘느낌생활’에서는 ‘느낌이 없으면 의식이 경화된다.’는 말이 나를 되돌아보게 하였다.
* ‘번뇌5독’에 상응하는 각각의 명상들이 이를 없애는 치료제가 됨으로써 새삼 ‘수심체계’의 힘과 오묘함을 느끼게 된다.
* ‘지족명상’실습에서 어머님을 생각할 때, 희생과 자식사랑으로 지내온 세월에 그 고마운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쏟아져 나를 당황시켰다.
* ‘나지사명상’실습에서는 ‘겠지’와 ‘감사’에 들어갈 문자들이 뒤섞인 가운데, 다른 도반들 발표를 참작하면서 얼른 내 것을 수정하기도 하였다.
* ‘죽음명상’에서는 아직 내려놓을 준비가 되지 않은 나를 발견하고, 생을 좀 더 유예 받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를 생각해보며, 걸림이 없도록 실행해 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 ‘비아명상’실습에서는 “당신은 무엇입니까?”라는 천둥 같은 질문에 더 이상 말을 찾지 못해 당황스러웠고, 너무 부족한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도인들 같은 도반들 속에 많은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 ‘찬탄방’의 ‘지훈’님은 향기를 품은 산소처럼 자유로운 사고와, 자연스런 표현력이 부러웠으며,
*‘수자타’님은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이란 생각을 했다.
* 긍정에너지를 장착한 밝은 목소리의 ‘셀프’님의 바쁜 손길에 감사합니다.
* 교육을 원만하고 재치 있게 진행 해 주시는 리더 일우원장님과
* 정신적 지주 용타큰스님 크신 뜻에 감사합니다.
 
끝으로 도반들과 함께 한 4일의 시간에 감사하며,
‘나’를 다시 되돌아보는 출발점이 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것 모두 이루시고 건강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제56회 동사섭 중급과정 소감문
 
한뜻 윤석우
 
1. 와선 : 겨울, 오후 3시쯤의 비껴 드는 햇살이 긴장감을 이완시켰다. 참 기분 좋다.
 
2. 원장님 말씀 : 번뇌 없는 도인으로 살기 위해 잡초 같은 번뇌를 농부처럼, 그이처럼 제거해 가자는 말씀에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진다.
 
3. 큰스님 법문 : 세상 사람 99.99%가 오욕락의 즐거움에 빠져 산다. 이는 가장 낮은 단계의 즐거움이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공부를 통해 상수멸의 즐거움에 다가가자. 중급과정에서 안 되는 것은 제치고 된 것을 축제하자. 특히 공부에 방점을 찍지 말고 실습에 올인하여 평화 수위를 높이라. 기쁘다.
1) 지족명상하라. 이미 넘치는 행복, 넘치는 풍요 속에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2) 화뿐 아니라 원망, 분노까지 없애기 위해 나지사명상하라. ‘구나’, ‘겠지’, ‘감사’. 참 감사하다.
3) 번뇌 중 왕초, 벼리는 ‘나’다. 그 에고로부터 자유스럽기 위해 비아명상하라.
4) 무엇보다 애착하는 것이 ‘생명’이다. 그 걸림돌을 치우는 명상이니 죽음명상하라. 마음의 맑음도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반복, 관행밖에 없다. 중급과정의 핵심을 훑어주시니 감사하고 시원하다.
 
4. 공표치기 실습 : 자주 하던 일이나 역시 도반이다. 더불어 함께 하니 30여 분의 시간이 훅 지나간다. 몰입하는 재미가 있다.
5. 행복론 : 행복은 행복×소유/욕구다. 구현행복론, 지족행복론, 초월행복론. 행복은 소유가 확인될 때 기쁘며 해탈은 욕구가 0화 될 때 편안해진다는 말씀이 명쾌하다.
 
6. 번뇌구조론 : 욕구가 번뇌다. 번뇌는 행복을 방해하고 전쟁을 끌어온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망치는 번뇌를 제대로 이해해야 정화할 수 있다. 먼저 그 경위를 밟아 번뇌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아야 한다. 있다-좋다-싶다-썅을 하루에도 억만 번한다. ‘있다’ 하는 실체사고, ‘좋다’ 하는 가치사고, ‘싶다’ 하는 욕구, ‘썅’ 하는 분노의 ‘불만사고’가 발달한다. 99.99%가 불행하다 생각하게 된다는 불만사고의 특수성을 선명히 일깨워주시어 개운하다.
 
