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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소감문

NO1작성일 : 2024-08-23 오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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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엔카운터(온라인)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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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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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동사섭 엔카운터 소감문
 
셀프 박건희
 
이번에 함께 한 엔카운터는 원황, 근황을 중심으로 한 엔카운터였다.
그동안은 현황에, 그리고 지금 느낌에 오롯이 집중하던 에너지에서 다소는 범위가 확장된 내용으로 진행되면서 신선하고, 새로웠다.
원황, 근황을 나누는 와중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는 공감하는 마음과 표현.
그리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통해 올라오는 나의 느낌을 알아차리며, 느낌에 깨어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즐겁고도 유쾌한 자리가 되어서 기쁘다.
 
1. 통찰이 없는 삶은 증사작반, 지행득
큰스님께서 처음 시작하는 장에서 통찰이 없는 삶은 증사작반과 같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셨다.
엔카운터에서도 통찰축이 있고, 체험축이 있다는 말씀으로 정리 해 주시면서, 어떠한 것이든 통찰과 체험이 수레의 양바퀴처럼 굴러가는 것이구나..하고 다시금 복습하는 기쁨을 누렸다.
통찰이 없는 삶은, 습관대로 살게 된다는 큰스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동사섭을 경험하고 통찰축이 바로 세워지면서 내가 얼마나 습관에서 벗어나게 되었는지도 점검하게 되어 뿌듯하고, 기뻤다.
과거의 나는 나의 생각과 느낌조차 구분이 안 되는 헝클어진 모습으로 살아왔다면, 지금은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느낌을 구분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확연히 차이나는 모습으로 성장했다.
역시 통찰과 체험 덕분이다.
지행득이다. 알고 행독해야 체화된다는 동사섭 촌철로 정리하면 기쁘다.
 
2. 3황의 원리(원황, 근황, 현황)
엔카운터에서는 주로 현황을 나누게 되고, 그리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되어왔지만, 이번에는 특별하게 원황, 근황 위주의 나눔이 되었다.
원황을 이야기하니, 상대방을 더 이해하고, 따뜻하게 안아지게 된다. 더 살갑게 느껴지는 경험을 하며 좋았다.
원황, 근황의 나눔을 통해서 점점 더 가까워짐을 느낀다.
이 시간을 함께 해주신 도반님들 감사드리고, 특별한 시간 만들어주신 거울님께도 감사드린다.
 
3. 관심과 경청
상대방이 말하는 진심을 오롯이 받아들이면서 마음이 따스해지는 경험을 했다. 신선하고 기뻤다.
다소 피곤한 상황에서 엔카운터를 하다 보니, 나의 몸 컨디션에 집중하게 되고 쉬고 싶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했다.
이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가볍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 해 봤더니,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그 내용을 진정성 있게 들어보면 되지 않을까 해봤다.
역시 효과적이었다.
상대방의 말을 진심으로 듣고, 화자중심이 되어서 경청하니 얼마나 진정어린 마음으로 표현을 하는지 느껴지면서 가슴이 따뜻해져 오고, 공감도 훨씬 잘 되는 경험을 하면서 스스로가 뿌듯했다.
관심을 어디에 두느냐, 경청을 얼마나 하느냐가 정말 중요함을 느낀다.
화자중심, 관심의 지평을 넓히고 넓혀보리라 다짐하며 기쁘다.
 
4. 자비심학습
자비심도 학습을 통해 향상된다는 큰스님 말씀이 아하하며 기쁘다.
무엇이든 학습을 통해, 향상될 수 있으며, 깨달음과 의지를 통해 뭐든 잘 할 수 있고, 향상될 수 있다는 큰스님 말씀이 힘이 되며, 든든했다.
자비심도 학습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실천하고 자비심 넘치는 사람으로 거듭나보리라 다짐이 된다. 기쁘다.
 
5. 양중의원리
상대방이 궁금해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나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고,
상대방은 안부를 묻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는 양중의 원리를 들으며 나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나는 그동안 나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반성이 된다.
이유야 여러 배경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나의 안부를 상대방이 궁금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적 결론”을 스스로 내렸던 것 같다.
그래도 기쁘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내 자신보다, 누군가에게는 관심의 대상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존재감이 살아나며 생기가 올라온다.
기쁘다.
 
이번 엔카운터를 하면서, 원황을 나누며 누구든 ‘가치관’이 생기게 된 것은 그럴만한 사연과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깊이 경험하게 되어 큰 소득이다.
내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들, 가치관들도 어떠한 과거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랬다는 것을 내 스스로 이야기하면서 알아차려지는 면들도 발견하면서 소득이 있었고, 기쁘다.
함께 해주신 도반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엔카운터는 평생 해야 할 일이구나..다시금 느끼며, 이렇게 내가 배움의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복을 누릴 수 있는 시간에도 감사한 마음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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