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30일 (불기2561년)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 일을 맞이하여 조계사 앞에서 연등축제가 있었습니다.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청계천 일대에서 벌어진 연등 축제에서 조계사 앞에 130여개 부스가 마련되어
동사섭은 한국명상지도자협회 소속으로 제작된 부스에서 동사섭 수련에 대한 안내를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화창한 날씨에 나들이 나온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인사동과 삼청동을 둘러보러 온 외국인들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연등축제는 통일신라시대부터 1200여년간 이어와 국가무형문화제 122호로 지정되었고,
부처의 자비와 지혜로 어두운 세계를 밝게 비추는 의미를 뜻한다고 합니다.
몽골불교, 태국불교, 스리랑카 불교, 일본 선불교, 베트남 불교 등 각 나라들의 다양한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전통문화 마당이 함께 펼쳐졌습니다.
이날 준비된 부스에서 누구나 사찰음식을 맛보고 단청 그리기, 참선과 명상 그리고 심리상담 등의 힐링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안국동과 공평 사거리 무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무대도 진행되었습니다.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스님들의 개인기를 뽐내는 시간이 있었고,
거침없이 뿜어내는 노래 소리에 부스 봉사자들과 거리를 지나던 구경꾼들도 발걸음을 멈추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혜와 평화를 위한 명상을 표제로 한 한국명상 지도자 협회 내 연합부스에서는
깨자봉에서 준비한 염주와 볼펜, 달력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며 동사섭 수련일정과 마음공부를 소개했습니다.
관심을 보이는 분들 중에는 용타스님을 언급하는 분들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초파일 연등행사 축제의 동사섭 부스 제작 소식에 봉사하러 와주신 청연님 나무님,
깨달음 학당에서 소식 듣고 오셨다며 늦게라도 일손을 보태주신 신연호님, 멀리서 달려와 주신 윤하님. 모두 더운 날씨에 고마웠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차기 만들어지는 동사섭 홍보 공간에서는 관람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엑스배너나 무료 체험행사 등
이런 저런 다양한 물품과 활동을 고려해 보자는 생각을 하게 한 경험이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동사섭을 함께하여 정체 대원 수심 화합 작선을 행하며 나의 행복, 우리 모두의 행복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글, 사진: 생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