7. 수심체계론 : 마음공부는 구름 제거보다 허공 확인하는 것이다. 번뇌, 즉 구름이 많다 생각하나 99.99%의 허공, 텅 빈 의식공간에 비하면 그것은 0.001% 정도다. 우선 텅 빈 의식을 확인하라. 그것이 돈망이다. 그 다음 번뇌를 해결하라. 그것이 수심이다. 수심체계는 불만사고를 없애는 ‘지족명상’, 실체사고와 가치사고를 없애는 ‘비아명상’, 욕구를 없애는 ‘죽음명상’, 분노를 정화하는 ‘나지사명상’이다. 이렇게 수심을 잘하면 허공과 같은 자유감을 느끼게 된다. 시원하다.
 
8. 지족명상 : 이미 넘치는 행복 속에 살고 있음을 알고, 누리면 되는데 불만으로 산다. 불만사고 하나를 치우면 99.99%가 해결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반컵 사이다’. ‘op100’의 원리를 통해 한 생각 달리하면 행복하지 못할 까닭이 없음을 일깨워주시니 기쁘다. 지족 10차원, 혼 몸 가족 직장 지역 나라 지구 태양 은하계 우주와 10대 기존 지족, 혼 몸 경험 부모조상 공기 물 태양 기온 대자연 법리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올라와 눈시울이 뜨겁다. ‘부모님 감사’, ‘은인록 작성’을 하고 있자니 어느 때보다 감동이 밀려온다.
 
9. 나지사명상 : 썅하는 분노, 화, 즉 불유쾌 정서를 구나-겠지-감사로 정화하는 것이 나지사명상이다. 동사섭을 처음 접할 때부터 알고 있어 익숙한 명상이지만 이번 실습으로 그 구체성이 도드라져 기쁘다. 물속에서 피어나는 연꽃처럼 그 진가가 드러나 희열감으로 벅차다.
 
10. 죽음명상 : 죽음 앞에서 주저하게 되는 걸림돌이 탐욕(욕구)이다. 그 탐욕을 없애는 것이 죽음명상이다. 책임도 탐욕이라는 말씀이 놀랍고 기쁘다. 죽음명상을 할 때 설렁설렁 할 일이 아니라는 말씀에 정신이 번뜩 든다. 1) 실감 나게 하고 2) 직면하며 3) 생각을 전환하고 4) 해탈감을 느끼면 죽음명상이 완료된다. 거기에 5) 의미 발견을 하는 것은 죽음명상의 공덕이라는 것을 명료하게 알게 되어 개운하다. 처음으로 죽음명상을 했을 때 쉬이 죽을 수 없었다. 미련이 참 많았다. 그때 매우 유용하게 쓰였던 촌철이 ‘여기까지가 내 몫’이었다. 특히 ‘변화가 있을 뿐 죽음은 없다’는 촌철은 의식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공부인’이 되어가는 듯해 뿌듯하다.
 
11. 유언장 쓰기(죽음명상) : 몇 번 끄적거려 본 적은 있지만 정색하고 쓴 적은 없다. 유언장 쓰기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도반님들의 유언장을 들으며 놓친 게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보완하여 이참에 제대로 된 유언장을 작성하리라 다짐한다. 든든하다.
 
12. 비아명상 : ‘나’를 ‘있다’ 생각하여 집착하면 괴롭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비아명상이다. ‘나’는 없다. 명상 중 명상이다. 윤회를 믿는가. 다음 생으로 넘어가는 것이 윤회다. 마음은 내가 정하니 내 점수 잘 내야 다음 생이 좋다. 윤회는 확실하니 반복 관행 할 일뿐이다. ‘나’는 ‘정난미채’고 ‘지수화풍’일 뿐이라 생각하면 집착심이 놓인다. ‘지수화풍’이 있을 뿐 몸은 없고 ‘수상행식’이 있을 뿐 마음은 없다. ‘진리진리 하지 말고 방편방편 하라’. 시원하다. ‘있다-좋다’는 실체사고, 가치사고에서 벗어나 나라 할 만한 것이 본래 없으므로 걸림 없는 자유를 살 일만 남았다 생각하니 시원하다. 지족명상은 훈훈해져야 하고 비아명상은 개운해져야 한다. 개운하다. 실습 내내 준엄하게 묻고 진지하게 답하며 ‘나’ 없음의 시원해진 감이 묵직하게 느껴져 흐뭇하다.
 
13. 염체론 : 모든 것이 ‘생각’이라는 말씀에 그렇구나 수긍한다. 불교 역사는 공축과 식축, 둘이다. 세상은 비었고 오직 생각의 산물이니 집착할 것 없다. 마음이 가볍고 가벼워져 기쁘다.
 
