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터 그 후, 6개월 이야기1 - 한남플랫폼 비기닝
인사동에 있던 [행복마을 동사섭 서울센터]에서의 4년 남짓 시간은 매우 행복했다.
(사진출처: 법보신문)
대기업 빌딩의 한 쪽 공간을 쓰는 것도 그랬지만 넉넉한 공간과 깔끔한 인테리어는 동사섭인으로서의 자존감을 높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2016년을 끝으로 여러 사정으로 그 공간을 비워야만 했다. 이렇게 [행복마을 동사섭 서울센터]가 문을 닫아야 하나 걱정이 많았다. 그간 진행해 왔던 명상들을 비롯하여 동사섭으로 인연을 맺어오던 도반들의 소통 공간이 필요했다.
돌이켜 보면 이런 저런 명상시간을 진행해 온 것이 4년이 넘는다.
그 동안 우리는 경계하지 않고 속을 드러내며 속정을 나누었고 서로 웃고 안타까워 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렇게 마음을 끓이고 있던 순간에 몇몇 사람이 마음을 모았다. 물론 깨자봉 도반들을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었다. 그러던 중에 홍제동에 썩 괜찮은 공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 그러나 그곳은 교통도 불편했지만 공간도 협소했다.