14. 덤 : 오랜만에 오프라인 중급과정에 함께 했다. 새롭다. 그러면서 감사의 마음이 크게 올라온다. 이 법리를 전해주신 용타 큰스님께 깊이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큰스님의 공덕이 아니면 어디에서 이 벅찬 기쁨을 만나겠는가. 또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진행해 주신 일우 원장님과 셀프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참 고맙다. [끝]



 
제56회 오프라인 중급과정 소감문
 
일우 최환채
 
 
1. 참가자는 소수였지만, 물심양면 선물이 푸짐한 과정이었다.
유별나게 많은 보시품이 들어왔다. 중급과정에 대한 애정과 열정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정명님은 행운의 2달러를 2장씩 깔았다. 공부 열심히 하면 돈도 따른다는 말이 낭설이 아님을 증명해 주신 셈이다. 기쁘고 감사했다
 
2. “회향이 아니라 준비다.” 라는 큰스님 말씀은 선물 중 선물이다.
일반적 통념을 깨는 경종이었다.
노후 생활이란, 시들하기 마련인데, 생활의 방점을 정리가 아니라, 내생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데 맞춰 놓고 사신다. 황혼 노을이 아니라, 일출 노을의 희망을 몸소 보여 주신다. 노령화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변화의 다리를 현명하게 건너는 지혜를 선물하고 계신다. 늘 그러시지만, 선지식의 노년살이까지 상식을 깬다. 매사 기록 갱신의 귀감이 되어 주시고 관점을 넓혀 주시니 감사하다.
 
3. ‘기분좋음’을 상수멸의 ‘즐거움’과 같은 성질로 맞춰 보는 즐거움
큰스님께서 ‘기분 좋음’을 강조 하셨다.
“직강을 원한다는 말을 듣고 ‘고마움’은 안 맞고 ‘기쁘다’는 맞긴 하지만, 역시 ‘기분 좋음’ 이다.” 라고 ‘기분 좋음’에 힘을 실으셨다.
큰스님께서는 그 때의 정서를 적확하게 표현하시려는데 그치지 않는다고 느꼈다.
내 짐작은, ‘기분 좋음’을 이고득락의 ‘즐거움’이나 상수멸 상태에서의 ‘즐거움’과 같은 성질의 것으로 결을 이어서 음미했다. 즐거웠다.
‘고마움’은 생각 단어요,’기쁘다‘는 뾰쪽한 긍정 단어다. 그러나 ‘기분 좋음’은 이고득락의 ‘즐거움’ 레벨이다. 지향 느낌으로도 권장되는 느낌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 생각과 큰스님의 의중이 일치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상윳따니까야의 빤짜깡가 경에 준하면, ‘세존은 즐거운 느낌만을 즐거움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여래는 즐거움이면 언제 어디서 얻어지건 간에 즐거움이라고 천명하신다.>
라고 했듯이 난 ‘기분 좋음’이 최상의 상수멸 상태의 ‘즐거움’과 맥을 이어 보는 ‘즐거움’이면 충분한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4. 석존은 이고득락의 길을 안내 하고자 함이지, 진리를 말하고자 함이 아니었다. 라는 말씀이 시원하고 통쾌했다.
싯다르타가 보리수 아래에서 대각한 내용이 연기법이다. 연기법일지라도 어디까지나 이고득락에 이르게 한 촉발자로서의 수단이었음을 가닥쳐 주신 것이다. 연기 → 무아 → 해탈이니 연기는 수단이고 해탈이 목적이다. 수승한 방편이라도 진리 시 하면 도그마에 빠지게 된다. 목적에 이르게 하는 방편을 진리로 신봉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되는 눈을 갖게 되어 든든하고 시원하다.
 
5. 책임감도 탐욕이다.
이 말씀으로 걸려 있던 뭔가에서 다소 풀려 난 느낌이다.
소임자가 의무를 집착적으로 하는 것은 역시 중도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책임감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경직성이 해소되고 가벼워진 기분이다.
 
6. 내세관과 윤회관이 선명해져서 기분 좋다.
ㅡ악한 자의 벌을 어디서 물을 것인가?
ㅡ이 생의 과오를 개선할 기회를 내생이 없다면 어디서 가질 것인가?
ㅡ악행을 만류하고 선행을 권하는 의미가 있겠는가?
라는 잣대로도 윤회사상을 선택할 만하고, 윤회를 믿지 않은 이에게도 제시할 기준이 생겨서 좋다.
 
7. 함께한 도인들과 활불님들이 감사하다.
도반님들이 없었다면, 이 기간을 이 만큼의 공부시간은 갖지는 못했을 것이다.
도반이 전부라더니, 덕택에 천국살이를 했다. 대승적 우주공사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는 것으로는 인품이 되지 않는다. 고 하셨다. 관행이 길이고 답이다. 꾸준한 정진으로 안으로는 해탈, 밖으로는 따스한 온기를 담아 세상을 뎁히면서 즐거이 살고 싶다.
 
일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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